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경기 성남 글로벌 융합센터에서 '시스템 반도체 개발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개발지원센터에는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들이 공용 검증장비를 활용해 설계된 칩의 신뢰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에뮬레이터, 계측장비 등이 설치됐다. 산업부는 개발지원센터와 판교의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를 통해 AI 반도체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개발지원센터를 이용해 제품 검증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산업부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팹리스산업협회, 성남산업진흥원 등과 함께 검증인력 양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산업부는 지원센터 등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해 우리 시스템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시스템반도체의 경쟁력은 기업 혼자의 힘이 아니라 산업 생태계의 수준에 따라 좌우된다"며 "연내 발표할 AI 등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방안을 통해 AI반도체를 포함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선도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9-30 11:19:17[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열린 국가 연구개발 사업 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 사업 계획에 대한 적정성을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6000억원대 예산이 3800억원으로 줄어 들었다.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 발표때에는 사업기간이 2024년부터 2031년까지 8년이었으나, 이번 결정에서는 1년 줄어 2030년까지 7년간 진행키로 했다. 또한 사업 내용도 기반시설 위주로 사업비를 결정하고, 중요한 연구개발(R&D)과 인력양성 등 핵심 사업은 다 빠졌다. 우주항공청 측은 "이번에 빠진 R&D, 인력양성 관련 사업은 향후 별도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우주청에 따르면, 이번에 검토가 완료된 우주산업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 사업은 전남, 경남, 대전 등의 특화지구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발표했던 대한민국 우주경제 비전인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이행을 위한 실천 전략이자,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의 후속 조치다. 오늘 결정된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전남 고흥에는 민간 전용 발사장과 발사체 기술 사업화 센터가 구축된다. 발사체 기술 사업화 센터는 입주 기업의 사업 수행 및 개발 역량 향상 위해 연구개발, 공동 활용 장비, 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또 경남 진주에는 민간 개발 위성을 시험하는 우주환경시험시설을, 사천에는 위성개발혁신센터가 들어선다. 위성개발혁신센터는 위성 기업 집적, 공용 장비 구축, 산·학·연 협력 촉진 등 위성 산업 생태계 조성을 전담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대전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24 15:06:3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에 울산 3D프린팅 뿌리산업 특화단지와 미포 동반성장 뿌리산업 특화단지 등 2곳이 선정됐다. 13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참여하는 3D프린팅 뿌리산업 특화단지 과제는 3년간 지원되는 협업형이다. 한국3D프린팅융합기술협회가 주관하며, 제조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3D프린팅 뿌리산업 특화단지 구현을 목표로 한다.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54억원을 투입해 공동엔지니어링실·디지털체력단련실·3D프린팅 온라인 플랫폼 등 공동 활용시설 구축하게 된다. 또 뿌리-수요기업 사업 지원,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교류 행사 등 공동혁신활동도 추진된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자동차 조선 분야의 수요 확대와 이에 따른 매출 증대, 공용설비 활용에 따른 3D프린팅 기반 제품의 원가 절감, 제작 소요 기간 단축 등 지역 뿌리기업의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HD현대미포가 공동 참여하는 미포 동반성장 뿌리산업 특화단지 과제는 현대미포조선 사내협력사 협동조합이 주관한다. 