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전남대병원은 관상동맥중재시술에서 석회화 병변을 제거하는 '관상동맥 내 쇄석술(Coronary IntraVascular Lithotripsy·IVL)'을 호남 최초로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순환기내과 관상동맥중재시술팀(안영근·김주한·홍영준·심두선·김민철·이승헌·현대용·안준호·임용환·오석 교수)이 최근 기존 시술 방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중증 석회화 병변(病變·병이 원인이 돼 일어나는 생체의 변화)을 동반한 관상동맥질환 질환 환자 2명의 시술을 합병증 없이 성공적으로 마쳤다. '관상동맥 내 쇄석술'은 좁아진 관상동맥 혈관을 넓히는 스텐트를 삽입하기에 앞서 석회화 정도가 심할 때 특수 카테터를 이용한 음압 펄스(Acoustic Pressure Pulse)를 방출해 병변을 분쇄하는 시술을 말한다. 관상동맥 석회화가 심한 경우 관상동맥에 삽입될 스텐트가 잘 펴지지 않는 결과를 일으켜 수술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관상동맥 내 쇄석술'을 통해 카테터에 달린 에너지 발생 장치에서 순간적으로 고압의 음파를 생성해 관상동맥 내 석회화 병변에 미세한 균열을 만들어 파쇄하게 된다. 특히 '관상동맥 내 쇄석술'은 관상동맥 석회화 병변의 치료에서 기존의 치료법인 죽종 절제술이나 고압 풍선 혈관성형술과 비교했을 때 혈관 손상 및 파열 등의 부작용 발생 위험이 적으며 시술의 복잡성을 줄이고 시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관상동맥 내 쇄석술'은 지난 2021년 미국 FDA에 승인을 받은 후로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신의료기술로 지난 3월 31일 고시됐다. 순환기내과 관상동맥중재시술팀 안영근 교수는 "'관상동맥 내 쇄석술'을 새롭게 도입함으로써 기존에 석회화 병변이 심한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에게 더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는 연간 2000건이 넘는 관상동맥중재시술을 시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인심근경색증 등록연구를 주관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광주국제심장중재술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는 등 관상동맥질환 및 관상동맥중재시술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0 14:08:47[파이낸셜뉴스] 대구간송미술관은 지난해 개관과 함께 선보인 국보·보물전 '여세동보-세상 함께 보배 삼아'로 기획 전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9월 3일부터 12월 1일까지 열린 이 전시는 국보와 보물 40건 97점 등을 선보인 특별전으로, 78일간 모두 22만4000여 명, 일평균 2870여명이 관람했다. 여세동보전은 대한민국 중·남부권 국민의 문화 향유권 보장에 기여하고, 문화유산을 찾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서 미술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주는 상으로, 기획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출판물까지 모두 3개 부문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수상 기관을 정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5-13 15:08:58[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토지주택박물관이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 교육 부문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은 한국박물관협회가 매년 박물관·미술관 활성화와 발전에 공헌한 박물관과 미술관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전시, 교육, 출판 3개 분야에서 선정된다. 토지주택박물관은 문화시설 접근성이 낮은 소외지역 초등학교를 찾아 박물관의 전시·교육·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박물관' 프로그램을 운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우리 전통건축 이야기'를 주제로 김해 영운초등학교를 방문해 아이들을 대상으로 전통 건축 문화 교육을 진행했으며, LH 임직원들은 보조강사로 참여해 교육을 도왔다. 정나리 토지주택박물관장은 "이번 수상으로 찾아가는 박물관, 박물관대학 등 개관 이래 꾸준히 실시해 온 다양한 프로그램의 성과를 인정받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문화 복지 실현과 평생학습 기회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H 토지주택박물관은 1997년 개관한 토지·주택 전문 박물관이다.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대한민국 주거문화 역사를 볼 수 있는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를 개최해 왔으며 명사초청특강, 어린이문화교실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13 08:08:40[파이낸셜뉴스] 오른쪽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힌 관상동맥 완전폐색증(CTO) 환자 3명이 같은 날 온병원과 부산대병원 의료진의 연이은 초고난도 협진 중재시술 성공으로 무사히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의료법인 온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대한외과학회 회장)은 “지난 21일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현국 센터장과 김현수 과장이 양산부산대병원 전국진 순환기내과 교수와 협진으로 오른쪽 관상동맥 완전폐색 환자 3명에게 초고난도 중재시술을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각각 40대와 50대 남성인 환자들은 3월 23∼25일 차례로 퇴원했다. 