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인 드론과 로봇 배송 분야에서 중요한 자원으로 쓰이는 '주소정보산업 통계조사'가 통계청의 국가통계 승인을 받았다고 행정안전부가 18일 밝혔다. 국가통계는 정부로부터 자격을 인정받은 통계작성기관이 정책 수립 및 평가를 비롯해 경제·사회 현상 연구 및 분석에 활용하기 위해 작성하는 통계다. 통계청이 국가적으로 중요하거나 수요가 많은 분야에 승인한다. 현재 434개 기관, 1천347건의 통계가 국가통계로 승인돼 '국가통계포털'에서 공표되고 있다. 이번에 국가통계로 승인받은 주소정보산업은 기초번호, 도로명주소, 국가기초구역, 국가지점번호 및 사물 주소에 관한 정보를 수집·가공한 뒤 다른 산업 주소와 융합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를 의미한다. 현재 물류와 내비게이션, 무인 드론, 로봇 배송, 자율 주차 등 신산업 분야에서 중요 자원으로 쓰이고 있다. 행안부는 아울러 2022년 구축한 '주소정보산업 분류체계'를 ▲ 주소정보 관련 제품 제조·설치·관리업 ▲ 주소정보 관련 정보 서비스업 ▲ 주소정보 관련 공공행정, 협회 및 단체 등의 대분류로 구분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소정보산업을 사용하는 사업체 487개를 최종 선별했고, 연말까지 방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주소정보산업 통계를 활용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11-18 12:26:54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회의 규모와 사업체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국제회의 현황조사’가 국가통계(제314005호)로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009년부터 국제회의를 포함한 마이스(MICE)산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마이스 유치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마이스 산업통계’를 생산해왔다. 하지만 이는 국가 미승인 통계인 탓에 조사 결과를 대외에 공개하는데 일부 제한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국제회의 현황조사’가 국가통계로 승인받으면서 더욱 정확하게 국제회의산업 규모와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마이스산업 진흥정책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마이스산업 중 ‘국제회의’ 분야는 국제협회연합(UIA) 기준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세계 1~2위를 기록한 바 있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이다. 이에 문체부는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지난 7월 18일 ‘제5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국제회의 현황조사’는 국제회의 개최시설(사업체)을 대상으로 국제회의 개최 현황, 종사자 및 운영 현황, 국제회의 판로 개척방식 및 애로사항 등 국제회의산업 진흥정책 수립 등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조사·분석하는 통계다. 조사 결과는 12월 말에 국가통계 포털과 관광공사 데이터랩을 통해 공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통계청에 제출한 ‘마이스산업 특수분류개발’ 계획이 지난 6월 13일 경제분류 자문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앞으로 국제회의 기획업과 시설업뿐만 아니라 마이스 행사 개최 지원 관련 홍보, 숙박·통역·수송 등 전후방 연관 업종을 세분화하는 등 정밀하고 정확한 마이스산업 규모와 경제적 파급효과를 파악할 계획이다.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국가통계로 승인받은 ‘국제회의 현황조사’와 함께 ‘마이스산업 특수분류 개발’이 완료되면 마이스산업 정책과 산업을 뒷받침하는 신뢰성 있는 통계자료를 구축할 수 있다”며 “향후 마이스 산업통계의 국가승인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등 관련 산업 육성 기반을 조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26 09:51:27한국통계정보원(원장 최정수)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 디지털 전환(DX) 전문기업 ㈜클라비(대표 안인구)와 손잡고 국가 통계 및 데이터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가통계정보화 전문기관인 한국통계정보원은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한국타이어빌딩에서 네이버클라우드, 클라비와 국가통계정보서비스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통계정보원은 협약 체결 이후 네이버클라우드의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기반으로, RAG(검색증강생성) 방식이 적용된 서비스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초거대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핵심 기술로 제공하고, 클라비는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하는 클라리오(CLARIO) 솔루션과 연계한 모델 구축과 튜닝,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한국통계정보원은 하이퍼클로버X와 Clario 시스템이 보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 중인 메타데이터 구축 플랫폼을 통해 수집한 다양한 사회 경제, 산업 분야의 데이터를 제공키로 했다. 