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태경케미컬(006890), 교촌에프앤비(339770), 수산중공업(017550), 대한해운(005880), KPX홀딩스(092230)등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태경케미컬은 전 거래일 대비 30.0% 오른 14,300원에 거래를 마감하여 높은 관심을 받았다. 'fnRASSI'는 금융 AI 전문기업 씽크풀과 파이낸셜뉴스의 협업으로 로봇기자가 실시간으로 생산하는 기사입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0-11-12 15:41:41외식전문기업 더본코리아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락업(보호예수) 확대'와 '배당 시행'을 강조했다. 다만 최대주주인 백종원 대표에 대한 높은 사업 의존도는 우려 요소로 꼽았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백 대표는 보유주식 879만2850주 중 70%(615만4995주)에 대해 2년6개월의 락업을 걸었다. 관련법상 최대주주의 의무 보호예수 기간은 6개월이지만 2년을 자발적으로 추가했다. 나머지 30%는 상장 6개월 뒤부터 매도할 수 있다. 또 다른 투자자 보호 방안으로 상장 후 3년간 배당 계획을 내걸었다. 일반주주에게 지급하는 주당 배당금을 올해 300원을 시작으로 2025년 500원, 2026년 700원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배당성향은 올해 14.22%에서 2026년 31.78%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더본코리아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주주친화 중심 기업운영을 위해 선 배당액 확정, 차등배당을 실천하고자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가맹 브랜드 중 하나인 '연돈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와 갈등 논란도 증권신고서에서 언급하면서 분쟁 예방을 위한 가맹점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다만 이러한 확약 기한은 상장 뒤 3년까지다.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으로는 CJ씨푸드, 대상, 풀무원, 신세계푸드를 선정했다. 전통적 프랜차이즈 기업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유사한 사업구조를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 교촌에프앤비는 주가수익비율(PER)이 29.65배 수준에 달해 최고값 제외 조건에 따라 비교기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공모 자금의 94.8%를 식음료(F&B) 관련 업종 등 인수·합병(M&A)과 지분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5.2%는 기존 브랜드 강화와 신규 브랜드 개발 등 운영자금으로 쓸 예정이다. 더본코리아는 백 대표에 대한 사업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회사 위험 요소로 꼽았다.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대표의 질병, 사고 등으로 부재가 생기면 일시적으로 브랜드 가치 하락, 수익성 및 성장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오는 10월15~21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 24~25일 일반 청약을 거쳐 11월 내 상장할 계획이다. 박지연 기자
2024-09-08 17:50:44[파이낸셜뉴스] 외식전문기업 더본코리아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락업(보호예수) 확대'와 '배당 시행'을 강조했다. 다만 최대주주인 백종원 대표에 대한 높은 사업 의존도는 우려 요소로 꼽았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백 대표는 보유주식 879만2850주 중 70%(615만4995주)에 대해 2년6개월의 락업을 걸었다. 관련법상 최대주주의 의무 보호예수 기간은 6개월이지만 2년을 자발적으로 추가했다. 나머지 30%는 상장 6개월 뒤부터 매도할 수 있다. 또 다른 투자자 보호 방안으로 상장 후 3년간 배당 계획을 내걸었다. 일반주주에게 지급하는 주당 배당금을 올해 300원을 시작으로 2025년 500원, 2026년 700원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배당성향은 올해 14.22%에서 2026년 31.78%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더본코리아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주주친화 중심 기업운영을 위해 선 배당액 확정, 차등배당을 실천하고자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가맹 브랜드 중 하나인 '연돈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와 갈등 논란도 증권신고서에서 언급하면서 분쟁 예방을 위한 가맹점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다만 이러한 확약 기한은 상장 뒤 3년까지다. 더본코리아는 "가맹점과 가맹본부 간 지속적 소통 체계 구축, 가맹점의 경쟁력 강화, 수익성을 개선을 위한 신메뉴 개발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으로는 CJ씨푸드, 대상, 풀무원, 신세계푸드를 선정했다. 전통적 프랜차이즈 기업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유사한 사업구조를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 교촌에프앤비는 주가수익비율(PER)이 29.65배 수준에 달해 최고값 제외 조건에 따라 비교기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공모 자금의 94.8%를 식음료(F&B) 관련 업종 등 인수·합병(M&A)과 지분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5.2%는 기존 브랜드 강화와 신규 브랜드 개발 등 운영자금으로 쓸 예정이다. 더본코리아는 백 대표에 대한 사업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회사 위험 요소로 꼽았다.