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가족공원이 설 명절 기간 정상 운영되고 온라인 성묘 서비스도 계속 운영된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설 연휴기간에도 인천가족공원을 정상 운영키로 하고 안전, 교통 등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시는 설 명절을 맞아 인천가족공원을 방문하는 성묘인원이 약 3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시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성묘를 위해 안전, 교통, 주차 대책 등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코로나19 겨울 유행이 계속되고 어느 때보다 설 명절 성묘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키로 했다. 시는 설 당일인 22일 일요일 인천가족공원의 차량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대신 부평삼거리역에서 출발하는 무료 셔틀버스(오전 8시~오후 5시, 2분 간격)를 운행한다. 설 당일을 제외한 설 명절 연휴기간에는 교통상황에 따라 인천가족공원 내 차량 진입을 탄력적으로 통제할 예정이다. 또 설 연휴기간 인천가족공원 개방시간을 평소 오전 8시에서 오전 6시로 앞당기고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한다. 시, 인천가족공원, 소방서, 경찰서는 합동으로 인천가족공원 주변 교통 지도, 119 소방·구급 차량 대기, 장사시설 방역실시 등 성묘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직접 성묘를 오지 않고도 고인을 기리고 추모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성묘 서비스도 운영한다. 시와 인천시설공단은 지난 추석 명절에 이어 이번 설에도 온라인 성묘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차례지내기, 고인갤러리(사진, 동영상), 유가족 메신저, 고인위치 안내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시가 2021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온라인 성묘 서비스는 지난 추석 명절에만도 2만9000여 건, 약 12만명이 이용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가족공원 내 혼잡과 코로나19 재확산 등이 우려되는 만큼 성묘는 온라인 성묘 및 사전성묘를 적극 이용하고, 방문 성묘의 경우에도 버스와 지하철 등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1-04 11:11:59[파이낸셜뉴스] 한국의 지성이자 예술교육의 선각자 고 이어령(1934~2022) 초대 문화부 장관을 기리는 ‘이어령예술극장’이 한예종에 생겼다. 개교 30주년을 맞은 한예종은 학교 설립의 근간인 ’설치령‘ (1992. 10. 30.)을 제정한 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공헌과 대한민국 예술 영재 양성의 뜻을 기리기 위해 학교 상징 공간인 석관캠퍼스 ‘예술극장’의 명칭을 ‘이어령예술극장’으로 변경했다. 한예종은 25일 오전 10시 30분 석관캠퍼스 예술극장에서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 제막식에는 고인의 유족 대표인 강인숙(영인문학관장) 여사를 비롯해 김대진 총장, 처·국장단, 6개원 원장 등 학교 보직교수들과 직원, 학생 등이 참석해 고인의 뜻을 새겼다. 김대진 한예종 총장은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낸 이어령 선생님은 이강숙 초대 총장님과 함께 한예종 설립을 이끈 주역이다. 개교 30주년을 맞아 그 뜻을 기리기 위해 극장 명칭 변경을 제안했다”며 “선각자로서 창의적 예술가 양성을 위한 한국 예술교육의 기틀을 다지고, 한국에서 세계로 예술을 발신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신 이어령 선생님의 정신을 잇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예종은 10월 31일 오후 3시 석관캠퍼스 이어령예술극장에서 ‘개교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내빈과 교직원, 학생, 동문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기념행사는 3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한예종의 예술지향을 드러내는 6개원의 융복합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기념행사는 한예종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배우 진선규(연극원 연기과 3기)의 사회로 개교 30주년 유공자 포상과 축하공연 순서로 진행된다. 축하공연으로는 한예종에서 ‘신입생부터 졸업까지’ 예술가로서의 고뇌와 희망을 주제로 기-승-전-결이 있는 예술학교만의 독특한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사전행사로 오후 2시부터 갤러리에서 한예종 30년의 역사를 돌아보는 기념영상이 상영된다. 기념행사 후 갤러리와 석관캠퍼스 예술극장 앞에서 식후행사가 이어진다. 