올해 말까지 총사업비 6억 9700만원을 투입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조선소 내 거점별 지능형 워크센터 구축과 종사자 공동 기량 향상 프로그램, 야외 작업현장 환경개선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번에 선정으로 각 특화단지 내 뿌리기업들은 필요로 하는 시설·장비 구축비, 지원 과제 사업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숙련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던 뿌리기업들은 공정 효율성 개선과 숙련인력 양성을 통해 선박 제조 공정일정 준수와 오작업 감소, 작업시간 절감 효과에 따른 경영 개선이 기대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숙련인력 부족, 독자적인 시설·장비 구축비용 부담, 제품 판로개척 애로 등 뿌리기업들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이 있다”라며 “이번 지원으로 뿌리기업의 활력과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나아가 조선, 자동차 등 울산 주력산업과의 강한 상승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6-13 10:03:1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영광 대마산단에 모빌리티·농업기계·에너지·뿌리 기업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이(e)-모빌리티 시생산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모빌리티 시생산 지원센터는 모빌리티 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이 사용 가능한 공유형 부품 생산장비를 갖춰 기업이 고품질 제품을 저렴하게 생산토록 지원한다. 주요 구축 장비는 △모빌리티 등 내·외장 플라스틱 부품 생산용 사출성형기 △차량 내·외장재 등 스틸, 플라스틱 부품의 전착 도장시설 △공용 플랫폼 프레임 및 차체 부품 등의 튜브형 레이저 가공기 등이다. 또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주관 '이-모빌리티 수출 활성화 공동 생산 기반 기업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등 40억원을 추가 투입해 △평판형 레이저 가공기·평판 절곡기 △파이프(튜브) 벤딩기 △유니버셜지그·용접기 △로봇용접기 및 조립 설비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그동안 고가의 중대형 생산설비 구축에 많은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의 수요를 고려한 공유형 부품 생산 장비 구축으로 해외 부품에 의존하던 핵심 부품의 국산화율 제고 및 원가 절감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시생산 지원센터를 통해 이-모빌리티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공유형 장비 확대를 통해 전남 기업이 생산단가를 낮추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모빌리티 시생산 지원센터는 한국자동차연구원 전남본부에서 운영한다. 전남지역 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을 위한 공유형 장비 사용료 특별 할인을 준비 중인 만큼 장비 활용을 바라는 기업은 이모빌리티협동조합을 통해 상담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21 14:09:51[파이낸셜뉴스] 서울의 바이오창업 인프라의 컨트롤타워이자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에 맞춤 지원하는 ‘서울바이오허브’의 입주기업이 세계 무대로 진출할 발판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25일 서울 동대문구에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17년 산업지원동을 시작으로 연구실험동, 지역열린동이 순차적으로 개관한 데 이어 네 번째로 마련된 ‘글로벌 진출 거점공간’이다. 이번에 문을 연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는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성장기업을 키워내게 된다. 향후 홍릉 특구 추천기업, 의사 창업기업, 서울 진출을 원하는 글로벌기업 등도 입주 모집할 계획이다. 서울바이오허브 내 테니스장 부지에 들어선 ‘글로벌센터’는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입주공간 48실, 공용실험실, 코워킹 공간, 회의·휴게실 등으로 조성됐다. 공간 구성도 협력 기관.창업기업 간 활발한 네트워킹이 이루어지도록 배치했다. 글로벌센터에는 바이오·의료분야 창업기업의 원활한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한 전문장비도 보강됐다. 서울바이오허브 4개 동을 포함해 시가 운영 중인 바이오의료 창업기업 지원공간에서 이용 가능한 연구장비는 총 109종 251점이다. 글로벌센터는 홍릉 일대 대학병원, 연구소 등 바이오·의료 생태계를 활용해 조성 중인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2단계 인프라’를 완성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개관식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산·학·연·병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관식 후에는 입주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벤처투자자에게 소개하는 '이노 커넥트'(Inno Connect), 홍릉특구사업단이 주관하는 '홍릉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혁신포럼',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창업기업 매칭데이'가 열렸다. 