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전주 대비 1.6%포인트 떨어진 38%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7.7%를 득하며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전주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29.6%로 30%대로 진입하지 못 했다. YTN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6월 28일~7월 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8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38.0%, 부정 58.1%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6%포인트 내리고, 부정평가는 1.5%포인트 올랐다. 지난주 초에는 문 대통령 긍정평가가 몇 차례 40%대를 기록했다(28일 41.8%, 29일 40.3%). 하지만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부동산 투기 논란이 터지며 도로 30%대로 진입했다. 국민의힘은 정당 지지도 37.7%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다만 이는 지난주보다 0.3%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0.1%포인트 떨어진 29.6%를 기록했다. 국민의당(6.7%), 열린민주당(5.9%), 정의당(3.2%) 등이 뒤를 이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치 참여 선언에 (정당 지지율도) 동반상승 기대감이 컸다”며 “하지만 윤 전 총장의 배우자 관련 논란과 장모의 재판 영향으로 주 후반에 약세 보이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고 짚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5.2%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7-05 08:17:53[파이낸셜뉴스] 청문회 때문일까.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 사진)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다시 소폭 올랐다. 17일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5월 2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36%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0.2%포인트 오른 60.5%로 집계되면서 긍정과 부정 격차는 오차 범위 밖에서 조금 더 벌어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소폭 올라 35.4%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은 0.3%포인트 내린 29.9%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5.5%포인트로 9주 연속 오차범위 밖 차이를 보였다. 그밖에 국민의당은 6.6%, 열린민주당은 5.8%, 정의당은 4.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이다.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5-17 07:43:18[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61.7%라는 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땅 투기 의혹과 이로 촉발된 변창흠 국토부 장관의 사의 표명, 정치권의 공방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권심판론' 찬성 의견도 과반을 기록했다. 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가 PNR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일 만 18세 이상 서울 거주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61.7%가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평가했다. 특히 △매우 잘못함(46%) △잘못하는 편(15.7%)으로, '매우 잘못함' 비율이 높았다. 반면 긍정평가는 35%로 부정평가에 비해 26.7%포인트 낮았다. △잘하는 편(17.8%) △매우 잘함(17.2%)였고, '잘 모름'은 3.4%를 기록했다. 조사 결과 여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동시에 여권심판론은 거세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30.3% △민주당 26.8% △국민의당 8.2% △열린민주당 7.1% △정의당 4.9% 순이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차이는 3.5%포인트로 오차범위(±3.5%) 내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당 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률이 52.8%로 여권심판론이 힘을 얻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35.3%였다. 현재 서울시장 선거는 야권 단일화 전 3자 구도로 진행 중이다.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일찍이 여당 후보로 자리 잡았고, 현재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 자리를 두고 설전을 벌이는 상황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3-15 10:26:37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지난주와 다름없는 48%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한 41%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30~1일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 평가는 41%로 집계됐다. 긍정률은 3주 연속 동일했고, 부정률은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8%/35%, 30대 59%/34%, 40대 63%/32%, 50대 51%/41%, 60대 이상 29%/59%를 기록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1%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6%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다소 많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84명, 자유응답) ‘외교 잘함’(31%), ‘북한과의 관계 개선’(1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전반적으로 잘한다’(7%), ‘복지 확대’(4%), ‘서민 위한 노력’,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 ‘주관/소신 있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13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3%), ‘외교 문제’(13%),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북핵/안보’(이상 8%),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3%) 등을 지적했다.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 자유한국당이 20%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9%,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 1% 순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4%이다.
2019-08-02 18:48:13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친일사관 논란이 계속되면서 박근혜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긍정적 평가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부정 평가(48%)가 긍정 평가(43%)보다 5%포인트 높았다고 20일 밝혔다. 지난주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부정 평가는 5%포인트 상승한 반면 긍정 평가는 4%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를 한 응답자가 지적한 이유로는 '인사 문제'가 지난주 20%에서 이번주 39%로 2배 가까이 늘어 문 후보자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직무 긍정평가 비율은 지난 3~4월 50%대 후반을 유지하다가 세월호 참사 이후 10%포인트 가량 하락, 4월 마지막 주부터 지난주까지 40%대 후반에 머무르더니 이번주 추가 하락했다. 한편 정당별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2%, 새정치민주연합 31%,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이 나란히 3%를 기록했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4주째 42%를 유지했으나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1%포인트 상승, 창당 후 최저치(23%)를 기록한 5월 첫째 주 이후 6주 연속 올랐다. ys8584@fnnews.com 김영선 기자
