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른쪽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힌 관상동맥 완전폐색증(CTO) 환자 3명이 같은 날 온병원과 부산대병원 의료진의 연이은 초고난도 협진 중재시술 성공으로 무사히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의료법인 온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대한외과학회 회장)은 “지난 21일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현국 센터장과 김현수 과장이 양산부산대병원 전국진 순환기내과 교수와 협진으로 오른쪽 관상동맥 완전폐색 환자 3명에게 초고난도 중재시술을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각각 40대와 50대 남성인 환자들은 3월 23∼25일 차례로 퇴원했다. 이날 이현국-전국진 교수팀이 시술한 40대 남성 A씨는 2023년 고혈압으로 진단돼 한 달간 약을 복용하다 스스로 중단했다. 20년간 하루 1갑반씩 담배를 피운 그는 지난해 8월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으로 온병원 응급실로 내원해 불안정한 협심증으로 진단 후 좌전하행 관상동맥에 스텐트를 삽입하고 퇴원했다. 하지만 A씨는 지난 2월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무겁고, 명치 부위의 찌르는 듯한 통증이 계속돼 지난 21일 온병원 심혈관센터 이현국 센터장과 부산대병원 전국진 교수의 협진 시술로, 만성 폐색된 관상동맥의 반대편 측부 순환혈관을 통해 시술하는 ‘역행적 시술’을 통해 스텐트 삽입을 성공적으로 시술받고 퇴원했다. 같은 날 온병원 심혈관센터에서 관상동맥중재술을 시술한 40대 남성 B씨는 흡연을 하지는 않았으나 고지혈증의 기저질환이 있던 환자로 타 종합병원에서 심혈관 병변이 심해 가슴을 여는 심장수술을 권유받았다. 이에 지난해 8월 온병원에 내원해 급성심근경색증을 진단 받고, 좌전하행 관상동맥에 스텐트를 삽입하고 퇴원했다. 잘 지내던 그는 지난 2월부터 흉통을 자주 느껴 A씨와 같은 21일 이현국-전국진 교수팀으로부터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인 풍선확장술을 성공적으로 시술받고 퇴원했다. 이현국-전국진 교수팀은 B씨의 시술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완전히 막혀버린 환자의 오른쪽 관상동맥이 2㎝ 이상 심하게 석회화가 진행돼있어 자칫 관상동맥파열의 위험이 있었기 때문. 의료진은 3시간 30분의 사투 끝에 성공적으로 시술을 마쳤다. 고신대복음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해 온병원에 합류한 김현수 과장도 이날 전국진 교수와 팀을 이뤄 오른쪽 관상동맥 완전폐색 병변을 보인 50대 남성 C씨를 상대로 고난도 관상동맥 중재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온병원 심혈관센터 이현국 센터장은 “환자들의 상태가 초고난도여서, 자칫 중재술 시행시 심각한 출혈이나 부정맥, 심부전, 심낭압전 등이 일어날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최후의 수단인 외과적인 개흉을 통한 관상동맥 우회술에 앞서 CTO환자에 대한 중재술 전문가인 양산부산대병원 순환기내과 전국진 교수에게 콤바인 중재술을 제안해 하루 동안 세 명의 초고난도 관상동맥 완전폐색 병변의 환자 3명을 성공적으로 시술할 수 있었다”고 전국진 교수의 협진 시술에 감사를 표했다. 전국진 교수는 양산부산대병원 심혈관센터장을 역임했고, 2009년 JCR 국제학술대회 최고상과 2008년 국제인명센터 세계 100대 의학자에 등재된 명의로 CTO환자에 대한 고난도 중재시술의 권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병원 심혈관센터 이현국 센터장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지금까지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한 관상동맥 만성완전폐색 환자 9명을 전국진 교수와 콤바인을 통해, 외과적 수술 대신에 내과적 고난도 중재시술로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2024년 7월부터 심혈관중재시술 인증의료기관으로 선정된 온병원 심혈관센터는 이현국 센터장(현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을 비롯해, 김현수(전 고신대복음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오준혁 과장(전 부산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장경태 과장(전 부산대병원 순환기내과 전임의) 등 심혈관 중재술 전문가로 구성된 총 4명의 의료진이 포진해 했다. 