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상무역~광천권역~광주역 후문을 잇는 7.78㎞의 동서축 횡단 도시철도인 '광천상무선' 구축 계획에 대한 시민공청회를 오는 24일 오후 2시 광주교통공사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은 도시철도법에 따른 10년 단위(2026~2035년) 법정계획으로, 이번 공청회는 용역사의 '광천상무선 도시철도 구축 계획(안)' 발표에 이어 전문가 토론과 방청객 질의응답 순으로 의견 수렴을 한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 9월 11일 광천권역 교통체증 해소와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실현을 위해 신속성·정확성·대량 수송이 가능한 '광천상무선 도시철도'를 주요 특별교통대책으로 발표했다.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최종 노선인 '광천상무선'은 도시철도 1·2호선과 광주~나주 광역철도 환승역인 상무역에서 출발해 광천권역과 신안동을 지나 광주역 후문으로 연결하는 7.78㎞로, 동서축 횡단 노선이다. 도시철도 2호선이 기존 내부순환선(총 연장 27.4㎞)에서 도심 외곽의 확대순환선(총 연장 41.7㎞)으로 변경됨에 따라 광주종합버스터미널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를 경유하는 도시철도 신설 요구가 잇따랐다. 이에 광주시는 최근 광천권역 주변 대규모 개발 계획과 연계해 교통문제를 해소하고 도시철도 수요가 많은 광주종합버스터미널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등을 경유하는 노선을 계획하게 됐다. '광천상무선' 사업비는 총 7000여억원으로 추산되며, 도시철도 법정 보조율에 따라 국비 60%를 지원받고, 나머지 시비 부담액은 별도의 광주시 재정 투입 없이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와 광천터미널 사전협상 공공기여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공사 방식은 도시철도 2호선과는 다르게 지하 터널방식으로 진행해 공사 중 발생되는 교통문제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날 공청회와 1월 말까지 주민공람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또 2월에는 광주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한 뒤 2월 말께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올해 상반기 국토교통부의 승인 절차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등 각종 행정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오는 2032년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시민이 원하는 방향과 속도에 맞춰 '광천상무선'이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광천상무선'뿐만 아니라 도시철도 2호선 공사도 차질 없이 추진해 대자보 도시 조성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22 17:17:09지하철 노선 주변이 전국 주요 도시의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역 내 핵심 지역을 통과하고 다수의 환승역과 연결되어 이동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근 단지의 부동산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지하철 2호선은 서울을 순환하는 유일한 노선으로, 강남과 시청 등 주요 지역을 관통하며 중요한 교통 축을 형성하고 있다. 51개 구간 중 23개가 환승역으로 구성되어 있어 서울뿐 아니라 광역버스와의 연계가 뛰어나다. 이러한 교통 편의성은 2호선 인근 아파트 가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인근에 위치한 '목동 힐스테이트' 전용 113㎡ 아파트는 올해 7월 21억원에 거래되어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입주 초기인 2016년 6월의 거래가인 10억 4,000만원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지방 도시에서도 지하철 노선의 영향은 두드러진다. 부산과 대구의 도시철도 2호선은 각각 해운대, 서면, 수성구 등 주요 지역을 관통하며, 이들 지역의 부동산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산 2호선 광안역 인근 '광안 쌍용 예가 디오션'의 전용 113㎡ 아파트는 올해 9월 14억 5,000만원에 거래되었으며, 이는 5년 전 7억 5,000만원 대비 2배 가까이 오른 가격이다. 광주에서도 도시철도 2호선 인근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이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신용역(가칭, 예정)에서 500m 이내에 위치하며, 지역 내 교통 환경 개선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2026년 개통 예정으로, 광주시청, 월드컵경기장, 전남대 등을 순환하며 광주 전역을 연결하게 된다.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는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 동, 총 1,647가구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74~135㎡의 다양한 평형을 제공한다. 특히, 광주 첨단지구와의 직주근접성이 뛰어나 출퇴근이 용이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현재 할인 분양 혜택을 제공 중이며, 40평대 아파트(전용 104㎡)의 경우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다. 계약금 5%와 중도금 5%만 납부하고 나머지 잔금은 입주 시 납부할 수 있어 자금 마련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할인 분양 혜택과 후분양 제도를 통해, 실입주 전에 아파트의 상태를 확인하고 계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혜택과 함께 최근 입주 및 준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많은 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24-10-16 16:29:0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도시철도건설본부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건설 현장을 특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2일 남구 봉선동 남광주농협 인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재발 방지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소방안전본부와 합동으로 2호선 1단계 건설공사 구간 17㎞, 유촌동 차량기지와 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광주역에 이르는 본선 1~6공구 등 총 7개 건설 현장을 점검한다. 