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서울 노원구에 있는 서울북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21개 기관이 함께 하는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는 지역 내 여러 고용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지방자치단체와 중장년내일센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등 고용서비스 기관 간 연계를 강화한 것이다. 시흥, 평택, 진주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로 구축됐다. 연내 2곳에 추가로 구축될 예정이다. 서울북부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의 경우 대학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지역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10곳과 함께 다양한 청년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09 14:39:50[파이낸셜뉴스] 구직자와 구인기업에 1대 1 맞춤형 '진단-컨설팅-취업·채용지원'을 제공하는 정부의 '도약보장 패키지'가 전국 48개 고용센터로 확대된다. 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는 경력설계를 희망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전담상담사가 인공지능(AI) 기반 잡케어 및 1대 1 심층상담을 통한 '진단심층경력설계맞춤형 취업지원'까지 연계·제공하고 있다. 광주고용센터는 경력단계 유형별로 특성과 장단점을 분석해 유형별 서비스 제공과정을 차별화하는 등 상담품질 제고를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진로를 탐색 중이거나 기존 경력과 다른 분야로 진출하려는 경우 구직자의 희망직종에 대해 보유 중인 직무능력과 필요한 직무능력을 분석·비교해 적합한 직업훈련을 추천·연계 하는 등 직무역량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업 도약보장 패키지'는 구인난을 겪고 있는 기업을 방문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고용여건 개선부터 채용까지 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다. 지자체, 산업협회 등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기업지원 서비스를 연계함으로써 지역 주요산업의 구인난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 대전고용센터는 대전지역 반도체·뿌리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대전시와 협업해 반도체·뿌리산업에서 정규직을 신규로 채용하는 경우 대전시 기업도약플러스 장려금을 지원하도록 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연계해 산업구조 변화대응 및 중소기업 디지털화 지원을 위한 구조혁신 컨설팅도 지원했다. 대전테크노파크와 연계해 스마트 공장 보급·확산을 위한 컨설팅도 지원하고 있다. 익산고용센터는 기업 도약보장 패키지 중점 업종을 식품산업으로 선정하고 익산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협의회 등과 함께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대상으로 기관별 지원사업 안내 및 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근로자 출퇴근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뜻을 모아 익산시가 식품클러스터 전용 통근버스 운행을 시작하게 됐다. 각 지역 고용센터는 구직자와 기업이 도약보장 패키지 서비스를 쉽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온라인을 통해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 중이다. 서울동부고용센터는 기업 도약보장 패키지 참여기업을 방문해 기업의 어려움을 진단하고 연계서비스를 안내하는 전체 과정을 브이로그 영상을 통해 알리고 있다. 고양고용센터, 부산고용센터에서도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를 통한 심층상담 및 맞춤형 서비스를 영상으로 소개하고 있다. 앞으로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는 구직자가 주로 호소하는 문제 유형별로 심층상담을 강화하고 기업 도약보장 패키지는 기업의 구인애로 유형별 연계 운영모델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경력설계를 기반으로 원하는 일자리로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와 고용여건개선 등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려는 기업에 맞춤형 서비스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업해 지역 현장에 맞는 서비스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09 14:26:00국내 거주 260만 외국인에게 최소한의 금융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한 정부 정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초적인 금융 서비스는 '생활권 보장' 측면에서 제공하고, 국적이 아니라 경제활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 서비스를 공급하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정부의 의지와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부가 외국인 금융 인프라 구축에 들어가는 초기 비용은 민간에 투자비용 세액 공제 등 혜택을 주고, 은행권 공동 점포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합리화하는 정책이 대안으로 제기됐다. 