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 군산시는 농림축산부가 공모한 2025년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지원 및 농업 근로자(외국인 계절 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지속적인 농업인구 감소 및 고령화 △농촌노임 상승 등 농촌인력의 고질적인 문제 해소 △중소가족농 및 귀농·귀촌인, 청년창업농 등 농촌 단기인력 수급 △농가 인력난 해결 등 농촌 인력 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지원 사업에 운영지원금 1억원,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에 사업비 24억원을 확보해 농촌 인력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농업 근로자 기숙사는 대야면 옛 초산부대 내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최대 4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군산 농업분야 외국인 계절 근로자 수는 2022년 7명, 2023년 28명, 2024년 88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내년에는 250명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안정적인 농촌인력 수급을 위한 지원체계 기반을 구축해 농업 근로자의 안정적 주거환경 조성과 인권보장을 통한 농업 고용인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27 14:25:4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내년 공공형 계절근로 지원 대상을 15곳으로 확대한다. 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공공형 계절근로 지원 사업'에 전남지역 9개 시·군 15개소(신규 5·계속 10)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공공형 계절근로 지원 사업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농협이 직접 고용한 뒤 영농작업반을 구성해 농가에 일일 단위로 노동력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농번기 인력 부족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로 농가 호응도 높다. 전남도는 지난 2023년 2개소를 시작으로 올해 10개소를 운영했다. 또 지난 2023년 71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해 1670농가에 연인원 7999명을 지원했고, 올해는 지난 8일 기준 267명이 입국해 6078농가에 연인원 2만6477명을 지원했다. 내년에는 △순천시의 순천농협 △나주시의 나주배원예농협·금천농협 △곡성군의 곡성농협·석곡농협·옥과농협 △화순군의 도곡농협 △고흥군의 풍양농협·흥양농협·팔영농협 △강진군의 도암농협 △해남군의 황산농협·땅끝농협 △영암군의 금정농협 △무안군의 전남서남부채소농협 등 15개소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어서 지원 규모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전남도는 전담 인력 인건비, 운영비, 계절근로자 교통·숙박비, 보험료 등을 지원해 농가에 필요한 인력 공급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안정과 주거 확보를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담양, 해남, 무안, 영암에 기숙사 4개소를 건립하고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며, 도 자체적으로 숙소 리모델링을 지원한다. 강하춘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농가 고령화로 농촌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운영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제가 농촌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 인력 확보를 위해 언어소통 도우미, 치료비 등을 지원해 농가 인력난 부담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9 14:34:11【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농촌인력중개센터(공공형)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억원을 확보했다. 14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시가 선정된 농촌인력중개센터는 농촌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해 농업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계절별로 농가와 근로자 간의 인력을 중개하는 사업이다. 지자체가 선정한 농협이 운영 주체가 돼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해 1개월 미만의 단기 인력이 필요한 소규모 농가에 노동력을 제공하고 농가에서는 이용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농촌인력중개센터는 강릉농협이 운영주체로 선정됐으며 내년 3월부터 외국인계절근로자 30명이 순차적으로 입국하고 운영주체와 근로계약을 체결, 수요 농가에 배치된다. 현재 강릉시는 외국인계절근로자 프로그램으로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방식 및 라오스 MOU 방식을 채택해 100명 규모로 운영중이며 이번에 선정된 공공형 계절근로 방식을 병행해 내년에는 총 150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자체적으로 사업비를 마련해 외국인계절근로자 숙소 환경개선, 문화체험, 의료비, 보험료 일부 지원 등을 통해 외국인계절근로자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계절적 수요인력 증가와 영농철 단기간 일손부족 해소가 필요한 만큼 적기에 공공인력을 수급할 경우 농가 부담을 줄이고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14 09:07:44[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금융 서비스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농협은행은 충남도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영농철 일손부족을 호소하는 농가를 돕기 위해 도입됐다. 그간 △개별적으로 은행에 방문해 급여통장 개설, 해외송금 등 금융업무를 진행해 온 점 △통장개설 지연과 이로 인한 급여 현금 수령으로 현금 분실 및 임금 체불이 발생하는 점 △외국인 계절근로자와의 언어장벽으로 인해 은행에서 통장 개설 시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점이 애로사항으로 지적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충남도청과 농협은행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입국 일정을 공유해 신속하게 급여 통장을 개설하고 현금 분실 및 임금 체불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할 예정이다. 또한 도내 다문화 센터와 협업해 결혼 이민자 중 통역 요원을 선발·배치하고 언어장벽을 해소할 계획이다. 농협은행 조장균 외환사업부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 이용과 지역사회 다문화 가정의 고용창출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충남도청과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농촌과 농업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농협은행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11-13 14:35:37【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이 2025년 결혼이민자 가족·친척 초청 계절 근로 참여 신청접수를 오는 12월20일까지 군청에서 신청받는다. 22일 홍천군에 따르면 결혼이민자는 1인당 4명까지 본국의 가족을 초청할 수 있으며 농가 주는 최대 4명까지 배정받을 수 있다. MOU 방식 계절근로자와 함께 고용할 때 인원 배정 시 면적 기준을 적용하며 기간은 기본 5개월로 고용주와 근로자 간의 합의를 통해 1개월에서 3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신청 자격 및 제출 서류는 군청 홈페이지 고시 공고의 공고문을 참조하거나 농촌 인력지원팀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적정 주거환경을 제공해야 하며 2025년 최저시급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고 고용주 준수사항을 이행해야 한다. 