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2023년 7월 시장 직속 소통협치담당관을 신설하고 부서 내 갈등관리팀을 조직한 경기 고양시가 집단민원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갈등을 풀어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시는 집단고충민원 지표관리계획 수립을 기반으로 실지 조사, 시민 참여 등을 강화하고, 공공갈등 해결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을 진행하는 등 실생활과 맞닿은 주민들의 고충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집단민원 중 77% 건설·교통 분야 집중… 도로 개설 등 주민 불편 해소집단민원은 5세대 이상 다수의 이해와 관련돼 5명 이상 연명 제출하는 민원으로 시에서 별도 관리하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건설교통이 268건(77%)으로 가장 많고, 환경경제 49건(14.1%), 기획행정 16건(4.6%), 문화복지 15건(4.3%) 순이다. 시는 지난 6월 기준 총 348건의 집단민원 중 185건을 조정·해결(합의율 53.2%)한 것으로 나타났고,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강구함에 따라 장기 미결과제들도 진척을 보이고 있다. '중로 2-178호선(오금3로)'은 오금동 일원 주택단지 2,500세대 입주민들이 상시 이용하는 도로다. 증가한 통행량에 비해 기존 도로와 보행로가 협소해 지난해 11월에만 2632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시는 주민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청취했고, 지난 6월에는 15m 너비 도로폭 확장을 위한 실시계획(변경)인가를 고시, 지난 13일에는 분할 측량 결과를 반영한 실시계획(변경)인가를 고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는 손실보상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고, 하반기까지 완료한 뒤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원동 물구리 '소로3-512호선' 도로 개설은 지난 2019년 실시설계용역과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추진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도로 개설 공사의 빠른 착공을 요청하는 집단민원이 제기됐고, 시에서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약 16.7억원을 투입해 전체 46필지 중 26필지의 토지 보상을 완료했다. 해당 도로는 오는 2025년 주민지원사업(국비)을 통해 잔여 사업비를 확보한 후 시설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맨발 산책로 조성 등 소확행 확산… 능곡 3구역, 창릉지구 등 도시계획 집단민원도 종결지난 6월, 일산서구 주엽동에 위치한 궁골공원에는 맨발 산책로가 생겼다. 지난해 8월 기존 산책로를 황톳길로 조성해 달라는 집단민원이 접수됐고, 시에서는 공원 녹지대 가장자리에 다수 주민들의 통행으로 자연스럽게 흙길이 만들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올해 본예산 주민숙원사업으로 맨발 산책로 정비를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 6월 궁골공원에는 100m에 달하는 맨발 산책로 경계목이 생기고 등의자 설치, 수목 식재 등 환경개선까지 함께 이뤄졌다. '능곡3 존치정비구역의 재정비촉진구역 지정고시 촉구' 관련 집단민원은 지난 7월에 마무리됐다. 시는 지난해 8월 능곡재정비 촉진계획 변경 용역을 발주하고 주민공람, 의회 의견청취, 주민 공청회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지난 6월 한국부동산원의 사업성 검토 후 7월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능곡3구역은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 완료됐다. 또한 '창릉지구 내 유해시설의 현천지구 이전 반대' 집단민원도 종결 처리됐다. 시는 지난 2021년 9월에 접수된 집단민원을 토대로 국토부 등에 주민의견을 반영한 지구계획 재검토를 요청했다. 지난 6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가결로 현재 레미콘 공장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은 이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향후 레미콘 3사에 대해서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역의원과 협조해 적정한 위치로 이전할 수 있도록 협의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집단민원 등 공공갈등 대응 역량 키워… 국무조정실 연계 컨설팅·직원 교육 강화고양시는 지역 내 공공갈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적극 관리,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월 집단민원 등 공공갈등 해결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했고, 국무조정실 갈등관리 지원사업을 통해 국비 50% 비용 보조와 갈등관리 전문기관인 단국대학교 분쟁해결센터 연계 등을 지원받았다. 해당 컨설팅에는 시 정보통신담당관, 3개구 건축과·안전건설과 등 11개 관련 부서가 참석했고, 갈등관리 전문가로부터 인허가 등 반대 민원에 대한 이해와 대응, 소통에 기반한 갈등관리 기법을 자문 받았다. 또한 타 지자체 사례 공유와 함께 관계 법령과 업무처리 절차를 학습해 집단민원에 대한 이해도와 역량을 높였다. 또한 지난 4월에는 백석업무빌딩 회의실에서 집단민원 해결을 위한 직원 대상 갈등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고양시 공직자 17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대학교 공공갈등과 지역혁신 연구소’와 정정화 강원대 공공행정학과 교수의 주재로 공공갈등의 원인과 진단, 사례학습을 통한 실무역량 강화 등 교육이 진행됐다. 