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회의SOM1) 식음료안전관리 골든타임 사수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북도는 경주에서 개최 중인 APEC 고위관리회의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식음료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고위관리회의 식음료 안전관리는 도가 주관하며, 22개 시·군, 대구식약청, 경북보건환경연구원 등 관계 기관이 협력해 회의장(HICO)과 주요 숙박시설 및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철저한 지도 점검과 신속 검사를 진행 중이다. 도는 회의 기간(2.24~9일), 회의장(HICO)과 주요 숙박시설 5곳에 식음료 검사관을 상시 배치해 식재료 검수부터 배식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 특히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는 식품에 대해서는 식중독균 등에 대한 신속 검사를 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처리하고 있다. 유정근 복지건강국장은 "SOM1 회의의 남은 기간 참석자들이 식품 안전사고에 대한 걱정 없이 회의에 전념할 수 있도록 더욱더 철저히 관리하겠다"면서 "이번 회의를 계기로 구축된 경북의 선진화된 식품안전관리 체계가 오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회의 공식 오찬과 만찬이 다수 예정된 기간(~9일) 첫날 유 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식음료 검사관의 현장점검 및 식중독 신속 검사 운영 상황 △원료 수급부터 조리, 배식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 △조리 종사자 및 위생 관리 책임자 대상 위생 교육 이행 여부 △식중독 신속 대응체계 구축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점검을 통해 식음료 안전관리 추진 현황을 재확인하고, 좀 더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회의 참석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원활하게 회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04 08:54:52【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는 오는 3월 9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가 열리는 가운데 야외 전시장에서 운영 중인 'K-뷰티존'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북도가 주관하고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경북화장품산업협회, 대구한의대가 함께 참여한 이번 K-뷰티존은 기초와 색조화장품, 헤어·스킨·바디케어 제품은 물론 갈바닉, 피부 탄력기, 진동 클렌저 등 도내 33개 뷰티 기업에서 생산한 우수 화장품과 디바이스 200여종이 전시되고 있다. 또 최신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솔루션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SOM1 회의 동안 K뷰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해 대표단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2025-02-27 18:37:20【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는 오는 3월 9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가 열리는 가운데 야외 전시장에서 운영 중인 'K-뷰티존'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북도가 주관하고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경북화장품산업협회, 대구한의대가 함께 참여한 이번 K-뷰티존은 기초와 색조화장품, 헤어·스킨·바디케어 제품은 물론 갈바닉, 피부 탄력기, 진동 클렌저 등 도내 33개 뷰티 기업에서 생산한 우수 화장품과 디바이스 200여종이 전시되고 있다. 또 최신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솔루션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SOM1 회의 동안 K-뷰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해 대표단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2-27 09:28:4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빛나는 열정과 따뜻한 미소로 손님 맞이 준비 완료!' 경북도는 2025년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고위관리회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고 이끌어갈 자원봉사자 202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1우러 31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한 자원봉사자들은 APEC 정상회의 개최국에서 열리는 첫 사전 회의이며 APEC 정상회의 주요 의제에 관한 실질적인 협의와 결정을 이끄는 고위관리회의(APEC SOM1)에서 활동한다. 이들은 입·출국지원, 수송, 숙소, 관광, 회의장 등 5개 분야에서 한국을 찾는 세계 대표단을 환대하며 한국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연출할 계획이다.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이번에 선발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SOM1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3주간 진행한 APEC SOM1 자원봉사 모집에는 전국에서 972명의 지원자가 모집에 응시해 APEC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확인했고, 1차 서류 면접과 2차 대면 면접을 통해 202명의 우수한 인력이 자원봉사팀으로 합류했다. 최종 선발된 202명은 △남성 64명(31%) △여성 138명(69%) △내국인 179명(88%) △외국인 23명(12%) △학생 125명(62%) △일반인 77명(38%) △경주시민 61명(30%) △경주 이외 141명(70%)으로 구성됐다. 특히 20대 자원봉사자가 149명으로 다수(73.7%)를 차지했고 60세 이상 시니어도 19명(10%)이 합격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정예 요원으로 꾸렸다. 특히 미국·중국·베트남 등 23명의 외국인이 자원봉사자로 선발돼 고위관리회의를 찾는 대표단과 원활히 소통하고 경북 경주의 모든 순간을 함께 채워나간다. 한편 이번에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2월 20일 기본소양 교육 및 현장실습 교육을 거쳐 2월 22일부터 3월 10일까지 현장에서 고위관리회의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약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1-31 09:12:4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제회의 중 고위관리회의와 장관회의 중 일부가 인천에서 개최된다. 인천시는 내년 11월 열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한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와 5개의 장관회의가 인천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6월 27일 개최된 제2차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서 경주를 개최도시로 하되 고위관리회의와 분야별 장관회의 등 각종 회의를 분산 개최하는 방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이어 APEC 준비위원장을 국무총리로 격상하고 인천과 제주, 경주와 부산에서 개최될 회의를 10월 2일 확정해 발표했다. 총 5차에 걸쳐 개최되는 고위관리회의(SOM)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산하 회의 활동을 지휘·감독하고 주요 합의사항을 정상회의 및 합동각료회의에 보고하는 등 정상회의에서 다룰 어젠다를 구체화하는 핵심적인 회의다. 