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디지털 교육용 콘텐츠 개발을 위한 지침서가 발간됐다. 인터넷업체인 ㈜컨텐츠코리아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공동으로 초?중?고등학교의 디지털 교육용 콘텐츠 개발을 위한 지침서를 펴냈다고 9일 밝혔다. 이 책자에는 정보 및 메뉴 설계 방법,사용자 인터페이스 구현방법 등 디지털교육용 콘텐츠 개발에 필요한 기본요소들이 정리돼 있어 그동안 개발과정에서 노출되던 불필요한 과정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영아 사장은 “올 하반기에는 디지털 콘텐츠 기획에 관한 사이버교육 사이트를 개설하여 디지털 콘텐츠 개발의 노하우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2000-09-09 05:02:44"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는 대부분의 외국인 근로자들은 안전의식이 낮고 한국어 능력이 부족합니다. 자국어로 번역한 교재는 물론 그림, 체험식 교육을 통해 건설 현장의 안전을 지키고 있습니다." 미얀마 국적의 딴쩌툰 현대건설 매니저(사진)는 18일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해하기 쉽고 눈높이에 맞는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딴쩌툰 매니저는 건설업계 최초로 현대건설이 지난 2017년 채용한 보건·안전·환경(HSE) 분야 외국인 유학생이다. 당시 현대건설은 미얀마 외에도 베트남, 중국 등 3개국에서 담당직원을 채용했다. 현재 현대건설 안전관리실 안전시스템운영팀에서 교육 파트를 맡고 있다. 7년째 미얀마 국적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보건교육을 하고 있다. 외국인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딴쩌툰 매니저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상대적으로 안전에 대한 인식이 낮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외국인 근로자들은 한국어가 많이 부족한데,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까지 포함시키면 교육효과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시각적·체험식 교육이나 자국어를 활용해 모든 교육 참여자가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대표적으로 교육용 교안과 동영상 등 교육 콘텐츠가 그의 손을 거친다. 이들 교재는 미얀마어로 번역해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전국 건설 현장에 배포, 안전지침서 역할을 하고 있다. 미얀마 출신이다 보니 자국민 근로자에게 안전교육을 할 때는 여느 때보다 더 큰 보람을 느낀다고. 현장에서 설치하는 외국어 안전표시판을 번역하거나 현장 요청 시 통역 지원은 물론 근로자 애로사항 상담도 진행한다. 외국인 근로자 사고 시 관련된 사후지원 업무도 맡고 있다. 업무특성상 한달 중 절반가량은 전국 건설 현장으로 출장을 가고, 나머지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로 출근한다. 출장 가는 날이면 우선 현장 안전관리자와 함께 현장을 둘러본 뒤 부적합 사항이나 지적 및 전달 사항을 사진으로 기록한다. 이후 교육할 콘텐츠에 사진까지 포함시켜 교육을 준비한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자국어 안전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안전한 작업환경을 위해선 반복적인 교육과 실천이 중요하다"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감성적인 내용도 교육에 포함시켜 안전의 중요성과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건설업은 업종특성상 위험하고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많은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 더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딴쩌툰 매니저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본국에서 한국이라는 낯선 나라에서 사실상 많은 산업 현장에서 다치기도 하고, 심하면 목숨을 잃는 일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며 "외국인 근로자 안전관리에 대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안전사고 예방 정책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작업하고 본국으로 행복하게 돌아갈 수 있는 날까지 모든 힘을 다해 안전문화 선진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18 19:04:04[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EBS 만화 캐릭터 '안전지킴이 우당탕탕 아이쿠'를 활용해 지진재난 안전 교구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교구는 만 4~7세 어린이들이 활용한다. 