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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도심서 대규모 ‘尹탄핵' 찬반집회

29일 집회 신고 인원 32만명

주말 도심서 대규모 ‘尹탄핵' 찬반집회
지난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왼쪽사진),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각각 열리고 있는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다.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과 영등포구 여의도 등에서 진행되는 탄핵 찬반 집회 신고 인원은 최소 32만명이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5시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제17차 범시민 대행진'을 연다. 경찰 신고 인원은 10만명이다.

이들은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를 마친 뒤 종로구 적선동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탄핵 반대 측도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보수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진행한다. 이들은 2만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경찰에 신고했다.

같은 시각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과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도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연다. 경찰에 신고한 인원은 20만명이다.

경찰은 집회·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20여 명을 배치한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량 우회 등 교통소통 관리에 나선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놓고 한 달 넘게 고심하고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