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월 말 기준 우리 정부 총수입은 97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총지출은 약 127조원으로 걷은 돈보다 나간 비용이 더 높은 상태다. 나라 살림을 가리키는 관리재정수지는 36조원 적자를 보였다. 기획재정부가 11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4월호'에 따르면 2월말 기준 총수입은 국세·기금수입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7조2000억원 늘었다. 총수입 진도율은 15.9%다. 국세수입은 58조원으로 전년대비 3조8000억원 늘었다. 소득세 3000억원, 법인세 1000억원, 부가가치세 3조7000억원 등 주요 세목이 늘어난 효과다. 특히 기금수입의 경우 보험료 수입 등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3조4000억원 증가한 3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세외수입은 5조500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총지출은 신속 집행 등 지출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2조5000억원 증가한 127조1000억원이다. 진도율은 19.4%로 전년에 비해 0.6%p 높은 수준을 보이는 중이다. 2월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29조9000억원 적자다. 사회보장성기금수지 6조3000억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36조2000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전년에 비해 지출 속도와 규모가 커지며 적자폭은 더 벌어졌다. 지난해 2월 관리재정수지(30조9000억원 적자)와 비교하면 적자 규모가 5조3000억원 늘어난 상태다.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2월 말 기준 1120조4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7조원 늘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4-11 10:18:17[파이낸셜뉴스] 8월말 기준 국가채무가 1100조원을 넘어섰다. 국세 등 총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44조2000억원 줄었다. 관리재정수지는 66조원 적자를 보였다. 기획재정부가 12일 공개한 '재정동향 10월호'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1110조원으로 전월 대비 12조1000억원 증가했다. 1100조원은 올해 정부가 예상한 채무액인 1101조7000억원을 넘긴 금액이다. 정부 채무 증가는 세수 감소 등에 근거한다. 8월말 누적 총수입은 국세, 세외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조2000억원 줄어든 394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세수입은 241조6000억원으로 소득세, 법인세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조6000억원 줄었다. 총지출은 코로나 대응 사업 축소, 지방교부세 감소 등으로 63조5000억원 줄어든 425조8000억원이다. 특히 기금 지출은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 종료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36조원 줄었다. 이에따라 통합재정수지는 31조3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사회보장성기금 수지 34조7000억원 흑자를 제외한 실질적인 나라살림살이 지표인 관리재정수지는 66조원 적자였다. 전년동기 대비 19조3000억원 개선됐다. 다만 올해 예상치인 58조원 대비로는 여전히 많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3-10-12 09:59:59[파이낸셜뉴스] 올해 1월 국세 수입이 전년보다 늘었다. 지난해 말 주택 거래와 펀드 환매가 늘어난 덕분이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 관련 지출이 증가했지만 수입 증가 폭이 더 증가하면서 통합재정수지는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실질적인 재정 상황을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수지)는 1조8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가 9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3월호를 보면, 올해 1월 국세 수입은 38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1월보다 2조4000억원 증가했다. 국세수입 진도율은 13.7%로 지난해 4추 추가경정예산(추경)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연말 주택 거래량과 펀드 환매규모 증가에 따른 양도·배당소득세가 늘면서 소득세 수입(11조7000억원)이 2조4000억원 증가한 점이 국세수입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 주택거래량은 2019년 11~12월 21만1000호에서 지난해 11~12월 25만7000호로 21.9% 늘었다. 펀드 기간자금 유출 규모는 2019년 13조원에서 지난해 12월 25조4000억원으로 95.3% 증가했다. 법인세 수입은 2조원으로 4000억원 증가했다. 