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17일 개최된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수주한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은 총 3588억원 규모로,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76번지 일원 5만5807㎡의 부지를 지하 3층에서 지상 29층에 이르는 7개동 1025가구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로 신축한다. 사업지는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고잔역 도보권에 위치하며, 신안산선, GTX-C, 인천발 KTX 개통 예정으로 다수의 교통 호재를 보유하고 있다. 인근에 고잔초등학교, 단원중학교, 단원고등학교 등 교육시설과 화랑호수, 중앙공원 등 녹지 인프라가 있으며, 백화점 및 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춰져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과 9월 서울 동작구 '사당5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하반기 연속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7923억원을 달성했으며, 연말까지 △방화3구역 △전농9구역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약 1조5000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옥상 공간을 살린 커뮤니티와 주변 공원과 연계된 조경시설 등 주민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설계로 수주 경쟁력을 높였다”며 “조합원과 입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품질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18 10:17:43[파이낸셜뉴스] 김대식 국회의원실은 최근 김 의원(부산 사상·국민의힘)이 올 하반기 교육부 지역교육현안 수요 특별교부금으로 39억 7600만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사상구 소재 초등학교 3곳과 고등학교 1곳의 시설보수 등에 쓰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각 학교의 강당 시설보수, 복도 중창 교체, 바닥 보수, 옥상 방수 등에 쓰인다. 학교별로 지원되는 금액은 동주초등학교 12억 900만원, 구학초등학교 11억 9200만원, 주양초등학교 10억 1300만원, 부산항공고등학교 5억 6200만원이다. 학교별 개·보수 공사는 내년 초쯤 부산 북부교육지원청에서 설계 용역을 진행한 뒤 그해 여름방학 기간에 시행하게 된다. 김 의원은 “사상지역 학교에 우선적으로 노후화한 다목적강당, 복도중창, 바닥 보수 등 시설 개·보수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아이들의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교육부는 기존재정수요액의 산정 방법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지역 교육 현안 수요가 발생할 경우,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가운데 특별교부금을 지원하고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0-24 09:33:41[파이낸셜뉴스] 일본 요코하마의 한 쇼핑몰에서 17세 여고생이 투신하면서 길을 걷던 32세 여성을 덮쳐 2명 모두 사망했다. 3일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6시쯤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이 요코하마에 있는 쇼핑몰 12층에서 뛰어내렸다. 여학생이 추락하면서 길을 걷던 32세 여성을 덮쳤고, 두 사람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약 1시간 뒤 2명 모두 사망했다. 사건 피해 여성은 인근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으로 확인됐다. 그는 주말에 친구 3명과 이곳에 놀러 왔다가 사고를 당했다. 여고생의 투신 이유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일본에서는 9월 새 학기를 앞두고 학교에 가기 싫다는 이유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학생이 많이 발생한다. 또 투신한 학생이 고3이었던 만큼 학업에 대한 압박감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2020년에도 유사한 사건이 오사카에서 벌어진 바 있다. 오사카의 한 쇼핑센터 옥상에서 17세 남학생이 뛰어내려 길을 걷던 19세 여학생을 덮쳐 2명 모두 숨졌다. 당시 극단적 선택을 한 17세 소년은 사후임에도 불구하고 살인죄로 기소됐다. 