[파이낸셜뉴스] 3기 신도시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인천 계양지구에서 주택 공사가 첫삽을 뜬다. 국토교통부는 인천 계양 테크노벨리 공공주택지구에서 오는 29일부터 주택 건설 공사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지 4년 5개월 만이다. 인천 계양지구는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일대 333만㎡에 조성된다. 공공주택 9000가구를 포함한 1만7000가구가 들어선다. 이번에 착공 물량은 인천 계양지구 28개 주택 블록 중 2021년 7월 사전청약을 받은 A2와 A3 블록 총 1285가구 규모다. A2 블록에는 공공분양주택 747가구, A3 블록에는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주택+행복주택) 538가구가 들어선다. 2026년 12월 입주가 목표다. 본청약은 오는 9월 진행한다. 본청약에서 A2 블록 공공분양주택을 전용면적 59㎡, 74㎡, 84㎡ 등 다양한 평수로 공급할 계획이다. 신혼희망타운인 A3 블록은 전용면적 55㎡의 단일 평수로 공급한다. 인천 계양지구 주택 착공을 시작으로 남양주 왕숙지구 등 다른 3기 신도시도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연내 착공 물량은 하남교산(약 1100가구), 고양창릉(약 2000가구), 남양주왕숙(약 4000가구), 부천 대장(약 2500가구) 등 약 1만가구 규모다. 이들 지구의 본청약은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진현환 국토부 1차관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예상 물량이 제때 공급되도록 주택 착공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공공주택 100만호 공급 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3-28 14:49:2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4.10 총선이 한 달여 남은 가운데 각 당의 공천이 마무리 되어 가고 있어 총선 대진표가 드러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거대 정당간 상호 비방전이 극에 달하면서 지역 현안 문제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어 유권자의 우려를 낳고 있다. 11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 국민의힘 인천시당 등에 따르면 인천지역 14개 선거구 중 민주당은 경선을 치르는 남동구을과 서구병 2곳을 제외하고 후보자를 확정했으며 국민의힘은 전 선거구의 후보자를 확정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지역 내 선거구는 일명 ‘명룡대전’으로 불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맞붙는 계양구을 선거구와 인천에서 가장 많은 후보자들의 출마가 점쳐지는 송도국제도시 지역인 연수구을 선거구이다. 계양을은 지난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다시 보는 듯한 상호 비방 구호들이 난무하고 있다. 상대 당과 상대 후보가 제시한 정책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것은 이해를 하더라도 너무 심하다는게 대부분 시민들의 의견이다. 계양을은 민주당세가 강한 지역으로 원 전 장관이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됐을 당시 15% 정도의 열세를 보였으나 점차 격차를 좁혀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 전 장관은 국토부 장관 출신의 장점을 살려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도시철도 노선 개편, 재개발 사업의 신속한 추진 등의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선거를 현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로 간주하고 현 정권의 무능과 독재정치 등을 시민들에게 알리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선거구에는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자유통일당 예비후보로 등록해 복병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 예비후보는 '꿩 잡는 매'를 자처하며 계양테크노벨리를 성공시키기 위해 대장역과 박촌역을 연결하는 교통망 구축 계획을 제안하고 계양을 살려내 서울의 관문이자 인천의 관문으로 만들겠다며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인천에서 가장 많은 후보의 출마가 예상되는 연수을은 6명의 후보가 출마 의사를 밝혔거나 출마를 검토 중이다. 이 지역 현역 의원인 민주당 정을영 의원과 당내 경선에서 민현주 전 의원을 꺾고 올라온 국민의힘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녹색정의당 이정미 전 대표, 개혁신당 한광원 전 의원, 무소속으로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민경욱 전 의원 등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연수을은 지난 제20대 국회의원선거(2016년)에 새누리당 후보가, 제21대 국회의원선거(2020년)에 민주당 후보가 번갈아 가며 당선된 지역으로 보수와 진보세가 팽팽해 투표함을 열 때까지는 어느 후보가 승리할지 예상이 어려운 곳이다. 이 지역은 아파트로 이루어진 곳으로 주민들의 자생 모임인 주민연합회나 맘카페 등의 활동이 활발한 곳이다. 주민들의 목소리가 어느 선거구보다 강하고 이런 만큼 후보자의 공약에 지역 현안의 해결을 원하는 주민의 목소리가 담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지역도 상대 후보와 상대 당에 대한 비방은 마찬가지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이번 선거는 후보간, 정당간 경쟁이 너무 치열해 지역 현안이 실종되고 정쟁으로 치닫고 있어 지역 문제 해결 논의가 뒷전으로 밀려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10 13:54:29【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29일 고양시를 찾은 이재명 후보는 상가 방문에서 “고양시 미래를 위해 이재준을 다시 쓰라”고 강조했다.