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프랑스 패션 브랜드 '에이글(AIGLE)'을 국내에 독점 유통한다. 26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25일 체결한 독점 판권 계약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향후 5년간 에이글 상품을 홈쇼핑을 포함한 다양한 채널에 유통하게 된다. 171년 전통의 에이글은 라코스테, 간트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MF브랜즈그룹의 기능성 캐주얼 브랜드다. 롯데홈쇼핑은 우선 오는 27일 서울 잠실 롯데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서 파업 매장을 열어 브랜드 탄생 171주년을 기념해 특별 제작된 러버(고무) 부츠 등 의류·잡화 80여종을 선보인다. 이어 플래그십 매장과 편집숍 등 다양한 형태의 판매 채널에서 브랜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의 하나로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의 국내 판권을 사들여 유통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탈리아 친환경 패션 브랜드 우프웨어와 프랑스 패션 시계 브랜드 '랩스'도 롯데홈쇼핑이 들여왔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경쟁력 있는 글로벌 브랜드를 발굴해 다양한 판매 채널에서 선보이는 '다채널 상품 제공자'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26 12:46:03[파이낸셜뉴스] 하이트진로는 중국 프리미엄 백주 '수정방' 3종의 국내 유통을 담당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정방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로 600년 전 세워졌다. 지난 1998년 청두 진강 강변에서 고대 시설이 그대로 보존된 모습으로 발굴, 중국 '국가 주요문화재'로 지정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중국 정부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은 최초의 백주 회사 이기도 하다. 이번에 유통하는 제품은 '수정방 웰베이', '수정방 레드포춘', '수정방 No.8' 총 3종 이다. 이들 제품 모두 알코올 도수는 52%이며, 용량은 500ml다. 전국 주요 대형마트, 주류판매 전문점, 백화점 및 고급 중식당에서 판매된다. 하이트진로는 수정방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며 생산 단계부터 전 제품에 '정품인증 위조방지 스티커'를 신규로 부착할 계획이다. 이는 정품이 아닌 중국산 백주에 대한 소비자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수정방을 유통하게 되면서 '정품인증 위조방지 스티커'의 도입이 가능하도록 중국 본사와 협의에 노력을 기울였다"며 "정통성 있는 양조장의 프리미엄 백주인 수정방을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23 15:25:29[파이낸셜뉴스] 쿠팡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 글로벌 해커톤 대회 '핵서울(hackseoul) 2024'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에서 글로벌 규모의 해커톤을 유통업체가 주관한 것은 처음이다. 쿠팡은 해커톤을 통해 발굴한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고객 경험을 한층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인 해커톤은 24시간 안에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코딩 대회다. 이번 대회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송파구 쿠팡 본사에서 진행됐다. 미국, 캐나다, 우즈베키스탄, 인도 등 10개국에서 모인 200여 명의 개발자들이 24시간 동안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주니어부터 시니어 개발자, 대학생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모였다. 오브스(Orbs), 현대오토에버, 리디(RIDI) 등 국내외 테크 기업 리더들은 멘토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2011년부터 해커톤을 조직해 온 글로벌 기업 엔젤핵이 주최하고, 쿠팡과 개인 정보 보호 프로토콜 업체인 제이케이 패스가 공동 주관했다. 쿠팡은 공동 주관사로서 행사 장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주요 엔지니어링 담당 전문가들이 심사위원과 멘토로 나섰다. 해커톤 대회는 '포용적 금융', '사회적 책임', '디지털 역량 강화'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쿠팡은 '디지털 역량 강화' 부문에서 "고객 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사용자 참여를 늘리며 비즈니스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이라는 과제를 제시했다. 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2170만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고객 기반으로 고객 친화적인 쿠팡 앱의 근간을 이루는 기술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쿠팡은 국내외 우수한 IT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과 함께 쿠팡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한국은 물론 시애틀, 마운틴 뷰, 상하이, 싱가포르, 대만 등 전세계에서 2500여 명의 인재가 근무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 10년간 6조 2000억원 가량을 기술 및 물류 인프라에 투자했으며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누적 1800건의 특허 등록도 달성했다. 대회 마지막 날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쿠팡 강한승 대표가 직접 우승팀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강 대표는 "이번 해커톤에서 쿠팡과 함께 훌륭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테크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26 15:33:32[파이낸셜뉴스] 블루엠텍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1위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국내 출시가 공식화되면서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 41분 현재 블루엠텍은 전 거래일 대비 5.57% 오른 1만9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비만치료제 ‘위고비 프리필드펜’의 국내 출시를 공식화했다. 세계 1위 비만치료제가 국내에 상륙하면서 관련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보노디스크는 국내 주요 협력사에 위고비 출시를 10월로 공지했다. 한국은 세계 9번째 위고비 출시국이 될 전망이다. 위고비는 세마글루타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치료제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인슐린 분비 촉진과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의 유사체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사용 시기에 따라 용량을 0.25~2.4㎎으로 구분한 위고비 제품 5종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에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를 유통하고 있는 블루엠텍에 수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블루엠텍은 위고비의 국내 유통도 맡고 있다. 