피해자의 가족이 가해자의 가족에게 손해배상금을 요구했지만, 해당 기소는 결국 기각됐다. BBC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어린이는 513명에 달했으며 가장 많은 이유는 ‘학교 문제’였다. 현지에서는 학교로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은 학생들을 ‘후투코’라고 부른다. ‘등교하지 않는 학생’이라는 의미이며, 학교 내 왕따(이지메)나 가정 내 불화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일본 정부가 1972년부터 2013년까지 18세 이하 자살자 1만8048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날을 조사한 결과 9월1일이 13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9월2일(94명)과 8월31일(92명)이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03 16:19:33[파이낸셜뉴스]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오는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5회 에듀플러스위크 미래교육박람회'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에듀플러스위크, 한국중등교장협의회 등이 주최하고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서울특별시 등이 후원하는 국제인증전시회다. 올해는 15개국에서 200여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인공지능(AI), 에듀테크, 스마트교실 등 지능형 기술이 접목된 미래 교육환경에 대해 소개한다. 이 자리에서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AI 기반 투신 감지 및 방지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는 사고 예방과 안전관리 등 위기 대응에 중점을 둔 AI 딥러닝 세이프티 솔루션이다. 학교, 주택, 병원 옥상 등 위험지역 내 설치된 AI 카메라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 행동 또는 패턴을 감지하고 관제 모니터에 경고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AI 행동분석 솔루션 경쟁력을 홍보하고 적용처를 늘릴 계획이다. 요양원, 어린이집 등에 솔루션을 공급한 이력을 바탕으로 서울시 소재 중고등학교, 대형 병원, 한강 교량 등 투신 위험이 높은 적용처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김대중 포커스에이치엔에스 대표는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살률 1위 국가며, 특히 자살이 1030 세대 사망 원인 1위일 정도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하다"며 "AI 기반의 세이프티 솔루션을 확대하고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08 09:20:07[파이낸셜뉴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저격하고 현장에서 사살된 총격범 토머스 매슈 크룩스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범행 동기가 좀처럼 드러나지 않고 있다. 크룩스의 주변인들은 그가 총기를 좋아하는 조용한 대학생이었다고 묘사했으며, 온라인에서도 그가 과격 활동이나 정치 조직에 가담한 흔적이 나오지 않았다. 수사 당국은 일단 이번 사건이 '외로운 늑대'형 테러라고 보고 있다. "파리 한 마리 못 죽여" vs "위장복 입고 다니는 왕따" 올해 20세였던 크룩스는 총격 사건이 벌어졌던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차를 타고 남쪽으로 향하면 약 1시간 만에 도착하는 앨러게니 카운티 베셀파크에서 부모와 함께 살고 있었다. 그의 부모들은 모두 사회복지사로 약 20년 가까이 행동교정 상담사로 활동하면서 어떠한 범죄 이력도 없다. 크룩스 가족은 목장처럼 풀밭이 딸린 집에 살고 있었으며 가계 수입 역시 중산층에 가까웠다. 총격범 크룩스 역시 범죄 이력이 없었다. 그는 2022년 베셀파크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2년제 지역 대학인 앨러게니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공학을 전공했다. 그는 지난 5월에 학교를 졸업하고 2년제 학위인 '준학사(Associate Degree)' 학위를 받았으며 올해 가을에 인근 피츠버그의 4년제 대학에 입학해 기계 공학을 전공할 예정이었다. 학교 관계자는 크룩스가 지난 3월에 갑자기 입학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졸업 이후 고향의 요양원에서 영양 보조사로 일했다. 