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대표의 질병, 사고 등으로 부재가 생기면 일시적으로 브랜드 가치 하락, 수익성 및 성장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현재 백 대표이사는 이미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평판 하락 사건에 연루된 사항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오는 10월15~21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 24~25일 일반 청약을 거쳐 11월 내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9-07 05:37:47[파이낸셜뉴스] "가맹점과 가맹본부간 상생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지역 개발 사업을 본격화하겠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피 상장 절차에 돌입한 더본코리아는 기업 가치보다 백종원 대표이사의 존재가 더 부각되는 모양새다.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강석원 각자 대표 체제로 기업공개(IPO) 과정을 진행한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상장 전부터 유명한 외식 경영 전문가로 인지도를 높였다. '요리하는 CEO'라는 별명으로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며 '경영인'보다 '방송인'의 색채가 더 강하다. 특히 그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맛남의 광장', '백종원의 푸드트럭', '고교급식왕'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단순히 방송이 아닌 외식업계의 발전을 위한 해법 마련에 주력해 왔다.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들은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홍콩반점', '본가', '미정국수', '역전우동', '빽다방' 등 그가 론칭한 다수의 프랜차이즈 식당에 접목돼 백 대표만의 경영 철학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은 백 대표가 증시에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앞서 교촌에프앤비 등 굴지의 외식 상장사들이 출사표를 냈지만 주가 측면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 기업 가치보다 향후 성장성을 입증해야 하는 주식 투자 특성상 외식 업계는 확장성 측면에서 한계에 부딪힌 경우가 많았다"라며 "백 대표가 이를 어떻게 타개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더본코리아는 현재 25개 외식 브랜드를 통해 국내 약 2900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상장 과정에서 회사 측이 강조한 것은 '가맹점과의 상생'이다. 더본코리아는 창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가맹점과의 공고한 상호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외식과 호텔, 유통을 아우르는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더본코리아 측은 "가맹사업법 개정 등 대외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가맹점과 가맹본부간 상생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하겠다"라며 "자동화기기 도입, 푸드테크 협업 등도 가맹점의 운영 효율화를 위한 노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최초 설립한 민관협력 외식창업교육기관인 더본외식산업개발원에서는 특산물을 활용한 외식 메뉴 및 브랜드 개발에 나설 것이고 지역 축제 활성화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상생에도 힘쓸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06 10:47:22[파이낸셜뉴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새롭게 선보인 신메뉴 ‘교촌옥수수’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고객 이벤트를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교촌은 먼저 달콤고소한 치킨 ‘교촌옥수수’에 독보적인 매운맛의 ‘레드디핑소스’를 더해 달고맵(달콤∙고소∙매콤) 조합으로 즐길 수 있는 ‘교촌옥수로맵게’ 이벤트를 마련했다. ‘레드디핑소스’ 증정 이벤트를 통해 이달 21일부터 9월 18일까지 교촌치킨 전국 가맹점에서 ‘교촌옥수수’ 단품 메뉴를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교촌옥수수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레드디핑소스’ 1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N행시 백일장’도 준비됐다. △옥수로맵게 △옥수수레드 △교촌옥수수 △레드소스 네 가지의 제시어 중 하나를 선택해 N행시를 작성하고 ‘교촌옥수로맵게’ 이벤트 포스터와 필수 해시태그를 게시한 후 구글폼으로 제출하면 된다. 총 100명을 선정해 교촌옥수수오리지날 상품권을 증정한다. 교촌치킨 매장에 숨겨진 ‘교촌옥수수’ 스티커를 찾는 ‘황금 옥수수를 잡아라’ 이벤트도 마련했다. 4주 간 400개의 교촌치킨 매장에서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다음달 1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5시에 교촌치킨 공식 인스타그램에 스티커가 숨겨진 지역이 공지된다. 해당 지역 내 교촌치킨 매장에서 부착된 스티커를 발견한 고객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인증하면 된다. 가장 먼저 인증한 고객에게는 ‘교촌옥수수 오리지날 모바일 상품권 1매’를 증정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8-20 08:58:14[파이낸셜뉴스] 스포츠 최대 축제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맥주의 주가가 장중 오름세다. 최근 글로벌 맥주 업체와의 파트너십 체결과 냉동김밥 등 신사업 진출이 맞물려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성수기에 더해 올림픽 특수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되는 가운데, 제주맥주는 글로벌 주류 기업인 중국 화룬맥주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점이 부각되고 있다. 