시는 하반기에도 국무조정실과 연계한 갈등영향분석 컨설팅, 직원 대상 교육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고양연구원과 협업해 ‘고양형 공공갈등관리체계 구축 방안’과 ‘사례별 공공갈등관리 매뉴얼’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23 11:32:4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순천시, 여수시, 담양군, 구례군, 곡성군, 화순군, 함평군, 영광군, 장성군, 해남군 등 전남 10개 시·군이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또 완도군, 진도군, 보성군, 장흥군, 고흥군 등 5개 군이 예비 지정됐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전남은 지난 1차에서 7개 지역이 선정된 후 이번 2차 공모에서 10곳이 추가로 지정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총 17개 지역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앞서 교육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공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발전의 큰 틀에서 교육 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2차 공모는 지난 6월 29일까지 기획서를 제출한 후 서류 심사 및 대면 심사를 통해 이날 선정 결과가 공표됐다.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교육부로부터 지자체 대응 투자에 따라 매년 최대 30억원의 특별교부금 지원과 특례를 적용받아 운영하게 된다. 먼저, '글로컬 으뜸 교육, 활기찬 행복 전남'을 비전으로 내세운 3유형에는 △여수의 신에너지·마이스관광산업 △담양·곡성·구례의 K푸드산업 △화순·함평·영광·장성의 인재 유치 교육 특화 △해남의 행양관광융복합이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매년 평가를 통해 성과 관리와 지원을 받게 된다. 또 교육감과 기초지자체장이 협약을 맺은 1유형으로는 △순천의 K디즈니가 선도지역으로 지정돼 3년의 시범운영 이후 종합평가를 거쳐 교육발전특구로 정식 지정된다. 이 밖에 △완도·진도의 해양관광융복합 △보성·장흥·고흥의 미래농생명산업은 예비 지정으로 3차 공모에서 보완사항을 재평가할 예정이다. 특히 전남은 모든 지역에 적용되는 공통 과제와 지역별 특화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공통적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돌봄 혁신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전남을 만들고 전남형 미래학교, 공동 교육과정, 학교급 간 연계 교육 및 디지털 교육을 통해 학생의 연속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지역별 특화 과제는 지역 발전 산업을 바탕으로 고교-대학-산업의 연계 체제 구축을 위해 자율형공립고 2.0과 직업계고를 중심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전남도교육청은 이번 2차 공모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정책국장을 중심으로 지원단을 구성해 자율형공립고 2.0 협의체 구성, 직업계고 관계자 협의회, 고교-대학 연계 협의회, 공청회 등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전남 여건에 맞는 모델 마련에 주력했다. 또 전남도청, 지역별 지자체 담당자, 교육지원청 및 교직원들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해당 지역의 도의원들도 적극 나서 이번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힘을 보탰다. 김대중 교육감은 "글로컬 박람회의 성공을 통해 전남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줬고, 이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전국 최다 선정되면서 이를 다시 확인했다"면서 "5개 예비 지정 지역도 전남도와 협력해 재공모하고, 전남의 아이들이 글로컬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30 15:35:35[파이낸셜뉴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는 지난 10일 뉴밀레니엄관 글로벌룸에서 '글로컬대학 문화콘텐츠 특화분야 학사구조 개편'을 위한 최종보고회와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학사구조개편은 동서대학교 문화콘텐츠 분야 '아시아 넘버1'의 실현과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본지정을 통한 도약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문화콘텐츠 분야 3개 단과대학(임권택영화예술대학, 디자인대학, 미디어콘텐츠대학) 내 학과·전공 소속 교수 중심으로 실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교육·기업 전문가 자문회의, 세미나와 수차례의 토론을 거쳐 구조개혁안을 도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장제국 총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와 '글로컬대학 특화분야 학사구조 개혁 태스크포스팀 21명의 실무위원이 참석했다. 주요 학사구조 혁신체계의 방향은 '벽 허물기'를 통한 '무경계 학사구조'의 전환을 목표로 △특성화 분야 3개 단과대학(임권택영화예술대학, 디자인대학, 미디어콘텐츠대학)의 통합 △무전공제(자유전공제) 및 모집단위 광역화를 통한 신입생 선발 △유연한 학사구조를 위한 조직 개편 △학생의 다양한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는 학생 중심교육 등을 골자로 한다. (가칭)Arts & Design 통합 단과대학 체제는 향후 2년간의 충분한 학내 협의와 시뮬레이션, 자문회의, 실행 준비 기간을 거쳐 2027년부터 전환하기로 했다. 