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국내 최초로 LNG연료 추진 예인선이 건조돼 다음 달 인천항에 첫 선을 보인다. 인천항만공사는 LNG연료 추진 예인선 '송도호'(사진)가 2년간의 건조과정을 마치고 5월 말 진수식을 거행한다고 8일 밝혔다. 송도호는 5000마력의 14.0KTS(시속 25.9㎞)의 속력을 발휘하는 324t급 국내 최초 신형 LNG선이다. 송도호는 국내 생산이 불가한 자재를 제외하고 모두 국산 기자재가 사용돼 건조됐다. 순수 국산 LNG 화물창과 엔진, 선박의 방재기능을 하는 타선소화설비, 발전기 등 전체의 80%가 국산 기자재가 사용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송도호를 오는 5월말 진수식을 거쳐 해상에서 6월까지 시운전을 실시한 뒤 본격적인 상업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정행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항만안내선 에코누리호 뿐 아니라 LNG 예인선 등 국민들께서 인천항의 점진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도호의 소유주인 ㈜한국가스해운의 김가영 전무는 "앞으로 국산 LNG 예인선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민간 예인선사들은 해외 의존도를 탈피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4-08 18:24:1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내 최초로 LNG연료 추진 예인선이 건조돼 다음 달 인천항에 첫 선을 보인다. 인천항만공사는 LNG연료 추진 예인선 ‘송도호’가 2년간의 건조과정을 마치고 5월 말 진수식을 거행한다고 8일 밝혔다. 송도호는 5000마력의 14.0KTS(시속 25.9㎞)의 속력을 발휘하는 324t급 국내 최초 신형 LNG선이다. 송도호는 국내 생산이 불가한 자재를 제외하고 모두 국산 기자재가 사용돼 건조됐다. 순수 국산 LNG 화물창과 엔진, 선박의 방재기능을 하는 타선소화설비, 발전기 등 전체의 80%가 국산 기자재가 사용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송도호를 오는 5월말 진수식을 거쳐 해상에서 6월까지 시운전을 실시한 뒤 본격적인 상업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정행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항만안내선 에코누리호 뿐 아니라 LNG 예인선 등 국민들께서 인천항의 점진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도호의 소유주인 ㈜한국가스해운의 김가영 전무는 “앞으로 국산 LNG 예인선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민간 예인선사들은 해외 의존도를 탈피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4-08 11:17:28[파이낸셜뉴스]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최초로 개발되는 '한국형 수소연료전지 예인선 개발 사업' 추진 업체로 선정돼 연구 활동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수소연료전지로 추진하는 친환경 예인선을 개발해 오는 2026년 한국형 친환경 예인선 상용화를 목표로 총 235억원의 개발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 과제다. 예인선은 연안 및 항구 등에서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선박을 밀거나 끌어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현재 운항 중인 예인선 대부분이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배출 관련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액화천연가스(LNG)연료추진 예인선을 일부 현장에 투입했지만 경제성 문제로 새로운 대안 검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대우조선해양은 유관 국책 연구기관 및 대학, 친환경 선박 기술 관련 업체들과 함께 그간 축적한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대 3MW급 수소연료전지-배터리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개발한다. 실제 선박에 적용하고 육지와 해상에서 실증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 참여로 대우조선해양은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을 통해 '2050 국가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추진에 기여하게 됐다. 