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오남씨(국기원 이사) 별세=1일 광주시 조선대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30분, (062)220-3352
2024-08-01 14:03:17【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60개국 1만명이 참여하는 세계태권도 한마당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기원과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이동섭 국기원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세계태권도 한마당은 성남시 8억원, 국기원 3억원 등 총 11억원의 대회 개최 비용을 분담해 열린다. 개최일은 오는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이며, 개최지는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성남실내체육관이다. 대회 기간, 각종 격파, 시범, 창작 품새, 태권체조 등 12개 종목, 59개 부문에서 남·여 선수들이 기량을 펼친다. 시는 올해 시 승격 5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해 각종 문화 프로그램과 민간 교류 행사가 포함된 대규모 태권도 축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다음 달 중에 공동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을 전 세계에 알리고 세계 태권도 수련인의 화합의 장을 만들 것”이라면서 성남의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2년 처음 열린 세계태권도 한마당은 코로나19로 지난 3년간(2020~2022) 열리지 않았다가 이번에 성남에서 대회를 열게 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3-28 11:32:45【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강동화 전북도의회 의원이 국기원의 무주 태권도원 이전을 촉구했다. 2일 전북도의회 제397회 임시회에서 강 의원은 "무주 태권도원은 내년이면 개원 10주년을 맞는다"며 "하지만 태권도 성지 조성과 태권도원을 세계적 관광자원으로 육성한다는 야심찬 포부와 달리 현재 태권도원은 태권도 메카로서의 위상은 고사하고 시설운영 활성화도 제대로 안착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 전북도는 국기원 이전 논의마저 손을 놓고 있어 전북 도정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 중에서 태권도원이 배제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강남에 있는 국기원이 최근 서울시와 이전 협약식을 체결하면서 서울시와 수도권 지자체가 국기원 유치를 위한 물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상황을 감안한 지적이다. 강 의원은 "국기원 이전은 단순히 태권도 단체 하나를 옮기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국기원 이전은 곧 태권도원이 태권도 성지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게 되는 상징적 계기가 되기 때문에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서라도 국기원 이전 협상에 다시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2-02 15:00:49[파이낸셜뉴스] 분당자생한방병원이 태권도대회에 한방 의료지원을 실시했다. 분당자생한방병원은 지난 18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기원 승품·단 심사 태권도대회에서 학생 및 일반 선수 1011명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지원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윤정 분당자생한방병원 한의사를 비롯한 의료진들은 대회 현장에 임시진료소를 마련한 뒤 응급상황에 대비했다. 또한 선수들의 건강검진과 함께 부상을 입은 선수들에게 신속한 응급 치료를 실시해 대회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10년부터 분당자생한방병원은 성남시태권도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성남시에서 개최되는 주요 태권도대회에 꾸준한 한방 의료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의료지원이 잠시 중단됐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재개됐다. 김경훈 분당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운영됐던 태권도 대회가 2년 만에 재개되는 상황 속에서 안전하게 마무리되게끔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행사에서 한방 의료지원을 계속해 시민들이 안전히 스포츠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자생한방병원은 독거 어르신 혹서기 물품 지원, 성남 한솔복지관 한방 의료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에 나서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6-20 16:19:27[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국기원 이동섭 원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국기원은 1972년 태권도 중앙도장으로 개원한 이후 태권도의 세계화를 위해 시범단을 창단,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태권도 보급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로 