이로써 동서대학교 (가칭)Arts & Design 통합 단과대학은 다양한 전공을 가진 전국 최대 규모의 영화·영상, 미디어 콘텐츠, 디자인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예술단과대학의 모습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또 시대에 맞는 전공과 부전공, 소단위 전공 등의 신규 생성이 용이하고 학생들의 자유로운 진로설계와 탐색, 전공 선택이 가능한 유연한 구조를 갖추게 된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동서대학교 문화콘텐츠 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혁신모델과 수익형 산단과 연계한 재정 자립화의 선순환 체계, 연구력 제고를 위한 R&BD클러스터 기반의 산학연구 혁신 모델도 제시했다. 정주형 유학생 유치와 글로벌 평판도 제고를 위한 글로벌 혁신 모델도 도출했다. 이밖에 학생관리와 학생지원체계의 고도화 전략, 입시대책, 공간 대책·대학원 혁신안도 함께 다뤘다. 이를 위해 아트앤디자인 특화 교양교육과정, AI리터러시 등 단과대학 공통 기초과정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이러한 혁신을 통해 이번 글로컬대학 사업의 최종선정과 더불어 지역과 상생하는 문화콘텐츠 특화 단과대학의 출범을 견인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12 11:24:12【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지자체 최초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로봇 공모 사업 3관왕을 달성하며 '로봇 동행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19일 순천시에 따르면 올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한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사업, 규제 혁신 로봇 실증사업, 로봇 창의교육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25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로봇 공모 사업 선정에 힘입어 지자체 주도형 로봇 사업의 표준을 만들고 있다. 우선 순천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로봇 창의인재 육성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발달장애인의 일상 자립을 돕기 위한 돌봄 로봇이 오는 8월 순천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첨단 로봇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로봇교육과학관도 오는 9월 순천만잡월드 1층 284.27㎡ 규모로 조성돼 시민을 맞이한다. 더불어 시민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로봇 축제의 장도 열린다.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로봇 캠프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로봇 축제, 그리고 로봇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문가 초청 강연회 등이 기획돼 있다. 이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로봇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거리와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앞서 순천시는 지난 2022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 로봇 융합 비즈니스 지원 사업에 처음 선정된 이후 로봇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국비 포함 총 8000만원을 확보해 발달장애인과 종사자를 위한 정서 지원 사업과 창의교육, 복지로봇 생태 조성 세미나, 로봇 축제를 진행하며 로봇의 필요성을 시 전역으로 확산시키고자 노력했다. 순천시의 예측은 정확히 들어맞아 이듬해인 2023년 사회적 약자 편익 지원 사업, 로봇 융합 비즈니스 지원 사업, 로봇 창의교육 사업 등 세 가지 분야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국비를 포함한 약 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로봇 교육 기업 육성을 위해 기업의 정주 요건을 지원하고, 장애인과 노약자의 디지털 교육을 위해 로봇을 활용한 교육을 진행했다. 또 발달장애인 지원센터 두 곳을 선정해 복지로봇과 자립로봇 거점센터로 활용해 로봇을 공급했다. 순천시는 앞으로 협동 로봇 도입으로 지역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 적용 사례 특강, 우수 기업 견학, 공청회로 로봇을 기업에 지원하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의료 로봇을 보급·확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순천대 의대 유치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첨단산업 도시를 조성하고,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로봇과 항공 우주, 방산, 모빌리티, 마그네슘 경량화 등과 관련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과 로봇을 접목한 다양한 시민 편익 시책으로 누구도 로봇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는 '로봇 동행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미래 핵심 전략 5대 사업 중 하나인 로봇으로 향후 우주탐사 로봇 테스트베드 조성, 해양 쓰레기.스마트팜 로봇 개발 및 보급, 장애인 생활 자립 지원 로봇 등 시의 특화 사업들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9 15:11:09[파이낸셜뉴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는 '글로컬대학 추진을 위한 학생 대상 소통강화 공청회'(사진)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일 동서대학교 주례캠퍼스 UIT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열린 공청회는 '2024년 글로컬대학30' 지정을 위한 사업의 중요성과 대학의 혁신전략을 학생들에게 공유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한 자리였다. 