또, 대한심혈관기술연구회(KCTA) 자격증을 모두 소지하고 있는 탁월한 시술테크닉을 가진 방사선사와 간호사들이 근무하고 있어, 부산 도심에서 골든타임을 다투는 심혈관질환 환자들에게 매일 24시간 응급으로 관상동맥 중재술을 시행해 응급 환자들의 생명 연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3-26 17:13:27[파이낸셜뉴스] 12·3 불법계엄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윤 대통령의 운명을 점쳤던 이들의 과거 '예언'과 관상가의 예언 등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한 관상가는 윤 대통령의 관상을 분석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마음에 안드는 분이 계실 줄 압니다만 내년 가보시면 알게 되실 겁니다"라고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관상은 눈썹과 이마가 좋은 게 장점"이라며 "검찰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출세 가도를 달릴 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왼쪽에 비해 위로 올라간 오른쪽 눈썹은 반골의 기질을 가진 것이라 자기 위에 누군가를 두는 관상이 아니"라며 "오른쪽 눈에만 있는 쌍꺼풀은 감성과 이성이 따로 작동한다는 것으로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꾼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연 이분이 임기를 채울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며 "오른쪽 입꼬리가 처진 것은 재물이 새고, 60대에 큰 풍파가 찾아온다는 뜻으로 만 63세에 자기 아랫사람이 본인을 치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상가는 "12월이 지나면 이제 난리가 나기 시작할 것"이라며 "자신이 이제까지 했던 말과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서 책임을 묻는 일이 반드시 생기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윤 대통령 부부의 '선거 공천 개입 의혹' 당사자인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윤 대통령이 임기를 제대로 마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명씨는 지난 10월 한 언론을 통해 "내가 구속되면 정권이 한 달 안에 무너진다"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그는 "아직 내가 했던 일의 20분의 1도 안 나왔다. (내가) 입을 열면 세상이 뒤집힌다"고도 주장했다. 명 씨는 지난달 15일 구속됐고,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은 정확히 30일이 되는 지난 14일에 가결되면서 '한 달 안에 정권이 무너진다'라는 명 씨의 예언은 적중한 셈이 됐다. 유시민 전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6개월 전 펴낸 저서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 “운이 충분히 따라주지 않을 경우에는 탄핵정국이라는 막다른 골목에 들어설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윤석열은 스스로 사임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그는 야당을 상대로 정치적 내전을 벌이며 탄핵의 파도가 일렁이는 민심의 바다로 항해할 것이다. 2027년 5월8일까지 침몰하지 않고 버틸지 여부는 아무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한편 14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윤 대통령 탄핵안은 무기명 비밀투표 결과 재석 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우원식 국회의장을 포함해 범야권 192명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가정하면 여당 의원 108명 중 12명이 ‘가(찬성)’를 적어 투표함에 넣었다고 볼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16 19:04:42【파이낸셜뉴스 시흥=장충식 기자】 경기도에 위치한 시화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주관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시흥시 최초로 1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1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92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평가 내용은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량, 내흉동맥을 이용한 관상동맥우회술률, 퇴원 시 항혈소판제 처방률, 수술 후 출혈이나 혈종에 의한 재수술률,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 퇴원 30일 내 재입원율, 수술 후 입원일수 총 7개 지표로, 시화병원은 종합점수 94.05점을 획득하며 심장 치료 전문성을 갖추고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의료기관임을 입증했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좁아지거나 막힌 심장혈관에 대체 혈관을 연결해 심장에 혈류를 공급하는 우회로를 만들어주는 고난도 수술인 만큼 집도의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실력이 요구된다. 이번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시화병원은 시흥 지역에서 유일하게 심장 수술을 도맡고 있는 심형태 심장혈관외과센터장이 응급·중증 심장질환자 발생 시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로 환자들에게 건강한 새 삶을 선물하고 있다. 