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국정을 정상화하는 간단하고 상식적인 방법은 대통령 탄핵 기각"이라고 주장했다. 29일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에 참석한 전 강사는 연단에 올라 "밖으로는 중국이 침입하고 안으로는 우리끼리 반토막 난 탄핵 정국 속에서 사회적 갈등이 심하고, 경제는 추락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연단에 오른 전 강사는 최근 중국이 서해안 지역에 대형 인공 구조물을 설치했다며 운을 뗐다. 그는 "제2의 홍콩이 될 수 있다.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의 정치적 개입을 주장하고 국가가 위기에 빠졌다며 "다시 경제를 살리고 국정을 정상화하는 아주 간단하고 상식적인 방법은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을 기각해 직무 복귀시키고 국가 시스템을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집회 참석 인원은 주최 추산 3만 명, 경찰 비공식 추산 5000명이 집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국민의힘 김기현·박성민·장동혁 의원, 한국사 강사 전한길, 손현보 세이브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하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30 21:54:3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3월의 마지막 주말인 29일 울산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보수 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오후 1~4시 울산 남구 번영사거리 울산극동방송 앞에서 1만명 규모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박성민, 의원과 일부 울산시의원, 구군 의원,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대표인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 전한길 강사, 손영광 교수 등이 참석했다. 주최 측은 부산, 포항지역 지지자들이 울산으로 집결해 집회 신고보다 많은 약 3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경찰은 이와 달리 약 5000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행사 시작과 함께 손현보 목사 등 세이브코리아 지도층과 대학생 대표들이 연단에 올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각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주장하고, 이와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심 무죄 사법부 비난 등으로 집회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한 대학생 대표는 "이재명 2심 무죄 선고를 보면서 사법부마저 이재명 수령을 지키는 인민민주주의 사법부임을 똑똑히 보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국회, 인민 법원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다"라며 "윤 대통령만이 자유민주주의 체제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고 반미 반국가세력을 척결할 수 있다"라고 외쳤다. 이어 "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반드시 윤 대통령이 복귀될 수 있다"라며 "손현보 목사님, 전한길 선생님 우리 2030 잠든 청년들 계몽시켜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1타 강사로 소개된 전한길씨가 연단에 올라 윤 대통령 복귀에 대한 타당성과 한국의 홍콩 속국화를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전한길씨는 서해 잠정조치 수역 내 거대 구조물 설치와 홍콩을 사례로 들면서 중국위협론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전씨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중국의 침략 야욕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이 겹치는 잠정조치 수역 안에 최근 설치된 것으로 확인된 50m 높이의 구조물은 중국이 주장하는 어업용이 아니고, 거기에는 미사일도 설치할 수 있는 시설이다"라며 중국의 남중국해 인공섬 사례를 비슷한 사례로 들었다. 이어 한국도 지금의 홍콩처럼 자유가 없는 중국의 속국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씨는 홍콩은 중국에 의해 군사적으로 침략을 받아 속국이 된 것이 아니라 친중 정치인을 전진 배치해 중국이 유리하도록 법을 바꾸고, 중국인의 이민으로 사회주의 국가가 되어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도 마찬가지라며 중국이 남한 어느 정당에 친중 정치인을 침투시켰고 또 막대한 자본력으로 서울 여의도, 강남 부동산을 구입하는 등 경제를 장악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씨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일각에서는 "아편전쟁 이후 홍콩은 영국의 직할 식민지가 되었다가 1984년 양국이 홍콩 반환에 합의하면서 1997년 홍콩의 주권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넘어간 것인데, 중국이 속국으로 만들었다는 말을 이해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집회로 울산문화예술회관 앞 사거리에서 번영사거리까지 울산 남구 삼산동과 달동 일원은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3-29 16:23:3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한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씨가 29일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무위원 줄탄핵 경고에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더불어미칠당이자, 더불어미친당"이라고 일갈했다. 전날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들을 향해 극진보성향 논란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을 경우 "모두 탄핵시켜버리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비판으로, 전씨는 "이건 대한민국을 무정부상태로 만들어 혼란에 빠뜨려 결국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역사강사이자 파워유튜버인 전한길씨는 이날 개신교계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울산 남구 번영사거리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국가비상기도회에서 연사로 참석해 "이재명을 지지하든 민주당을 지지하든 좋은데 대한민국을 망하게 만들 것인가. 더불어미친당이고 더불어망국당"이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현재 헌법재판관 8명 중 5명이 대통령 탄핵안 인용을, 3명은 탄핵안 기각을 주장하고 있어 탄핵인용 기준 1명이 모자라 민주당이 마은혁 후보자 임명에 무리한 행보를 하고 있다고 전씨는 주장했다. 