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는 이날 고양시 일산동구 라페스타 상가 방문에서 이재준 후보와 함께 거리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대선은 과거에 대한 심판 때문에 미래를 위한 기약을 놓쳐버렸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유능하고 충직하며 준비된 일꾼을 뽑아서 일을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재준 후보는 일 처리 속도가 빠르고 아이디어가 많다. 이게 다 시민에 대한 애정에서 나온다. 일 잘하고 성과를 내는 이재준 후보를 다시 쓰라. 이재준을 쓰지 않으면 고양시 손해다”라며 “투표하면 이긴다. 여러분 미래가 좋아진다. 이재준 후보를 뽑아서 미래로 가자”고 주장했다. 이재준 후보는 "지난 4년 오로지 고양시민 만을 위해 불철주야 달려왔다. 성과도 많았지만, 부족한 점도 있었다. 겸허하게 성찰한다“며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명품 고양특례시 재도약을 이루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 CJ라이브시티, 방송영상벨리, 일산테크노벨리 조성계획을 확정했다. 앞으로 GTX-A노선 공사를 조기에 완공하겠다. 제2무역센터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상대 후보는 어떻게든 이기기 위해 SNS를 이용한 불법적인 방법까지 동원하고 있다"며 "법조차 무시하는 사람에게 고양시를 맡길 수 없다. 고양시민께서 현명한 판단을 하실 것이라 믿는다. 진행 중인 일들을 마무리할 수 있게 이재준에게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 여러분 선택에 후회하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합동 거리유세는 사전예고 없이 전격적으로 결정됐는데도 수많은 시민이 몰려나와 두 후보와 사진 찍고 이름을 연호하느라 장사진을 이뤘다. 이재명 후보의 고양시 방문은 지난 대선 전날인 3월8일 일산시장 방문 이후 82일 만에 전격적인 방문이다. 이재명 후보의 고양시 방문은 경기도지사 재임 시 함께 고양발전을 위해 일하며 쌓아온 의리를 지키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다.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며 경기관광공사, 경기평생진흥원, 경기문화재단을 고양시로 이전하는 등 과거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5-31 09:00:006·1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0.6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유권자들의 주목도가 높아진 가운데 대선급 주자들이 출사표를 낸 인천 계양을·성남 분당갑 보궐선거 판세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국민의힘 안철수 경기 성남 분당갑 후보는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향후 당 내 입지와 정치적 위상이 크게 엇갈릴 전망이다. 두 후보는 원내 입성에 성공할 경우, 당 내 지지세력을 넓히고 당권 도전에 나서 차기 대권 구도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려는 정치적 로드맵을 갖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여의도 입성에 실패하면 당 내 입지 약화와 함께 향후 정치 생명에도 큰 상처를 입으면서 어느 정도 정치적 휴지기를 갖는 게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상대 후보와 박빙 양상이 이어지면서 결국 뚜껑을 열어봐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고,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상대 후보와의 격차를 벌리면서 일단 유리한 흐름을 타고 있다. 대선 후 한 달 만에 출사표를 낸 이 후보는 예상치 못한 초접전 양상에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막판까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방선거 전반을 진두지휘하는 총괄선거대책위원장까지 맡아 민주당의 지방권력 장악이라는 목표 달성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계양구 상야동에서 서울 지하철 9호선을 계양 테크노벨리까지 지선으로 연결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3기 신도시 중 유일하게 철도계획이 없는 곳이 계양 테크노밸리다. 9호선이 연장되면 테크노밸리뿐 아니라 계양2동 전체에 역세권이 형성될 것"이라며 "(그동안 계양의) 특별한 희생에 상응하는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김포공항을 이전해 '수도권 서부 발전'을 완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이전·통합하면 영종경제자유구역은 공항 경제권 규모를 훨씬 더 키울 수 있다"며 "공항 이전으로 약 59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바로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가 계양 선거운동에 집중하는 건 이유가 있다. 대선 주자였음에도 여론조사에서 초박빙 접전 양상이 펼쳐지면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24일까지 계양을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42.5%,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는 42.7%로 초박빙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반면 국민의힘측은 안 후보는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세에 있는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분당에 머물면서 백현동 낙생대공원 체육시설, 판교동 조기축구 경기장, 수내동 중앙공원을 도는 등 주민들과 접촉면을 늘렸다. 