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생명이 인공지능 기반의 광학문자인식(AI OCR)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신규 시스템 도입은 보험금 심사 체계의 전면 개편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양질의 보험금 지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최근 모바일·홈페이지 등 비대면 보험금 청구방식으로 접수되는 비정형 문서가 늘어나면서 기존 OCR 방식으로는 데이터 입력 자동화를 통한 서비스 품질 향상에 한계가 있었다. 고객이 직접 촬영한 문서의 경우 형태와 품질, 인식 대상 정보의 위치가 일정하지 않아 데이터 추출에 수작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AI전문 업체인 업스테이지와 협업을 통해 AI 기반 OCR 기술을 적용, 인식 가능한 비정형 문서의 범위를 확대하고 분석의 정확도와 신속성을 높였다. 다양한 보험금 청구관련 서류를 47종의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진료비영수증, 약제비영수증 등 주요 문서 7종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추출·입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삼성생명은 데이터 입력부터 심사, 보험금 지급에 이르는 전 프로세스를 자동화함으로써 보험금 청구건이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신속한 지급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서 보험 본연의 핵심 가치라 할 수 있는 보험금 지급 서비스를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경험을 혁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0-24 11:32:26인공지능(AI) 기반 컴퓨터비전 및 문자인식(OCR) 솔루션 기업 로민(대표 강지홍)이 ‘딥러닝 기반 업무자동화용 실환경 문서이미지 문자인식 기술’로 21일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신기술(NET) 인증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우수 기술을 정부가 인증해주는 제도로,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국가 및 공공기관 구매 시 수의계약 자격을 얻게 되며 우선구매 대상 또는 우수조달물품 지정 대상이 되어 판매 촉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민이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한 기술은 문서 이미지를 포함해 일상 사진 이미지에 존재하는 다양한 텍스트를 인식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스마트폰, 팩스, 스캐너 등 이미지가 생성된 기기, 실내외 등의 촬영 환경, 인식할 텍스트의 배치와 형태 등의 제약조건 없이 이미지에 존재하는 모든 텍스트의 인식이 가능하다. 그림자, 노이즈, 흔들림 등의 조건에서 생성된 이미지에서도 문자를 인식할 수 있다. 로민은 이 기술로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AI 그랜드 R&D 챌린지’ 문자인지 트랙에서 1위를 차지하며 과기정통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로민은 이후 국내 주요 금융사, 보험사, 카드사들과의 협업하여 다양한 비정형문서의 구조를 분석하고 문자를 인식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해왔다. 현재는 인공지능(AI) 문자인식(OCR) 기술이 핵심이 되는 차세대 금융시스템과 차세대 문서인식 시스템을 준비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의 업무자동화에 적용될 수 있도록 상용화를 마쳤다. 신기술(NET) 인증 획득 기술을 적용하여 개발된 인공지능(AI) 문자인식(OCR) 텍스트스코프(Textscope™)로 다양한 비정형문서의 텍스트를 정형 데이터로 추출할 수 있어 기업들의 데이터 활용 가능성도 높였다. 로민 강지홍 대표는 “로민의 딥러닝 기반 실환경 문자인식 기술은 최소 4단계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가지는 기존 문자인식 기술과 달리 문자검출과 문자인식 단 2단계의 뉴럴넷 모델로 구성되어 인식률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며, “기존 OCR 기술이 인식률이 낮고 적용 범위도 제한적이어서 금융, 보험, 물류, 공공기관 등 문서 업무처리가 많은 산업 영역에서 OCR 적용이 원활하지 못했으나, 텍스트스코프(Textscope™)가 이러한 산업분야의 문서처리 업무자동화 구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민은 인공지능(AI) 문자인식(OCR) 솔루션 텍스트스코프 (Textscope™)로 금융, 보험, 물류 등의 산업과 공공 부문에서 엔드유저 고객과 RPA 및 SI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자동인식 가능한 문서 종류 확대 및 인식 기술 고도화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2020-09-22 14:11:04[파이낸셜뉴스] 한국IR협의회는 인지소프트에 대해 금융 디지털 전산화 솔루션 1위 기업이라고 3일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인지소프트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 및 전자서식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권 대상 전산 자동화 솔루션 사업을 영위한다. 