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아나운서 감동적인 러브스토리로 화제를 모았던 고민정 KBS 아나운서와 조기영 시인 부부가 새해 첫날 방송되는 KBS 2TV 프로그램 '결혼 이야기' 공동 MC로 나선다. '결혼 이야기'는 실제 부부들의 감동적인 러브 스토리를 드라마로 재구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기혼자들에게는 사랑에 대해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고, 싱글 남녀에게는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게 목표다. '결혼 이야기' 제작진은 "오래 전부터 고민정, 조기영 부부의 헌신적이고 지고지순한 결혼 이야기를 접하고,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전달해주는 프로그램의 MC로 제격이라고 판단해 MC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고민정 아나운서는 "남편과 연애 3년 차에 남편이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희소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 시절에 남편을 보러 갈 때마다 상태가 악화되는 모습을 보고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도 존경하는 남편과의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결혼 이야기'는 2015년 1월 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목 오후 8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 fn스타 fnstar@fnnews.com
2014-12-30 18:50:23고민정 KBS 아나운서와 시인인 남편 조기영이 함께 떠난 여행이 방송을 타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23일 오전 방송된 KBS1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에서는 지고지순한 러브스토리로 화제가 된 고민정 아나운서와 시인 조기영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네팔로 열흘간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보여졌다. '수스파 체마와티' 마을은 200여 가구가 사는 큰 마을이지만, 외진 곳에 있는 탓에 마땅한 복지시설 하나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 있다. 고민정-조기영 부부는 어린아이까지 가사노동에 합세해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을 도와줬다. 방송에서 고민정 아나운서는 마을로 출발하기 전 남편 조기영의 건강을 걱정했다. 고민정은 과거 방송에서 대학 시절 남편을 만나 3년 간 사귀던 중 남편이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희귀병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남편을 믿고 존경해 결혼을 결심하는 등 감동적인 러브스토리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네티즌들은 “고민정 조기영 부부, 아름다운 부부애” “고민정 아나운서 조기영 부부, 외모도 마음도 아름답다” “고민정 아나운서 조기영 부부, 네팔 환경 가슴 아팠어” “고민정 아나운서 조기영 부부, 앞으로도 행복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fn스타 fnstar@fnnews.com
2014-11-30 13:03:35고민정 아나운서 (사진=방송캡처) 고민정 아나운서와 남편 조기영 시인이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 1TV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에서는 고민정 부부가 히말라야 수스파 마을에 봉사활동을 떠나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민정 부부는 복지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은 수스파 체마와티 마을에서 마을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을 돕기로 결정했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7시간 동안 차를 타고 험한 길을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마을에 도착한 고민정 부부는 이동시간 만으로도 지쳐버렸다. 그런데 도착하자마자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건 마을 사람들의 성대한 환영식으로 모든 마을 사람들이 환영 연설을 하는 것도 모자라 끝날 듯 말 듯 축하공연이 계속 진행됐다. 