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의 대표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4000억원 수준에 도달했다. 올해 들어서만 2000억원이 늘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RIRANG고배당주'의 순자산총액(4일 기준)은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초 2000억원에서 6개월 만에 2배가 됐다. 2012년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이 상품은 국내 고배당주 ETF 가운데 최대다. 지난 5월 분배 주기를 월 단위로 변경했고, 최근 5년 평균 5.2%의 분배율을 기록하고 있다. 분배금 재투자를 감안한 기간별 수익률은 최근 1개월 5.9%, 6개월 30.7%, 1년 40.2%에 이른다. 해당 ETF는 유동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 중 예상 배당수익률 상위 30위 이내의 고배당 종목을 선별해 담는다. 과거가 아닌, 미래 예상 배당수익률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매년 고배당이 기대되는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변경하고 있다. 이달 3일 기준 편입비중 상위권에는 우리금융지주, IBK기업은행, 동양생명, 현대해상, SK텔레콤, 하나금융지주, KT&G, 삼성증권, BNK금융지주, 기아 등이 포진해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07 18:14:35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26일까지 매수하면 주가의 약 5%를 분배금으로 받을 수 있다. 23일 한화운용에 따르면 해당 ETF의 이달 예상분배금은 주당 750원으로 예상된다. 지난 19일 종가(1만3340원)에 매수했다면 약 5.62%를 분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분배금은 5월 초에 지급된다. 지난해에는 분배율 6.03%로, 국내주식 고배당형 ETF 가운데 1위를 차지한 바 있고, 2022년에도 5.11%(주당 680원)를 분배하는 등 최근 5년간 평균 분배율은 5.01%로 집계됐다. 이 상품은 5월부터 '월분배'로 분배 주기가 바뀐다.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매월 안정적 현금흐름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오는 26일까지 매수, 연말까지 보유할 경우 분배수익률은 약 9%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 2012년 8월 상장한 'ARIRANG 고배당주'의 순자산총액은 약 2700억원(19일 기준)이다. 국내주식 고배당형 ETF 중에서 최대 규모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4-23 18:55:33한화자산운용의 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들어 순자산을 1200억원가량 키우며 3000억원대로 올라섰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RIRANG 고배당주' 순자산(2일 기준)은 328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여 동안 31%가 늘어난 셈이다. 해당 ETF의 주가 역시 지난해 말 대비 12.12% 상승했다. 최근 일주일 간은 13.77%가 뛰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한 덕분이다. 이에 따라 저평가 섹터로 여겨지던 금융, 에너지, 유틸리티 분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고, 이들 종목을 다수 담고 있는 해당 ETF가 수혜를 봤다는 설명이다. 'ARIRANG 고배당주'는 금융 섹터가 62.58%로 제일 비중이 높다. 이 밖외에 최근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기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의 대표 격인 한국가스공사 등이 비중 상위 10개 종목으로 포함돼 있다. 특히 이 상품은 10년 넘게 높은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하며 안정성이 입증된 만큼 설 명절에 받은 세뱃돈을 투자해 장기간 묻어두기에도 적합하다. 2021년 4.81%, 2022년 5.51%, 2023년 6.03%의 분배율을 기록했다. 한화운용 윤준길 ETF운용팀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장에 안착할 경우 해당 ETF의 매력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2-06 18:30:36[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의 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들어 순자산을 1200억원가량 키우며 3000억원대로 올라섰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RIRANG 고배당주’ 순자산(2일 기준)은 328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여 동안 31%가 늘어난 셈이다. 해당 ETF의 주가 역시 지난해 말 대비 12.12% 상승했다. 최근 일주일 간은 13.77%가 뛰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한 덕분이다. 