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은 지난 4일 아워홈 마곡본사에서 열린 2024년 대졸공채 신입사원 95명 사령장 수여식에서 “글로벌 아워홈을 위한 새로운 기운을 불어 넣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5일 아워홈에 따르면 아워홈은 본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시장 공략, 디지털 역량 강화 등 미래성장전략과 사업 확장에 따라 2014년 이후 최대 규모 신입사원을 선발했다. 행사는 오프닝 인사 및 참석자 소개를 시작으로 △5주간의 신입사원 입문교육 영상 시청 △신입사원 조별과제 ‘아이디어 페스티벌’ 발표 △우수사원 및 우수조 시상 △사령장 수여 △구자학 선대회장 경영철학 영상 시청 △경영진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은 신입사원들에게 “입문교육을 수료하고 진정한 아워홈인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각 사업부 별로 현업에 배치되어서도 신입사원의 열정과 패기를 바탕으로 적극 소통하여 ‘글로벌 아워홈’을 위한 새로운 기운을 불어 넣어주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신입사원 여러분들이 마음껏 소통하며 일할 수 있도록 경영진과 각 사업부 리더 및 선배 직원들이 조직문화와 환경을 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사령장 수여식에 앞서 신입사원들이 입문교육 기간 동안 조별과제로 실시한 ‘아이디어 페스티벌’ 결과물이 사내에 전시됐다. 신입사원들은 젊은 감각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연구, 물류, 외식, 글로벌, 헬스케어 등 아워홈 각 사업분야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놨다. 특히 이번 입문교육 기간 중 단체급식사업 관련 아이디어를 제출해 실제로 대형사업장 수주에 힘을 보탠 신입사원들에게는 특별상이 수여됐다. 이날 사령장을 수여받은 신입사원 95명은 4월 15일부터 각 팀에 배치돼 본격적으로 실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05 10:01:13배당 규모를 둘러싼 아워홈 오너 남매 간 '배당 전쟁'에서 구지은 현 대표이사 겸 부회장이 완승했다. 구본성 전 부회장의 무리한 배당금 요구가 2년째 이어진 가운데 구본성 전 부회장을 제외한 세 자매가 30억원의 배당안에 찬성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4일 아워홈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회사가 제안한 배당금 30억원 안건이 통과됐다. 앞서 구본성 전 부회장과 장녀 구미현씨는 배당액으로 각각 2966억원과 456억원을 요구했다. 현재 아워홈 경영진은 배당금 30억원을 제안했었다. 이날 주총에서 장녀 구미현씨는 기존 456억원 배당안 제안을 철회하고 아워홈의 30억안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인 구 전 부회장이 제안한 2966억원 안건과 회사 측의 30억원 안건이 상정됐다. 구 전 부회장도 주총 직후 2966억원안을 철회하고 456억원으로 안건을 수정했지만 회사안이 통과되면서 해당 안건은 폐기됐다. 아워홈은 창립자인 고(故) 구자학 회장의 1남 3녀 남매가 전체 주식의 98%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장남인 구 전 부회장은 지분 38.6%, 구지은 부회장과 구미현·구명진 세 자매의 합산 지분은 59.6%다. 구 전 부회장과 구미현씨가 앞서 제시한 배당액 2966억원안과 456억원안은 아워홈의 지난해 순이익 250억원의 약 12배, 2배에 달해 '사익추구'에 가깝다는 비판을 샀다. 만약 두 안건이 의결될 경우 경영상 어려움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아워홈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이 2021년 기준 2240억원 수준에 불과한데 지난해 순이익 250억원을 더해도 구 전 부회장이 요구한 배당총액에 부족하기 때문이다. 주총에 앞서 아워홈 노조 조합원 10여명은 오너 일가를 겨냥해 "막장 배당 요구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지난달 27일 성명서를 통해 구본성 전 부회장의 상식을 벗어난 배당 요구를 규탄하며 "아워홈 1만 직원들은 코로나19를 넘어 현재까지 삶의 터전인 회사를 지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오로지 개인의 이익만을 위해 회사를 다시 경영악화의 길로 내몰고 직원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주주에 맞서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성 전 부회장은 지난 2021년 남매간 경영권 분쟁에서 밀려나 해임됐다. 당시 '보복운전'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후에도 지속된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에도 지난해 임시 주총에서 구지은 부회장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하면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박문수 기자
2023-04-04 18:42:14[파이낸셜뉴스] 배당 규모를 둘러싼 아워홈 오너 남매 간 '배당 전쟁'에서 구지은 현 대표이사 겸 부회장이 완승했다. 구본성 전 부회장의 무리한 배당금 요구가 2년째 이어진 가운데 구본성 전 부회장을 제외한 세 자매가 30억원의 배당안에 찬성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4일 아워홈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회사가 제안한 배당금 30억원 안건이 통과됐다. 앞서 구본성 전 부회장과 장녀 구미현씨는 배당액으로 각각 2966억원과 456억원을 요구했다. 현재 아워홈 경영진은 배당금 30억원을 제안했었다. 이날 주총에서 장녀 구미현씨는 기존 456억원 배당안 제안을 철회하고 아워홈의 30억안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인 구 전 부회장이 제안한 2966억원 안건과 회사 측의 30억원 안건이 상정됐다. 구 전 부회장도 주총 직후 2966억원안을 철회하고 456억원으로 안건을 수정했지만 회사안이 통과되면서 해당 안건은 폐기됐다. 아워홈은 창립자인 고(故) 구자학 회장의 1남 3녀 남매가 전체 주식의 98%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장남인 구 전 부회장은 지분 38.6%, 구지은 부회장과 구미현·구명진 세 자매의 합산 지분은 59.6%다. 구 전 부회장과 구미현씨가 앞서 제시한 배당액 2966억원안과 456억원안은 아워홈의 지난해 순이익 250억원의 약 12배, 2배에 달해 '사익추구'에 가깝다는 비판을 샀다. 만약 두 안건이 의결될 경우 경영상 어려움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아워홈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이 2021년 기준 2240억원 수준에 불과한데 지난해 순이익 250억원을 더해도 구 전 부회장이 요구한 배당총액에 부족하기 때문이다. 