금융사들 역시 국내 거주 외국인 금융 서비스를 발판 삼아 해외 진출시 '검증된 서비스'를 갖고 나갈 수 있다. ■외국인도 금융소비자 '접근성' 보장 25일 금융권 전문가들은 △취약계층에 대한 최소한의 금융 접근성 보장 △외국인 금융 활성화를 통한 새 사업모델 개발 및 신용점수체계(CSS) 고도화 △금융사 사회적 책임 및 포용금융 문화 정착 △해외 진출 시 현지 리스크 축소 등을 위해서 정부 차원의 외국인 금융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위원회 '포용금융으로 다가서기' 특별위원회는 오는 7월 3일 성과발표회에서 금융 취약계층에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시키고, 최소한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보장하는 내용의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할 예정이다. 위원회 위원인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외국인·고령층·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은행들이 서울시내 공동점포를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외국인 근로자가 급여를 받거나 송금·환전 등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있어서 디지털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일하는 데 필요한 금융 접근성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포용금융 차원에서 외국인에게 신용을 공급하는 은행도 있다. JB전북은행은 지난 2016년 12월 외국인 대상 신용대출 서비스를 출시했다. 개인 신용등급에 따라 연 10.3~17.9% 금리로 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금융 서비스 접근권을 '국적'이라는 잣대로 차별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국내 제조업·건설업·도소매업종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 그리고 지역 경제에서 외국인 노동의 중요성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미 우리나라 노동시장에서 하나의 큰 구성 요소로 자리 잡은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런 상황에서 국적을 기반으로 대출이나 신용 활동을 제약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금융사 해외진출때 '선행학습' 기대 국내 거주 외국인 수가 증가하면서 금융산업 발전 측면에서도 외국인 금융 확대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신용평가사 고위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송금 및 결제 데이터, 통신과 유통 정보를 활용해서 통계 모형에 적용해보면 대출 연체 확률 등의 리스크를 계량할 수 있다"라며 "이 과정에서 금융사들의 CSS도 고도화될 수 있다"고 짚었다. 동남아시아, 동유럽 등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는 금융사들이 외국인 금융 서비스를 일종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도 있다. 정부가 외국인 금융도 하나의 정책 과제로 인식하고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정민 금융소비자보호재단 연구위원은 "포용금융의 관점에서 외국인 금융소비자 보호는 필요한 정책인데, 포용금융 특별위원회 정책 제안들 중에 아직 외국인 금융 부문은 포함이 안 돼 있다"고 했다. 금융소비자 보호라는 관점 뿐 아니라 이민정책, 사회복지정책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금융 서비스 개선은 금융위원회와 교육부, 외국인 근로자들의 금융 접근성 보장을 위해서는 금융당국과 고용노동부 및 대사관 등이 협력하는 식의 '범정부부처 대책'도 고려할 수 있다. 미국과 일본의 사례도 참고할만하다. 미국의 지역재투자법(CRA)은 은행이 이민자를 포함해 모든 소득 계층의 신용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 일본의 한 금융사는 차량(모빌리티)에 데이터 수집 장치를 설치해서 외국인들의 대출 상환능력 및 신용을 측정하는 '신형 마이카 론'을 출시했다. 모빌리티 지급결제 데이터 등을 외국인 대상 여신 심사에 활용해 대출, 차량 리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박소현 박문수 기자
2024-06-25 17:59:47#OBJECT0# [파이낸셜뉴스]국내 거주 260만 외국인에게 최소한의 금융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한 정부 정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초적인 금융 서비스는 '생활권 보장' 측면에서 제공하고, 국적이 아니라 경제활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 서비스를 공급하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정부의 의지와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부가 외국인 금융 인프라 구축에 들어가는 초기 비용은 민간에 투자비용 세액 공제 등 혜택을 주고, 은행권 공동 점포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합리화하는 정책이 대안으로 제기됐다. 금융사들 역시 국내 거주 외국인 금융 서비스를 발판 삼아 해외 진출시 '검증된 서비스'를 갖고 나갈 수 있다. ■외국인도 금융소비자 '접근성' 보장 25일 금융권 전문가들은 △취약계층에 대한 최소한의 금융 접근성 보장 △외국인 금융 활성화를 통한 새 사업모델 개발 및 신용점수체계(CSS) 고도화 △금융사 사회적 책임 및 포용금융 문화 정착 △해외 진출 시 현지 리스크 축소 등을 위해서 정부 차원의 외국인 금융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위원회 '포용금융으로 다가서기' 특별위원회는 오는 7월 3일 성과발표회에서 금융 취약계층에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시키고, 최소한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보장하는 내용의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할 예정이다. 