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은 학부모 모니터링단이 초등학교 191개교를 점검한 결과, 학생·학부모 모두 늘봄학교 운영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4월 교육지원청별 5명씩 총 25명을 학부모 모니터링단으로 구성하고 늘봄학교 운영 현황 점검에 나섰다. 학부모 눈높이에서 직접 현장을 점검해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미흡한 점은 보완하기 위해서다. 모니터링단이 지난달까지 늘봄학교 현장을 점검한 결과, 늘봄학교 운영에 대해 교육수요자들이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연산초등학교는 늘봄서머스쿨 운영을 위한 학부모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기존 1학년 학교적응 프로그램에 그림그리기·종이접기·날리기 등 문·예·체 통합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자신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부분에 학부모들이 상당히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실초등학교는 학부모 수요조사 후 맞벌이 가정 자녀를 위한 여름방학 중 유상 급식을 실시해 만족도를 높였다. 학부모들은 방학 중 급식 제공이 자녀 돌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거학초등학교의 늘봄 강사들은 1학기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 강의 내용과 운영 결과를 편지로 자세하게 안내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윤수 시교육감은 "교육수요자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기반으로 아침체인지·늘봄학교 등 다양한 교육 정책을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오는 12일 개관하는 ‘명지늘봄전용학교’ 사례처럼 지역 여건과 수요를 반영한 늘봄학교 운영을 위해 교육공동체와 계속해서 소통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09 10:46:4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024년 글로컬대학30 공모의 마지막 단계인 본지정 대면평가 심사가 오는 20일로 예정돼 국립목포대, 동신대 연합과 함께 최종 선정을 위해 막바지 심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해 순천대 글로컬대학30 지정 이후 더욱 치열해진 올해 지정 공모에 대응하기 위해 계획 발표 전부터 대학 대상 설명회 개최, 예비신청을 위한 혁신기획서 작성 지원 등 발 빠르게 움직였다. 그 결과 지난 4월 목포대와 동신대 연합 예비지정을 이끌어냈다. 이어 모든 실·국 및 출연기관과 함께 글로컬대학 전담 지원 조직인 '대학협력TF'를 본격 가동해 대학 역할을 보장할 연계사업을 발굴하며 집중 지원했다. 이중 전남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 전문가를 중심으로 짜인 실행계획서 작성반은 지역 주력산업과 대학 특화 분야의 연계를 강화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목포대, 동신대와 함께 지역-대학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글로컬대학 발대식을 공동 개최해 대학-지차체-산업체 간 파트너십을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 우수 인재 양성에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으는 등 지역 대학 육성 의지가 타 지자체에 비해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오는 20일 치러질 현장 대면평가 심사에서 대학별 비전과 지자체 지원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대학 측과 공동으로 준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처럼 전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인구 감소 및 청년 유출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지역 정주형 청년을 키울 글로컬대학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절박한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남도는 지난해에도 순천대 글로컬대학 지정에 온 힘을 쏟아 선정 결실을 봤다. 이후에도 지자체 최초로 '지산학 협력실'을 대학에 설치, 사업기획 단계에서부터 운영까지 적극 지원해 글로컬 사업을 신속하게 정착시켜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전남도는 운영 과정에서 나온 시행착오와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글로컬 사업 추진에도 상승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은 지방 소멸을 막고 미래 100년에 대비하기 위해 인재육성교육국을 신설하고 라이즈(RISE, 지역 혁신 중심 대학 지원 체계), 교육발전특구 등을 통해 지역 대학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면서 "특히 지역 거점대학을 육성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프로젝트인 글로컬대학에 도내 대학 2곳 모두 최종 선정되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컬대학30 사업은 교육부 단일 공모로는 역대 최고 규모다. 지역 대학 30개를 오는 2026년까지 선정해 1000억(단독·연합)~1500억원(통합)의 국비와 함께 규제 개혁 등 대학 내·외부 혁신을 지원한다. 