주총에 앞서 아워홈 노조 조합원 10여명은 오너 일가를 겨냥해 "막장 배당 요구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지난달 27일 성명서를 통해 구본성 전 부회장의 상식을 벗어난 배당 요구를 규탄하며 “아워홈 1만 직원들은 코로나19를 넘어 현재까지 삶의 터전인 회사를 지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오로지 개인의 이익만을 위해 회사를 다시 경영악화의 길로 내몰고 직원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주주에 맞서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성 전 부회장은 지난 2021년 남매간 경영권 분쟁에서 밀려나 해임됐다. 당시 '보복운전'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후에도 지속된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에도 지난해 임시 주총에서 구지은 부회장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하면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4-04 15:05:03[파이낸셜뉴스] 아워홈은 지난 2일 서울 강서구 마곡사옥에서 푸드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사내 강연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강연회에는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 및 본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아워홈의 전국 지사 근무자는 온라인 동시 중계를 통해 강의를 들었다. 연사는 김소형 스탠퍼드대 교수가 맡았다. ‘푸드 이노베이션: 실리콘 밸리 시선, 뇌 활동 및 건강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이 끝나고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김소형 교수는 글로벌 선진 푸드테크 동향 및 주요 사례를 소개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단체급식사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케어푸드 및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번 사내 강연회는 아워홈을 포함해 우리나라 푸드 서비스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한 자리였다”며 “글로벌 업계 전문가들과의 적극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정보 공유를 통해 임직원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워홈은 구 부회장의 초청으로 진행된 이번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푸드 이노베이션을 위한 자리를 지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2-09-05 08:54:16[파이낸셜뉴스] 아워홈 구본성 전 부회장이 동생 미현씨와 보유지분 동반 매각에 나서면서 구지은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 두 사람의 합산 지분이 60%에 육박해 매각 결과에 따라 경영권의 향방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은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지은 대표이사의 '남매의 난'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분매각 자문사 라데팡스파트너스는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의 지분 38.56%와 장녀 구미현씨의 지분 20.06%(자녀 지분 포함)를 대상으로 동반 매각을 추진한다.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올 초부터 구본성 전 부회장이 보유한 아워홈 지분 매각을 맡았다. 매각 진행을 원활히 하고 합리적인 가치 평가를 위해 구미현씨에게 지분 동반 매각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두 남매의 58.62%의 지분이 시장에 나오면서 주인이 바뀔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아워홈의 지분은 장남인 구 전 부회장이 38.56%, 장녀 구미현씨가 19.28%, 차녀 구명진씨가 19.6%, 삼녀 구지은 대표이사가 20.67%를 소유하고 있다. 앞서 구 전 회장은 보복 운전 논란이 일어나자 지난 2월 보유 지분을 모두 매각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구 전 부회장의 지분만으로는 경영권 확보가 어려워 시장의 관심이 적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 동반 매각으로 과반 이상의 지분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참여자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라데팡스파트너스는 기존 접촉했던 다수의 잠재적 원매자들에게 변경 조건을 알리고,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5월 중에 예비입찰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실사 등의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7월말까지 최종 낙찰자 선정을 완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동반매각 결정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이 더해지면서 지분 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구지은 대표이사 측은 공식적인 입장 표명에는 나서지 않고 대응 방안 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 전 부회장과 미현씨의 지분을 모두 한 곳에서 인수하게 되면 아워홈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기 때문에 경영권을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선 두 남매가 지분 매각보다는 지분가치 제고를 위해 손을 잡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워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740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매출 대비 7.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5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2-04-14 14:28:34[파이낸셜뉴스]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 배당 없음'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배당은 오는 23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안건으로 상정돼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구지은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주들의 보유 지분율에 대한 배당은 없다. 