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현 자원회수시설 인근 부지에 350톤 규모의 자원회수시설을 신규 건립할 계획이다. 21일 광명시에 따르면 1999년부터 생활폐기물을 소각해온 자원회수시설은 오랜 기간 사용으로 노후돼 소각 효율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늘어나는 쓰레기 배출량을 소화하기 힘든 실정이다. 또한 앞으로 대규모 도시개발을 앞두고 원활한 쓰레기 처리를 위해선 신규 건립이 필요하다. 광명시는 4월 자원회수시설 기술진단을 실시했으며 진단 결과 현재 시설을 폐쇄하고 신규 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21일 광명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자원회수시설 관계자 16명이 참석한 가운에 신규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신규 자원회수시설은 최첨단 기술이 집약되고 환경친화적인 시설이 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 주요 과업수행 계획, 소요사업비 산출, 폐열활용방안 및 사업 추진방식 등 용역 추진계획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한편 광명시는 이번 용역을 오는 10월까지 완료하고 11월 환경부와 사전예산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건립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5-21 13:33:46[파이낸셜뉴스] 태영건설은 한국환경공단이 발주한 경기 광명시 자원회수시설 증설공사 설계심의에서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 광명시 가학동 일대 1만7320㎡ 부지에 하루 190t 규모를 처리할 수 있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2기를 증설한다. 굴뚝전망대를 비롯해 짚라인, 환경체험관, 암벽 등반장 등 주민편익시설도 조성된다. 공사비는 약 1464억원이다. 내년 4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같은해 5월 착공 예정이다. 태영건설은 금호건설, 도원이엔씨,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태영건설 지분은 45%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환경 분야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원회수시설사업의 성공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민편익시설을 갖춘 자원회수시설로 주민 친화공간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영건설은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태영건설은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1862억원 규모의 '서산영덕고속도로 대산~당진 간 3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지난 5월에는 2822억원 규모의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민간투자사업(BTO-a)' 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을 강원 춘천시와 체결한 바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25 14:10:10【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전체 통장을 대상으로 시 주요 기관에 방문해 시정철학을 공유하는 '통장 현장 탐방'을 처음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통장 현장 탐방은 지역활동가로서의 통장 역량을 배양하고 대민 활동 수행 능력을 높이는 한편, 방문 기관에 담긴 주요 시정철학 공유하여 시정 전반에 대한 통장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통장 현장 탐방은 통장을 4개의 권역으로 나눠(광명, 철산, 하안, 소하·일직·학온) 3일, 4일, 5일, 12일에 각각 진행한다. 출발 전 시청에 모여 현장 탐방에 대한 취지와 방문 기관에 대한 사전 설명을 간략히 들은 뒤 10개 현장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10개 현장은 시정 철학과 시의 정책 방향이 고스란히 반영된 곳으로 선정했다. 오전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철산동지하공영주차장, 퇴직 장년 세대의 새로운 인생을 지원하는 인생플러스센터, 시민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디지털혁신교육센터, 학생과 지역주민이 시설을 공유해 마을 교육 공동체를 실현하는 광명동초등학교 복합시설, 업사이클을 주제로 전시, 창업·산업을 지원하는 업사이클아트센터를 차례로 방문한다. 이어 오후에는 쓰레기를 소각해 난방에너지를 생산하는 자원회수시설, 시민 철도 이용 편익 증진을 위해 공사 중인 학온역 현장, 숲속캠핑장 및 야외 생태교육공간으로 조성될 소하문화공원, 다양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을 지원하고 윤리적 소비에 대한 인식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사회적경제센터를 견학한다. 또 예비 창업자들에게 공간, 멘토, 자금을 지원하는 창업지원센터, 시민들에게 휴식공간 및 생태학습장소로 제공될 영회원 수변공원 조성지를 방문해 시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박승원 시장은 "통장 현장 탐방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정책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시정 방향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광명시의 주요 기관을 방문해 보고 느낀 것들을 지역사회에 잘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02 10:36:19【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오는 14일 '2024 광명 공공갈등 상생포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공공갈등 극복 성공 사례를 통해 성장과 상생을 위한 공공갈등 관리 방향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4일 오후 2시 테이크호텔 3층 루미나스홀에서 '갈등을 넘어 성장과 상생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전국 갈등관리 전문가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이 모여 광명시가 직면한 재건축·재개발 및 3기 신도시 건설 관련 현안과 자원회수시설 이전 증축 등에 대해 유사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공공갈등 관리 정책방향을 함께 모색한다. 