졸업생들로 구성된 브라스밴드와 국악인디밴드의 버스킹으로 축하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10-25 11:34:0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가족공원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명절 성묘를 재개한다. 인천시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가족공원을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추석 연휴 가족공원을 개방하지만 추석 당일인 9월 10일 인천가족공원의 차량진입을 전면 통제한다. 대신 부평삼거리역에서 출발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추석 당일을 제외한 추석 연휴기간(9일~12일)에는 교통상황에 따라 인천가족공원 내 차량 진입을 탄력적으로 통제한다. 또 9월 9∼12일 추석 연휴기간 인천가족공원 개방시간을 평소 오전 8시에서 오전 6시로 앞당기고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개방한다. 인천가족공원은 2019년 추석 명절 이후 설과 추석명절 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성묘를 제한한 바 있다. 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인천가족공원을 방문하는 성묘인원이 약 34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시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성묘를 위해 안전, 교통, 주차 대책 등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인천가족공원 내 각 봉안당 및 장사시설 등에 열감지기 설치, 손소독제 상시 배치, 각 시설별 안내원을 배치해 실내음식물 취식금지 등을 계도할 예정이다. 명절 당일에 운행되는 셔틀버스 내에도 안내원을 배치해 초과 인원 탑승 금지 등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시와 인천가족공원, 소방서, 경찰서는 합동으로 인천가족공원 주변 교통 지도, 119 소방·구급 차량 대기, 장사시설 방역실시 등 성묘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직접 성묘를 오지 않고도 고인을 기리고 추모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성묘 서비스도 운영된다. 시와 인천시설공단은 지난 설 명절에 이어 이번 추석에도 온라인 성묘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차례지내기, 고인갤러리(사진, 동영상), 유가족 메신저, 고인위치 안내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작한 온라인 성묘 서비스는 지난 설 명절에만도 2만4000여 건, 9만6000여 명의 이용실적을 기록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충진 시 복지국장은 “추석 연휴기간 가족공원 내 혼잡과 코로나19 재확산 등이 예상되기 때문에 성묘는 온라인 성묘 및 사전성묘를 적극 이용하고, 방문 성묘의 경우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8-25 09:43:45[파이낸셜뉴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했다는 비판을 받은 현직 검사가 정직 1개월의 중징계 판정을 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검사징계위원회는 지난 24일 회의에서 진혜원(연수원 34기) 수원지검 안산지청 부부장검사의 정직 1개월 징계 처분을 의결했다. 검사징계법 제3조에 따르면 징계는 △해임 △면직 △정직 △감봉 및 견책으로 나뉜다. 정직은 해임, 면직 등과 함께 중징계로 구분된다. 진 부부장검사는 지난 2020년 7월 자신의 SNS에 박 전 시장 등과 함께 팔짱을 끼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자수합니다. 몇 년 전 종로의 한 갤러리에서 평소 존경하던 두 분을 발견하고 냅다 달려가 덥석 팔짱을 끼는 방법으로 성인 남성 두 분을 동시에 추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페미니스트인 제가 추행했다고 말했으니 추행"이라며 "권력형 다중 성범죄"라고 썼다. 성희롱 피해자의 일방적 주장일 수 있다고 둘러 비판한 것이다. 진 부부장검사는 이어 "현 상태에서 본인(피해자)이 주장하는 내용 관련 실체 진실을 확인하는 방법은 여론 재판이 아니라 유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통해 판결문을 공개하는 것"이라며 "고소장 접수 사실을 언론에 알리고, 고인의 발인일에 기자회견을 하고, 선정적 증거가 있다고 암시하면서 2차 회견을 또 열겠다고 예고하는 등 '흥행몰이'와 '여론 재판'으로 진행하면서도 그에 따른 책임은 부담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인다"고 했다. 이에 한국여성변호사회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및 검사징계법상 품위 손상 발언 이라고 지적하며 진 부부장검사의 징계를 대검찰청에 요청했다. 대검 감찰위원회는 지난해 8월 진 부부장검사의 정직 징계를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검찰총장이 징계를 청구하며 법무부가 검사징계위원회를 열고 최종 처분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03-26 15:07:02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사진) 발인식이 15일 오전 진행됐다. 