크룩스의 동창이었던 마크 시가푸스는 미국 CBS방송 인터뷰에서 크룩스가 따돌림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직접 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크룩스가 친절하고 수업시간에 적극적인 학생이었다며 "확실히 괴짜 같은 구석이 있었지만 학교 총기난사범처럼 꺼림칙한 분위기를 풍기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파리 한 마리도 해치지 못할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반면 다른 동창인 잭슨 쾰러는 크룩스가 학교에서 잔인하게 따돌림 당했고, 학교에 위장복이나 사냥용 복장을 입고 왔다고 주장했다. 쾰러는 크룩스가 종종 학교 식당에 혼자 앉아있었으며 코로나19에 매우 민감해 의무 착용 기간이 한참 지난 다음에도 계속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고 말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 크룩스가 극단적인 정치 세력에 동조한 정황이 없다고 지적했다. 크룩스는 17세였던 2021년에 민주당과 연계된 투표율 개선 운동에 15달러를 기부했다. 그는 이듬해 주정부 유권자 등록 과정에서 자신을 공화당원으로 등록했다. WSJ는 3곳의 사설 조사 업체에 의뢰하여 크룩스의 온라인 활동 흔적을 조사했지만 체스 프로필, 컴퓨터 코딩 수업 계정, 게임 계정 몇 개가 나왔을 뿐이었다. WSJ는 크룩스가 정치·사회 관련 게시물을 올리거나 기타 조직과 연관된 흔적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유달리 총에 관심, 사건 당일 폭발물 용도에 주목 다만 크룩스는 총과 사격에 관심이 많았다. 크룩스와 그의 아버지는 피츠버그 인근의 '클레어턴 스포츠맨 클럽' 회원이었고 해당 클럽에는 약 183m 길이의 사격 연습장이 있다. 크룩스는 13일 트럼프의 단상에서 최소 120m 떨어진 건물 옥상에서 트럼프를 향해 6~8발의 사격을 가했다. 당시 그가 사용한 총기는 미국에서 널리 쓰이는 소총인 'AR-15'의 파생 제품으로 알려졌으며 그의 아버지가 2013년에 합법적으로 구매한 총기였다. 크룩스의 대학 동창이던 제임슨 마이어스는 CBS를 통해 그가 대학 소총 사격 팀 소속이었으며 1학년 당시에 선수 선발 시험에 응시했으나 떨어졌다고 말했다. 마이어스는 크룩스가 이듬해 시험에 재도전하지 않았다면서 크룩스가 "절대 남의 험담을 하지 않는 좋은 친구"였다고 말했다. 사건 당일 크룩스는 구독자가 1160만명에 달하는 유명 총기 리뷰 유튜브 채널 '데몰리션 랜치(Demolition Ranch)'에서 공식 판매하는 30달러짜리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채널을 운영하는 맷 캐리커는 15일 "당혹스럽고 충격적"이라며 전 세계에서 팔리는 모든 상품의 구매자를 확인할 수 없다고 항변했다. 같은 날 사건을 수사 중인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크룩스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데이터 접근에 성공했다고 알렸다. 그러나 사법 당국 관계자는 FBI의 데이터에서 범행 동기를 파악할 만한 증거가 나올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FBI는 크룩스의 차와 집 등을 수색하는 한편 목격자 등 약 100명을 심문했으며 수백 건의 미디어 자료를 확보했다고 알렸다. CNN에 따르면 크룩스는 범행 전날 클레이턴 스포츠맨 클럽에서 아버지와 함께 사격 연습을 했다. 그는 범행 당일 아침에 인근 공구 매장인 '홈 디포'와 총기점에 들러 각각 사다리와 탄약 50발을 구입했다. 크룩스는 자신의 차를 몰고 버틀러의 트럼프 유세장까지 이동한 다음 유세장 인근에 차를 세웠다. 이후 발견된 그의 차량에서는 사제 폭발물 2개가 발견되었으며 그의 자택에서도 비슷한 폭발물이 하나 확인되었다. 현지 매체들은 그가 차량 트렁크에 폭발물을 설치한 뒤 기폭장치는 따로 챙겨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수사 당국은 크룩스가 총격 당시 주위 분산을 위해 차량을 터뜨리는 계획을 세웠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가 폭발물 제조를 배운 경로는 알려지지 않았다. 수사 중 난관에 부딪친 당국인 일단 크룩스가 특정 조직이나 이념이 아니라 정부에 대한 개인적 반감을 이유로 스스로 행동에 나서는 자생적인 테러리스트인 외로운 늑대형 범인이라고 보고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7-16 09:12:50[파이낸셜뉴스]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학생이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인 남학생을 불러내 폭행하고, 옷을 벗겨 이를 촬영까지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전날 폭행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27일 성남 소재의 한 건물 옥상으로 고등학생 B군을 불러내 얼굴 등을 폭행하고, 옷을 벗으라고 겁박하거나 무릎을 꿇린 뒤 폭언을 한 혐의 등을 받는다. 