이날 이현국-전국진 교수팀이 시술한 40대 남성 A씨는 2023년 고혈압으로 진단돼 한 달간 약을 복용하다 스스로 중단했다. 20년간 하루 1갑반씩 담배를 피운 그는 지난해 8월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으로 온병원 응급실로 내원해 불안정한 협심증으로 진단 후 좌전하행 관상동맥에 스텐트를 삽입하고 퇴원했다. 하지만 A씨는 지난 2월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무겁고, 명치 부위의 찌르는 듯한 통증이 계속돼 지난 21일 온병원 심혈관센터 이현국 센터장과 부산대병원 전국진 교수의 협진 시술로, 만성 폐색된 관상동맥의 반대편 측부 순환혈관을 통해 시술하는 ‘역행적 시술’을 통해 스텐트 삽입을 성공적으로 시술받고 퇴원했다. 같은 날 온병원 심혈관센터에서 관상동맥중재술을 시술한 40대 남성 B씨는 흡연을 하지는 않았으나 고지혈증의 기저질환이 있던 환자로 타 종합병원에서 심혈관 병변이 심해 가슴을 여는 심장수술을 권유받았다. 이에 지난해 8월 온병원에 내원해 급성심근경색증을 진단 받고, 좌전하행 관상동맥에 스텐트를 삽입하고 퇴원했다. 잘 지내던 그는 지난 2월부터 흉통을 자주 느껴 A씨와 같은 21일 이현국-전국진 교수팀으로부터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인 풍선확장술을 성공적으로 시술받고 퇴원했다. 이현국-전국진 교수팀은 B씨의 시술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완전히 막혀버린 환자의 오른쪽 관상동맥이 2㎝ 이상 심하게 석회화가 진행돼있어 자칫 관상동맥파열의 위험이 있었기 때문. 의료진은 3시간 30분의 사투 끝에 성공적으로 시술을 마쳤다. 고신대복음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해 온병원에 합류한 김현수 과장도 이날 전국진 교수와 팀을 이뤄 오른쪽 관상동맥 완전폐색 병변을 보인 50대 남성 C씨를 상대로 고난도 관상동맥 중재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온병원 심혈관센터 이현국 센터장은 “환자들의 상태가 초고난도여서, 자칫 중재술 시행시 심각한 출혈이나 부정맥, 심부전, 심낭압전 등이 일어날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최후의 수단인 외과적인 개흉을 통한 관상동맥 우회술에 앞서 CTO환자에 대한 중재술 전문가인 양산부산대병원 순환기내과 전국진 교수에게 콤바인 중재술을 제안해 하루 동안 세 명의 초고난도 관상동맥 완전폐색 병변의 환자 3명을 성공적으로 시술할 수 있었다”고 전국진 교수의 협진 시술에 감사를 표했다. 전국진 교수는 양산부산대병원 심혈관센터장을 역임했고, 2009년 JCR 국제학술대회 최고상과 2008년 국제인명센터 세계 100대 의학자에 등재된 명의로 CTO환자에 대한 고난도 중재시술의 권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병원 심혈관센터 이현국 센터장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지금까지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한 관상동맥 만성완전폐색 환자 9명을 전국진 교수와 콤바인을 통해, 외과적 수술 대신에 내과적 고난도 중재시술로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2024년 7월부터 심혈관중재시술 인증의료기관으로 선정된 온병원 심혈관센터는 이현국 센터장(현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을 비롯해, 김현수(전 고신대복음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오준혁 과장(전 부산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장경태 과장(전 부산대병원 순환기내과 전임의) 등 심혈관 중재술 전문가로 구성된 총 4명의 의료진이 포진해 했다. 또, 대한심혈관기술연구회(KCTA) 자격증을 모두 소지하고 있는 탁월한 시술테크닉을 가진 방사선사와 간호사들이 근무하고 있어, 부산 도심에서 골든타임을 다투는 심혈관질환 환자들에게 매일 24시간 응급으로 관상동맥 중재술을 시행해 응급 환자들의 생명 연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3-26 17:13:27[파이낸셜뉴스] 12·3 불법계엄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윤 대통령의 운명을 점쳤던 이들의 과거 '예언'과 관상가의 예언 등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한 관상가는 윤 대통령의 관상을 분석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마음에 안드는 분이 계실 줄 압니다만 내년 가보시면 알게 되실 겁니다"라고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관상은 눈썹과 이마가 좋은 게 장점"이라며 "검찰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출세 가도를 달릴 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왼쪽에 비해 위로 올라간 오른쪽 눈썹은 반골의 기질을 가진 것이라 자기 위에 누군가를 두는 관상이 아니"라며 "오른쪽 눈에만 있는 쌍꺼풀은 감성과 이성이 따로 작동한다는 것으로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꾼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연 이분이 임기를 채울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며 "오른쪽 입꼬리가 처진 것은 재물이 새고, 60대에 큰 풍파가 찾아온다는 뜻으로 만 63세에 자기 아랫사람이 본인을 치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상가는 "12월이 지나면 이제 난리가 나기 시작할 것"이라며 "자신이 이제까지 했던 말과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서 책임을 묻는 일이 반드시 생기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윤 대통령 부부의 '선거 공천 개입 의혹' 당사자인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윤 대통령이 임기를 제대로 마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명씨는 지난 10월 한 언론을 통해 "내가 구속되면 정권이 한 달 안에 무너진다"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그는 "아직 내가 했던 일의 20분의 1도 안 나왔다. (내가) 입을 열면 세상이 뒤집힌다"고도 주장했다. 