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이 1조3086억원 규모의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 괴정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8일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부산시 사하구 괴정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9층, 공동주택 3509가구와 오피스텔 52실,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 것이 골자다. 총 공사비가 1조3086억원에 이른다. 이중 현대건설은 55%의 지분으로 약 7197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행한다. 나머지는 대우건설(5889억원)이 담당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재개발 사업의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사하역 포레스트'를 제안한 바 있다. 단지는 부산 지하철1호선 사하역에 인접한 역세권으로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사하초, 사하중, 당리중, 동아고교 등도 가깝다. 인근에 낙동강과 시악산, 승학산, 동매산 등이 위치해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09 14:39:31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 조합이 제출한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에 대하여 사하구청이 보완 요청을 하였다. 이에 따라 조합은 5월 4일까지 보완이 지시된 사항을 이행하여 다시 관리처분 계획 인가 신청을 하여야 한다. 조합은 작년 11월 13일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하고, 3개월만인 2월 말경 관리처분 계획 인가 신청을 하였지만 1주일만에 보완 요청이 떨어진 것이다. 조합임원의 성과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규정되어 있는 절차 이행 서류 미비, 초과 보유지에 대한 보완 조치, 분양 신청인에 대한 자격 증빙서류 미비가 주된 이유이다. 관리처분계획 신청 이전에 국토부와 사하구청이 최소 100억원에 달하는 조합장의 성과급 항목으로 인하여 관리처분인가를 불허할 수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조합에서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지 못한 상황에서 선이주비를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통상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서 주민의 이주는 구청에서 조합원 재산가액과 추가 분담금을 확정하는 관리처분계획을 인가 한 후 실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선이주비 지급에 대해 서울시는 각 자치구에 선이주비 관련 지침을 담은 공문을 발송하고 행정지도를 강화한바 있다. 선이주비 지급 이후 사업 지연시 지급된 선이주비의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조합의 사업비가 낭비되고, 조합 내부에 불필요한 분쟁을 야기할 위험이 있으므로 선이주를 실시하는 사업장에 대해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취소하고 조합장과 조합임원을 교체하는 행정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담은 공문이다. 또한 선이주비를 강행할 경우 조합원이 재산권 행사시 불리한 지위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주었다. 예컨대 본 계약 과정에서 시공사가 예상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해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일 수 있어 선이주비 지급에 신중을 기하도록 행정지도에 힘쓰고 있다. 괴정 5구역은 3월 12일 오후 2시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조합원 약 1,000명이 모여 만든 정상화 모임의 임시총회와 조합이 개최하는 2022년 정기총회를 앞두고 있다. 동시간에 개최되는 총회인 만큼 둘 중 하나의 총회만이 성원이 될 수 있어 조합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상화 모임의 관계자는 “임시총회에서 조합장의 해임이 가결되면 성과급 안건 삭제하여 사업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처분 신청을 빠르게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2-03-10 09:30:46조합원 약 1,700명으로 구성된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 구역에서 1,000명 이상의 조합원들이 모인 ‘괴정5구역 사업 정상화 모임’에서 개최하는 임시총회 일정이 이달 3월 6일에서 3월 12일 오후 2시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으로 변경되었다. 괴정 5구역 조합은 정상화 모임의 임시총회에 맞서 3월 12일에 정기총회 일정을 예정하였던 터라, 조합이 진행하는 2022년 정기총회의 일정과 정상화 모임에서 진행하는 조합장 해임 임시총회가 같은 날 같은 시간에 개최될 예정이다. 총회의 성원과 안건의 결의를 위해서 조합원 과반수의 참석과 참석 조합원 과반수의 찬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3월 12일에는 조합장 해임총회와 정기총회 중 하나의 총회만이 총회 안건을 통과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일정 변경에 대하여 이달 3월 4일 조합에서 신청한 관리처분이 조합장 성과급 등을 이유로 사하구청으로부터 보완처분을 받아 반려된 것과 3월 8일 주 조합장의 도시정비법 위반 형사재판의 결과를 지켜보기 위한 것인지에 대해 조합원들의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상화 모임의 관계자는 “조합에서 주최하는 정기총회 안건에 조합장 및 임원에 대한 재신임 안건, 4,400억원의 예산안, 조합원들에게 설명되지 않은 계약건과 합의서 체결건과 같은 불필요한 안건이 있었다. 임시총회에서 조합장이 해임되더라도 정기총회에서 재신임 될 경우 법적분쟁으로 확대되어 사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백척간두의 상황에서 불필요한 분쟁과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서라도 같은 날 개최하여 누구든 결과에 승복하고 빠른 사업진행과 사업 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해 일정을 변경하였다”라고 밝혔다. 또한 “3월 4일 조합에서 신청한 관리처분 인가 신청이 조합장의 과도한 성과급 등으로 인하여 사하구청으로부터 보완이 요청된 상황에서 성과급등 안건을 삭제하고, 빠른 관리처분 허가 신청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많은 조합원 분들이 이번 임시총회에 관심을 갖고 참석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하였다.
