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거행된 가운데 외신은 장례식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성토장이 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일간지인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지난 3일(현지시간)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여한 추모객들이 "30년 전 페레스트로이카와 글라스노스트로 전체주의 소련의 굴레를 없애고 민주주의를 정착시켰던 고르바초프 집권 당시보다 지금의 러시아가 훨씬 후퇴했다"며 성토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거행된 장례식에는 젊은 대학생부터 80대 노인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추모객들이 참석했고, 고인의 시신이 놓인 관 앞에서 헌화하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장례식은 약 3시간 30분 만에 종료됐고,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시신은 노보데비치 묘지로 운구돼 지난 1999년 세상을 먼저 떠난 배우자 라시아 여사 옆에 안장됐다. 이날 장례식은 국장(國葬)으로 치러지지 않았는데, 러시아 최고 지도자 가운데 장례식이 국장으로 치러지지 않은 건 71년 니키타 흐루쇼프 이후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도 이날 바쁜 일정을 이유로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장례식에 참석한 한 모스크바 시민은 "러시아에 민주주의를 가져다 준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조문하러 왔다"며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에 대한 조의를 표했다. 역사학자인 안드레이 주보프는 "옛 소련 시절을 전혀 모르는 젊은 세대까지 장례식장을 대거 찾은 것은 현 정치시스템에 대한 무언의 항의"라고 설명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9-05 08:26:09[파이낸셜뉴스]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연방(소련) 대통령의 장례식이 모스크바에서 엄수된 가운데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러시아 언론인 드미트리 무라토프가 고르바초프의 영정 사진을 들고 운구 행렬을 이끌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NYT), AP통신 등 외신은 지난 3일(현지시간) 오전 10시부터 모스크바 도심에 위치한 '하우스 오브 유니언' 필라홀에서 거행된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수천 명의 추모객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장례식에서 전 세계의 이목을 끈 것 중 하나는 러시아의 언론인인 드미트리 무라토프가 영정 사진을 든 채 운구 행렬을 이끈 것이다. 무라토프는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과의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 1993년 고르바초프의 자금 지원으로 신문사인 노바야 가제타를 설립했기 때문이다. 노비야 가제타는 올해 3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정부의 비리를 폭로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판하다가, 러시아 당국의 처벌 위협 속에 폐간했다. 무라토프는 올해 6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피해를 본 우크라이나를 돕고자 자신이 받은 노벨상 메달을 경매에 내놓았고, 메달은 1억 350만 달러(약 1336억원)에 낙찰됐다. 고르바초프도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이뤄지자 "목숨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면서 군사작전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국장(國葬)으로 치러지지 않았지만, 러시아 정부가 경호와 의장대 등을 지원하는 등 국장급 장례 절차를 지원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일정을 이유로 장례식에 불참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9-05 07:02:208월 30일 소련의 최초이자 유일한 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사망했다. 그는 소련의 개혁과 개방을 추진하고 냉전시대를 종식시키는 데 기여하며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지만 정작 러시아에서는 소련을 멸망시킨 '매국노'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구소련' 재건을 꿈꾸며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의 대통령 푸틴은 그의 죽음을 어떻게 생각할까. 정기현 기자
2022-09-04 18:46:46[파이낸셜뉴스] 옛 소련의 마지막 서기장이었던 미하일 고르바초프의 장례식이 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렸다. 과거 소련 붕괴 및 혼란의 책임을 고르바초프에게 돌렸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모스크바의 하우스 오브 유니언 콘서트홀의 필라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고르바초프의 장례식이 진행됐다. 이날 장례식은 국장으로 치러지지 않았지만 러시아 정부가 의장대를 지원 하는 등 국장에 버금가는 절차로 진행됐다. 러시아 지도자 가운데 장례를 국장으로 치르지 않은 인물은 1971년 니키타 흐루쇼프가 마지막이었다. 영국 BBC는 국장으로 치러지지 않은 장례식을 두고 현 러시아 지도부가 고르바초프의 유산을 기리는 데 거의 관심이 없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고르바초프는 지난달 30일 당뇨와 심장 질환 등으로 인한 오랜 투병 끝에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소련의 마지막 서기장이었던 그는 개혁 및 개방 정책을 진행하여 나라 밖에서는 냉전을 평화적으로 종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르바초프는 1990년 냉전 종식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그러나 2000년 5월 처음으로 대통령에 오른 푸틴은 고르바초프에 의한 옛 소련의 붕괴를 "20세기 최대 지정학적 재앙"이라고 불렀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은 업무 일정상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푸틴은 지난 1일 고르바초프의 빈소가 있는 모스크바 중앙임상병원을 개인적으로 찾아 헌화했다. 