핵심 솔루션인 'AI OCR(신분증 등 서류 스캔 및 텍스트 인식)'과 'BPR(이미지 프로세싱)' 경우 국내 금융권 내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한국IR협의회 이새롬 연구원은 “올해는 금융권의 보수적인 솔루션 투자로 예년 대비 솔루션 수주 및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나, 공공기관용 솔루션 수주가 실적 부진을 일부 상쇄할 전망”이라며 “수년간 금융권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구축해온 만큼 안정적으로 유지보수 유상 서비스 수요가 더해지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인지소프트의 우량한 재무구조에도 주목했다. 그는 “인지소프트는 무차입 경영 정책이 지속된 만큼 코스닥 상장사 중 압도적으로 건전한 재무구조를 보유했다”며 “600억원 수준의 시가총액에 비해 현금성 자산 및 유동성 금융자산은 약 360억원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연내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케이뱅크의 상장 이후 지분 매각 차익이 100억~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높은 배당성향을 보유한 점도 긍정적”이라며 “올해 전년 대비 실적 감익이 불가피하나 주당 배당금은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03 09:24:01메사쿠어컴퍼니는 신한은행 ‘재외국민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에 얼굴인식 기술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청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재외국민 비대면 신원확인 시스템’은 재외국민의 전자여권과 해외체류 정보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신원을 확인하고 인증서를 발급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국내 통신사 휴대전화가 없는 재외국민도 빠르면 올해 말부터 신한 쏠(SOL)뱅크 앱을 통해 전자여권 기반으로 신원확인 후 인증서를 발급받고 국내 온라인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전자여권을 활용한 재외국민 신원확인 서비스 제공 시 메사쿠어컴퍼니는 신한은행 쏠(SOL)뱅크 앱 내 재외국민 본인확인을 위한 단계에서 얼굴인식 기술을 제공한다. 메사쿠어컴퍼니의 협력기업인 시큐센도 이번 전자여권 소유 재외국민 신한인증서 발급 사업에 자사 연구소 인력들이 참여해 신원확인을 위한 기술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큐센은 2022년 신한은행에 생체 분산관리 플랫폼(DocuTrust)을 메사쿠어컴퍼니의 안면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공급했고, 신한 쏠(SOL)뱅크와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안면인증을 통해 대면과 비대면의 은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구축한 생체 인증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메사쿠어컴퍼니 이지훈 대표는 “국내 통신사 휴대전화가 없어 해외에서 본인인증에 어려움을 겪어온 재외국민들이 신한인증서 발급을 통해 간편하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당사의 검증된 기술 제공과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메사쿠어컴퍼니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주도 하에 진행된 ‘재외국민 비대면 신원확인 시스템 개발 가이드라인’ 구축에 참여했다. 메사쿠어컴퍼니는 표준화 연구반 집필진으로 참여, 전자여권의 데이터를 활용한 광학문자인식(OCR), 전자칩 인증, 데이터 위변조 검증, 소유자 안면인증 등 인증서 발급 프로세스 개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2024-08-21 16:28:50[파이낸셜뉴스] 삼정KPMG가 업계 최초로 회계감사에 이어 M&A 등 재무자문 업무에도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과 고객 만족까지 노린다. 삼정KPMG는 업무 생산성 증대를 위한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재무자문 업무에 AI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단순, 반복적인 업무에 들이는 시간을 줄이고, 의사결정이 필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해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 1월 개발을 시작으로, 올 8월부터 재무자문 전 업무 영역에 적용해 활용하고 있다. 이번 AI 솔루션 도입에 따라 재무자문 업무에 소요되던 연간 약 4만 시간 이상이 절감되고, 20억 원 이상의 비용 효용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무정보 조회에 소요되는 시간과 인적 오류를 줄여 업무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100여건의 대용량 자료를 한 번에 조회하고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으며, 환율 및 회원권 시세, 유가증권, 채권수익률, 등기부등본 조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현물이자율과 선물이자율, 주가변동성 계산 등도 가능하다. 특히, 데이터 기초 테이블을 만들고 합계 검증까지 가능해 업무 효율성 뿐만 아니라 정확성까지 꾀했다. 재무제표의 시계열 정보 추출 기능도 포함됐다. 