전씨는 "1명이 모자라니까 민주당에서 미친듯이 대통령 파면시키려고 우리법 연구회 출신이자 인민노련 출신인 극좌파 마은혁을 빨리 임명하라고 한다"면서 "직무복귀한 한덕수 총리가 여야 합의도 안된 인사라서 도저히 임명 못한다고 하니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한덕수 총리를 탄핵시키겠다, 최상목도 탄핵시키겠다, 나머지 국무위원들도 전부 탄핵시키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전씨는 "국무위원들 전부 다 탄핵시키겠다고 하는데 이거 미친 짓 아닌가"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뭘 요구하는 것인가. 무정부 상태"라고 강조했다. '위대할 수록 상식적이고 중요할 수록 간단하다'는 말을 언급한 전씨는 "헌법재판관들도 알고 있다면, 국가를 생각하고 국민을 생각한다면 즉시 헌법과 법률에 따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기각 시키고 대통령이 직무복귀하도록 해 빠른 시일내 국가 시스템을 복귀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호소했다. 전씨는 "중요한 문제일 수록 간단하다. 헌재는 뭘 그렇게 좌고우면하나"라면서 "오늘 내일이라도 대통령을 직무복귀 시키면 국가가 정상화된다.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8명의 헌법재판관들에게 "빨리빨리 진행하자는 덕분에 2월26일에 윤 대통령의 헌재 최후변론이 끝났고 한달이 지났다"면서 "민주당 끄나풀이 돼 마은혁 임명할 때까지 기다린다고 하면 까딱 잘못하다 나라가 망한다"고 우려를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3-29 15:40:4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다.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과 영등포구 여의도 등에서 진행되는 탄핵 찬반 집회 신고 인원은 최소 32만명이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5시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제17차 범시민 대행진'을 연다. 경찰 신고 인원은 10만명이다. 이들은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를 마친 뒤 종로구 적선동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탄핵 반대 측도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보수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진행한다. 이들은 2만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경찰에 신고했다. 같은 시각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과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도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연다. 경찰에 신고한 인원은 20만명이다. 경찰은 집회·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20여 명을 배치한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량 우회 등 교통소통 관리에 나선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놓고 한 달 넘게 고심하고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5-03-29 10:27:3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다음 달로 전망되는 가운데 울산에서도 탄핵 찬반 집회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울산지역은 노동자의 도시 답게 윤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노동자, 시민사회단체들의 평일 저녁 집회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수 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이달 마지막 주말인 29일 오후 1~4시 울산 남구 번영사거리 울산극동방송 앞에서 1만명 규모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신고한 상태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박성민, 장동혁 의원과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대표인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 전한길 강사, 손영광 교수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최 측은 부산, 포항지역 지지자들에게도 울산으로 모여 줄 것을 전달한 상태다. 경찰은 이날 울산문화예술회관 앞 사거리에서 번영사거리까지 일부 차로가 통제돼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우회 도로 이용을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도 이어진다. 윤석열정권퇴진울산운동본부가 주최하는 탄핵 촉구 집회가 같은 날 오후 4~6시 롯데백화점 울산점 앞 광장에서 열린다. 신고된 집회 인원 500명이다. 당초 예고했던 거리행진은 취소됐다. 노동자의 도시답게 울산에서는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등의 주최로 평일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가 계속되어 왔다. 특히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플랜트건설노조, 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 화섬식품노조 등 대규모 노동조합이 참가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울산지역 50개 시민·사회단체, 야당 지지자 등이 집회에 참가하면서 여론을 이끌고 있다. 이로 인해 전반적으로 보수 성격이 앞서는 울산지역이지만 여론조사 결과는 다르게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답변이 60%, 반대한다는 의견이 34%로 집계됐다.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 가운데 부산·울산·경남은 찬성 51%, 반대 41%로 나타났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3-29 09:57:5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22일 대구 도심에서 보수성향 단체 주도의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오후 2시 중구 반월당 앞에서 '탄핵반대국가비상기도회'를 개최했다. 경찰에 따르면 약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로 한 차선을 점유하며 행사가 진행됐다. 집회에는 이인선 국회의원을 비롯해 대구시의원, 구의원 등 정치인 10여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연단에 오른 이인선 의원은 "서른번째 탄핵안 남발로 국민 경제가 쓰러지고 외교도 무시당하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대통령이 복귀해 대한민국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곧 탄핵 선고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 속에서도 이날 대구 집회는 비교적 평온한 분위기였다. 