이는 통계청에서 추진 중인 통계데이터를 활용한 초거대 AI 통계챗봇 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공공기관 및 자치단체에서 초거대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한국통계정보원은 기대하고 있다. 한국통계정보원은 현재 데이터 플랫폼, 딥러닝, 데이터마이닝 인공지능(AI) 등 지능정보화 신기술의 자산화와 사업화 추진을 위해 신기술 보유 기업 및 유관기관과의 다양하고 폭넓은 협력체계를 구축 중이다. 최정수 한국통계정보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통계정보원의 방대한 데이터와 하이클로바X, Clario의 최신기술이 융합된 더욱 고도화된 AI솔루션이 가능해져 국가통계 및 제공 서비스의 혁신이 가속화돼 다양한 산업분야의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통계정보원은 앞으로도 국가통계정보화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체계를 통한 디지털 혁신에 적극 나서 글로벌 데이터 및 AI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9 16:12:25[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전국 국토 표면 상태의 정보를 색상으로 구현한 환경기초지도(토지피복지도)가 통계청으로부터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받음에 따라 최신 정보를 반영한 토지피복지도 통계를 매년 3월에 공표한다고 25일 밝혔다. 토지피복지도는 국토의 표면 현황을 물리적 특성 및 환경적 의미에 따라 분류해 동질의 특성을 지닌 구역을 색상으로 구분해 지도 형태로 표현한 공간 정보이다. 토지피복지도가 이번에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됨에 따라 통계명은 '국가 토지피복 통계'로 공표되며, 통계작성 대상은 토지피복지도 작성 지침에 따라 구축된 전국 단위 세분류 토지피복지도의 41개 분류항목별 '면적'이다. 구체적으로 △주거시설 △공공시설 △상업·공업 시설 △농업지역 △산림지역 △초지 △습지 등으로 세분된다. 국가 토지피복 통계가 공개되면 국민들은 관심있는 지역의 주거시설, 상업시설, 공업시설, 공공시설, 녹지, 초지, 습지 등의 토지이용 현황을 면적으로 쉽게 확인 할 수 있게 된다. 국가 토지피복 통계의 근간이 되는 토지피복지도는 1998년부터 대분류 지도(1:50000) 구축을 시작해 2001년부터 중분류 지도(1:25000)가 구축됐고, 2010년부터는 세분류 지도(1:5,000)가 선보였다. 환경부는 환경공간정보서비스 누리집에서 토지피복지도를 제공 중으로 △기후변화 예측 △산사태 및 홍수 발생 △국토변화 예측 △비점오염원 관리 등 다양한 정책수립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변화된 지역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지능형 토지피복 자동분류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토지피복지도 현행화 주기가 1년에서 4개월로 단축돼 약 11억4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김효정 환경부 정책기획관은 "이번 국가통계 승인으로 국가 토지피복 통계를 정책이나 학술연구 등 사회 전반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전국의 토지이용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통계 자료 생산과 질적 향상을 통해 공신력 있는 통계정보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4-25 13:33:42[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정부 시절 집값 등 주요 국가 통계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윤성원 전 국토교통부 1차관과 이문기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이날 윤 전 차관과 이 전 청장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통계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문 정부에서 각각 국토부 1차관과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으로 근무하면서 한국부동산원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통계 수치를 조작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감사원의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한 검찰이 관련자들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사원은 옛 청와대(대통령비서실)와 국토부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소 94차례 이상 한국부동산원에 통계 수치를 조작하게 했다며 이들과 장하성·김수현·김상조·이호승 등 전임 정부 정책실장 4명을 포함한 22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었다. 집값뿐 아니라 소득·고용 관련 통계에도 청와대가 정권에 유리한 쪽으로 왜곡·조작하기 위해 개입했다는 게 감사원 주장이다. 윤 차관은 2017년 대통령정책실 주택도시비서관, 국토교통비서관 등을 거쳐 2020년 국토부 1차관에 임명됐다. 이문기 전 청장은 2017년 주택정책관을 거쳐 이듬해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으로 근무하다 2020년 행복청장에 취임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1-02 16:00:42[파이낸셜뉴스] 한국부동산원은 '2023년 제20회 국가통계 개발·개선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통계청이 주관하는 '국가통계 개발·개선 우수기관'은 국가통계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통계개발 부문은 통계작성 기획 단계부터 결과 공표까지 전 과정을 평가한다. 