포럼 1부에서는 단국대학교 협상학과 김학린 교수가 '지방자치단체 갈등의 특징 및 갈등관리 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김 교수의 강연 주요 내용은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백지화' 사례에서 두드러졌던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과 광명시의 '시민 소통의 날' 운영 사례이다. '시민 소통의 날'은 다수의 이해관계 충돌로 상호 간 협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여해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하고, 숙의과정을 거쳐 이해 당사자 간의 해결책 도출을 위한 소통의 장이다. 또 2부에서는 '갈등관리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참여마당 코너와 서울시 '갈등관리 전담부서 10년의 성과와 의미', 부평구 '갈등관리의 시작, 정보공유와 숙의', 의정부시 '폐기물처리시설 갈등해결' 사례 등을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한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포럼이 공공정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나는 복잡하고 다양한 갈등을 더욱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10 11:22:49【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을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주요 갈등문제 중 최고 등급인 'A등급'으로 선정했다. 광명시는 29일 '2023년 제1회 광명시 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갈등관리위원회는 갈등관리 대상 사업 및 종합계획 수립, 관련 법령 등에 대한 심의·자문을 목적으로 지난 2021년 구성됐으며, 갈등관리 전문가와 시민단체, 변호사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갈등관리위원회는 △구로차량기지 이전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광명시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 △현충터널 설치공사 등 중점관리대상 등 4개 사업을 A등급 결정하고, 해법을 논의했다. 특히 구로차량기지 이전 갈등은 지난 2021년부터 이해관계 상충 여부, 갈등의 정도, 해결방안과 기간 등 시정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해 중점관리대상인 A등급으로 정해 관리해오고 있다. 갈등 등급은 이해관계 존재, 갈등의 집단화, 이슈화 등 ‘갈등진단표’ 12개 항목 해당 여부를 진단해 A, B, C 3등급으로 결정한다. A등급은 이 중 갈등의 중대한 정도가 8개 항목 이상 해당, B등급은 6개 이상, C 등급은 5개 이하에 해당하는 경우다. 이와 더불어 광명시는 선제적 갈등관리와 시민 중심 민원 해결을 위해 지난 1월 시장 직속으로 시민소통관을 신설하고 3개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 체계적 갈등관리를 위해 관련 조례 및 공공갈등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했으며, 갈등조정관을 채용해 갈등 중재와 조정,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오는 4월과 5월에는 시민소통관실을 시작으로 관련 부서와 시민들에 대한 갈등관리 전문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3-29 18:18:26【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1750억원 규모의 국·도비 확보를 위한 총력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TF) 팀을 운영한다. 1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김규식 광명 부시장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 국장 등 총 10명이 참여한 '국·도비 확보 TF팀' 운영을 시작했다. 이는 고물가 및 금리인상 등으로 지방세 등 자체 재원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도비 확보를 통해 부족한 재정을 충당하기 위한 노력이다. 김규식 광명시 부시장은 "광명시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도비 예산확보가 필수적"이라며 "광명시 지역 국회의원 및 경기도의원들을 지속적으로 찾아가 광명시 현안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도비 확보를 요청하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구성된 ‘국·도비 확보 TF팀’은 매주 목요일 정기회의를 열고, 중앙정부 및 경기도의 정책 방향과 광명시의 역점사업을 연계한 국·도비 확보 대응 전략 수립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또 부서별 국·도비 확보 대상 사업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광명시의 주요 국·도비 확보 대상 사업은 △친환경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 1500억원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153억원 △도시통합운영센터 및 민원콜센터 신축공사 78억원 △인생다모작지원센터 조성사업 14억원 등이다. 