오 시장은 개관사에서 "인류의 꿈을 실현하는 산업이자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가진 바이오 산업에 역량을 쏟아 서울을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글로벌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스타트업이 스케일업(scale-up·고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 역량 강화, 미래 시장 창출 등 서울의 미래를 견인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4-25 11:07:58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우리 반도체 기술의 초격차 지위을 공고히 함과 동시에 지역산업 재편을 이끌기 위한 고급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UNIST는 반도체 소재·부품 대학원에 삼성전자 계약학과까지 더해 실무형 융합전문가를 배출할 수 있는 전주기적 학제를 완성했다. 특히 국내 최고 수준의 장비와 전문 엔지니어 보유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국내 최고 인프라가 뒷받침 23일 UNIST에 따르면 최고의 연구장비와 전문 테크니션을 갖춘 '중앙기기센터(UCRF)'를 보유하고 있다. UNIST 측은 "반도체 연구 성장은 내부에 반도체 연구인력과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 개발 플랫폼이 구축된 덕분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지난 4년간 네이처에 15편, 사이언스에 7편, 셀에 1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전국에서도 난제 해결을 위해 UCRF를 찾아와 220여개 기관에서 6000건 이상의 연구장비를 공동 활용 중이다. UCRF에는 반도체 연구 전반을 통합 지원하는 나노 팹(Fab) 및 분석지원센터인 '나노소자공정실'(UNFC)이 있다. 300여억원이 투입된 시설로 대학에서는 서울대, DGIST, 전북대 정도만 보유한 시설이다. ■실무형 융합 전문가 배출 UNIST는 반도체에서도 특히 소재·소자·공정 분야의 석·박사급 고급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2021년 문을 연 반도체 소재·부품 대학원이 그 허브 역할을 맡고 있다. 또 올해 3월부터 삼성 반도체 계약학과가 문을 열면서 전주기적 학제를 갖췄다. 대학원에서는 국가 연구과제 중심의 원천연구 외에도 산학공동 연구에 참여해 원천기술을 산업 현장으로 이어주는 실용적 연구도 함께 하고 있다. UNIST는 이를 통해 미래 반도체 산업을 이끌 실무형 R&D 전문 리더를 양성한다. 대학원 개원 당시 5명에서 출발해 현재는 전임교원 13명, 겸임교원 20명, 산학협력중점교원 2명 등 35명의 전문가들로 규모를 키웠다. 계약학과는 반도체 미세화 한계 돌파를 위한 공정기술의 중요성을 감안해 반도체 공정 제어기술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뿐만 아니라 반도체 설계나 소프트웨어, 반도체 신소재 관련 융합 수업도 병행한다. 통섭형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함이다. ■차세대 반도체 지역경제 기여 UNIST는 산업체와 동반성장에도 집중해 반도체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한계를 해소해 주기 위한 산업체 연계 소재-개발-실증 플랫폼도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반도체 교육 지원사업으로 인프라 접근성 개선에도 참여하고 있다. 최근 용인특례시에서 진행된 반도체 직원 교육이 그 방증이다. 현재 수행 중인 산학원천기술 과제 43건 중 14건이 산학 프로젝트와 연계돼 있다. UNIST는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반도체 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지난 11월 반도체 소재·부품 대학원, 반도체 공용 연구장비 센터, 산학 융합 센터로 구성된 '반도체 혁신 인재양성센터'도 새롭게 구성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23 18:54:24정부가 뉴스페이스 시대를 열기 위한 마중물로 우주기업들이 연구개발한 발사체와 위성, 위성 데이터의 성과물을 유통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든다. 그 일환으로 공공재 성격이 강해 민간투자가 어려운 우주산업 기반시설에 대해 정부가 투자를 강화키로 했다. ■우주개발 서비스 시장 창출 27일 파이낸셜뉴스가 입수한 '제3차 우주산업화 전략'에 따르면 특히 민간발사체와 위성, 활용기업들이 상호 연계해 비즈니스모델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우주산업 환경을 개선하고 우주산업클러스터 삼각체계를 구축, 국내 우주산업 시장의 자생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11월 발표한 5대 우주강국 실현을 위한 우주개발 로드맵에서 2045년까지 세계 우주산업 시장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5대 우주강국으로 가기 위해선 맥킨지 보고서가 전망한 2030년 우주산업 시장이 1조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 기업들의 매출이 최소 1000억달러 이상까지 늘어나야 한다. 이를 위해 앞으로 국가와 공공기관은 민간기업의 발사 서비스와 위성영상 서비스를 구매한다. 발사체 시장을 만들기 위해 1단계로 민간 고체발사체 발사장을 2026년까지 구축하고, 액체를 포함한 하이브리드발사체 발사장을 2031년까지 마련키로 했다. 