심형태 심장혈관외과센터장은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은 본원이 명실상부 지역사회 심장수술의 메카임을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소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에 대한 심장질환 치료 역량을 강화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2-09 10:21:01[파이낸셜뉴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3일 발표한 '제9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며, 관상동맥우회술 진료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관상동맥우회술은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에게 시행하는 치료법 중 하나로, 좁아지거나 막힌 심장혈관을 대체 혈관으로 연결해 심장에 혈류를 공급해주는 수술이다. 심평원은 2008년부터 의료서비스 질적 개선을 목표로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1년 10월~2023년 9월까지 2년간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44곳과 종합병원 48곳 등 모두 92개 병원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해운대백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93.94점을 기록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관상동맥우회술 진료 역량을 인정받았다. 해운대백병원 김성수 원장은 “해운대백병원이 심장질환 치료 분야에서 안전하고 신뢰받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진료와 지속적인 의료 수준 향상을 통해 지역사회와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2-04 13:31:30[파이낸셜뉴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지난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발표한 ‘9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6회 연속 1등급을 받으며 관상동맥우회술 분야에서 우수한 병원임을 다시 입증했다. 이번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는 2021년 10월~2023년 9월까지 2년간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44곳과 종합병원 48곳 등 모두 92개 병원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부산백병원은 종합점수 결과 95.72점(전체 평균 94.9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주요 평가내용은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량 △내흉동맥을 이용한 관상동맥우회술률 △퇴원 시 항혈소판제 처방률 △수술 후 출혈 또는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 △퇴원 30일 내 재입원율 △수술 후 입원일수 등 7개 지표이다. 이연재 병원장은 “관상동맥우회술은 중증 심장질환 환자에게 시행하는 고난도 수술로, 부산백병원은 부울경을 대표하는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중증·응급질환에 상시 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의료의 질을 유지하고,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좁아지거나 막힌 심장혈관을 대체 혈관으로 연결해 심장으로 혈류 공급을 가능하게 해주는 수술로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에게 시행한다. 심평원은 2008년부터 환자들이 안전하고 질 높은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을 수 있도록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2-04 13:25:02[파이낸셜뉴스] # 다리 장애 때문에 평소 걷기가 불편한 예순두 살 A씨는 최근 들어 아침에 일어나면 가슴이 답답하고 쪼여왔다. 급기야 숨이 차면서 등까지 아파서 병원을 찾아가니 심장질환이 의심된다며 관상동맥조영술을 받게 했다. 관상동맥 2개가 막힌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관상동맥중재술을 통해 스텐트 2개를 삽입했다. A씨는 2년 전인 2022년 8월 고혈압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부산대병원 병원장)은 심혈관센터에서 최근 2년간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을 받은 환자 846명을 연령별로 분석해 본 결과, 60대와 70대가 과반수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성별로는 남자가 573명으로 3분의2가 넘는 67.7%에 달했다. 온종합병원 심혈관센터와 의료정보관리실 등에 따르면 60대가 31.6%(267명)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70대 24.3%(206명), 80대 20.2%(171명) 순이었다. 인생 절정기인 40, 50대에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환자도 5분의 1이나 됐다. 40대가 38명(4.5%), 50대 143명(16.9%)에 이르렀다. 관상동맥시술 환자들은 대부분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을 앓고 있었다. 