당시 현장에는 A군 외에 다른 남학생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B군이 무릎을 꿇은 장면 등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했으나 폭행에는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B군이 자신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폭행 피해를 봤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사건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30 06:16:44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이자 '워케이션 성지'로 각광받고 있는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부근에 '일과 삶의 균형' 워라밸 최적 공간인 '스마트 인공지능(AI) 복합건물'이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200번지 12, 13에 들어선 워라밸 유틸리티 스마트하우스 '더블레싱 오시리아(The Blessing OSIRIA)'가 그곳이다. ㈜블레싱AMC(대표이사 정경환)가 오랜 연구와 심혈을 쏟아 탄생시킨 최첨단 미래형 니즈 건축의 표본인 복합건물 '더블레싱 오시리아'는 아파트(도시형 생활주택)가 타입별로 72세대, 오피스텔 16세대 근린생활시설(주민공용복지공간) 등으로 구성돼 준공됐다. 관리비 절감을 위한 자체 생태계가 갖춰진 유기체 같은 살아있는 프롭테크 건축물이다. 이 빌딩 18층 펜트하우스는 탁 트인 조망과 다수의 인원(2~30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고급호텔 같은 하우스로 단체여행, 연수, 촬영 등에 적합하게 건축됐다. 빌딩 1층도 호텔식 로비로 꾸며져 워라밸을 위한 특화건물에 걸맞은 높은 필로티 층고로 시원한 개방감을 더해준다. '더블레싱 오시리아' 2층은 공용오피스와 웰컴라운지로 배치됐다. 업무지원을 위한 공용오피스 공간에는 대형 모니터를 갖춘 업무회의룸과 복사·인쇄·팩스·PC 등을 갖춘 비즈니스 업무지원 공간, 개인 노트북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개인 테이블, 비즈니스 미팅룸 등을 구비해 필요한 모든 것들을 지원한다. 이곳에는 개인 유튜브 방송실, 입주민 누구나 개인·커플들의 편의에 따라 타인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없이 즐길 수 있는 짐을 예약제로 운영하는 '프라이빗 짐(GYM)', 10인 회의 미팅룸, 비즈니스룸, 개인업무 테이블 등을 갖췄다. 웰컴라운지는 24시간 셀프로 원두커피나 얼음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공유주방바(Bar), 식사·티테이블, TV응접실 등이 마련돼 음료와 음식을 나누며 파티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송정 일대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건축된 '더블레싱 오시리아' 19층 루프가든 스카이라운지에서는 동해 수평선과 장산까지 탁 트인 사방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파노라마뷰를 만끽할 수 있다. 옥상글램핑장에서는 이색 체험도 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구비했다. 모든 객실이 송정해수욕장을 바라볼 수 있는 오션뷰로 설계된 '더블레싱 오시리아'는 현재 준공검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후분양 준비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국내외 유명 공유숙박 플랫폼업체 등으로부터 통매각 요청 문의도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도 의욕을 갖고 추진 중인 워라밸을 위한 '워캉스 도시', 수도권 기업들이 직원복지 차원에서 앞다퉈 부산에서 실행하기 시작한 '워케이션'에 가장 적합한 롤모델 건축물로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최근 '부산형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에서 박인비·유소연 프로골퍼를 초청해 '티칭데이'를 갖고 4개 수도권 핵심 참여기업(웰컴저축은행, 에스와이, 뉴트리, 우버택시)과 협약 체결을 통해 소속 직원들의 워케이션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더블레싱 오시리아'는 현재 송정해수욕장과 부산도시철도 동해선, 부산역으로 연결되는 좌석버스 송정역과도 도보로 3분 남짓이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해운대 송정은 부산도시철도 2호선 연장과 서울 청량리에서 안동을 거쳐 해운대로 연결될 'KTX이음' 완전 개통 등의 직간접 수혜도 예상되는 곳이다. 주변에는 기장 오시리아 관광·쇼핑단지와 아시아드컨트리클럽, 베이사이드컨트리클럽,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등과 같은 이름난 골프장이 10~20분 거리에 있는 데다 초등학교와 해운대권 명문 중·고등학교가 근접지에 있는 교육여건까지 갖추고 있다. 워라밸 중요 입지여건인 의료기관으로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도 10분 거리에 있다. 