또한 위성체 제작을 민간이 주도할 수 있도록 2024년부터 가이드라인을 준비해 2027년부터 정부 조달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매년 공공 및 민간 우주개발 수요를 조사해 공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우주개발 순환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위성개발과 발사 수요, 위성활용 서비스 수요 등을 미리 공개해 기업들이 예측가능한 사업계획을 짤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한 내년부터 국내 발사체를 활용하는 초소형위성 발사 지원 바우처사업을 신설키로 했다. 이를 통해 발사체와 위성인터페이스 설계비 등 위성 탑재비용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5년부터 발사체와 위성 활용기업을 연계한 임무형 연구개발(R&D) 사업을 신규 추진키로 했다. ■우주산업클러스터 삼각체계 구축 올해부터 2031년까지 6000억원을 투입해 경남 사천에 위성개발혁신센터, 전남 고흥에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대전에 우주인재양성센터 등 우주산업클러스터 삼각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동시에 우주산업 규제개선위원회를 신설해 산업환경 개선에 힘을 보탠다.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는 2027년 완공해 민간활용 발사장 및 관련기관의 발사체 핵심 구성품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핵심 구성품 개발 및 사업화, 시험평가 및 인증, 전문인력 양성, 기업지원 등 발사체기업 원스톱 지원을 위한 센터와 시제품 제작·평가장비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위성개발혁신센터는 발사, 궤도, 전자파 등 우주환경 시험시설을 확대 구축하고 광학탑재체 등의 개발을 지원한다. 기업집적 및 스타트업 육성, 광학탑재체 등 공용개발과 시제작 장비 및 시설을 2026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우주인재양성센터는 실험·실습 중심의 교육 플랫폼으로서 교육용 큐브위성 개발 지원 등 R&D와 인력양성을 담당하게 된다. 이 외에도 우주산업 규제개선위원회는 기술이전이나 인허가에 관련된 규제를 개선해 우주산업 성장의 걸림돌을 없앨 방침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서지윤 기자
2024-02-27 18:21:3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16일 전남 나주 중흥 골드스파&리조트에서 열린 ‘2023 전국산학융합지구 성과교류회 및 프로잭트랩(Lab) 경진대회’에서 우수 지구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인천, 경기, 충북 등 전국 17개 산학융합지구의 산학협력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성과 및 임직원을 포상하고 우수한 성과 사례를 전국 지구에 소개함으로써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사업성을 홍보하기 하기 위해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인천산학융합지구의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지난 2017년 4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인천산학융합지구는 인하대 항공우주 관련 3개 학과 및 1개 전문대학원 등 530여명 규모의 캠퍼스와 항공 융복합 모빌리티 산업 분야 20개 기업이 입주한 기업연구관이 있으며 항공우주 산업 분야 연구개발, 교육 및 고용 연계, 기업 지원 등 인천 특화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인천의 8대 전략 산업중 하나인 항공우주 분야 융복합 신산업 제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 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한 항공정비(MRO) 산업 취업 지원 성공 모델과 기술집약형 중심 창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기업 연구개발(R&D) 과제 사업화 지원과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 산학공동 연구를 통한 매출 향상과 고용 창출 기여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유창경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원장은 “앞으로 산학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항공산업 전문 인력 양성 및 항공부품 시제품 제작과 공용장비 지원 체계를 비롯해 항공우주정보센터, 인천 지역 내 도심항공교통(UAM) 신산업 생태계 등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17 11:30:1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 입주 신청하세요" 전남도가 면역세포치료 원천기술 연구 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전주기 기반시설을 갖춘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입주기업 모집에 나섰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화순백신특구에 입주한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면역치료 플랫폼 사업'으로 구축해 지난 6월 준공 및 장비 설치, 시험가동 등을 거쳐 오는 10월 4일 개소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전남도는 본격 운영에 앞서 면역치료 관련 연구 및 신약개발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입주 신청을 받는다. 