또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라이즈(RISE) 체계의 선도대학으로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글로컬대학30 공모에는 20곳의 예비지정 지역 대학이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으며, 교육부는 8월 대면평가를 거쳐 9월 최종 10개 대학을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8 10:11:03동명대학교(총장 전호환)는 학생들의 '체·덕·지'를 실현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5일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전호환 총장과 다양한 학과 교수들이 직접 참여해 승마시범을 보였으며,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Do-ing(두잉·실천)교육혁신센터 한상준 교수는 "승마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통제, 신체적 건강증진, 정서적 안정, 사회성·협동심 발달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명대는 올해부터 학생들의 체·덕·지를 강조한 인트라뮤럴(Intramural) Do-ing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운영했던 열기구 체험, 부산명산 등산 프로그램 등도 성황리에 운영됐으며, 추후에도 서핑, 자전거 종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전호환 동명대학교 총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체·덕·지 데이'를 교내에 확산해 신체와 정신이 모두 건강한 동명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명문으로 급부상한 동명대학교는 태권도학과 신설 이래 첫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동명대는 K-sports태권도학과 1학년 김혜원 학생(여대부 품새)이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열린 제23회 계명대학교 총장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동아대 우석대 등을 누르며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동명대 원형진 K-sports태권도학과장은 "체·덕·지 교육 중심 역할을 태권도학과가 솔선 실천하며 지역사회 태권도 저변 확대, 해외 봉사 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동명대 축구부가 창단 69일만에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등 태권도, 사격, 볼링, 요트 등에서도 연일 굵직한 전국대회 수상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동명대학교는 신라대학교와 연합대학인 부산글로벌허브시티대학(BIG)이 지난 4월 발표된 교육부 예비지정에 선정됐다. 올해 처음 도입된 연합대학 모델을 성공적으로 창출해낸 동명대-신라대 연합대학 모델은 교육부에서 제시한 포괄적 연합대학의 대표적인 모델로서 올해 두드러진 혁신전략으로 아래와 같이 평가받았다. 비교우위 분야 중심으로 캠퍼스를 특성화하고 유사학과 조정과 학생정원을 감축(빅딜, Big-deal)하거나 동반상승(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공동 모집 단위 구성 및 학생 모집, 대학 연합 형태의 해외 공동 진출 등의 혁신 과제가 제안됐고 연합체(클러스터)를 통한 지역혁신 허브화 모델로서 학교 부지를 지자체에 제공하고 지자체가 재원을 투입, 대학·산업체 등을 집적하는 혁신 지구(타운)을 구성했다고 평가받았다. 연합대학은 동명대 ICT 기반 "미래모빌리티스쿨"과 신라대 실버케어 기반 '미래웰라이프스쿨'을 집중 육성하고 두 대학 캠퍼스 부지(84만여평)에 지·산·학 일체형 캠퍼스 디지텍혁신타운을 조성, 위 분야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각 입학정원 30명의 '미래모빌리티융합대학원'과 '미래웰라이프융합대학원'도 신설한다. 교육부는 오는 7월말까지 본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서를 제출받을 예정이며, 본지정 평가위원회의 평가와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오는 8월 말 최종 글로컬대학을 지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6-06 18:43:38[파이낸셜뉴스] 동명대학교(총장 전호환)는 학생들의 '체·덕·지'를 실현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5일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전호환 총장과 다양한 학과 교수들이 직접 참여해 승마시범을 보였으며,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Do-ing(두잉·실천)교육혁신센터 한상준 교수는 "승마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통제, 신체적 건강증진, 정서적 안정, 사회성·협동심 발달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러한 '체·덕·지' 활동은 단순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넘어선 교육적 가치를 지닌 체험학습으로 확장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동명대는 올해부터 학생들의 체·덕·지를 강조한 인트라뮤럴(Intramural) Do-ing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운영했던 열기구 체험, 부산명산 등산 프로그램 등도 성황리에 운영됐으며, 추후에도 서핑, 자전거 종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전호환 동명대학교 총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체·덕·지 데이'를 교내에 확산해 신체와 정신이 모두 건강한 동명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명문으로 급부상한 동명대학교는 태권도학과 신설 이래 첫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동명대는 K-sports태권도학과 1학년 김혜원 학생(여대부 품새)이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열린 제23회 계명대학교 총장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동아대 우석대 등을 누르며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동명대 원형진 K-sports태권도학과장은 "체·덕·지 교육 중심 역할을 태권도학과가 솔선 실천하며 지역사회 태권도 저변 확대, 해외 봉사 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동명대 축구부가 창단 69일만에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등 태권도, 사격, 볼링, 요트 등에서도 연일 굵직한 전국대회 수상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동명대학교는 신라대학교와 연합대학인 부산글로벌허브시티대학(BIG)이 지난 4월 발표된 교육부 예비지정에 선정됐다. 올해 처음 도입된 연합대학 모델을 성공적으로 창출해낸 동명대-신라대 연합대학 모델은 교육부에서 제시한 포괄적 연합대학의 대표적인 모델로서 올해 두드러진 혁신전략으로 아래와 같이 평가받았다. 