대상 회사와 기간 등 간단한 입력만으로 3개년, 5개년치 또는 분기별 데이터에 해당하는 재무제표를 집계할 수 있다. 분개장과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만 입력하면 AI 기술로 분개장 내 방대한 데이터와 재무제표 간 매핑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원하는 시점과 기간의 재무제표를 쉽게 가공할 수 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모든 보고서를 내려 받을 수 있는데, 특정 주석이 있는 회사를 검색해 해당 주석만 모아 데이터를 추출할 수도 있다. OCR(광학문자인식기술)을 통해 이미지화 된 문서도 텍스트 또는 엑셀로 변환한다. 복잡한 도표 정보를 인식하고 텍스트로 변형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상당한 업무 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의 번역도 돕는다. 글자 수 제한 없이 원본 문서 양식에 맞춰 파일 전체를 빠르게 번역할 수 있다. 향후 삼정KPMG는 ‘KPMG M&A 센터’ 온라인 사이트에서 제공할 추가 서비스도 개발해 프로젝트 업무 효율을 지속적으로 증대해 나갈 계획이다. ‘KPMG M&A 센터’ 온라인을 총괄하고 있는 김정환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전무는 “해당 온라인과 전문가가 사용하는 툴 곳곳에 AI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고객 맞춤형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약식가치평가 및 기업소개자료, 지분변동계산 등 자동 생성 도구도 탑재하여 사용자 경험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김이동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대표는 “기존의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이 시간을 유의적 의사결정이 필요한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과 동시에 정확성도 높였다”며 “AI 솔루션 도입을 통해 고품질 서비스를 수행하면서 고객에 차별화되고 혁신적인 재무자문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12 08:44:56[파이낸셜뉴스] 천재교육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15회 2024 에듀플러스위크 미래교육박람회’에 참가해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에듀테크 교육 플랫폼과 콘텐츠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중등교장협의회와 에듀플러스위크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스마트에듀테크협동조합, 글로벌비즈마켓, 한국미래교육연합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에듀테크 및 교육산업의 세계 선도를 촉진하고 미래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올해는 15개국 200여 개 교육기업, 기관, 교육청이 참여해 에듀테크, 에듀콘텐츠, 평생교육, 초등교육 분야의 아이템과 교육솔루션을 전시한다. 천재교육은 코엑스 1층 A홀에 부스를 마련하고 △자사 ‘AI센터’의 AI기반 에듀테크 기술 △공교육 수업 지원 서비스 ‘T셀파(티셀파)’의 디지털 수업 도구 △AI 맞춤형 학습솔루션 ‘밀크T’의 과목별 수업 콘텐츠 △올인원 문제집 앱 ‘디북’의 교육 서비스 등 14개 존(zone)을 통해 미래 교육에 특화된 IT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천재교육은 2018년 ‘AI 센터’를 설립하고 4차 산업시대에 발맞춘 AI 에듀테크 기술력을 고도화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디지털 학습 서비스와 사용자 간 상호작용과 관련한 AI 원천 기술력 개발에 집중한 결과 △광학문자판독장치(OCR) △AI 음성 인식 △지식 추적(KT, Knowledge Tracing) 부분에서 타사 대비 앞선 AI 원천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박람회에서 음성인식 기반의 ‘STT(Speech-to-Text) 말하기 평가 기술’, 광학 문자인식 기술을 접목한 ‘OCR 시험지 문제지 인식 기술’, GPT를 활용한 ‘독후감 첨삭 서비스 기술’을 선보이며 천재교육 AI 센터가 개발한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시연도 진행한다. T셀파 존에서는 학생들이 학습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수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수업 소통 도구 ‘클래스핑퐁’과 교사와 학생이 실시간으로 의견을 나누며 상호작용할 수 있는 온라인 소통 게시판 ‘클래스보드’를 소개한다. 천재교육의 에듀테크 기술력은 공교육 현장에서 학생과 교사 간 원활한 소통을 도와 내년 도입될 AI 디지털교과서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T셀파의 공교육 특화 AI 평가·분석 서비스인 ‘지니아튜터’를 선보인다. 지니아튜터는 AI 기술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상태를 분석한 뒤 천재교육이 40여 년간 구축한 빅테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학습 솔루션을 제공한다. 