이는 다수의 지역 지지자들이 서울 집회에 참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참가자들은 초등학생부터 80대 노인까지 다양했으며, "탄핵 기각", "자유민주주의 수호"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날 오후 5시부터는 동성로 일대에서 대구시국회의 주최로 '탄핵 찬성 대구시민시국대회'가 예정돼 있으며, 오후 6시부터 공평네거리와 반월당 일대에서 행진이 이어질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2 20:54:3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한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씨가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윤 대통령에게 내란 혐의를 뒤집어씌웠다고 주장, "이는 역적모의이자 진정한 내란모의로 향후 정당해산 사유도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100% '기각' 또는 '각하' 결론이 날 것으로 자신한 전씨는 탄핵정국 이후 민주당은 헌법재판소에서 향후 위헌정당 심판을 받을 정도의 내란모의를 했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역사강사이자 파워유튜버인 전한길씨는 이날 개신교계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청 앞에서 개최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촉구 '국가비상기도회'에 연사로 참석해 "두고보면 알겠지만 탄핵정국이 끝나면 민주당은 당이 해체될 만큼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씨는 "민주당이 윤 대통령에게 내란죄를 덮어씌우려다 안되니 거짓말을 했고, 이는 탄핵심리 과정에서 드러났다"면서 현재 진위 논란에 휩싸인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정치인 체포설 메모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의 의원 끌어내기 진술을 언급했다. 곽 전 사령관 회유 논란에 대해 전씨는 "(민주당 의원들이) 너는 봐줄테니 의원 끌어내라고 가짜증언하라고 회유한 것이다. 곽 전 사령관은 그렇게 넘어가 사전 리허설도 하고 민주당 의원이 운영하는 유튜브도 나간 것인데 거짓말한게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전 1차장 메모 논란에 대해서도 "체포명단이 바뀌고 조작된 것은 민주당 의원이 주도했다"면서 "이게 얼마나 소름끼치는지 아는가"라고 강조했다. 전씨는 "비상계엄이 내란이 아니니까 내란죄로 덮으려다, 외환죄 덮으려다 안되니 거짓말로 내란죄를 덮어씌우려는 것"이라면서 "이건 조선시대로 따지면 역적모의, 역모다. 삼족을 멸할 역모다. 멀쩡한 대통령에 내란죄를 덮어씌우려는게 말이 되나. 이게 민주당이 한 짓거리"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민주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정당이라면 그러면 안 된다"면서 "민주당은 향후 위헌정당 심판으로 헌재에 갈 수 있다. 이건 민주당이 향후 해산해야 할 사유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학생 가르치는 입장에서 상식적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한 전씨는 "민주당은 이재명 감옥 보내는 것을 막으려다 공정과 법을 다 무너뜨렸다"면서 "어떻게 민주당이 이렇게 망가졌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거듭 비판했다. 최근 민주당이 30번째 탄핵안 발의에 나선 것에 대해서도 전씨는 "마은혁이 중요하냐. 최상목이 중요하냐. 저는 이재명 대표의 뇌구조가 신기하다"면서 이재명 대표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협박 논란에 대해 "쪽팔리지 않나. 제정신이 아니다. 국가와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고 일갈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3-22 20:07:04【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22일 춘천 강원도청 앞 거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주최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윤상현·장동혁 국회의원과 강원지역 국회의원인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의원,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 등 정치인들이 대거 참여하며 총 공세를 펼쳤다. 특히 이날 집회에 세이브코리아 공동대표인 손현보 목사와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씨가 연사로 나서 탄핵 반대 목소리를 외쳤다.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손현보 대표는 "민주당이 대통령 손발을 자르고 대통령 탄핵하고 권한대행을 탄핵하고 29번도 모자라서 30번째 탄핵을 하겠다고 한다"며 "줄줄이 탄핵했다가 전부 기각됐는데도 사과 한마디 없는 민주당은 정상적인 국가의 정당이라고 볼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은 간첩법도 통과시키지 않고 있는데 북한과 중국이 좋아서다"라며 "헌재가 정말 이 나라의 국가 기관이라면 대통령 탄핵을 만장일치로 각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마이크를 든 윤상현 국회의원은 "호반의 아름다운 도시, 애국의 도시, 호국의 도시, 구국의 도시, 항쟁의 도시 춘천에서 반 국가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한다"며 "반 국가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를 지켜내겠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오늘 이 광장에서 제2의 춘천대첩을 선언했다"며 "제2의 춘천대첩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붕괴를 획책하는 세력에 맞선 대한민국의 법치주의 수호의 상징으로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 강원지역 국회의원들도 대거 참여해 집회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한기호 의원은 "내란 선동을 하는 것은 국민의 힘이 아니라 민주당이다"며 "이번 심판에서 반드시 응징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안보가 무너진다"고 탄핵 반대를 주장했다. 이철규 의원도 "이 자리에 계신 애국 도민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주시는데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유상범 의원은 "50여일간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을 기다리던 애국시민들의 눈물과 환호를 봤다"며 "오늘의 이 기도와 열기로 대통령이 탄핵 기각이 되는 그날까지 함께 해 달라"고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장동혁 의원은 “계엄은 반국가세력에 맞서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라는 시대적 명령”이라며 “탄핵 기각·각하는 애국시민의 힘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낼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날 집회에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연 씨(개명 전 정유라)가 연사로 나선데 이어 부산과, 전남, 서울 등지에서 참가한 대학생들도 연단에 올라 탄핵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도 '계엄은 대통령 권한', '윤석열 탄핵을 각하하라' 등의 피켓을 내걸고 탄핵 반대를 외쳤다. 