지진 대피 게임을 활용한 놀이학습, 활동지를 통한 내용복습 등 단계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구성돼 있다. 교사용 지침서에는 지진 발생 원인 및 상황을 알아볼 수 있는 EBS 만화 영상 '누가 집을 흔들어(지진 발생 안전)' 편이 포함돼 있다. QR코드로 시청 가능하다. 게임판은 어린이들이 지진 행동요령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보드게임 형식으로 돼있다. 지진재난 교구는 어린이집, 개인 등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사이트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지진재난 교구를 활용해 찾아가는 어린이 재난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앞서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지진방재센터와 EBS 만화 '아이쿠' 개발업체 마로스튜디오와 지진재난 안전 교육용 콘텐츠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금호 지진방재센터장은 "'아이쿠'를 활용해 다양한 지진재난 다양한 안전 교육용 콘텐츠를 개발하고 많은 교육 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11-15 11:27:16[파이낸셜뉴스] 아마존이 한국인을 성폭행 가해자로 묘사한 소설뿐 아니라 이 책을 제2차 세계대전 교육용으로 쓰는 참고서까지 온라인 판매대에 올려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25일 본지는 관련 기사에서 한국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change.org)’에 ‘대나무숲 저 멀리서(So Far from the Bamboo Grove)’ 판매 중단 청원을 올렸다는 소식과 함께 미국 몇몇 주들에서 필수교재로 채택돼 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에 이어 유명 출판사가 이 소설 관련 교사용 참고서를 제작·출판하고, 아마존이 그대로 받아 판매하고 있는 사실까지 파악된 것이다. 29일 반크에 따르면, 아마존은 ‘대나무숲 저 멀리서(국내 번역본 제목: 요코이야기) 교사 지침서’라는 제목의 책을 판매하고 있다. 실제 해당 책은 아마존에서 12.89달러(약 1만4600원)에 올라와있다. 이 지침서를 살펴보면 해당 소설을 소개하면서 “요코가 겪은 실화”라고 명시해놓는가 하면, “어떤 면에서 소설 같은가, 소설과 어떤 점이 다른가”라고 적기도 했다. 또 “책 표지의 삽화를 보고 다음 질문에 답하게 하라”면서 ‘이 이야기는 어디서 발생했나, 해당 삽화 속 단서는 상황에 대한 무엇을 보여 주는가’, ‘삽화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은가’ 등의 질문들을 나열해놨다. 언뜻 중립적 성격의 질문으로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전면 표지의 그림에는 요코의 가족들이 대나무 숲에서 부둥켜안고 두려움에 떠는 모습이 담겨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이들을 피해자처럼 그리면서 전범국인 일본이 2차 대전의 피해국이라는 듯한 인상을 준다”며 “그 같은 삽화가 전쟁의 실상을 착색하는 착시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이뿐 아니라, “이 책에서 배운 것은 무엇인가. 인간 본성에 대해서는 무엇을 배웠나”라며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활용해 역사 선생님에게 이 책이 제2차 세계대전 수업 시간에 활용하기 좋은 책이라는 제안서를 써보라”는 황당한 지침도 쓰여있다. 게다가 이 책은 2007년 초판을 찍은 후 수차례 개정을 거쳐 지난해 또 다시 출간됐다. 십수년 간의 문제제기를 뒤로 하고, 해당 소설을 넘어 그 참고서까지 판매하는 아마존은 역사 왜곡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는 뜻이다. ■ “소설 자체도 왜곡된 사실에 기반” 요코이야기는 지난 2005년 국내 번역 출판된 일본계 미국인 요코 가와시마 왓킨스의 소설로, 11세 일본 소녀 요코가 세계 2차대전 일본의 패망 후 함경북도 청진에서 원산·서울·부산을 거쳐 일본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살해와 강간 범죄를 목격했다고 기술하고 있다. 