천재교육의 교육용 AI 엔진 ‘지니아(Genia)’를 활용해 맞춤 학습을 제공하는 ‘밀크T’의 다양한 교과목별 콘텐츠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AI 안면인식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의 외모와 유사한 시대별 역사 인물을 매칭하는 ‘내가 왕이 될 상인가’, 음성인식 기술이 도입된 구구단 게임으로 귀여운 버터몬을 구하는 ‘AI 버터몬 연산’ 등 밀크T는 학생들이 몰입해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9일 컨퍼런스룸 교육나눔터에서 교원과 교육자들을 위한 ‘2024 교사연수회’ 프로그램에 참여해 ‘생성형 AI시대의 교육과 교육용 AI기술의 실체’를 주제로 강연한다. 천재교육 조희석 디지털사업본부이사는 “천재교육은 선제적으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해 에듀테크에 특화된 IT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2024 에듀플러스위크 미래교육박람회에 참가해 천재교육의 독자적인 AI 에듀테크 기술력과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방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8-01 09:27:06[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은 자체 개발한 AI 기술인 ‘KB AI-OCR’과 ‘KB-STA’에 대한 부수업무 지정이 완료됐다고 24일 밝혔다. KB AI-OCR은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이미지 내 문자를 추출하는 한글 광학 문자 인식(OCR) 기술이다. KB국민은행은 KB AI-OCR 기반의 문서 처리 플랫폼을 구축하여 가계여신, 퇴직연금, 외환 업무 등 은행 내 20개 서비스 영역에 적용하고 있다. KB스타뱅킹에서도 해당 기술을 활용한 계좌 촬영이체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텍스트 분석 처리 기술인 KB-STA는 난이도가 높은 비정형 데이터 분석과 금융 용어 처리에 특화돼 있다. KB국민은행은 KB-STA 기술 기반으로 금리·환율 예측 시스템, 비즈니스 데이터 발굴 시스템을 구축했다. 챗봇에서도 고객의 질문 의도를 파악하는 분류 모델에도 활용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KB AI-OCR 엔진 및 서비스’와 ‘KB-STA 엔진 및 서비스’를 부수업무로 공고했다. 이번 금융위원회 공고로 KB국민은행은 자체 개발 AI 기술을 KB금융그룹 내 계열사에 상용화할 수 있게 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AI 기술 도입을 통해 업무 처리 시간이 50% 이상 단축되거나 인력 운영 효율성이 240% 이상 향상됐다”면서 “앞으로도 금융 AI 시장을 선도하여 고객들에게 더 편리한 금융 생활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7-24 18:04:54【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발·송전설비 정비 전문 회사인 한전KPS가 인공지능(AI) 거대언어모델(LLM.Large language model)을 새로운 감사 기법으로 도입하는 등 감사업무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한전KPS에 따르면 지난 5일 본사 회의실에서 ICT, 감사 관련 부서 담당자들로 구성된 차세대 AI감사 추진반 킥오프 미팅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추진반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시대를 맞아 선진화된 지능형 감사를 구현하고자 OpenAI의 'ChatGPT'와 메타의 'LLaMa' 등으로 대표되는 거대언어모델의 감사업무 도입을 추진한다. 이날 킥오프 회의에서는 현재 운용하고 있는 감사업무 단순 안내 챗봇 수준을 뛰어넘어 인공신경망(Neural Network)을 통해 패턴을 학습하고 새로운 결과를 생성하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감사 기법에 접목하기 위한 잠재적 도전 과제와 구체적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AI를 활용할 경우 감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보안 문제나 기술적인 이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오갔다. 추진반장인 이정주 감사실장은 "차세대 AI 기술이 감사업무에 가져올 혁신적인 변화에 기대가 높다"면서 "앞으로 공공 감사 분야에 범용할 수 있는 윤리적 AI 성숙도 모델(Ethical AI maturity model)을 제시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전KPS는 그동안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감사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왔다. 우선 지난해 9월 완료한 'e-감사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통해 비정형화된 감사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사내 계약, 회계 등 데이터와 국가법령정보센터 법률정보를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로 연결하는 등 빅데이터 체계를 구축하고 업무 전반을 디지털로 전환 운영하고 있다. 