2022-03-07 15:01:14[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22일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누적 매출 25조4234억원, 영업이익 5125억원, 당기순이익 39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샤힌 에틸렌시설, 사우디 자푸라·아미랄 프로젝트, 파나마 3호선 등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이 본격화되고 올림픽파크 포레온 등 국내 대형 주택사업의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누적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반기에도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폴란드 올레핀 생산공장 등 해외 대형 플랜트 현장의 원활한 공정 진행과 국내 주택 및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로 연간 매출 목표인 29조7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원자재가의 지속 상승과 안전·품질 투자비 반영 등의 영향으로 원가율이 증가했으나 사업개발 및 금융경쟁력 기반의 안정적 포트폴리오 실행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3·4분기 연결 수주 누계는 22조2580억원으로 연간 목표인 29조원의 76.8%를 기록했다.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 사업과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등 신규 수주와 더불어 사우디 자푸라 프로젝트 패키지2 등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를 확보함으로써 수주잔고 86조5905억원을 기록하며 중장기 성장의 기반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9688억원이며,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69.8%, 부채비율은 132.2%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며 시장의 신뢰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은 독보적인 글로벌 건설 역량을 기반으로 원전, 신재생에너지, 미래 주택 등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신규 투자개발사업 등 비즈니스 모델 확장을 통한 수익성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설계 계약 체결을 앞둔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7·8호기와 美 팰리세이즈 SMR 최초호기 건설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며 정부 중점 추진 국가기반사업 등을 본격화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효율적인 금융자원 배분 및 리스크 대응을 위해 PF 운영 기준과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재정립하고 PF 관리 현황에 대한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기업 가치와 신뢰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0-22 16:07:41현대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이 1조3086억원 규모의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 괴정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8일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부산시 사하구 괴정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9층, 공동주택 3509가구와 오피스텔 52실,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 것이 골자다. 총 공사비가 1조3086억원에 이른다. 이중 현대건설은 55%의 지분으로 약 7197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행한다. 나머지는 대우건설(5889억원)이 담당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재개발 사업의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사하역 포레스트'를 제안한 바 있다. 단지는 부산 지하철1호선 사하역에 인접한 역세권으로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사하초, 사하중, 당리중, 동아고교 등도 가깝다. 인근에 낙동강과 시악산, 승학산, 동매산 등이 위치해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09 18:23:31HJ중공업 건설부문(대표 홍문기)이 서대신동을 중심으로 한 부산 원도심 일대에 주택브랜드 '해모로' 아파트 단지를 분양하면서 브랜드타운 조성에 나섰다. HJ중공업이 시공한 서대신 5구역에는 733세대 규모의 '대신 해모로 센트럴'이 지난 2022년 입주를 완료했다. 여기에다 시공을 앞둔 542세대 규모의 서대신 4구역 역시 올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산 원도심에 도합 1275세대 규모의 해모로 타운이 들어서게 되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그간 신흥 주거지로 급부상한 부산 동부산권과 강서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온 원도심 지역에 프리미엄 브랜드 주거타운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신규 대단지가 부족한 원도심권 아파트 분양 시장에도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지난 13일에는 부산 사하구 당리1구역과 괴정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각 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정비사업 부문 마수걸이 수주에도 성공했다. 당리1구역은 사하구 당리동 351번지 일원으로 대지면적 6238㎡에 지하 2층~지상 18층 높이의 3개 동 아파트 136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서며 공사기간은 27개월이다. 괴정2구역은 사하구 괴정동 1074번지 일원으로 9427㎡ 면적에 지하 2층~지상 27층 높이의 3개 동 아파트 225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시공한다. 