블루엠텍은 비대면 의약품배송 플랫폼 블루팜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의약품, 의약외품, 소모품 등 5만여종을 다루고 있으며, 가입 의사 회원은 2만5000명에 이른다. 증권업계는 블루엠텍이 글로벌 기업의 제품 유통 확대 등으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40.7% 증가한 160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12 09:42:01[파이낸셜뉴스] 수출용 의약품을 국내에 유통한 의약품 수출업자 등 불법 의료업에 종사한 이들 51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최근 수출용 의약품을 국내에 유통한 A씨(47) 등 44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의약품 수출업자로 등록된 인물로 의약품을 해외에 유통할 수 있지만 국내에 유통할 수 없는 사람이다. 그러나 2022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의약품 도매상으로부터 94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구매한 후 이를 국내에 불법 유통했다. B씨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의약품의 유통을 규정하는 법령인 약사법이 수출용 의약품의 취급에 대한 규제를 별도의 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경찰에 따르면 의약품의 국내 판매는 약사와 도매상 등 허가받은 판매업자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약품관리종합센터(KPIS)에 판매 내용을 입력하도록 하는 등 유통과정을 투명하게 공개되지만, 의약품 수출에 대해서는 의약품의 유통과정과 수출과정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관리 체계가 없다. 또 마약범죄수사대는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베트남 여성 B씨(33) 등 총 7명을 보건범죄단속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B씨는 2020년 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서울 강북구의 한 주택에서 보톡스 등 성형시술을 불법적으로 한 혐의를 받는다. 수강생을 모집해 성형 기술을 가르친 혐의도 있다. B씨는 의료업 행위를 할 수 있는 어떠한 자격증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불법 의료시술을 하면서 상호를 'XX스파'로 내걸었으며 심지어 업소 등록도 하지 않았다. B씨는 보톡스를 의약품 도매상에게 1통당 약 2만5000원에 사와 시술할 때는 회당 15~20만원을 받으며 이익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결혼을 통해 2008년 한국에 정착한 B씨는 한국인 남편과 이혼했지만, 양육권 문제로 합법적으로 국내에 체류하고 있던 외국인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강제 추방됐다. 경찰은 지난해 8월 B씨 등 외국인이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의약품을 이용해 성형시술과 같은 무면허로 의료업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이번 수사를 통해 A씨의 사무실에서 보톡스와 주름개선제, 마취크림 등 총 24개 품목 7561개 의약품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의약품 오남용 및 불법시술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의약품 불법 유통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불법행위를 발견할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8-01 11:12:40[파이낸셜뉴스] 코스닥 문화∙콘텐츠 기업 대원미디어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패키지 게임에 대한 국내 유통을 담당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대원미디어와 마이크로소프트 양사간 계약 체결을 통해 성사됐으며, 게임 플랫폼의 구분 없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하는 패키지 게임의 국내 유통을 대원미디어가 전담한다. 대원미디어는 지난 10일부터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PS4/PS5용)’ 패키지 게임의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신작은 오는 10월 25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대원미디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한 유명 게임 지식재산권(IP)의 굿즈들도 국내 유통한다. 오는 7월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주년 기념 에디션(WORLD OF WARCARAFT 11.0 COLLECTOR’S EDITION)'의 예약 판매도 단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원미디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국내 파트너사로서 패키지 게임 유통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한 게임 IP를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굿즈 등 국내 유통을 담당하면서 국내 게임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패키지 게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소프트와 적극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 게임 브랜드 ‘Xbox’, 디아블로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게임 명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엘더스크롤과 둠 시리즈의 ‘제니맥스 미디어’ 등 보유하고 있어 게임 업계에서 엄청난 영향력과 다양한 킬러 IP를 가지고 있다”면서 “당사는 향후 마이크로소프트와 보다 더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한 국내 사업 전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17 09:44:39[파이낸셜뉴스] 완구기업 손오공이 MGA의 미니어처 브랜드 '미니벌스' 한국 론칭을 위한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최대 1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국내 키덜트 시장규모에 발맞춰 어른들의 취미생활인 키덜트·하비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5월 31일 손오공에 따르면 MGA의 미니벌스는 DIY(Do It Yourself) 요소를 포함한 랜덤 미니어처 콜렉터블 브랜드로 음식과 공예 등 일상 용품을 미니어처 형태로 제공한다. 모든 제품은 블라인드 포장으로 언박싱 재미를 전달하며 각 패키지마다 실감 나는 형태의 미니 사이즈 재료와 주방 액세서리, 레시피 카드가 포함됐다. 또한 민트 칩 밀크셰이크, 휘핑크림을 곁들인 딸기 와플, 레몬 타르트 등 실감 나는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브랜드명 미니벌스는 미니와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직접 만들어 나만의 이야기를 완성시키는 DIY 요소를 결합한 전에 없던 형태의 미니어처 제품이다. 지난 2022년 하반기 첫 론칭 이후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2023년 북미, 남미, 유럽, 캐나다 등 전 세계 다수의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손오공은 오는 7월 MGA의 미니벌스를 국내에 정식 론칭하고 푸드, 카페, 다이너 콘셉트를 비롯한 인테리어 소품 및 유명 지식재산권(IP) 콜라보레이션 등 한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라인들을 먼저 발매할 계획이다. 