위원회 위원인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외국인·고령층·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은행들이 서울시내 공동점포를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외국인 근로자가 급여를 받거나 송금·환전 등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있어서 디지털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일하는 데 필요한 금융 접근성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포용금융 차원에서 외국인에게 신용을 공급하는 은행도 있다. JB전북은행은 지난 2016년 12월 외국인 대상 신용대출 서비스를 출시했다. 개인 신용등급에 따라 연 10.3~17.9% 금리로 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금융 서비스 접근권을 '국적'이라는 잣대로 차별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국내 제조업·건설업·도소매업종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 그리고 지역 경제에서 외국인 노동의 중요성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미 우리나라 노동시장에서 하나의 큰 구성 요소로 자리 잡은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런 상황에서 국적을 기반으로 대출이나 신용 활동을 제약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금융사 해외진출 때 '선행 학습' 기대 국내 거주 외국인 수가 증가하면서 금융산업 발전 측면에서도 외국인 금융 확대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신용평가사 고위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송금 및 결제 데이터, 통신과 유통 정보를 활용해서 통계 모형에 적용해보면 대출 연체 확률 등의 리스크를 계량할 수 있다"라며 "이 과정에서 금융사들의 CSS도 고도화될 수 있다"고 짚었다. 동남아시아, 동유럽 등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는 금융사들이 외국인 금융 서비스를 일종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도 있다. 정부가 외국인 금융도 하나의 정책 과제로 인식하고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정민 금융소비자보호재단 연구위원은 "포용금융의 관점에서 외국인 금융소비자 보호는 필요한 정책인데, 포용금융 특별위원회 정책 제안들 중에 아직 외국인 금융 부문은 포함이 안 돼 있다"고 했다. 금융소비자 보호라는 관점 뿐 아니라 이민정책, 사회복지정책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금융 서비스 개선은 금융위원회와 교육부, 외국인 근로자들의 금융 접근성 보장을 위해서는 금융당국과 고용노동부 및 대사관 등이 협력하는 식의 '범정부부처 대책'도 고려할 수 있다. 미국과 일본의 사례도 참고할만하다. 미국의 지역재투자법(CRA)은 은행이 이민자를 포함해 모든 소득 계층의 신용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 일본의 한 금융사는 차량(모빌리티)에 데이터 수집 장치를 설치해서 외국인들의 대출 상환능력 및 신용을 측정하는 '신형 마이카 론'을 출시했다. 모빌리티 지급결제 데이터 등을 외국인 대상 여신 심사에 활용해 대출, 차량 리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박소현 박문수 기자
2024-06-25 16:22:09#OBJECT0#[파이낸셜뉴스]국내 시중은행들이 외국인 260만 시대에 외국인 금융 소비자를 위한 상품·서비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인구절벽 시대에 외국인 인력이 우리나라 고용시장에서 중요한 경제 주체로 주목받기 시작한 데다 국내 거주 외국인이 급증하면서 시중은행들이 정부 정책보다 앞서 자체 투자를 통해 외국인 고객 불편을 줄이는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것이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적극적으로 외국인 금융 서비스 개선에 나선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도 외국인 금융을 새로운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이 각 업권에 외국인 고객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해 자발적인 서비스 개선을 유도했지만 업계에서는 국내 거주 외국인 증가 속도에 맞게 금융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당국의 정책과 인센티브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하나·신한은행, 외국인 금융 '선도' 경쟁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당국에 외국인 금융서비스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건의한 각 업권에서는 저마다 외국인 고객을 위한 특화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가 금융사에 투자비용 세액 공제 등을 통해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기 전부터 은행권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 고객들은 현재 하나은행 하나EZ앱, 신한은행 쏠 글로벌(SOL GLOBAL)을 통해 영업점에 가지 않고도 계좌를 새로 만들 수 있다. 외국인 등록증 발급 후 실명번호를 비대면으로도 변경하고, 모바일 OTP 등을 발급받을 수 있다. 거래내역 조회와 국내계좌이체 등을 제공하는 다른 은행보다 앞서서 비대면 수신 서비스 범위를 넓힌 것이다. 특히 하나은행은 외환전문은행으로서 지난 2007년부터 해외송금 전용 계좌(easy-on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 창구, ATM, 인터넷뱅킹 등 다양한 채널로 입금해 전용 계좌를 통해 송금할 수 있다. 외국인 손님들은 송금 수수료 30%를 할인받고 최대 1000만원이 보장되는 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하나은행이 외국인 손님들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현장'과 '인프라'에 있다. 하나은행이 외국인근로자 밀집지역 인근에 운영하는 일요일 영업 점포만 16곳이다. 대표적인 밀집지역인 경기 안산 뿐 아니라 의정부, 김포, 평택, 인천 남동구와 대구 달서구, 경남 김해 등 전국적인 망을 형성하고 있다. 