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1여객터미널 면세지역 9번 탑승구 인근에 복합테마공간 '가든9'을 개장한다고 10월 31일 밝혔다. 가든9은 '9번 탑승구 앞 정원'이라는 의미로, 현대적 한국 정원을 테마로 해 여객들이 탑승대기 시간 동안 편안한 휴식과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한옥에서 볼 수 있는 전통 창살 모양의 구조물이 창가에 배치돼 한국적인 이미지를 부각했다. 고객 동선을 따라 다양한 수목과 나무 테이블이 배치되어 정원의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인천공항은 앞서 2021년 제1여객터미널 면세지역에 복합테마공간 '리틀포레스트'와 '스타디움'을 조성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 바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은 다양한 맞춤형 공간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경험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공항은 지난 9월 국제공항협의회(ACI)로부터 세계 최초로 고객경험인증 최고단계(5등급)를 3년 연속 수상하며, 세계 공항 고객경험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았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31 14:36:22[파이낸셜뉴스]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의 설계를 수주했다. 24일 희림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부산 가덕도신공항 내 총 60개동 건축물에 대한 설계사를 결정하는 작업이다. 희림컨소시엄(희림건축, 근정건축, 나우동인건축)이 국토교통부에 제안한 공모안이 1등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1등 당선작에는 약 760억원 상당 여객터미널의 설계권이 주어진다. 이번 공모는 국내외 건축사가 모두 응모 가능한 국제설계공모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토교통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기술전문위원회의 검토와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쳤다. 7인 심사위원이 디자인의 우수성, 건물배치 및 내·외부 공간계획의 적절성, 수화물처리시스템의 효율성, 적용 설계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희림컨소시엄 설계안이 디자인, 기술력, 전문성, 아이디어, 경험 등 종합적인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희림이 제출한 당선작은 부산의 가장 친숙한 상징인 부산갈매기를 틀로 삼아 미래공항으로의 ‘비상’을 주제로 했다. 예술과 녹지가 아우러진 여객친화적이며 다양한 친환경계획을 통해 탄소중립공항이 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내부는 유려한 곡선의 천장을 통해 자연채광을 받아들이고, 예술작품과 어우러진 다양한 녹지공간을 조성해 친환경 아트포트가 되도록 계획했다. 또 바다위에 건설되는 공항인 만큼, 해일이나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하층 개발 없이 지상층에 수하물처리시스템을 계획했다. 이에 따라 안전성뿐만 아니라 공사비와 공사기간도 절약할 수 있는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희림 관계자는 “공항 프로젝트는 고도의 정교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많이 요구된다"며 "희림은 공항분야에서 기술력, 경험을 모두 갖춘 건축회사로서 가덕도신공항을 통해 미래공항의 국제적 표준을 제시하고, 나아가 안전하고 편리한 초일류 공항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6-24 13:13:18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약 215억원 규모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종합개선사업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대한 대규모 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에 희림컨소시엄의 공모안이 기술력, 전문성, 아이디어, 경험 등 종합적인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희림은 신공항 디자인, 리노베이션, 확장공사 등 공항 관련 모든 분야에서 설계 기술력과 건설사업관리(CM) 노하우를 보유했다. 국내 최다 공항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다수의 해외 공항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은 노후시설의 교체, 기능 개선과 운영시설의 전반적인 개선 및 첨단시설 도입 등 전체시설의 개선을 통해 친환경 공항과 스마트 첨단공항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최용준 기자
2024-06-03 19:35:39[파이낸셜뉴스]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약 215억원 규모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종합개선사업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대한 대규모 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에 희림컨소시엄의 공모안이 기술력, 전문성, 아이디어, 경험 등 종합적인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희림은 신공항 디자인, 리노베이션, 확장공사 등 공항 관련 모든 분야에서 설계 기술력과 건설사업관리(CM) 노하우를 보유했다. 국내 최다 공항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다수의 해외 공항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은 노후시설의 교체, 기능 개선과 운영시설의 전반적인 개선 및 첨단시설 도입 등 전체시설의 개선을 통해 친환경 공항과 스마트 첨단공항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7년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이후 대대적인 시설개선 공사를 거쳐 2033년경 종합개선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사기간 중에는 여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대책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6-03 13:28:59[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3일 공사에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종합개선사업 설계공모' 당선작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종합건축사사무소근정이 컨소시엄(희림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응모한 공모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설계공모는 지난 2001년 준공 후 23년이 경과한 제1여객터미널(연면적 50만8296㎡)의 노후화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고 디지털 기술발전으로 인한 공항운영환경 변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공사가 추진 중인 제1여객터미널 종합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당선 공모안에는 노후화된 기존시설의 설비개선과 편의시설 확충 등 제1여객터미널 전반에 대한 개선사항이 포함됐다. 