비교우위 분야 중심으로 캠퍼스를 특성화하고 유사학과 조정과 학생정원을 감축(빅딜, Big-deal)하거나 동반상승(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공동 모집 단위 구성 및 학생 모집, 대학 연합 형태의 해외 공동 진출 등의 혁신 과제가 제안됐고 연합체(클러스터)를 통한 지역혁신 허브화 모델로서 학교 부지를 지자체에 제공하고 지자체가 재원을 투입, 대학·산업체 등을 집적하는 혁신 지구(타운)을 구성했다고 평가받았다. 연합대학은 동명대 ICT 기반 "미래모빌리티스쿨"과 신라대 실버케어 기반 '미래웰라이프스쿨'을 집중 육성하고 두 대학 캠퍼스 부지(84만여평)에 지·산·학 일체형 캠퍼스 디지텍혁신타운을 조성, 위 분야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각 입학정원 30명의 '미래모빌리티융합대학원'과 '미래웰라이프융합대학원'도 신설한다. 교육부는 오는 7월말까지 본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서를 제출받을 예정이며, 본지정 평가위원회의 평가와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오는 8월 말 최종 글로컬대학을 지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6-06 10:08:39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방한 중인 루마니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방산·원전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방산 분야에서 최적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고, 원전 분야에서도 관련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하는 등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협력과 함께 '대한민국-루마니아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양국 정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협정'을 토대로 양국 간 국방 분야에서 교육·훈련·교류·기술 협력을 내실 있게 추진하면서 방산 분야에서 최적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말 우리의 신궁 미사일 수출에 이어 양국 간 여러 제품의 방산협력이 논의되고 있다"며 "전략적 동반자인 한국이 루마니아의 군 현대화 사업에 적극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요하니스 대통령은 "지정학적 안보상황으로 인해 방산 분야의 양국 간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한국과의 방산협력에 매우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원전협력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은 지난해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사업' 수주를 언급하면서 양국 간 원전협력이 발전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 관련, 원전 설비 개선·소형모듈원전(SMR) 건설 등 다양한 원전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이번 요하니스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체결된 원전협력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관련 협력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원전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무탄소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한 양국 정상은 이외에도 항만 인프라, 경제안보, 사이버안보, 문화예술과 인적 교류, 재난안전 분야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4-23 19:16:4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방한 중인 루마니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방산과 원전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방산 분야에서 최적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고, 원전 분야에서도 관련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하는 등 양국간 실질적인 협력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은 협력과 함께 '대한민국-루마니아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양국 정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협정'을 토대로 양국 간 국방 분야에서 교육·훈련·교류·기술 협력을 내실 있게 추진하면서, 방산 분야에서 최적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말 우리의 신궁 미사일 수출에 이어 양국 간 여러 제품의 방산 협력이 논의되고 있다"며 "전략적 동반자인 한국이 루마니아의 군 현대화 사업에 적극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요하니스 대통령은 "지정학적 안보 상황으로 인해 방산 분야의 양국 간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한국과의 방산 협력에 매우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원전 협력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은 지난해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 사업' 수주를 언급하면서 양국 간 원전 협력이 발전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 관련, 원전 설비 개선·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등 다양한 원전 협력 방안을 논의한데 이어 이번 요하니스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체결된 원전 협력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관련 협력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원전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무탄소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한 