아워홈은 주주에게 돌아갈 배당을 하지 않는 대신 올해 인건비 부담과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급식 사업의 적자 가능성에 대한 위기 경영 강화와 함께 M&A와 글로벌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데 회사 자원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경제 불황 위기감과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 확대 등에 대한 책임경영 차원에서 주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주주 배당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구지은 부회장을 포함한 구미현, 구명진 이사 등 우호지분(지분율 61%) 주주들이 배당을 하지 않는 것에 기꺼이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 6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부진했던 실적 개선과 책임경영 강화를 우선 과제로 삼고 경영에 전력하고 있다. 이번 '주주 배당을 하지 않는 의사 결정' 또한 아워홈 경영 정상화와 책임경영에 대한 구미현, 구명진 이사를 비롯한 우호 지분 주주들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2-03-14 10:15:57[파이낸셜뉴스]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올해를 매출 2조원 기업으로 성장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구 부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매출 2조원 달성 원년으로 삼고 1등 아워홈으로 올라서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한 해가 돼야 한다"라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구 부회장은 "과거 아워홈이 가진 혁신 DNA와 좋은 전통, 철학을 잊고 있던 지난 몇 년 동안 경쟁자들은 한발 앞서가고 있다"며 "현실을 직시하고 과감한 쇄신을 통해 일류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불가능을 가능케 하고 단체급식·식자재 업계를 선도했던 '강한 1등 아워홈'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선두 기업의 위상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아워홈이 동종업계 최초로 실시했던 개별 식기와 직화(直火) 조리법 도입, 센트럴키친형 생산시설과 최첨단 물류센터 구축 등을 예시로 제시했다. 구 부회장은 새해 중점과제로 △소통과 협업의 조직문화 구축 △현장과 고객 중심 혁신 가속화 △위생 및 안전관리 강화 △해외사업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일을 시작하면 전쟁과 같이 치열하게 토론하되, 의사결정이 되면 모든 임직원이 하나로 힘을 모으는 유기적이고 역동적인 기업이 돼야 할 것"이라면서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려면 '모든 답은 현장과 고객에 있다'라는 사고와 마인드로 항시 무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관성적이고 안일한 업무 태도, 보신주의를 버리고 작은 일이라도 획기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할 방안을 고민하고 차별화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융합적 사고'를 내재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구 부회장은 "기업의 ESG는 이제 보편적이고 당연한 의무"라며 "위생과 안전 관련 사안은 회사의 존폐가 결정된다는 엄중한 경각심을 가지고 매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점검하고 아주 작은 부분까지 보완하려는 세심한 태도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해 우리는 동종업계 최초로 미국 공공기관 식음서비스 운영권을 수주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며 "미국, 폴란드, 베트남, 중국과 함께 올해는 새로운 국가로 글로벌 단체급식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며, 식품사업도 수출 역량 강화에 집중해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 부회장은 "제가 취임하며 약속했던 회사, '구성원이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성과에 대한 최고의 보상을 해주는 회사'로 반드시 만들겠다"라며 "아워홈의 저력을 믿고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강한 1등 아워홈으로 올라서자"라고 당부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2-01-03 09:43:12아워홈이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 경영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올해 6월 취임한 구지은 부회장(사진)이 경영혁신을 주도하면서 1년 만에 반전을 이끌어냈다.아워홈은 올해 매출 1조7200여억원, 영업이익 약 2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등으로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핵심사업인 단체급식과 식재사업부문이 신규 수주 확대,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수익이 개선된 덕택에 흑자에 성공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식재사업부문은 신규 거래처 발굴뿐만 아니라 부실 거래처 관리, 컨설팅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여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식품사업은 대리점 및 대형마트 신규 입점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미국과 폴란드, 베트남 등 해외법인에서 단체급식 식수 증가와 신규 점포 오픈 등으로 이익이 개선된 점도 흑자 전환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아워홈 미국법인은 올해 9월 미국 우편서비스를 총괄하는 미국우정청의 구내식당 운영권을 따냈다. 국내 단체급식기업이 미국 공공기관 구내식당 운영을 수주한 것은 아워홈이 처음이다. 중국사업도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올해 기준 중국 내 점포 수는 41개로, 2018년 대비 24% 확대됐다. 아워홈은 2017년 베트남에서 첫 점포를 연 이후 지금은 3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가정간편식(HMR)사업도 흑자 전환의 한몫했다. 간편식 등을 판매하는 아워홈몰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89%, 신규가입 고객은 250% 늘었다. 아워홈은 최근 증가하는 수요에 맞춰 고객이 원하는 주기와 시간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정기배송 서비스도 시작했다. 구 부회장은 취임 후 물류센터와 주요 점포 등을 수차례 방문하면서 현장 경영을 강화했다. 구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체계적, 효율적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스타트업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추진력을 더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지민 기자
