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관계부처는 K-콘텐츠를 패션, 관광, 식품, IT 등과 연계해서 고부가 가치화 하는데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4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K-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수출 규모가 늘어나고 전후방 연관 효과까지 고려한다면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에 어려운 여건에서도 우리 모두 힘껏 사투를 벌여서 사상 최대인 6836억불의 수출을 달성했다. 올해 전문가들이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 가격 하락 등의 이유 4.5%의 수출 감소를 전망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우리는 작년보다 목표치를 높이고 이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경상 수지는 저희가 흑자를 지켰습니다만은 실물 경제의 활력을 반영하는 본연적인 수지는 무역수지다. 수출이 둔화되고 무역 적자가 지속되면 경제의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매우 어려워 진다"며 "고금리 등 복합 위기를 돌파하는 일은 오로지 수출과 스타트업 활성화라고 하는 점을 제가 누누히 강조해 왔다.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각 부처의 수출 전략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개별 부처를 넘어 범 부처 간의 협력을 통해 수출 기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정부는 원전, 방산, 해외 건설, 농수산 식품, 콘텐츠, 바이오 등 12개 분야에 대한 수출 수주 확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제가 직접 주재하는 수출 전략회의와 함께 원스톱 수출 수주 지원단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바로 바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최근 수출 활력이 다소 떨어진 우리의 주력 제조업 분야의 수출 지원을 위해 세액 공제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 2차 전지와 전기차 관련해서는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조선은 선박 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수출 증진을 위해 제가 1호 영업사원으로 뛰겠다고 했습니다만은 모든 외교의 중심을 경제와 수출에 놓고 최전선에서 뛰겠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2-23 11:13:39[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뛰어난 수도권 접근성, 우수한 효능의 온천 자원 등 지리·환경적 장점을 갖춘 충남도가 온천 산업 고부가가치화에 속도를 낸다.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스파(온천) 연계 재활헬스케어 분야 공모에 사업 2건이 잇따라 선정돼 국비 총 99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그간 충남도는 아산·온양·도고·덕산 등 지역 유수의 온천지를 기반으로 스파 연계 재활헬스케어 분야의 단계적 산업화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지난 2020년부터 산업부 공모 사업을 통해 선도적인 온천 연계 특성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실증기반 스파 연계 재활헬스케어 안전 인증 및 산업 고도화 지원 사업’과 ‘스파 시설용 5G기반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서비스 플랫폼 개발 사업’으로 온천 연계 산업 고도화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증기반 스파 연계 재활헬스케어 안전 인증 및 산업 고도화 지원 사업은 산업부 주관 ‘스마트특성화 기반 구축 사업’의 새로운 기획 과제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헬스스파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오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국비 48억 원 등 총사업비 80억 원을 투입한다. 주요 내용은 디지털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한 시제품 제작 및 고부가·수요지향적 기술 지원 등 완성도 높은 기업 지원 체계를 구축해 산업을 고도화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충남도는 ‘힐링스파 기반 재활헬스케어 다각화 사업’으로 아산 염치일반산업단지 내 건축 중인 거점센터를 해당 사업과 연계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스파 시설용 5G기반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서비스 플랫폼 개발 사업은 산업부 주관 ‘바이오헬스 연구개발 사업’의 신규 과제로 선정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하며,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국비 51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61억 원을 투입한다. 해당 사업은 ‘사용자 중심 재활헬스케어기기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구축한 ‘웹 기반 재활헬스케어기기 산업 맞춤형 전주기 지원 플랫폼’과 연계하며, 올해 하반기부터 스파 시설용 헬스케어 제품 개발에 특화된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스파 사용자의 신체정보 측정이 가능한 웨어러블 센서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스파 효능의 의료 실증을 위한 서비스 플랫폼도 구축해 거점센터에 적용해 상승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유재룡 충남도 미래산업국장은 “기존 사업에는 내실을 더하고 신규 사업은 차별성에 중점을 둬 충남만의 특색 있는 재활헬스케어, 바이오헬스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혁신 기관과 함께 도내 유수의 온천지를 스파 연계 재활헬스케어 산업화거점으로 조성하고 재활치료, 예방의학 등 관련 산업을 발굴·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6-07 07:59:45[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용암해수는 염지하수다. 