공청회에는 김영 교무처장, 조대수 기획연구처장, 정도운 학생취업지원처장, 총학생회·총대의원회·단대학생회 등 학생자치기구 대표 68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청회는 학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글로컬대학 이니셔티브의 방향성을 함께 찾아 나가는 시간이었다.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자치기구에서는 함께 성장하는 글로컬사업 지정에 큰 힘을 보태기로 했다. 동서대는 '통합 산학협력단 기반으로 부산시-대학 공동 이익을 실현하는 부산 개방형 연합대학' 비전 아래 동아대, 부산시와 함께 글로컬대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지역 대학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5년간 총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2023년에 10개 대학을 선정했으며, 2024년 10개 대학을 추가지정 하는 등 2026년까지 30개 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예비지정된 대학은 오는 7월 26일까지 지자체·지역산업체 연계 실행계획 수립,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10개 대학 내외가 선정될 본지정은 오는 8월 발표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6-12 14:04:4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보건대가 글로컬대학 실행계획 준비를 착착 진행 중이다. 대구보건대는 26일 오전 10시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대학 구성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글로컬대학30 예비선정에 따른 실행계획을 공유하고 대학 구성원의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남성희 총장은 "글로컬대학 실행을 위해 혁신을 가능하게 할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대학 구성원 간의 단합과 협력이 중요한 시기다"면서 "앞으로 보건의료산업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3개 연합대학이 힘을 합쳐 본 지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대구보건대는 광주보건대, 대전보건대와 공동(연합) 신청해 글로컬대학 사업에 예비지정 됐다. 3개 대학은 ‘보건의료계열 전문대학 간 단일 사단법인 설립에 기반한 초광역 연합을 구성하고 기술별 특화 캠퍼스 조성’을 사업의 혁신 방향으로 설정했다. 3개 대학의 중점 추진과제는 △한달빛 글로컬 보건연합대학 설립 △산업 수요에 기반한 가상학과 운영 △고숙련 마이스터 패스트트렉제 시행 △ 전문대학 최초 마이스터 보건의료 펑생직업교육체계 구축 등 이다. 김정수 글로컬미래융합대학지원단장)은"“이번 공청회는 대학의 미래 방향성과 책임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다"면서 "대학이 지역혁신 생태계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해 우리 대학 구성원 뿐만 아니라 산업체, 지역민, 학생들이 함께하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지난 16일 대학과 지역·연구기관·산업계 벽 허물기를 고도화한 글로컬대학 혁신기획서 20개를 선정했다. 예비지정 평가 결과 총 20개(33개교) 대학이 선정됐으며 유형별로 단독 11개(11개교), 통합 3개(8개교), 연합 6개(14개교)다. 대구보건대를 비롯한 예비지정 대학은 7월 말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제출해야 하며, 이에 대한 본 지정 평가를 거쳐 8월 말 최종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26 14:29:1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광주광역시와 광주광역시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최대 100억원을 지원받아 공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 정주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사업'에 광주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1차 선정 지자체는 광주시를 포함해 부산시, 대구시, 대전시 등 총 31곳이다. 시범지역 운영은 오는 2026년까지 3년간이며, 이후 정식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교육부는 이번 공모에 15개 시·도, 94개 기초지자체 등 총 40곳이 신청한 가운데 △특구 지정의 합목적성(20점) △사업계획의 우수성(40점) △연계·협업의 적절성(20점) △재정 계획의 적정성 △성과관리의 체계성(10점) 등을 서면·대면 평가하고,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31곳을 선정했다.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은 협약형 특성화고, 늘봄학교 확대 등 교육개혁 과제 반영과 지역 특화산업 중심 인재 양성 및 취업·창업 지원,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RISE)과 연계한 대학, 공공기관 등 32개 기관과 지·산·학 협치(거버넌스) 구축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 2월 19일 비공개로 진행된 대면 심사에서도 지역 대학과 연계한 공동교육 과정, 취·창업 지원, 지·산·학 거버넌스 구축,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사다리, 학부모들의 요구를 반영한 늘봄학교 진행 상황을 중심으로 강조했다. 앞서 양 기관은 공동 전담팀을 꾸려 매주 회의를 개최하는 등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공청회, 지방시대위원회, 대학, 공공기관 등 각계 여론을 수렴해 중점 과제를 발굴했다. 