본점 외환사업본부 외환마케팅부에 외국인 근로자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외국인 특화 서비스를 한 발 빠르게 내놓을 수 있는 배경이다. 하나은행은 고용허가제 대상 국가를 중심으로 현지에서 온 직원 10명을 채용해 외국인 근로자 손님들에게 계좌 개설, 카드 발급 등 필요한 업무를 안내하고 있다. 현지에서 온 직원들이 일요일에 문을 여는 외국인 특화 점포에 방문해 영업점 직원과 외국인 손님들 간 가교 역할도 한다.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국가별 커뮤니티에 하나은행을 홍보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해외제휴은행 협업을 통해 송금 절차를 개선하는 것도 외국인 직원들의 역할 중 하나다. 신한은행은 지난해부터 은행의 공통 미션을 추진하는 임시조직 '솔루션 트라이브' 내에 외국인 고객 분야를 두고 각 부서에서 외국인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도출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최근 비대면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이면서 경쟁사 추격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다음달 외국인 고객을 위한 '화상상담 파일럿'을 디지털 라운지 3곳에서 선보인다. 외국인이 많은 지역인 서울 구로와 관악, 안산 반월에 디지털라운지 3곳에서 은행원과 화상으로 상담받을 수 있는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이를 위해 직원과 고객, 외국어 전용 콜센터 간 3자 통화 시스템 개발을 이달 말까지 끝내고 7월 초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통합 쏠(SOL) 앱에서 외국인 고객도 비대면으로 계좌개설과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법무부와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시행한 '외국인 등록증 진위 확인 시스템'에 따라 서비스를 구현한 것으로, 외국인이 비대면으로 체크카드를 받을 수 있는 건 신한은행이 처음이다. 또 신한은행은 외국인 유학생의 계좌 한도 문제로 등록금을 은행에서만 내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페이팔과 업무협약을 맺어 신한은행 홈페이지에서 페이팔로 등록금을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시행할 계획이다. #OBJECT1# ■"외국인 금융=새 시장" 지방은행, 인뱅도 '박차' 다른 시중은행들과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에서도 외국인 금융 확대를 영업전략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한국 거주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외국인 신규 고객 유치와 장기 체류자를 위한 영업 전략'을 검토 중에 있다. 우리은행은 '사전서류 작성 서비스'를 테스트해 외국인 거래가 많은 점포 120곳에 시범 적용한 뒤 전 영업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외국인 전용 앱 '우리 WON 글로벌'에서 서류를 작성할 수 있는 서비스로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가 지원된다. 또 외국인 고객이 많은 영업점에는 외국인 통역 인력을 확충해 외국인이 가장 불편함을 느끼는 언어장벽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해 11월에 외국인 전용 앱을 개선해 17개 언어로 지원하고 있고, 최근 외국인 전용 체크카드를 리뉴얼해 선보였다. 앱에서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외국인 등록증을 활용해 계좌 개설부터 인터넷 뱅킹까지 앱을 통해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비대면 서비스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가 출국만기보험금(퇴직금)을 공항에서 직접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도 지난 2월 말부터 시행 중이다. NH농협은행은 외국인 목돈 마련을 위해 우대금리를 주는 외국인 전용 적금상품, 외국인 근로자 전용보험 납부 통장 등 특화 상품을 갖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명곡금융센터, 울산영업부에 중국 출신 다문화가정 직원을 배치해 외국인 근로자 전용 창구를 운영하고 총 6개국 언어로 된 '외국인 금융거래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 중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가 유일하게 외국인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비대면으로 계좌개설, 체크카드 발급 등의 업무를 할 수 있다. 토스뱅크의 외국인 고객의 체크카드 발급 비중은 지난달 기준 88.1%에 달한다. ■수요 못 따라가는 외국인 금융...당국 "자율에 맡기겠다" 은행들이 자체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지만 속도와 내용 측면에서 외국인 금융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022년 행정안전부 '외국인 주민 현황'에 따르면 외국인 주민 비율이 5%가 넘는 전국의 시·군·구는 68개에 달한다. 지난해 5월 기준 광업·제조업에서 외국인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약 45%(약 41만명)에 육박했다. 도소매·숙박·음식, 건설업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또한 각 10만명 이상이다. 이에 비교해 각 은행 특화점포는 10여 개 수준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금융 서비스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 같이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외국인 금융소비자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비대면 계좌개설 과정에서 필요한 본인인증 등의 경우 한국어로 팝업창이 뜨거나 오랫 동안 한국 기업에서 일해 상환 능력이 있어도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대출을 받지 못하는 건 일부 사례에 불과하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 현장소통반을 가동해 외국인 금융소비자 애로사항을 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 외국인특화점포 직원들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취합한 후 은행연합회 등을 통해 각 금융사에 전달했다. 