발인식은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들과 생전 가까웠던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천주교 장례 미사로 조용히 치러졌다. 장지는 경기 광주공원묘원이다. 고인의 친동생인 구자엽 LS전선 회장과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 고인으로부터 LS그룹 회장직을 물려받은 사촌동생 구자열 전 LS그룹 회장, 구자은 현 LS그룹 회장 등이 발인식에 참석했다. 또 구본준 LX그룹 회장과 구본걸 LF그룹 회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등 범LG가 인사들도 함께 자리했다. 5일장으로 치러진 장례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GS그룹 허태수 회장, 구본준 LX그룹 회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등 재계 각계의 조문이 이어졌다. 구 회장은 지난 11일 향년 77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1946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구 회장은 LG그룹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의 셋째 동생인 구태회 전 LS전선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부인 지순혜씨와 사이에 장녀 구나윤 지오피 갤러리 대표와 아들 구본웅 마음그룹 대표를 뒀다. 구 회장은 1973년 반도상사(현 LX인터내셔널) 수입과로 입사해 반도상사 해외사업본부에서 근무했다. LG전자 대표이사 회장을 지내며 글로벌 성장과 노경화합에 기여했다. 2003년 LS그룹이 LG그룹에서 분리 후 2004~2012년 LS그룹 초대 회장으로 9년 동안 그룹 성장을 주도했다. 적극적 인수합병, 해외진출, 연구개발 강화를 통해 LS그룹을 재계 13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을 얻었다. 이어 사촌동생인 구자열 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순조롭게 승계하며 '아름다운 사촌경영'의 전통을 세웠다.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2013~2014년 LS미래원 회장을 맡았고, 2015년부터 LS니꼬동제련 회장으로 활동해 왔다. 소탈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과 소통하며, 임직원 화합과 건강한 기업문화 정착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02-15 18:52:45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 사진) 발인식이 15일 오전 진행됐다. 발인식은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들과 생전 가까웠던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천주교 장례 미사로 조용히 치러졌다. 장지는 경기도 광주공원묘원이다. 고인의 친동생인 구자엽 LS전선 회장과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 고인으로부터 LS그룹 회장직을 물려받은 사촌 동생 구자열 전 LS그룹 회장, 구자은 현 LS그룹 회장 등이 발인식에 참석했다. 또 구본준 LX그룹 회장과 구본걸 LF그룹 회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등 범LG가 인사들도 함께 자리했다. 5일장으로 치러진 장례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GS그룹 허태수 회장, 구본준 LX그룹 회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등 재계 각계의 조문이 이어졌다. 구 회장은 지난 11일 향년 77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1946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구 회장은 LG그룹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의 셋째 동생인 구태회 전 LS전선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부인 지순혜 씨와의 사이에 장녀 구나윤 지오피 갤러리 대표와 아들 구본웅 마음그룹 대표, 며느리 유현영 씨를 뒀다. 구 회장은 1973년 반도상사(현 LX인터내셔널) 수입과로 입사해 반도상사 해외사업본부에서 근무했다. LG전자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하며, 글로벌 성장과 노경화합에 기여했다. 2003년 LS그룹이 LG그룹에서 분리 후, 2004~2012년 LS그룹 초대 회장으로 9년 동안 그룹 성장을 주도했다. 적극적인 인수합병, 해외진출, 연구개발 강화를 통해, LS그룹을 재계 13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을 얻었다. 이어 사촌동생인 구자열 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순조롭게 승계하며 '아름다운 사촌경영'의 전통을 세웠다.