입주 대상은 면역항암제 등 암 치료 관련 연구 및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인 사업자등록증 소지 업체(관련 연구실적 보유 필수)다. 입주를 바라는 기업은 한국자산공사가 운영하는 온비드 공공자산 처분시스템에 등록된 국유재산 유상 사용허가 전자입찰 공고 상세 내역을 확인하면 된다. 입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전남대 사무국 재무과, 입주실 및 연구에 관한 사항은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입주 기업에는 독립된 연구실과 연구원실을 임차 형식으로 제공한다. 오픈 이노베이션 액셀러레이터(파이프라인 발굴 비임상/임상시험, 사업화 등), 고가 연구장비 활용서비스, 실험동물연구실 사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는 암·치매·희귀병 등 난치성 질환 극복 면역치료 원천기술 개발, 응용 및 실용기술 개발, 면역치료 비임상 실험 및 모니터링, 빅데이터 분석, 컨설팅, 시제품화가 가능한 전주기 플랫폼을 지원한다. 주요 시설은 실험동물연구실(1층), 개방형실험실 및 공용장비실(2층), 기업부설연구소(3층) 등이다. 특히 대학, 병원, 기업과 함께 면역치료 분야 오픈 이노베이션을 운영한다. 화순전남대병원을 비롯한 광주과학기술원(GIST), 포스텍, 삼성서울병원 등 17개 기관·기업이 협업해 연구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대학 병원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부설연구소를 활용해 임상 협업이 가능하다. 또 화순백신특구의 생물의약연구센터, 미생물실증지원센터를 활용한 위탁생산(CMO)까지 가능하다. 전국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연구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된 전주기 기반시설이다. 센터 입주 기업이 이 같은 시설을 활용하면 면역치료 관련 고가의 장비 등을 저렴하게 이용하고 기업에서 다루기 힘든 임상 분야까지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면역세포 치료는 바이오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이 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국가의 글로벌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남도가 화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화순백신특구)를 활용해 속도감 있게 산업을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9-16 09:32:4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올해 10월과 11월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주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과 종목별 경기장, 선수단 숙소에 최적의 정보통신 기반 시설을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주관 통신사업자 선정 △주관 방송사 방송중계망 구축 △휴대전화 이동중계기 확대 설치 운영 △공용 와이파이 설치 △주경기장 이동통신망 구축 △정보통신상황실 설치·운영 △전화번호부 제작 및 배부다. 전남도는 우선 공모를 통해 역대 체전마다 참여해 전문성과 수행능력이 검증된 ㈜케이티를 통신사업자로 지난 6월 선정해 본격적인 시설 구축에 들어갔다. 종목별로 대회 진행에 필요한 정보통신·네트워크 장비와 전산·사무기기를 조사해 물량을 확보 중이며, 통신회선 구축이 안 된 경기장에는 광케이블을 신규로 설치해 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장을 직접 가지 않고도 안방에서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하도록 주경기장과 방송중계센터, 종목별 경기장과 중계 차량 간 전용회선을 구성해 방송을 송출한다. 특히 많은 인파가 몰리는 개·폐회식 행사 시 안정적 모바일 소통량을 확보하기 위해 이동 중계차량, 휴대전화 이동 중계기 등을 충분히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체전 기간 중 주경기장에 통신사 구분 없이 사용 가능한 공개형 대용량 와이파이를 설치해 편리한 데이터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또 정보통신 종합상황실을 목포종합경기장에 설치하고 유지 보수 전문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각종 장애 발생 시 응급복구 지원 등 원활한 대회 운영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체전 관계자와 선수단, 관람객의 이용 편의를 위한 전화번호부를 제작한다. 종합상황실, 대회운영본부, 언론 및 방송사, 종목별 경기장의 전화번호를 전남도의 각 집행부, 시·군, 전남도교육청, 전남도경찰청, 각 경기종목단체 등에 배부해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정금숙 전남도 스마트정보담당관은 "경기 기록, 메달 집계, 종합 순위, 주요 경기 생중계 등을 위한 경기장 정보통신 기반 시설을 완벽히 구축해 성공적 체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104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주 개최지인 목포를 중심으로 전남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 3일부터 8일까지 도내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이 열린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8-10 09:0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