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은 오는 12월 1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벨리곰'과 '위글위글' 대표 캐릭터 '위글베어'가 대결하는 콘셉트의 이색 전시 및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롯데홈쇼핑 자체 캐릭터 ‘벨리곰’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이 지난 8월부터 진행 중인 초대형 릴레이 전시의 일환이다. 서울남산타워(8월)를 시작으로 파주 롯데아웃렛(9월), 동부산 롯데아웃렛(10월)에 이어 롯데월드몰에서 4번째 협업을 진행한다. 단순 전시를 넘어 팬과 캐릭터IP가 함께하는 대결 게임으로 고객 참여를 유도하고, 선물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벨리곰과 위글베어가 참참참 대결, 포스트잇 떨어뜨리기 등 다양한 매치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이 응원하고 싶은 캐릭터에 투표하면 대결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벨리곰 조형물과 인증샷을 촬영한 후 SNS에 업로드 하는 ‘포토존 이벤트’, 7.7초에 스위치를 누르는 '7.7초를 잡아라', 바구니에 소품을 던져 집어넣는 '미니게임' 등 고객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파티캔들', '인형키링', '홈슬리퍼' 등 콜라보 한정 상품을 비롯해 총 50여종의 벨리곰 굿즈를 판매한다. 한편, 170만 SNS팬덤을 보유한 ‘벨리곰’은 롯데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공공기관, 인기 브랜드 등과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2022년 이후 라이선스 수익, 굿즈 판매 등으로 발생한 누적매출은 200억원을 넘어섰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이상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월에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벨리곰 체험시설 '벨리곰 미스터리 맨션'을 오픈했으며, 개장 일주일 만에 2000명이 넘는 고객들이 방문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22 08:59:45[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평양동물원에 사자, 불곰 등 동물 70여마리를 선물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은 러시아 천연자원부의 성명을 인용해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장관은 70마리 이상의 동물을 모스크바 동물원에서 평양 중앙동물원으로 이전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는 푸틴 대통령이 북한인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프리카 사자 1마리, 불곰 2마리, 야크 2마리, 흰 코카투(앵무새) 5마리, 다양한 종의 꿩 25마리, 원앙 40마리가 북한의 동물원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모스크바 동물원 대표단이 지난 4월 북한을 방문해 중앙동물원에 독수리 등 동물들을 기증한 바 있다. 그러나 러시아가 북한에 암사자, 곰, 야크를 북한에 보내는 것은 처음이라고 코즐로프 장관은 강조했다. 코즐로프 장관은 "현재 동물들은 격리돼 있고 적응 기간을 거쳐 우리로 이동될 것"이라며 "이 동물들이 적절한 보살핌을 받으며 새로운 환경에 빨리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와 북한은 자주 선물을 주고받으며 밀착을 과시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애마'로 알려진 오를로프 트로터 품종의 말 24필을 북한에 수출했고,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풍산개 2마리를 선물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1 07:32:53[파이낸셜뉴스] 새끼를 지키기 위해 호랑이와 맞서 싸우는 어미 곰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인도 나브하하트 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타도바 안다리 호랑이 보호구역에서 곰과 호랑이가 싸우는 영상이 촬영됐다. 이 영상에는 곰과 호랑이가 몸을 일으켜 세워 앞발을 들고 서로를 계속 공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곰의 새끼를 둘러싸고 곰과 호랑이가 싸움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어미 곰이 새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호랑이와 사투를 벌인 것. 곰과 호렁이는 쉽게 물러나지 않고 치열한 싸움을 이어갔다. 아슬아슬한 싸움은 어미 곰에게 항복한 호랑이가 물러가는 것으로 끝났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02 14:58:17[파이낸셜뉴스] 아이슬란드로 떠내려온 북극곰이 민가의 쓰레기를 뒤지다 사살됐다. 21일(현지 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아이슬란드 웨스트피오르드에 있는 마을에서 한 별장 인근의 쓰레기를 뒤지던 150∼200㎏의 어린 북극곰이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경찰은 별장에 고령의 노인 여성이 있었던 만큼, 북극곰이 사람에게 위협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 과정에서 환경청과의 논의를 거쳤다. 