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황선우 군사지원본부장(해군중장)이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인도태평양 군 고위급(CHOD) 회의'에 18~20일(현지시간) 일정으로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황 본부장은 김명수 합참의장을 대리해 참가하며, 미국·호주·캐나다 등 인태 지역 군 고위급 인사들과 양자 대담을 통해 한반도 안보 상황을 공유하고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회의는 '인태 지역의 미래-회복탄력성 있는 상호연결된 지역 건설'을 주제로 △국제체제의 보호 △지역의 능력 구축 △기술의 진보 △인태의 미래 등 의제를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인태 지역 국가들의 군 고위급 간 유대를 강화하고 상호 군사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연례 회의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가 주최하고 역내 26개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군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한국 합참은 1998년부터 참석해 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18 11:00:42[파이낸셜뉴스] '2024 REAIM 고위급 회의'가 9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서울에서 개막했다. 이번 회의는 인공지능(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 문제를 논의하는 대화의 장으로 지난해 네덜란드에서 열린 첫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과 네덜란드 공동주최로 개최됐다. 9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개막식 환영사에서 "인공지능이 군사 분야에 적용되면서 군의 작전 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있지만, 오남용에 의한 피해도 초래할 수 있는 '양날의 검'과 같은 특성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인공지능의 군사적 이용에 관한 철저한 기준과 규범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개회사를 통해 AI의 군사적 이용이 군사 혁신을 주도하는 동시에 다양한 도전을 불러올 수 있다면서 국제 평화 및 안보, 인간의 존엄성을 모두 지키기 위해서는 책임 있는 AI 이용을 위한 규범과 글로벌 거버넌스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동주최국인 네덜란드의 루벤 브레켈만스 국방장관은 REAIM 고위급 회의가 책임 있는 AI 이용 관련 국제규범 형성에 있어 이해관계자 간 대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이번 2024 REAIM 고위급회의를 통해 책임 있는 AI 이용을 위한 규범 및 글로벌 거버넌스 관련 논의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AIM 고위급 회의는 AI의 군사적 이용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관련 국제규범 형성에 기여하고자 출범한 1.5트랙(민관 참여) 형식 국제 다자회의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09 18:53:15[파이낸셜뉴스] 합동참보본부는 11일 서울 용산구 합참본부에서 강호필 합참 차장 주관으로 제15차 한-튀르키예 고위급 군사교류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르판 외즈세르트 부총사령관(육군 대장) 등 튀르키예 대표단 12명을 맞아 양국 간 군사교류와 방산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군사교류협력 △전력기획·방산협력 분야의 분과회의를 통해 전통적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군사교류 및 방산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아울러 양측은 국제무대에서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가기로 뜻을 함께했다. 외즈세르트 튀르키예 부총사령관은 방한 중 유엔기념공원과 현충원을 방문해 한국전쟁(6·25전쟁) 튀르키예 전사자들의 넋을 기렸다. 이번 회의는 한국 합참과 튀르키예 총사령부 간의 고위급 정례 회의로, 2006년 5월 한국에서 첫 회의가 열린 후 양국에서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6-11 16:50:03[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 미국과 중국이 다음 달 중으로 양국의 방위정책조정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또 내년 상반기 중에 1년 동안 단절된 양국 국방장관회의, 해양안전보장협의(MMCA)를 각각 열 계획으로, 관련 협의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베이징 소식통들에 따르면 두 나라는 최근 다시 재개된 국방 분야의 고위급 실무 협의체 등을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을 협의 중이다. 양측이 회의 개최 자체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어 내년 상반기 중에 MMCA 및 국방장관회의 등이 성사될 전망이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도 30일 미 국방부가 2024년 1월에 중국과 방위 정책 협의를 열 계획이며, 2024년 초 양국이 MMCA도 개최를 계획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우발적인 군사 충돌을 피하기 위해 미중 국방 대화 통로의 확대를 추진해 왔다. 특히,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29일 전 해군 사령관 둥쥔의 국방상 임명을 밝히면서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위한 사전 협상들이 속도를 내게 됐다. 중국에서는 10월 리샹푸 국방부장이 전격 해임된 뒤 후임자 발표가 미뤄져 왔다. 미중 두 나라는 지난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합의한 군사 대화를 고위급 실무 협의로 하나씩 실천해오고 있다. 방위정책조정협의는 미중 국방 현안을 폭넓게 다루는 고위급 협의체로 2021년까지 열렸다. 미국에서는 중국 담당 국방부 부차관보, 중국에서는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국제군사협력 판공실 부주임이 각각 참석해 왔다. MMCA는 양국 해군이 중심이 돼 충돌 회피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번에 개최될 경우 대만 해협 긴장과 중국과 필리핀 간 긴장이 고조되는 남중국해 정세를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3-12-31 16:14:08[파이낸셜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대한상의에서 주제네바대표부와 7차 다자통상전략점검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오는 23~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고위급 회의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WTO 고위급 회의는 WTO 개혁 및 주요 협상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정치적인 지침을 받기 위한 목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산업부는 회의에서 △분쟁해결제도 개혁 △수산보조금 후속협상 △식량안보를 중심으로 한 농업협상 △개도국 특혜를 포함한 개발 분야 등 동향과 대응방안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각국의 산업정책과 보조금 경쟁,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후 보호 관련 조치 확산에 따른 무역 왜곡을 최소화하기 위해 WTO 개혁의 일환으로 심의기능 강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다자무역체제는 안정적 수출·투자 환경의 근간인 만큼, 관계부처와 긴밀한 소통 하에 제13차 WTO 각료회의에서 WTO 개혁 및 협상 성과도출을 위해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10-13 