이 중 인천에서 개최되는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는 가장 규모가 큰 회의로서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약 3주간 각국 대표단 등 약 300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에 함께 열리는 분야별 장관회의 11개 중 5개의 장관회의도 인천에서 개최된다. 5개 중 3개 장관회의(정보통신장관회의, 여성경제회의, 식량안보장관회의)는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기간에 함께 진행되고 재무장관 회의와 구조개혁장관 회의는 정상회의를 앞둔 10월에 별도로 개최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앞서 열린 ‘2023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등 다수의 국제회의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협력해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5 APEC 국제회의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계 부서 및 유관기관 등과 전담반(TF)을 구성해 숙박과 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빈틈없는 준비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세계 최고의 인천국제공항과 송도컨벤시아 등 훌륭한 마이스(MICE) 기반시설(인프라)을 바탕으로 인천이 가진 문화 역량을 선보여 성공적인 행사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02 16:00:05[파이낸셜뉴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는 이집트 고위 관리자를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초청연수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초청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이집트 기술대학 교육·산학협력 역량강화 PMC 용역'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이다. 연수 참여자는 이집트 고등교육과학연구부, 베니수에프 기술대학교, 이스트포트사이드 기술대학교 소속 고위 관리자 6명이다. 이번 연수에서는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정책 △한국의 직업능력개발 정책과 거버넌스 △이집트 기술대학의 발전방안 △한국의 선진 교육모델 소개 등을 내용으로 한 교육과 워크숍을 진행해 이집트 기술대학의 교육역량 강화와 산학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연수생들은 한기대 최첨단 교육시설인 '다담미래학습관'을 비롯해 담헌실학관 내 다담창의센터, 도서관 등을 견학한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포스코 Park1538 등 국내 주요 산업 현장 방문을 통해 한국의 우수 기술 사례도 체험한다. 이외에 경복궁 등을 다양한 문화 시설도 방문할 예정이다. 한기대는 지난 2019년 '이집트 한-이 기술대학 설립사업 PMC 용역'을 통해 이집트에 '베니수에프 기술대학교'를 설립한 바 있다. 이번 연수는 베니수에프 기술대학교 설립 후 이집트 교육 기반을 더욱 다지기 위한 2차 사업의 일환이다. 사업관리자인 최성주 교수는 "이번 연수를 통해 이집트 기술대학이 추구하는 산업체 맞춤형 실무중심교육이 가능하도록 한기대의 공학교육 모델을 전수함으로써 이집트의 기술발전과 혁신을 이루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10 14:00:55[파이낸셜뉴스] 미국의 고용 지표 둔화와 함께 경기 침체 발생 가능성이 글로벌 증시 폭락을 유발하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고위 관리가 안심시키기에 나섰다. 오스턴 굴즈비 미국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는 5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금리가 너무 ‘제한적’이며 미국 경제의 취약 조짐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굴즈비는 고용지표가 기대에 못미쳤지만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았으며 고용과 제조업 둔화에 연준이 제한적인 통화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연준의 긴급 회의 소집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굴즈비는 연준이 할 일은 매우 분명하다며 고용 극대화와 물가 안정, 금융체제의 안정 유지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고 대신 9월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자 미국 증시는 하락을 시작했으며 이틀후 발표된 고용지표가 기대에 비해 부진하자 침체 발생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굴즈비는 고용 지표가 기대보다 못미쳤으나 침체와 같은 것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연준의 통화정책이 경기 과열일 때에 필요한 제한적인 수준이나 이것을 완화할지는 더 나오는 지표들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연준의 기준 금리는 5.25~5.5%로 지난 23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에 금리 0.5%p 인하하는 등 공격적으로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연말까지 연방기금(FF) 금리를 1.25~1.5%p를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느 금리 인하 압력이 커지자 연준이 물가와 고용 안정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한 포럼에 참석해 구체적인 일정표 제시없이 연준이 올해 후반에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언했다. 그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진정되고 고용 둔화가 뚜렷함에 따라 연준이 통화정책 완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일리는 연준이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며 하지만 “한가지 데이터에만 집착하는 것은 거의 대부분 틀리기 마련”이라며 신중함도 드러냈다. 컨설팅 기업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북미 담당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브라운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여전히 연착륙에 성공할 것이라면서도 경착륙 위험도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혼란에 빠진 금융시장이 안정되면 연준이 예상보다 앞당겨 통화정책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8-06 11:27:03[파이낸셜뉴스]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강화로 한국내 자체 핵무장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에 대해 '워싱턴 선언'의 구체적인 조치를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미국 정부 고위 관리가 말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외교협회(CFR) 행사에서 미국이 현재 한국에 제공하고 있는 확장억제가 적절한 수준이라며 워싱턴 선언 이행으로 충분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캠벨 부장관은 “(워싱턴 선언이) 우리가 함께 해야할 일을 제공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우리는 그저 워싱턴 선언의 구체적인 조치를 이행하고자 하는 목적의식을 가지면 된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당시 미국이 한국에 확장 억제 제공을 한층 강화하고 대신 한국은 자체 핵무장을 하지 않는다는 ‘워싱턴 선언’에 합의했다. 