하지만 반크는 이 소설이 왜곡된 사실에 기반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반크는 “이 책은 요코가 함경북도 나남 지역에 날아온 미국 B29(전략폭격기) 공습을 뒤로 하고 한밤중에 기차를 탔다고 묘사했다”며 “하지만 미군은 당시 한반도를 직접 폭격한 사실조차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요코가 성폭행을 피해 남자처럼 보이려 가슴을 싸매고 서서 소변을 봤다고 서술했지만, 이 역시 신빙성이 없다”며 “일제는 패망 후에도 한동안 한반도에서 무장을 해제하지 않았다. 되레 해방을 반기던 한국인들이 일본군에게 살해당하기도 했다”고 반박했다. ■ 미국 내 수요 겨냥한 일본의 노림수 이 책은 미국 학교에서 6~8학년 언어·사회 부문 추천·필독서로 지정돼 반전(反戰) 교재로 읽히기도 했다. 전쟁의 참상을 생생히 묘사하고 문학성이 우수하다는 게 이유였다. 지난 2007년 미주 한인 동포들의 항의 운동 덕에 캘리포니아 정부에서는 퇴출됐다. 하지만 여전히 다수 주에서 이 소설을 공교육 필수 교재로 채택하고 있다. 확인된 주만 콜로라도, 코네티컷, 조지아, 매사추세츠, 네바다, 오하이오, 사우스캐롤라이나, 유타 등 8개다. 박 단장은 “인권·자유·반전의 가치를 갈망하는 미국 내 수요와 일본의 전략이 맞아떨어졌다”며 “미국에는 미국에서 태어난 학생들만 있는 게 아니다. 세계 각국의 인재들이 모인다. 일본은 그것을 노리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학생들에게 그릇된 역사 인식을 심고, 그들의 학습 선택권을 박탈하는 처사”라고도 강조했다. 반크가 지난 4일 올린 책 판매 중단 청원은 1만6000개 넘는 서명을 받았다. 반크가 새롭게 올린 ‘미국 각 주 교육부와 학교들은 요코 이야기를 활용한 수업을 중단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캠페인에는 약 1100명이 힘을 보탠 상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3-26 14:22:27“아이와 ‘성’을 이야기하는 게 불편하세요? 아이가 “엄마는 아빠랑 섹스해?”라고 물으면 혹시 당황한 나머지 얼버무리진 않나요?” 한 부모는 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아들이 어느날 “엄마는 아빠랑 섹스해?”라고 묻자 아무 말도 답하지 못했다. 다른 부모는 8세 딸이 15세 아들에게 강간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문학동네가 한국성폭력상담소와 연계해 문학동네 어린이 온라인 카페에서 연재를 시작하자 엄마들이 남긴 고민이다. 많은 부모들이 성교육의 필요성에는 동의하지만 막상 중학교 3학년 딸아이의 가방에서 교육용으로 사용한 콘돔을 발견하면 일단 당황해 한다. 어떻게 성교육을 해야할지, 올바른 성교육의 방법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해 난감한 것. 문학동네 온라인 카페 연재가 진행되는 동안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성교육을 하면서 그동안 궁금했던 것은 물론, 성에 대한 깊은 고민까지 꺼내 놓기 시작했다. 이런 ‘성’을 둘러싼 현장의 고민이 ‘거침없는 아이, 난감한 어른’에 담겨 출간됐다. 청소년성문화센터와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활동 중인 두 저자 김백애라씨와 정정희씨는 “아이의 성교육에 앞서 부모 스스로 성을 들여다봐야 한다”면서 “부모의 성 의식은 곧 성을 바라보는 아이의 태도로 이어지기 때문이다”고 조언한다. 저자들은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가 세상을 하나씩 찬찬히 가르치듯 성 문제에 있어서도 아이가 성적 주체로 자라도록 인정하고 도와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그전의 성교육과는 다르게 일상에서 부모와 자식 간에 오갔던 질문과 성교육 전문가의 대답(Q&A)을 엮었다. 특히 6장에는 성폭력에 맞서는 법, 부록엔 성폭력 피해 대처 매뉴얼과 전국 성교육·성폭력 관련 대표 상담처가 수록돼 있어 부모들에게 현실적인 성교육 지침서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1만원. /gogosing@fnnews.com 박소현기자
2011-05-16 07:48:38올해 통일 교육프로그램에서는 북핵 문제와 한·미 동맹 등 안보관련 내용과 북한 인권실상 등에 대한 내용이 강화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28일 “최근 홍양호 차관 주재로 관련 부처 관계자들과 민간위원 등이 참여하는 통일교육 실무위원회를 열어 현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를 반영한 통일교육 기본 계획안을 새롭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올해 통일교육 기본 계획안에 따르면 △미래지향적인 통일관 △건전한 안보관 △균형있는 북한관 등을 3대 목표로 하고 있다. 