안 후보는 선거를 사흘 앞두고 72시간 총력유세전까지 펼치고 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 민심을 얻어야만 국정개혁의 동력이 생겨 윤석열 정부가 성공한다"며 "이곳 분당의 승리가 경기도 승리, 지방선거 승리로 이어지니 압도적 지지를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역 민심을 다진 안 후보는 경기 안양시, 서울 관악구·성동구 지원 유세도 거들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마치고 분당갑에 출마 선언한 안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와 일정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같은 기간 분당갑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안 후보는 56.1%로 김병관 민주당 후보(28.2%)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7.9%p였다. 일단 안 후보는 원내 입성을 고리로 차기 당권까지 노리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당시 윤 대통령과 후보 단일화 후 대통령직 인수위원장까지 맡으면서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한 안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이기면 차기 당권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안 후보는 지난 2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 "그때(전당대회) 가서 결정할 문제"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5-29 18:23:06[파이낸셜뉴스]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0.6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유권자들의 주목도가 높아진 가운데 대선급 주자들이 출사표를 낸 인천 계양을·성남 분당갑 보궐선거 판세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국민의힘 안철수 경기 성남 분당갑 후보는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향후 당 내 입지와 정치적 위상이 크게 엇갈릴 전망이다. 두 후보 모두 원내 입성에 성공할 경우, 각각 당내 지지세력을 넓히는 데 주력하는 한편 이를 고리로 당권 도전에 나서 차기 대권 구도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려는 정치적 로드맵을 갖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여의도 입성에 실패하면 입지 약화와 함께 향후 정치 생명에도 큰 상처를 입으면서 어느 정도 정치적 휴지기를 갖는 게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상대후보와 박빙 양상이 이어지면서 결국 뚜껑을 열어봐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고,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상대 후보와의 격차를 벌리면서 일단 유리한 흐름을 타고 있다. 대선 후 한 달 만에 출사표를 낸 이 후보는 예상치 못한 초접전 판세에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막판까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방선거 전반을 진두지휘하는 총괄선거대책위원장까지 맡아 민주당의 지방권력 장악이라는 목표 달성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계양구 상야동에서 서울 지하철 9호선을 계양 테크노벨리까지 지선으로 연결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3기 신도시 중 유일하게 철도계획이 없는 곳이 계양 테크노밸리다. 9호선이 연장되면 테크노밸리뿐 아니라 계양2동 전체에 역세권이 형성될 것"이라며 "(그동안 계양의) 특별한 희생에 상응하는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김포공항을 이전해 '수도권 서부 발전'을 완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이전·통합하면 영종경제자유구역은 공항 경제권 규모를 훨씬 더 키울 수 있다"며 "공항 이전으로 약 59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바로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가 계양 선거운동에 집중하는 건 이유가 있다. 대선주자였음에도 여론조사에서 초박빙 접전양상이 펼쳐지면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24일까지 계양을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42.5%, 윤 후보는 42.7%로 초박빙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반면 국민의힘측은 안 후보는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세에 있는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분당에 머물면서 백현동 낙생대공원 체육시설, 판교동 조기축구 경기장, 수내동 중앙공원을 도는 등 주민들과 접촉면을 늘렸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 민심을 얻어야만 국정개혁의 동력이 생겨 윤석열 정부가 성공한다"며 "이곳 분당의 승리가 경기도 승리, 지방선거 승리로 이어지니 압도적 지지를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를 사흘 앞두고 72시간 총력유세전까지 펼치고 있는 안 후보는 경기 안양, 서울 관악구·성동구로 이동해 다른 후보들도 지원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마치고 분당갑에 출마 선언한 안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와 일정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같은 기간 분당갑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안 후보는 56.1% 지지율로 김병관 민주당 후보(28.2%)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7.9%p였다. 