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실 직원들이 일부 동대표들과 갈등 끝에 전원 사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울산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은 안내문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한 이 안내문에는 해당 아파트 ‘관리실 직원 전원 사직’을 알리는 내용이 담겨있다.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실 직원 일동 명의로 작성된 이 안내문에는 "관리사무소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최선을 다해 입주민과 공동체의 이익 및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그러나 일부 동 대표들의 다음과 같은 반복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더 이상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부득이하게 관리실 직원 전원이 사직하게 됐다"는 설명이 적혀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 ‘반복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는 총 9가지다. △부당한 책임 전가 및 언어폭력 △모욕적 발언과 언어폭력 및 위협성 과시 △비상식적인 업무지시 및 비전문적 개입 △직원 채용에 대한 부당 간섭 △입주민 민원 무시 및 책임 회피 △관리사무소 직원 명예훼손 및 신뢰 훼손 의심 발언 △근로계약 및 예산 무시한 일방적 결정 △과도한 업무 지시 및 반복적 보고 요구 △직원들의 권리인 휴가 일정의 사적 자율성 침해 등이다. 이러한 안내문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생업이 달린 일인데 오죽했으면 전원 사직을 결정했겠나”, “열거된 내용들만 봐도 얼마나 갑질을 했을지 뻔히 눈에 보인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갈등을 빚게 된 이유를 정확히 모르는 상황에서 제3자가 한쪽만 일방적으로 비판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동 대표들 입장도 들어봐야 할 것”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07 18:02:56[파이낸셜뉴스] 돈만 내면 프로포폴을 거의 무제한으로 놔준 의사와 병원이 검찰에 적발됐다. 20일 SBS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은 식약처와 공조해 프로포폴 투약 전문 병원 개설자와 의사, 상담실장 등 관계자 6명과 상습 불법 투약자 1명을 구속 기소했다. 해당 병원은 '피부관리실'을 만들어 프로포폴과 에토미데이트 등을 불법 투약했다. 중독자들에겐 새벽 시간에도 투약해 준 걸로 드러났다. 투약 대가로는 시간당 100만원 정도를 받았다. 10시간 24분 동안 투약하고 1860만원을 낸 사례도 있었다. 이런 방식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 6월까지 14억5800만원 가량을 챙겼다. 검찰은 프로포폴로 소문난 병원에서 일하던 상담실장과 간호조무사들을 채용하는 등 조직적으로 움직인 걸로 보고 있다. 특히 마약류 투약 후 보고해야 하는 식약처 통합관리시스템에는 260여명의 환자 명단을 도용, 정상 처방한 것처럼 등록하기도 했다. 검찰은 식약처에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은 에토미데이트의 마약류 지정을 건의하기로 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21 08:31:4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법 형사3단독 노서영 부장판사는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자신이 운영하는 울산 한 피부관리실에서 손님 B씨에게 "기미를 없애고, 미백 효과를 낼 수 있다"라며 레이저 펜을 이용해 토닝 시술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레이저 토닝 시술은 레이저 광선으로 얼굴 피부 멜라닌 색소를 태우는 것이다. A씨는 수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B씨에게 레이저 토닝 시술을 하고 돈을 받았다. 재판부는 "의사가 아닌 사람이 영리 목적으로 의료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라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5-02 07:35:18#OBJECT0# [파이낸셜뉴스] 경북 경주시와 의성군, 전북 장수군에 텃밭 등을 갖춘 고령자 맞춤형 임대주택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지자체 공모를 통해 '고령자복지주택' 1차 사업 대상지로 경북 경주시, 경북 의성군, 전북 장수군 등 총 3곳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고령자복지주택은 고령자 주거안정을 위해 무장애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으로,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올해 사업 대상지 선정은 △임대주택 규모 △사업비 분담방안 △사회복지시설 설치·운영계획 등 지자체 제안과 현장조사, 평가위원회의 종합적 검토를 거쳐 이뤄졌다. 그 결과 △경북 경주시(120가구) △경북 의성군(60가구) △전북 장수군(80가구) 등 총 3곳(260가구)이 선정됐다. 선정된 3곳 모두 고령화율(24~43%)이 전국 평균(17%)보다 훨씬 높아 고령자 주거 수요가 높은 곳이다. 이를 위해 시니어 카페와 옥상 텃밭, 건강관리실 등 고령자 특화 복지시설이 계획됐다. 