올해 마흔인 B씨는 오래 전부터 숨차고 가슴이 답답하면서도 쥐어짜는 듯 느낌이 들어 온종합병원을 찾았고, 결국 심근경색증으로 진단돼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았다. 담배를 많이 피었으나 기저질환이 없던 그는 처음엔 ‘겨우 나이 마흔인데 심장에 무슨 문제가 있겠느냐’고 가볍게 여기고 잦은 흉통에도 불구하고 심장혈관 검사를 차일피일 했다고 한다. 겨우 서른다섯 살인 C씨는 마흔 살인 B씨보다 증상이 훨씬 더 심했다. 올해 1월 갑자기 격심한 흉통을 느껴 온종합병원 응급센터를 통해 입원해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응급 관상동맥중재술로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젊은 C씨는 3년 전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서 부산지역 한 대학병원에서 고혈압, 고지혈증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를 해오다 6개월 전부터 고지혈증 등의 약 복용을 중단했다는 것이다. 온종합병원 심혈관센터는 C씨가 응급센터 내원 당시 만성완전폐색(CTO: chronic total occlusion)으로 혈관상태가 좋지 않아 관상동맥중재술 시행 자체가 쉽지 않았으나 시술 이후 증상이 크게 호전됐다. 2022년 협심증 및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 수는 102만 7842명으로, 2018년 대비 12.9% 증가했다. 그 중 남성 환자는 66만 2,027명으로, 4년 전보다 18.8% 늘어났다. 이에 따라 허혈성 심장질환을 치료하는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과 관상동맥 우회술(CABG)의 수술 건수도 각각 3%씩 증가했다. 온종합병원 심혈관센터 김현수 과장(전 고신대복음병원 심장내과 교수)은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모두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질환으로 동맥경화증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동맥경화증은 혈관 내부에 지방질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는 질환으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비만이나 흡연, 가족력 등도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동맥경화증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간과하기 쉬우므로, 건강검진을 통해 주기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혈액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해서,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지나 않은지 알아보는 게 좋다. 필요한 경우 내막-중막 두께를 측정하고 플라크를 확인하는 경동맥 초음파나 심장초음파 곰사, 운동부하검사(트레드밀검사), CT(컴퓨터단층촬영)나 혈관조영술을 통해 심혈관질환을 미리 진단하고 치료하는 게 바람직하다. 심근경색으로 이어지는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려면 금연은 필수조건이다. 흡연은 혈관 내부에 염증을 유발하고, 지방질이 쌓이기 쉬운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 관리도 중요하다. 또 과일, 채소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포화지방이나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은 피해야 동맥경화증을 예방할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촉진하면서 혈관 내 지방질을 감소시키고, 체중을 줄이는 일도 동맥경화증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는 스트레스 관리도 잊어서는 안 된다. 온종합병원 심혈관센터 이현국 센터장(심장내과전문의)은 “겨울철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의 근육과 혈관 등이 수축하고 경직되기 때문에 동맥경화증 증상이 더욱 악화되고 기존에 있던 질병이 악화 될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의 원인질환인 동맥경화증의 위험에서 벗어나려면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잦은 흉통이나 호흡곤란이 나타나면 즉시 심장전문의와 상담해보는 게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2대의 안지오(ANGIO) 장비를 구축한 온종합병원 심혈관센터는 지난 7월 심혈관중재시술 인증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최근 부산대병원 심혈관센터 오준혁 교수를 영입해 기존의 이현국 센터장(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내과학 겸임교수)과 김현수 과장(전 고신대복음병원 심장내과 교수), 장경태 과장(순환기내과전문의) 등 모두 4명의 심장혈관 시술 전문의들이 심혈관 질환을 중점 진료하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10 11:00:15테크랩스가 점신에 편의성을 강화한 관상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관상은 사람이 기본적으로 가진 기질이나 운명을 얼굴의 형태를 통해 판단하는 것으로 2천년 전 중국에서 시작되어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유행하고 있다. 