거기다가 마을 주민들에게 받은 꽃목걸이에 파묻혀 앞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진행되는 환영식에 고민정은 “이 일대에 꽃은 다 꺾어 온 것 같다”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고민정은 남편의 걱정을 염려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11-23 20:47:41고민정 (사진=방송캡처) 고민정 아나운서가 ‘세상을 품다’에서 착한 마음씨를 보여줬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 1TV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에서는 고민정 부부가 히말라야 수스파 마을에 봉사활동을 떠나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민정은 전날 만나게 된 16살 소녀 칼라타미네 집을 방문했다. 칼라타미는 집안의 장녀로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있었다. 특히 소에게 여물을 주다가 다친 손으로 설거지를 하고 있는 칼라타미의 모습에 고민정은 선뜻 설거지를 대신 해주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이후 칼라타미네 집을 구경하던 고민정은 칼라타미의 방을 보며 “집에 들어가면 나무판자나 장판이 있을 줄 알았는데 흙바닥이었다. 날씨가 추울때는 영하로 기온이 내려갈텐데 가슴이 아팠다”고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고민정 부부는 한국식 양배추 쌈밥을 대접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11-23 11:09:12고민정 KBS 아나운서가 명품가방을 하나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8일 방송된 KBS 2TV '가족의품격-풀하우스'에서는 유부녀 출연자들의 남편으로부터 '내 아내에게 없는 것'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내용이 다뤄졌다. 고민정 아나운서의 남편인 시인 조기영은 "내 아내는 명품백이 없다. 아내 친구들은 명품백 하나쯤은 다 가지고 있는데 옷 한 벌에도 벌벌 떤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고민정이)한 번은 홍대를 지나다가다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했는데 몇십만원이라고 고민하다가 못 샀다고 하더라. 나보고 같이 가서 보고 허락을 해 달라고 하는데, 내가 자신감 없는 아내를 만든 게 아닌가 미안해졌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고민정 아나운서는 "시간이 흐를수록 드는 생각은 '내가 물질에 끌려다니지 말자'였다. 내가 계속 끌려다니면 그 물질보다 나은 게 뭔가 싶었다"며 "명품백 100만원짜리를 하나 사느니 10만원짜리 10개를 사서 들고 다니는 게 더 행복할 것 같다"고 자신만의 가치관을 드러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06-29 09:13:03정지영, 고민정 등 아나운서들의 출산 소식이 잇따르고 있어 화제다. 오랫동안 아이를 갖지 못했던 이들이어서 주위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SBS 공채 아나운서 출신인 방송인 정지영 씨는 지난 5일 첫 아들을 출산했다. 결혼 8년만의 일이다. ⓒTN엔터테인먼트SBS 공채 아나운서 출신인 방송인 정지영 씨는 지난 5일 첫 아들을 출산했다. 결혼 8년만의 일이다. 정지영은 서울 강남의 한 산부인과에서 12시간의 진통을 겪은 후 자연분만으로 3kg의 건강한 아들을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지영의 소속사 관계자는 “아기와 산모 모두 건강하고 출산 소식에 양쪽 집안 모두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KBS 고민정 아나운서는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꿈같은 일이 일어났어요”라며 아기 사진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 속 고민정은 아기를 어루만지며 온화한 엄마 미소를 띄고 있어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KBS 고민정 아나운서는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꿈같은 일이 일어났어요”라며 아기 사진을 최초로 공개했다. ⓒ고민정 트위터이어 "오늘 하루 종일 축하 트윗과 문자를 끊임없이 받았네요. 한분 한분 답을 하지 못해 죄송해요. 뱃속에서는 맹자였지만 이제는 '조은산'이랍니다"라고 덧붙였다. 고민정은 지난 5월 임신했을 당시에도 트위터를 통해 임신사실을 알렸다. 고민정 역시 2005년 시인 조기영 씨와 결혼한 지 6년 만의 임신이었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아기와 함께 행복한 날들만 가득하세요”, “두 아나운서가 같은 날 출산 소식을 전하다니 축하할 일”, “출산 소식이 많다니 12월은 좋은 달이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sw.kang@ibabynews.com 베이비뉴스 강석우 기자 베이비뉴스 '실시간 핫뉴스' * 김혜연 임신 후 만삭 모습 공개…넷째 출... * 어린이집 집단결핵 보도, 실상 알고보니.... * 정지영 득남…12시간 진통 끝에 자연 분... * 이주노 결혼…장인, 장모와 나이차는 4살... * 직장인 허풍 1위는? 2명 중 1명 '상사'
