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HK이노엔이 한국로슈와 인플루엔자(독감) 치료제 ‘타미플루(성분명 오셀타미비르)’의 국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HK이노엔은 이달 14일부터 한국로슈 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의 국내 유통을 담당한다. 타미플루는 대표적인 인플루엔자 치료제로, 인플루엔자(A형, B형)의 바이러스 방출을 억제해 감염을 치료한다. 생후 2주 이상의 신생아를 포함한 소아 및 성인 모두 복용 가능해 전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감기와 달리 노인, 영유아, 만성질환자, 임산부 등에서 합병증을 발생시키거나 기저질환의 악화로 입원치료 혹은 일부에 한 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감염성 질환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발병률이 잠시 감소했으나 엔데믹 이후 1년 넘게 독감 유행이 지속되면서 독감치료제 시장은 점차 성장하는 추세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지난해 인플루엔자 치료제 ‘조플루자’의 유통 및 공동판매에 이어 타미플루까지 한국로슈와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유통 파트너십을 통해 타미플루를 원활하게 공급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18 10:06:02[파이낸셜뉴스] CJ프레시웨이는 이천물류센터가 한국식자재유통협회(KFDA) 주관의 식자재유통 식품안전 인증(GLC)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GLC는 물류센터 시설 및 운영, 차량 수·배송 관리를 중심으로 식자재 유통 과정 전반의 식품안전을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 한국식자재유통협회는 인증 기업이 희망하는 안전관리 목표와 수준을 고려해 기본, 중급, 고급 등 총 3가지 레벨로 구분해 서류 및 현장 평가를 실시한다. 이천물류센터가 획득한 인증 수준은 최고 등급인 '레벨 3(고급)'이다. 총 176가지 항목의 평가를 통해 '매우 우수(100점 만점에 90점 이상)' 평가를 받았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06년 업계 최초로 국제 표준 규격인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 22000) 인증을 획득해 현재까지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이번 GLC 인증을 통해 식자재 유통 과정 전반에 대한 글로벌 식품안전 및 물류 시스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철저한 안전 경영을 바탕으로 식자재 유통 산업 선진화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30 15:46:41[파이낸셜뉴스]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국내 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품귀 현상 조짐이 나타나면서 관련주가 장중 강세다. 16일 오전 9시 12분 현재 블루엠텍은 전 거래일 대비 6.67% 오른 2만8750원에 거래 중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일 오전 9시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시작된 위고비 주문 접수에는 접속량이 늘면서 오전 10시 30분께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노보노디스크와 위고비의 중간 유통을 맡은 쥴릭파마코리아가 정확한 위고비의 첫 물량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전 세계적인 물량 부족 상황으로 국내 도입 물량이 충분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위고비의 가격도 급등세다. 비급여 의약품으로 병의원이 개별적으로 가격을 책졍하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블루엠텍은 전문 의약품을 e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병의원을 대상으로 블루팜코리아와 약국 대상의 쿨팜 등 의약품 유통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블루엠텍은 앞서 위고비 출시에 따른 실적 성장이 나타나는 유일한 상장사로 주목받았다. CTT리서치는 "위고비의 수입사는 쥴릭파마코리아가 담당하고 블루엠텍과 같은 유통사를 통해 병의원으로 공급될 예정"이라며 "출시 초반부터 동사로 배정되는 물량이 60%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출하가는 약 37만 원으로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 6만7000원 대비 5배 이상 비싸게 책정됐다"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16 09:12:36[파이낸셜뉴스] 지난 4~8일 부산문화회관을 중심으로 부산 전역에서 열린 '2024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이하 비팜)'이 예술관계자와 시민의 호응 속에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비팜에 참여한 해외산업 관계자는 36개국 143명으로 지난해(33개국 68명)보다 두 배로 늘었다. 관람객 수도 지난해 1만8000명에서 올해는 5만명으로 큰 폭 증가해 국내 대표 축제형 공연유통마켓으로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국내외 300여명의 공연산업 관계자와 700여명의 예술단체가 참여했고, 무용·음악·연극·코미디·거리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작품 200개를 선보여 다양한 공연예술의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비팜 예술감독단에서 엄선한 공식 초청작 40편, 미래의 공연작품을 발견하는 도전의 무대인 비팜 넥스트스테이지 38편, 광안리 해변에서 펼쳐진 거리예술공연 24편, 비팜과 연계한 부산국제춤마켓, 직강연극제 등이 부산 곳곳에서 펼쳐졌다. 공식 초청작의 경우 완성도가 높고 관객들도 쉽고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작품으로 준비해 관람객들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공연물이 많았고 부산에서 한꺼번에 다양한 우수한 공연물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국내외 공연산업관계자와 예술가가 작품에 대해 15분 동안 밀도 있게 대화하는 ‘비팜 데이트’에서는 4일간 58개 예술단체가 참여해 473회의 미팅이 이뤄졌다. 그 결과 부산작품인 ‘일장춘몽’이 불가리아, 루마니아, 폴란드에 초청 제안을 받았고, ‘룸메이트’ 작품은 영국과 대본 면허(라이센싱) 계약이 확정됐다. 이 외에도 다수의 작품에 대해 많은 해외 공연산업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보여 공연예술 유통의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이와 함께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유로운 교류의 시간을 가지는 ‘비팜 나이트’와 46개 단체가 참여한 ‘비팜 부스’ 운영으로 국내외 공연산업관계자와 교류하고 작품 홍보 등을 통해 해외 진출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장을 제공했다. 국내외 공연산업관계자가 참여하는 '비팜 세미나'와 '비팜 오픈토크'에선 공연예술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제안, 글로벌 네트워크 교류전략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논의했다. 