양국 정상은 이외에도 항만 인프라, 경제안보, 사이버안보, 문화예술과 인적 교류, 재난안전 분야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같은 협력과 함께 윤 대통령과 요하니스 대통령은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과 러·북 군사협력을 규탄하고, 북한의 비핵화와 인권 증진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4-23 16:04:19[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미래역량 함양을 위한 서울형 수업·평가 혁신 모델로 '생각을 쓰는 교실'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생각을 쓰는 교실은 학습자 스스로 탐구하며 생각을 쓰는 과정을 통해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중등 서울형 수업·평가 혁신 방안이다. 생각을 쓰는 교실은 2019년 서울시교육청 교육과정-수업-평가 연계 전략 연구 프로젝트(CLASS)에서 출발해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의 현장 적용 방안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다. 2022년부터는 해당 사업을 생각을 쓰는 교실로 명명하고 실천운영팀을 공모하여 운영하고 있다. 올해 3년차를 맞이하는 생각을 쓰는 교실에는 공모·선정한 중·고등학교 127교 145개의 팀이 다양한 교과에서 탐구 기반 쓰기 수업을 실천하고 있다. 교육부가 올해 처음 도입해 추진하고 있는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도 생각을 쓰는 교실 실천의 일환으로, 학생 질문에 기반한 탐구와 글쓰기 활동을 연계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생각을 쓰는 교실 수업·평가 모델 적용의 실효성을 높이고 현장 안착을 돕기 위해 △연구단 운영 △실천운영팀 워크숍 △정기적 역량 강화 연수 △상시 원격 직무연수 △우수 사례 자료집 제작 등을 지원한다. 특히 오는 18일에는 생각을 쓰는 교실을 실천하고 있는 학습공동체 대표교원, 연구단 등 170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4 생각을 쓰는 교실 실천운영팀 워크숍이 디노체 컨벤션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기조 강연 △실천 사례 나눔 △실천운영팀 컨설팅으로 이루어진다. 정혜승 경인교대 교수가 '질문을 질문하기-탐구를 위한 질문법'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며, 실천 사례 나눔에서는 AI 도구 활용 글쓰기 피드백을 제공한 사례를 실습과 함께 공유한다. 또한 생각을 쓰는 교실 수업·평가 모델 적용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각 실천연구팀의 계획과 운영 사항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이 주목받고 있는 시기에 학생들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한 결과를 논리적인 글로 써내려가도록 하는 경험은 매우 소중하다"면서 "서울시교육청은 생각을 쓰는 교실이 확산돼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앞장서 수업·평가 혁신을 실천하고 있는 선생님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4-17 12:19:44[파이낸셜뉴스] 테크빌교육이 미국 에듀테크 기업 ‘패들렛’과 리셀러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패들렛은 클라우드 기반의 SaaS 서비스로 학교 수업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만든 콘텐츠를 쉽게 정리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라인 학습 플랫폼이다. 텍스트·이미지·오디오·비디오뿐 아니라 유튜브 비디오, 웹페이지 링크도 게시할 수 있고 공유된 화면에서 △댓글 달기 △투표하기 △좋아요 표시하기 △이메일 발송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테크빌교육의 자회사인 ‘즐거운학교’가 패들렛의 국내 공식 리셀러로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이 학습 도구를 소개하고 제공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특별가로 공급함은 물론 원화 결제 및 후불제 서비스를 제공해 학교 단위에서 해외 에듀테크 제품을 쉽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즐거운학교는 지난 16일 ‘체더스 부트캠프’를 통해 교사를 대상으로 패들렛을 포함해 북크리에이터, 니어팟, 카훗 등 해외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 설계와 수업 실증 연구를 진행했다. 체더스는 즐거운학교가 운영하는 에듀테크 활용 플랫폼이다. 국내외 100여개의 에듀테크 제품이 입점해 있다. 에듀테크 제품 공급과 함께 교사 대상의 AI 코스웨어 연수인 ‘체더스 부트캠프’, 교사 전문 학습 공동체인 ‘체더쌤’을 운영하면서 교원학습공동체로서의 역할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형세 테크빌교육 대표는 “국내 공교육 시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패들렛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기쁘다”라며 “앞으로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을 추진하는 공교육 현장에 해외 에듀테크가 간편하게 도입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테시 고엘(Nitesh Goel) 패들렛 대표는 “한국 공교육 시장에서 오랜 시간 노하우를 축적한 테크빌교육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 패들렛과 테크빌교육이 혁신적인 디지털 교육 가이드를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체더스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현직 교사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체더스 홈페이지 Q&A 게시판에 남겨진 질문에 대해 답변 또는 수업 노하우를 공유해 준 교사를 대상으로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본 프로모션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4-02 09:30:12[파이낸셜뉴스] 테크빌교육의 계열사 즐거운학교는 에듀테크 활용 수업 사례를 발굴하고 수업용 콘텐츠를 개발하는 교사연구모임 ‘체더스터디’를 발족했다고 27일 밝혔다. ‘체더스터디’는 즐거운학교가 운영하고 있는 에듀테크 활용 플랫폼 체인지더클래스(체더스)의 AI 코스웨어 연수인 ‘체더스 부트캠프’에 참여한 교사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12월 첫 발족 이후 현재까지 4차례의 체더스터디가 진행됐다. 