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원도심 지역 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전선·통신선 등 공중 케이블을 정비한다. 인천시는 올해 국비 210억원을 투입해 원도심 지역 35개 구역의 전주 1만6870본과 케이블 935㎞를 정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공중에 뒤엉킨 케이블과 여러 방향으로 설치된 인입선,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폐선·사선 및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케이블 등을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까지 총 2287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원도심 지역의 전주 8만7321본과 케이블 1835㎞를 정비한 바 있다. 올해 정비할 지역은 중구 율목도서관 일원, 미추홀구 보람어린이공원 일원, 남동구 오재어린이공원 일원, 부평구 동암초등학교 일원, 계양구 경인교대역 4번 출구 일원, 서구 길쌈어린이공원 일원 등의 초등학교·공원을 포함한 35개 구역이다. 최점수 시 도로과장은 “공중케이블 정비는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원도심 미관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4-27 09:29:39한국교통안전공단이 삭도(공중에 설치된 로프로 운송하는 시설) 안전관리 기준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공단은 국내 유일의 삭도 검사 전문기관으로 사고 예방을 위한 검사강화는 물론, 국토교통부와 함께 안전기준을 높인 법령 개정 등으로 삭도 안전성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전국 156개 선로 매년 정밀검사 19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국내의 삭도는 전 생애주기적 안전 관리로 사고 우려없이 운행되고 있다. 삭도는 이동 편의와 탁 트인 조망을 감상할 수 있어 관광자원 등으로 널리 이용 중이다. 케이블카, 관광곤돌라, 스키장 리프트 등이 대표적이다. 공단은 국내 유일의 삭도 검사 전문기관으로 사고 발생 시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삭도 안전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이탈리아에서 케이블카 추락 사고가 발생해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공단의 안전관리는 삭도의 운행 전부터 진행된다. 신규 시설은 개통 전 시험운행 적정성 검토를 실시한다. 40시간 이상의 시험운행으로 초기 결함에 의한 사고를 예방하고 정상 운행이 가능한지 판단한다.운행 이후에는 매년 정기검사를 시행한다. 검사 항목은 기초 콘크리트부터 와이어로프, 연결·안전장치, 선로 등 36개에 달한다. 지난해 공단의 정기점검 실적은 전국 54개 시설의 총 156개 선로다. 공단은 삭도 종사자에 대한 교육도 병행 중이다. 삭도 사고 원인에는 기상악화, 기계결함 뿐만 아니라 부주의 등 사람의 문제(휴먼에러)도 있기 때문이다. 휴먼에러 예방을 위해 삭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매년 전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종사자 전문 교육은 1년에 6차례 세분화된 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매표시스템 개선을 통한 고객 대기시간 감소 등 서비스 우수 사례도 함께 공유해 안전뿐만 아니라 서비스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삭도 안전 검사 기준 강화 공단은 국토부와 지난해 10월 '궤도시설 안전검사기준'을 개정해 삭도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1만5000시간 이상 사용한 와이어로프는 자기력 등으로 내부 피로도를 살펴보는 비파괴검사를 2년마다 실시하도록 했다. 스키장의 리프트와 같은 개방식 차량은 탑승객 추락 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내 추락방지용 기구 설치를 의무화했다. 또한 10년 이상 노후시설에 대한 수시 및 정밀 안전검사 도입 방안을 마련하고 사고 보고체계를 개선해 사고 발생 대응 능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향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내부 주요 부품은 주기적으로 분해해 검사하기로 했다. 지난 5월 공단은 한국삭도협회, 한국스키장협회 등 관련 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해 제도적인 안전관리 강화에 공감대를 높였다.