또 공기업 최초로 구축한 비대면 감사시스템인 '랜線 Audit'에 이어 차세대 AI 감사 시스템 구축 3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 사업에서 △광학적 문자인식(Optical character recognition)을 통한 개인정보 비식별화 변환 프로그램 △데이터 기반 감사시스템을 활용한 보고서 양식 자동 생성 △AI기반 특이사항 감지를 통한 상시 모니터링 △자연언어모델(Natural language Processing)을 이용한 과거 징계양정 및 법률정보를 추천하는 '유사 사례 추천' 검색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한전KPS는 향후 AI 감사 시스템 구축을 위한 단계적 사업 추진을 통해 감사업무 혁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성규 상임감사는 "초거대 AI 시대로 전환하는 흐름에 맞춰 감사 분야에서도 공공 및 민간 분야가 서로 힘을 합치는 줄탁동시(崒啄同時)가 필요하다"면서 "선진화된 기술을 수용하고 내부적 역량을 동원해 차세대 AI 감사 추진반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08 12:36:08[파이낸셜뉴스]BNK경남은행이 인공지능 자동화 솔루션 전문 기업인 이든티앤에스와 협력해 AI OCR(인공지능 문자 광학 인식) 기반의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고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고 4일 밝혔다. 경남은행은 업무 프로세스에 AI 기술이 결합된 지능형 프로세스 자동화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업무 영역에 디지털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신용평가 업무 △담보평가 업무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 모니터링 △마케팅활용동의 점검 업무 등 영업점 업무를 경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자동화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문서 처리 시간을 크게 단축시키는 AI OCR 기반 RPA는 반복적인 데이터 입력 및 확인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직원들의 업무량을 경감시키고 고객 상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경남은행은 지난 2019년 RPA를 도입한 이후 현재 59대의 로봇을 가동하고 있다. 각종 보고서와 단순·정형화된 약 140여개의 업무를 자동화해 연간 약 6만2000시간을 절감하고 있다. 이주형 디지털금융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RPA에 AI를 접목한 업무 자동화로 사람과 로봇이 결합된 디지털 업무체계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간과 로봇이 함께 일하며 각자가 잘 하는 부분을 수행하는 미래형 업무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04 14:45:40[파이낸셜뉴스] 한글과컴퓨터는 한컴 한글·OCR SDK 브리티향 제품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한컴 OCR SDK 브리티향은 텍스트 인식 기능을 활용해 이미지와 PDF 파일에서 문자를 추출하는 제품이다. 한컴 측은 "한글·OCR SDK 브리티향은 모든 평가를 뛰어난 성적으로 통과하고, 최고 등급을 받아 제품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GS 인증은 국제 표준을 토대로 소프트웨어의 품질과 기능을 검증해 부여하는 국가 품질 인증 제도다.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엄격하고 체계적으로 평가하기에 신뢰도가 높아 B2G·B2B 시장에서 소프트웨어를 도입할 때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은 기반 기술을 계속해서 모듈화해 기술 우위와 시장 경쟁력이 충분한 SDK 제품군을 늘려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한컴 한글·OCR SDK 브리티향 제품 고도화를 지속하고, 삼성SDS의 브리티 오토메이션과 협업을 적극 확장해 나감으로써 고객의 업무 자동화 효율성과 편의성을 향상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컴 한글·OCR SDK 브리티향은 삼성SDS가 RPA·BPA 등 자동화 설루션에 생성형 AI 기능을 더해 선보인 '브리티 오토메이션'에 추가해 사용할 수 있는 자동화 라이브러리다. 한컴 한글 SDK 브리티향은 한컴의 대표 제품인 '한글'의 기능을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쉽게 제어할 수 있게 한다. 한글 문서 생성·변환, 데이터 추출·편집 등 업무 자동화 프로세스에 필요한 40여 개의 한글 기능을 제공해 업무 편의성을 향상할 수 있다. 호환성이 좋아 기존 사용자도 쉽게 쓸 수 있고, 경량화 모듈이라 동작 속도가 빠르다. 한컴 OCR SDK 브리티향은 오랜 기간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한 한컴 OCR(광학식 문서 판독 기술)의 주요 기능을 구현했다. 한컴 OCR은 AI 기술을 적용해 한컴이 자체 개발한 설루션으로, 연구 개발을 지속하며 성능을 크게 끌어 올렸다. 스캔한 문서나 배경 이미지의 인쇄·필기체도 인식하며 라인과 단어 단위 결과까지 제공한다. 특히 한컴은 공공 영역에서 다양한 한글 문서 데이터를 다뤄 본 경험을 바탕으로 학습 과정을 최적화해 공공 문서 인식률이 뛰어난 것이 강점이다. 한컴은 한컴오피스를 중심으로 한 패키지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넘어 SDK 사업을 확장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30년 이상 축적해 온 전자문서 원천 기술을 모듈화한 SDK 제품군을 다양하게 갖추고, 공공은 물론 제조나 금융, 물류 등 여러 산업으로 확대하며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AI를 적용한 SDK인 '한컴 데이터 로더'를 출시했다. 이는 각종 문서에서 텍스트 등을 추출해 AI 학습이나 RAG(검색 증강 생성)을 위한 데이터로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01 10:2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