푸틴은 지난 2007년 자신의 전임자였던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국장으로 장례를 치르고 국가 애도일을 선포했다. 러시아 정부 인사로는 푸틴 대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대통령, 세르게이 스테파신 전 총리 등이 참석했다. 외국 지도자 중에선 친러시아 행보를 보여온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유일하게 장례식에 참석했다. 장례식은 수천명의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약 3시간 반 만에 끝났고 시신은 노보데비치 묘지로 운구돼 1999년 백혈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 부인 라이사 여사 옆에 안장됐다. 한편 크렘린궁은 푸틴이 오는 6일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제7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푸틴은 4년마다 열리는 보스토크(동방) 훈련도 참관할 계획이다. 해당 훈련은 4년마다 열리며 올해는 러시아와 중국, 인도 등 13개국이 1~7일 사이 러시아 동부전구 7개 훈련장과 오호츠크해 인근에서 진행한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09-04 14:19:57미국과 소련 간 냉전 종식에 기여한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장례식이 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됐다. 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은 젊은층과 노년층을 포함한 러시아인들이 긴 줄을 이루며 마지막으로 가는 길을 지켜봤다고 보도했다. AP는 크렘린궁이 국장으로 장례식을 치르지 않는 것은 고르바초프의 업적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국장으로 진행됐을 경우 해외의 지도자들도 초청해야 하므로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국과의 대립 속에서 푸틴 대통령이 꺼렸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장례식에는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참석했다. 고르바초프에 대한 러시아의 평가는 엇갈려왔다. 그의 개혁과 개방 정책에 철의 장막이 걷혀질 수 있었지만 러시아에서는 소련의 해체 후 이로 인한 경제 붕괴로 수백만명을 빈곤으로 내몰았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바쁜 일정을 이유로 장례식에 불참했다. 크렘린궁은 다음 주에 열리는 극동 경제 포럼 참석 준비와 국제 전화 통화 등 일정이 잡혀있다고 밝혔다. 푸틴은 지난 1일 모스크바 시내 병원의 빈소를 방문했다. AP는 고르바초프의 장례식은 지난 2007년 거행된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국장과 매우 대조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소련 붕괴후 첫 지도자였던 옐친은 푸틴을 후계자로 임명하고 물러났다. 지난달 30일 91세를 일기로 별세한 고르바초프는 모스크바 노보데비히 묘지에 있는 부인 라이사의 묘지 옆에 안장될 예정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09-03 19:43:40[파이낸셜뉴스] 8월 30일 소련의 최초이자 유일한 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사망했다. 그는 소련의 개혁과 개방을 추진하고 '냉전시대'를 종식시키는데 기여하며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지만 정작 러시아에서는 소련을 멸망시킨 '매국노'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구소련'의 재건을 꿈꾸며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의 대통령 푸틴은 그의 죽음을 어떻게 생각할까. #우리를 웃게 하고 때로는 울게 하는 한 주의 뉴스, 스케치 한 장으로 담아본다. fnjung@fnnews.com 정기현 기자
2022-09-02 15:29:25[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별세한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연방(소련)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AFP통신 등 외신은 지난 1일(현지시간) 드리트미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오는 9월 3일 진행될 예정이지만, 불행히도 (푸틴) 대통령은 업무 일정상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사망한 병원을 사전에 찾아 마지막 경의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대통령은 오늘 칼리닌그라드로 떠났다"면서 "하지만 떠나기 전 중앙임상병원에 들러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에게 작별을 고하고 헌화하고 왔다"고 밝혔다. 