체더스터디는 월 1회 대면모임과 온라인 회의를 원칙으로 △에듀테크 활용 수업 방안 및 사례 공유 △에듀테크 활용 수업 실증 및 연구 △수업교구 및 콘텐츠 제작 △체더스 활용 방안 공유 등을 진행한다. 현재 체더스터디에 가입한 교사 정회원은 70여명이며 ‘체더쌤’이라는 명칭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 12일에는 테크빌교육 본사 대회의실에서 3월 정기모임을 진행했다. 참여한 교사들은 신청했던 스터디클럽을 통해 멤버십을 다지고 에듀테크 및 AI코스웨어를 활용한 수업을 연구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모임 이후에는 8명의 운영리더들 간의 네트워킹 시간이 별도로 진행됐고 교사 간은 물론 에듀테크 기업과의 교류시간도 진행했다. 체더스는 체더스터디로 활동하는 정회원 교사를 대상으로 에듀테크 무료 체험권, 체더스·티처빌·티처몰의 굿즈 및 교사 기획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혜택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체더스 부트캠프의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 중이다. 앞으로 즐거운학교는 체더스터디를 통해 디지털교육 선도교사인 ‘체더쌤’을 육성하고 에듀테크 커뮤니티를 생성해 교사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토론의 장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창훈 즐거운학교 대표는 “공교육의 디지털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교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면서 “즐거운학교는 체더스를 단순한 에듀테크 활용 플랫폼이 아니라 교사들의 교원학습공동체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체더스에는 현재까지 국내외 에듀테크 100여개가 입점해 있으며 공교육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AI코스웨어 교사 양성 연수 과정인 ‘체더스 부트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3-27 09:19:18[파이낸셜뉴스] 아이톡시는 우크라이나 국방부 조달청, 현지 자선재단 Rush Foundation, KG모빌리티 등이 참석해 한국산 픽업트럭을 국방부 조달청에 공급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방부 조달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마리나 베즈루코바 국방부 조달청장, 나탈리야 마슬로 Rush Foundation 대표, 전봉규 아이톡시 대표가 참석했고, 권교원 KG모빌리티 상무는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참석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국방부 조달청은 향후 3년간 총 3만대의 4륜 픽업트럭을 구매하는 정부 조달계획에 KG모빌리티의 ‘무쏘그랜드’를 선정했다. 아이톡시와 KG모빌리티는 현지에서 요구하는 사양 및 공급일정 준수 등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최대 헬스&뷰티(H&B) 스토어 체인 EVA Group을 운영하고 있는 루슬란 쇼스탁 회장이 출연한 자선재단 Rush Foundation은 전쟁 이후 HeroCar 프로젝트를 통해 국방부 및 전쟁피해복구 현장에 KG모빌리티의 픽업트럭 ‘액티언’ 수백대를 기증해왔다. 최근에는 다른 자선재단 3곳과 연합하여 한국산 픽업트럭 KG모빌리티의 ‘무쏘그랜드’ 신차 200대를 아이톡시로부터 공동 구매해 국방부에 기증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번 협약 체결에 큰 도움을 줬다. 이번 공급협약에 선정된 KG모빌리티의 ‘무쏘그랜드’는 지난해 7월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추진한 인도적 지원물품 대상에 포함되었다. 이후 한국국제협력단(KOICA)를 통해 ‘무쏘그랜드’ 200대가 현지 구호물품으로 소방청 등에 제공되었다. 현지 조달청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 정부가 긴급 지원한 픽업트럭 ‘무쏘그랜드’가 전쟁 피해복구 현장 등에 투입되면서 범용성과 성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정상외교 후 한국정부의 신속한 지원 및 재건사업 현장에서의 호평 등이 조달청의 입찰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톡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국기업 최초로 지난해 10월 수도 키이우에 현지합작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현지에서 국방부 조달청과 3개월간 긴밀한 계약 협상을 벌인 주역은 전직 공무원 출신으로 구성된 합작법인 ‘ITOXI UA’의 임직원들이다. 지난해부터 대형 입찰 정보 및 경쟁사 정보 등을 발 빠르게 확인해 아이톡시 본사와 긴밀히 협의한 끝에 한국기업 최초로 국방부 조달청에 픽업트럭 공식 조달업체로 선정되었다. 현지 합작법인 대표이사인 ‘로만 그리고리신’은 오데사 주정부의 수석국장 출신으로 지난12일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의 한-우크라이나 비즈니스 협의회 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아이톡시는 이번 조달청 픽업트럭 공급협약 이외에도 한국상품 상설전시관 (Korea Pavilion) 프로젝트, 이동형학교 (Modular School) 프로젝트 등을 현지 경제부 및 교육부 등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톡시 전봉규 대표는 "국부펀드(State Property Fund of Ukraine) 및 독일 HarmoTech Group과 우크라이나 최대 요소·암모니아 생산 공장인 OPP(Odesa Port Plant)의 현대화 및 생산재개를 협의하고 있다"며 "한국내 수입 경쟁력이 있는 현지 광물 및 해바라기유 등을 국내에 가져와 품질검사도 진행하고 있어 양국간 무역 및 현지 재건사업의 교두보 역할로 입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14 10:4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