2021-12-30 17:32:05[파이낸셜뉴스] 아워홈이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 경영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올해 6월 취임한 구지은 부회장이 경영혁신을 주도하면서 1년 만에 반전을 이끌어냈다. 아워홈은 올해 매출 1조7200여억원, 영업이익 약 2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등으로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핵심사업인 단체급식과 식재사업부문이 신규 수주 확대,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수익이 개선된 덕택에 흑자에 성공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식재사업부문은 신규 거래처 발굴뿐만 아니라 부실 거래처 관리, 컨설팅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여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식품사업은 대리점 및 대형마트 신규 입점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미국과 폴란드, 베트남 등 해외법인에서 단체급식 식수 증가와 신규 점포 오픈 등으로 이익이 개선된 점도 흑자 전환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아워홈 미국법인은 올해 9월 미국 우편서비스를 총괄하는 미국우정청의 구내식당 운영권을 따냈다. 국내 단체급식기업이 미국 공공기관 구내식당 운영을 수주한 것은 아워홈이 처음이다. 중국사업도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올해 기준 중국 내 점포 수는 41개로, 2018년 대비 24% 확대됐다. 아워홈은 2017년 베트남에서 첫 점포를 연 이후 지금은 3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가정간편식(HMR)사업도 흑자 전환의 한몫했다. 간편식 등을 판매하는 아워홈몰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89%, 신규가입 고객은 250% 늘었다. 아워홈은 최근 증가하는 수요에 맞춰 고객이 원하는 주기와 시간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정기배송 서비스도 시작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어려운 국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고, 임직원 모두 절치부심한 끝에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며 "부진했던 단체급식사업과 식품사업에서 실적 개선이 이뤄진 만큼 향후 단체급식 운영권 신규 수주와 HMR 제품 개발을 늘려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구 부회장은 취임 후 물류센터와 주요 점포 등을 수차례 방문하면서 현장 경영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강점을 확인하고, 비효율적인 요소를 제거했다. 구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체계적, 효율적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스타트업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추진력을 더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단체급식과 식재사업 매출에도 품질이 있다'는 판단 하에 단순히 매출을 높이기 위한 거래를 지양하고 케어푸드, 고객맞춤형 솔루션, 식음서비스의 플랫폼화 등 미래 지향적 가치를 접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을 주문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12-30 12:10:51[파이낸셜뉴스] 아워홈 구지은 대표이사 부회장이 회사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 직접 배식하며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했다. 아워홈은 구 부회장이 지난 21일 구 부회장과 단체급식, 식품안전 등 담당 임원진이 전남 여수의 해양경찰교육원을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해양경찰교육원 식당은 아워홈이 지난 2013년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날 아워홈 임원진은 해양경찰교육원을 찾아 직접 점심시간 배식을 진행하고 식사 맛과 서비스 만족도, 신 메뉴 건의 등 고객 목소리를 들었다. 앞서 양질의 식당 운영 서비스에 대해 해양경찰교육원 측에서 아워홈에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이에 대한 답방도 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해양경찰교육원 담당자와 아워홈 현장 영양사, 조리사 간담회를 하고 식당 운영 및 식재 조달 과정 전반에서의 개선점과 아워홈에 바라는 점 등을 들었다. 또 MZ세대가 대부분인 해양경찰교육생의 식사 메뉴 선호도를 파악하고자 설문조사를 했으며,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메뉴 구성에 적극 반영하기로 협의했다. 구 부회장은 임원들에게 "사무실에서 보고만 받기보다 직접 나와 현장에서 고객 및 담당자와 소통하면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파악하기 쉽다"라면서 "맛과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위생, 안전 관련 업무는 특히 꼼꼼하고 세심하게 챙겨 고객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신경 써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 부회장은 지난 11월 아워홈 동서울물류센터 방문을 시작으로 현장경영을 본격화했다. 용인, 양산, 제주 등 주요 제조·물류 거점을 찾아 현장 직원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으며, 이후 전국 주요 위탁운영 거점을 찾아 현장경영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12-23 16:3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