일단 안 후보는 원내 입성을 고리로 차기 당권까지 노리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당시 윤 대통령과 후보 단일화 후 인수위원장까지 맡으면서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한 안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이기면 차기 당 대표까지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지난 2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 "그때(전당대회) 가서 결정할 문제"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두 지역구 보궐선거 사전투표율도 평균을 웃돌면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지난 27~28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 7곳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21.76%(잠정치)로, 인천 계양을 24.94%, 경기 성남 분당갑 22.56%를 각각 기록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5-29 17:39:44[파이낸셜뉴스]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0.6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가운데 대선급 주자들이 출사표를 낸 인천 계양을·성남 분당갑 보궐선거 판세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이재명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국민의힘 안철수 분당갑 후보는 선거 결과에 따라 향후 정치적 입지와 위상이 크게 엇갈릴 전망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상대 후보와 초접전 양상을 이어가면서 뚜껑을 열어봐야 하는 상황이고, 안 후보는 격차를 벌리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원내 입성을 고리로 차기 당권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선거 결과에 따라 당 내 입지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선 후 한 달 만에 출사표를 낸 이 후보는 예상치 못한 초접전 양상에 정치적 생명을 걸고 선거운동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계양구 상야동에서 서울 지하철 9호선을 계양 테크노벨리까지 지선으로 연결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9호선이 연장되면 테크노밸리뿐 아니라 계양2동 전체에 역세권이 형성될 것"이라며 "(그동안 계양의) 특별한 희생에 상응하는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김포공항을 이전해 '수도권 서부 발전'을 완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이전·통합하면 영종경제자유구역은 공항 경제권 규모를 훨씬 더 키울 수 있다”며 “이는 곧 인천 발전과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24일 계양을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42.5%,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는 42.7%로 초박빙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당초 큰 격차로 앞설 것으로 기대했지만 초박빙 상황에 이 후보는 지역구 선거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성남 분당갑에 출사표를 낸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의 표정은 사뭇 다르다. 72시간 총력 유세에 돌입한 안 후보는 백현동 낙생대공원 체육시설, 판교동 조기축구 경기장, 수내동 중앙공원 등을 돌면서 주민들과 접촉면을 늘렸다. 안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 민심을 얻어야만 국정개혁의 동력이 생겨 윤석열 정부가 성공한다"며 "이곳 분당의 승리가 경기도 승리, 지방선거 승리로 이어지니 압도적 지지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후 경기 안양, 서울 관악구·성동구로 이동해 다른 후보들을 지원하기도 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마치고 출마한 안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같은 기간 분당갑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안 후보는 56.1%로 김병관 민주당 후보(28.2%)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7.9%p였다. 안 후보가 선거에서 이길 경우 당 내 입지가 공고해지는 한편 차기 당권은 물론 차기 대권가도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일단 안 후보는 원내 입성을 고리로 차기 당권까지 노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안 후보는 지난 2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 "그때(전당대회) 가서 결정할 문제"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두 지역구 사전투표율도 평균을 웃돌면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지난 27~28일까지 진행된 7개 지역구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21.76%(잠정)였다. 이 후보가 출마한 인천 계양을 투표율은 24.94%, 안 후보가 경기 성남분당갑은 22.56%로 다른 지역구보다 높은 편이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김해솔 기자
2022-05-29 17:07:16[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 사태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특검과 국회의원 전수조사 수용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주호영 원내대표가 요구한 국정조사 실시에 대해선 "적극 검토" 입장을 보이며, 여야 협의로 논의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영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파이낸셜뉴스와 통화에서 "민주당은 투기 의혹과 관련해 300명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주호영 원내대표가 수용한 것에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300명 국회의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필요하면 제3기관 전수조사를 실시하자"며 제안했다. 