손오공 미니벌스 브랜드 담당자는 "멘탈케어 및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한 성인남녀 모두를 위한 힐링템"이라며 "도파민 과잉 시대에 집중을 요하는 촉감 경험을 통해 도파민 디톡스 시간을 제공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5-31 09:14:13[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미디어 빅데이터 AI전문 기업인 비큐 AI의 주가가 강세다. 정부가 AI안전성을 검증, 연구하는 전담조직을 설치해 아태지역의 AI 안전허브 육성과 더불어 인공지능의 무분별한 뉴스 데이터 학습 등 저작권 행위에 대한 AI저작권 제도 정비 하겠다는 소식에 관련 테마주로 거론되는 동 사에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후 2시 17분 현재 비큐AI는 전일 대비 79원(+4.80%) 상승한 17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가 인공지능(AI)의 무분별한 뉴스 데이터 학습 등 저작권 위반 행위를 손본다. 적정 이용 대가가 얼마인지 산정 기준을 만드는 등 연내 AI 저작권 제도를 정비하겠다는 것이다. AI 기술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AI 기본법을 제정한다. 노동자의 휴식권 보장을 위한 '연결되지 않을 권리' 보호 방안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22회 국무회의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이 같은 내용의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특히 국민 관심사가 큰 8개 핵심과제를 지정해 집중 관리한다. 우선 AI 개발·활용을 둘러싼 저작권 제도를 고친다. 최근 창작 영역에서 생성형 AI 이용이 확산함에 따라 AI 산업 육성과 창작자 권리 사이 균형이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특히 AI의 뉴스 저작권 침해 우려가 크다. 미국에선 뉴욕타임스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에 저작권법 위반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같은 소식에 국내 유일 저작권 유통계약 체결을 한 비큐AI에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 비큐AI는 뉴스 저작권과 관련해 한국언론진흥재단과 공식 유통 계약을 체결한 유일한 상장 기업으로서 국내 3000여곳의 언론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국내에서 AI 학습용 뉴스 데이터를 최초로 공급한 기업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AI 사업을 진행 중인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언론사들 간의 저작권 분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오픈AI 측은 뉴스 파트너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으며, 구글은 세계 최대 미디어그룹인 '뉴스코퍼레이션'과 AI 콘텐츠 및 제품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21 14:18:16[파이낸셜뉴스] 관세청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가기술표준원과 함께 어린이제품 등에 대해 통관 단계에서 안전성 집중검사를 벌인 결과, 안전기준을 지키지 않은 불법 제품 21만여 점을 적발해 국내 반입을 차단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달 8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이뤄졌다. 집중검사는 △가정의 달 선물용으로 많이 구입하는 완구·섬유제품 등 어린이제품 8품목 △운동용 보호장비·헬스기구 등 생활용품 8품목 △청소기·마사지기 등 전기용품 7품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적발된 안전기준 위반 물품은 △제품에 표기해야 하는 KC 인증 정보를 누락한 제품(표시사항 위반) 17만 점 △KC 인증을 받은 모델과 다른 모델에 인증 정보를 허위로 표시한 제품(허위표시) 3만 4000점 △KC 인증 대상임에도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KC 인증미필) 4800점 등 총 21만여점이다. 주요 품목별로는 △완구류가 20만 점으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용 섬유제품이 약 9000 점 △운동용 안전모 500점 등이며, 안전기준 위반 물품의 98.9%는 중국발 물품으로 확인됐다. 안전성 검사에서 적발된 제품은 우선 통관보류되며, 수입자가 적절한 표시 사항을 부착하거나 인증을 받는 등 위법 사항을 해결하면 통관이 가능하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제품은 폐기되거나 외국으로 반송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제품이 국내에 수입·유통되지 않도록 생활과 밀접한 제품은 통관 단계에서 안전성 검사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계절수요 제품이나 국내외 리콜 제품 등에 대한 감시·단속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5-09 13:22:45[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제약사와 신규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백신시장 확대에 나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사노피의 한국 법인과 주요 백신 5종에 대한 국내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올해 말까지 유효하고 양사 합의에 따라 기간이 연장되며, 이 기간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의 주요 백신에 대한 국내 유통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에 유통 계약이 체결된 백신은 소아용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혼합백신 3종과 성인용 Tdap 혼합백신 ‘아다셀 프리필드시린지’, 수막구균백신 ‘메낙트라’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 백신 및 위탁생산 백신 공급 등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노피 백신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을 지원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가 유통 계약을 체결한 백신 5종의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259억원으로, 사노피 백신의 경쟁력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수준 높은 유통 기술력이 시너지를 내 안정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스칼 로빈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는 ”한국 의료 전문가들과 부모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우리 백신이 영유아,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위한 우선적 예방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며 “최근 새로운 혁신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력이 단기, 장기적 국민보건 향상에 시너지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독자적인 기술력과 생산력 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백신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3-26 15: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