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철저한 검사와 안전 관리로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삭도 시설을 만들겠다"며 "공단이 담당하고 있는 도로, 철도, 항공의 교통안전을 위해 언제나 국민의 눈높이에서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2022-10-19 17:59:0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원도심 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전선·통신선(이하 공중케이블) 정비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공중케이블 정비 사업은 2013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추진돼 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19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6만4708본의 전주와 케이블 1555㎞의 정비를 완료한 바 있다. 올해는 202억원의 사업비(과기정통부 159억원, 한전 43억원)를 확보해 18개 구역의 전주 1만1678본 및 케이블 280㎞를 정비할 예정이며 12월까지 정비가 진행된다. 대상지역은 중구 율목동 일원, 동구 송림시장 일원, 남동구 인수초·새말초 일원, 계양구 효성마을 도시재생지역 등 재래시장·초등학교 주변 총 18개 구역이다. 공중케이블 정비 사업은 원도심 곳곳에 난립한 공중케이블 중 지중화가 불가하거나 우선 정비가 필요한 곳을 정리(지상정비)하는 사업으로 주요 정비대상은 공중에 뒤엉킨 케이블과 여러 방향으로 설치된 인입선,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폐선·사선 및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케이블 등이다. 이종선 시 도시재생건설국장은 “공중케이블 정비는 교통 및 보행 안전성을 크게 높이고 감전 사고의 위험을 해소하며 원도심 미관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5-25 14:50:52[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31차 공중케이블 정비협의회를 개최해 2021년도 공중케이블 정비계획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올해 공중케이블 정비계획에 따르면 지자체와 한전·방송통신사업자는 공중케이블 지상 정비사업에 2839억원, 지중화사업에 251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상 정비사업은 과거 단순 인구비례 물량 배분방식에서 주택가구수와 노후 주택수 기준으로 조정했으며 당초 인구 50만 이상 21개 지자체에서 27개 지자체로 확대 개편 하는 등 정비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지자체의 기반인프라 정비지원, 지중화 확대계획, 홍보방안 등 정비계획을 평가한 후 지자체별 상중하로 나눠 하로 평가된 지역의 정비물량 30%를 상으로 평가된 지역 정비물량으로 재배분했다. 지중화 사업의 경우 지자체의 수요제기에 따라 한전, 방송통신사업자, 지자체가 비용을 분담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린뉴딜과 연계한 국비 200억원을 투입해 학생 안전을 위한 스쿨존 지중화를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그간의 지속적인 정비사업 추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 정비대상 전주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어 정비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는 등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비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민안전 위험지역과 전통시장 및 주택상가 지역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투자해 정비할 예정이다. 매년 정비지역 선정을 통한 투자 이외에도 △해지 후 방치되는 방송통신 케이블에 대한 통합철거 △지중화사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 지하매설 공법 제도화 △정비지역에 대한 재난립 예방 사후점검 실시 △정비사업 효율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 등의 과제 발굴을 통해 사업효율화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전력과 방송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설치된 공중케이블은 시민안전 위협 예방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정비하고 전통시장, 노후주택 밀집지역, 주택상가 등을 우선적으로 집중 투자해 나가겠다"며 "중앙부처, 지자체, 전기방송통신사업자가 긴밀하게 협력해 공중케이블이 국민들에게 필수적이고 안전한 기반시설로 인식될 수 있도록 정비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정보통신 네트워크 기반의 내실을 튼튼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05-11 12:51:02[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30차 공중케이블 정비협의회를 개최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제2차 