제주삼다수에 쓰이는 담수지하수와 달리 태고의 제주바다가 만들어 낸 맑고 깨끗한 물이다. 바닷물이 화산 암반층에 의해 자연 여과돼 육지의 지하로 스며든 물로, 맛을 보면 일반 바닷물처럼 짠맛이지만, 미네랄과 영양염류가 매우 풍부할 뿐만 아니라 유기물과 병원균이 거의 없는 천혜의 지하수자원이다. (재)제주테크노파크(원장 허영호)는 용암해수가 제주의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보고 2013년 3월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에 세계 유일의 제주용암해수산업단지를 조성했다. 장원국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장(52)은 용암해수의 청정성·안정성·안전성·기능성에 주목하고, 고부가가치화에 진력하고 있다. 장 센터장은 “용암해수는 일반 바닷물과는 달리 외부환경에 노출돼 있지 않아 연중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면서 "해수가 화산 암반층에 의해 육지 지하로 스며들면서 아연·바나듐·철·셀레늄·게르마늄과 인체에 유용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기능성 음료와 화장품과 같은 다양한 제품군의 고부가치화를 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용암해수산업단지는 19만7341㎡ 규모의 부지에 지원센터와 교육연구·전시시설, 음료 제조업, 향장품·기능성 제품 제조업, 식품 제조업, 스파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는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는 용암해수산업육성을 위한 거점기관”이라고 말했다. 이곳에는용암해수 취수·공급을 위한 원료 생산동과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생산지원동이 운영되고 있다. 생산지원동에는 농축·건조·착즙시실과 음료·식품·화장품 시제품 생산시설, 바이오 복합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다. 장 센터장은 “용암해수산업을 통해 2021년까지 신규일자리 300개, 매출액 2000억원을 달성하고 1차 산업과 제조업·헬스케어·관광이 융복합한 제주형 청정 물산업의 토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9-19 23:46:20[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용암해수는 염지하수다. 제주삼다수에 쓰이는 담수지하수와 달리 태고의 제주바다가 만들어 낸 맑고 깨끗한 물이다. 바닷물이 화산 암반층에 의해 자연 여과돼 육지의 지하로 스며든 물로, 미네랄과 영양염류가 매우 풍부할 뿐만 아니라 유기물과 병원균이 거의 없는 천혜의 지하수자원이다. ■ 애물단지 제주 땅속 ‘짠물’…정작 알고 보니 귀한 보물 용암해수는 제주 동부지역에 대량으로 매장되어 있다. 제주 동부지역은 바닷물의 투과가 좋은 화산 암반층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깨끗한 지하수가 나오는 것과 다른 지역과 달리, 이곳에선 짠물이 나와 농사에 고초를 겪었는데, 이 짠물의 쓰임새가 무궁무진하다는 사실을 알려지면서 매우 귀한 보물을 갖게 된 셈이다. (재)제주테크노파크(원장 허영호)는 용암해수가 제주의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보고 2013년 3월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에 세계 유일의 제주용암해수산업단지를 조성했다. ■ 용암해수, ‘순환자원’이자 경제·안전·안정·기능성 확보 장원국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장(52)은 용암해수의 청정성·안정성·안전성·기능성에 주목하고, 고부가가치화에 진력하고 있다. 장 센터장은 “용암해수는 일반 바닷물과는 달리 외부환경에 노출되어 있지 않아 연중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다, 해수가 화산 암반층에 의해 육지 지하로 스며들면서 아연·바나듐·철·셀레늄·게르마늄과 인체에 유용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기능성 음료와 화장품과 같은 다양한 제품군의 고부가치화를 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용암해수산업단지는 19만7341㎡ 규모의 부지에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와 함께 교육연구·전시시설, 음료 제조업, 향장품·기능성 제품 제조업, 식품 제조업, 스파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는 오리온제주용암수·제이크레이션(이상 음료), SK바이오랜드·콧데·두래(이상 화장품), 비케이바이오·제주미네랄솔트(이상 식품) 등 7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입주 수요도 많아 올해 4월 문을 연 아파트형 공장에는 14개 업체가 들어서 있다. ■ 화장품·음료·식품업체 입주…제주형 청정 물산업 토대 장 센터장은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는 용암해수산업육성을 위한 거점기관”이라며 “▷용암해수 산업화 소재 생산·가공원료 공급 ▷기업유치·벤처기업 창업지원 ▷용암해수 인증 브랜드(바라눌 제주워터) 관리 운영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용암해수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용암해수 취수·공급을 위한 원료 생산동과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생산지원동이 운영되고 있다. 