종합부동산세·증권거래세·인지세 등 기타 국세 수입(5조2000억원)도 1조원 증가했다. 반면 부가가치세 수입(17조5000억원)은 영세사업자 세정 지원 등으로 1조원 줄었고, 관세 수입(5000억원)도 원유 등 고율 수입품목 비중 감소 등으로 3000억원 감소했다. 이 외에 과태료, 기업특별회계영업수입 등 세외수입(1조7000억원)과 기금수입(16조8000억원)도 각각 1000억원, 3조6000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통합재정수지는 3조4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 코로나19 지원대책에 따른 예비비 지출 등에도 국세·기금수입 증가와 세목 특성 등으로 흑자를 달성했다고 기재부는 밝혔다. 그러나 관리재정수지는 1조8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관리재정수지는 월별관리수지를 산출한 2011년 이후 지난해 처음 1월 적자를 보인 데 이어 올해마저 적자로 출발했다. 관리재정수지가 2년 연속 적자로 출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적자 규모도 지난해(1조7000억원)보다 소폭 커졌다. 올해 중앙부처·공공기관의 주요 관리대상 사업비 341조8000억원 가운데 1월 말까지 33조8000억원을 집행했다. 연간대비 집행률은 9.9%다. 중앙부처는 연간계획 291조4000억원 중 10.2%인 29조7000억원을, 공공기관은 50조4000억원 중 4조1000억원(8.1%)을 집행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가채무(중앙정부) 실적치를 기금 결산 후 취합·분석을 거쳐 다음달 초 국가결산 발표 때 공개할 예정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1-03-09 14:01:20[파이낸셜뉴스] 두달 연속 국세수입이 줄면서 1년전보다 세수가 2조4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가치세가 대폭 감소한 가운데 법인세 경정청구로 환급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나라살림 지표인 관리재정수지는 2개월에도 적자가 계속됐다. 코로나19가 지표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3월 재정 지표는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2020년 4월호에 따르면 1~2월 누계 총수입은 77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2월 총수입은 26조50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달 국세수입 10조3000억원으로 1조8000억원 감소했고 누계(1~2월)로는 46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조4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지방소비세율 인상(15→21%)에 따른 부가가치세가 약 1조2000억원 줄어든 영향이 컸다. 2월 소득세 세수는 9조7000억원으로 부동산거래 증가로 인한 양도소득세가 늘면서 전년동월대비 1조2000억원 증가했다. 부동산거래는 2018년 12월 16만7000건에서 지난해 말 23만7000건으로 42% 늘어났다. 2월 법인세는 4000억원으로 경정청구 환급 등에 따라 6000억원 감소했다. 부가가치세는 -4조8000억원으로 2조2000억원 줄었다. 수출, 설비투자 등과 관련한 환급지급액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기타 세수는 2조9000억원으로 종합부동산세 분납기간 연장(2→6개월) 등에 따라 3000억원 감소했다. 2월 세외수입은 5조2000억원, 누계 6조7000억원(전년동기대비 +1조원)이었고, 기금수입은 11조1000억원, 누계 24조3000억원(+1조7000억원)이었다. 올해 누계 기준 총지출은 104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조7000억원 늘었다. 2월 총지출은 53조1000억원으로 같은기간 8조2000억원 증가했다. 적극적 재정운용에 따라 통합재정수지는 26조2000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관리재정수지도 30조9000억원 적자를 보였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4조4000억원, -14조7000억원이다. 2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725조2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3조5000억원 증가했다. 국고채권 잔액이 12조5000억원 증가했고, 국민주택채권 잔액도 5000억원 증가했다.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의 2020년 관리대상사업 307조8000억원 가운데 2월말까지 66조8000억원이 집행됐다. 이는 연간 계획 대비 21.7% 수준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0-04-07 09:58:35[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가 채무가 사상 처음으로 7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11월 정부의 실질적 재정 상태인 관리재정수지는 45조6000억원을 적자를 기록했다. 통계 공표이후 가장 큰 적자폭이다. 당초 1조원 흑자를 목표한 통합재정수지는 같은 기간 10년 만에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2019년 연간으론 적자전환 가능성이 높다. 국세 수입은 같은 기간 1년 전보다 3조3000억원 줄었다. 