우선 출발층 체크인홀 천장은 부드러운 곡선을 중첩해 수묵화의 운해처럼 표현했다. 이를 통해 한국적이면서 21세기에 걸맞은 공간적 느낌을 제공하며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존을 별도로 조성해 체크인, 출국장, 탑승구로 이어지는 최적동선을 구현했다. 기존에 여러 개소로 분할되어 있었던 출국장과 입국장은 여객혼잡 완화 및 운영효율 제고를 위해 통합 출국장과 입국장으로 변경했다. 보안검색 대기 여객들이 다양한 미디어 아트를 감상할 수 있도록 보안검색구역 천장에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했다. 제1여객터미널의 중심공간인 밀레니엄홀은 지상 1층부터 4층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높낮이의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상업시설을 확충했다. 도착층 수하물 수취지역의 경우 수하물 수취대를 증설하고 입국장면세점을 도착 동선의 중심에 위치하도록 재배치했다. 공사는 이번 설계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이후 대대적인 시설개선 공사를 거쳐 2033년께 종합개선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 중에는 여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대책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다. 종합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여객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제1여객터미널의 연간 여객 수용능력(현재 5400만명) 역시 10% 가량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종합개선사업을 통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누구나 가고 싶은 공항'으로 변모시키고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공항운영 프로세스를 혁신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인천공항의 미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여객 분들께 차별화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4-23 16:40:2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치킨·버거 브랜드 KFC는 수유역 인근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내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5일 문을 연 KFC 수유역점은 미아사거리역점, 우이동점에 이어 강북구에 3번째로 오픈한 매장이다. 유동 인구가 많은 수유역 5번 출구 인근 ‘에피소드 수유 838’ 1층에 자리 잡아 접근성이 뛰어나다. 신규 매장 주변으로 강북구청을 비롯한 각종 관공서와 상업시설 등이 밀집되어 있어 직장인들과 지역 주민들의 방문율이 높다. 지난 19일에는 KFC ‘인천공항 T1점’을 오픈했다. 해당 매장은 제1여객터미널 3층 면세 구역 10번과 11번 탑승구 사이에 위치한다. 해외 출국 전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는 소비자들에게 맛있고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할 예정이다. 매장 이용객은 활주로를 조망하는 뷰와 함께 KFC를 즐기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인천공항 T1점은 특수매장으로, KFC의 시그니처 메뉴들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KFC 코리아 관계자는 “유동인구가 많은 핵심 장소에 신규 매장을 잇달아 오픈했다"며 “기존 매장은 물론 앞으로 오픈할 신규 매장들에서도 KFC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맛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22 14:16:47[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많은 입국여객과 환영객이 방문하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도착층에 '서비스 특화공간'을 신규 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공간은 제1여객터미널 지상 1층 입국장 양 끝단공간인 A, F지역에 연면적 4000㎡ 규모로 마련됐다. 기존에 지상 600m에 걸쳐 분산 배치돼 있던 통신사, 렌터카, 택배 등 각종 편의 서비스를 집중시켜 배치했다. 이를 통해 여객들은 한 공간에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여객 편의가 개선되고 도착층의 혼잡도 역시 전체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특화공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편의 서비스 이용을 기다리는 여객들을 위해 조성한 라운지 공간이다. 라운지 공간은 조명과 실내정원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여객친화공간이다. 여객중심의 편의성을 높이고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구성해 인천공항만의 특색 있는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공사는 라운지 공간 조성 과정에서 기존 도착층 기둥을 흰색 톤의 마감으로 개선하고 여객 친화적인 디자인 벤치, 나무형태의 조형물 및 조명을 조화롭게 배치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특화공간 조성을 시작으로 연내에 실내 버스 대기공간 조성(7월), 실외 버스 매표소 개선(9월) 등 도착여객을 위한 편의공간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면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도착층의 시설 서비스 품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3-25 10:08:55[파이낸셜뉴스]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이 다음 달 9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인기 뷰티 브랜드와 함께 할인 혜택 제공,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4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은 신라면세점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화장품·향수 매장 그랜드 오픈 기념행사의 하나로 마련됐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동편 면세구역에 93개 브랜드가 입점한 화장품·향수 매장을 그랜드 오픈한 바 있다. 이번 프로모션에는 겔랑, 록시땅, 메이크업포에버, 베네피트, 지방시 뷰티, 프레쉬, 클라랑스 등 총 7개의 인기 뷰티 브랜드가 참여한다. 다음 달 9일까지 새로 오픈한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매장에서 해당 브랜드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까지 즉시 할인받을 수 있는 할인 바우처를 제공한다. 