공사기간은 33개월이다. 이 일대에는 당리2구역과 괴정3구역도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HJ중공업이 이들 시공권도 모두 확보할 경우 800세대 넘는 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이 경우 원도심 권역을 아우르는 2000세대 넘는 해모로 브랜드 타운이 기대된다. 기존 서대신 4, 5구역 재개발사업에 이어 서부산권 추가 수주로 이어지면서 HJ중공업은 부산 원도심 일대 대규모 해모로 브랜드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HJ중공업은 경기 부천에서도 원종·오정동 일대에 8개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이 일대에 약 1500세대 규모의 해모로 브랜드타운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리스크가 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 참여가 현재 전무하고 안정적 수익 확보가 가능한 재개발·재건축 주택사업에 오래전부터 전략적으로 집중해왔다"며 "도시재생과 도심 활성화라는 도시정비사업 취지에 발맞춰 각 지역을 대표하는 신흥 주거 해모로 타운을 지속적으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1-23 18:28:30[파이낸셜뉴스] HJ중공업 건설부문(대표 홍문기)이 서대신동을 중심으로 한 부산 원도심 일대에 주택브랜드 '해모로' 아파트 단지를 분양하면서 브랜드타운 조성에 나서고 있다. HJ중공업이 시공한 서대신 5구역에는 733세대 규모의 '대신 해모로 센트럴'이 지난 2022년 입주를 완료했다. 여기에다 시공을 앞둔 542세대 규모의 서대신 4구역 역시 올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산 원도심에 도합 1275세대 규모의 해모로 타운이 들어서게 되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그간 신흥 주거지로 급부상한 부산 동부산권과 강서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온 원도심 지역에 프리미엄 브랜드 주거타운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신규 대단지가 부족한 원도심권 아파트 분양 시장에도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지난 13일에는 부산 사하구 당리1구역과 괴정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각 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정비사업 부문 마수걸이 수주에도 성공했다. 당리1구역은 사하구 당리동 351번지 일원으로 대지면적 6238㎡에 지하 2층~지상 18층 높이의 3개 동 아파트 136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서며 공사기간은 27개월이다. 괴정2구역은 사하구 괴정동 1074번지 일원으로 9427㎡ 면적에 지하 2층~지상 27층 높이의 3개 동 아파트 225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시공한다. 공사기간은 33개월이다. 이 일대에는 당리2구역과 괴정3구역도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HJ중공업이 이들 시공권도 모두 확보할 경우 800세대가 넘는 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이 경우 원도심 권역을 아우르는 2,000세대가 넘는 해모로 브랜드 타운이 기대된다. 기존 서대신 4, 5구역 재개발사업에 이어 서부산권 추가 수주로 이어지면서 HJ중공업은 부산 원도심 일대 대규모 해모로 브랜드 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HJ중공업은 경기도 부천에서도 원종·오정동 일대에 8개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이 일대에 약 1500세대 규모의 해모로 브랜드 타운도 계획하고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리스크가 큰 PF(파이낸싱 프로젝트) 사업 참여가 현재 전무하고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한 재개발, 재건축 주택사업에 오래전부터 전략적으로 집중해왔다"며 "도시재생과 도심 활성화라는 도시정비사업 취지에 발맞춰 각 지역을 대표하는 신흥 주거 해모로 타운을 지속적으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1-23 10:41:54현대건설이 도시정비사업에서 5년 연속 '수주 1위' 자리를 수성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 30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일원의 '평촌 공작부영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했다. 현재 지상 20층, 14개동, 1710가구를 리모델링으로 지상 최고 29층, 18개동, 1942가구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6463억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함께 사업을 따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지난해 11건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하며 4조6122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5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를 지켰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경북 구미 형곡4주공 등 재건축 2건, 부산 괴정7구역 등 재개발 5건, 경기 고양 일산 강선마을14단지 등 리모델링 3건, 인천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1건을 수주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달간 4곳에서 1조5905억원을 수주해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현대건설은 재건축·재개발사업은 물론 리모델링,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 다양한 도시정비사업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수주를 늘려나갔다. 또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조직 개편을 통해 수주 담당 부서와 사업 추진 부서를 분리, 수주 전문성을 강화한 전략도 한몫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도시정비영업실 산하에 각 분야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압구정재건축수주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압구정 재건축 수주를 위해 입찰 전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4조5988억원을 수주하며 2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과는 134억원 차이다. 