개원 50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 국기(國技)인 태권도와 전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인 국기원을 활성화해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나아가 태권도를 서울의 관광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2-05-02 10:27:58[파이낸셜뉴스] 개원 50주년을 맞이한 국기원이 사모펀드(PEF)인 JC파트너스 주식회사와 보험상품 공동 개발 및 공동구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태권도 가족의 복지서비스 개발 및 미래환경 조성을 위한 첫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국기원과 JC파트너스는 지난 12일 오후 전갑길 이사장을 비롯한 국기원 관계자와 장영준 회장, 이종철 대표이사 등 JC파트너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JC파트너스는 2020년 4월 운용하는 사모펀드(PEF)를 통해 MG손해보험을 인수한 바 있으며, KDB생명보험 인수에도 참여하여 현재 감독기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 대형 보험대리점(GA) 리치앤코 인수를 추진 중으로, 업계에서는 보험업에 대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양 단체는 전국 태권도 가족의 건강과 정진 그리고 일상생활에 혜택 및 발전을 위해 이번 MOU 협약에서 국내 약 2만여개의 태권도장과 약 500만 명의 국내 태권도 가족 및 세계 1억 5000만명에 달하는 지구촌 태권도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보험상품 등 연계 사업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실제 국기원 산하 태권도인의 위험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상공인 필수 사업자 보험상품 공동 개발 △국기원 산하 태권도 가족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춘 종합 맞춤형 상품 개발 (상해, 행사보험, 운행차량보험 등) △국내외 여행자 보험상품 개발 등의 포괄적 상품 제안 및 그에 따른 건강관리 부가서비스 및 일상생활에 도움되는 유료 부가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철 JC파트너스 대표는 “국기원과 협력해 보험상품 및 연계 사업 공동 개발을 통해 태권도 가족의 건강과 정진 그리고 보다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진정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1-19 10:21:42【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국기원과 제2국기원 유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기원이 제2건립 원년을 선포함에 따라 국기원과 상호 간의 의향을 확인하고 상호 노력의무를 담았다. 시와 국기원은 업무협약에 따라 실무협의를 통해 추진 방향과 규모 등을 논의하고 광주시 유치추진단을 구성해 세부적인 추진방식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전갑길 국기원 이사장은 “많은 선열을 배출한 의미 있는 곳에 이전을 추진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광주시로의 국기원 정착이 빠른 시일 내 이뤄져 태권도의 저변확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신동헌 시장은 “국기원 유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국기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제2국기원 유치로 우리시가 세계 속의 광주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10-12 10:53:23[파이낸셜뉴스] 전산상에 기록이 없어 부정하게 승단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태권도 8단 승단을 취소당한 유단자가 국기원을 상대로 소송을 내 이겼다. 법원은 해당 승단자의 승단 심사를 부정하게 수행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16부(임기환 부장판사)는 태권도 도장을 운영 중인 A씨가 국기원을 상대로 낸 지위 확인 소송에서 “태권도 8단임을 확인한다”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A씨는 지난 1968년 강원도에서 태권도 1단으로 승단했다. 이듬해 2단 승단을 시작으로 1993년에는 7단으로 승단하는 특별심사에도 합격했다. 최종적으로 지난 2002년 3월 국기원의 고단자 승단심사를 통해 8단으로 승단했다. 하지만 A씨는 2005년 국기원으로부터 8단 등록 취소 결정을 통보받았다. 국기원이 이보다 1년 전 심사담당부장이 부정 청탁을 받고 전산조작으로 무자격자를 승단시켰다는 사실을 인지해 조사에 나섰는데, 그 결과 A씨가 제 3자의 1단과 4~7단을 도용해 8단을 취득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심사연명부 대장에 A씨의 이름이 없다는 점이 근거였다. 승단 심사 업무는 1980년 국기원으로 일원화됐다. 이후 국기원은 태권도협회로부터 심사연명부 대장을 넘겨받았다. 이 명부와 전산 자료를 비교해 본 결과 A씨의 승단 자료는 전산에는 있지만 대장에는 기록돼 있지 않았다. 또 A씨와 단증번호가 같은 사람의 기록은 명부엔 있지만 국기원의 전산에는 없었던 것이다. 국기원은 이를 통해 취소 결정을 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국기원에 8단 단증 발급을 재차 신청했지만 거절당했다. 같은 해 4월 국기원이 과거 취소결정이 적법한 조치이므로 단증 발급이 불가능하다고 통지하자 이에 불복한 A씨는 소송을 냈다. 