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26일 수업 혁신을 통해 학습 효율성을 끌어올려 사교육 유발요인을 차단하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하고, "'부모찬스' 없애고 '공교육 찬스' 실현한다"고 강조했다. 성 후보가 제시한 공약은 크게 공교육 강화, 사교육비 절감, 교육격차 해소 등 세 가지 분야가 핵심이다. 이날 성 후보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사교육비는 가정경제 부담은 물론 ‘부모찬스’로 인한 교육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또한 사교육으로 인한 선행학습은 학교 수업 파행을 일으키고, '학원 숙제하는 교실', '잠자는 교실' 문제는 수십 년째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 사교육 실태조사(2021) 결과에 따르면 사교육 원인으로 선행학습 외에도 학교수업 보충(50.5%)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성 후보는 공교육의 책무성을 강조하며 사교육 없이 학교 수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에듀테크 활용 특별 대책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에듀테크가 제대로 학교 수업에 활용되기 위해 △AI 활용 학습 진단과 콘텐츠 제공 △학교 진도에 맞게 가정에서 에듀테크 활용 예습・복습 지원 △온라인 교실 및 학습관리시스템(LMS) 구축 △교사 간 협업을 통한 콘텐츠 개발과 공유 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성 후보는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공교육 내 활동 중 사교육 유발요인이 있는지 진단하고 종합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사교육 의존을 심화시킬 수 있는 수행평가 전면 진단 및 제도 개선 △기출문제 등 시험 정보 공유 및 진학 정보 공유 시스템 등을 개선 등을 약속했다. 그는 "사교육비는 돌봄과 기초학력과도 연관되어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돌봄 전담 기관과 행정업무 담당관실을 설치해 지역과 연계한 책임 돌봄, 초 1, 2학년부터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 등을 통해 교사들이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성 후보는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EBS 강의식 수업 콘텐츠는 많아졌지만 학부모 눈높이에 점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공교육 신뢰 부족-사교육 의존 심화-교육격차 심화가 서로 맞물려 형성된 악순환의 고리를 반드시 끊겠다"고 밝혔다. AI-에듀테크를 활용해 1:1 맞춤형 수업 방식으로 교실 수업과 가정 학습을 연계할 수 있다면 사교육 부담을 줄이면서 학습효율을 높여 미래사회를 대비한 전인적 성장이 가능해질 것이며, 이미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의 연구를 통해 충분히 실현 가능성을 검증했다는 판단이다. 이를 통해 성 후보는 "우리 교육을 옥죄고 있는 5대 격차(지역격차, 학교격차, 교실격차, 개인격차, 사교육격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경기교육 찬스’, ‘혁신교육의 인공지능 시대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5-26 11:05:1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30일 "교육에 정치가 끼어들어서는 안 된다"며 "교육은 교육자에게 맡겨달라"고 유권자를 향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성 후보는 이날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4700개 유·초·중·고교와 170만 학생을 책임지는, 그래서 500만 학부모와 가정에 실질적 영향을 끼치는 막중한 선거"라며 "그러므로 경기도교육감은 아이들의 눈물과 땀을 닦아주고, 아이들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진정한 교육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교육은 2009년 주민직선 교육감을 처음 선출한 이래 무상급식, 혁신교육을 시행하면서 ‘교육은 경기도’라는 등식을 만들어냈다"며 "존경하는 경기도 유권자 여러분께서 자랑스러운 경기교육을 만들어내셨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저 성기선과 함께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임태희 후보는 여러분께서 선택해 주신 경기교육을 부정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적 판단이 아니라 본인의 정치적 판단만 내리고 있다"며 "임태희 후보는 교육전문가가 아닌, 정치전문가이다. 교육경력은 한경대 총장으로 교육행정을 4년을 하신 게 전부"라고 지적했다 . 또 "임 후보는 이명박 청와대 대통령실장, 국회의원, 노동부장관을 지냈고 대통령 선거 새누리당 경선과 2차례 국회의원선거에서 낙선하신 진정한 정치전문가"라며 "이명박 정부는 우리 교육을 특권교육, 줄세우기교육으로 몰아갔다. 그 정중앙에 ’이명박 키즈‘라고 불리던 임 후보가 있다"고 강조했다. 성 후보는 특히 "임 후보는 안타깝게도 교육을 다시 정치판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교육에는 진보도 보수도 없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 교육주체에 정치가 끼어들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이에 따라 성 후보는 "교육은 교육자에게 맡겨주시고, 임 후보는 정치인답게 정치로 돌아가라"며 "분통 터지는 부모 찬스 몰아내고 공교육 찬스로 모든 학생이 공정하게 성장하도록 경기교육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주요 실천 공약으로는 "경기도청과 함께 과밀학급 지역 학교신설을 적극 추진하고, 유치원 무상교육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며, 학교돌봄, 학부모님 걱정을 덜어드리겠다"며 "온라인 플랫폼으로 사교육비 부담을 확실히 덜어주고, 학교급식 예산을 더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성 후보는 "한국교육평가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수학능력시험을 