2011-12-10 16:11:50[파이낸셜뉴스] 인터넷방송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진을 ‘누드 사진’이라고 부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1000만원을 배상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서보민 부장판사)는 13일 고 의원이 가세연과 김세의 대표, 출연자 강규형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공동으로 고 의원에게 1000만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소송 대상이 된 고 의원의 사진은 2009년 고상우 작가의 ‘물질이 아닌 사랑이 충만한 세상’ 사진전에 전시된 작품이다. 당시 고 의원은 KBS 아나운서였으며, 남편 조기영 시인과 함께 촬영했다. 고 작가는 당시 언론인터뷰에서 “순수한 시인과 결혼한 고민정씨 이야기를 우연히 잡지에서 접하고 이메일을 보내 작품 모델을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고 의원 부부가 모델료 없이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당시 주관 갤러리 측은 “누드가 아니냐는 의혹도 있으나 옷을 다 입을 상태에서 페인팅한 후 네거티브 방식을 활용해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것”이라며 “최대한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할 수 있는 방법으로 표현된 것이다. 작가도 누드에 대해서는 언급한 적 없다”고 했다. 가세연은 2021년 12월 방송에서 이 사진을 ‘누드 사진’으로 칭했다가 이듬해 6월 고 의원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가세연 방송 후 고 작가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시 옷을 다 입고 찍었다”고 반박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13 18:52:40[파이낸셜뉴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이에 오가는 '사적 채용' 논쟁에 김연주 전 국민의힘 전 상근부대변인이 가세했다. 방송인 임백천씨의 아내이자 MBC 공채 아나운서 출신인 김 전 부대변인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굳이 그렇게 치자면, 나 자신도 서기 1989년 MBC 공채 출신이고, 이후 오래 방송 활동을 했지만, 토론 배틀을 통해 정당 대변인단에 포함되었었다는 말을 덧붙이겠다"며 고 의원의 발언을 지적했다. 고 의원은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특채된 과정에 대해 "제가 방송만 14년을 했다. 인재 영입됐던 케이스였다"고 말했다. 이에에 대해 김 전 부대변인은 "인구에 회자되기 딱 좋은 찰진 자기 인식이라는 점에서 눈총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전 부대변인은 "오늘은 과거 고 의원이 주민 대상 유료 특강에 시인인 남편을 강사로 기용하는 과정에 대한 지적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서도 고 의원은 당시 '댓글 99%가 요청했었기 때문'이라는 다소 궁색한 이유를 댄 바 있다"며 "어떤 주장을 할 때는 이것이 무리수는 아닌지, 본인이 서 있는 자리를 새삼 둘러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했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도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 의원의 '인재' 발언을 비판했다. 박민영 대변인은 "'나는 방송 14년 차 인재니까 아무 절차 없이 사적 채용돼도 문제가 없다'는 말을 하고 싶으신 거냐"며 "그런 인재가 전국에 고 의원밖에 없었겠냐"고 했다. 김 전 부대변인은 "박민영 대변인도 공개 오디션 형식의 대변인 선발 기회를 통해 등용되었기에, 그의 당직에는 상대적으로 일종의 공적 권위가 부여되었다 할 수 있다"고 두둔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7-22 06:22:14[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의 '사적 채용' 의혹을 두고 1인 시위에 나선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고 의원이 대통령실 채용 논란을 두고 책임자 경질을 요구하며 1인 시위한 데 대해 박 대변인은 "누가 보면 고 의원은 공채로 청와대 대변인 되신 줄 알겠다"고 저격했다. 이에 고 의원이 과거 아나운서 시절을 언급하며 '인재 영입'이었음을 강조하자 박 대변인은 "자기객관화가 안 되냐"며 다시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2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 의원과 관련된 기사를 잇달아 공유한 뒤 "'나는 방송 14년차 인재니까 아무 절차 없이 사적 채용돼도 문제가 없다'는 말을 하고 싶으신 거냐"며 "그런 인재가 전국에 고 의원밖에 없었겠냐"라고 했다. 이어 "충분히 대체제가 있는데도 공개 채용 절차 없이 고 의원이 선택됐다면 능력 밖의 무언가가 개입됐다는 것이고, 그게 바로 지인 찬스이자 사적 채용"이라며 "어찌 그리 자기객관화가 안 되시냐. 자기객관화 또한 정치인으로서 중요한 능력일 진데 연거푸 엉뚱한 궤변이나 늘어 놓으시면서 스스로 '인재'라 칭하는 게 부끄럽지도 않으시냐"고 했다. 