대학교수이자 부동산 개발 전문가인 시행사 정경환 블레싱AMC 대표는 "송정해수욕장 바로 옆에 자리잡은 '더블레싱 오시리아'의 경우 본격적으로 전개될 워캉스와 워케이션을 즐길 수 있는 용도에 딱맞게 지어져 부산에서 일하며 즐기면서 장기로 머물 수 있는 글로벌 도시로 거듭나는 데도 일조하게 될 것"이라면서 "1가구 2주택에도 포함되지 않고 취득·등록세 감면 혜택까지 주어져 개인이나 법인의 주거·별장·운영사업 등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켜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유틸리티 스마트 주거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최첨단 복합건물 '더블레싱 오시리아'는 차세대 건축시스템과 부대시설 차별화에 신경을 쏟아 눈길을 끈다. 편리하게 주차할 있는 'AI 스마트 오토 파킹시스템'이 도입됐다는 점이다. 승용차는 물론 스포츠유틸리티차(SUV)까지 건물 주차구역으로 진입하면 자동센서가 차체를 인식해 전자동으로 이에 맞는 주차면이 맞춰 대기하고 입고 후 차량번호를 입력할 필요없이 하차하면 차량번호를 인식해 자동입고한다. 출차 때도 집 안에서 휴대폰 앱을 통해 내 차의 모든 것을 컨트롤할 수 있다. 국내에서 지원되지 않는 최대 용량 모터를 독일에서 직접 공수해 중량이 많이 나가는 전기차나 대형 SUV, 수입차 입고도 가능하도록 했다. 스마트한 집사 사물인터넷(IoT) 삼성 월패드와 보안 도어락이 설치된 것도 눈에 띈다. 시원한 대형 사이즈 삼성 AI 월패드는 주차 엘리베이트 외에 내가 궁금한 모든 것들을 제어 컨트롤하며 방문객 표정까지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출입구와 연동돼 있어 보안 컨트롤도 가능하다. 실내 전자기기, 세탁건조기, TV, 인덕션, 에어컨, 공기청정기, 전등·전기스위치 등이 사물인터넷으로 연결, 제어가 가능할 뿐 아니라 음성, 휴대폰으로 제어가 가능하고 집 안밖에서도 자유롭게 컨트롤할 수 있도록 했다. 거실은 물론 화장실 안에서도 음성패드가 설치돼 출입구 개폐, 통화연결이 가능하도록 한 것은 위급시 호출할 수 있는 유용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건물 내에 위험한 곳이 없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입구에서 집으로 이동하는 엘리베이트도 안전한 AI 모니터링으로 사람 모션동작 등을 인지·판단해 이슈 발생 때 해당 기간과 관리실, 설정에 따라 가족들에게 연락이 가도록 프로그램이 돼 있어 갑자기 쓰러지거나 데이트 폭력 등 긴급 이슈에 대한 위험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까지 갖췄다. 친환경 소재의 인테리어 내장과 최고급 브랜드 채택으로 모델하우스처럼 깔끔하고 냄새 없는 실물하우스로 지어진 데다 파격적인 풀옵션을 무상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5-27 19:06:35[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이자 '워케이션 성지'로 각광받고 있는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부근에 '일과 삶의 균형' 워라벨(work-life balance) 최적 공간 '스마트 AI(인공지능) 복합건물'이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200번지 12, 13에 들어선 워라벨 유틸리티 스마트하우스 '더블레싱 오시리아(The Blessing OSIRIA)'가 그곳이다. (주)블레싱AMC(대표이사 정경환)가 오랜 연구와 심혈을 쏟아 탄생시킨 최첨단 미래형 니즈 건축의 표본인 복합건물 '더블레싱 오시리아'는 아파트(도시형 생활주택)가 타입별로 72세대, 오피스텔 16세대 근린생활시설(주민공용복지공간) 등으로 구성돼 준공됐다. 관리비 절감을 위한 자체 생태계가 갖춰진 유기체같은 살아있는 프롭테크 건축물이다. 이 빌딩 18층 팬트하우스는 탁트인 조망과 다수의 인원(2~30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고급호텔같은 하우스로 단체여행, 연수, 촬영 등에 적합하게 건축됐다. 빌딩 1층의 경우도 호텔식 로비로 꾸며져 워라벨을 위한 특화건물에 걸맞는 높은 필로티 층고로 시원한 개방감을 더해준다. '더블레싱 오시리아' 2층은 공용오피스와 웰컴라운지로 배치됐다. 업무지원을 위한 공용오피스 공간에는 대형 모니터를 갖춘 업무회의룸과 복사, 인쇄, 팩스, PC 등을 갖춘 비즈니스 업무지원 공간, 개인 노트북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개인 테이블, 비즈니스 미팅룸 등을 구비해 필요한 모든 것들을 지원한다. 이곳에는 개인유튜브방송실, 입주민 누구나 개인·커플들의 편의에 따라 타인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없이 즐길 수 있는 짐을 예약제로 운영하는 '프라이빗 짐(GYM)', 10인 회의 미팅룸, 비즈니스룸, 개인업무 테이블 등을 갖췄다. 웰컴라운지의 경우 24시간 셀프로 원두커피나 얼음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공유주방바(Bar), 식사·티테이블, TV응접실 등이 마련돼 음료와 음식을 나누며 파티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송정 일대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건축된 '더블레싱 오시리아' 19층 루프가든 스카이라운지에서는 동해 수평선과 장산까지 탁트인 사방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파노라마뷰를 만끽할 수 있다. 