세수진도율 등을 감안할 때 2019년 연간 2조원 내외의 세수결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가 8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걷힌 국세 수입은 276조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조3000억원 감소했다. 정부가 1년 동안 걷어야 할 목표 세수 대비 실제 걷은 세수의 비율인 세수진도율은 93.8%로 1년 전보다 1.5%포인트(p) 하락했다. 최근 5년(2014~2018년) 평균 진도율인 94.4%보다는 0.6%p 줄었다. 11월 한달간 걷힌 국세 수입은 16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000억원 감소했다. 소득세가 1조원 증가한 10조900억원이고, 법인세는 지난해와 같은 1조5000억원이다. 부가가치세는 1년 전보다 1조8000억원 줄면서 1조1000억원이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1~11월 총 지출 규모는 1년 전보다 47조9000억원 증가한 443조3000억원이다. 정부의 확장적 재정기조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관리재정수지는 같은 기간 45조6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011년 관리재정수지 월간 통계 공표 이후 가장 큰 적자 폭이다. 관리재정수지는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에 4대 보장성 기금의 수지를 제외한 수치다. 이 기간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7조9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10조100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정부는 지난해 통합재정수지의 1조원 흑자 목표를 세운바 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통합재정수지의 적자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11월 말 기준 중앙 정부 채무는 한달전보다 6조원 늘어난 704조5000억원이다. 국고채권 잔액 증가(5조8000억원), 국민주택채권 잔액 증가(1000억원), 외평채권 잔액 증가(1000억원) 등의 영향이다. 국가 채무가 7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고채 발행은 매월 이뤄지나 국고채 상환은 3·6·9·12월 주로 이뤄지고 있어 상환 달을 제외한 달에는 국가채무가 크게 나타난다. 기재부 관계자는 "12월 국고채 상환이 되는 만큼 올해 전체 국가 채무는 700조원에 미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1월 정부의 주요 관리대상사업(291조9000억원)은 연간 계획 대비 94.7%인 276조4000억원이 집행됐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0-01-08 14:03:34#OBJECT0#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근로·자녀장려금을 조기 지급하면서 세수가 크게 하락했다. 올 들어 8월까지 걷힌 세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7000억원이 부족했다. 지난 7월 흑자로 전환됐던 재정수지는 한 달 만에 적자로 다시 돌아섰다. 8월 통합재정수지는 소폭 흑자를 유지했지만 관리재정수지는 1조3000억원의 적자를 봤다. 8월까지의 누계 기준 재정수지 적자 폭도 7월까지 누계에 비해 늘어났다. 8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2019년 10월호'에 따르면 올해 1~8월 총 국세 수입은 209조5000억원이다. 이는 1년 전보다 3조7000억원 줄어든 수치다. 지방소비세율 인상(11→15%)에 따른 부가가치세 감소분 2조5000억원이 반영됐다. 또한 근로·자녀장려금이 8월 조기 지급되면서 국세 수입이 2조원 감소했다. 8월까지의 세수 진도율은 71.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8월까지 1년 세수 목표 대비 71.1%가 걷혔다는 의미다. 기획재정부 측은 "최근 5년(2014~2018년) 평균 진도율인 70.2%보다는 0.9%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8월 한 달 동안의 국세수입은 1년 전보다 2조9000억원 줄어든 20조2000억원이다. 법인세가 11조9000억원, 소득세 6조3000억원을 차지했다. 1~8월 세외수입은 16조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6000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금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4조8000억원 증가한 10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회보장기여금이 2조8000억원, 융자및전대차관원금회수가 1조3000억원 늘어났다. 같은 기간 총수입은 326조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000억원 감소했다. 8월 한 달만 두고 보면 1년 전보다 2조6000억원 감소한 32조6000억원의 총수입을 기록했다. 1~8월 총지출은 348조90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37조8000억원 늘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8월 1조9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사회보장성기금 흑자분 3조2000억원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조3000억원의 적자를 봤다. 8월까지 누계로는 통합재정수지는 22조3000억원, 관리재정수지는 49조5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기재부 측은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추경예산의 조기 집행 등 적극적 재정운용의 결과"라고 말했다. 