이에 따라 저평가 섹터로 여겨지던 금융, 에너지, 유틸리티 분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고, 이들 종목을 다수 담고 있는 해당 ETF가 수혜를 봤다는 설명이다. ‘ARIRANG 고배당주’는 금융 섹터가 62.58%로 제일 비중이 높다. 이 밖외에 최근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기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의 대표 격인 한국가스공사 등이 비중 상위 10개 종목으로 포함돼 있다. 특히 이 상품은 10년 넘게 높은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하며 안정성이 입증된 만큼 설 명절에 받은 세뱃돈을 투자해 장기간 묻어두기에도 적합하다. 2021년 4.81%, 2022년 5.51%, 2023년 6.03%의 분배율을 기록했다. 한화운용 윤준길 ETF운용팀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장에 안착할 경우 해당 ETF의 매력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며 ”2012년 상장 후 매년 안정적인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고, 분배금 재투자를 감안한 성과는 상장 후 약 98%”라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2-06 13:44:09[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이 27일 홍콩거래소에 ‘Global X Asia Pacific High Dividend Yield 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Global X Asia Pacific High Dividend Yield ETF는 아시아태평양 선진시장에 상장된 배당주와 리츠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40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ETF다. 아시아태평양은 역사적으로 전 세계에서 배당·분배율이 높은 반면 배당세율은 낮은 지역이다. 홍콩, 싱가포르는 배당세가 없으며, 일본은 배당세율이 15%, 한국 20%, 대만 21%로, 미국·프랑스(30%), 독일·캐나다(25%) 등 유럽, 북미 지역에 비해 낮다(비거주자 기준). 해당 ETF의 2022년 6월말 기준 예상배당률은 연 8% 수준으로, 매 분기 분배금 지급 예정이다. ETF 기초지수는 ‘SOLACTIVE Asia Pacific High Dividend Yield Index’다. 해당 지수는 한국을 비롯한 뉴질랜드, 대만, 일본, 싱가폴, 호주, 홍콩 등 아시아태평양 선진시장 상장주식 중 시가총액 25억 홍콩달러(약 4100억원) 이상, 거래대금 일평균 7000만(약 115억원) 홍콩달러 이상 조건을 충족하는 배당·분배율 상위 40종목으로 구성된다. 주가하락으로 배당률이 상승한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고배당 함정(dividend trap)’을 피하기 위해 배당·분배율 20% 이상인 종목은 제외된다. 기초지수는 동일 비중으로 종목 비중을 구성하며, 개별 국가 및 업종 쏠림을 방지하기 위한 국가별, 업종별 35% 비중 상한이 존재한다. 6월말 기준 기초지수 구성은 국가비중이 대만 33.8%로 가장 높고, 호주 28.3%, 한국 14.8%, 일본 13%, 홍콩 10.1%로 구성됐으며, 업종비중은 IT 27.9%, 산업재 23.7%, 소재 17.8%, 금융 17.5% 등으로 구성됐다. 기초지수 리밸런싱은 연 4회 실시한다. 주요 구성 종목으로는 호주의 석유 가스 개발 회사인 ‘WOODSIDE ENERGY GROUP LTD’를 비롯, 노트북과 기타 부품을 제조하는 대만 전자제품 기업 ‘QUANTA COMPUTER’와 홍콩에 본사를 둔 자동차용 유리 및 플로트 유리 등 유리 제조기업 ‘XINYI GLASS HOLDINGS CO LTD’ 등이 있다. 또 국내 기업인 ‘삼성화재(SAMSUNG FIRE & MARINE INS ORD)’와 사무기기, 디지털 프린팅 등 일본 IT기업 ‘KONICA MINOLTA HOLDINGS INC ORD’ 에도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대표 이정호 사장은 “최근 금리상승 및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 돼 투자자들이 안정적으로 인컴이 발생하는 투자상품에 관심이 높다”며 “Global X Asia Pacific High Dividend Yield ETF는 아시아태평양 고배당주 투자로 인컴수익을 추구함과 동시에 저보수, 분산투자 등 ETF 장점을 누리며 손쉽게 매매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의 Global X Hong Kong ETF는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증권사 해외주식계좌를 통해 매매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27 09:31:10[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이 자사가 내놓은 상장지수펀드(ETF)인 ‘한화ARIRANG고배당주’를 통한 배당투자를 15일 제안했다. 지난해 말 적기를 놓쳤어도 분배락 전날인 이달 27일까지 매수하면 5월초 분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해당 상품은 지난 2020년 연 5.21%, 2021년 연 4.59%의 분배수익을 투자자에게 지급했다. 올해도 그 수치는 5% 안팎으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TF는 포트폴리오 내 보유 주식에서 발생한 현금 배당을 모아 분배금으로 지급한다. ETF 운용사는 순차적으로 입금된 배당금과 이자 수익을 현금 자산으로 쌓아 분배금을 일시 지급하며, 분배금 지급은 4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지난 2016년 이후 코스피 상장 기업들 배당수익률이 정기 예금 1년 금리를 상회하면서 배당주 매력이 커졌다. 