바우처 할인 혜택은 각 브랜드에서 진행되고 있는 증정 및 할인행사와중복 적용 가능하다. 또 브랜드별로 인기 제품 샘플과 더불어 브러쉬, 파우치, 페이스 롤러, 괄사, 텀블러, 왁스타블렛 등 총 17가지의 다양한 사은품 행사도 마련됐다. 베네피트는 페이스 롤러, 프레쉬는 미니 립 트리트먼트, 지방시 뷰티는 미니 향수와 브러쉬, 괄사, 파우치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신라면세점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3-14 09:53:57인천국제공항공사가 내년부터 9년간 1조원을 투입해 낙후된 제1여객터미널(T1)에 대한 종합개선공사를 추진한다. 공사는 주요 설비의 내구연한 도래에 따른 노후시설 교체와 안전수준 제고를 통해 3조6500억원의 경제적 부양효과와 1만9000여명에 달하는 고용유발을 기대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내년 4월부터 2033년 6월까지 9년 2개월에 걸쳐 1조200억원을 투입해 'T1 종합개선사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공사비용은 8665억원이고 각종 관리비 및 경비가 1530억원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공사에 따르면 T1은 준공 후 20년이 지나면서 올해 기준 80% 이상 시설의 내구연한이 초과됐다. 2030년께에는 대부분의 설비시설 내구연한이 경과해 이에 따른 공항 운영설비의 성능 및 효율이 급속히 저하될 것으로 우려된다. 공사 관계자는 "기계 배관의 경우 내구연한 경과로 국부적인 부식이 심화돼 누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체크인 시설 등 여객시설의 용량이 늘었지만 기계·전기·통신 등의 경우 초기 용량으로 운영돼 시설 노후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T1은 지진·소방 등의 시설이 1990년대 기준으로 설계 시공돼 현재의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시설 보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부분 개선이나 유지보수를 통한 관리에 한계에 도달하면서 유지보수 비용이 급격히 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2001년 40억원 수준이었던 유지보수 비용은 지난 2020년 601억원까지 늘었다. 추세대로라면 2030년에는 1642억원까지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공사는 기계, 전기 등 시스템 간 연결성 및 시설간섭, 여객 불편 등을 고려해 종합적인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기계분야에서는 노후시설 및 냉난방기·위생설비 개선, 환기용량 증대 등 △소방분야는 제연설비, 방화셔터, 내진장치 신설 등 △보안 및 기타분야는 노후시설 교체 및 EDS 검색장비 개선 등 안정성 개선공사 등을 추진하게 된다. 노후시설 개선을 통한 유지관리비, 에너지 소비량 감축 등 공사 완료후 30년간 시설관리비용이 연평균 1199억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사업기간 중 2조6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및 1조5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로 3조6500억원의 경제적 부양효과가 예상된다. 1만9000명 규모의 고용유발도 기대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공항 설비 특성을 고려해 공간의 제약, 설비 간 간섭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여객 불편 최소화를 위한 종합적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4단계 건설사업을 완료한 이후 T1 일부분을 폐쇄하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9-13 18:11:55[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내년부터 9년간 1조원을 투입해 낙후된 제1여객터미널(T1)에 대한 종합개선공사를 추진한다. 공사는 주요 설비의 내구연한 도래에 따른 노후시설 교체와 안전수준 제고를 통해 3조6500억원의 경제적 부양효과와 1만9000여명에 달하는 고용유발을 기대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내년 4월부터 2033년 6월까지 9년 2개월에 걸쳐 1조200억원을 투입해 'T1 종합개선사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공사비용은 8665억원이고 각종 관리비 및 경비가 1530억원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공사에 따르면 T1은 준공 후 20년이 지나면서 올해 기준 80% 이상 시설의 내구연한이 초과됐다. 2030년께에는 대부분의 설비시설 내구연한이 경과해 이에 따른 공항 운영설비의 성능 및 효율이 급속히 저하될 것으로 우려된다. 공사 관계자는 "기계 배관의 경우 내구연한 경과로 국부적인 부식이 심화돼 누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체크인 시설 등 여객시설의 용량이 늘었지만 기계·전기·통신 등의 경우 초기 용량으로 운영돼 시설 노후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T1은 지진·소방 등의 시설이 1990년대 기준으로 설계 시공돼 현재의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시설 보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부분 개선이나 유지보수를 통한 관리에 한계에 도달하면서 유지보수 비용이 급격히 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2001년 40억원 수준이었던 유지보수 비용은 지난 2020년 601억원까지 늘었다. 추세대로라면 2030년에는 1642억원까지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공사는 기계, 전기 등 시스템 간 연결성 및 시설간섭, 여객 불편 등을 고려해 종합적인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기계분야에서는 노후시설 및 냉난방기·위생설비 개선, 환기용량 증대 등 △소방분야는 제연설비, 방화셔터, 내진장치 신설 등 △보안 및 기타분야는 노후시설 교체 및 EDS 검색장비 개선 등 안정성 개선공사 등을 추진하게 된다. 노후시설 개선을 통한 유지관리비, 에너지 소비량 감축 등 공사 완료후 30년간 시설관리비용이 연평균 1199억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사업기간 중 2조6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및 1조5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로 3조6500억원의 경제적 부양효과가 예상된다. 1만9000명 규모의 고용유발도 기대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공항 설비 특성을 고려해 공간의 제약, 설비 간 간섭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여객 불편 최소화를 위한 종합적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4단계 건설사업을 완료한 이후 T1 일부분을 폐쇄하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OBJECT0#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9-13 15:3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