국가채무는 8월말 기준으로 697조9000억원이다. 국고채권이 5조1000억원, 국민주택채권이 3000억원 늘면서 지난 7월 말보다 5조7000억원 증가했다. 연간계획(291조9000억원) 대비 8월까지 집행실적은 225조8000억원이다. 1년 전보다 1.4%포인트 초과 집행한 실적이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2019-10-08 09:48:48재정지출이 국세수입을 넘어서면서 6월(누계) 통합재정수지가 2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관리재정수지는 25개월 만에 최대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정부는 고용부진과 미중 통상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재정기조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6월까지 국세수입은 157조2000억원(1월~6월)누계)으로 1년 전보다 19조3000억원 증가했다. 한 해 목표 세수 대비 실제 걷힌 비율을 뜻하는 진도율도 58.6%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같은 기간 54.9%에 견줘 3.7%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6월 국세수입은 2조4000억원 증가한 16조5000억원으로 분석됐다. 다만 전년동월대비 월별 세수증가 규모는 지난 3월 5조3000억원 이후 4월 5조1000억원, 5월 2조9000억원 등 감소 추세다. 세목별 6월 국세수입을 보면 소득세는 7000억원 증가된 6조6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소득세 종류별 증가액은 근로소득 3460억원, 양도소득 1770억원, 종합소득 1103억원 등이다. 물가의 상승을 고려하지 않고 현재의 돈을 기준으로 표시한 임금, 즉 명목임금이 늘어났고 양도소득세 중과 이전 부동산거래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 법인세는 중소기업 법인세 분납기한 변경으로 전년동월대비 6000억원 늘어난 2조6000억원으로 기록됐다. 부가가치세는 2조3000억원이며 수입액이 지난해보다 12.6% 증가하면서 부가가치세도 5000억원 늘어났다. 재정집행 실적은 당초 상반기 계획이었던 162조6000억원보다 11조5000억원(4.1%포인트) 초과 집행한 174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올 한해 계획인 280조2000억원에 비춰보면 집행률은 62.1%다. 이로써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1~6월 누계)는 2개월 만에 다시 3조500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 사회보장성 기금(22조원 흑자)을 제외해 정부의 실질적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역시 25조5000억원 적자로 분석됐다. 2016년 6월 28조원 이후 가장 큰 폭이다. 6월말 중앙정부 채무는 671조7000억원이다. 국고채권 2조2000억원, 국민주택채권 1000억원 증가 등으로 전월대비 2조6000억원 늘어났다. 기재부는 “세계경제 개선, 수출호조, 양호한 세수 여건 등은 긍정적 요인이지만 최근 고용상황, 미중 통상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일자리·혁신성장 및 거시경제 활력 향상을 뒷받침하기 위해 적극적 재정기조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8-08-10 09:51:02기획재정부는 10일 "정부는 정책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함께 추경안의 신속한 국회통과와 시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월간 재정동향'을 통해 "우리경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과 소비 등을 중심으로 회복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높은 청년 높은 청년 실업률 및 일부 지역경제의 고용위기 등은 체감경기 악화 뿐 아니라 경기회복의 확산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1~3월 누계 국세수입은 78.8조원, 전년동기대비 8.9조원 증가했다. 진도율은 1.6%p 상승한 29.4%를 나타냈다. 올해 주요 관리대상사업 280.2조원 중 3월 누계 집행액은 87.0조원으로 연간계획 대비 31.0% 수준이었다. 정부는 당초 274.4조원에서 2017년 이월액(5.8조)을 포함해 2018년 연간계획을 수정했다. 3월 중 통합재정수지는 2.6조원 적자이며 사회보장성 기금수지(4.0조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6.6조원 적자를 나타냈다. 1~3월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1.8조원 적자이며, 사회보장성 기금수지(8.8조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0.5조원 적자를 나타냈다. 3월 중 총수입은 43.8조원(국세 28.9조원, 기금수입 12.9조원 등)이었다. 1~3월 누계 총수입은 121.2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조원 증가했다. 진도율은 0.3%p 상승했다. 국세수입은 전년동기대비 8.9조원 증가해 진도율은 1.6%p 올랐다. 세외수입은 전년동기대비 0.3조원 줄어 진도율은 1.4%p 감소했다. 기금수입은 전년동기대비 0.8조원 줄어 진도율이 1.6%p 감소했다. 3월 중 총지출은 46.4조원(예산 30.8조원, 기금 15.6조원)을 나타냈다. 1~3월 누계 총지출은 122.9조원, 전년동기대비 5.6조원 증가(진도율 0.1%p 상승)했다. taeminchang@fnnews.com 장태민 기자