생산지원동에는 농축·건조·착즙시실과 음료·식품·화장품 시제품 생산시설, 바이오 복합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다. ■ 2021년까지 신규일자리 300개·매출액 2000억원 목표 용암해수 연구기반 구축과 이화학적 특성 규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는 이를 통해 특허 16건, 시제품 개발 38건, 상표 시안 44건, 안전성·기능성 평가 110회 등의 성과를 일궈냈다. 장 센터장은 이를 토대로 용암해수 고부가가치화와 자생력 확보 차원에서 기존 연구·생산시설을 활용해 시제품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DM(제조업자 개발 생산)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장 센터장은 “용암해수산업을 통해 2021년까지 신규일자리 300개, 매출액 2000억원을 달성하고 1차 산업과 제조업·헬스케어·관광이 융복합한 제주형 청정 물산업의 토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생명공학연구원·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공동연구 결과, 용암해수 미네랄은 다양한 기능성을 갖고 있으며, 특히 인체의 신체 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해양 항노화(抗老化)산업 융합 발전을 위한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과 비즈니스모델 창출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 ■ 해양 항노화산업과 접목, 용암해수산업 생태계 활성화 해양 항노화산업은 해양생물이나 해양자원을 이용해 노화와 노인성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제품을 개발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 신사업이다. 장 센터장은 “인간 평균수명 100세를 의미하는 호모 헌드레드(Homo-hundred) 시대를 맞아 항노화 융합산업을 통한 용암해수 고부가가치화에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센터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정보시스템 감리사로 일하다 2011년 5월 제주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 IT·SW부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기업지원단 사업화지원부장과 경영전략팀장·총무팀장·행정지원실장을 거쳐 지난 3월부터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장을 맡고 있다. 한편 해양심층수는 수심 200미터 이상의 깊은 해저에서 취수하기 때문에 취수배관 설치에 따른 관리비용이 높다. 반면 용암해수는 육지부에서 취수하므로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개발할 수 있다. 특히 용암해수는 1일 1000톤 생산을 기준으로 1만9602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 부존돼 있으며, 순환자원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용어설명] : 바라눌(Baranul) 바라눌은 바라(바다)와 눌(땅)의 순우리말 결합어로 용암해수산업단지 내에서 생산된 제품에 부여되는 용암해수 인증브랜드다. 제주바다와 땅이 만든 물을 뜻한다. 브랜드 디자인을 보면, 물을 형상화한 원형 중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원들은 바닷물을 표현하고 있다. 또 중간에 있는 원형은 화산 암반층을, 마지막 가장 안쪽에 위치한 그린 컬러의 원들은 용암해수를 상징한다. 용암해수 인증브랜드가 도입된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6개 업체에서 80개 제품이 바라눌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9-19 23:19:29【서천=김원준 기자】충남 서천군 김가공특화단지 내에 대규모 김 수산식품거점단지 설립이 확정돼 서천 김 산업의 고부가가치화가 탄력을 받게됐다. 서천군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공모사업에 ‘2019년도 서천 김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사업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국비 50%를 포함, 사업비 150억 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천군 서면 월리 김가공특화단지 내에 서천 김 식품개발과 가공, 유통, 체험이 가능한 4942㎡규모의 복합시설인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가 건설된다. 서천군은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사업비를 들여 연구시설인 산학연협력연구센터를 비롯해 원재료 보관용 저온시설, 스시김·롤김 등을 가공하는 가공시설과 홍보·체험 지원시설을 구축한다. 또 단지 내 국제입찰장 및 비즈니스센터를 마련, 이와 연계한 사업을 발굴하고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서천 김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서천 김의 우수성을 알려 국내 대표 김 지역의 명성을 굳힌다는 계획이다. 서천군은 전국 마른 김 생산량의 약 40%를 생산하고 충남도 내 김 95%이상을 생산하고 있지만 대부분 미가공 상태로 반출돼 지역 김 산업 기반 부가가치 향상에 한계가 뒤따랐다. 그러나 체계적이고 규모화 및 전문화된 수산식품 거점단지를 조성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김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고 수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서천 김 산업이 날개를 달았다”며 “충남을 넘어 전국, 세계를 날아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9-03-20 14:16:41【목포=황태종기자】(재)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센터장 오병준)가 나주시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센터장 장홍기)와 손잡고 전남 농수산물의 고부가가치화에 힘쓴다.