일반 시민들도 행사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지난 5~6일 '비팜 조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부산문화회관 중앙광장에서 거리공연, 공연예술 체험, 포토존 등을 운영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조성래 건축가의 작품 '풍정의 마당'은 비팜 조인 거리공연의 관람석으로 활용됐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포토존 역할을 해 행사 분위기를 돋웠다. 또 ‘페스티벌 시월’ 행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벡스코 야외광장에 비팜 홍보를 위한 공간을 운영하고 페스티벌 시월과 연계한 통합 패스권을 발매했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비팜의 성공 개최는 부산의 공연예술 생태계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혁신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비팜이 아시아 대표 공연유통마켓으로 발전하도록 내년에는 더욱 내실을 다져 행사를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11 09:32:24[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프랑스 패션 브랜드 '에이글(AIGLE)'을 국내에 독점 유통한다. 26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25일 체결한 독점 판권 계약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향후 5년간 에이글 상품을 홈쇼핑을 포함한 다양한 채널에 유통하게 된다. 171년 전통의 에이글은 라코스테, 간트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MF브랜즈그룹의 기능성 캐주얼 브랜드다. 롯데홈쇼핑은 우선 오는 27일 서울 잠실 롯데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서 파업 매장을 열어 브랜드 탄생 171주년을 기념해 특별 제작된 러버(고무) 부츠 등 의류·잡화 80여종을 선보인다. 이어 플래그십 매장과 편집숍 등 다양한 형태의 판매 채널에서 브랜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의 하나로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의 국내 판권을 사들여 유통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탈리아 친환경 패션 브랜드 우프웨어와 프랑스 패션 시계 브랜드 '랩스'도 롯데홈쇼핑이 들여왔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경쟁력 있는 글로벌 브랜드를 발굴해 다양한 판매 채널에서 선보이는 '다채널 상품 제공자'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26 12:46:03[파이낸셜뉴스] 하이트진로는 중국 프리미엄 백주 '수정방' 3종의 국내 유통을 담당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정방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로 600년 전 세워졌다. 지난 1998년 청두 진강 강변에서 고대 시설이 그대로 보존된 모습으로 발굴, 중국 '국가 주요문화재'로 지정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중국 정부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은 최초의 백주 회사 이기도 하다. 이번에 유통하는 제품은 '수정방 웰베이', '수정방 레드포춘', '수정방 No.8' 총 3종 이다. 이들 제품 모두 알코올 도수는 52%이며, 용량은 500ml다. 전국 주요 대형마트, 주류판매 전문점, 백화점 및 고급 중식당에서 판매된다. 하이트진로는 수정방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며 생산 단계부터 전 제품에 '정품인증 위조방지 스티커'를 신규로 부착할 계획이다. 이는 정품이 아닌 중국산 백주에 대한 소비자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수정방을 유통하게 되면서 '정품인증 위조방지 스티커'의 도입이 가능하도록 중국 본사와 협의에 노력을 기울였다"며 "정통성 있는 양조장의 프리미엄 백주인 수정방을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23 15:25:29[파이낸셜뉴스] 쿠팡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 글로벌 해커톤 대회 '핵서울(hackseoul) 2024'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에서 글로벌 규모의 해커톤을 유통업체가 주관한 것은 처음이다. 쿠팡은 해커톤을 통해 발굴한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고객 경험을 한층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인 해커톤은 24시간 안에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코딩 대회다. 이번 대회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송파구 쿠팡 본사에서 진행됐다. 미국, 캐나다, 우즈베키스탄, 인도 등 10개국에서 모인 200여 명의 개발자들이 24시간 동안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주니어부터 시니어 개발자, 대학생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모였다. 오브스(Orbs), 현대오토에버, 리디(RIDI) 등 국내외 테크 기업 리더들은 멘토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2011년부터 해커톤을 조직해 온 글로벌 기업 엔젤핵이 주최하고, 쿠팡과 개인 정보 보호 프로토콜 업체인 제이케이 패스가 공동 주관했다. 쿠팡은 공동 주관사로서 행사 장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주요 엔지니어링 담당 전문가들이 심사위원과 멘토로 나섰다. 해커톤 대회는 '포용적 금융', '사회적 책임', '디지털 역량 강화'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쿠팡은 '디지털 역량 강화' 부문에서 "고객 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사용자 참여를 늘리며 비즈니스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이라는 과제를 제시했다. 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2170만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고객 기반으로 고객 친화적인 쿠팡 앱의 근간을 이루는 기술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쿠팡은 국내외 우수한 IT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과 함께 쿠팡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한국은 물론 시애틀, 마운틴 뷰, 상하이, 싱가포르, 대만 등 전세계에서 2500여 명의 인재가 근무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 10년간 6조 2000억원 가량을 기술 및 물류 인프라에 투자했으며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누적 1800건의 특허 등록도 달성했다. 대회 마지막 날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쿠팡 강한승 대표가 직접 우승팀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강 대표는 "이번 해커톤에서 쿠팡과 함께 훌륭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테크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26 15:33:32[파이낸셜뉴스] 블루엠텍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1위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국내 출시가 공식화되면서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 41분 현재 블루엠텍은 전 거래일 대비 5.57% 오른 1만9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비만치료제 ‘위고비 프리필드펜’의 국내 출시를 공식화했다. 