특히 지난해 국내 4대 금융지주는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4% 증가한 배당금을 지급할 전망이다. ‘ARIRANG 고배당주’는 금융주 편입비중이 64.53% 수준이다. 이 상품의 순자산총액은 2040억원으로 국내 고배당주 ETF 중 가장 큰 규모다. 최근 6개월 누적 수익률은 4.76%, 1년 15.25%를 기록했다. 동기간 각각 7.74%, 14.28% 하락한 코스피를 크게 웃돌았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배당주는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국면에서 비교적 안전하게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투자처”라며 “올해는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등 대내외적 불확실한 상황이 부각되는 만큼 금융·에너지 등 가치주가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한다면 고배당주를 통해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함께 높은 자본이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4-15 10:19:29[파이낸셜뉴스] 글로벌X 재팬은 26일 도쿄증권거래소에 일본 물류 관련 리츠 및 고배당주 ETF 2종을 상장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ETF 운용사 Global X와 다이와증권그룹은 작년 9월 일본 현지에 합작법인 ‘Global X Japan’을 설립한 바 있다. 당시 국내 금융투자업계가 일본에 법인을 설립한 최초 사례로 이번에 첫 ETF를 상장하며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됐다. ‘글로벌X 로지스틱스 J리츠 ETF (Global X Logistics J-REIT ETF, 티커: 2565JP)’는 일본에 상장되는 첫 섹터형 리츠 ETF다. 코로나19로 가속화된 언택트에 기반한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물류 관련 리츠에 투자한다.7월말 기준 일본은 약 13조엔(145조원 수준)으로 세계 2위의 리츠 시장이며 현재 63개 상품이 상장돼 있다. 초기엔 핵심자산군으로 10개 물류 리츠를 90% 편입하고, 그 외에는 물류 관련 자산을 가진 리츠 5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점차 핵심자산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초지수는 Tokyo Stock Exchange REIT Logistics Focus Index를 사용한다. ‘글로벌X MSCI 고배당 일본 ETF (Global X MSCI SuperDividend® Japan ETF, 티커: 2564JP)는 안정적으로 높은 배당을 지급하는 고배당 일본주식에 투자한다. 역사적으로 일본 고배당주식은 변동성 대비 높은 주가수익률을 보여 장기적인 초저금리 하에 매력적인 인컴자산으로 부각되고 있다. 시장 및 고배당주와 낮은 상관관계를 가지는 리츠도 일부 편입해 분산투자 효과를 누린다. 기초지수인 MSCI Japan High Dividend Select 25 Index는 고배당주 23개, 리츠 2개로 구성된다. 지수가 산출된 2010년 11월말부터 6월말까지 128% 누적수익률을 보였으며 이중 76%가 배당수익에서 발생했다. Global X Japan의 윤주영 CIO는 “이번 상장을 시작으로 다이와증권그룹의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Global X의 혁신적인 상품들을 선보여 금융수출뿐만 아니라 현지 개인투자자 진입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글로벌 인컴자산에 투자함과 동시에 엔화투자 측면에서도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일본 ETF 시장은 4149억달러(약 493조원) 규모로 178개 상품이 상장되어 있다. 전세계 ETF 시장의 6.8%를 차지하며 69.4% 미국, 15.3% 유럽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시장이다. 한편 주식형 ETF가 97.7%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은행(BOJ) 등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시장이 이뤄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8-26 09:36:17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가 투자자에게 연 5% 넘는 분배금을 지급한다.29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ARIRANG 고배당주 ETF'는 오는 6일 주당 470원의 분배금을 지급한다. 주당 분배율은 5.21%다. 지난 27일 장 마감 기준 해당 ETF를 보유한 투자자에 준다.'ARIRANG 고배당주 ETF'는 2016년 이후 해마다 3.5% 이상의 분배수익을 지급했다. 배당 ETF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ETF는 편입한 주식에서 발생한 배당수익을 분배금으로 투자자에게 지급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기준으로 분배율 상위 10개 배당주 ETF가 3.5%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상위 5개 ETF는 4%를 넘고, 5% 이상의 초고배당 수익을 지급하는 ETF는 'ARIRANG 고배당주 ETF'가 유일하다.