특히, 고령화율 전국 1위인 의성군은 인접 공립요양병원, 고령친화복지교육센터, 종합복지관, 재가복지시설 등과 고령자복지주택을 연계할 예정으로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선정된 지자체들은 사업시행자(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사업비 분담금 등 구체적 사항을 협의해 협약을 체결한 뒤,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 사업추진 절차에 돌입한다. 김홍목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고령자복지주택은 저렴한 임대주택과 함께 요양·돌봄·일자리 등 고령자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2027년까지 매년 1000가구 이상 공급할 계획"이라며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전문기관과의 협업 등을 지자체와 강구해 지역 내 고령자 주거복지의 실질적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 신청은 LH 마이홈센터에서 가능하며, 올해는 총 6곳 709가구에서 입주자를 모집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06-07 08:11:0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농업기술센터는 축산환경개선, 안전한 축산물 생산 및 가축 생산성 향상을 위해 ‘친환경 축산관리실’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친환경 축산관리실은 △농가 자가배합 섬유질배합사료(TMR) 성분분석 및 발효상태 측정, △축사 냄새저감 미생물 공급, △조사료 품질분석 업무를 추진한다. 섬유질배합사료는 풀로 만드는 '조사료'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 있어 영양가가 높은 '농후사료'를 한꺼번에 혼합해 급여하는 방식을 말한다. 섬유질배합사료 성분분석은 5가지 항목(수분, 조단백질, 조지방, 조섬유, 조회분)이다. 한우의 성별, 성장단계별 필요한 영양소 요구량을 맞추어 급여함으로써 체중 증가와 근내 지방도 증진을 기대할 수 있고, 저렴한 농식품부산물을 이용할 수 있어 사료비 또한 줄일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섬유질배합사료 성분 분석을 통한 배합비 조정, 발효조건 설정으로 농가의 사료품질 향상, 한우 생산비 절감 및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3-21 08:49:46[파이낸셜뉴스] NS홈쇼핑은 임직원을 위한 건강관리실을 마련해 7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NS홈쇼핑은 본사 건물에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건강관리실을 마련하고, 간호사를 채용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병원 가기가 망설여지는 요즘같은 상황에 직원들이 건강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도록 돕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NS홈쇼핑의 건강관리실에서는 건강검진 결과에 따른 사후관리 및 상담, 체성분 측정기, 혈압기 등 의료기기를 이용한 건강관리 및 상담이 이뤄지며, 운동능력, 영양상태 스트레스 등과 관련한 의료 상담도 받아 볼 수 있다. 상비약이 갖춰져 있으며, 침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베드도 마련했다. NS홈쇼핑은 건강관리실을 통해 근무중에 필요한 스트레칭 등 건강한 습관 형성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비롯한 연중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꾸준한 상담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는 향후 임직원의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작업 환경 및 직무 유형별 맞춤형 근무 현장 조성 시에도 사용 할 계획이다. NS홈쇼핑 안전보건팀 김해주 간호사는 "병원 방문이 쉽지 않은 요즘 임직원들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건강관리실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더 건강한 오피스 근무환경을 만드는데 보탬이 되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1-07 07:34:18[파이낸셜뉴스] SSG닷컴이 직원 건강을 위해 두팔을 걷어붙였다. 물류센터 근무자를 위한 보건관리자를 채용하는 한편, SSG닷컴 직원이라면 누구든 신청할 수 있는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SSG닷컴은 지난 10월 말 경기 김포와 용인에 위치한 온라인 스토어 '네오'에 건강관리실을 마련, 전담 보건관리자(간호사)를 선임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이곳은 배송 기사 등 협력사 소속 직원을 포함한 네오 근무자 모두가 이용할 수 있다. 보다 안전한 물류센터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근골격계 및 뇌심혈관계 질환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동시에, 산재 발생 시 초동 조치가 가능하도록 긴급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뒀다. 만성 근골격계 질환자 및 관련 증상이 의심되는 근무자라면 누구나 기본적인 통증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적외선 조사기, 파라핀 배스, 온열치료기 등 재활 장비를 갖췄다. 뇌심혈관계 질환 예방을 위한 체성분 측정기, 혈관 나이 측정기 등도 마련했다. SSG닷컴은 지역 보건소와 연계한 현장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스트레칭 등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관리법을 안내하고, 금연, 절주, 운동 등 건강한 습관 형성을 위한 캠페인도 실시한다. SSG닷컴 소속 직원이 이용할 수 있는 상담 서비스 '쓱 케어 프로그램'도 이달 초부터 시작했다. 