당시 별장에 있던 고령의 여성은 겁에 질려 문을 잠그고 숨어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한다. 아이슬란드에서 곰은 보호종으로 분류돼 있으나, 사람·가축에 위협이 될 경우에는 사살할 수 있다. 헬기 옌손 웨스트피오르드 경찰서장은 “우리도 북극곰을 죽이고 싶진 않았다”면서도 “이번 일의 경우 곰이 별장에 아주 가까이 있었고, 별장에는 고령의 여성이 있었기에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 아이슬란드에서 북극곰이 목격된 건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아이슬란드가 북극곰 서식지는 아니다. 하지만 드물게 그린란드에서부터 유빙을 타고 떠내려오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에는 그린란드의 북극곰 2마리가 아이슬란드에서 포착됐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북극곰의 서식지가 줄어들어 육지에서 목격되는 사례가 늘었다고 봤다. 또 굶주린 북극곰이 민가로 올라가 인간과 북극곰 모두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논문도 있다. 2017년 야생동물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1870~2014년까지 캐나다·그린란드·노르웨이·러시아·미국에서 북극곰의 공격 사례가 총 73건으로 기록됐다. 이 중 15건은 조사 기간의 마지막 5년 사이에 잇달아 발생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23 05:17:20[파이낸셜뉴스] 2026년부터는 동물원이나 보호시설이 아닌 곳에선 곰 사육이 전면 금지된다. 문제는 기존 사육 곰들을 수용할 보호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18일 SBS 보도에 따르면 국내에 있는 사육곰은 전국 19개 농장에 280여 마리로 내년 말까지 보호시설로 옮겨야 한다. 환경부는 내년까지 전남 구례와 충남 서천, 2곳에 곰 보호시설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수용 가능한 곰은 120마리뿐, 나머지 160마리는 갈 곳이 없다. 곰들을 농장주에게서 사들일 예산과, 곰 전용 운반 차량, 그리고 보호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농장주들은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막심한 손해를 보게 됐다면서 정부가 사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호시설 건립에 이미 317억원이나 투입한 정부는 마리당 수백에서 수천만원 하는 곰 매입엔 난색을 표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농장주들은 키우던 곰을 방치하고 있는 상황. 한국에서 '웅담' 쓸개 채취 목적으로 길러온 녀석들은 반달가슴곰으로 국제적으로 멸종 위기종이다. 가까이서 본 곰들은 곰팡이성 피부병은 물론 불안한 마음에 같은 동작을 되풀이하는 정형 행동도 보였다. 동물보호단체는 안락사당할 위기인 사육곰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예산과 공간이 확보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19 06:30:40[파이낸셜뉴스] 일본 홋카이도에서 몸길이 2m 정도 되는 곰이 국도를 달리다 질주해 오는 차량에 충돌했다. 튕겨 나간 곰은 산 속으로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일본 HBC(홋카이도방송)는 오토이네푸촌(音威子府村) 275번 국도에서 50대 여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덤불에서 도로로 뛰어나온 곰과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서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달리는 차량 앞으로 갑자기 곰이 오른쪽 숲 덤불에서 튀어나온다. 네발로 국도를 가로지르던 2m 길이의 곰은 차량의 오른쪽에 정면으로 부딪힌다. 10m 가량 나가떨어져 뒹군 곰은 이후 수풀 쪽으로 뛰어갔다. 차량은 전면부 라이트가 부서지고 보닛이 구부러지는 등 크게 훼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인 여성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여성은 치과에 가기 위해 나카톤베츠초(中頓別町)에서 오토이네푸촌으로 이어지는 국도를 타고 텐포쿠 고개(天北峠)를 주행 중이었다고. 사고 현장은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 곳이어서 여성은 파손된 차량을 몰고 오토이네푸촌에 있는 파출소까지 이동해 곰과 충돌한 사실을 신고했다고 한다. 경찰은 현장을 순찰하고 운전 중 곰과의 충돌에 주의하는 등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08 10:21:45【 경남(양산)=전상일 기자】 '불곰' 이승택이 무려 112개 대회만에 KPGA 첫 승을 기록했다. 올해 처음 시행된 렉서스마스터즈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며 자신의 첫 우승과 초대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이승택은 1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토탈 18언더파 270타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2억원 또한 이승택의 차지가 됐다. 사실 이승택은 지난해와 올해에도 우승 기회가 있었다. 그는 올해 4월 KPGA 파운더스컵에서 고군택에게 연장전 끝에 패하며 준우승했다. 