소송 과정에서 국기원은 “심사담당부장이 A씨의 자료를 조작했는지는 불명확하지만, 승단기록에 A씨가 없는 점과 A씨의 단증 기록 등을 근거로 ‘승단조작사건’에 연루됐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결정은 적법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조작을 전제로 한 결정은 취소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맞섰다. 재판부는 A씨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국기원이 낸 증거들만으로는 A씨가 전산을 조작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지난 1981년 태권도협회가 개최한 신인선수권 대회에 A씨가 출전해 3위로 입상한 점, 심사담당부장이 A씨의 전산 자료를 조작한 근거가 없다는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어 “과거 승단정보들이 모두 수기로 작성되는 등 심사연명부 대장 작성과 전산화 과정에서 착오가 생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국기원은 A씨를 3번에 걸쳐 지도위원에 위촉했는데, 단증을 취소했음에도 지도위원에 위촉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기자
2021-07-01 15:00:33[파이낸셜뉴스] 부정 채용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오대영 전 국기원 사무총장이 국기원 지침을 바꿔 명예퇴직 대상이 아닌 직원에게 퇴직 수당을 지급한 혐의 등에 대해서도 유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오 전 총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2년 및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오현득 전 국기원장은 국기원 취업비리 관련 경찰 수사가 개시되자 법무법인·변호사 등과 법률자문계약을 체결하고 국기원 자금 수천만원을 변호사비로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오 전 원장은 2018년 국기원 인사규정에 반하는 내용으로 지침을 개정해 퇴직 수당 지급 대상이 아닌 오 전 사무총장에게 2억1500만원을 지급한 혐의도 받는다. 오 전 총장은 이 과정에서 2억1500만원을 명예퇴직금으로 받아 업무상 배임 혐의가 적용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국기원 지침에는 근속 15년 이상 직원에게 명예퇴직 수당을 줄 수 있고 수사 중이거나 정직 이상 징계를 받은 직원은 제외된다. 오 전 원장은 오 전 총장과 공모해 근속연수를 10년으로 변경하고 결격사유를 삭제하는 등 지침을 개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심은 "피고인들이 공모해 일부 직원들에게 명예퇴직금을 준 행위는 국기원 지침에 부합하지 않아 인사 규정에 위배된다"며 혐의를 유죄로 인정, 오 전 원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범행에 가담한 오 전 총장에 대해선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오 전 원장과 달리 오 전 총장은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한편, 이번 사건에 앞서 오 전 총장은 오 전 원장의 지시를 받아 국기원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유출한 혐의 등으로도 기소돼 지난해 11월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21-06-24 08:22:23[파이낸셜뉴스] 지난 2014년 발생한 '국기원 채용비리' 사건 탓에 최종 평가 1순위에 오르고도 탈락한 지원자에게 국기원 등이 1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7부(이상주 부장판사)는 A씨가 국기원, 오현득 전 국기원장, 오대영 전 사무총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들은 공동해 원고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국기원은 2014년 산하 연수원에 경력직 1명과 신입직 1명을 뽑기로 하고 1차 서류심사, 2차 PT 발표 및 영어 능력평가, 3차 최종면접을 거쳐 공개 채용을 진행했다. 1차 합격자가 발표됐을 무렵 오 전 원장과 오 전 사무총장은 모 국회의원 후원회 관계자의 아들 박모씨를 연수원 신입직 채용에 합격시키기 위해 2차 시험지를 사전 유출했다. 그러나 박씨는 미리 시험지를 전달받고도 독해·번역시험에서 답안을 제대로 작성하지 못했고, 오 전 원장은 직원이 답안을 대신 작성하도록 지시했다. 최종평가 결과 박씨는 최고점수를 부여받아 신입직 채용 1순위에 올랐고 A씨는 경력직 채용에서 1순위로 평가됐다. 하지만 오 전 원장 등은 국기원 연수원장에게 경력직 지원자들의 영어성적이 부진하다며 신입직만 2명을 채용하자고 보고했고, A씨는 불합격 통지를 받았다. 재판부는 "이 사건 채용 비리는 불법행위에 해당하고 그로 인해 경력직 채용 예정 인원이 1명에서 0명으로 변경됐다"며 "채용 절차의 공정한 진행을 통해 평가받을 기회와 합리적 기대를 침해한 것으로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채용비리는 신입직 부문에서 일어난 일이므로 경력직 채용과 인과관계가 없다'는 피고 측 주장에 대해서는 "박씨를 1순위로 만들긴 했으나 외국어 능통자를 필요로 하던 상황에서 월등히 영어성적이 뛰어났던 B씨(실제 신입직 1순위)를 탈락시킬 수도 없었기에 원고를 탈락시켰던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누구를 직원으로 채용할 것인지는 원칙적으로 피고 국기원의 자유의사 내지 판단에 달려있고 채용 비리가 없었더라도 원고가 당연히 최종합격자로 결정됐을 것이라고 보긴 어렵다"며 근로자 지위 확인 청구는 기각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21-02-21 13: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