명 씨는 지난달 15일 구속됐고,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은 정확히 30일이 되는 지난 14일에 가결되면서 '한 달 안에 정권이 무너진다'라는 명 씨의 예언은 적중한 셈이 됐다. 유시민 전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6개월 전 펴낸 저서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 “운이 충분히 따라주지 않을 경우에는 탄핵정국이라는 막다른 골목에 들어설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윤석열은 스스로 사임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그는 야당을 상대로 정치적 내전을 벌이며 탄핵의 파도가 일렁이는 민심의 바다로 항해할 것이다. 2027년 5월8일까지 침몰하지 않고 버틸지 여부는 아무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한편 14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윤 대통령 탄핵안은 무기명 비밀투표 결과 재석 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우원식 국회의장을 포함해 범야권 192명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가정하면 여당 의원 108명 중 12명이 ‘가(찬성)’를 적어 투표함에 넣었다고 볼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16 19:04:42【파이낸셜뉴스 시흥=장충식 기자】 경기도에 위치한 시화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주관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시흥시 최초로 1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1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92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평가 내용은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량, 내흉동맥을 이용한 관상동맥우회술률, 퇴원 시 항혈소판제 처방률, 수술 후 출혈이나 혈종에 의한 재수술률,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 퇴원 30일 내 재입원율, 수술 후 입원일수 총 7개 지표로, 시화병원은 종합점수 94.05점을 획득하며 심장 치료 전문성을 갖추고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의료기관임을 입증했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좁아지거나 막힌 심장혈관에 대체 혈관을 연결해 심장에 혈류를 공급하는 우회로를 만들어주는 고난도 수술인 만큼 집도의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실력이 요구된다. 이번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시화병원은 시흥 지역에서 유일하게 심장 수술을 도맡고 있는 심형태 심장혈관외과센터장이 응급·중증 심장질환자 발생 시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로 환자들에게 건강한 새 삶을 선물하고 있다. 심형태 심장혈관외과센터장은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은 본원이 명실상부 지역사회 심장수술의 메카임을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소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에 대한 심장질환 치료 역량을 강화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2-09 10:21:01[파이낸셜뉴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3일 발표한 '제9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며, 관상동맥우회술 진료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관상동맥우회술은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에게 시행하는 치료법 중 하나로, 좁아지거나 막힌 심장혈관을 대체 혈관으로 연결해 심장에 혈류를 공급해주는 수술이다. 심평원은 2008년부터 의료서비스 질적 개선을 목표로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1년 10월~2023년 9월까지 2년간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44곳과 종합병원 48곳 등 모두 92개 병원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해운대백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93.94점을 기록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관상동맥우회술 진료 역량을 인정받았다. 