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산업진흥회KOAMI)는 지난 8일 한국경영과학회와 한국항공대학교에서 '경영과학 접근법 기반 산업 공급망 관리 방법론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동열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공급망정책실 실장(왼쪽)이 김진기 한국경영과학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제공
2024-11-11 13:58:12[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가 공급망관리 클라우드 서비스 '엠로클라우드(emroCloud)'의 국내외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엠로클라우드는 엠로가 2019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클라우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방식의 구매 시스템이다. 다양한 구매 기능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해 빠르고 경제적으로 표준화된 구매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으며, 기업의 요구사항과 구축 환경에 맞춰 기존 시스템과도 유연하게 연동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출시 초기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IT 투자 여력과 전담 운영 인력이 부족한 중견∙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엠로클라우드 도입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최근에는 구매를 포함한 기업 핵심 업무를 클라우드 SaaS 기반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기업 자회사 및 해외 법인 등에서도 엠로클라우드를 도입하는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 엠로는 올 초부터 소재, 화학,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 국내 대기업의 유럽, 남미, 동남아 법인에 엠로클라우드를 공급하는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현지 여건상 온프레미스(on-premise) 구매시스템 구축이 어려운 해외 법인들이 클라우드 기반 구매시스템을 통해 구매 경쟁력을 강화하고 보다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글로벌 협력사를 관리하고자 엠로클라우드 도입을 결정했다. 한 대기업 계열의 이차전지소재 기업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10개 자회사를 대상으로 엠로클라우드 기반으로 구매시스템을 순차적으로 확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외식브랜드의 국내 운영사에서도 8월부터 엠로클라우드를 통해 구매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엠로는 이 같은 공급망관리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클라우드 사용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25억 원을 기록했다. 대기업의 해외 법인뿐 아니라 현지 협력사 및 관계사 등에서도 엠로클라우드 도입 문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협력사 관리, 원가 관리 등 확장된 구매 기능과 구매에 특화된 AI 모듈이 추가된 '엠로클라우드 v2.0'도 출시 예정임에 따라 엠로의 클라우드 서비스 성장세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엠로 관계자는 "최근 국내 기업 해외 법인 및 현지 글로벌 관계사들이 선제적으로 엠로클라우드 도입을 문의해오고 있다"며 "구매 업무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도입과 연동이 용이한 클라우드 공급망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22 13:50:21파이오링크가 국내 최초로 ‘보안취약점(CVE) 관리 기능’을 개발해 자사 웹방화벽인 웹프론트(WEBFRONT)에 추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수만 건의 최신 CVE에 대한 자체 분석과 DB 자동화를 통해 특정 취약점에 대한 방어 여부를 즉시 확인하도록 설계한 것으로,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측면에서도 웹프론트가 공격에 대한 효과적인 선제 대응 방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소프트웨어 보안취약점과 업데이트 구조를 악용한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업무에 활용하는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IT 인프라 시스템에도 오픈소스를 사용한 개발이 일상적이다 보니 보안 취약점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보안 관리가 중요해졌다. CVE는 소프트웨어의 공개된 취약점을 고유하게 식별하기 위한 국제 표준 코드다. 정부의 보안 조치와 업데이트 권고 등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중요한 척도로 활용되고 있다. 여러 보안 솔루션에서 취약점에 대한 방어를 하고 있으나 기업은 여러 가지 이유로 적시에 보안 업데이트를 하지 못해 보안 사고에 노출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더욱이 정부에서 취약점 조치 권고가 발표되더라도 정보보호 관리자 입장에서는 어느 시스템에서 사용되는지 알 수가 없어 일일이 제조사나 공급사에 확인해야 하며, 패치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할 선제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 파이오링크는 2021년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로그4j 취약점을 이용한 해킹 공격이 발생했을 때 고객사 서버 보호를 위해 웹프론트에 보안 시그니처를 긴급 배포하고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한 사례가 있다. 서버의 보안 취약점 여부를 확인하고 대응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서버 앞에 위치한 웹방화벽에서 해당 공격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대안이기 때문이다. 특히 웹프론트는 특정 취약점에 대해 시그니처 업데이트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보안취약점 관리는 정부에서도 각별히 요청하고 있다. 