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는 최근 나주시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남의 농수산물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및 공동연구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기업 지원에 필요한 농수산 식품 분야의 정보 교류 및 장비의 공동이용, 농수산업 육성 및 발전방안 모색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센터는 특히 가정간편식(HMR)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가정대용식(CMR)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특화 기술을 활용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사업화하기로 했다. 오병준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장은 "전남의 수산물은 저부가가치 냉동품 형태로 유통되고 있어 지역 수산업 발전을 위해 고부가가치 가정대용식 제품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해양자원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관련 사업의 인프라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홍기 나주시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장은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의 동결건조 기술과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의 해조류 가공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차별화된 제품 생산, 제품 경쟁력 강화 등 파급력이 높은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는 해양수산부 수산식품거점단지 제1호로 목포시가 지역의 해양수산물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국비 보조를 받아 설립한 전문 연구기관으로 목포 수산물 대표 브랜드 제품 개발과 수산관련 중소기업의 제품개발 지원 등에 힘쓰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8-08-20 10:43:39국가 제조업을 지탱해줄 핵심 '뿌리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정책이 추진된다. 스마트 공장 육성과 인력 유입 제도도 마련된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주력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산업으로 자동차, 조선, 정보통신(IT), 전기차, 로봇, 바이오 등의 필수 기술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의 ‘제2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하고 29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세부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2차 진흥 계획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세부 실천 방안이 담겨 있다. 산업부는 “뿌리산업은 그 중요성에도 주력산업과 함께 성장이 정체되고 있으며 환경·입지·고용규제 강화, 수요산업 변화, 대체기술 부상 등의 어려움도 겪고 있다”며 “기존 형태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인식 하에 2차 기본계획에 고부가가치화, 공정혁신, 선순환 일자리 환경 조성 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우선 내년에 수요산업 트렌드에 맞춘 국가 핵심 뿌리기술을 개정해 수요산업 대응형과 공통기반 기술형 분야에 연구개발(R&D) 지원을 한다. 수요산업 대응형은 내연기관차, 조선·해양, 기계, 전자 등 주력산업 경쟁력회복과 전기차, 로봇, 항공, 바이오 창출에 필요한 기술이다. 공통기반 기술형은 장비·소재 개발과 같이 다수 업종과 기업이 활용 가능하거나 기술의 융복합화처럼 다른 업종간 협업이 필요한 기술을 일컫는다. 또 핵심기술의 기업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선 뿌리기술전문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대상으로만 산업부 뿌리 R&D를 지원키로 했다. 이와함께 뿌리산업의 3D업종(어렵고, 위험해서 꺼리는 직업군) 이미지를 개선하고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작업환경 자동화를 추진하며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2000개를 구축한다. 정부 재정 한계를 감안해 뿌리기업의 자동화 설비 리스 계약에 대한 보증제도, 위험·유해 공정의 아웃소싱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뿌리산업을 통해 선순환을 일자리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청년층은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을 중심으로 채용설명회, 매칭버스 행사를 개최하고 뿌리산업 전문대학원을 육성한다. 40~50대의 경우 직업능력교육, 취업매칭, 사후 관리까지 포함한 ‘중장년 뿌리산업 취업패키지’를 추진하고 채용포털을 통한 홍보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7-11-29 15:00:06중국 등 신흥 국가의 도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지역 석유화학 대기업들이 외자를 유치해 신규사업에 진출하거나 고부가가치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5일 울산지역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삼성석유화학은 독일 SGL사와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탄소섬유' 시장에 새로 진출했다. 