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속도로에서 구급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따라오는데도 끝까지 비켜주지 않은 고속버스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24일 '구급차가 한참을 사이렌을 울리며 따라가도 끝까지 비켜주지 않은 고속버스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는 "고속도로 1차로를 달리던 중 구급차 사이렌 소리를 듣고 2차로로 차로를 변경했는데 1차로에 앞서 달리던 고속버스가 끝까지 비켜주지 않아 구급차가 2차로로 추월해서 지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서도 구급차는 고속버스 뒤에 바짝 붙어 달리지만, 버스는 100초간 차선을 비켜주지 않고 그대로 1차로를 주행했다. 결국 구급차가 2차선으로 차선을 바꾼 뒤 고속버스를 추월하는 장면으로 영상은 끝이 난다. A씨는 "나중에 보니 고속버스 기사가 이어폰을 꽂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 변호사는 "음악 소리를 크게 들어놓은 듯하다"면서도 "고속버스 기사가 졸음을 쫓기 위해 음악을 들을 수도 있겠지만 (고속버스 운행하면서 이어폰으로 듣는 것은) 좀 그렇다"고 의견을 보탰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25 20:08:50[파이낸셜뉴스] 허리가 불편하신 할머니의 짐을 들어주고 안전벨트를 매준 고속버스 기사가 할머니에게 '팁'을 받았다는 사연이 공개돼 훈훈함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고속버스 기사 7년 차인데, 팁이라는 걸 받아보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고속버스 기사라고 소개한 A씨는 이날 안성 터미널에서 허리가 많이 안 좋아 보이는 할머니 한 분을 발견했다. A씨는 "어머니뻘로 보이는 손님이 손으로 허리를 붙잡고 걷고 있었다"면서 "걸으시는 게 불편해 보여 (버스에서 내려) 가방을 대신 들어드리고 혹시나 넘어지실까 옆에서 언제라도 붙잡을 수 있게 자세를 잡았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한 걸음 한 걸음 조심히 의자에 앉으실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며 "(할머니가) 무사히 자리에 앉았지만 안전벨트 매는 걸 힘들어해 직접 안전벨트를 매어드렸다"고 덧붙였다. 서울에 도착한 할머니는 A씨 운전석 왼편 뒤쪽에 있는 컵홀더를 향해 무언가를 툭 던졌다. A씨는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할머니가 던진 게 사탕인 줄 알았다고 한다. 할머니는 버스에 내리면서 "이렇게 친절하신 버스 기사님은 처음 봤다. 덕분에 무사히 서울까지 올 수 있었다"며 A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승객들이 모두 떠난 뒤 버스에 올라 컵홀더를 본 A씨는 할머니가 주고 간 선물이 사탕이 아니라 5만원짜리 현금이란 걸 알게 됐다. A씨는 "고속버스 기사 7년 만에 팁은 처음 받아본다"며 "손님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이 든 분을 배려하는 그 마음 그 모습이 다 그려진다.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정말 멋지시다. 선행이 나비효과가 돼 전국에 퍼졌으면 좋겠다", "멋진 분과 멋진 어르신의 만남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2-22 10:00:12[파이낸셜뉴스] 고속도로에서 주행 중 문자를 확인하다 앞서가던 승합차를 들이받아 4명을 숨지게 한 버스 기사가 구속됐다. 14일 충북 보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고속버스 기사 A씨(59)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21일 오전 8시56분께 보은군 수한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수리티 터널 안에서 앞서가던 15인승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합차 탑승자 11명 중 4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승합차에 타고 있던 이들은 모두 은퇴를 한두 해 앞두고 있던 50·60대 초등학교 동창생으로 주말 단풍놀이를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26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던 버스에선 기사 A씨와 승객 1명이 크게 다쳤다. 경찰이 도로교통공단에 사고 분석을 의뢰한 결과 버스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시속 95㎞의 속력으로 승합차를 그대로 들이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버스는 편도 2차선 1차로를 달리다 앞에 있던 대형트럭이 차량 정체를 피해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하자 그 앞에 있던 승합차를 추돌한 것으로 확인됐다. 