시는 향후 상급기관의 예산편성 일정 등에 맞춰 중앙부처 및 경기도에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예산심의에 신속히 대응하는 등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12-01 11:40:33【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수색 간 고속철도(KTX) 건설사업이 정부가 실시하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정부는 6월30일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2022년 제2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고속철도-일반철도-지하철이 함께 운행 중인 수색~서울~용산~광명 구간은 병목현상 발생이 잦고, 운행 속도가 저하되는 문제가 있다. 광명~수색 간 KTX 건설사업으로 고속철도 전용선을 신설하고 선로 용량을 추가 확보하면 KTX를 타고 서울역에서 광명역까지 가는 시간은 평균 14분30초에서 9분30초로 5분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서울역~금천구청 구간은 선로 이용율이 높아 유지보수 시간 부족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왔지만, 이번 사업으로 전용선이 신설되면 유지보수 시간 확보 등을 통해 안전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고속철도 건설사업 총비용은 2조 4823억원이며, 사업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다. 한편 이날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광명시 자원회수시설 설치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및 재검토를 마치고 사업 규모와 계획도 확정했다. 광명시 자원회수시설 설치는 기존 시설 노후화에 따른 유지관리비 상승 및 안전성 문제 해결을 위해 진행된다. 총사업비는 1417~1500억원이며 사업기간은 오는 2026년까지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7-03 22:40:18【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10일 '국제평화도시(ICP, International Cities of Peace)' 회원도시가 됐다. 이로써 국내 ICP 회원도시는 광명시-포천시-부산광역시 등 3개로 늘어났다. 광명시는 교육을 통해 평화문화 육성, 인권 증진, 국제 평화 및 안보 증진 등 ICP로서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ICP는 2009년 설립돼 2017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협의 지위를 승인받은 비정부기구(NGO)로 글로벌 커뮤니티를 통해 평화 정책-문화를 상호 공유하고 있다. 현재 ICP 회원도시는 6개 대륙 68개국 349개이며, 광명시는 350번째 가입을 승인받았다. 프레드릭 아먼트 ICP 대표이사는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광명시민과 박승원 시장에게 경의와 존경을 표한다”며 “광명시 평화 정책과 문화가 지구촌에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비극적인 상황은 우리 시가 평화도시로 나아가야 하는 이유를 분명하게 제시한다. 앞으로 세계 평화문화 정착에 힘을 보태고, 지역사회에 글로벌 평화 커뮤니티를 구축해 시민이 일상에서 평화를 누릴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그동안 평화도시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다양한 평화정책을 추진한다. 일제강점기 수탈의 장소로 인권이 무참히 유린됐던 광명동굴을 중심으로 ‘평화 아지트’를 조성한다. 개발 예정인 광명문화복합단지 내 평화공원을 만들고, 내구 연한이 지난 자원회수시설을 평화박물관으로 바꾸고 광명동굴 내 평화 콘텐츠를 확대해 단순 관광 차원을 넘어 평화문화유산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KTX광명역을 북한 개성-평양을 거쳐 유럽까지 뻗어나가는 남북평화철도 출발점인 국제평화역으로 지정받기 벌써부터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평화도시 가치와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리고 인지할 수 있도록 평화 공감 특별주간을 매년 시민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이미 작년 10월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2021 광명시 평화공감 특별주간을 처음 운영한 바 있다. 특별주간은 평화도시 광명포럼, 유라시아 대륙철도 여러 역을 자전거로 가상 체험하는 ‘두바퀴 선발대! 광명 속 세계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시민 호응을 크게 얻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3-13 11:26:50【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과 시민건강 보호를 위해 한층 강화된 ‘2022년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총 249억원을 투입해 △도로 위 미세먼지 집중관리 △사업장-공사장 등 미세먼지 저감 △생활-주거 속 미세먼지 저감 △취약계층 건강 보호 △적확한 미세먼지 진단-알림 △환경 협력 강화 등 6개 분야 36개 과제를 추진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6일 “미세먼지를 저감하려면 지속적인 관리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해도 실효성 있는 사업을 대폭 확대해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명시는 정부정책에 따라 오는 3월말까지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수도권 내 운행제한, 광명시 자원회수시설 감축운영, 사업장-공사장 불법 배출 지도검점 및 불법소각 단속 등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도로 미세먼지 집중관리…친환경 살수차 추가구입 광명시는 미세먼지 주요 배출 원인인 도로 오염원을 관리하기 위해 친환경차 보급 및 인프라를 확대하고 도로청소를 강화한다. 우선 친화경차 활성화를 위해 전기차-수소차-어린이 통학차량 등 374대 친환경차와 전기버스 70대, 전기택시 40대 보급을 지원한다. 