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2013~2014년 LS미래원 회장을 맡았고, 2015년부터 LS니꼬동제련 회장으로 활동해 왔다. 소탈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과 소통하며, 임직원 화합과 건강한 기업문화 정착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02-15 13:18:29[파이낸셜뉴스] 경북 경주시 월성원전 부지 내 삼중수소 등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용후핵연료 저장조가 장기간 손상된 상태였던 것도 확인됐다. 월성원전 삼중수소 민간조사단과 현안소통협의회는 1차 조사결과 발표에서 월성 1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조(SFB) 주변 토양과 물에서 세슘-137이 다량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월성 1호기 사용후핵연료저장조 주변 토양에서 세슘-137이 허용농도의 3.7배, 물에서는 삼중수소가 기준치의 18배 넘게 검출됐다. 사용후핵연료를 냉각수에 넣어 보관하는 저장조 곳곳에서 부실이 드러났다. 1997년, 2012년 보수공사 과정에서 차수막이 손상되고 틈새가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단은 저장조 바닥면은 방수제 보수공사가 이뤄지지 않아 누수량이 더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동안 월성원전 부지 내 고농도 삼중수소 검출 등 관련 원전 인근주민 및 일반 국민들 불안이 증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 및 투명한 공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조사단은 3호기 터빈갤러리 맨홀(#2)에서 최대 71.3만 Bq/L의 삼중수소가 검출된 원인을 검증하기 위해 삼중수소 수중전이 실험 및 유입수 발생 원인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삼중수소 수중전이 현상을 이해하고 추가 검증실험조건 설정에 필요한 데이터와 경험을 확보하기 위한 예비실험을 지난 8월 11일부터 60일간 실시하고 있다. 3호기 맨홀 #2(SFB 차수막 하부 유공관을 통해 지하수가 유입되어 터빈갤러리를 통해 배출되는 곳)의 고인 물 1톤 및 실험수 1L·10L와 주변 공기의 삼중수소 농도 분석도 매일 수행하고 있다. 또 맨홀 #2 및 #3에서 유입수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호기 터빈갤러리 바닥 침전물의 감마핵종 검출 원인도 검토하고 있다. 조사단은 감마핵종 검출 원인 파악을 위해 터빈갤러리, 복수기 냉각수 배출관로, 영구배수시설 구조조사 및 감마핵종 분석 등을 수행하고 있다. 1호기 터빈갤러리 하부에는 1호기와 2호기 복수기 냉각수 배출관로가 접속구를 통해 각각 연결돼 있다. 배출관로를 통해 발전소에서 발생한 액체폐기물이 희석·배출되고 있다. 2호기 복수기 냉각수 배출수는 낙차, 온도차, 차염소산나트륨 첨가 등으로 인해 기포가 발생하며, 배출관로의 접속구를 통해 1호기 터빈갤러리로 간헐적으로 유입되고 있었다. 기포에 함유된 감마핵종이 침전물과 함께 장기간 누적되고, 지하수가 많이 유입되는 풍수기에 터빈갤러리 전체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되며, SFB 냉각수가 원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 조사단은 "현재로는 방사성물질 외부환경 유출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라며 "향후 관측공의 수위 측정, 수리시험, 방사성물질 분석 등 정밀조사로 방사성물질의 외부환경 유출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09-11 21:17:02최상급의 하이엔드 레지던스에도 ‘자연 속에서 삶에 지친 몸을 치유한다’는 개념의 힐링(healing) 바람이 불고 있다. 주 52시간제 정착으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늘었고 지난해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이 몰리는 관광지보다는 산과 물이 있는 자연을 찾기 시작하면서 휴식과 치유를 동시에 즐기려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최근 ‘호캉스’에서 한 단계 진화한 프라이빗한 독채 펜션이나 최고급 호텔 수요가 증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에 자유로운 레지던스가 틈새상품으로 떠오르면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춘 곳에 공급하는 단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지난 3월 롯데건설이 부산 북항에 공급한 ‘롯데캐슬 드메르(레지던스)’는 평균 356대 1로 전 타입이 모두 마감됐다. 