유진수 홍천군 농정과장은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결혼이민자의 본국 가족을 초청해 일손 부족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22 10:33:01【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필리핀 퀘손주(Quezon) 제너럴 루나시(General Luna)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농촌 고령화로 파종기·수확기 등 계절적으로 단기간 발생하는 농촌 인력난 문제 해소를 위해 농가에 안정적인 인력을 공급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상담과 안내를 제공하고, 근로조건 준수, 근로자의 인권 보호 및 지원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며, 제너랄 루나시는 적합한 근로자를 선발 및 교육하는 등 필리핀에서의 출국 전까지 필요한 행정절차를 지원하게 된다. 시는 오는 11월 중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2025년 상반기부터 농가에 근로자를 배정할 예정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업경영체로 등록한 관내 농업인과 근로계약을 맺고 5개월 간(3개월 연장 가능)근로하게 된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협약은 2025년 1월 1일 100만 화성특례시 출범에 맞춰 농업 분야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제너랄 루나시와의 협약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통해 우리 시의 농촌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플로리도 매트 어윈 제너럴 루나 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급을 통해 화성시 농촌의 인력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양 도시가 긴밀하게 협력해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16 11:19:39【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횡성군과 외국인계절근로자 인력 교류 중인 필리핀 아브라데일록시 맥 콘스탄티노 시장 등 관계자들이 횡성을 방문했다. 15일 횡성군에 따르면 필리핀 아브라데일록시는 지난 1월 업무협약 이후 28명의 계절근로자가 횡성군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양 지자체는 향후 인력 도입 확대에 의견을 같이하며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했다. 맥 콘스탄티노 시장은 간담회에서 “횡성군과 근로자 교류 외에도 활발한 협력 관계가 이어지길 바란다”며 자매결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명기 횡성군수는 “아브라데일록시 근로자에 대한 농가 반응이 좋다”며 “유치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면담 이후 파견 농가를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15 15:14:0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지역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이 대폭 증가했음에도 이탈률이 급감했다. 올해 전북에 도입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6177명으로 지난해 2826명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근로자 이탈률은 지난 2022년 32%, 2023년 7%, 올해 0.6%로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며 농가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에는 높은 이탈률로 제도 도입 필요성에 의구심을 일으키며 우려를 낳았다. 분석결과 당시 네팔 정부가 계절근로 후 입국한 자국민 재송출을 불허함에 따라 고창과 무주 등에서 282명의 네팔 근로자가 대다수가 계획적으로 집단 이탈해 이탈률을 높였다. 전북지역 이탈률이 낮아지는 데에는 근로와 정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성과를 맺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전북도는 결혼 이민자 가족 초청을 통해 안정적인 근로자를 확보하고 있다. 2022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가운데 결혼 이민자 비중은 5:5 했으나 점차 늘려 2023년 7:3까지 확대해 올해 들어서는 8:2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시·군별 대표단이 직접 현지를 방문해 우수한 인력을 선발하는 제도를 확대했다. 2022년 남원, 완주, 진안, 무주 4개 시·군이 이 제도에 참여했지만 올해는 익산, 순창, 고창을 포함한 7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이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 이탈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였던 브로커 개입을 차단하고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전북도는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5개의 기숙사를 확보해 180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남원과 완주에 추가로 2개의 기숙사를 확충해 근로자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있다. 복지 지원도 강화한다. 김제와 완주에서는 긴급 의료비를 지원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했으며, 다문화센터를 통해 근로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다문화 행사를 마련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추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들은 주로 동계하우스 작물 재배에 투입된다. 전북도는 외국인 근로자 도입을 통해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고, 체계적인 관리로 근로자들의 이탈률을 낮추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의 이탈률이 대폭 감소하고, 도입 인원이 안정적으로 증가한 것은 전북자치도가 추진한 다양한 관리 및 지원 정책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이 빠르게 적응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10 13:36:17[파이낸셜뉴스]농협중앙회는 24일 대전에서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농협을 대상으로 ‘2025년 공공형 계절근로제 사업설명회 및 2024년 참여농협 워크샵’ 을 개최했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외국인력 도입을 담당하고 농협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농업인에게 일 단위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2022년 처음 시행됐다. 인력수요가 급증하는 영농철에 외국인 근로자를 공급하면서 농업경영비 절감에 보탬이 되고 있다. 현재 전국 70개 농협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지방자치단체, 농협 담당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사업 추진방향 안내 △우수농협 운영사례 발표 △외국인 근로자 노무관리 교육 △질의응답을 실시했다. ‘2024년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참여농협 대상 워크숍도 함께 개최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9-24 16:05:49【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원광대학교병원과 지역 외국인 계절근로자 의료 지원에 힘을 모은다. 익산시는 19일 시청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진료 편의 강화를 위한 '익산시-원광대학교병원 의료 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작업 중 불의의 사고로 진료가 필요한 경우 의사소통과 치료비 경감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익산지역은 107곳 농가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385명이 근무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진료 시 소통의 어려움 해결과 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힘을 보태주신 원광대학교병원에 감사드린다"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근로를 마치고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19 16: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