캠벨 부장관은 “동맹 및 파트너와 함께 동북아시아에 대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핵우산 제공을 분명히 하겠다는 미국의 의도를 한국이 워싱턴 선언 이후 인식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ASPI) 웹미나에서 앨리슨 후커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은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 심화로 “한국이 자체 핵무장을 향해 계속 나아가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캠벨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강화 움직임이 역내 주변국들의 안보 불안을 가중시키면서 “각국의 모든 군사 및 기타 조치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는데 동의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에 대해 협력관계에는 한계가 있지만 무시할 수 있다며 “미국의 인도·태평양 파트너 국가들도 이를 무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가 북한의 핵무기 개발 지원 여부에 대해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대가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핵이나 장거리 미사일 계획이거나 “에너지 같은 다른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캠벨 장관은 중국이 이번 북러 협력심화를 계기로 북한이 도발적인 조치를 취할까 우려하는 등 북러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다소 불안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6-25 09:26:15[파이낸셜뉴스] 필립 제퍼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뚜렷한 물가 하락세가 보일때까지 현재의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1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개최 행사에 참석한 제퍼슨 부의장이 물가가 연준의 목표인 2%로 돌아가고 있다는 추가 증거를 계속 찾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제퍼슨은 질의응답 시간에서 “1·4분기 미국 물가가 다시 오르고 있는 것이 우려된다”며 “시각을 바꿨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미국 소비자물가가 다시 반등세를 보이면서 금리 인하 예상 시기는 뒤로 밀려나고 있다. 연준은 지난 1일 끝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5.25~5.5%를 동결했다. 회의 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를 언제 내릴지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 오는 6월11~12일 열리는 다음 FOMC 회의에서도 금리 동결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주 연준의 고위 관리들은 금리 전망에 대해 동결을 찬성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놨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 총재는 현재 통화정책이 적절하다고 말했으며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예상 보다 현재 수준의 금리를 오래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미국 물가를 끌어내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장기간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연준의 통화정책으로 물가를 끌어내릴지 뚜렷하지 않다며 금리를 내리기에는 이르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도 미국 인플레이션이 수개월 더 지속될 것이라며 연내 금리 인하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혀 금리 동결 장기화를 시사했다. 15일 미국 노동부가 공개하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월의 3.5%에서 0.1~0.2%p 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자들은 3개월 연속 물가 오름세가 이번에는 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미국 경제의 연착륙 낙관도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투자자들은 4월 고용 지표가 냉각된 것에 안도하면서 물가 지표 또한 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는 지난해초 전년 동기비 4.9%에서 출발해 12월 2.9%까지 떨어졌으나 올해 들어 2.8%대에서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TD증권의 미국 금리 전략가 겐나디 골드버그는 이번에 발표되는 CPI 수치에 따라 연내에 금리를 내릴 수 있을 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5-14 10:05:46[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위 관리들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조하면서 인상 재개에 대한 불안을 잠재우기에 나섰다. 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가 미 캘리포니아주 베버리힐스에서 열린 2024 밀켄연구소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구체적인 실시 예상 시기는 언급하지 않고 다음 조치는 금리 인상이 아닌 인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는 윌리엄스는 미국 소비자 물가가 기대만큼 떨어지지 않고 있으나 그렇다고 다음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했다. 다음 FOMC 회의는 6월 11~12일 열린다. 연준은 지난 1일 끝난 FOMC 회의에서 금리 5.25~5.5%를 동결하면서 물가가 목표인 2%로 떨어지고 있다는 뚜렷한 증거가 보일때까지는 유지하기로 했다. 윌리엄스는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2~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미국 경제는 2.5% 성장했다. 이날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은행 총재도 현재의 금리 수준으로도 물가를 끌어내릴 수 있으며 탄탄한 고용 시장은 연준의 금리 동결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보도했다.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 로터리클럽에서 가진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계속해서 더 균형이 잡히고 있으며 “아무도 인플레이션이 다시 재발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윌리엄스처럼 FOMC 투표권을 갖고 있는 바킨 또한 연준이 물가가 목표 2%을 향해 떨어지고 있다는 확신을 기다리면서 금리 인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바킨은 미국 경제가 과열될 것으로 보이지 않으나 발생한다면 연준은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반대로 뚜렷하게 둔화되어도 대처할 수 있을 것이며 2008년 같은 수준의 침체는 없고 실직자 규모도 적을 것이라고 했다. 그 이유로 기업들이 비용 절감과 신규 고용 축소, 재고 관리와 투자 계획 연기를 하고 있는 점을 들었다. 바킨은 4월 고용 시장이 기대보다 부진했지만 여전히 견고하며 높은 금리로 인해 미국 경제는 결국 성장이 둔화됧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금리 수준이 수요 규모를 떨어뜨리면서 인플레이션을 목표 2%로 다시 돌아오게 할 것으로 낙관했다. CME페드워치 툴은 연준이 9월부터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66%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연내 금리를 최소한 두차례는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5-07 13:4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