해운대백병원 김성수 원장은 “해운대백병원이 심장질환 치료 분야에서 안전하고 신뢰받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진료와 지속적인 의료 수준 향상을 통해 지역사회와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2-04 13:31:30[파이낸셜뉴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지난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발표한 ‘9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6회 연속 1등급을 받으며 관상동맥우회술 분야에서 우수한 병원임을 다시 입증했다. 이번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는 2021년 10월~2023년 9월까지 2년간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44곳과 종합병원 48곳 등 모두 92개 병원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부산백병원은 종합점수 결과 95.72점(전체 평균 94.9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주요 평가내용은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량 △내흉동맥을 이용한 관상동맥우회술률 △퇴원 시 항혈소판제 처방률 △수술 후 출혈 또는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 △퇴원 30일 내 재입원율 △수술 후 입원일수 등 7개 지표이다. 이연재 병원장은 “관상동맥우회술은 중증 심장질환 환자에게 시행하는 고난도 수술로, 부산백병원은 부울경을 대표하는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중증·응급질환에 상시 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의료의 질을 유지하고,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좁아지거나 막힌 심장혈관을 대체 혈관으로 연결해 심장으로 혈류 공급을 가능하게 해주는 수술로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에게 시행한다. 심평원은 2008년부터 환자들이 안전하고 질 높은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을 수 있도록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2-04 13:25:02[파이낸셜뉴스] # 다리 장애 때문에 평소 걷기가 불편한 예순두 살 A씨는 최근 들어 아침에 일어나면 가슴이 답답하고 쪼여왔다. 급기야 숨이 차면서 등까지 아파서 병원을 찾아가니 심장질환이 의심된다며 관상동맥조영술을 받게 했다. 관상동맥 2개가 막힌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관상동맥중재술을 통해 스텐트 2개를 삽입했다. A씨는 2년 전인 2022년 8월 고혈압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부산대병원 병원장)은 심혈관센터에서 최근 2년간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을 받은 환자 846명을 연령별로 분석해 본 결과, 60대와 70대가 과반수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성별로는 남자가 573명으로 3분의2가 넘는 67.7%에 달했다. 온종합병원 심혈관센터와 의료정보관리실 등에 따르면 60대가 31.6%(267명)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70대 24.3%(206명), 80대 20.2%(171명) 순이었다. 인생 절정기인 40, 50대에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환자도 5분의 1이나 됐다. 40대가 38명(4.5%), 50대 143명(16.9%)에 이르렀다. 관상동맥시술 환자들은 대부분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을 앓고 있었다. 올해 마흔인 B씨는 오래 전부터 숨차고 가슴이 답답하면서도 쥐어짜는 듯 느낌이 들어 온종합병원을 찾았고, 결국 심근경색증으로 진단돼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았다. 담배를 많이 피었으나 기저질환이 없던 그는 처음엔 ‘겨우 나이 마흔인데 심장에 무슨 문제가 있겠느냐’고 가볍게 여기고 잦은 흉통에도 불구하고 심장혈관 검사를 차일피일 했다고 한다. 겨우 서른다섯 살인 C씨는 마흔 살인 B씨보다 증상이 훨씬 더 심했다. 올해 1월 갑자기 격심한 흉통을 느껴 온종합병원 응급센터를 통해 입원해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응급 관상동맥중재술로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젊은 C씨는 3년 전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서 부산지역 한 대학병원에서 고혈압, 고지혈증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를 해오다 6개월 전부터 고지혈증 등의 약 복용을 중단했다는 것이다. 온종합병원 심혈관센터는 C씨가 응급센터 내원 당시 만성완전폐색(CTO: chronic total occlusion)으로 혈관상태가 좋지 않아 관상동맥중재술 시행 자체가 쉽지 않았으나 시술 이후 증상이 크게 호전됐다. 2022년 협심증 및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 수는 102만 7842명으로, 2018년 대비 12.9% 증가했다. 그 중 남성 환자는 66만 2,027명으로, 4년 전보다 18.8% 늘어났다. 이에 따라 허혈성 심장질환을 치료하는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과 관상동맥 우회술(CABG)의 수술 건수도 각각 3%씩 증가했다. 