광주시와 교육청은 앞으로 △공교육 혁신을 통한 수요자 맞춤형 인재 양성 △광주형 인공지능(AI) 인재 성장 사다리 연계를 통한 인재 양성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한 취·창업 지원 강화 △돌봄 확대 및 지역 거주여건 개선을 통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등 13개 전략사업에 대해 교육부 상담(컨설팅)을 거쳐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협약형 특성화고와 연계한 가칭 광주형 마이스터고 운영과 자율형 공립고 2.0 활성화를 위해 자율형 공립고를 5개 학교까지 늘리고 대학과 협력해 인기학과 지역 인재 선발 비율을 80%까지 단계별로 확대한다. 정부의 놀봄학교 정착을 위해 올해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내 늘봄지원센터를 구축하고, 2026년까지 지역사회와 연계해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돌봄정책과 연계해 '초등학생 학부모 10시 출근제 확대 시행', '달빛 어린이 병원 추가 지정', '아픈 아이 긴급병원 동행 서비스' 등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한다. 지역 미래 전략 산업인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미래 수요가 확대될 관광산업 등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확대해 직업계 고등학생 등에게도 취업과 각종 창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3월 중에는 32개 협약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교육발전특구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의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환영한다"면서 "교육발전특구 시범 운영을 통해 광주가 잘하고 있는 통합돌봄, 인공지능(AI) 및 미래차 등 첨단산업과 교육부의 교육개혁 과제를 연계해 광주만의 인재 양성 사다리를 더욱 튼튼하게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광주가 교육을 통한 지역 발전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면서 "광주가 인재를 키우고 인재가 광주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교육청이 지자체, 대학, 공공기관, 지역 기업들과 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28 13:49:2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광주광역시교육청은 8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교육 혁신, 지역 인재 양성과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다. 지역에 맞는 교육 발전 방안을 제시하면 교육부가 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3년간 최대 100억원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교육발전특구 비전을 '다양한 실력으로 내일이 빛나는 미래교육도시 조성'으로 정하고, 광주시의 주요 전략사업과 교육부 교육 개혁 과제를 연계해 '광주가 인재를 키우고, 다시 인재가 광주를 키우는 선순환 교육혁신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추진 방안으로는 △공교육 혁신을 통한 수요자 맞춤형 인재 양성 △광주형 인공지능(AI) 인재 성장 사다리 연계를 통한 인재 양성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취·창업 지원 강화 △돌봄 확대 및 지역 거주여건 개선을 통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등 4개 전략을 담았다. 우선 광주형 마이스터고 지정·운영 등을 통한 학과 재구조화로 공업계 고등학교를 활성화하고 의·치·약대 등 지역 인재 전형 선발 비율을 단계별로 확대해 인재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또 광주시의 소프트웨어(SW) 미래채움센터와 시교육청이 2026년에 설립하는 광주AI교육원 등 광주형 인공지능(AI) 인재성장 사다리를 연계해 인공지능(AI) 인재가 성장 초기부터 성인이 돼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혁신에도 초점을 맞췄다. 특히 광주시와 시교육청은 미래차, 반도체 등 지역특화 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과 취업·창업 지원정책에 집중했다. 지역 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연계해 시, 교육청, 자치구, 대학, 공공기관 등 32개 기관이 협약을 체결해 지·산·학 협치(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복합쇼핑몰 등 관광분야 지역 미래산업과 연계한 교육과정 개설·확대를 통해 직업계 고등학생 등에게도 취업과 각종 창업 기회를 제공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킨 돌봄의 대표 도시로서, 정부의 늘봄정책과 확대된 광주시의 통합돌봄 정책들과 연계를 통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실현할 예정이다. 