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3일 길이 1.3km의 영동고속도로 방음터널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끝내고 다음달 초부터 발전에 들어간다. 방음터널의 상부 공간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 것으로 고속도로에는 최초다. 26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설비는 2.6MW 규모로 총 사업비 44억원을 들여 1000여 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기(3.5GWh/년)를 생산하게 된다. 이를 통해 약 1500톤의 이산화탄소와 5톤의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2012년 12월 남해고속도로 폐도 5곳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처음 선보인 이후 고속도로 휴게소, IC 녹지대, 성토법면 등으로 설치장소를 확대해 현재 80곳 4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 중이다. 김병덕 기자
2017-12-26 18:12:40[파이낸셜뉴스] 10대들이 한밤중 고속도로 방음터널에 올라갔다가 구조되는 일이 발생했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1분께 "방음터널에 사람이 올라가 있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가 접수된 시각 고교생인 10대 A군 등 2명은 수원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 광교 방음터널 위에 올라가 SNS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해당 방송을 지켜보던 한 시청자가 사고 위험을 우려해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군 등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방음터널에 사람이 올라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 한 여중생이 노을을 보기 위해 올라갔다가 구조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당 터널 옆에는 시설 점검을 위한 사다리가 설치돼 있는데, 당시엔 잠금장치 등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군 등은 경찰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올라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사다리에 통행을 막을 잠금장치 등을 해둔 상태였다"며 "경찰이 A군 등이 올라간 방식 등 경위를 파악하는 대로 관련 내용을 전달받아 조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29 10:48:3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노을 지는 모습이 예쁘다"며 하늘을 잘 보기 위해 10여m 높이의 방음벽에 올라간 중학생이 경찰에 무사히 구조됐다. 13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7시 45분께 수원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 광교 방음터널 위에 여성이 올라가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방음터널 위에 있던 A양을 발견해 무사히 구조했다. A양은 인근에 사는 중학생으로, 노을이 지는 하늘이 예뻐서 이를 잘 보기 위해 방음터널 위에 올라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음터널 옆에는 시설 점검을 위한 사다리가 설치돼 있는데, 잠금장치 등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양을 훈방 조치한 뒤 부모에게 인계하는 한편 도로공사 측에 사다리 통행을 막을 잠금장치 등을 해 둘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해당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등에 공유 확산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때 아닌 '귀신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다른 목적 없이 하늘을 보기 위해 올라갔던 것으로 확인돼 다시는 그러지 않도록 주의를 준 뒤 부모에게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6-13 12:43:56[파이낸셜뉴스] 고속도로 방음 터널 위에서 의문의 여성이 포착됐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고속도로 방음 터널 위 앉아있는 여자 보신 분 계실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야심한 밤 무섭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 글 남겨 본다"라며 영상과 함께 자신이 최근 목격한 장면을 소개했다. 지난 11일 지인들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중이던 A씨는 저녁 7시 45분쯤 영동고속도로 상행 광교 방음터널 위에서 한 여자를 보았다. 당시 보조석에서 잠을 자고 있던 A씨는 운전자가 "터널 위에 어떤 여자가 있다"고 말하는 다급한 목소리에 눈을 떴다고 전했다. A씨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여겨 '헛것을 본 게 아니냐'며 무시했지만 집 근처에서 블랙박스를 돌려보고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라며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실제 짧은 순간이지만 방음 터널 위에 사람이 서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명확히 구분은 안 되지만 긴 머리카락을 가진 것으로 보여 여성으로 추정된다. A씨는 "보통 고속도로 작업할 때면 차량이나 표지판으로 안내하지만 상황 당시 없었으며 작업자라고 보기에는 안전모나 조끼 등을 착용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6-13 09:13:08【 의정부=송동근 기자】 경기도시공사는 올해 중점 사업으로 수원 광교신도시 입주민들의 불편 최소화와 남양주 보금자리주택의 경쟁력 확보, 평택 고덕산업단지의 서해안권 신성장거점화 추진을 선정했다. 4일 공사에 따르면 올해 '도시분야 종합서비스기업 토대 구축'을 목표로 4대 전략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 기관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수원 광교신도시 입주민 불편 최소화와 성공적 준공을 올해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광교신도시는 지난해 7월 입주가 시작돼 현재 전체 입주 대상자 7666가구 중 51.7%인 4424가구가 입주한 상태이며 올해 8370가구가 추가로 입주한다. 그러나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입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일부 입주민들은 하자보수 소송 등에 나선 상태다. 공사는 이에 따라 오는 6월 말까지 광교신도시 부지 조성공사와 공원·녹지·전기 등 후속 기반시설을 모두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 에콘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착공과 컨벤션 센터 협의 완료, 방음터널 대책 수립 등도 완료하기로 했다. 공사는 또 교통중심 도시인 '동탄2기 신도시' 조성을 위해 레저와 문화, 쇼핑 등을 묶는 워터프런트 콤플렉스 부지 조성공사도 이달 중 진행하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올해 사업목표로 도시 분야 종합서비스기업 토대 구축을 정했다"며 "광교신도시 입주민들의 불편 최소화 등 4대 전략사업을 선정,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ksong@fnnews.com
2012-01-04 17: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