옥상글램핑장에서는 이색 체험도 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구비했다. 모든 객실이 송정해수욕장을 바라볼 수 있는 오션뷰로 설계된 '더블레싱 오시리아'는 현재 준공검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후분양 준비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국내외 유명 공유숙박 플랫폼업체 등으로부터 통매각 요청 문의도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도 의욕을 갖고 추진 중인 워라벨을 위한 '워캉스 도시', 수도권 기업들이 직원복지 차원에서 앞다퉈 부산에서 실행하기 시작한 '워케이션'에 가장 적합한 롤모델 건축물로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최근 '부산형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에서 박인비·유소연 프로골퍼를 초청해 '티칭데이'를 갖고 4개 수도권 핵심 참여기업(웰컴저축은행, 에스와이, 뉴트리, 우버택시)과 협약 체결을 통해 소속 직원들의 워케이션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더블레싱 오시리아'는 현재 송정해수욕장과 부산도시철도 동해선, 부산역으로 연결되는 좌석버스 송정역과도 도보로 3분 남짓이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해운대 송정의 경우 부산도시철도 2호선 연장과 서울 청량리에서 안동을 거쳐 해운대로 연결될 'KTX이음' 완전 개통 등의 직간접 수혜도 예상되는 곳이다. 주변에는 기장 오시리아 관광·쇼핑단지와 아시아드컨트리클럽, 베이사이드컨트리클럽,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등과 같은 이름난 골프장이 10~20분 거리에 있는데다 초등학교와 해운대권 명문 중·고등학교가 근접지에 있는 교육여건까지 갖추고 있다. 워라벨 중요 입지여건인 의료기관으로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도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대학교수이자 부동산 개발 전문가인 시행사 정경환 블레싱AMC 대표는 "송정해수욕장 바로 옆에 자리잡은 '더블레싱 오시리아'의 경우 본격적으로 전개될 워캉스와 워케이션을 즐길 수 있는 용도에 딱맞게 지어져 부산에서 일하며 즐기면서 장기로 머물 수 있는 글로벌 도시로 거듭나는데도 일조하게 될 것"이라면서 "1가구 2주택에도 포함되지 않고 취·등록세 감면 혜택까지 주어져 개인이나 법인의 주거·별장·운영사업 등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켜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유틸리티 스마트 주거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최첨단 복합건물 '더블레싱 오시리아'는 차세대 건축시스템과 부대시설 차별화에 신경을 쏟아 눈길을 끈다. 편리하게 주차할 있는 'AI(인공지능) 스마트 오토 파킹시스템'이 도입됐다는 점이다. 승용차는 물론 SUV 자동차까지 건물 주차구역으로 진입하면 자동센서가 차체를 인식해 전자동으로 이에 맞는 주차면이 맞춰 대기하고 입고후 차량번호를 입력할 필요없이 하차하면 차량번호를 인식해 자동입고한다. 출차때에도 집 안에서 핸드폰 앱을 통해 내 차의 모든 것을 컨트롤할 수 있다. 국내에서 지원되지 않는 최대 용량 모터를 독일에서 직접 공수해 중량이 많이 나가는 전기차나 대형 SUV, 수입차 입고도 가능하도록 했다. 스마트한 집사 사물 인터넷(IOT) 삼성 월패드와 보안 도어락이 설치된 것도 눈에 띈다. 시원한 대형 사이즈 삼성 AI 월패드는 주차 엘리베이트 외에 내가 궁금한 모든 것들을 제어 컨트롤하며 방문객 표정까지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출입구와 연동돼 있어 보안 컨트롤도 가능하다. 실내 전자기기, 세탁건조기, TV, 인덕션, 에어컨, 공기청정기, 전등·전기스위치 등이 사물인터넷으로 연결, 제어가 가능할 뿐 아니라 음성, 핸드폰으로 제어가 가능하고 집 안밖에서도 자유롭게 컨트롤할 수 있도록 했다. 거실은 물론 화장실 안에서도 음성패드가 설치돼 출입구 개폐, 통화연결이 가능하도록 한 것은 위급시 호출할 수 있는 유용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건물 내에 위험한 곳이 없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입구에서 집으로 이동하는 엘리베이트도 안전한 AI 모니터링으로 사람 모션동작 등을 인지·판단해 이슈 발생때 해당 기간과 관리실, 설정에 따라 가족들에게 연락이 가도록 프로그램이 돼 있어 갑자기 쓰러지거나 데이트 폭력 등 긴급 이슈에 대한 위험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까지 갖췄다. 