이어 "특검에 대해서도 주 원내대표의 수용을 적극 환영한다"며 "여야는 특검법안 논의를 즉각 시작하고 가급적 빨리 특검법을 통과시켜 수사가 진행되게 착수하자"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가 제시한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선 적극 검토하겠다"며 "여야 협의를 통해 추진방향을 논의하자"고 말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LH 투기 의혹과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은 거두절미하고 국회의원의 강력한 전수조사는 물론 특검과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특검에 대해 이번 3월 회기 중 LH 특검 법안이 처리되도록 특검법 공동발의에 나설 것을 제시한 주 원내대표는 "특검이 실시될 때까지 한두달 동안 범죄자들이 증거인멸할 여유를 갖지 못하도록 국가수사본부는 조직의 명운을 걸고 강도 높은 수사를 벌여달라"고 촉구했다. 국정조사 요구서도 빠르면 이날 중으로 제출하겠다고 밝힌 주 원내대표는 "LH 파문의 근원지인 광명, 시흥, 남양주, 인천 계양 테크노벨리, 하남~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 토지거래자 전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1-03-16 11:59:1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인구가 지난해 말 외국인 포함 302만9285명으로 최고점을 찍었다가 올해 1월부터 조금씩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외국인 포함한 전체 인구는 300만명을 넘어섰지만 내국인 인구 300만명은 2025년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인천시 인구는 지난해 12월 내국인 295만7026명이었으나 지난 6월에는 9809명이 감소돼 294만7217명으로 줄었다. 시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이유는 시로 유입되는 전입인구보다 빠져나가는 전출인구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 들어 송도와 영종, 검단 등 신도시에 새로 건설되는 아파트의 입주물량이 감소하면서 전입인구보다 전출인구가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2500명에 불과하던 순유출 인구가 올해 6월까지 지난해의 4배가 넘는 1만600여명에 달했다. 시 인구는 2016년 10월 내국인 294만1793명과 외국인 5만9103명으로 서울, 부산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인구 300만명 도시가 됐다. 내국인 인구는 2016년 12월 294만3069명, 2017년 12월 294만8542명, 2018년 295만4642명, 2019년 295만7026명으로 증가했다가 올해 1월 295만6119명으로 떨어지기 시작해 지난 6월까지 294만7217명으로 9809명이 줄었다. 시는 2025년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과 검단 신도시 조성, 3기 신도시 계양테크노벨리 공공주택지구, 송도·영종국제도시가 개발되면 인구 유입이 대폭 증가해 내국인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최근 20년간 수도권 인구이동 추이를 살펴보면 인천은 서울과 경기 등 다른 수도권 지역에 비해 전입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비수도권에서 수도권 전입은 총 8만2741명으로 이중 서울 4만6177명, 경기도 3만4517명에 비해 인천은 2047명에 불과하다. 시 관계자는 “올 들어 전입 대비 전출이 늘어나면서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며 “2025년 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벨리 등이 개발되면 내국인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7-30 14:14:38【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는 지난해 507억원의 흑자를 기록해 6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공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인천시에 배당금 지급을 검토 중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매출 8275억원으로 당기순이익 507억원을 달성해 6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사는 검단신도시, 영종하늘도시, 도화구역 등에서 약 3893억원의 사업비를 회수하고 이를 통해 금융부채를 해소했다. 십정2구역, 송림초교주변구역의 대행사업 전환 등을 통해 영업부채 373억원을 감축했다. 공사는 올해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검단신도시의 경우 신도시 활성화와 앵커시설 유치를 위해 오는 4월 1단계 역세권(101역세권) 특화구역 사업자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2,3단계 조성공사 추진 및 미이전 지장물 이전을 완료키로 했다. 검단2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은 인천시 및 환경부와 협업해 에코사이언스파크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위한 친환경산업단지 계획을 수립해 연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청 후 지정절차를 진행한다. 현재 단지계획 수립을 위한 입주 수요조사 중으로 2025년 준공이 목표다. 검암역세권 및 계양테크노벨리의 경우 올해 토지이용계획 등 지구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검암역세권 사업은 지난해 지구지정에 따라 현재 보상을 위한 기본조사 등이 진행되고 있다. 연내 협의보상 착수와 지구계획 승인을 시작으로 2021년 공사 착공 후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계양테크노벨리는 올해부터 지구계획 수립, 보상준비 등 사업 관련 절차를 본격적으로 착수해 2026년 준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임대주택의 경우 공사는 올해 맞춤형 기존주택 전세임대 및 기존주택 매입임대를 공급해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1050호를 계획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물량을 추가 확대해 공급키로 했다. 