다만 하나의 학문으로 분류될 만큼 그 내용이 복잡하여 관상을 공부하는 책이 있고 전문가가 있는 철학관과 같은 곳에 방문하여야 할 만큼 일반인들이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점신의 관상 서비스는 테크랩스가 보유한 인공지능 분석 기술을 이용하여 누구나 쉽고 편하게 관상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점신 관상 서비스는 점신 플랫폼 메인 화면 중간에 있는 관상 아이콘을 눌러 시작할 수 있다. 이후 정면 사진을 촬영하고 특정 부위의 점이나 높낮이 등 특징을 추가로 선택하면 된다. 해당 과정을 완료하면 점신의 인공지능 분석 엔진이 눈, 눈썹, 코, 입, 턱 등 얼굴의 다양한 부위의 크기와 기울기, 선명도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 관상학에 기반한 정보를 제공한다. 더 나아가 해당 서비스는 현재의 상태, 보여지는 나이 등 추가 정보를 제공, 관상 외의 다른 정보까지 얻는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해당 정보는 SNS나 이메일로 바로 전송할 수 있어 친구들에게 공유하거나 개인적으로 보관하여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점신은 오늘의 운세, 총운, 시간대별 운세, 바이오리듬, 띠별 운세, 별자리 운세, 나에게 맞는 의상, 숫자 아이템 등 하루의 모든 운세를 무료로 제공, 누적 다운로드 1,500만 건을 달성하며 국내 운세 플랫폼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점신 관계자는 “누구나 관상을 통해 본인의 타고난 기질과 운명을 궁금해하지만 개인적으로 학습하기는 너무 어렵고 전문가를 찾아가기에는 번거롭다는 점에 착안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라고 말하며 “점신의 관상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쉽게 관상을 확인하여 본인이 타고난 장점은 강화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노력으로 더 알찬 삶을 살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4-10-08 14:51:09[파이낸셜뉴스] 국립부경대학교 경상권 교육기부거점지원센터(센터장 이상길)는 관상어동아리 P.A.R.K 소속 학생들이 지역 초등학교를 찾아 교육기부 활동을 펼쳤다고 2일 밝혔다. 이 동아리 소속 수산생명과학부 문준혁(3학년), 임규리(3학년), 손진환(1학년), 수산생명의학과 이한비(4학년) 학생 4명(지도교수 김종명)은 1일부터 닷새간 일정으로 부산 남구 성천초등학교를 찾아 생태·해양·환경 교육 제공에 나섰다. 이들은 대학에서 전공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배운 지식을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한 이번 활동에서 1~2학년 대상으로는 우리 바다 생물 지키기 프로젝트, 3~4학년은 바닷속 생물 구분하기, 5~6학년은 물속에서 생물이 살아가는 방법 등을 주제로 맞춤형 교육기부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부경대가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 경상권 교육기부거점지원센터에 2023년 선정된 이후 운영해 온 지속 가능한 공유 가치 창출 모델의 대표적 사례다. 경상권 교육기부거점지원센터는 대학, 교육청,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 기부 협업 네트워크를 구성해 교육자원 발굴 및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등에 노력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02 14:44:19[파이낸셜뉴스] 운동할 때마다 가슴에 심한 압박감을 느끼는 경우 심장 근육에 혈류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협심증일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심장에 새 혈류 공급 경로를 만드는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으면 도움이 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박유경 교수는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 근육에 혈류를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 심장 근육으로의 원활한 혈액 공급이 안 될 때, 우회로를 만들어 혈류를 개선하는 수술"이라며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받으면 손상되었던 심기능도 정상화될 수 있다”고 22일 조언했다. 관상동맥우회술은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과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는 치료법이다. 심장에 혈류를 공급하는 3개의 관상동맥에 심각한 협착이 있거나, 좌주간부 관상동맥에 유의한 협착이 있거나, 기저질환으로 당뇨병이 있거나, 좌심실 기능 저하가 있는 경우 관상동맥우회술을 우선으로 고려한다. 관상동맥우회술이 필요한 주요 관상동맥질환 중 하나는 가슴의 압박감이나 답답함을 특징으로 하는 협심증이다. 