성공적으로 관리한 능력과 고등학교 국어교사, 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수많은 제자와 함께한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경기교육을 더 풍요롭게 만들겠다"며 "6월 1일 경기도민 여러분의 소중한 선택을 저 성기선에게 보내달라"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5-30 15:31:4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23일 미래사회에 적합한 고품질 온라인 교육을 통한 경기도형 '미네르바스쿨'을 전면 도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성 후보는 지역격차와 학교격차, 교실격차, 성적격차, 사교육 격차 등 5대 격차를 뛰어넘는 새로운 차원의 경기교육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성 후보는 이날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2011년 미국에서 시작한 미네르바스쿨은 캠퍼스 없는 혁신대학이라고 불리며 기존 대학 틀을 벗어나 물리적인 캠퍼스 없이 100% 온라인 쌍방향 토론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다. 성 후보는 "판교 테크노밸리 최첨단 IT, 디지털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기업들과 정규수업은 물론 방과후학교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동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발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경기도 학생 누구나 학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라며 "경기도형 미네르바스쿨은 △분야별 전문가와 온라인 토론수업 △관련 분야 오프라인 체험학습 연계 △개인 맞춤형 학습을 통한 학생 주도성 강화를 특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형 미네르바스쿨은 기존 공교육의 틀을 확장하는 동시에 학교 교실의 모습을 미래지향적으로 대전환시킬 것"이라며 "경기도형 미네르바스쿨을 통해 부모 찬스를 넘어 경기교육 찬스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성 후보는 또 "경기도형 미네르바스쿨 교육과정을 통해 도내 특성화고등학교를 미래형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하겠다"며 "이를 위해 미네르바스쿨 교육과정과 연계하고 전문 인력을 활용해 기존의 진로와 직업교육의 한계를 뛰어넘어 우리 학생들이 디지털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에 진로교육이 이루어졌던 △초등학교 체험학습 △중학교 자유학기제 진로교육 △고등학교 진로선택 교육과정에도 적극 활용해 "일회성 행사 위주의 진로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만에 답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성 후보는 특히 "윤석열 정부의 자사고와 특목고 유지 방침은 교육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하며 "특정 지역과 학교, 계층에 혜택이 집중돼서는 안 된다. 누구나 공평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 공교육의 책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성 후보는 "제게 교육감의 책무가 주어진다면 앞으로 경기도의 모든 학생이 학교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지역과 연계한 교육과정 △경기도형 미네르바스쿨 온라인 교육과정 △꿈의학교 △꿈의대학을 통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5-23 11:21:0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김윤태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한국 사회 불균형의 뿌리는 교육 불평등에 있다"며 사교육비 감축을 통한 가계 부담 완화를 약속했다. 김 후보는 12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분 대물림과 부모 찬스를 공교육 찬스로 바꾸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사교육비 감축을 위해 전북형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중고생 대상의 수준 높은 인터넷 교육 방송을 운영하겠다"며 "지역과 협력해 방과 후 교육의 질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분권과 자율 중심의 학교 자치조례를 만들고 민주적 학교 운영을 지원해 학생 미래 역량과 시민의식을 함양하겠다"고 공약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4-12 14:37:52【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김윤태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사 1층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9일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이한주·이우종·송기도·허민(전 공동위원장), 교육계에서는 이진국(아주대), 정대진(한라대), 박상철(경기대), 류재국(중앙대), 김경호(제주대), 황지욱(전북대)교수 등 지난 이재명 선대위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문화예술계에서는 박재동 전 한예종 교수, 이준동 전주영화제 위원장이 참여했다. 정계에서는 김윤덕 의원, 이상현 전북의회 부의장, 서거석·황호진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성기선 경기도 교육감 예비후보 등이 참여했다. 김윤태 예비후보는 “신분 대물림 없는 교육을 만들어내기 위해, 불평등한 부모찬스를 전북에서는 반드시 공교육 찬스로 만들고, 공교육 안에서 재능을 발굴하고 새로운 직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가고 싶은 학교, 행정 부담 없는 교사, 새로운 세대에게 민주진보 교육정책을 다시 고민하겠다. 이재명의 개혁정신을 지지하며 교육현장에서 머슴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4-09 19:2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