지난 2월 금융보안원은 CVE 발급기관으로 지정돼 금융 소프트웨어 보안취약점 대응과 관련 공급망 보안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024년 중점과제 추진계획 중 하나로 기업의 취약점 조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법 제도 정비를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 변화 속에서 웹프론트의 CVE 관리 기능은 기관과 기업들에게 보안 관리 부담을 줄이고, 체계적인 보안 조치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파이오링크가 3년간의 준비 과정을 통해 선보인 CVE 관리 기능은 웹프론트에서 특정 취약점에 대한 방어가 가능한지 가시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보안 전문가와 AI를 활용해 2020년부터 공개된 CVE를 분석, 약 2만 건에 달하는 최신 웹 취약점을 분류하고 자동화된 DB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특정 취약점의 공격 시나리오와 상세 정보를 확인하고 보안 기능뿐만 아니라 해당 취약점 공격에 대한 시그니처가 업데이트돼 있는지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시그니처와 함께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며 기업은 정부가 발표하는 취약점과 현재까지 발표된 CVE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파이오링크 관계자는 “CVE 취약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웹 취약점을 웹 보안 필수 솔루션인 웹방화벽이 앞서 대응함으로써 정보보호 관리자는 취약점 관리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고 보다 전략적이고 계획적인 보안 대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기능 추가를 통해 국내 정보보호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보안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13 11:09:33[파이낸셜뉴스] 삼성SDS가 북미지역에서 '구매 공급망 관리(SRM)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가트너 공급망 심포지엄·엑스포에 참가해 SRM SaaS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선도 솔루션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9일 삼성SDS에 따르면, 5월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올해 행사에서 국내 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와 함께 SRM SaaS 솔루션과 다양한 적용 사례를 글로벌 고객에게 소개했다. 구매 공급망 관리(SRM)란 제품 생산에 필요한 자재, 부품, 인력, 서비스 등 기업 활동에 필요한 항목을 효과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협력사 발굴, 협업에서부터 평가, 조달 계획 및 위험 관리까지 전 영역을 지원한다. 삼성SDS 관계자는 "SRM SaaS는 AI 기술을 통해 구매 전 영역을 관리하는 솔루션으로 직접구매 분야에 큰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가예측, 유사분석 알고리즘 등을 활용해 신제품 개발 단계부터 부품 원가를 사전에 예측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으며, 제품별·조직별 목표원가 관리도 가능하다. 또한, 제품 양산 단계에서는 공급망 계획과 연계해 원가, 품질, 협력사 관리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최적화된 구매 활동을 지원한다. SRM SaaS를 적용하면 공급망 계획부터 물류 실행, 구매 및 협력사 관리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어 전체 공급망의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삼성SDS 송해구 솔루션사업부장은 "현재 북미 지역에서 자동차와 하이테크 업종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이번 심포지엄에서 SRM SaaS 솔루션의 뛰어난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글로벌 선도 솔루션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트너 공급망 심포지엄·엑스포는 전세계 100개 이상의 기업, 38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급망 심포지엄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09 10:16:4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의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SW) 기업 엠로의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28.1% 감소했다. 엠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재작년 대비 7.8% 증가한 631억7000만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고 24일공시를 통해 밝혔다. 엠로는 지난해 글로벌 공급망 위험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에서 대기업들의 공급망 관리 SW 수요가 늘며 방산, 부품·소재, 이차전지, 철강,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 내 대표 기업들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한 점을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 확대와 개발자 인건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46억6000만원으로 재작년보다 28.1% 감소했고 지난해 5월 발행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파생금융상품 평가 손실로 264억5000만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엠로는 "올해를 해외 진출 원년으로 삼고 삼성SDS, 오나인솔루션즈와 함께 통합 '공급망 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CM SaaS)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올해 플랫폼을 출시하고 미국을 중심으로 본격 마케팅을 진행해 글로벌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1-24 19:10:10중국의 원자재 수출통제에 우리 경제 곳곳이 혼란에 빠졌다. 2021년 요소수 대란 이후 조기경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지만, 산업용 요소에 이어 인산암모늄까지 중국의 갑작스러운 수출통제에 또 한 번 대비하지 못했다. 