연장전에서 고군택이 3m 버디 퍼트를 놓쳤지만, 이승택이 파퍼트를 넣지 못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지난해 5월 KB금융리브챔피언십에서는 김동민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6언더파 282타)에 올랐다. 하지만 2024년 KPGA 후반기 개막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불운을 훨훨 날려버렸다.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이한 이승택은 첫 홀은 보기로 시작했다. 하지만 3번홀부터 이승택의 질주가 시작됐다. 3~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이승택은 9~10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13~14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15번홀에서 이날 첫 이글을 기록하며 포효했다. 해당 이글로 4타가 벌어져 사실상 이번 대회의 우승자가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302야드의 티샷에 이어 254야드의 세컷샷을 정확하게 보낸 이승택은 4.5m의 버디퍼팅을 아슬아슬하게 집어넣으며 환상적인 이글을 완성했다. 이승택은 "세컨샷이 핀까지 240야드 정도 남았고 2번 아이언으로 거리를 맞춰서 쳤는데 잘 맞았다"며 "나는 드라이브가 장점인 선수다. 나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려고 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회고했다. 이승택은 지난 2014년 KLPGA 투어 QT를 공동 17위로 통과하면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매해 자력으로 시드를 획득하며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영광의 순간도 있었다. 2017년 티업·지스윙 메가오픈 최종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를 기록하며 역대 KPGA 투어 18홀 최저타 기록을 수립했다. 당시 상금도 2억원을 돌파해 한시즌 개인 최다 상금을 적어내기도 했다. 또 아시안투어 QT에서는 수석합격을 차지해 아시안투어 진출에도 성공했다. 2019년에는 무려 15개 대회에 나서서 14개 대회에 컷통과를 하기도 했다. 2023시즌에는 KB금융리브챔피언십 준우승,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 SK텔레콤 공동 6위, KPGA 선수권 공동 6위 등 톱 10에 4회 진입한 바 있다. 이승택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지막홀 퍼팅을 어떻게 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너무 긴장했다"며 "우승을 위해 너무 오랜 시간 기다렸다. 10년의 세월을 버텨온 나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 특히 가족들이 많이 기다렸는데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아울러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불곰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드리겠다"며 다음 대회에서도 우승을 노리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한편, 이번 렉서스마스터즈에서는 염서현, 김우현, 강윤석, 한승수가 13언더파 275타로 동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를 기록했다. 허인회, 조민규, 현정엽, 김한별이 공동 6위로 그 뒤를 이었다. jsi@fnnews.com
2024-09-01 19:16:28[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다음 달 1일까지 서울의 랜드마크인 N서울타워에 초대형 벨리곰을 전시하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과 협업한 팝업매장을 운영한다. 23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는 위글위글과 함께 진행하는 릴레이 전시의 첫 행사로, 외국인과 젊은 커플이 많이 찾는 N서울타워에서 벨리곰을 만날 기회를 마련했다고 롯데홈쇼핑은 설명했다. T1층 야외광장의 행사장에는 위글위글의 대표 캐릭터인 '스마일위러브'를 안고 있는 10m 크기의 대형 벨리곰을 설치하고 곳곳에 2m짜리 벨리곰 조형물이 있는 포토존을 마련했다. 팝업 매장(임시 매장)에서는 쿠션 인형, 홈 슬리퍼, 우산 등 협업 상품 10여종을 비롯해 60여종의 벨리곰 상품을 판매한다. 스탬프 투어(도장 찍기 여행), 신발 던지기, 투호 놀이 등의 체험 이벤트를 통해 선물도 증정한다. 다음 달에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에서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벨리곰은 2018년 롯데홈쇼핑이 개발한 분홍색 곰 캐릭터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수가 170만명을 넘어서고 100여종의 굿즈가 출시될 정도로 반응이 좋다. 현재까지 누적 지식재산권(IP) 사업 매출은 200억원을 웃돈다. 지난 13일에는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상설 체험시설 '벨리곰 미스터리 맨션'을 선보여 개장 일주일 만에 방문객이 2천명을 넘어서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23 15:42:30"너희들이 깜짝 놀라는 모습에 완전 충전됐어!" 마지막 공간인 침실에 들어서자 벨리곰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옷장에선 사람 크기만한 벨리곰이 깜짝 등장해 앞뒤, 좌우로 움직이며 사람들을 반겼다. 