앞서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지난 8월 30일 91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장례식에 의장대를 비롯한 국장의 요소가 일부 포함될 것이고, 국가가 장례식 준비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지만 국장으로 장례를 치르는지에 대한 정확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정확히 어떤 게 국장을 뜻하는지는 알아봐야 한다"면서 "바로 이를 정확히 대답하긴 어려워 말하진 않겠다"고 설명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9-02 07:40:37[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3일로 예정된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연방(소련) 대통령의 장례식에 일정상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크렘린궁이 1일 밝혔다. AP 등에 따르면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의) 장례식이 오는 3일 진행될 예정이지만 불행히도 (푸틴) 대통령은 업무 일정상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며 "푸틴 대통령이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 시신이 안치된 병원을 사전에 찾아 마지막 경의를 표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예정된 일정으로 인해 이날 중앙임상병원에 들른 뒤 칼리닌그라드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고르바초프의 장례식이 국장으로 치러질 것이냐는 질문에는 "명예 경호원 및 기타 절차 등에 있어 국장의 요소가 포함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9-01 21:26:14"우리는 노력했다." 옛 소련의 마지막 서기장이자 첫 대통령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그가 몇 년 전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묘비명으로 삼고 싶은 문구를 이렇게 표현했다. 그의 고향은 남부 러시아의 기막힌 풍광을 자랑하는 캅카스(코카서스) 지역 스타브로폴이다. 여름이면 휴가를 즐기러 온 공산당 간부가 줄을 이었다. 시골 트랙터 기사 출신 청년 고르비(고르바초프의 애칭)는 이들의 휴양지를 예약해 주고 휴식을 돕는 일도 했다. 그렇게 지내며 쌓은 인맥 중 훗날 서기장이 되는 유리 안드로포프도 있었다. 가난하지만 따뜻했던 가족애가 인간 고르비의 바탕이었다. "아버지가 전쟁터에 갑자기 끌려가느라 한 번도 입어보지 못한 양복을 어머니가 내다 팔아 옥수수를 샀다. 이를 눈치챈 동네 아이들이 영양실조로 부은 몸으로 대문 앞에 서 있곤 했다. 그러면 어머니는 한동안 끙끙 앓다가 아이들에게 먹을 것을 줘서 돌려보내셨다(자서전 '선택')."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고르바초프는 "러시아 문학"이라고 답했던 사람이다. "푸시킨, 도스토옙스키, 투르게네프를 보라. 인간의 심성에 대해 그토록 심오한 통찰을 할 수 있다니!" 그는 애초부터 스탈린 같은 비정한 권력자가 될 수 없는 인물이었다. 대학 댄스파티에서 만난 부인 라이사 여사를 향한 애틋함은 말할 수 없다. "나는 첫눈에 반했다는 사실을 그녀가 눈치채지 못하게 하느라 가슴이 두근두근했다." 지역 농업전문가에서 촉망받는 정치인으로, 다시 얼어붙은 제국을 녹여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꿨던 고르바초프가 8월 30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무너진 베를린 장벽, 서구를 향해 선 동구, 사회주의 종주국 소련의 해체. 의도했든 하지 않았든, 그가 이끈 개혁개방의 결과물이다. 공과를 두고 조국 러시아와 서방세계의 평가는 극명하게 갈린다. 그의 서거 소식에 서구 지도자들은 "지칠 줄 모르는 평화 옹호자를 잃었다"며 일제히 애도했다. jins@fnnews.com 최진숙 논설위원
2022-08-31 18:31:17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공산당 서기장(사진)이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르바초프는 옛 소련의 개혁(페레스트로이카), 개방(글라스노스트) 정책을 펼쳐 동서 냉전을 끝낸 인물이다. 1985~1991년 옛 소련 지도자인 공산당 서기장을 지냈다. CNN 등 외신은 러시아 국영 RIA 노보스티 통신 보도를 인용해 고르바초프가 오랜 병환에 시달렸다면서 결국 8월 30일 밤(이하 현지시간) 별세했다고 전했다. 고르바초프는 재임 시절 옛 소련의 정치·경제 개혁을 도입했고, 냉전을 끝냈지만 이전에도 여려 차례 건강 문제를 겪었다. 고르바초프는 집권 당시 이전과는 다른 소련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대중과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차가운 이미지가 고착된 이전 소련 지도자들과 달리 그는 대중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왔다. 권위주의와 거리가 멀었던 그는 서기장에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대대적인 개혁 정책 군불을 땠다. 미국 등 자본주의 체제와 경쟁에서 공산주의 계획경제 체제가 패배했다고 결론지은 그는 소련 제도와 경제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고, 정치 제도는 더 민주적으로 만들기 위해 개혁에 나섰다. 고르바초프는 후에 "이 개혁들을 시작한 뒤 나를 이끈 표지는 유혈사태 없는 자유와 민주였다"면서 "더 이상 목동이 대중을 이끄는 것을 멈추고, 대중이 시민이 되도록 했다"고 말한 바 있다. 1931년 러시아 남서부 스타브로폴에서 태어난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1985년 54세라는 많지 않은 나이에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되면서 권력의 정점에 섰다. 그는 과거 미국과 국력을 견줄 만한 강국이었던 소련 체제에 적지 않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 집권 이후 전제주의적 사회주의 체계를 바꾸려는 의도로 개혁·개방 정책을 추진했다. 집권한 해에 곧바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중거리핵전력조약(INF)을 체결하고,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던 군대를 철수하는 등 군비 감축에도 나섰다. 이어 1989년 민주화 시위가 동유럽 공산권 국가를 휩쓸 때 이들 국가에 대한 무력 개입을 정당화한 브레즈네프 독트린을 폐기해 자유를 허용했고, 그해 11월 베를린 장벽 붕괴와 이듬해 동·서독 통일을 사실상 용인했다. 특히 그해 12월 몰타에서는 조지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과 역사적 담판을 거쳐 반세기 가까이 지속된 냉전의 종식을 공식 선언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이런 일련의 활동에 힘입어 199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정작 러시아에서는 소련의 해체를 초래한 장본인이자 동구권을 서방에 넘겨준 '배신자'로 일컬어지기도 했다. 송경재 기자
2022-08-31 18: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