남용수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국내 배당 ETF 대부분이 전통 고배당주인 은행주를 많이 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 등으로 다른 ETF 대비 충격이 컸다"면서 "하지만 대출 수요 증가와 정부 지원, 과도한 저평가 등으로 다른 업종보다 빠른 반등이 예상된다. '한화ARIRANG 고배당주 ETF'도 은행주를 약 25% 담고 있는 만큼 높은 분배율과 함께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4-29 17:38:11[파이낸셜뉴스]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가 투자자에게 연 5%가 넘는 분배금을 지급한다. 29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ARIRANG 고배당주 ETF’는 오는 6일 주당 470원의 분배금을 지급한다. 주당 분배율은 5.21%다. 지난 27일 장 마감 기준 해당 ETF를 보유한 투자자에 준다. ‘ARIRANG 고배당주 ETF’는 2016년 이후 해마다 3.5% 이상의 분배수익을 지급했다. 배당 ETF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ETF는 편입한 주식에서 발생한 배당수익을 분배금으로 투자자에게 지급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기준으로 분배율 상위 10개 배당주 ETF가 3.5%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상위 5개 ETF는 4%를 넘고, 5% 이상의 초고배당 수익을 지급하는 ETF는 ‘ARIRANG 고배당주 ETF’가 유일하다. 남용수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국내 배당 ETF 대부분이 전통 고배당주인 은행주를 많이 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 등으로 다른 ETF 대비 충격이 컸다”면서 "하지만 대출 수요 증가와 정부 지원, 과도한 저평가 등으로 다른 업종보다 빠른 반등이 예상된다. '한화ARIRANG 고배당주 ETF'도 은행주를 약 25% 담고 있는 만큼 높은 분배율과 함께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4-29 14:59:41최근 글로벌 금리하락 추세와 국내 기업의 중간배당 확대로 배당주 투자가 주목받고 있다. 배당주 투자 가운데 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는 해마다 7월이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투자 적기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와 삼성증권에 따르면 키움자산운용의 'KOSEF 고배당',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고배당', 교보악사자산운용의 '파워 고배당저변동성',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스피고배당', DB자산운용의 '마이티코스피고배당' 등 5개 대표 고배당주 ETF는 지난 2015~2018년 코스피 총수익지수(TR) 대비 10.1%의 초과 성과를 기록했다. TR은 주가 변동 외에 배당 수익까지 반영하는 지수다. 저금리 기조, 장기적인 배당 확대 추세, 배당주 투자 수요 등이 긍정적인 환경으로 작용했다. 고배당주 ETF는 최근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금리 인하 압력이 커질수록 상대적으로 배당 매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금리 하락에 따른 배당매력 부각으로 금리 하락기에는 배당주의 수익률이 좋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예방적 차원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고, 한국은 올해와 내년 상반기 두 차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점쳐진다. 연말까지는 시장금리의 하락세가 예상된다. 국내 기업들의 중간배당을 고려해도 고배당주 ETF 투자에 적기라는 진단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5개 고배당 ETF의 월별 상대수익률은 매년 7월 시장 대비 초과성과를 기록했다. 지속적인 배당 서프라이즈 덕분이다. 올해 코스피 배당금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30조원으로 관측된다. 이 가운데 중간배당 실시 기업과 배당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간배당의 실제 공시는 보통 7월 중에 발생하는데 이때 중간배당 금액이 예상보다 클 경우 그 차이만큼 ETF의 NAV(순자산가치)가 상향 조정된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공시 시점 이후로 ETF 순자산가치가 높아지면 ETF의 주가도 상승한다"며 "중간배당 서프라이즈가 7월 ETF의 시장 대비 초과 성과로 연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간배당의 서프라이즈를 활용하는 배당주 투자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면서 "고배당주 ETF 투자는 7월 초중순에 매수하는 것이 적기"라고 조언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19-06-23 18: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