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 일하기 위해 입국한 라오스계절근로자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농촌인력중개센터(공공형)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억원을 확보했다.
14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시가 선정된 농촌인력중개센터는 농촌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해 농업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계절별로 농가와 근로자 간의 인력을 중개하는 사업이다.
지자체가 선정한 농협이 운영 주체가 돼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해 1개월 미만의 단기 인력이 필요한 소규모 농가에 노동력을 제공하고 농가에서는 이용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농촌인력중개센터는 강릉농협이 운영주체로 선정됐으며 내년 3월부터 외국인계절근로자 30명이 순차적으로 입국하고 운영주체와 근로계약을 체결, 수요 농가에 배치된다.
현재 강릉시는 외국인계절근로자 프로그램으로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방식 및 라오스 MOU 방식을 채택해 100명 규모로 운영중이며 이번에 선정된 공공형 계절근로 방식을 병행해 내년에는 총 150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자체적으로 사업비를 마련해 외국인계절근로자 숙소 환경개선, 문화체험, 의료비, 보험료 일부 지원 등을 통해 외국인계절근로자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계절적 수요인력 증가와 영농철 단기간 일손부족 해소가 필요한 만큼 적기에 공공인력을 수급할 경우 농가 부담을 줄이고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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