대인관계, 우울증, 스트레스 등 심리상담뿐만 아니라 가족관계나 이성 문제, 경력개발, 법률문제, 재무, 세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한국EAP협회를 통해 전문 상담 및 코칭을 받을 수 있다. 양희정 SSG닷컴 안전관리팀장은 "직원들이 보다 안심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 시설과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며 "내부 목소리를 반영한 다각적인 지원 활동을 통해 근무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11-11 16:48:23[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119구급이송체계를 갖추기 위해 중랑소방서 내에 '원스톱 감염관리실'을 설치, 이달 초부터 운영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원스톱 감염관리실은 소방재난본부가 처음으로 구축한 다목적 감염관리시설이다. 응급환자 이송 및 응급처치에 사용된 장비를 세척·소독하는 기존 '감염관리실'의 기능을 강화하고 감염 우려가 있는 구급대원의 임시 격리를 위한 '감염관찰실', '물품보관창고' 등 분산 운영됐던 시설을 한 곳에 집약했다. 현장대원들의 안전한 감염관리를 위한 업무를 한 곳에서 원스톱 처리해 구급·이송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제3자 감염 전파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해 시민과 대원 모두에게 안전한 환경을 만든다는 목표다. 중랑소방서 내 설치한 원스톱 감염관리실은 지상 2층 규모로 △감염관리실 △구급차량 세척용 분무설비 △감염관찰실 △물품보관창고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원스톱 감염관리실을 중랑소방서 뿐만 아니라 서울시내 전 소방서, 경찰, 타 시도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 운영하고 있다. 향후 각 소방서 여건에 따라 원스톱 감염관리실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안전한 119구급 이송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구급차량 세균·바이러스 검사도 꾸준히 시행해오고 있다. 소방재난본부가 감염병 전담 구급차를 포함한 119구급차 171대를 대상으로 지난 5~6월 세균 4종 및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 등을 실시한 결과, 구급차 주요 장비 등에서 채취한 검체 853건에서 세균·바이러스가 모두 검출되지 않기도 했다. 2차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것이다. 서순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은 "구급장비 소독·세척부터 구급대원 임시격리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원스톱 감염관리실'을 운영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119구급이송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7-14 09:01:05【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는 전국 항만 최초로 항만 근로자를 위한 '광양항 건강관리실'을 본격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공사는 열악한 항만 의료 인프라를 개선하고자 전남동부근로자건강센터, 부두운영사, 항운노조와 뜻을 모아 지난해 12월 광양항 선원회관 2층에 '광양항 건강관리실'을 구축했다. 이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된 지난 3월 개소했으며, 4월까지 한 달간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공사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건강관리실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자의 86.7%가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만족도 조사에서 항만 근로자들은 물류업 및 하역업 등 직종의 특성상 근골격계 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건강센터와 함께 항만 업·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건강관리실 운영시간을 기존 2시간 운영에서 매주 월요일 8시간 운영으로 확대했다. 프로그램 또한 뇌심혈관계 질환 관리, 근골격계 질환 관리, 전문의 상담, 심리 상담 등 기존 상시 프로그램에 사업장 맞춤 프로그램(응급처치 교육·실습, 직무 스트레스 관리, 직업 트라우마 관리, 호흡기/청력 보호검사, MSDS(물질안전보건자료) 안전 교육 등)을 추가했다. 차민식 공사 사장은 "광양항 건강관리실이 항만 근로자들이 많이 방문하는 건강 증진 및 안전 의식 제고의 거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근로자 재해 예방을 위한 항만 보건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항 건강관리실'은 보건프로그램의 다양성을 위해 안전보건 VR 기기와 콘텐츠를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5-03 14:43:47▲ 정윤임씨 별세· 이영석(한국전력기술공사 부장) 재만(한화투자증권 기획관리실 상무) 명수씨(상갈중학교 교사) 모친상·곽선규씨(폴리건건축설계사무소 소장) 빙모상=9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5시40분. (02)2227-7591
2021-01-10 10:3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