입원 치료를 받다 지난달 경찰에 출석한 A씨는 "문자를 확인하느라 잠시 휴대전화를 본 사이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도로교통공단에서 받은 블랙박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난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나 증거 인멸 우려는 없으나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영장을 신청했다"며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2-14 07:47:14[파이낸셜뉴스] 서울방향 경부고속도로 신양재 나들목(IC) 인근에서 7중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신양재IC 1.2km 전 지점에서 버스 3대와 승용차 4대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인해 버스기사 1명이 다리가 끼어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나머지 부자 4명은 경상으로 파악됐다. 서울 서초경찰서와 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현장에 출동해 교통관리 및 인명 구호를 한 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10-12 15:08:20[파이낸셜뉴스] 고속도로에서 서행 중인 관광버스 앞을 가로막고 운전기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외국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특수상해 혐의로 외국 국적 50대 여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 23분께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서행하던 관광버스를 가로막은 후 운전기사와 시비 끝에 쪽가위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기사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신병을 확보해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08-10 17:58:05[파이낸셜뉴스] 16일 새벽 2시 1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서울요금소(TG) 인근 도로에서 버스와 트럭 등이 얽힌 4중 추돌 사고가 일어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버스와 덤프트럭 간 발생한 1차 추돌 사고 후 정차한 덤프트럭을 뒤따라 달려오던 18t 화물차가 들이받으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2차 사고 이후 덤프트럭이 중앙 분리대 쪽으로 튕겨 나가면서 1차로를 주행하던 벤츠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버스 기사가 숨지고 18t 화물차 기사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덤프트럭 기사와 벤츠 승용차 운전자 등 2명도 부상했다. 버스에 승객은 타고 있지 않아 추가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 결빙으로 인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1-16 07:13:45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에 화재가 나 모두 타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칠곡소방서는 29일 오전 9시 20분께 경북 칠곡군 왜관읍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칠곡휴게소 인근에서 달리던 관광버스에 불이 나 버스가 모두 전소됐다고 밝혔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여분 만에 꺼졌다. 버스가 모두 타버려 약 3000만원(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냈다. 운전기사 A(53)씨는 불이 발생하자 갓길에 차를 세우고 승객 37명과 함께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버스는 부산에서 출발해 충남 예산으로 가던 길이었다. 진화 과정으로 인해 주변 도로가 한때 지체 현상을 빚었다. 또 버스에서 난 불이 주변 풀과 나무에 옮아붙어 소방대가 진화했다. 경찰은 "펑 소리와 함께 버스 뒤쪽 엔진룸에서 연기가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2018-09-29 15:47:23▲ 사진=방송 캡처경부고속도로 버스 화재로 10명이 숨지고 7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지난 13일 오후 10시 10분께 울산 울주군 언양읍 경부고속도로 언양JC에서 경주IC 방향을 달리던 관광버스에서 불이 나 버스에 타고 있던 운전사와 승객 등 20명 가운데 10명이 숨졌다. 이번 화재로 탑승자 20명 가운데 10명이 숨졌다. 나머지 10명은 창문을 깨고 탈출했으나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에 경찰은 사고 버스 운전 기사 이모씨(49)에 대해 교통사고리처리특례법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울주경찰서는 이번 참사가 관광버스의 바퀴에 펑크가 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운전 기사의 과실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오늘(14일) "바퀴에 펑크가 났다는 것은 평소 차량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근거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한 추가 수사를 통해 구체적인 혐의를 특정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kimsj@fnnews.com 김선정 기자