점검 내용은 △상·하수관로 손괴 예방 조치 상태 △상·하수관로 매달기 상태 △건설 현장 소방안전관리자 선임 여부 △임시소방시설 유지·관리 실태 △건설 현장 용접·용단 작업 시 안전보건작업 기술지침 준수 여부 △건설 현장 안전 관리 실태 등이다. 광주시도시철도건설본부는 경미한 위험요인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중대한 위험요인은 긴급 안전조치 후 정밀안전진단과 보수보강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재식 광주시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합동 점검 결과를 토대로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아울러 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19 09:56:2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가 열리는 국립5·18민주묘지와 전야제 등 사전행사가 열리는 5·18민주광장을 중심으로 참여자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오는 18일 하루 동안 시내버스·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을 무료로 운행해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일상생활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광주시민과 광주를 찾은 방문객들은 이날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승하차 때 카드 태그나 현금 투입을 하지 않고 이용하면 된다. 단, 마을버스와 전남농어촌버스는 무료 이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광주시는 또 이날 국립5·18민주묘지로 가는 시내버스 518번을 30회 증회 운행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여하는 유가족과 참배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념식에 앞서 5·18민주화운동 전야제 등 사전행사 준비와 개최를 위해 15일 낮 12시부터 19일 오전 3시까지 금남로1가~금남로3가(5·18 민주광장~금남로공원) 전 구간 차량을 통제한다. 이에 따라 5·18 민주광장 앞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19개 노선은 금남로4가역 교차로에서 우회 운행한다. 또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5·18민주광장과 국립5·18민주묘지 일원에는 시와 자치구, 모범운전자회 등 70여명과 교통지도 차량, 경찰 등을 현장에 배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석웅 광주시 교통국장은 "5·18민주화운동 제44주년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국립 5·18민주묘지와 금남로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행사 구간 차량 통제와 시내버스 우회 등으로 교통 불편이 우려되는 만큼 시민의 협조와 대중교통 이용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13 14:19:26[파이낸셜뉴스] 쌍용건설이 올해 첫 수주로 약 1300억원 규모의 토목공사를 따냈다.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2일 광주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가 발주한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14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총 공사비는 1323억원 규모다. 쌍용건설이 주관사로 51% 지분(675억원)으로 참여한다. 컨소시엄에는 더블유아이건설(18%), 중경산업(17%), 정상기업(14%) 등이 참여한다.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14공구는 광산구 신가동에서 서구 동천동 일원에 지하철을 신설하는 공사다. 정거장 1곳, 환기구 2곳 등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8개월이다. 송준호 국내토목본부장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공공공사 분야에서 양질의 수주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1-17 10:17:4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광주역∼전남대∼첨단·수완지구∼시청 등 광주 도심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구간 착공식이 13일 광주어린이교통공원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은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정무창 시의회 의장, 이형석·이용빈 국회의원,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김재식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장,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 보고, 기념사 및 축사, 시공사 대표의 안전선언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은 1, 2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1단계는 지난 2019년 공사를 시작으로 오는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단계는 '광역권 최초의 순환선'으로 올해 착공해 2029년 개통 예정이다. 광주시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2단계 개통에 앞서 2028년부터 13개월간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2단계 사업은 광주역~전남대~일곡지구~본촌~첨단지구~수완지구~운남지구~시청을 경유해 도심 곳곳을 연결하는 20.046㎞ 구간 순환선이다. 정거장은 총 18개 건설된다. 