협심증은 심한 경우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해 심장 기능이 떨어진 경우, 호흡 곤란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들은 신체 활동이나 스트레스 때 발생하고 휴식을 취하면 개선되는 특징이 있다. 관상동맥질환의 주요 원인은 관상동맥에 콜레스테롤 덩어리들이 쌓이는 ’죽상동맥경화증‘으로 인한 관상동맥 협착이다. 고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흡연, 당뇨병, 비만 등 성인병의 일종으로, 가족 중 조기에 관상동맥질환을 앓았던 사람이 있으면 유전적 소인으로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관상동맥질환을 진단하려면 혈액검사를 통해 혈당 수치와 콜레스테롤 등 위험 요소를 평가한다. 심전도 검사를 통해 비정상적인 심장 리듬 패턴이 있거나 근육 손상이 있는지 확인한다. 또 운동을 하거나 심장에 부하를 주는 약물을 이용해 운동을 하면서 심장의 활동을 모니터링하기도 한다. 관상동맥 CT로 관상동맥의 죽상동맥경화증 여부를 확인하거나 관상동맥조영술을 통해 혈관 내 직접 조영제를 주입해 협착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하려면 우회로로 사용할 혈관을 우선 채취한 뒤 관상동맥의 막힌 부위 아래에 연결해 막힌 부분을 우회하도록 해 심장 근육으로 혈액이 흐를 수 있는 새로운 경로를 만들어 준다. 환자 심장 크기와 기능 등을 고려해 심폐기를 이용하여 심장을 일시적으로 뛰지 않게 하고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하거나 박동상태를 유지하면서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을 할 수 있다. 우회로로 사용할 혈관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순으로 가슴 안 내흉동맥, 다리의 대퇴정맥, 좌측 팔 요골동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박 교는 “관상동맥우회술 후에는 1~2일간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이후 일반 병실에서 1주일~10일간 치료를 받게 되고 퇴원 약 1개월 후에는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며 "수술 후에도 기저질환으로 인해 동맥경화가 재발할 수 있어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관상동맥질환 환자와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환자라면,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비만 예방과 체중 관리, 금연을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심장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5-21 13:25:12[파이낸셜뉴스]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에는 혈관 수축으로 혈압이 상승하는 허혈성 심장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혈관이 좁아지는 협심증과 혈관이 완전히 막히는 심근경색증과 같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이 대표적이다.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은 중증도에 따라 약물치료, 관상동맥우회술 등 수술, 스텐트를 삽입하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등을 시행하는데, 스텐트 삽입 환자 약 30~50%는 재발을 겪는다. 이 가운데 국내 연구진들로부터 심혈관질환 치료 후 심장재활의 재발 예방 효과를 밝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박은철 교수∙박유신 박사과정,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찬주 교수,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간호팀 송인선 간호사 연구팀은 관상동맥증후군으로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환자가 심장재활을 받으면 재발 위험이 32% 낮아진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은 심장재활의 치료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지난 2014~2020년 세브란스병원에서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으로 관상동맥중재술을 받고 심장재활 처방을 받은 환자 2988명 중 실제 참여군 1156명(38.7%)과 비참여군 예후를 비교했다. 심장재활 참여 그룹의 1년 내 심근경색의 발생 위험은 대조군에 비해 32%가 낮았다. 특히 관상동맥 질환이 심할수록 심장재활 효과가 좋았다. 협착 혈관이 3개 이상인 환자와 스텐트를 2개 이상 삽입한 환자는 재발 위험이 대조군에 비해 각각 45%, 46% 떨어졌다. 이찬주 교수는 “이번 연구로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은 심장질환자가 재발 등을 방지하기 위해 심장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을 밝혔다”며 “미국 등 해외에서는 심장재활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심장재활 프로그램 활성화 필요를 시사하는 객관적인 근거로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1-09 08:3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