금융위는 "외국인 금융 서비스 개선은 각 금융사의 경영상 판단에 따라 자율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은행 고객 구성과 경영 전략이 모두 다르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금융사들은 국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금융의 역할 변화와 포용금융 측면에서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세액공제 등의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가 인구구조상 외국인 근로자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서비스가 필요한 시기"라며 "시장 역할만으로 부족한 부분은 정부 정책을 통해 메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박소현 기자
2024-06-24 16:25:56[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오는 14일까지 부산 웨스틴 조선에서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RSC)와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간 일자리 현안 논의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2024년 일자리 거버넌스 통합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일자리 거버넌스는 지역·산업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기업, 협·단체 등이 협업해 문제를 해결하는 네트워크다. 지역인자위는 지역·산업계를 중심으로 수요에 맞는 인적자원개발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각종 협·단체, 지역노동관서 등이 참여해 구성한 위원회로 서울, 인천, 대구 등 17곳에 설치돼 있다. 산업별 인자위는 산업별 인적자원개발·관리·활용 등의 핵심 기준을 마련하고 인력수급 미스매치 완화를 위한 협·단체다. 기업, 근로자단체 등이 참여해 구성한 위원회로 정보기술, 기계, 전자업종 등 20개 위원회로 구성된다. 이번 행사는 지역인자위와 산업별 인자위 간 고용 이슈에 대한 협진체계 구축 및 지역과 산업별 훈련・고용 현안에 대한 전문성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지역・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간 협업 사례를 발굴하고 인력양성 정책을 제언하기 위한 민관협력 운영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사전 행사로는 지역과 산업의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능력개발사업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HRDK 능력개발사업 제2차 미래지식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의 좌장인 이진구 교수는 "지역·산업별 특성에 맞는 인적자원개발 정책 연구는 필수적"이라며 "지역인자위, 산업별 인자위는 지역·산업계에 접촉면이 넓은 만큼 맞춤형 인적자원개발 서비스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지역에서 답을 찾고 산업에서 길을 찾다'는 슬로건에 맞춰 지역과 산업이라는 사회, 경제 발전의 두 핵심 톱니바퀴가 맞물려 운영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며 "지역과 산업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대한민국 인력양성 전문기관으로서 한국형 산업주도 관리체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6-13 14:30:44[파이낸셜뉴스]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인사교류를 통한 협업으로 관련 체계(시스템)나 법령 개선, 국가적 사업 공동 추진 등 실질적인 성과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 등 각 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 인사교류 성과를 검토해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 편익이 제고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낸 인사교류 우수사례를 10일 발표했다. 부처 간 칸막이를 완화하고 협업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중앙행정기관 인사교류 중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 간 건설근로자 근로환경 개선 사례가 선정됐다. 작년 5월 수립된 범정부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후속대책’의 일환으로, 양 기관은 고용노동부의 전자카드제와 국토교통부의 대금지급체계(시스템)를 연계해 적용사업장을 종전 8,500개소에서 8만여 개로 9배 이상 확대했다. 이를 통해 임금 체불 방지 등 건설근로자 근로환경을 개선했으며, 임금 등 대금지급체계(시스템) 간 연계 및 확대를 위한 근거법률인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을 함께 마련해 추진 중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초고속 인터넷과 유료방송 결합상품서비스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오피스텔이나 단독방(원룸) 등 공동주택에서 특정 결합상품을 독점계약함으로써 입주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불공정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을 함께 개정했다. 기존 결합상품 해지와 신규 개통을 한 번에 처리해주는 서비스(원스톱전환서비스)를 확대하고 종전 27시간이 걸리던 전환 절차를 2시간으로 대폭 단축해 이용자 편익을 높였다. 정부 인사와 국제협력 등 공통 직무분야에서 성과를 낸 사례도 나왔다. 