제주맥주는 이날 장중 한 때 전날보다 8.26% 급등한 1114원까지 거래됐다. 전일 2.39% 올라 거래를 마친 가운데 연이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파리올림픽은 우리 시간으로 27일 오전 3시 개막한다. 이번 올림픽에는 206개국 1만500명이 참가하며 32개 종목과 329개 경기가 열린다. 한국은 22개 종목에서 국가대표 143명이 출전한다. 올림픽 주요 경기들이 새벽 시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이면서 맥주, 치킨, 편의점 등의 업종이 증권업계에서 수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제주맥주를 비롯해 하이트진로, 롯데칠성 등 주류 업게와 하림, 교촌에프앤비 등 육계 관련주, BGF리테일과 GS리테일 등 편의점주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여름철 맥주 판매량은 비수기 대비 20~30% 증가하는데, 파리올림픽이 7월부터 시작하는 만큼 올림픽 특수 기대감이 높다"라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주류 기업 중 하나인 중국 화룬맥주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국내 유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신채림 연구원은 "제주맥주는 음료 및 알코올음료 제조업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유사한 산업군에 속한 동종업계 기업들보다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비교적 높지만 영업이익률 및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최근 미국에서 김밥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냉동김밥 1위 업체 '올곧'에 지분 투자해 관련 시장에 진출한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25 12:34:48[파이낸셜뉴스] 로봇이 커피를 만들고 치킨을 튀기는 일상이 가까워졌다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무인 로봇 커피 매장이 늘고 있으며 치킨 프랜차이즈들도 '치킨 튀겨주는 로봇' 도입을 늘리는 추세다. 고물가 속에 내년도 최저임금까지 처음으로 1만원대를 돌파하자 인건비를 절감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은 17일 "튀김 제조용 로봇 '튀봇'(TuiiBot)을 확대해 약 30개 매장에 들이기로 했다" 밝혔다. BHC는 이달 계룡엄사점, 일산덕이점, 제부도점, 금호점 등 4개 매장에서 ‘튀김로봇’(튀봇)을 추가로 도입해 전국 총 6개 매장에서 튀김로봇을 사용하고 있다. BHC는 지난해 튀봇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후, 올해 3월 LG전자와 ‘튀봇 유통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HC는 튀봇의 효율성이 높다고 보는 가맹점주들이 많아져 연말엔 튀봇을 사용하는 매장이 30여개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튀봇은 사람 대신 튀김류 요리를 조리하는 로봇이다. 반죽된 재료를 튀봇에 올리면, 트레이가 자동으로 움직여 조리를 시작한다. 치킨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품이 많이 드는 튀김 조리 과정을 로봇이 맡게 되면 균일한 맛을 낼 수 있다는 점이 대표적인 장점으로 꼽힌다. 또 작업자의 안전도 전보다 잘 보장할 수 있다. 교촌에프앤비도 지난 2021년 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교촌치킨 전용 조리 로봇을 개발해 국내 6개 가맹점에 배치했다. 올해 안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운영하는 교촌치킨 직영점 미드윌셔점과 로랜하이츠점에 뉴로메카 조리 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는 또 두산로보틱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튀김 로봇을 개발 중이다. 한편 지난 12일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노·사·공 사회적 대화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9860원에서 170원(1.7%) 오른 1만30원으로 결정했다. 월급 기준으로는 209만6270원(주 40시간·월 209시간 근무 기준)이다. 업계에서는 인건비 부담에 채용보다는 자동화 시스템 서비스로 눈을 돌리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18 09:43:00[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업체 더본코리아가 지난해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106억원, 2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역대 최대로 2022년 매출(2821억원)에 비해 45% 늘었다. 영업이익은 2022년 257억원에서 소폭 감소했다. 더본코리아 매출은 매년 불어나는 흐름을 보였다. 2020년 매출 1507억원에서 2021년에는 1941억원으로 늘었고, 2022년에는 2821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이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지난해 좋은 실적을 거둔 만큼 올 상반기에 IPO 상장예심을 신청하는 등 상장 절차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백 대표는 2022년 한 언론 인터뷰에서 30주년이 되는 2024년에 상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 1월 주당 2주를 지급하는 무상증자도 진행한 바 있다. 1주당 2주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일각에선 상장을 앞두고 유통 가능한 주식 수를 미리 조정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지난 1993년 '원조쌈밥집' 브랜드를 론칭하고 1994년 법인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했다. 