14:48:30[파이낸셜뉴스] 외교부는 19일 한일중 고위급회의(SOM)가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 주재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과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가 참석한 가운데 오는 26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고위급회의에서 3국 SOM 대표는 향후 3국 협력 협의체 추진 관련 제반 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며, 3국 정부간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추진방향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할 방침이다. 3국 고위급회의 전날인 25일에는 3국의 부국장급 회의도 열릴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2019년 12월 중국 청두 정상회의를 마지막으로 열리지 못하고 있는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를 3국이 본격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가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3국 정상회의와 관련된 제반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3국 정상회의는 연내 개최를 목표로 협의 중이고 정상회의 일자를 조율하기에 앞서 외교장관 간 회의도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9-19 15:45:22[파이낸셜뉴스] 한국, 중국, 일본이 외교부 고위급 실무 레벨 협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한중일은 오는 25일 무렵 서울에서 외교 고위급 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 한중일 간 외교부 고위급 협의는 외교장관 회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인다. 현재 중국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고 있지만, 3개국이 고위급 대화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이 일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회의가 성사되면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가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9-08 20:15:31[파이낸셜뉴스] 한미일 3국 정부는 4일 북한의 가상자산 불법 탈취를 막기 위해 고위급 사이버안보 첫 회의를 열었다. 북한이 불법 탈취한 가상자산을 WMD(대량살상무기) 개발자금으로 사용하는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한 대책 논의로 이뤄진 이번 회의는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에선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이, 미국은 앤 뉴버거 국가안전보장회의 사이버·신기술담당 국가안보 부보좌관, 일본은 마사타카 오카노 국가안전보장국 차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한미일 3국 고위 관계자들은 한미일 고위 협의체를 신설하고 3국 간 긴밀한 정보공유와 합동 보안권고문을 발표하는 것을 논의했다. 아울러 가상자산 세탁기술로 악용되는 믹서(mixer)에 대한 조치 등 북한의 악성 사이버 활동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조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외에도 이번 3자 회의체를 사이버안보대화 채널로 정례화하는 방안과 함께 △북한 IT 외화벌이 인력 공동대응 △가상자산 전문업체와의 협업 등 주요 협력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고, 9월 초 후속회의를 통해 협의내용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은 오는 18일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의의 사이버안보 분야 의제와 연계된다"며 "향후 한미일이 정보동맹 수준의 협력을 본격화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8-04 11:14:47[파이낸셜뉴스]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17~18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개최되는 나토 사이버 고위급 회의에 참석한다. 오는 7월 개최될 나토 정상회의의 개최국인 리투아니아는 정상회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이번 고위급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나날이 고도화되고 있는 사이버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고 강화하기 위해 개최된닫. 이를 위해 리투아니아는 이번 회의에 나토 회원국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태지역 핵심 파트너국을 초청했다. 이번 회의의 핵심 주제는 '신기술로부터 핵심기반시설 보호' 등이다. 각국은 이와 관련한 국제 사이버안보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상호 간의 의견을 청취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임 제2차장은 이번 회의에서 나토, 쿼드, 오커스, 파이브아이즈 등 다양한 다자협의체 관계국과 양자면담, 라운드테이블 토의 등을 통해 전략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이버안보 협력 확대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임 제2차장은 회의 참석 후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 위치한 나토 사이버방위센터를 방문할 계획이다. 임 제2차장은 마트 누르마 센터장과의 면담에서 오는 18~21일간 진행되는 나토 주관 국제 사이버 방어훈련인 락드 쉴즈의 진행 상황을 상세히 브리핑받고, 훈련 발전을 위한 나토와의 협력 방안과 한국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임 제2차장은 "국경이 없는 사이버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국제 사이버안보 협력체계 강화와 이를 위한 연합훈련은 필수"라며 "나토 사이버 고위급 회의와 락드 쉴즈 참여가 우리나라가 글로벌 사이버안보 협력의 핵심 국가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4-17 14:22:52[파이낸셜뉴스] 30일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앙카라에서 튀르키예 총사령부와 제14차 고위급 군사교류회의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회의엔 양국 주요 직위자들과 합참차장 박웅 공군중장과 튀르키예 부총사령관 셀추크 바이라크타로울루 육군대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측은 방위산업 협력 증진, 다국적 훈련 참가 기회 확대, 군사교육 및 교환 근무 확대 등 양국 간 군사협력 강화방안과 특히 현재 추진하는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체결을 논의했다. 한국 대표단은 튀르키예군 총사령관 야샤르 귈레르 육군대장을 예방해 이번 회의의 성과에 대한 감사와 함께 혈맹이자 형제국인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대지진 피해를 위로했다. 야사르 귈레르 총사령관은 국가적 재난 극복에 함께해 준 형제국 대한민국 국민에게 감사를 전하며 이번 회의는 양국 관계의 굳건함과 깊은 신뢰를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양국 대표는 한국과 튀르키예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군사 관계가 더욱 심화·발전해 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내년 서울에서 제15차 고위급 교류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3-30 10:0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