통일부는 조만간 통일교육 심의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 계획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 국민 통일교육을 담당하는 통일교육원(통일부 산하)은 올해 교육프로그램에서 북핵 문제와 한미동맹 등 안보 관련 내용과 북한 인권 실상 등에 대한내용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통일교육원은 곧 발간할 학교용·사회교육용 통일교육 지침서에도 이 같은새로운 기조를 반영할 예정이며 강사진도 보수 성향의 안보 전문가를 보강하는 방향으로 재편키로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대북 포용정책 추진 과정에서 북한의 어두운 면을 덜 보려 하고 대북정책의 성과를 강조하는 측면이 있었는데 그런 점을 바로 잡는다는 차원에서 중립성과 객관성, 균형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새 통일교육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
2008-04-28 09:38:00LG전자는 ‘정도경영’(正道經營)을 회사의 경영철학 키워드로 채택해 최고 경영진에서 임직원에게 이르기까지 윤리경영를 체질화했다. 특히 LG전자는 결과가 좋더라도 과정이 잘못되면 장기적으로 기업에 해악을 가져 올 수 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공정보고를 회사업무의 기본으로 강조해 오고 있다. LG전자는 94년 윤리규범 선포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정도경영의 의지를 천명했다. 아울러 이의 실천을 위해 공정거래법의 자율적인 준수를 골자로 하는 ‘공정거래 자율 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을 국내기업 최초로 도입, 운용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공정거래자율준수 전담 조직 구성,공정거래자율 준수를 위한 지침서 발간 배포 및 교육 실시,공정거래 관련 자체 컨설팅 및 점검 진단 실시 등이다. LG전자는 94년 LG윤리규범에 대한 세부 행동지침으로 전자CU 윤리규범 실천지침 및 윤리규범 실천지침 해설서를 마련,모든 임직원이 윤리규범을 준수토록 했다. 이 해설서에는 직무수행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해서는 안 되는 행위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있다.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의 윤리규범에 대한 실천력 제고를 위해 ▲윤리규범 실천서약서 작성 ▲윤리적 의사결정 과정 등 윤리규범 교육 프로그램 운영 ▲각종 사례발굴 및 전파 ▲교육용 만화책자 배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정기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임직원들의 윤리규범 실천정도를 확인하고 있으며, 윤리위원회 사무국을 운영해 윤리경영과 관련된 임직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도록 하고 있다.
2004-07-13 11:30:34코트라(KOTRA)는 4차 산업혁명 최대 수혜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로봇산업의 글로벌 시장 현황 및 전망, 최신기술 트렌드를 분석하고 국내기업에 실질적인 해외진출 로드맵을 제시하고자 7일 '글로벌 로봇산업 시장동향 및 진출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 제조업용 로봇의 수요는 글로벌 기업의 생산시설 현대화·자동화, 에너지 효율화·신소재 활용, 품질개선 노력에 힘입어 지속적인 증가추세다. 국제로봇협회(IFR)에 따르면 2020년까지 연평균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현재 시장점유율 3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시장이나 로봇밀도가 선진국보다 현저히 낮아서 잠재 수요가 여전히 높다. 2020년까지 중국 내 로봇 판매량은 14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어기, 감속기 등 중국 자체 생산이 어려운 핵심부품 관련 우리기업의 대중국 수출가능성이 높다. 2016년 기준 로봇부품의 대중국 수출은 360억 원으로 전년대비 74% 증가했다. 교육용 로봇 시장이 우리 기업의 진출유망 분야로 가장 유력하다. 아직 글로벌 기업의 진출이 미미한 편이다. 특히 중국, 일본 등 영어교육 수요가 높은 국가에서 우리 기업의 기술력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사용자 얼굴인식, 감정인식, 음성인식 및 빅데이터 활용 기술을 개발해 제품 차별화 및 경쟁력 요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진출방법 측면에서 현지 벤처캐피탈(VC)·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들과 협력으로 해외진출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8-02-07 15:4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