아울러, 회사는 이 기술 개발 과정에서 획득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성과를 기반으로 무탄소 선박 상용화 시대의 고삐도 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경상남도 대형선박 무탄소 연료 활용 규제자유특구' 사업에도 참여해 차세대 선박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암모니아를 활용한 선박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사업에서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 개발을 주도하고 거제시 옥포국가산업단지와 해상실증구역 일대에서 암모니아 혼소 엔진이 탑재된 선박 운항을 통한 실증 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는 "회사는 미래 탄소중립 선박을 위한 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다"면서 "이번 수소연료전지 및 암모니아 혼소 연료 추진 선박 관련 과제 수행을 통해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기술경쟁력 확보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업계 최초 통합 실험센터인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에 실증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자체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의 기술적 검증도 병행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09-01 09:52:3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국내 최초 LNG 연료추진 예선인 ‘송도호’가 2년간의 선박건조를 마치고 인천항에 본격 투입됐다고 27일 밝혔다. 송도호는 국비보조금 14억원과 IPA 지원금 3억원, 자부담 74억8000만원으로 총 91억8000만원이 투입됐으며 한국가스해운㈜ 소속으로 310t 규모(길이 37.3m, 너비 10m, 깊이 5.3m), 5058마력으로 국내 최초로 건조된 LNG 연료추진 예선이다. 송도호는 디젤기관 노후예선을 LNG 연료추진 선박으로 교체한 신조선으로 지난 2019년 ‘노후예선의 LNG 연료추진 전환사업’에 따라 해양수산부 국비보조 사업으로 추진됐다. 송도호는 한국가스해운㈜가 직접 발주해 인천 소재 디에이치조선에서 건조하고 현대중공업 엔진을 사용했다. 송도호는 앞으로 인천LNG인수기지에 입출항 하는 대형 가스운반선의 접이안을 돕는데 투입된다. 또 송도호는 LNG 연료추진 예선 최초라는 의미와 함께 국산 엔진 사용, 선박 방재기능을 하는 타선 소화설비 등을 탑재하고 국내생산이 불가능한 자재를 제외하고는 최대 80% 수준으로 국내 기자재를 사용해서 건조했다. 특히 동화엔텍과의 협업을 통해 까다로운 예인선 운항방식에 적합한 국산 가스연료공급시스템(FGSS)도 개발했다. 이로써 인천항은 LNG 연료추진 선박을 인천항만공사가 소유한 항만안내선 ‘에코누리호(260t)’에 이어 2척을 보유하게 됐다. 한국가스해운㈜ 배동진 대표는 “친환경 LNG 예선을 국내 최초로 건조하게 돼 영광스럽고 이번 LNG 예선 건조가 앞으로 친환경 선박건조 촉진의 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항에서 LNG 예선으로 쏘아올린 친환경 기류가 국내 항만 전역으로 퍼져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9-27 11:01:14[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은 6일 ㈜케이알엔지니어링이 개발에 참여중인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 예인선에 대해 기본 인증(AIP)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AIP인증은 선박 기본설계의 적합성을 검증받는 절차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선박은 올해 해양산업성장 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해양수산부가 주도하는 '친환경 5000마력급 LNG 연료 추진 예인선 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 중이다. 케이알엔지니어링이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한국과학기술원, 삼광조선공업과 함께 산학연계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선박은 △석유계 연료대비 질소·황화합물 배출의 90%이상 감소 △LNG 연료추진선에 최적화된 선형개발 △선형에 적합한 LNG 저장 탱크의 맞춤형 배치 개발 설계 △연료가스 공급시스템의 최적 배치설계 △공법 개선을 통한 건조비용 절감을 통해 기존의 LNG 예인선 건조와는 달리 저비용, 고효율, 친환경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날 인증서 수여식에서 장경식 케이알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케이알엔지니어링의 LNG 연료 추진 예인선에 대한 독자적인 설계능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면서 "국내 LNG 연료 추진 예인선 시장을 선도하고 해외 시장 진출확대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알엔지니어링은 1997년에 설립된 선박·항만부문 종합 엔지니어링 회사이다. 선박 설계, 컨설팅, 선박 및 항만시설부문의 검사·감리 등의 분야에서 국내외의 고객들로부터 높은 기술력을 인정 받아왔다. 2011년에는 아시아 최초의 LNG연료 선박인 '에코누리호'를 설계하여 친환경 선박 설계분야에 강점을 지닌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9-09-06 14:51:35오는 2020년부터 선박연료 황산화물(SOx) 함유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이 각광받고 있다. 세계 각국도 앞다퉈 LNG 추진선 개발에 나서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세계적 추세에 따라 정부도 LNG 추진 선박 관련 산업을 '미래 해양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해운업경쟁력 강화, 조선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새로운 항만서비스 제공, 우리 항만의 대기 환경 개선이라는 '4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심산이다. ■세계 각국 앞다퉈 LNG 추진선 도입 경쟁 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IMO(국제해사기구) 국제협약에 따라 선박연료 황산화물(SOx) 함유기준이 오는 2020년부터 0.5%로 강화된다. 