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체코)=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체코와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사업을 계기로 첨단산업 육성, 에너지 안보 확보, 그리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전략적 공조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체코 프라하 성에서 열린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은 내년 수교 35주년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아, 정치, 경제, 문화, 과학기술과 외교안보, 국방, 방산과 같은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전면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두 정상은 한-체코 양국간 협력 현황을 점검한 것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관계로 확대,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두 정상은 점증하는 글로벌 복합위기와 권위주의 위협에 직면해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호혜적 협력 확대와 전략적 파트너십 심화에 나선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윤 대통령은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9-20 01:48:27【 서울·프라하(체코)=김윤호 김학재 기자】 체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도 양국이 국제사회와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오후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단독회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이 최근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시설 공개 등 갈수록 고도화되는 북핵 위협에 단호하게 공동대처하는 한편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가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조키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무모하고 비상식적인 도발을 통해서는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군사협력이 국제평화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임을 재확인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여기에는 북·러 간 군사기술 협력 강화를 계기로 탄도미사일 추가 도발에 나서는 등 북한이 국제사회를 향한 북핵 위협 강도를 높이는 상황에서 유럽의 든든한 우방국인 체코와 대북 공조의 밀도를 높이려는 윤 대통령의 의지가 깔렸다는 분석이다. 양국 정상은 또 러시아의 장기간 침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도 경제협력의 틀을 확대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연대와 지지를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국민이 평화와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실효적인 지원방안을 함께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재건에도 양국 경협의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우크라이나의 분야별 재건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양국 기업들이 사업정보 공유, 프로젝트 공동개발, 투자 공동유치 등의 구체적인 협력을 추진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북·러 간 군사협력의 경우 러시아가 유럽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와 유럽이 안보 문제를 공유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체코와의 북핵 공동대응도 이 같은 맥락에서 제기됐다는 관측이다. 김윤호 김학재 기자
2024-09-19 21:42:53[파이낸셜뉴스] 【서울·프라하(체코)=김윤호 김학재 기자】체코를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도 양국이 국제사회와 함께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오후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단독회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이 최근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시설 공개 등 갈수록 고도화되는 북핵 위협에 단호하게 공동 대처하는 한편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가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조키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무모하고 비상식적인 도발을 통해서는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군사협력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임을 재확인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여기에는 북·러간 군사기술 협력 강화를 계기로 탄도미사일 추가 도발에 나서는 등 북한이 국제사회를 향한 북핵 위협 강도를 높이는 상황에서 유럽의 든든한 우방국인 체코와 대북 공조의 밀도를 높이려는 윤 대통령의 의지가 깔렸다는 분석이다. 양국 정상은 또 러시아의 장기간 침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도 경제협력의 틀을 확대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연대와 지지를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국민이 평화와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실효적인 지원 방안을 함께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재건에도 양국 경협의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우크라이나의 분야별 재건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양국 기업들이 사업정보 공유, 프로젝트 공동개발, 투자 공동유치 등의 구체적인 협력을 추진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북·러간 군사협력의 경우 러시아가 유럽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와 유럽이 안보 문제를 공유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체코와의 북핵 공동대응도 이 같은 맥락에서 제기됐다는 관측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출국 전 공개된 한 외신과의 서면인터뷰에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양국이 공동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계속되는 핵·미사일 개발과 러시아-북한 간의 불법 군사협력에 대해서도 체코 정부와 공동의 대응 방안을 모색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러간 군사협력과 관련해서도 “우리 안보를 위협할 경우 대가가 따를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거듭 경고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김학재 기자