2016-10-14 10:06:50환경미화원, 경비원 등 새벽노동자들의 출근길 고단함을 덜어줄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가 오는 26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새벽 3시30분 도봉산 광역환승센터를 출발해 영등포역까지 25.7㎞ 구간을 오가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A160'을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는 "첨단기술은 누구보다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 가장 먼저 사용돼야 한다"는 시정 철학이 담긴 민생맞춤 첨단교통혁신 정책 중 하나다. 오 시장은 지난 6월 시운행에 직접 탑승해 점검하기도 했다. 이 버스는 주간에 도봉산역광역환승센터~영등포역을 오가는 노선 160번 앞에 자율주행을 의미하는 A(Autonomous)가 붙은 'A160'번이라는 이름으로 운행된다. A160은 기존 160번 노선을 일부 단축해 도봉산역광역환승센터~쌍문역~미아사거리~종로~공덕역~여의도환승센터~영등포역을 운행하며, 87개 일반 시내버스 정류소에 정차한다. 안정화 기간까지는 당분간 무료로 운행되나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탑승할 수 있다. 시는 충분한 안정화 과정을 거쳐 내년 하반기 중 유료화할 예정이며, 요금은 조조할인을 적용해 1200원이 될 전망이다. 유료화 되더라도 '기후동행카드'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시내버스와 마찬가지로 수도권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시는 이른 새벽 이동이 필요한 시민의 교통편의를 확대하고, 새벽시간대 운행기사 인력수급 문제로 버스 증차가 어려운 여건 등을 고려해 앞으로 새벽 혼잡노선에 자율주행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내년 △상계~고속터미널(148번 단축) △금천(가산)~서울역(504번 단축) △은평~양재역(741번 단축) 등 3개 노선을 신설하고, 추후 10개 노선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24 18:49:18[파이낸셜뉴스] 환경미화원, 경비원 등 새벽노동자들의 출근길 고단함을 덜어줄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가 오는 26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새벽 3시30분 도봉산 광역환승센터를 출발해 영등포역까지 25.7km 구간을 오가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A160'을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는 "첨단기술은 누구보다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 가장 먼저 사용돼야 한다"는 시정 철학이 담긴 민생맞춤 첨단교통혁신 정책 중 하나다. 오 시장은 지난 6월 시운행에 직접 탑승해 점검하기도 했다. 이 버스는 주간에 도봉산역광역환승센터~영등포역을 오가는 노선 160번 앞에 자율주행을 의미하는 A(Autonomous)가 붙은 'A160'번이라는 이름으로 운행된다. A160은 기존 160번 노선을 일부 단축해 도봉산역광역환승센터~쌍문역~미아사거리~종로~공덕역~여의도환승센터~영등포역을 운행하며, 87개 일반 시내버스 정류소에 정차한다. A160은 정류소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실시간 도착시간 안내뿐 아니라 빈 좌석 정보도 안내된다. 네이버·카카오 등에서 '새벽 A160' 또는 'A160'을 검색하면 실시간 위치와 도착시간, 빈 좌석 등도 확인 가능하다. 안정화 기간까지는 당분간 무료로 운행되나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탑승할 수 있다. 시는 충분한 안정화 과정을 거쳐 내년 하반기 중 유료화할 예정이며, 요금은 조조할인을 적용하여 1200원이 될 전망이다. 유료화 되더라도 '기후동행카드'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시내버스와 마찬가지로 수도권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시는 이른 새벽 이동이 필요한 시민의 교통편의를 확대하고, 새벽시간대 운행기사 인력수급 문제로 버스 증차가 어려운 여건 등을 고려해 앞으로 새벽 혼잡노선에 자율주행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내년 △상계~고속터미널(148번 단축) △금천(가산)~서울역(504번 단축) △은평~양재역(741번 단축) 등 3개 노선을 신설하고, 계속 확대해 10개 노선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시는 장거리 운행 대중교통수단으로 자율주행 기술 발전과 함께 새벽 등 운전자 기피 시간대부터 자율주행버스를 상용화하여 세계 최초 자율주행기반 ‘24시간 중단 없는 대중교통 서비스’의 기틀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자율주행버스뿐 아니라 앞으로 첨단기술 교통의 수혜가 소외된 사회적 약자에게 먼저 돌아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24 11:4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