현재는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빽다방, 역전우동, 홍콩반점0410, 리춘시장을 비롯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25개와 제주 더본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백 대표가 최대 주주로 지분 76.69%를 보유 중이다. 2대 주주는 이 회사의 강석원 부사장으로, 21.09%를 갖고 있다. 그러나 교촌에프앤비(교촌치킨), MP대산(미스터피자), 디딤이앤에프(연안식당)를 비롯한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IPO 직후 주가 흐름이 좋지 않았다. 2020년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교촌에프앤비 주가는 공모가(1만2300원)를 밑도는 7000~8000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6 09:29:24[파이낸셜뉴스] 교촌에프앤비가 송종화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28일 경상북도 칠곡군 교촌에프앤비 본사에서 제2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한 6개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교촌에프앤비는 이 밖에 제25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이날 의결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이날 송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과 아울러 그를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했다. 송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은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했으며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송 부회장은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의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끌어올린 프랜차이즈 전문가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송 부회장은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 K-프랜차이즈 해외진출의 물꼬를 튼 인물로 평가받았다. 국내 치킨 시장에서는 허니시리즈 등 신제품으로 공전의 히트작을 출시, 교촌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바 있다. 회사 측은 국내가맹사업을 비롯해 신성장사업과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되는 송 신임 대표이사가 특유의 리더십과 위기대응 역량을 발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 신임 대표이사는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3-28 14:51:57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에 힘입어 상장사들이 주주친화정책 중 하나로 차등배당에 나서고 있다. 대주주보다 소액주주에게 더 많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만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회사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결산배당 공시를 낸 12월 결산법인(20일 기준) 가운데 차등배당을 결정한 곳은 교보증권, 교촌에프앤비, HPSP 등 총 14곳이다. 아직 결산 배당 공시를 내지 않은 상장사들이 남은 것을 감안하면 차등배당을 결의하는 상장사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차등배당은 대주주가 본인의 배당금 전부 또는 일부를 포기해 기타 소액주주에게 양도하는 방식이다. 차등배당 목적부터 최대주주 대비 소액주주가 받는 주당 배당금,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 포함 여부 등 차등배당을 실시하는 대상도 각기 다르다. 통상 대주주보다 소액주주들에게 더 많은 배당을 준다는 점에서 주주친화적 정책으로 꼽힌다. 올해 첫 차등배당에 나선 상장사는 파세코, 새빗켐, 교촌에프앤비, 시알홀딩스, 한국알콜 등 5곳이다. 모두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계획 발표 이후 차등배당을 공시했다. 교촌에프앤비와 시알홀딩스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81.9%, 115.9% 상승하면서 첫 차등배당을 결정했다. 반면, 에어컨업체인 파세코, 2차전지 리사이클링 업체 새빗켐은 지난해 판매 부진, 시세 하락으로 영업익이 감소했지만 차등배당으로 주주환원에 나섰다. 올해까지 3년 이상 차등배당을 매년 결정해온 상장사는 정상제이엘에스, 교보증권, 세아베스틸지주 등이다. 교보증권은 2020년 순이익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을 계기로 차등배당한 뒤 매년 차등배당에 나서고 있다. 올해 결산 주당 배당금은 소액주주 250원, 대주주는 무배당이다. 교육업체 정상제이엘에스도 2013년부터 차등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배당금은 400원, 일반주주는 530원으로 고정됐다. 세아베스틸지주도 3년 연속 차등배당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는 일반주주 1200원, 최대주주는 1000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일반주주에 지급된 주당 배당금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은 5.2%다. 차등배당을 시행하는 상장사 중에는 최대주주 지분율이 50%를 웃도는 곳이 많다.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은 기업이 획일적 배당을 할 경우 배당 확대에 따른 과실을 대주주가 가장 많이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주주가치 제고 취지가 희석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실제 교보증권의 최대주주 교보생명보험의 지분율(특수관계인 포함)은 84.7%에 달한다. 에이스침대와 교촌에프앤비도 최대주주 지분율이 각각 79.5%, 69.4%에 이른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2-21 18:3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