앞서 광주시와 시교육청은 함께 전담팀을 꾸려 매주 회의를 개최하고 시민공청회, 지방시대위원회 등 각계 여론을 수렴해 중점 과제를 발굴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공교육 혁신을 통해 누구나 가고 싶은 학교가 만들어지면 인재가 다시 광주를 발전시키는 선순환 체계를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더 살기 좋은 광주가 될 수 있다"면서 "광주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 선정을 통해 교육도시로서 다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지정을 통해 광주가 교육도시로 다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유아부터 대학까지, 진학에서 취업·정주까지 걱정 없는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은 2월 중 교육발전특구위원회 심사와 중앙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3월 발표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08 17:35:4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과 광주광역시가 교육발전특구 광주모델 공동 개발에 본격 나섰다. 1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시와 함께 시청 무등홀에서 교육발전특구 공모사업 공청회를 열고 각계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공청회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 신청과 광주형 특구 모델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1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해당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타냈다. 공청회는 교육부 김영현 사무관의 '교육발전특구 추진 배경 및 방향' 주제 발제로 시작됐다. 이어 광주시의회 신수정 교육문화위원장을 좌장으로 백희정 광주지방시대위원회 위원, 김현우 조선대 대외협력처장, 최홍진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교장, 학부모 김은주씨가 참여한 지정 토론이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질의응답이 실시돼 교육발전특구에 대한 여러 시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지정 토론에서 백희정 위원은 "상위층을 위한 교육 여건 마련보다는 한 사람이라도 놓치지 않는 교육정책이 필요하다"면서 "모두를 위한 광주형 교육발전 특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현우 처장은 "대학과 교육청, 지역이 교육과정을 공유하고 특성화를 해야 한다"면서 '교육발전특구와 지역 대학과의 협력 방안 모색'을 제안했다. 최홍진 교장은 "교육발전특구의 목표가 지자체, 대학, 지역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에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교육발전특구의 직업계고 참여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학부모 김은주씨는 "학부모가 바라보는 광주형 교육발전특구가 필요하다"면서 "지역의 인재들이 광주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인센티브가 확실히 이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과 광주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광주형 교육발전특구 모델을 개발해 2월 시범운영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앞서 두 기관은 광주형 교육발전특구 모델 개발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매주 실무 회의를 개최하는 등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모델 개발과 교육발전특구 연계 과제 등을 발굴하고 있다. 박철신 광주시교육청 정책국장은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다양한 실력으로 '내일(My Job)이 빛나는 미래교육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우리 광주에 적합한 교육발전특구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 교육 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16 15:48:20[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는 지난 20일 미래 청사진을 담은 2040년 시흥 도시기본계획을 경기도가 최종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시흥시에 따르면 2040년을 목표로 수립한 ‘시흥 도시기본계획’은 시흥시의 미래와 도시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시민계획단, 주민공청회, 시흥시의회 의견 청취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2년 10월 경기도에 승인 신청을 하고, 세 차례의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끝에 최종 승인을 받게 됐다. 도시미래상은 '행복한 시민, 아름다운 자연, 교육·경제도시 시흥'으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목표를 △창조혁신도시 △교육기회도시 △청정그린도시 △안심복지도시로 제시했다. 의료·바이오산업 혁신거점 조성과 각종 도시개발사업, 공공주택사업 등 시 현안이 골고루 반영된 이번 도시기본계획에는 2040년 목표인구를 69만 명으로, 시가화예정용지(도시 발전에 대비해 개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용지)는 13.281㎢로 계획했다. 도시공간구조는 1도심 2부도심 4지역 중심으로 설정하고, 생활권은 기존의 북부·동부·중심·남부 4개의 생활권을 도시 여건 변화에 대처하고자 북부와 중부, 남부 3개의 생활권으로 재편했다. 또한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망 계획과 함께 도심 및 주거환경, 환경보전 및 관리, 도시경관 및 공원ㆍ녹지 계획 등 장기 비전을 담은 부문별 계획이 수립됐다. 임병택 시장은 "도시기본계획은 시흥시가 수도권의 대표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풍부한 성장잠재력과 지역의 균형발전 의지를 반영한 중요한 계획"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명실상부한 서남부권 거점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2-25 14:4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