공중케이블 정비 중장기 종합계획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2차 공중케이블 정비 종합계획에서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와 한전·방송통신사업자가 향후 5년간 공중케이블 지상 정비 사업에 1조4000억원, 땅속 지중화 사업에 1조4500억원 등 총 2조8500억원 규모로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안전 위험지역과 전통시장 및 주택상가 지역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투자해 정비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과거 단순 인구비례 물량 배분방식에서 주택가구수와 노후 주택수 기준으로 조정한 후 당초 인구 50만 이상 21개 지자체에서 27개 지자체로 확대 개편 하는 등 정비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한다. 지자체의 기반인프라 정비지원, 지중화 확대계획, 홍보방안 등 정비계획과 이행실적을 평가한 후 지자체별 상중하로 나눠 하로 평가된 지역의 정비금액 30%를 상으로 평가된 지역으로 정비물량을 재배분 한다. 과기정통부는 그린뉴딜과 연계한 예산 1조원 매칭투자로 신기술 적용을 통해 지중화 사업을 가속화 하는 등 기반시설을 고도화 한다. 아울러 적극행정으로 정부·지자체·한전·방송통신사업자와 협업해 학생 안전을 위한 스쿨존 지중화를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지하매설 미니트렌칭공법 적용으로 지중화 공사비용을 절감하고 현재 서울 부산 2개 시범지역 외에 대전·대구·광주 3대광역시에 시범사업을 추가 실시해 신공법에 대한 안전성 검증 작업을 할 계획이다. 유무선 연구개발(R&D) 성과도 적용해 건물과 건물사이 건물과 전주사이 중계구간에 유선케이블을 제거하고 무선 송수신 방식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네트워크 기반고도화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구내통신실 관련 규제를 개선하고 서비스 해지 완료 후 철거내역 기록.관리 강화를 위한 고시를 개정 하는 등 관련 제도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기준 위반 시정명령 후 과태료 부과 등 정비 후 재난립을 발생시킨 사업자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강화하고 정비구역 외 일정지역 폐선을 일괄 정리하게 하는 등 사후관리 강화 방안도 마련한다. 과기정통부는 각 사업자별 해지회선 철거업무를 통합·운영, 전국 단위의 해지회선 철거 지원체계 구성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속도감 있는 정비 지원체계를 구성할 계획이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방송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설치된 공중케이블은 시민안전 위협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정비를 하고 전통시장, 노후주택 밀집지역, 주택상가 등을 우선적으로 집중 투자해 거리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지자체 협업 인센티브 제도 도입으로 공중케이블 정비 효율화와 지중화 강화 등 제도를 개선하고 신 공법 적용을 통한 미래 디지털 네트워크 인프라를 확충해 정보통신 네트워크 기반의 내실을 튼튼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02-02 11:00:36인천시는 원도심 지역 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는 전선·통신선(이하 공중케이블) 정비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역대 최대인 한전주.통신주 8319본 및 케이블 19만1547m를 정비한다. 대상지역은 계양구 경인교대입구역 주변, 서구 검단일반산업단지 주변, 강화 서문안 마을 등 총 19개 구역이다. 유세종 시 도로과장은 “공중케이블을 정비해 교통.보행 안전을 제고하고 감전사고 위험 해소, 도시미관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4-22 09:29:01【광주=황태종기자】광주광역시는 도시미관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19개 구역의 공중케이블을 정비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비 지역은 통신선이나 전력선 등 정비가 필요한 학교와 다중이용 시설 주변지역이며, 사업비 265억원은 통신사업자와 한전이 부담한다. 공중케이블 정비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실시한다. 지자체가 실태조사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정비협의회의 사업계획 확정, 정비사업자의 정비, 정비사업자·지자체·전파관리소의 현장 확인 절차를 거쳐 추진된다. 중점 정비 대상은 전봇대에 심하게 얽혀 있거나 뭉쳐있는 전력선과 통신선, 전봇대에서 여러 방향으로 복잡하게 설치되어 있는 공중케이블이다. 한 전주에 과다하게 설치된 통신설비, 전주에서 건물과 주택으로 설치된 복잡한 통신선, 과다하게 남겨진 여유선도 정비가 이뤄진다. 