인사처는 외교부와의 교류를 통해 키르키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태국 등과 신규 인사행정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아시아권 15개국 주한외교사절간 협력망(네트워크)을 출범시키는 등 한국 정부의 인사행정을 널리 홍보하고 협력국에 전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간 인사교류를 통해 정책·현장의 연계를 강화하고, 신공항 등 국가적 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기여한 사례도 있었다. 대구광역시는 국정과제의 하나로, 권역별 거점공항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인사교류를 실시했다. 이후 협업을 통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했고, 군공항 이전 사업시행자 지정 및 민간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25년 신공항 착공 및 ‘30년 개항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경상북도는 해양수산부와의 인사교류를 통해 그간 소규모 여객선(크루즈)이 입항하던 포항 영일항만에 11만톤급 대형 여객선을 입항시켜 여객선산업 활성화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등 지역 해양관광사업 진흥 기반을 마련했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인사교류는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국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민중심 하나된(원팀) 정부’ 구현에 핵심과제”라며 “앞으로도 인사교류 우수 성과를 지속 발굴・홍보하고 협업이 필요한 분야에서 활성화함으로써 국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5-10 10:55:3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은 21일 올해 첫 '전남일자리협의체' 운영위원회를 열어 도민 취업률 제고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전남경진원에 따르면 '전남일자리협의체'는 구인기업과 구직자가 한 곳에서 도내 모든 일자리 정보를 검색·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한 일자리 지원 기관 소통 네트워크다. 전남도 일자리경제과, 시·군 일자리과, 고용노동지청, 전남도 출자·출연기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등 20여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전남경진원은 '전남일자리협의체'를 통해 일자리 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전남도 내 유관 기관이 수행하고 있는 모든 일자리 지원 정보를 통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까지 '전남일자리종합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해 구직자와 구인기업이 한 곳에서 채용정보, 교육훈련, 지원 정책 및 제도, 챗봇상담톡, 전자카탈로그, 온·오프라인 1대 1 직업상담 등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일자리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인력 수급 불균형 심화에 따른 빈일자리 내지 미스매칭 해소 △청년층을 포함한 구직단념자의 취업 역량 제고와 경제활동 참가율 향상 △전남 서부권 일자리서비스 품질 제고로 구직자의 취업 역량 향상 방안 등을 주요 의제로 정하고 참여기관의 의견 개진과 제안을 종합해 해결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특히 이차전지나 관광, 정보문화 콘텐츠, 조선업 분야의 인력 양성 기관들이 배출한 구직자들에 관한 정보를 일자리 지원 기관들이 공유하며 취업까지 책임지는 기관 간 연계 협력을 강화해 도민의 취업률을 한층 높일 방침이다. 이성희 전남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장은 "일자리협의체를 통한 일자리 정보 통합 제공과 원스톱 서비스 추진은 물론 참여 기관끼리 머리를 맞대고 지역 중소기업의 일손부족 문제 해결과 도민 취업률 제고 방안을 계속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일자리 관련 국고 건의, 제도 개선이나 규제 개혁이 필요한 분야를 발굴해 전남도나 중앙 정부에 반영을 요청함으로써 우리 전남도가 일자리 걱정 없는 행복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21 16:06:10【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가 '시민이 잘사는 시흥'을 만들기 위한 경제 활성화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시는 이를 통해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 3만명 달성을 위해 청년, 여성, 중장년 맞춤형 일자리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청년 특화 공공일자리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취업이 어려운 청년에게 일자리와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정부 반려동물 산업 육성과 연계한 교육훈련, 청년 특화 직업훈련 등을 신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여성과 중장년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고용서비스도 강화한다. 지난해 전국 최초 '고용서비스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한 시는 시흥여성새일본부를 확장 이전하며 신중년 내일 지원센터를 함께 개소한 바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 소관 시흥고용복지+센터와 연계한 시민 중심 원스톱 일자리 서비스 지원이 가능해졌다. 새일여성인턴제 운영, 제2 생애 설계 지원 등 여성과 중장년을 위한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 특히, 서비스업 일자리 확충에 집중한다. 