광주시는 순환선인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면 구도심과 신도심의 균형 발전이 가능하고, 역사 주변 주거단지 개발 및 유동인구 증가 등 신규 역세권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주요 생활권별 환승 거점역 조성으로 지역 활력 및 도시 경쟁력이 강화되고, 공사 발주에 따른 지역 건설업체 참여비율을 49%까지 확대해 건설경기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특히 도시철도 2호선은 광주를 승용차 중심의 도시에서 벗어나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로 발돋움하는 교통혁명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의 생산 및 부가가치 효과는 2조6000억원, 고용효과는 1만8191명, 취업효과는 1만9227명 등으로 전망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도시철도 2호선 완공과 함께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승용차 증가율이 가장 높은 도시,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이 가장 많은 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대중교통 중심의 지속 가능한 도시 광주로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또 "도시철도 2단계 공사가 시작되고, 내년 4월 호남고속도로 확장 공사까지 겹치면 교통 불편과 피로도는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 "광주시는 이 같은 상황에 적극 대응해 '혼잡도로교통대응추진단'을 운영하는 등 안전한 공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공사가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13 16:04:3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도시철도공사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2년 대중교통 운영자에 대한 경영 및 서비스 평가'에서 전국 16개 철도·도시철도 가운데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91.48점을 받아 해당 기관 평균 점수(88.03점)를 크게 앞질렀으며, 특히 서비스 평가 부문에서 월등한 1위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공사는 그동안 교통약자 배려를 위한 무장애 역사 환경 조성에 나서 남광주역 엘리베이터를 추가 설치하고 각 역사의 에스컬레이터에 역주행 방지 장치를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 노력을 펼쳤다. 또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시민 편의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지하철역을 세대공감 핫플레이스로 전환시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드론, IoT 등 신기술 활용 점검을 통한 안전 관리 선진화로 국토부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4년 연속 우수등급,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 등 안전한 도시철도 운영을 위한 노력도 인정받았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신규 사업을 발굴해 스마트팜 조성, 해외·국내 철도사업 수주, 대중교통 연계와 시내버스와의 환승편의 강화를 위한 그린교통라인 구축 노력 등을 펼쳐 경영 개선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조익문 사장은 "경영 및 서비스 평가 우수기관 선정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이뤄낸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더 큰 시민 행복을 위해 대중교통 서비스 질 향상과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2-27 13:02:1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지방 최초로 추진 중인 도시철도 순환노선 건설 사업인 광주도시철도 2호선 총사업비가 확정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도시철도 2호선 총사업비가 중앙정부와 협의 끝에 5883억 원 추가 증액된 2조 8772억 원으로 확정돼 2단계 공사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구간은 북구 중흥삼거리에서 북구·광산구 주요 관공서와 택지개발 주거지역을 경유해 상무지구까지 연결되는 순환선이다. 특히 그동안 경제성을 이유로 난색을 보였던 첨단~수완 임방울대로 구간 지하화도 정부 설득에 성공함에 따라 도시 단절 및 교통 불편을 없애게 됐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총사업비는 지난 2010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최초 책정됐던 1조 7394억 원에서 정부와 10여 차례 실시설계 반영과 자율조정 협의를 통해 올해 12월 2조 2889억 원으로 조정됐으며, 이후 최종 협상 과정에서 5883억 원을 추가 증액해 2조 8772억 원으로 확정됐다. 강 시장은 이와 관련해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은 공론화 과정을 통해 시민이 선택한 사업인 만큼 시민에게 모든 과정을 가감 없이 분명하게 공개해야 했음에도 민선 7기는 투명한 공개와 소통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 먼저, 지난 2018년 2호선 건설 찬반 공론화 이후 다시 추진된 기본계획 변경 과정에서 차량기지 위치 조정과 노선 연장 일부만 변경하고 당연히 해야 하는 총사업 기간 변경을 반영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또 2019년에서야 착공된 지난 3년간 공사 과정에서도 사업 기간 연장이 불가피했음에도 시민들에게 분명하게 알리지 않았고, 정부에서 2010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부터 3단계 구간은 순환노선이 완공한 이후 중장기적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요구했으나 이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해를 구하지 않은 점을 꼽았다. 