이어 DL이앤씨(2조3274억원), 삼성물산 건설부문(2조961억원), 대우건설(1조6858억원), GS건설(1조5878억원), 현대엔지니어링(1조2778억원), SK에코플랜트(1조1580억원) 등의 순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 강자로 확고히 자리 잡은 만큼 더욱 큰 책임감을 갖고 업계에 모범을 보일 것"이라며 "올해에도 최고의 수주 경쟁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1-07 18:11:44[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도시정비사업에서 5년 연속 '수주 1위' 자리를 수성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30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일원의 '평촌 공작부영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했다. 현재 지상 20층, 14개동, 1710가구를 리모델링으로 지상 최고 29층, 18개동, 1942가구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6463억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함께 사업을 따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지난해 11건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하며 4조6122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5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를 지켰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경북 구미 형곡4주공 등 재건축 2건, 부산 괴정7구역 등 재개발 5건, 경기 고양 일산 강선마을14단지 등 리모델링 3건, 인천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1건을 수주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달간 4곳에서 1조5905억원을 수주해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현대건설은 재건축·재개발사업은 물론 리모델링,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 다양한 도시정비사업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수주를 늘려나갔다. 또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조직 개편을 통해 수주 담당 부서와 사업 추진 부서를 분리, 수주 전문성을 강화한 전략도 한몫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도시정비영업실 산하에 각 분야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압구정재건축수주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압구정 재건축 수주를 위해 입찰 전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4조5988억원을 수주하며 2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과는 134억원 차이다. 이어 DL이앤씨(2조3274억원), 삼성물산 건설부문(2조961억원), 대우건설(1조6858억원), GS건설(1조5878억원), 현대엔지니어링(1조2778억원), SK에코플랜트(1조1580억원) 등의 순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 강자로 확고히 자리 잡은 만큼 더욱 큰 책임감을 갖고 업계에 모범을 보일 것"이라며 "올해에도 최고의 수주 경쟁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1-05 13:10:09부산 사직2 재개발사업이 부산시 도시·경관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됐다.19일 부산시에 따르면 동래구 사직동 156-27번지 일원의 사직2 재개발사업은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지구별 계획형 재개발 첫 사례로 남게 됐다. 사직2 재개발사업 정비계획에는 △사직동 여고로길 도로 10m에서 27m로 확장 △그린카펫 조성 △미남로변 공개공지 조성 등을 통한 개방형 단지 설계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재개발사업은 지난해 12월 수립된 정비사업 사전타당성 검토 심의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첫 사례다. 지역과 커뮤니티를 공유하는 계획 수립을 통해 부산의 도시환경과 품격을 한 단계 더 상승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재개발 추진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심의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부산에서는 특히 동래구 사직동, 남구 용호동, 사하구 괴정동 일원에서 사전타당성 검토 신청이 집중됨에 따라 계획적인 도로망 연계와 무질서한 재개발 추진을 방지코자 정비계획 마스터플랜 수립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 정비사업 사전타당성 검토 심의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이는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최고 20%의 용적률 인센티브와 함께 그동안 걸림돌로 작용해온 규제를 과감하게 개선하고 합리적 가이드라인 제시로 통합개발 등을 통해 사업속도는 높이고 공공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합리적인 계획 수립이 선행되면서 종전의 나홀로 단독 개발에서 지구별 계획형 재개발이 가능하게 돼 앞으로도 기본계획 타당성 검토 용역 추진 시 부산 전역에 대해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예전 정비예정구역 제도 아래 정비구역 지정까지 평균 4.5년 이상 소요되던 기간이 사전타당성 검토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선제적 계획 수립 및 각종 심의기간 단축 등 평균 1.5년 정도로 단축돼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개발 집중화 지역의 경우 나홀로 개발보다는 지구별 계획형 개발 추진을 통해 정비기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개방형 단지와 주민 친화적인 생활보행길 조성으로 15분 도시 구현과 고품격 도시로 탈바꿈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4-19 18:2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