세계 1위 비만치료제가 국내에 상륙하면서 관련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보노디스크는 국내 주요 협력사에 위고비 출시를 10월로 공지했다. 한국은 세계 9번째 위고비 출시국이 될 전망이다. 위고비는 세마글루타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치료제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인슐린 분비 촉진과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의 유사체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사용 시기에 따라 용량을 0.25~2.4㎎으로 구분한 위고비 제품 5종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에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를 유통하고 있는 블루엠텍에 수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블루엠텍은 위고비의 국내 유통도 맡고 있다. 블루엠텍은 비대면 의약품배송 플랫폼 블루팜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의약품, 의약외품, 소모품 등 5만여종을 다루고 있으며, 가입 의사 회원은 2만5000명에 이른다. 증권업계는 블루엠텍이 글로벌 기업의 제품 유통 확대 등으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40.7% 증가한 160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12 09:42:01[파이낸셜뉴스] 수출용 의약품을 국내에 유통한 의약품 수출업자 등 불법 의료업에 종사한 이들 51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최근 수출용 의약품을 국내에 유통한 A씨(47) 등 44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의약품 수출업자로 등록된 인물로 의약품을 해외에 유통할 수 있지만 국내에 유통할 수 없는 사람이다. 그러나 2022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의약품 도매상으로부터 94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구매한 후 이를 국내에 불법 유통했다. B씨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의약품의 유통을 규정하는 법령인 약사법이 수출용 의약품의 취급에 대한 규제를 별도의 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경찰에 따르면 의약품의 국내 판매는 약사와 도매상 등 허가받은 판매업자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약품관리종합센터(KPIS)에 판매 내용을 입력하도록 하는 등 유통과정을 투명하게 공개되지만, 의약품 수출에 대해서는 의약품의 유통과정과 수출과정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관리 체계가 없다. 또 마약범죄수사대는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베트남 여성 B씨(33) 등 총 7명을 보건범죄단속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B씨는 2020년 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서울 강북구의 한 주택에서 보톡스 등 성형시술을 불법적으로 한 혐의를 받는다. 수강생을 모집해 성형 기술을 가르친 혐의도 있다. B씨는 의료업 행위를 할 수 있는 어떠한 자격증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불법 의료시술을 하면서 상호를 'XX스파'로 내걸었으며 심지어 업소 등록도 하지 않았다. B씨는 보톡스를 의약품 도매상에게 1통당 약 2만5000원에 사와 시술할 때는 회당 15~20만원을 받으며 이익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결혼을 통해 2008년 한국에 정착한 B씨는 한국인 남편과 이혼했지만, 양육권 문제로 합법적으로 국내에 체류하고 있던 외국인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강제 추방됐다. 경찰은 지난해 8월 B씨 등 외국인이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의약품을 이용해 성형시술과 같은 무면허로 의료업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이번 수사를 통해 A씨의 사무실에서 보톡스와 주름개선제, 마취크림 등 총 24개 품목 7561개 의약품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의약품 오남용 및 불법시술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의약품 불법 유통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불법행위를 발견할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8-01 11:12:40[파이낸셜뉴스] 코스닥 문화∙콘텐츠 기업 대원미디어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패키지 게임에 대한 국내 유통을 담당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대원미디어와 마이크로소프트 양사간 계약 체결을 통해 성사됐으며, 게임 플랫폼의 구분 없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하는 패키지 게임의 국내 유통을 대원미디어가 전담한다. 대원미디어는 지난 10일부터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PS4/PS5용)’ 패키지 게임의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신작은 오는 10월 25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대원미디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한 유명 게임 지식재산권(IP)의 굿즈들도 국내 유통한다. 오는 7월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주년 기념 에디션(WORLD OF WARCARAFT 11.0 COLLECTOR’S EDITION)'의 예약 판매도 단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원미디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국내 파트너사로서 패키지 게임 유통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한 게임 IP를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굿즈 등 국내 유통을 담당하면서 국내 게임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패키지 게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소프트와 적극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 게임 브랜드 ‘Xbox’, 디아블로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게임 명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엘더스크롤과 둠 시리즈의 ‘제니맥스 미디어’ 등 보유하고 있어 게임 업계에서 엄청난 영향력과 다양한 킬러 IP를 가지고 있다”면서 “당사는 향후 마이크로소프트와 보다 더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한 국내 사업 전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17 09:4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