2018-05-10 09:10:41#OBJECT0# 지난해 국가 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1500조원을 돌파했다. 재정 적자를 보존하기 위해 국채 발행이 늘어난 요인에다 공무원, 군인 등에게 미래 지급해야 할 연금충당부채가 역대 최고치로 증가했다. 다만 기금을 제외한 정부의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폭은 개선됐다. 정부는 26일 국무회의를 열고 '2017년 회계연도 국가결산'을 심의, 의결했다. 국가결산에 따르면 국가 총부채는 1555조 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22조 7000억원(8.6%) 늘었다.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발행한 국채로 31조 8000억원 증가했다. 그 외 93조 2000억원은 공무원, 군인연금의 연금충당 부채 증가분이 차지했다. 연금충당부채는 공무원, 군인 등 연금 수급자에게 앞으로 지급할 미래의 연금액을 추정해 현재가치로 환산한 금액이다. 연금충당부채는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전체 국가 부채 중 54.3%(845조 8000억원)를 차지한다. 정부는 연금충당부채가 증가한 요인으로 할인률로 꼽았다. 연금충당부채를 계산할 때는 미래가치를 현재가치로 환산하는 할인율을 적용하는데 저금리 때는 할인율이 하락하게 돼 부채의 현재가치는 오히려 커지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전체 연금충당부채 증가분 93조 2000억원 중 88.7%인 82조 6000억원은 저금리에 따른 할인율 인하 등 재무적 요인에 따른 증가분이라고 설명했다. 할인률이 0.5% 인하하면 연금충당부채가 98조원 가량 증가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공무원과 군인 재직 기간이 늘어나 이에 따른 증가분은 11.3%인 10조 6000억원에 불가하다는 게 기재부의 분석이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포함한 국가 채무(D1)는 660조 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조 8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통계청 추계인구인 5144만 6000명으로 나눠 계산한 국민 1인당 국가채무는 약 1284만원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38.6%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지난해 총세입은 359조 9000억원, 총세출은 342조 9000억원이다. 세금을 거둬 쓰고 남은 돈인 세계잉여금은 일반회계 10조원, 특별회계 1조 3000억원으로 총 11조 3000억원이 발생했다. 지난해보다 3조원 늘어난 이유는 국세 수입 증가 때문이다. 정부는 이중 1조 9000억원을 청년일자리 추가경정예산으로 쓸 계획이다. 통합재정수지는 24조원 흑자로 전년에 비해 7조 1000억원 늘었다. 국민연금기금 등을 제외해 정부의 나라 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18조 5000억원 적자를 보였다. 전년(22조 7000억원) 비해 적자 폭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큰 폭의 적자를 보이고 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18-03-26 13:10:1710일 기획재정부는 9월말 관리재정수지가 지난해보다 4.1조원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통합재정수지는 4.5조원 증가했다. 이날 기재부는 "경기회복세 지원에 따라 재정수지가 전년동기 대비 개선됐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9월말 누적 관리재정수지는 18.5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누적 통합재정수지는 12.7조원 흑자다. 관리재정수지는 정부의 순수입인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국민연금,사학연금,산재보험기금,고용보험)을 제외한 값이다. 9월 국세수입은 전년대비 0.9조원 늘어나 17.6조원에 달했다. 전년대비 소득세가 감소했지만 법인세, 부가가치세 모두 증가했다. 1~9월 간 누적치는 207.1조원이다. 9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한달간 12.9조원 감소해 627.3조원을 기록했다. 올해 9월까지 집행실적을 보면 기재부는 주요 관리대상사업에 할당한 281.7조원 중 77.9%인 219.4조원을 집행했다. 기재부는 "불용 최소화, 지출구조혁신,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 할 것"이라며 "민생경제 활력으로도 이어질 수 있게 일자리 창출 등 노력을 키울 것"이라고 발표했다. sdc@fnnews.com 최승도 기자
2017-11-10 09:5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