강 시장은 "민선 8기는 도시철도 2단계 포함 총사업비가 확정됨에 따라 기본계획 변경과 사업계획 승인 절차 등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이행해 나가고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시민에게 직접 묻고 이해를 구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또 "현재 공정률 47%인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은 오는 2026년까지 개통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면서 "2단계 구간도 국토교통부 기본계획 변경과 사업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아울러 "백운광장~효천역을 잇는 3단계 구간은 정부 요구에 따라 현실적인 대안을 찾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3단계 사업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2010년 기술·운영조건·경제성 부족 등의 이유로 2호선 개통 후 검토할 것을 통보했고, 이번 조정 협상 결과에서도 '2호선 개통 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별도 사업으로 재검토할 것'을 알려왔다"면서 "정부 요구대로 현실적 대안을 마련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끝으로 "도시철도 공사로 인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과 피로도가 높다"면서 "1단계 전 구간 복공판 설치를 내년 6월까지 완료하고, 2024년 7월까지는 도로포장을 원상복구해 1단계 구간 교통을 정상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복공판 설치 공사가 완료되면 대부분 공사가 지하에서 이뤄지는 만큼 시민 불편은 지금보다 많이 줄어들 것"이라며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은 대중교통 수송분담률 50% 달성을 이루고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순조로운 사업 추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2-29 16:27:0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6일 시청에서 조익문 제8대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조익문 신임 사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3년간이다. 조 사장은 서류심사와 면접, 광주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광주도시철도공사를 이끌 적임자로 낙점됐다. 앞서 광주시의회는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청문 절차를 거친 뒤 지난 14일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 도시철도공사에 복합적으로 산재해 있는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적 시각과 문제해결 능력,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점에서 긍정 평가가 내려졌다. 조 사장은 한국토지공사(LH) 지역발전협력단장, ㈜세종커뮤니케이션 대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 한국농어촌공사 상임감사를 역임했다. 조 사장은 "그동안 쌓아온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각종 현안 해결과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광주도시철도공사는 광주도시철도의 운영, 역세권의 개발사업 등을 하는 지방공기업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2-16 14:21:2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13개 광역·기초자치단체로 구성된 '전국 도시철도 운영 지자체 협의회'가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손실 국비 지원 요청에 다시 나섰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13개 자치단체장이 직접 나선 협의회가 지난 15일 공동건의문을 동시 채택하고 국회와 정부에 공식 전달했다. 협의회는 도시철도 무임승차 손실에 대한 중앙정부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광주,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경기 등 7개 광역자치단체와 용인, 부천, 남양주, 김포, 의정부, 하남 등 6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전국 13개 도시철도 운영 지자체는 그간 도시철도망의 지속적 확대,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 40년간의 누적 손실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무임승차 손실로 인한 전국의 철도 경영기관의 누적 적자 비용은 약 24조 원에 이르며, 지자체의 재정건전성도 위협하는 상황이다.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지난 2021년 당기 순손실은 1조 6000억 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더욱이 광주시 등 대부분의 지자체는 지난 2015년 요금 인상 이후 동결하고 있어 수송원가 대비 평균 운임이 평균 30% 수준으로, 민생안정을 위해 적자를 감내하고 있다. 반면 한국철도공사의 경우 무임손실에 대한 국비지원이 이뤄지고 있어 형평성 문제도 존재한다. 또 전국 도시철도는 오랜 연한으로 안전문제 발생이 우려되고 있으며, 노후시설의 대대적인 교체·보수 및 편의시설 확충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무임손실 국비 지원의 문제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고 다시 강력 촉구에 나섰다. 협의회는 그간 정부와 국회에 무임손실 보전을 수차례 건의하고, 2021년에는 국토위 조오섭 국회의원이 발의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국토위원회 법안소위까지 올라갔지만, 국토교통부의 공익서비스비용(PSO) 연구용역 이후로 개정안 처리가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정부 대신 도시철도 무임손실을 떠안으면서 재정적 한계 상황에 도달한 상황이다"면서 "도시철도가 공공교통의 한 축으로 지속 가능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이번에야말로 정부와 국회의 책임 있는 자세와 과감한 결단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의 경우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도시철도 무임승차 관련 연평균 손실액은 79억 원에 달하고 전체 손실 규모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1-16 1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