시는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지역이나 공중케이블이 늘어져 차량통행과 보행에 지장을 주는 지역을 우선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신속하고 원활한 정비를 위해 불가피한 정비차량 주정차로 인한 일부 통행 제한, 공중케이블 철거 건물 출입에 필요한 사전 연락이나 방문 등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시민들도 주위에 공중케이블 정비가 필요한 곳이 있으면 공중선 정비민원콜센터나 안전신문고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김남균 시 도로과장은 "복잡하게 얽힌 전선과 통신선은 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 위험도 크다"며 "철저히 정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8-07-10 10:21:53정부가 그동안 20개 대도시 위주로 추진하던 공중케이블 정비 사업을 중소도시와 평창 동계올림픽 지역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총 4151억원을 투자해 총 2259㎞의 공중케이블을 정비하고 전국 323개 구역을 지중화할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29일부터 31일까지 제14차 공중케이블 정비협의회를 개최하고 '2016년 공중케이블 정비사업 추진계획(안)'을 발표했다. 올해 사업계획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한전 및 방송·통신사업자와 함께 두차례 진행한 정비대상지역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했다. 그동안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은 인구 50만명 이상 20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다른 중소도시에도 긴급한 정비가 필요한 '안전사고 위험지역'에 대한 정비도 진행할 예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지역도 정비대상에 포함된다. 동계올림픽특구로 지정된 평창군 및 강릉시 일부지역 전주는 올해 안에 모두 지중화할 계획이며 지중화 계획이 없는 강릉시내 실내경기장 주변 및 관광지역 등은 정비대상으로 선정됐다. 지중화사업의 경우 20개 대도시 지역 132개 및 20개 대도시 외 지역 191개 등 총 323개 구역을 정비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와 정비사업자는 올해 공중케이블 정리사업에 2761억원, 지중화사업에 1391억원 등 총 415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투자금액 3375억원에 비해 776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 3년간의 정비에도 불구하고 정비대상 전주가 많이 남아 있는 등 정비속도가 부진한만큼 올해부터 투자금액 확대를 통해 국민들이 정비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미래부와 산업부는 정비지역 및 투자금액 확대이외에도 △공중케이블의 난립 및 재난립 방지 대책 △지중화사업 활성화 △효율적인 정비공법 개발·보급 △정비사업에 주민의견 반영 및 주민협조 유도방안 등 정비 개선방안 추진을 통해 사업효율화를 도모키로 했다. 공중케이블 정비협의회 위원장인 미래부 최재유 2차관은 "공중케이블 정비지역과 투자금액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며 "중앙부처·지자체·정비사업자가 협력해 국민들이 공중케이블을 깨끗하고 안전한 기반시설로 인식할 수 있도록 정비 및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6-03-31 10:59:28그동안 인구 50만 이상의 도시를 중심으로 통신, 케이블TV, 전력선 등 전봇대에 걸쳐져 있는 케이블을 땅속으로 매설하도록 하는 공중케이블 지중화 사업이, 앞으로는 동계올림픽 개최가 예정돼 있는 평창 등 인구 규모가 맞지 않더라도 수요가 있는 지역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준이 완화된다. \r 또 통신, 전력, 케이블TV 등 지중화를 해야 하는 기업체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도로 점용료를 면제해 주는 등 지원을 확대해 지중화 사업을 확대해 가기로 했다. \r 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공중케이블(전기·통신선) 정비 개선방안'을 확정했다. 통신선은 1990년대 이후 방송통신의 경쟁체제 도입으로 급격히 확대돼 정보통신 네트워크 확충에 기여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전봇대에 걸쳐져 있는 공중케이블이 난립해 도시 미관을 해치고 과도한 무게로 전봇대 붕괴 위험이 발생하는 등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12년 '공중케이블 정비 종합계획'을 수립, 오는 2017년까지 5년간 총 1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정비사업을 진행해왔다. 