친환경소재의 인테리어 내장과 최고급 브랜드 채택으로 모델하우스처럼 깔끔하고 냄새없는 실물하우스로 지어진데다 파격적인 풀옵션을 무상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5-26 12:25:38범죄 혐의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웹사이트 '디지털교도소'가 약 4년 만에 재등장하면서 사적 제재에 대한 논란이 재현되고 있다. 디지털교도소에는 최근 여자친구를 서울 강남의 한 건물 옥상에서 살해한 20대 의대생 최모씨 신상이 공개된 데 이어 부산 법원 앞에서 한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50대 A씨의 사진 등이 올라왔다. 두 사건 모두 사회적 논의 없이 공개됐다. 디지털교도소 이외에도 유튜브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사적 제재가 형사·사법체계의 한계를 명분으로 반복되고 있다. 일부는 돈벌이로도 악용되고 있다. ■ 반복되는 사적 제재 논란9일 경찰 등에 따르면 부산 연제경찰서는 이날 A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52분께 부산 연제구 부산법원청사 앞에서 B씨(50대)를 흉기로 찌른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이후 차를 타고 달아났다. 이후 오전 11시 35분께 경북 경주시의 한 길거리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흉기에 찔린 B씨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여만에 숨졌다. 유튜버인 A씨와 B씨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서로 비난하며 법적 분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신상공개가 필요한 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이날 디지털교도소에는 A씨에 대한 사진과 A씨가 운영한 것으로 보이는 유튜브가 공개됐다. 지난 8일에는 최씨 신상이 디지털교도소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낳은 바 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최씨가 서울의 주요 의대에 다니고 수능에서 만점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원 특정됐다. 최씨가 수능 만점자로 주목받은 당시 각종 매체와 인터뷰한 내용이 퍼지고 출신 지역과 학교 등이 노출됐다. 최씨는 물론 피해자의 신상까지 퍼지면서 2차 가해로도 이어지고 있다. ■ 사적 제재로 금전 요구까지 등장지난 2020년 처음 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에는 복역 중인 범죄자를 비롯한 일반인과 전·현역 판사 등 100여명이 넘는 인물의 실명과 사진, SNS 등 개인 정보가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범죄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피의자 신상까지 공개해 사적 제재 논란에 휩싸이면서 폐쇄됐다. 과정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던 대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까지 벌어지기는 등 부작용도 심각했다. 최근에는 사적 제재가 개인의 이익과 결합한 사례도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공갈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C씨를 구속기소했다. 구독자가 30만명에 이르는 C씨는 '압구정 롤스로이스 뺑소니' 사건 가해자인 신모씨(28)의 고등학교 선배에게 신씨와의 친분과 별도 범죄 의혹을 유튜브에서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3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C씨가 다른 사건 가해자 등 2명으로부터도 같은 수법으로 총 1억8000만원 상당을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사적 제재는 사법체계의 처벌 수준이 국민의 법감정에 미치지 못한다는 인식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사적 제재 근절을 위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봤다. 김대근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피의자 신병을 확보돼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절차를 통해 신상이 공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적 제재 차원의 신상공개는 불법의 영역"이라며 "단순한 피의자의 신상보다 사건의 배경과 경위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사실과 구분되는 진실을 알고자 하는 여론이 형성될 수 있도록 형사사법기관들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5-09 18:26:45[파이낸셜뉴스] 범죄 혐의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웹사이트 '디지털교도소'가 약 4년 만에 재등장하면서 사적 제재에 대한 논란이 재현되고 있다. 