2024-09-19 19:09:02[파이낸셜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정부 수석대표로 내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9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에 참석한다. 조 장관은 회의에서 최근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 시설 공개 등을 통해 북핵 고도화의 속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는 데 대한 국제사회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오는 23∼28일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조 장관은 총회 일반토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토의, 평화구축위원회 장관급 회의 등에 참석해 국제사회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발전을 위한 한국의 기여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특히 북한이 최근 극비 전략기지로 분류되는 고농축 우라늄 시설을 국제사회에 공개, 사실상 핵 프로그램의 완성 절차에 돌입한 만큼 북핵 고도화에 따른 위기감을 공유하는 한편 국제사회의 대응 방안을 주요 의제로 다룰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은 또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와 한국·멕시코·인도네시아·튀르키예·호주 협의체인 믹타(MIKTA) 외교장관회의에도 참석해 지속 가능한 발전 등 당면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아울러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 제고와 단합된 대북 메시지 발신을 위해 북한 인권 부대행사와 플라스틱 협약 관련 고위급 부대행사에도 참석한다. 조 장관은 유엔총회에 참석한 각국 외교장관, 국제기구 대표 등과 연쇄적으로 양자·소다자 회담도 가질 계획이다. 한편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유엔총회 기간인 26일 뉴욕에서 개최되는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수석대표회의를 주재, 글로벌 공급망 재편 이슈를 다룰 예정이다. 강 차관은 MSP 의장으로서 15개 회원국과 흑연, 리튬 등 핵심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 대해 논의하고, 핵심광물이 실제로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에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MSP 사업 촉진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9-19 16:18:14한국 경찰이 국제공조 작전을 통해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마약 사범 29명을 검거하고 1조원이 넘는 마약류를 압수했다. 경찰청은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7일까지 16일간 국내 유입되는 마약류의 주요 생산지인 골든트라이앵글에서 인터폴과 함께 국제공조 작전(작전명 LIONFISH-MAYAG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태국·라오스·미얀마의 접경 지역인 골든트라이앵글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마약류 공급처로 악명이 높다. 생산량으로 보면 전 세계에 유통되는 마약류의 4분의 1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청은 마약 분야 국제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인터폴과 공동으로 지난해부터 3년간 '마약(MAYAG)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작전명은 지난 2013년 인터폴 글로벌혁신단지(싱가포르)에서 최초로 기획한 마약 작전(LIONFISH)과 우리말 마약(MAYAG)을 결합한 것이다. 1차 작전(MAYAGⅠ)은 올해 2월 중동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작전에는 한국 등 총 7개국이 참여해 29명의 마약사범을 검거하고 1조4000억원 상당의 합성마약을 압수하는 성과를 올렸다. 압수량에는 총 1.5t의 케타민이 포함돼 국제 마약시장에서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이 케타민의 주요 출처임을 확인했다. 위르겐 스톡 인터폴 사무총장은 "마약 공급책들이 합성마약과 원료물질을 밀수하는 데 사용하는 수법을 알 수 있었다"며 "인터폴을 통한 협업은 작전 참여국간 실시간 정보교환을 촉진해 작전의 효과를 높였다"고 평했다. 한국 경찰청은 작전 중 참여국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해 태국에서 국내로 마약류를 공급하던 주요 피의자를 검거했다. 또 16㎏ 분량의 필로폰을 상업용 음식으로 위장해 밀수한 사건 등에 대해 공조 수사를 진행 중이다. 유재성 경찰청 형사국장은 "마약 범죄가 우리 국민의 일상에 미치는 피해가 심각하고 근절을 위해서는 다수 국가들의 공조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마약의 주요 공급처인 동남아 지역에서 국제공조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9-11 18:22:23[파이낸셜뉴스] 한국 경찰이 국제공조 작전을 통해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마약 사범 29명을 검거하고 1조원이 넘는 마약류를 압수했다. 경찰청은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7일까지 16일간 국내 유입되는 마약류의 주요 생산지인 골든트라이앵글에서 인터폴과 함께 국제공조 작전(작전명 LIONFISH-MAYAG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태국·라오스·미얀마의 접경 지역인 골든트라이앵글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마약류 공급처로 악명이 높다. 생산량으로 보면 전 세계에 유통되는 마약류의 4분의 1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청은 마약 분야 국제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인터폴과 공동으로 지난해부터 3년간 '마약(MAYAG)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작전명은 지난 2013년 인터폴 글로벌혁신단지(싱가포르)에서 최초로 기획한 마약 작전(LIONFISH)과 우리말 마약(MAYAG)을 결합한 것이다. 1차 작전(MAYAGⅠ)은 올해 2월 중동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작전에는 한국 등 총 7개국이 참여해 29명의 마약사범을 검거하고 1조4000억원 상당의 합성마약을 압수하는 성과를 올렸다. 압수량에는 총 1.5t의 케타민이 포함돼 국제 마약시장에서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이 케타민의 주요 출처임을 확인했다. 위르겐 스톡 인터폴 사무총장은 "마약 공급책들이 합성마약과 원료물질을 밀수하는 데 사용하는 수법을 알 수 있었다"며 "인터폴을 통한 협업은 작전 참여국간 실시간 정보교환을 촉진해 작전의 효과를 높였다"고 평했다. 