이날 집회는 경찰 추산 2500여명, 주최 측 추산 4000명이 모였다. 한편 대통령 탄핵·정권 퇴진 요구 집회는 일요일인 23일 강원도 곳곳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강릉 월화거리를 시작으로 1.4㎞를 행진하는 탄핵 촉구 집회가 진행되고 속초와 삼척, 평창, 정선, 철원, 화천 등지에서도 탄핵촉구 집회와 차량 홍보전이 예고됐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3-22 17:28:16【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도 춘천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22일 강원도청 앞 거리에서 열렸다.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주최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세이브코리아 공동대표인 손현보 목사와 윤상현 국회의원, 강원지역 국회의원인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의원,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 등 중앙 및 지역 정치인들이 대거 참여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손현보 대표는 "민주당이 대통령 손발을 자르고 대통령을 탄핵하고 권한대행을 탄핵하고 29번도 모자라서 30번째 탄핵을 하겠다고 한다"며 "줄줄이 탄핵했다가 전부 기각됐는데도 사과 한마디 없는 민주당은 정상적인 국가의 정당이라고 볼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은 간첩법도 통과시키지 않고 있는데 북한과 중국이 좋아서다"라며 "헌재가 정말 이 나라의 국가 기관이라면 대통령 탄핵을 만장일치로 각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단에 오른 윤상현 국회의원은 "호반의 아름다운 도시, 애국의 도시, 호국의 도시, 구국의 도시, 항쟁의 도시 춘천에서 반 국가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한다"며 "반 국가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를 지켜내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 이 광장에서 제2의 춘천대첩을 선언했다"며 "제2의 춘천대첩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붕괴를 획책하는 세력에 맞선 대한민국의 법치주의 수호의 상징으로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지역 국회의원인 한기호 의원은 "내란 선동을 하는 것은 국민의 힘이 아니라 민주당이다"며 "이번 심판에서 반드시 응징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안보가 무너진다"고 탄핵 반대를 주장했다. 이철규 의원도 "이 자리에 계신 애국 도민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주시는데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유상범 의원은 "50여일간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을 기다리던 애국시민들의 눈물과 환호를 봤다"며 "오늘의 이 기도와 열기로 대통령이 탄핵 기각이 되는 그날까지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대회 참가 시민들도 '계엄은 대통령 권한', '윤석열 탄핵을 각하하라' 등의 피켓을 내걸고 탄핵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3-22 15:05:0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헌법재판소의 결론 선고와 관련해 "불법에 의해, 불의에 의해 판결이 났을 때는 저항하는 것이 헌법정신에 맞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18일 연합뉴스에 "절차적 정의, 절차적 정당성이 확보될 때는 당연히 승복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한마디로 2030 세대들이 원하는 법치, 공정, 상식에 근거한 사법적인 절차가 제대로 지켜졌을 때 승복할 것"이라며 "절차적인 정당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모든 책임은 헌법재판관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15 부정선거라는 불의에 항거한 것이 4·19 혁명이었고, 우리 헌법에는 4·19 정신을 계승한다고 돼 있다"며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불의하면 항거하는 것이 헌법정신에 맞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전씨는 앞서 지난달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국가비상기도회'에서 "국민들은 불의한 재판관들의 심판에 승복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들이 헌재를 휩쓸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후, 시민단체로부터 경찰에 고발당했다. 그는 이에 대해 "폭력적으로 점거하겠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는데, 이번에도 "저는 평화를 원하고 폭력에는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전씨는 특히 최근 인터넷 언론사 '전한길 뉴스'를 창간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지난 15일 오후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이 서울 종로구 안국역 앞에서 개최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대한민국의 가장 시급한 문제가 언론"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윤 대통령 지지율이 60%를 훨씬 넘었는데 언론사에서 보도를 안 한다"며 "제가 조만간 언론사를 만든다. 좌파언론들, 왜곡하고 선동하는 언론사들 제 언론사에서 다 고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저는 단 하나의 거짓이라도 있으면 괴로워서 못 사는 성격이다. 5천300만 국민들에게 올바른 소식을 전하는 그런 언론사를 만들고자 한다"며 "이미 언론사 (등록)신고는 했고 이름은 '전한길 뉴스다. 조직도 만들어야 하고 기자도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 구체화는 안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탄핵 각하시키고 직무 복귀가 우선이라 조금 미뤄놨는데 (오늘) 선포하는 바람에 해야겠다"며 "여러분이 함께하면 끝까지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19 05:3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