계약도 곧바로 완료됐으며, 현재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부산항이 한눈에 보이는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춘 것이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요자들의 생활이나 여행 패턴이 크게 변화한 만큼 레지던스의 경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유명 산이나 바다, 호수 등 충분히 쉬고 휴식할 수 있는 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가 유망하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상현종합건설은 이달 전라북도 완주군 모악산 자락에 상위 0.1%를 위한 하이엔드 레지던스 ‘모악산 아트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모악산과 구이호수의 쾌적함과 도심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고품격 레지던스다. ‘모악산 아트포레’는 완주군 일대에 지하 2층~지상 5층, 6개 동, 전용면적 146~174㎡, 총 64실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구이면 일대는 고급 타운하우스와 단독주택이 속속 들어서면서 부촌으로 부상하고 있다. 풍수지리학적으로 배산임수의 명당 입지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모악산 아트포레’가 위치한 모악산은 호남 최고의 명산으로 산림욕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대원사와 수왕사 등 사찰이 위치해 있고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이 유명해 수많은 등산객 들이 몰리고 있다. 인근 구이호수 역시 주변을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곳으로 일 년 내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모악 교차로를 통해 모악로, 호남로 접근에 용이하며 이를 통해 전북혁신도시, 전라북도청, 전주 시청까지 자동차로 약 20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하고, 사업지 도보 5분 거리에는 모악산 버스정류소 종점이 위치하여 대중교통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생활 인프라도 좋다. 전북도립미술관, 공원, 축구장 등과 연접해 있어 문화 및 체육시설도 풍부하다. 전북도립미술관에서는 연평균 10여 회의 전시행사가 개최되어 각종 미술 전시, 개인전 등 가까운 거리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단지 도보권에는 음식점, 카페, 로컬푸드 등의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위치하고 전주 도심과도 1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 도심의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최고급 인테리어 마감과 고품격 생활 디자인도 선보인다. 프라이빗한 1코어 전용 엘리베이터와 전실 공간을 단독으로 사용해 철저한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보장받을 수 있다. 또 프라이빗 커뮤니티에는 스크린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등이 들어선다. 또한 호텔이나 고급 주택에 적용되는 컨시어지를 도입하여 청소 및 세탁 대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 실에 전용 테라스를 배치해 조망권을 극대화했으며, 최상층에는 복층 다락과 옥상 테라스 구조로 설계되어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해 고급 주택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로망을 이루어주기에 충분하다. 계절용품 등의 보관이 용이한 개별 전용창고도 제공된다. 24시간 안전한 통합∙보안 관리 시스템과 내진설계, 지하주차장 자동환기 시스템과 자동조명 시스템 설계 등 높은 상품성으로 수요층을 위한 새로운 하이엔드의 기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실내에는 기존 공동주택 천정고인 2.3m보다 15cm 높은 2.45m 천정고를 설계하고 거실은 추가로 15cm 더 높은 2.6m의 우물천정고를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다. 다양한 셀프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한 레일 조명을 설치했으며 그 밖에 음성 제어를 통해 보일러, 냉난방, 가전제품을 조작하는 등 최첨단 IoT 시스템을 도입하여 편의성을 높였다. 전 실에는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비롯해 삼성 에어컨, 렌지후드(일부타입), 인덕션,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고급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풀퍼니시드 시스템도 적용될 예정이다. 