시화호 거북섬을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구축하면서 '거북섬 일자리 발굴 TF' 운영으로 시흥시민 우선 채용 기반을 마련하고, 입주기업 특화 채용박람회 개최 등 맞춤 인력 양성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 지원 혜택에서 소외돼왔던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더 촘촘한 정책을 추진한다. △소규모점포 시설개선 지원사업 △시흥 맞춤 명품점포 지원사업 대상을 지난해 23개소에서 83개소로 확대 편성하고, '경영 애로 소상공인 컨설팅 지원'을 통해 골목상권 매출 증대와 자생력 증진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 담보력과 신용도가 부족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95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대출'과 4억원 규모의 '이차보전을 통한 이자'를 지원하고, 화재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을 신설해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에게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지역화폐 시루는 올해 총 2500억원을 발행하는 등 경제 활력 충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골목상권 소상공인 매출 증가'라는 목적에 부합하도록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 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며 소상공인을 응원한다는 계획이다. 시흥시는 K-미래기업 성장을 목표로 종합적인 기업 지원도 추진한다. 먼저 미래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존 제조 산업의 디지털화 촉진을 위해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노사민정협의회를 통한 노동 지원 정책 발굴과 노동안전지킴이 등으로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시흥시 근로자에게 휴양, 연수, 해양레저 등 다양한 근로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MTV 근로자 지원시설은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6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백종만 경제국장은 "올해도 주요 현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다양한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도록 힘쓰며, 근로자와 기업, 소상공인 모두가 행복한 시흥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2-13 11:35:33[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가 위성분야 국내 유일 전문기업 등 우량기업 8곳으로부터 총 988억 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대전시는 23일 오후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내 우량기업 8개 사와 988억 원 투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서에는 기업의 이전 및 신·증설 투자와 함께, 기업의 원활한 투자 진행을 위한 대전시의 행·재정적 지원으로 신규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협약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대전상공회의소 정태희 회장을 비롯한 △바임㈜ 김근풍 대표 △㈜비오에프엔씨 임용국 대표 △상원엔지니어링㈜ 육정선 대표 △㈜세이퍼존 권창훈 대표 △㈜쎄트렉아이 김이을 대표 △㈜에이치투 한신 대표 △㈜에프씨피 이상철 대표 △유선식품㈜ 유선국 대표가 참석했다. 바임㈜은 인체 조직 관련 안정성이 검증된 필러제 품 상품화 및 완제 의약품 제조 기업으로, 노화 외모 개선 안티에이징 사업 확대를 위해 유성지역 개별입지에 생산라인을 신설한다. ㈜비오에프엔씨는 친환경 원스톱 자동화 라인 식기 세척 살균 시스템 제조 및 운영 기업으로 위생과 안전을 중요시하는 유치원, 어린이집, 요양원, 대기업 등 단체 급식 기관들에 식기 세척살균시스템 서비스 제공 확장하기 위해 서구 평촌산업단지에 신설 투자를 결정했다. 상원엔지니어링㈜은 수·배전반 전문업체로 화재발생시 초기진압 자동소화시스템과 지능형 화재 조기감지시스템을 제조해 화재 관련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유성 둔곡산단으로 이전 투자한다. ㈜세이퍼존은 글로벌 탑 수준의 네트워크와 정보기술(IT)장치 통합 보안 기업으로 차세대SSD(Solid State Drive), 보안 USB, 보안 NAS을 주력 생산하며 유성 둔곡산단에 투자한다. ㈜쎄트렉아이는 한국 우주 사업 개척 및 검증된 위성체계를 개발하는 국내 유일 전문기업으로 지구 관측용 초고해상도 위성 제조, 위성 본체, 탑재체, 지상체 등 핵심기술을 보유한 초일류 기업이다. 유성 둔곡산단에 신설 투자를 결정했다. ㈜에이치투는 바나듐을 이용해 에너지를 저장하는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로 바나듐 흐름전지 에너지 저장장치(VFS ESS)인 컨테이너와 캐비넷 형태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서구 평촌산단에 투자한다. ㈜에프씨피는 정밀화학 플랜트 선도기업으로 특수목적용 기계 산업용 탱크의 설계, 개발 등을 전문으로 한다. 이차전지 전해액 생산공장 및 이차전지 전구체 반응 시스템 등을 주로 제조하며 유성 둔곡산단으로 신설 투자한다. 유선식품㈜은 전문 가금류 가공 및 저장 처리, 유통전문회사로 하림, 교촌,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 등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와 계약, 가공, 유통하는 기업으로 서구 평촌산단으로 이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들 투자기업들이 현재 조성 중인 산업단지에 굳건히 자리 잡고 발전 성장하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대전시는 8개 기업의 신설 및 이전 투자 협약 체결로 347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10-23 13:5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