국내 재고가 있다 해도 이들 품목은 대중국 의존도가 90%를 넘는 품목이라 당장에 수입처를 다변화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컨트롤타워' 없이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던 정부의 관리시스템도 도마에 올랐다. 1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현재 공급망 관련 업무는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환경부 등 여러 부처에서 각각 수행하고 있다. 공급망 문제가 터지면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로 대응하고 있다. 세계 각국이 경제안보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가 부재한 것이다. 한국의 대중 공급망 의존도는 절대적이다. 요소 등 범용제품에서 나아가 반도체, 2차전지, 전기차 등 주력 첨단산업 공급망에서도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위기에 몰리지 않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관리해야 할 품목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실이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1000만달러 이상 품목 중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90% 이상인 '절대의존품목' 393개 가운데 중국은 216개(55%)에 달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첨단 소재·부품에서 범용제품까지 품목별 공급망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우리도 범정부적인 공급망 컨트롤타워 구축으로 대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다행히 지난 8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공급망 기본법(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컨트롤타워가 조만간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차량용 요소수 공급불안 문제가 또다시 대두되자 정치권은 그동안 방치해 온 '공급망 기본법'을 부랴부랴 통과시켰다.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소속의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컨트롤타워로 설치하고, 공급망안정화기금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민간으로서는 접근성과 가격경쟁력이 높은 중국산을 두고 다변화의 부담을 질 필요성이 낮다"며 "정부가 부담을 줄여줄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mne@fnnews.com 홍예지 이창훈 기자
2023-12-10 19:00:32[파이낸셜뉴스] 킹달러 수혜주로 꼽히는 가발원사 수출 전문기업 폴라리스우노가 '탈브롬계 제품'으로 상승세다. 이∙팔 전쟁 확산세가 지속되며 브롬 등 이스라엘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들에 대한 공급망 관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10시 59분 현재 폴라리스우노는 전일 대비 18.26% 오른 866원에 거래 중이다. 지배회사인 폴라리스세원도 전일 대비 8.74% 오른 2425원으로 동반 상승 중이다. 전일 한국무역협회는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의 국내 경제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스라엘로부터 수입에 의존하는 품목에 대한 공급망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난연제, 석유∙가스 시추, 수처리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는 비금속 원소인 브롬은 수입 의존도가 99.6%에 달해 공급망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폴라리스우노는 난연고열사 시장에서 친환경적인 인계 난연제를 사용한 제품을 개발하여 판매해 미국등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일반적인 난연고열사는 비용이 저렴하고 난연 효과가 뛰어난 브롬계 난연제를 사용하지만, 이는 환경문제로 탈브롬 제품을 채택하는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 한편 폴라리스우노는 폴라리스오피스를 중심으로 지배회사인 폴라리스세원과 시너지를 모색하며 수출 중심 사업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0-16 10:59:42[파이낸셜뉴스]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5일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이차전지 핵심광물의 글로벌 공급망 현황 및 확보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이 자리에는 국내 주요 광물 및 이차전지 기업 54개사의 담당자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이차전지 핵심 광물의 글로벌 공급망 현황 및 권역별 확보 전략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수은의 금융지원 제도를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차전지 핵심광물의 글로벌 공급망 동향 △동남아 및 아프리카 지역별 현황과 확보전략 △이차전지 및 핵심광물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제도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수은에 따르면 최근 미·중 대결 구도의 강화로 인해 세계 각국이 공급망 관련 기본 전략의 방향을 기존의 효율성 위주에서 안정성 추구로 전환하는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진행 중이다. 특히 에너지·광물의 대외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나라는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2023 신흥국의 에너지·광물 공급망 분석’을 발간하고 세미나 현장에서 배포했다.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극대화 되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에게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권역별 에너지·광물 산업 현황과 에너지 자원개발 전략 수립을 위한 협력방안과 시사점을 담았다. 권우석 수은 전무이사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라 국내 주력 산업이 직면한 공급망 위기에 적극적인 대응이 중요하다”면서 “수은이 ‘공급망 안정화 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금융지원을 강화해 우리나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10-06 09:36:09[파이낸셜뉴스] 8일 요소수 품귀 대란 공포가 고개를 들고 있다. 