특히 무주택, 저소득 시민을 위한 주택인 구월A3 장기공공임대주택 사업계획이 지난해 승인돼 올해부터 건설공사에 착공해 2023년 입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총 1109호(영구임대 355호, 행복주택 754호 포함)의 규모로 진행되는 민간참여 공공임대 주택건설사업으로 진행된다.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올해도 경영목표를 실현해 7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고 윤리·친환경 경영으로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경영기반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2-17 15:05:18▶ 공항철도-9호선 직접연결 탄력..서울 접근성 높여 직주근접도 ‘기대’ ▶ 미계약세대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 ▶ 지하 2층~지상 28층 총 9개동, 전용 74㎡~84㎡ 총 936세대 규모 서울 도심까지 빠르게 출퇴근 가능한 수도권 지역으로 실수요자들의 눈길이 향하고 있다. 짧은 통근 시간을 보장하는 직주근접 환경은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를 실현함은 물론이고 주택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서울시의 평균 출근 시간은 41.8분, 퇴근 시간은 54.6분으로 서울시민은 출퇴근에 약 1시간 36분을 썼다. 이어 인천이 1시간 32분(출근 40.2분, 퇴근 51.8분), 경기가 1시간 31분(출근 40.3분, 퇴근 51.4분) 등 수도권은 모두 출퇴근 통행시간이 1시간 30분을 넘겼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웰빙 측정 지표’로 통근시간을 활용하며, 통근시간이 단축될수록 근로자들의 ‘삶의 질’도 높아진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출퇴근시간을 기회비용으로 여기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서울 도심에 있는 직장까지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아파트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2월 발표된 수도권 광역 교통망 개선 방안에 서울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노선을 잇는 직결 운행이 포함되며 강남 접근성이 대대적으로 개선된 ‘검단신도시 한신더휴’가 출퇴근 시간을 줄이는 단지로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검단신도시 한신더휴’는 인천광역시 검단신도시 AB6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에서 지상 28층 총 9개동, 전용 74~84㎡ 총 936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현재 일부 미계약세대에 한해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 ‘검단신도시 한신더휴’, 뛰어난 교통환경 기반 편리한 서울 접근성 ‘주목’ ‘검단신도시 한신더휴’는 외곽순환도로, 원당대로, 공항철도, 계양역 등과 가까워 뛰어난 교통환경을 확보하고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을 검단까지 연장하는 사업이 오는 2024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고, 단지는 연장예정인 1호선 신설역(예정)에 인접한 역세권 입지로 송도국제도시, 인천시청 등뿐만 아니라 서울 도심으로의 이동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가장 주목할 점은 향후 서울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교통호재를 확보한 것이다. 서울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가 직결 운행되면 단지에서 여의도까지 약 34분, 고속터미널역까지 약 45분대로 닿을 수 있어 워라밸을 실현시키는 직주근접성이 더욱 기대된다. 또 인천 문학IC~검단신도시 간 지하 고속도로, 원당~태리간 도로 개통사업도 추진 중이며 검단~경명로 간 연결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연결도로 개설 등의 사업을 통해 교통망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수도권 광역교통개선 방안’이 3기 신도시와 함께 발표되며 검단신도시에 새로운 교통호재도 더해졌다. 계양 테크노벨리와 서울을 연결하는 인천1호선(박촌역)∼김포공항역 신교통형 S-BRT 신설 및 국도39호선 확장 계획과 함께 인천공항고속도로 IC 및 드림로 연계도로 신설이 계획되어 도로를 이용하는 입주민의 서울 접근성도 개선(10분 단축)될 예정이다. ◆ 주변 단지보다 분양가 저렴...4Bay, 팬트리/알파룸 등 특화 평면설계 도입해 주거편의성 ‘UP’ ‘검단신도시 한신더휴’는 검단신도시에 공급된 6개 단지 중 실속있는 분양가로 눈에 띈다. 특히 가장 고가의 분양가로 공급된 단지와 비교할 경우 전용 84㎡기준으로 약 3천 500만 원이나 저렴해 향후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상품성 또한 우수하다. 채광에 유리한 남향 위주로 구성됐고, 세대 간 조망 간섭을 최소화한 단지 배치로 개방감은 물론 사생활 보호 효과까지 더했다. 4Bay, 팬트리/알파룸(일부 세대) 등의 특화평면구조를 타입에 따라 적용해 공간 효율성도 높였다. 단지 곳곳에는 어린이집, 독서실, 북카페, 키즈카페 등을 비롯한 아이들을 위한 공간과 주민운동시설, 작은도서관 등 커뮤니티공간도 조성된다. 이와 함께 단지 곳곳에 플라워 가든, 명상 가든, 티 가든, 아트 가든 등 특별한 테마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입주민들의 생활에 활력을 더해줄 전망이다. 이에 더해 검단신도시 인근에 위치한 풍무지구의 다양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중심상업지구(예정) 부지가 계획돼있어 생활인프라는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한편, ‘검단신도시 한신더휴’의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원당동 329번지 일원에 위치해있으며, 입주는 2021년 9월 예정이다.
2019-03-12 09:3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