온종합병원 심혈관센터 김현수 과장(전 고신대복음병원 심장내과 교수)은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모두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질환으로 동맥경화증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동맥경화증은 혈관 내부에 지방질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는 질환으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비만이나 흡연, 가족력 등도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동맥경화증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간과하기 쉬우므로, 건강검진을 통해 주기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혈액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해서,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지나 않은지 알아보는 게 좋다. 필요한 경우 내막-중막 두께를 측정하고 플라크를 확인하는 경동맥 초음파나 심장초음파 곰사, 운동부하검사(트레드밀검사), CT(컴퓨터단층촬영)나 혈관조영술을 통해 심혈관질환을 미리 진단하고 치료하는 게 바람직하다. 심근경색으로 이어지는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려면 금연은 필수조건이다. 흡연은 혈관 내부에 염증을 유발하고, 지방질이 쌓이기 쉬운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 관리도 중요하다. 또 과일, 채소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포화지방이나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은 피해야 동맥경화증을 예방할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촉진하면서 혈관 내 지방질을 감소시키고, 체중을 줄이는 일도 동맥경화증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는 스트레스 관리도 잊어서는 안 된다. 온종합병원 심혈관센터 이현국 센터장(심장내과전문의)은 “겨울철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의 근육과 혈관 등이 수축하고 경직되기 때문에 동맥경화증 증상이 더욱 악화되고 기존에 있던 질병이 악화 될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의 원인질환인 동맥경화증의 위험에서 벗어나려면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잦은 흉통이나 호흡곤란이 나타나면 즉시 심장전문의와 상담해보는 게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2대의 안지오(ANGIO) 장비를 구축한 온종합병원 심혈관센터는 지난 7월 심혈관중재시술 인증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최근 부산대병원 심혈관센터 오준혁 교수를 영입해 기존의 이현국 센터장(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내과학 겸임교수)과 김현수 과장(전 고신대복음병원 심장내과 교수), 장경태 과장(순환기내과전문의) 등 모두 4명의 심장혈관 시술 전문의들이 심혈관 질환을 중점 진료하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10 11:00:15테크랩스가 점신에 편의성을 강화한 관상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관상은 사람이 기본적으로 가진 기질이나 운명을 얼굴의 형태를 통해 판단하는 것으로 2천년 전 중국에서 시작되어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유행하고 있다. 다만 하나의 학문으로 분류될 만큼 그 내용이 복잡하여 관상을 공부하는 책이 있고 전문가가 있는 철학관과 같은 곳에 방문하여야 할 만큼 일반인들이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점신의 관상 서비스는 테크랩스가 보유한 인공지능 분석 기술을 이용하여 누구나 쉽고 편하게 관상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점신 관상 서비스는 점신 플랫폼 메인 화면 중간에 있는 관상 아이콘을 눌러 시작할 수 있다. 이후 정면 사진을 촬영하고 특정 부위의 점이나 높낮이 등 특징을 추가로 선택하면 된다. 해당 과정을 완료하면 점신의 인공지능 분석 엔진이 눈, 눈썹, 코, 입, 턱 등 얼굴의 다양한 부위의 크기와 기울기, 선명도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 관상학에 기반한 정보를 제공한다. 더 나아가 해당 서비스는 현재의 상태, 보여지는 나이 등 추가 정보를 제공, 관상 외의 다른 정보까지 얻는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해당 정보는 SNS나 이메일로 바로 전송할 수 있어 친구들에게 공유하거나 개인적으로 보관하여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점신은 오늘의 운세, 총운, 시간대별 운세, 바이오리듬, 띠별 운세, 별자리 운세, 나에게 맞는 의상, 숫자 아이템 등 하루의 모든 운세를 무료로 제공, 누적 다운로드 1,500만 건을 달성하며 국내 운세 플랫폼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점신 관계자는 “누구나 관상을 통해 본인의 타고난 기질과 운명을 궁금해하지만 개인적으로 학습하기는 너무 어렵고 전문가를 찾아가기에는 번거롭다는 점에 착안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라고 말하며 “점신의 관상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쉽게 관상을 확인하여 본인이 타고난 장점은 강화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노력으로 더 알찬 삶을 살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4-10-08 14:5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