기존에는 3.5%다. 당초 2025년으로 연기가 검토됐지만 지난 10월 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에서 이 같이 결정됐다. 이런 규제에 따라 유럽, 미국,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LNG 추진 선박 도입과 LNG 벙커링 사업이 앞다퉈 추진되고 있는 분위기다. LNG추진선의 경우 지난 3월 기준 77척이 유럽(86%) 등에 도입됐다. 카페리(34%) 비중이 높지만 컨테이너선도 2척 운영 중이다. 미국의 해운사 TOTE는 지난해 4월부터 세계 최초로 LNG 추진 컨테이너선(3100TEU)를 운영 중이다. 현재 건조 중인 선박은 85척으로 컨선(18척), 카페리(13척) 등 선종이 다양해지고 있다. 주문 지역은 유럽(72%), 미국(25%)이 대부분이다. 싱가포르는 LNG 추진선 확대를 위해 1척당 최대 200만 S$의 지원금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 10월에는 예인선과 급유선 등 4척을 지원하기로 했다. OECD는 배출가스 규제로 전세계 컨선사에만 연간 최소 50억 달러, 최대 300억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LNG 벙커링 역시 주요 허브항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선도적으로 벙커링 인프라를 준비 중이다. 현재 유럽은 로테르담항(규정 마련, 벙커링 선박 건조 중), 지브리게항(벙커링 회사 설립) 등 13개 항만에서 LNG 벙커링이 가능하다. EU는 2025년까지 139개 항만에 LNG 벙커링 인프라 확충 계획을 발표하고 지원 중이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항이 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LNG 벙커링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주도하면서 가장 선도적이다. 일본도 아시아 최초 벙커링 지침을 제정한 바 있다. ■국내 LNG 선박.LNG벙커링 인프라 부족 우리나라는 주요 해운국으로 여건 조성시 국제 및 연안화물선, 대 중국카페리, 연안여객선 등 대규모 잠재적 교체 수요는 있다. 하지만 높은 선가와 관련 서비스 인프라 부족 등으로 국내 등록 선박 중 LNG 추진선은 인천항만공사(IPA)가 지난 2013년 도입한 항만홍보관리선인 260t급의 '에코누리호' 1척에 불과하다. 반면 조선 전세계 LNG ready선과 벙커링선박 건조를 주도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중동선사인 UASC사로 부터 대형 LNG ready 컨선박 17척을 수주했다.유럽항만을 위한 LNG 벙커링 선박 2척도 모두 국내 조선사인 한진과 STX가 건조 중이다. 다만, 아직 국내 선사 발주는 2척에 불과하고, 외국기업에 핵심기자재는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항만은 세계 주간선항로상에 입주하고, 미주 노선 마지막 기항지인 점을 감안하면 우리 항만이 동북아 LNG벙커링 기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LNG 추진선은 태평양 횡단전 동북아에서 급유를 해야 한다. 기존 선박유는 한번 급유로 왕복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는 LNG 벙커링 역시 관련 규정이 미비하고, 주요 허브항내 LNG 터미널 미확보 등 LNG 벙커링 서비스 제공 기반이 부족하다. ■LNG 선박 육성 뛰어든 정부 세계적 추세에 따라 정부도 LNG 추진 선박 관련 산업을 미래 해양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해운 분야는 LNG 추진 선박 국내 도입 지원이 대폭 강화된다. 초기에는 민간 발주가 어렵기 때문에 정부 주도로 LNG 추진선박 도입을 위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세제 혜택 등 유인 제도 도입도 검토한다. 선박펀드, 연안여객선 현대화펀드와 같은 기존 선박건조 지원 제도도 활용할 계획이다. 조선분야는 LNG 추진선박 건조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기화가스 처리장치 등 LNG 추진선박 건조 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선박 건조기술 표준화, 관련 기자재 성능평가 기반 구축, 설계 전문인력 양성 등도 추진한다. 항만분야는 LNG 추진선박의 국내 항만 입항을 지원하는 기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초기에는 가스공사의 LNG 인수기지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해 LNG 급유(벙커링) 서비스를 제공하되, 중장기적으로는 부산항, 울산항과 같이 항만 안에 LNG 터미널이 없는 곳에 별도 급유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산업계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국제해사기구(IMO)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싱가포르, 로테르담 등 세계 주요 항만과 LNG 급유시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앞으로 LNG 추진선박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6-11-22 17: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