민간시설 전기차 충전시설 총 100기 신규 설치도 지원한다. 아울러 친환경 살수차 1대를 추가 구입해 총 8대 청소차량을 운행해 도로청소를 강화하고, 시범사업으로 광명 지하차도 방음벽에 미세먼지 저감 기술인 ‘광촉매 코팅’을 적용해 미세먼지 제거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사업장-공사장 관리 강화…첨단장비 드론 활용 날로 늘어가는 대규모 공사장의 비산먼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단속용 드론이 도입된다. 대규모 공사장은 육안으로 세부 현황을 점검하고 단속하는데 한계가 있어 드론 장비를 활용해 점검사각지대를 없앨 계획이다. 소규모 사업장에는 대기방지시설 개선-유지관리 비용 지원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확대한다. 폐기물 처리 감시원 8명을 채용해 건설 공사장, 농촌지역 등을 대상으로 불법 소각도 집중 단속한다. 학교-유치원-어린이집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 주변 공사장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작년 12월 미세먼지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이로써 관리 감독을 강화해 나갈 토대가 마련됐다. 광명시는 행정조치 외에도 작년 4월 관내 재개발-재건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대우건설 외 8개 대형 건설사의 자발적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노후 건설기계의 단계적 사용 제한, 공사장 주변 도로 살수청소 실시 등 공동 대응을 이어오고 있다. ◇도시숲-가로숲길-마을정원 확충…훼손 녹지공간 복원 광명시는 2019년부터 친환경 녹색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녹색사업을 추진해왔다. 부작용 없는 자연친화적 미세먼지 대응방안으로 오는 2023년까지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뛰어난 수종 150만 그루를 심는 수목식재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광명시 마을정원 8곳 조성 △광일초등학교 앞 가로숲길 조성 △하안동 단독필지 옆 5000㎡ 연결녹지 리모델링 △안양천-목감천 선형 공원 조성 △미세먼지 저감 조림 등을 추진해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훼손된 녹지공간을 복원할 예정이다. ◇신속-정확 미세먼지 정보제공…친환경에너지 보급확대 광명시는 대기 질 측정과 정보 제공을 위해 대기오염 측정소 2곳(철산동-소하동), 대기오염 전광판 4개 및 미세먼지 신호등 9개를 운영한다. 미세먼지 경보상황이 발령되면 경고 문구 등 표출로 시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한다. 실내공기 질 관리를 위해 IoT를 활용한 간이측정기를 도서관 5곳에 설치한데 이어 올해 어린이집 4곳에 신규 설치를 지원하고, 취약시설 220곳 실내공기 질 무료 측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학교 다목적체육관 지원을 그동안 꾸준히 추진했다. 현재까지 18개교가 지원받고, 올해는 하안북초-하안북중학교 등 2개교를 지원한다.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동-단독주택 310가구, 경비실 25곳, 공공시설 3곳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지원한다. 올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총 31곳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2종 이상 에너지 설비 설치도 지원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3-06 10:45:41【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24일 “순환도시는 저탄소 경제로 가는 길이며 오늘 순환도시 공동 선언문을 통해 지방정부 실천과 의지 표명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승원 시장은 이날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주한 덴마크대사관 이노베이션센터가 개최한 '순환도시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컨퍼런스를 함께하는 기관들이 주요 협의체가 되어, 순환도시 조성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초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광명-하남-화성시 등 지자체와 이케아코리아, 글로벌지식협력단지,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등 민간단체가 참석해 탄소중립시대에 순환도시 조성 중요성과 지방정부 차원에 실천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광명-하남-화성 등 3개 지자체는 컨퍼런스에서 ‘순환도시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하고 공표했다. 컨퍼런스는 이어 덴마크 오르후스 순환도시 사례와 각 지자체 순환도시 정책을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광명시는 ‘문화를 넘어 산업으로’라는 주제로 광명시 업사이클 아트센터에서 추진하는 업사이클링 활동과 경기문화창조허브를 통해 창업을 준비 중인 에코디자인 기업의 비전을 소개했다. 아울러 폐기물 데이터를 활용한 친환경산업 육성 전략 수립과 폐플라스틱 수거에서 재활용까지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올해 사업 계획도 발표했다. 또한 2027년까지 업사이클 클러스터를 활용해 친환경산업을 육성하고 친환경 에너지타운에 자원회수시설의 소각열을 활용한 스마트팜을 조성하는 순환도시 광명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 대사는 “앞으로 도시마다 특성을 살린 다양한 순환도시 모델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순환도시 협력 네크워크가 모델들을 평가하고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1-24 19: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