현관에는 옷이나 신발에 묻은 미세먼지를 흡입하고 신선한 공기로 변환해주는 에어샤워기와 에어브러쉬 시스템이 적용돼 청정라이프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모악산 아트포레’는 아파트의 편리성을 극대화했고, 고급 석재마감을 선택해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모악산 경사지를 활용해 모악산과 구이호수의 탁월한 풍광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지내 5성급 호텔 수준의 조경 특화를 통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모악산 아트포레’의 갤러리는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인근에 위치하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2021-07-12 09:31:46[파이낸셜뉴스] 초등교원 임용시험에 붙은 예비교사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저질스런 욕설과 패륜성 발언을 일삼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이에 일베 활동 사실이 확인돼 임용 취소된 경기도 7급 공무원 사례처럼 “교사를 못 하게 막아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는 등 논란의 불길이 커지고 있다. 지난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경기도 신규 초등교사의 만행을 고발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30일 오후 2시 기준 2600명 넘는 이들의 동의를 얻었다. 해당 글 작성자는 “절대 초등학교 교사가 돼선 안 될 인물이 지난 2월 2일 경기도 초등 교원 임용시험에 최종합격했다”고 전했다. 이어 작성자는 “‘디시인사이드-교대갤러리’에서 00000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한 인물이 남긴 댓글과 행적들”이라며 IP주소를 공유했다. 현재 해당 글에 링크는 첨부돼 있지 않은데, 청원 관리자에 의해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 작성자가 지적한 문제는 △“니 엄X XX 냄새 심하더라” “니 XX 맛있더라” 등 패륜적 언행 △일베 용어 △고인모독 △욕설 및 성희롱 △타 학교 비난 △혐오 단어 사용 등이었다. 교사로서의 자질이 없다는 것이다. 작성자는 그러면서 “위의 인물은 누군지 특정이 된 상태다. 일베 7급 공무원 사건과 마찬가지로 본인을 특정할 수 있는 근거를 흘렸기 때문”이라며 “공론화 되지 않아 외부 사람들은 모르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임용고시 직전 누군지 특정되자 ‘내가 걸린 것이 억울하다. 앞으로 커뮤니티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글을 남겼다”며 “사과를 하고 얼렁뚱땅 넘어갔다. 10줄도 안 되는 사과문으로 아이들은 맡길 교사가 되는 정당성을 갖출 수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작성자는 거듭 해당 인물의 임용을 막아야 한다며 “교대를 졸업하면 정교사 2급 자격증을 획득해 언제든 임용고시를 치를 수 있다. 따라서 임용시험 자격뿐 아니라 2급 자격증도 박탁해야 한다”고 짚었다. 실제 MBC는 지난 28일 수도권 소재 교대생으로 알려진 A씨가 지난 2019년 디시인사이드에 “지방 교대생들은 수준이 떨어진다”, “맞아야 정신차린다”, “너희는 원숭이다”와 같은 비하 글을 비롯해 특정인의 부모를 거론하며 패륜적인 모욕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교육청은 문제를 인지하고 있지만, 임용취소 관련해서는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문제의 인물이 실제 교사로 발령됐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경기도는 일베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장애인을 비하하고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했다는 사진을 올리는 등 부적절한 글을 올린 7급 공무원 합격자에 대해 신규 임용후보자 자격을 박탈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4-30 14:37:58[파이낸셜뉴스]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무명화가의 유화작품 전시회가 지난달 27일부터 고창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작은 지난 2월에 작고한 송인석 작가 유작 143점 중 일부다. 작가는 칠순인 2006년부터 15년간 전 세계 유명 골프장을 소재로 200여점의 유화작품을 남겼다. 2016년에는 개인 전시회에서 120점을 선보인 바 있다. 전시작은 유족들이 유작 중 143점을 지난달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기증한 것이다. 고창CC를 운영중인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 박창열 회장은 골프장 클럽하우스에 있는 자신의 소장품 갤러리에 그림 143점을 보관하고 골프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작가의 유화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현재 전시 중인 작품은 모두 40점으로 최고가는 100만원, 최저가는 20만원. 박창열 회장은 “고인은 독학으로 그림을 배워 골프장 풍경만을 그린 늦깍이 화가로 유족들이 많은 작품을 보관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기증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좋은 골프장 풍경 작품을 골퍼들과 공유하고 유족의 뜻대로 작품판매 대금은 어려운 분들에게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1-04-07 10:0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