디지털교도소에는 최근 여자친구를 서울 강남의 한 건물 옥상에서 살해한 20대 의대생 최모씨 신상이 공개된 데 이어 부산 법원 앞에서 한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50대 A씨의 사진 등이 올라왔다. 두 사건 모두 사회적 논의 없이 공개됐다. 디지털교도소 이외에도 유튜브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사적 제재가 형사·사법체계의 한계를 명분으로 반복되고 있다. 일부는 돈벌이로도 악용되고 있다. 반복되는 사적 제재 논란9일 경찰 등에 따르면 부산 연제경찰서는 이날 A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52분께 부산 연제구 부산법원청사 앞에서 B씨(50대)를 흉기로 찌른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이후 차를 타고 달아났다. 이후 오전 11시 35분께 경북 경주시의 한 길거리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흉기에 찔린 B씨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여만에 숨졌다. 유튜버인 A씨와 B씨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서로 비난하며 법적 분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신상공개가 필요한 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이날 디지털교도소에는 A씨에 대한 사진과 A씨가 운영한 것으로 보이는 유튜브가 공개됐다. 지난 8일에는 최씨 신상이 디지털교도소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낳은 바 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최씨가 서울의 주요 의대에 다니고 수능에서 만점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원 특정됐다. 최씨가 수능 만점자로 주목받은 당시 각종 매체와 인터뷰한 내용이 퍼지고 출신 지역과 학교 등이 노출됐다. 최씨는 물론 피해자의 신상까지 퍼지면서 2차 가해로도 이어지고 있다. 사적 제재로 금전 요구까지 등장지난 2020년 처음 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에는 복역 중인 범죄자를 비롯한 일반인과 전·현역 판사 등 100여명이 넘는 인물의 실명과 사진, SNS 등 개인 정보가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범죄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피의자 신상까지 공개해 사적 제재 논란에 휩싸이면서 폐쇄됐다. 과정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던 대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까지 벌어지기는 등 부작용도 심각했다. 최근에는 사적 제재가 개인의 이익과 결합한 사례도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공갈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C씨를 구속기소했다. 구독자가 30만명에 이르는 C씨는 '압구정 롤스로이스 뺑소니' 사건 가해자인 신모씨(28)의 고등학교 선배에게 신씨와의 친분과 별도 범죄 의혹을 유튜브에서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3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C씨가 다른 사건 가해자 등 2명으로부터도 같은 수법으로 총 1억8000만원 상당을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사적 제재는 사법체계의 처벌 수준이 국민의 법감정에 미치지 못한다는 인식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사적 제재 근절을 위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봤다. 김대근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피의자 신병을 확보돼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절차를 통해 신상이 공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적 제재 차원의 신상공개는 불법의 영역"이라며 "단순한 피의자의 신상보다 사건의 배경과 경위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사실과 구분되는 진실을 알고자 하는 여론이 형성될 수 있도록 형사사법기관들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5-09 14:4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