박 대변인이 지적한 고 의원 발언은 이날 오후 방송된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나왔다. 여기에서 고 의원은 자신을 향했던 박 대변인의 비판에 반박하는 듯한 말을 했다. 고 의원은 "(박 대변이) 비아냥대더라"며 "저 그 당시 나름 검색하면 이름이 많이 나오던 사람이었다. 제가 방송만 14년을 했었다. 그 당시 웬만한 프로그램들은 거의 다 진행을 했었던 아나운서였고 그런 능력들을 인정받아 (문재인 캠프에) 인재 영입됐던 케이스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시작해서 대변인까지 갔었던 것"이라며 "비교를 하려면 좀 제대로 하든지, 제대로 알아보고 하든지. 그저 말꼬투리만 잡으려는 국민의힘 행태들을 보면서 아직 정신 차리려면 멀었나 하는 생각도 좀 들더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7-21 06:49:00모교인 경희대 국제 캠퍼스(옛 수원 캠퍼스)를 ‘분교’라고 표현해 논란을 빚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모교를 평가 절하했다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해명했으나 반발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특히 고 의원이 “‘을들의 전쟁’을 보고 있는 것만 같다”는 발언에 대해 “갑의 논리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지난 18일 경희대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과 SNS 등에는 고 의원의 해명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비판하는 재학생·졸업생의 글이 이어졌다. 한 학생은 “‘을의 전쟁’이라는 표현에 너무 화난다”며 “결국 고민정도 갑의 논리에 취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마치 부조리한 학벌이 아닌 자신의 능력으로 아나운서와 국회의원이 됐다고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공정과 정의는 눈을 씻고 봐도 없고, 자기들끼리 단감은 다 따먹는 갑의 논리로 우리를 ‘을’로 칭하는 고 의원이 국회의원이라는 게 참”이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자신을 국제캠퍼스 학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캠퍼스 이원화 문제는 국제 캠퍼스 학생들에게 예민한 문제인데, 인식 개선을 위한 몇 년간의 노력이 (고 의원 탓에) 물거품이 됐다”며 “잘못된 사실 전달을 제대로 바로잡고 사과하는 게 먼저가 아니라 억울하다는 듯한 반응이 먼저인 해명조차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다른 학생은 “자신의 정치적 스토리텔링을 위해 국제 캠퍼스를 분교로 폄하하고, 심지어 블라인드 채용법이 없으면 취직도 못 하는 바보로 만들었다”며 “아직도 분교 인식이 사라지지 않는 상황에서 불씨를 키웠다. (이런 사정을) 잘 모르는 이들은 ‘어? 국제 캠퍼스는 분교구나’하고 여길 것”이라고 했다. 앞서 고 의원은 지난 13일 페북에 ‘블라인드 채용법’ 발의를 예고하면서 과거 KBS 아나운서로 입사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저는 당시 분교였던 경희대 수원 캠퍼스를 졸업했지만, 이 제도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언급했고 해당 발언은 동문들의 반발을 샀다. 이 법안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면접 대상들의 출신 학교를 지우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법제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블라인드 채용 확대를 지지하는 취지에는 공감하는 이도 있었으나, 국제 캠퍼스로 개편된 현황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후 고 의원은 원문에서 ‘분교’ 내용을 삭제하고 “당시 경희대 수원캠퍼스를 졸업했지만”이라는 내용으로 수정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논란이 끊이지 않자 고 의원은 재차 글을 올려 해명에 나섰다. 그는 지난 15일 쓴 글에서 “모교 평가절하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당시 겪은 현실을 솔직하게 얘기한 것이고, 사실을 기술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저뿐만 아니라 꽤 많은 선후배가 원하는 기업에 입사하기가 쉽지 않았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현실이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을들의 전쟁을 보고 있는 것만 같다. 지방이든 서울이든 해외이든 상관없이 자신의 능력으로 평가받는 세상을 만들어야 함에도 우리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해 계속 서로를 끌어내리고 있다”며 “재학생들의 말처럼 국제캠퍼스의 위상이 예전과 달라졌다면 함께 사는 길을 찾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11-19 07: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