이 계획에는 사업시행 2년 후인 2015년에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현행 사업방식 및 실적을 평가해 개선방안을 마련토록 했기 때문에 이번에 정비사업에 대한 평가 및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r\r\r\r\r\r\r▲복잡한 공중케이블을 정리하기 전(사진 좌측)과 후(사진 오른쪽) 비교.\r\r\r\r 평가결과 지난 2년간 공중케이블 관련 정비사업은 당초 계획대로 투자가 이뤄어졌으며 정비결과 주민들의 교통 및 보행 안전이 제고되고 도시 미관이 개선돼 정비 구역의 주민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는 등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비가 필요한 공중케이블이 아직 많이 남아 있어 투자를 확대하고 정비가 완료된 일부 지역에서 나타난 재난립 문제 등을 해결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정부는 기존 '정비 종합계획' 대비 전체 투자규모 및 연도별 투자액을 확대하는 내용의 투자계획을 재수립키로 했다. 또 공중케이블을 지중화할때 드는 도로 점용료 감면을 검토할 예정이며 지자체가 지중화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중화사업 선정 기준을 완화한다. 지자체가 지중화사업 예산을 원활하게 편성하고 집행하도록 단체장 회의 등을 통해 독려할 계획이다.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정비사업자의 협업이 중요하다"며 "국민들이 공중케이블을 깨끗하고 안전한 기반시설로 인식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간 협력을 통해 공중케이블의 정비 및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5-11-16 14:36:31주상욱과 이진욱 출연의 두 작품이 화제다. 최근 공중파 드라마보다 더 완벽한 작품성과 흥행성으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OCN 드라마 ‘특수사건전담반 TEN 2(이하 ‘TEN 2’, 극본 이재곤 연출 이승영)’와 tvN 월화드라마 ‘나인: 아홉 번의 시간 여행(이하 ‘나인’, 극본 송재정, 김윤주 연출 김병수)’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 잘 짜인 판에서 신명 나게 놀고 있는 두 주역 주상욱과 이진욱이 단연 돋보이고 있는 것. 이 두 사람은 현재 케이블 드라마 쌍끌이 흥행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드라마 속에서 프로페셔널적인 모습과 사랑 앞에 상처가 많은 인간적인 모습 등 캐릭터의 극과 극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지난해 시즌 1으로 화려한 성공을 거둔 후 시즌 2를 선보이고 있는 ‘TEN 2’의 주상욱은 경찰학교 시절부터 에이스라 불린 인물로 현재 특수사건전담반인 TEN에서도 괴물 잡는 괴물 형사로 불리며 수사 해결의 1인자인 여지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완벽하게만 보이는 여지훈도 과거 자신의 여자친구를 앗아간 ‘테이프 살인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7년 동안 사투를 벌일 정도로 상처 많고 가슴 여린 인물이기도 하다. 그 동안 주상욱에게 늘 따라붙었던 ‘실장님’의 꼬리표를 성공적으로 떼어 내게 만든 이 드라마는 시즌1에 이어 시즌2 역시 주상욱을 비롯한 다른 출연진들이 그대로 출연해 여전히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나인’에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기자 박선우 역을 맡은 이진욱은 우연한 기회에 얻게 된 신비의 향을 이용해 더 행복해지기 위한 시간 여행을 시작했지만 점점 더 뒤틀려가고 있는 현실의 고통을 긴장감 넘치는 연기로 펼쳐내고 있다. 판타지 서스펜스적인 요소와 함께 적당한 멜로가 섞여있는 ‘나인’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이진욱의 매력이 십분 발휘되고 있다. 이러한 두 배우의 호연 덕분인지 ‘TEN 2’와 ‘나인’ 모두 케이블 동 시간대 시청률 정상 자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주상욱의 ‘TEN 2’는 시즌1때 이미 탄탄한 작품성으로 ‘한국형 웰메이드 범죄 수사극의 신기원’이라는 극찬을 받은 작품이어서 그런지 1년 4개월의 공백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시즌2에서도 꾸준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나인’ 역시 이례적으로 영화 평론가들의 극찬까지 받아가며 ‘나인효과’란 말이 탄생할 정도로 시청자, 전문가 할 것 없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회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이끌어나가는 놀라운 짜임새와 반전이 평범한 영화보다 낫다는 평을 받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5-07 14: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