탄소섬유 분야의 전문기업인 SGL사는 13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이번 삼성석유화학과 50대 50 지분으로 조인트벤처 SGL 법인을 설립했다. 조인트벤처 SGL은 삼성석유화학 울산공장이 있는 남구 부곡동에 본사를 두고 우선 SGL사의 탄소섬유를 들여와 국내 시장에 판매하며, 추후 생산설비까지 들여와 직접 생산키로 했다. 삼성석유화학 관계자는 "우선 삼성 계열사를 포함한 국내 판매처 발굴 작업에 돌입한 뒤 SGL이 공급하는 탄소섬유를 가공한 중간재 프리프레그 생산까지 검토 중"이라며 "탄소섬유 시장 확대에 맞춰 장기적으로 공동 연구와 생산까지 이뤄질 수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진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프리프레그는 탄소섬유를 원료로 만든 복합소재로 탄성과 강도가 높으면서도 가벼워 골프채 낚싯대 등 스포츠 레저용품에 주로 쓰인다. 삼성석유화학이 탄소섬유 시장에 진출하면서 국내에는 태광산업과 효성, 일본 도레이와 함께 4개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어 SK종합화학도 일본 미쓰비시케미칼과 2016년까지 울산에 연산 16만t 규모의 아크릴산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아크릴산을 원료로 한 아크릴에스테르와 고흡수성수지(SAP) 생산 공장의 건립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크릴산은 프로필렌을 고부가치화한 제품으로 페인트, 접착제, 첨가제 등 정밀화학 제품의 원료로 쓰인다. 국내에서는 LG화학이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미국 다우, 독일 바스프, 프랑스 아르케마, 일본 니혼쇼쿠바이 등 4개사에 불과하다. SK종합화학이 아크릴산 생산을 검토하는 것은 나프타에서 프로필렌, 아크릴산으로 이어지는 석유화학 일관화 생산체계를 만들어 생산공정의 효율을 최대화할 수 있다. 특히 현재 울산공장에 추진 중인 고성능 폴리에틸렌 공장처럼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로 기초제품 생산 기업에서 프리미엄 제품까지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군으로 사업을 넓혀 수익성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김기열 기자
2013-11-07 17:31:15【베이징=차상근특파원】 중국내에 정부주도로 희토산업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가운데 네이멍구자치구내 희토업계는 산지 채굴 희토광물의 80%이상을 현지 가공해 고부가가치화할 계획이라고 인민일보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네이멍구자치구는 이 지역 36개 희토기업들을 바오터우 희토과학기술회사로 합병, 중국 북방지역의 유일한 희토기업 체제를 만들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바오터우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희토광산을 보유하게 됐으며 이 회사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면 중국내 희토기업 재편사업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오터우의 경우 채굴, 제련, 경영관리까지 전문경영 체제를 가져갈 것으로 알려졌다. 바오터우희토 건설관리처장 리싱(李興)은 “앞으로 사업중점은 희토응용산업으로 고함량,고강도,고밀도의 희토신재료응용산업으로 육성해 첨단동력산업화 하는 것”이라면서 “80% 정도의 희토광석을 현지에서 직접 가공해 첨단제품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중국의 희토매장량은 전세계 절반을 차지하고 공급량은 95%이상 차지한다.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바오터우(包頭)시의 회토는 매장량이 많고 채굴원가가 낮지만 채굴회사들의 난립에 따른 악성경쟁으로 희토 수출가격이 날로 떨어지고 이에 따라 자원낭비도 심했다는게 중국 당국의 판단이다. 한편 중국경제망은 바오터우철강과 판강(攀鋼)티아이공사가 지난 1일 쓰촨성 판즈화(攀枝花) 판시(攀西)개발구와 투자액 28억위안 규모의 판강바나듐티타늄희토산업단지 건설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 지역은 세계 3대 희토 광산지구로 경희토 매장량이 중국내에 기존 확인된 매장량 16만톤을 훨씬 넘는 40만톤이상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희토광산 개발가치는 4000억위안을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csky@fnnews.com
2011-06-09 12:23:24한승수 국무총리는 8일 “공작기계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정보통신 정보기술(IT)을 접목하는 기술융합형 연구개발(R&D)지원을 확대하고 선진국 부품소재 관련업체의 국내투자를 적극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국제공작전(SIMTOS 2008)’을 방문, 기업관계자들을 격려한 자리에서 “세계 일류공장기계 없이는 부품·소재 분야의 일류 경쟁력 확보도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개막식에 앞서 가진 국내·외 관련 단체, 주요국 대사 간담회에서도 공작기계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밝히며 관련 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 총리는 개막식이 끝난 후 전시장을 관람하며 중소기업 관계자들로부터 현장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전시회에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김문수 경기지사, 류홍목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장, 이희범 한국무역협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sykim@fnnews.com김시영기자
2008-04-08 14:4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