중국 정부가 자국 내 비료업체 일부에 요소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는 외신보도가 발단이 됐다. 중국 최대 요소 생산·수출업체인 중눙그룹(CNAMPGC)이 최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을 통해 요소 공급을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요소수 대란은 중국의 공급망 교란이라는 공포를 떠올리게 한다. 중국 정부가 해외공급망을 교란하기 위해 희소성자원의 공급을 차단한다는 의혹이다. 그러나 요소수 대란 가능성은 중국 정부의 교란 의도보다 공급망의 수급 구조에서 벌어진 사안이라는 관점에서 냉정히 살펴봐야 한다. 얼마 전부터 요소시장의 이상조짐이 감지돼왔다. 중국 정저우 상품거래소에서 요소 선물 가격이 6월 중순부터 7월 말 사이 50% 급등한 이래 등락을 거듭했다. 전문가들은 중국내 재고가 줄고 해외 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에 벌어진 현상으로 분석한다. 중국 내 수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해외수출을 차단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지난 2021년 벌어졌던 요소수 대란 상황도 이번과 크게 다르지 않다. 중국은 당시 호주와의 '석탄 분쟁'에 따른 자국 내 요소 생산 위축과 공급 차질로 비료 수급난을 겪었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비료 원료인 요소 수출을 통제했다. 그러나 중국산 요소수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한국이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으로 디젤차 운용 중단 등 요소수 대란이라는 피해를 봤다. 발생 원인이 무엇이든 주요 품목의 공급 차질이 가져올 피해는 막대하다. 그런 면에서 정부는 이번 요소수 대란 가능성을 계기로 다시 한번 글로벌 공급망 관리를 바짝 조여야 할 것이다. 중국의 내부 사정이야 어떻든 간에 우리 경제에 불똥이 튀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타격받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겠는가. 다행히 2021년 요소수 대란으로 낭패를 봤던 정부가 요소 비축 플랜을 가동한 바 있다. 이 덕분에 국내에서 두 달 가량 사용할 수 있는 요소가 비축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측 공급망이 막힐 경우 대비책도 준비돼 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 요소 대체 구입선을 마련해 놨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안감을 지울 수 없다. 2021년 요소수 대란을 겪은 뒤 한국은 중국의 요소수 수입 의존도를 60%대까지 낮춘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다시 중국산 의존도가 80%대를 넘어섰다. 글로벌 공급망 관리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이 요구된다는 말이다. 나아가 중국의 핵심광물에 대한 보복성 공급 중단 가능성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이번 요소수 문제는 단순히 중국내 수급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지만 미국과의 경제 전쟁을 펼치는 중국이 희소자원 공급을 무기화할 가능성을 배제 못하기 때문이다. 미중간 갈등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공급망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할 때다.
2023-09-08 10:17:22[파이낸셜뉴스] VMS 솔루션스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및 머신 러닝 기술을 활용한 생산 계획 및 일정(APS) 클라우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VMS 솔루션스의 서비스는 그 신뢰성을 인정받아 국내외 최고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화장품 및 의약품 기업들이 활용하고 있다. VMS 솔루션스는 오는 6일에서 8일까지 경기도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제3회 유통·물류 및 공급망관리 산업전(SCM FAIR 2023)'에서 APS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제조 및 생산의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앞서 나아가려면 정확성, 유연성 및 실시간 대응 능력이 필수이다. VMS 솔루션스의 서비스는 실시간 데이터와 머신 러닝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 도입 기업들의 생산 계획을 최적화하고, 생산 일정을 유연하게 관리한다. 이를 통해 생산 라인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재고를 최소화해 생산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게 도와준다. 국내외 최고의 반도체 기업들과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전세계 톱 5개 기업, 주요 화장품, 제약 기업 등이 VMS 솔루션스 서비스를 이용해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VMS 솔루션스 관계자는 "서비스를 도입한 기업의 투자 수익률(ROI)이 도입 2년차에 170% 이상 증가했다"며 "이같은 성과는 단지 일시적인 것이 아닌 지속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입 4년차에는 ROI 향상률이 400%로 급상승해 VMS 솔루션스의 서비스가 기업의 지수적인 성장 및 효율성 향상을 위한 필수적인 도구"라고 말했다. VMS 솔루션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생산 환경의 실시간 및 끊임없이 변화하는 변수를 반영하는 정확하고 민첩한 생산 계획 및 일정을 수립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적시 납품률, 공장 주기 시간 및 투자 수익률(ROI)을 크게 향상시키는 결과를 얻게 된다. VMS 솔루션스 관계자는 "우리 서비스의 강점은 AI, 디지털 트윈, 머신 러닝 기술을 활용해 지속해서 변화하는 생산 환경의 다양한 변수들을 유연하게 관리한다는데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생산 계획 및 일정의 탁월함에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며, 혁신적인 클라우드 서비스의 출시로 산업을 뒤바꿀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9-05 09:5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