탐정 Mr. 문은 사라진 벨리곰을 찾는 임무를 맡긴 채 여름휴가를 떠난다. 문을 열고 들어간 공간에서 특수 제작된 돋보기를 활용해 벨리곰이 남기고 간 흔적을 바탕으로 벨리곰을 추적한다. 발견된 흔적인 벨리곰의 발자국에 돋보기를 가까이 대면 다음 공간의 문이 열리고, '진짜 벨리곰'을 만날 수 있다. 롯데홈쇼핑의 캐릭터 IP(지식재산권) 벨리곰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떴다. 일본 도쿄의 디즈니랜드 등 해외 인기 어트랙션(체험형 놀이기구) 등을 참조해 만든 벨리곰 체험시설인 '벨리곰 미스터리 멘션'이 바로 그것이다. SNS 속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벨리곰의 집을 체험형 시설로 구현한 것으로, 벨리곰을 직접 보고 만지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지난 13일 처음 문을 연 후 매일 1시간이 넘게 기다려야 입장 가능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18일까지 약 2000명이 방문했다. 마지막에 만날 수 있는 벨리곰 굿즈샵에는 벨리곰을 활용한 가방과 키링, 머리띠 등을 판매한다. 벨리곰 피규어를 조합해 투명 파우치 안에 가득 넣어 꾸미는 '가챠 파우치'도 단연 인기다. 오픈 일주일 만에 체험시설 누적 매출액은 2000만원을 넘어섰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상무)은 "국내에서 캐릭터 세계관을 갖고 펼쳐나가는 이런 어트랙션 공간은 국내 첫 시도"라며 "올해 하반기 태국이나 대만, 일본 외 다른 국가에도 진출할 계획인데, 해외에서도 벨리곰 어트랙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르면 내년 하반기 해외에서도 비슷한 체험시설을 선보일 수 있게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벨리곰은 2018년 롯데홈쇼핑이 개발한 분홍색 곰 캐릭터로, 2022년까지 유튜브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쌓은 후 초대형 공공전시를 계기로 팝업스토어, 굿즈 판매 등으로 오프라인까지 활동 범위를 넓혔다.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 벨리곰은 지난해 10월 태국 제조·유통 전문기업인 T.A.C.C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면서 해외 무대에 처음 진출했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상무)은 "올해 하반기에 중국을 비롯한 여러 아시아 국가와 중동, 유럽 쪽에 마스터 라이선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21 18:10:59[파이낸셜뉴스] "너희들이 깜짝 놀라는 모습에 완전 충전됐어!" 마지막 공간인 침실에 들어서자 벨리곰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옷장에선 사람 크기만한 벨리곰이 깜짝 등장해 앞뒤, 좌우로 움직이며 사람들을 반겼다. 탐정 Mr. 문은 사라진 벨리곰을 찾는 임무를 맡긴 채 여름휴가를 떠난다. 문을 열고 들어간 공간에서 특수 제작된 돋보기를 활용해 벨리곰이 남기고 간 흔적을 바탕으로 벨리곰을 추적한다. 발견된 흔적인 벨리곰의 발자국에 돋보기를 가까이 대면 다음 공간의 문이 열리고, '진짜 벨리곰'을 만날 수 있다. 롯데홈쇼핑의 캐릭터 IP(지식재산권) 벨리곰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떴다. 일본 도쿄의 디즈니랜드 등 해외 인기 어트랙션(체험형 놀이기구) 등을 참조해 만든 벨리곰 체험시설인 '벨리곰 미스터리 맨션'이 바로 그것이다. SNS 속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벨리곰의 집을 체험형 시설로 구현한 것으로, 벨리곰을 직접 보고 만지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지난 13일 처음 문을 연 후 매일 1시간이 넘게 기다려야 입장 가능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18일까지 약 2000명이 방문했다. 마지막에 만날 수 있는 벨리곰 굿즈샵에는 벨리곰을 활용한 가방과 키링, 머리띠 등을 판매한다. 벨리곰 피규어를 조합해 투명 파우치 안에 가득 넣어 꾸미는 '가챠 파우치'도 단연 인기다. 오픈 일주일 만에 체험시설 누적 매출액은 2000만원을 넘어섰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상무)은 "국내에서 캐릭터 세계관을 갖고 펼쳐나가는 이런 어트랙션 공간은 국내 첫 시도"라며 "올해 하반기 태국이나 대만, 일본 외 다른 국가에도 진출할 계획인데, 해외에서도 벨리곰 어트랙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르면 내년 하반기 해외에서도 비슷한 체험시설을 선보일 수 있게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벨리곰은 2018년 롯데홈쇼핑이 개발한 분홍색 곰 캐릭터로, 2022년까지 유튜브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쌓은 후 초대형 공공전시를 계기로 팝업스토어, 굿즈 판매 등으로 오프라인까지 활동 범위를 넓혔다.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 벨리곰은 지난해 10월 태국 제조·유통 전문기업인 T.A.C.C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면서 해외 무대에 처음 진출했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상무)은 "올해 하반기에 중국을 비롯한 여러 아시아 국가와 중동, 유럽 쪽에 마스터 라이선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21 14:5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