통계청 내부 심사와 외부위원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손태락 원장은 "앞으로도 관련 통계를 개선해 정부 정책을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11-08 17:19:40[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통계청이 주관한 2023년 국가통계 보급·이용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우수사례에는 산림청 국가승인통계 13종 등 통계자료를 수집·관리하고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림임업통계플랫폼이 선정됐다. 우수사례는 전국 산림의 현황을 조사하는 국가산림자원조사에 전자조사표를 도입해 현장조사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내용과 국민이 통계를 쉽게 이용하고 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시각화 기능을 개선한 것이다. 현장조사에 주로 사용해오던 종이조사표를 적극행정을 통해 전자조사표(앱)를 개발해 현장에 적용한 결과, 조사 오류율 감소(43%) 및 조사 시간이 단축(40%)됐다. 또한, 전자조사표와 시스템 내에 자동 검수기능을 추가해 검수 시간이 50%줄었다. 통계 시각화는 산림청 주요 통계를 선별해 메인화면에 표출했고, 시군구별로 조회가 쉽게 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용자들이 여러 개의 통계를 한 눈에 비교해 볼 수 있도록 ‘보이는 통계’ 메뉴를 신설했다. 이선미 산림청 산림빅데이터팀장은 "국민이 통계를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며 "현장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다른 통계조사에도 전자조사표 도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11-08 09:54:18[파이낸셜뉴스] 한국 통계청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이 사우디의 '비전 2030' 정책수립에도 손을 거들 전망이다. 한-사우디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통계기관은 지난 2017년 체결한 첫 업무협약을 '빅데이터 등 최신기술'과 '기업 통계자료 교환'까지 확대했다. 사우디의 '비전2030'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2016년 발표한 사우디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대한 개혁 프로젝트다. 통계청은 윤석열 대통령의 한-사우디 국빈 방문을 계기로 22일(현지시각) 사우디 리야드 야마마 궁(Al Yamamah Palace)에서 사우디 통계청(GASTAT)과 양국의 ‘국가통계발전 도모를 위한 이행 프로그램약정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통계청과 사우디 통계청이 첫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2017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지속적으로 양자 통계협력 회의를 개최해오며 한국의 통계작성 IT 시스템, 등록센서스 등 선진적 통계작성기법을 공유하는 등 양국간 통계 교류를 이어왔다. 특히, 한국은 행정자료를 활용한 인구센서스 실시 경험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전수해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인구센서스'가 성공적으로 실시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고 평가 받는다. 이형일 청장은 이번 이행 프로그램 약정서 체결을 계기로 “AI, 빅데이터 등 한국의 최신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통계작성 경험을 적극 공유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실현을 위한 증거기반 정책수립에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활동에 필요한 인구, 가구, 소득 등 사우디아라비아의 세분화된 통계자료를 확보.제공함으로써, 기업의 해외진출 및 수출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한-사우디아라비아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것과 같이, 앞으로 양 기관이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발전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통계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10-24 14:05:58국토교통부는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가 국가통계로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018년부터 부동산서비스산업 진흥에 필요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실태조사를 했지만, 국가통계로 승인받지 못해 공표 없이 내부 자료로만 활용해왔다. 이번 국가통계 승인에 따라 국토부는 사업체 기본 현황과 경영 현황, 사업 실태, 인력 현황, 정부 지원 요청 사항 등의 기초 자료를 조사·분석해 매년 공표할 예정이다. 김서연 기자
2023-10-19 18:21:01[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가 국가통계로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018년부터 부동산서비스산업 진흥에 필요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실태조사를 했지만, 국가통계로 승인받지 못해 공표 없이 내부 자료로만 활용해왔다. 이번 국가통계 승인에 따라 국토부는 사업체 기본 현황과 경영 현황, 사업 실태, 인력 현황, 정부 지원 요청 사항 등의 기초 자료를 조사·분석해 매년 공표할 예정이다. 내년 3월 국가통계포털과 국토부 통계누리에 처음 공표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10-19 08: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