한국 경찰청은 작전 중 참여국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해 태국에서 국내로 마약류를 공급하던 주요 피의자를 검거했다. 또 16㎏ 분량의 필로폰을 상업용 음식으로 위장해 밀수한 사건 등에 대해 공조 수사를 진행 중이다. 유재성 경찰청 형사국장은 "마약 범죄가 우리 국민의 일상에 미치는 피해가 심각하고 근절을 위해서는 다수 국가들의 공조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마약의 주요 공급처인 동남아 지역에서 국제공조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9-11 10:51:35[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북한의 불법적인 핵개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사이버 공격과 가상자산 탈취는 글로벌 안보에 실질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며 “주요국들과 사이버 공조 체계를 탄탄히 구축해 대응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서울안보대화(SDD)’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한 총리는 "세계는 기존 방식으로는 대응하기 매우 어려운 사이버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딥페이크 등 기술을 활용한 각종 사이버 테러와 가짜뉴스로 인한 선전 선동, 대규모 재난과 감염병 등 새로운 안보 위협에도 직면해 있다"며 "군사적 위협을 넘어 국가 단위로 노력해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는 다양한 위협이 등장하고 있는 만큼,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사이버 안보를 한층 더 강화하고, 사이버 공격의 선제적 방어와 핵심 전략기술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글로벌 사이버안보 논의를 촉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는 단호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한 총리는 "대한민국은 압도적 힘과 탄탄한 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시스템을 공고하게 다지면서 한미동맹을 확실한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했고,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북한 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미일 안보협력체계도 구축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북한이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을 중단하고, 대화와 개방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9-11 09:59:08동원그룹은 '탄소중립 2050' 비전 달성을 위해 LG전자와 협업해 2023년까지 총 400억원을 투자, 친환경 냉동공조설비 구축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동원그룹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현재 보다 40% 이상 감축하기 위한 '탄소중립 2050'의 일환으로 이날 LG전자와 고효율 냉동공조(HVAC) 솔루션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동원그룹은 향후 2030년까지 총 4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60여 곳의 주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현재의 절반 가까이 줄일 계획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09 18:24:53[파이낸셜뉴스] 출근을 하던 한 경찰관이 경찰 내부 게시판의 공조요청글에서 본 침입절도 용의자를 발견해 붙잡았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4일 오전 7시 30분께 종로2가 지구대 소속 김지훈 경위가 침입절도 혐의를 받는 A씨를 발견해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김 경위는 며칠 전 서울 강남구에서 침입 절도 혐의로 수배된 한 용의자에 대한 서울지하철경찰대의 공조요청글을 내부 게시판에서 읽고,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유심히 봤다. 김 경위는 며칠 뒤인 지난 4일 출근길에 A씨를 우연히 길에서 마주쳤다. A씨가 공조 요청글에서 봤던 용의자임을 직감하고 200m가량을 미행해 A씨를 붙잡았다. 김 경위는 A씨에게 경찰 신분을 밝히고 신분증을 요구하며 범죄 사실을 추궁했다. 그러자 용의자는 신분증 제시를 거부하면서 도주를 시도했고, 김 경위는 A씨를 즉시 긴급체포했다. 이후 경찰에 추가 지원을 요청해 A씨의 신병을 서울 지하철경찰대로 인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9-05 16:58:33[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와 일본이 무탄소에너지(CFE) 활용 촉진을 위해 ‘글로벌 작업반’ 를 구성하고 상호협력키로 했다. 우리나라는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재생에너지 외에 원전과 청정수소 등 무탄소에너지를 폭넓게 활용하자는 내용의 CFE 이니셔티브를 지난해 9월 유엔총회를 통해 제안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부산 벡스코에서 최연우 에너지정책관과 신이치 키하라 일본 경제산업성 국제탄소중립정책총괄조정관이 ‘한일 에너지 대화를 열고 이같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CFE의 활용 촉진을 위해 ‘글로벌 작업반’ 추진계획을 협의했다. 앞서 양국은 지난 4월 22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한·일 산업통상장관회담’에서 CFE 이니셔티브를 통해 탄소중립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합의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양측은 다음달 3일 브라질에서 열리는 ‘청정에너지장관회의’계기에 발족 예정인 글로벌 작업반 공동 운영을 재확인하고 관련 세부사항을 논의키로 했다. 또 우리나라의 CFE 이니셔티브와 일본의 청정전력 이니셔티브(ICEI) 간 상호 협력에 기반, 전력부문(scope2)의 무탄소화 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향후 ▷인도태평양경제협력체(IPEF) 회원국의 이니셔티브 참여 독려 ▷청정전력 조달 관련 기업 대상 가이드북 제작 ▷세미나 공동 개최 등 공조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해외 에너지 의존도가 높고 에너지 공급·소비 구조도 유사한 한일 양국이 탄소중립 대응과 함께 에너지안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면서 수소, 암모니아, 해상풍력 등 청정에너지 확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국은 세계 각국이 모두 상이한 에너지 여건과 산업 여건을 가진 만큼 글로벌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다양하고 현실적인 수단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공감대 속에서 탄소중립 협력 방안을 지속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9-05 12:4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