2014-06-20 11:31:33이한동 국무총리가 23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이총리는 지난 1년동안 행정총리로서 자신의 이미지를 굳히며 내각의 수장으로서 드러나지 않게 대통령을 보좌하고 각 부처 장관들을 이끌어왔다. 이총리는 또 ‘민생총리’로서의 면모를 갖추는데도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평가다. 취임한 뒤 서해대교·경부고속철도 건설현장 등 10일에 한 번꼴로 민생현장을 찾는 등 역대 어느 총리보다도 현장성을 강조하며 민생을 꼼꼼히 챙기려 노력했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이총리는 지난 1년간 특유의 조정능력을 토대로 대과없이 국정을 수행, 대권주자로서 안정감있는 이미지를 제고시킨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맥락에서 자민련 총재인 이총리는 차기 대권에서 사실상 ‘키’를 쥐고 있는 김대중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의 ‘김심’에 가장 가까이 다가섰다는 기대섞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이총리가 지난 6일부터 12일간 중동 4개국 순방에 나서 16억9000만달러 규모의 수주를 확정하는 등 ‘경제외교’에도 일조하면서 김대통령으로부터 후한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지자 이총리측은 잔뜩 고무돼 있다. 그러나 이총리는 김대중정권의 최대 정책 실패작인 의약분업 파동 당시 사태 해결을 매끄럽게 풀지 못하고 결국 건강보험 재정파탄 사태 등으로 이어지게 한 것 등이 ‘옥에 티’로 남게 됐다. / kreone@fnnews.com 조한필기자
2001-05-22 06:14:05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윤석열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아 남은 임기동안 정부·여당이 '찰떡 호흡'으로 변화와 쇄신의 여정을 함께하며 정권재창출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그동안 대통령실을 겨냥해 쇄신과 김여사 의혹 해법 등을 놓고 날선 대립각을 세웠던 한 대표가 남은 임기동안 공동운명체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하자는 데 방점을 찍은 것이다. 한 대표는 당 정책위원회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전반기 국정성과 보고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정권을 재창출 하기 위해서 민심에 맞게 변화와 쇄신을 해야 한다"며 "정부를 필요할 때 응원하고 필요할 때 비판하지만 결국 함께 변화, 쇄신해 남은 2년 반 승리의 길로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그동안 쇄신 방향성과 관련해 당과 대통령실이 '방법론'을 놓고 반목과 갈등을 빚었지만, 이 모든 게 결국 정권재창출을 이루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라는 점을 역설한 것으로, 남은 임기동안 '건강한 당정관계' 구축을 통해 윤 대통령이 강조한 4대 개혁 등 국정과제의 성과를 내자는 뜻으로 읽힌다. 토론회도 중 "자유가 살아 숨 쉬고 기회가 활짝 열리는 더 큰 바다를 향해 나아갑시다!"라는 윤 대통령의 육성이 담긴 성과 발표 영상이 끝나자 의원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지기도 했다. 여당은 이날 윤석열 정부의 '전반전'을 '후반전에서의 득점을 위한 빌드업 과정'이라 자평했다. 외교안보, 거시경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얻어냈지만 "아직 부족하다"라는 자성론도 나왔다. 한 대표는 외교분야에서의 한미일 공조 강화, K-원전 생태계 복원을 주요 성과로 강조했다. 한 대표는 "한일 관계를 정상화해 한미일 공조로 이어진 것은 대단한 성과"라며 "그것 하나만 두고도 역사 속에서 평가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체코 원전 수주를 "쾌거"라며 "버려졌던 원전 산업을 되살렸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변화와 쇄신'을 7차례나 언급하며 쓴소리도 했다. 한 대표는 "민심에 따라 변화와 쇄신을 함으로써 성공한 정부로 남아야 한다"고 공언했다. 남은 임기동안 '민생안정'에 집중하자고 한 후 "1부터 100까지 민생"이라며 "(정부와) 물가와 경제를 안정시키고 어려운 분들의 삶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자신감 가질 것은 갖고 성찰할 건 성찰하자"며 "윤 정부 화이팅!"을 외쳤고,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윤 정부는 문재인 정부 때 심각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을 정상화시킨 정부"라며 "우리는 원팀"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도 임기 전반기 성과를 '경제체제 정상화'로 내세우며 임기 후반기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챙겨 민생을 돌본다는 방침을 정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경제 체력을 다져 놨으니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생 차원에서 물가를 잡는 방법,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하나의 사안"이라며 "다음 달 초 소상공인 이벤트도 이런 일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김학재 기자
2024-11-11 18:30:39[파이낸셜뉴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윤석열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아 남은 임기동안 정부·여당이 '찰떡 호흡'으로 변화와 쇄신의 여정을 함께하며 정권재창출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그동안 대통령실을 겨냥해 쇄신과 김여사 의혹 해법 등을 놓고 날선 대립각을 세웠던 한 대표가 남은 임기동안 공동운명체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하자는 데 방점을 찍은 것이다. 한 대표는 당 정책위원회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전반기 국정성과 보고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정권을 재창출 하기 위해서 민심에 맞게 변화와 쇄신을 해야 한다"며 "정부를 필요할 때 응원하고 필요할 때 비판하지만 결국 함께 변화, 쇄신해 남은 2년 반 승리의 길로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그동안 쇄신 방향성과 관련해 당과 대통령실이 '방법론'을 놓고 반목과 갈등을 빚었지만, 이 모든 게 결국 정권재창출을 이루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라는 점을 역설한 것으로, 남은 임기동안 '건강한 당정관계' 구축을 통해 윤 대통령이 강조한 4대 개혁 등 국정과제의 성과를 내자는 뜻으로 읽힌다. 토론회도 중 "자유가 살아 숨 쉬고 기회가 활짝 열리는 더 큰 바다를 향해 나아갑시다!"라는 윤 대통령의 육성이 담긴 성과 발표 영상이 끝나자 의원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지기도 했다. 여당은 이날 윤석열 정부의 '전반전'을 '후반전에서의 득점을 위한 빌드업 과정'이라 자평했다. 외교안보, 거시경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얻어냈지만 "아직 부족하다"라는 자성론도 나왔다. 한 대표는 외교분야에서의 한미일 공조 강화, K-원전 생태계 복원을 주요 성과로 강조했다. 한 대표는 "한일 관계를 정상화해 한미일 공조로 이어진 것은 대단한 성과"라며 "그것 하나만 두고도 역사 속에서 평가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체코 원전 수주를 "쾌거"라며 "버려졌던 원전 산업을 되살렸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변화와 쇄신'을 7차례나 언급하며 쓴소리도 했다. 한 대표는 "민심에 따라 변화와 쇄신을 함으로써 성공한 정부로 남아야 한다"고 공언했다. 남은 임기동안 '민생안정'에 집중하자고 한 후 "1부터 100까지 민생"이라며 "(정부와) 물가와 경제를 안정시키고 어려운 분들의 삶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자신감 가질 것은 갖고 성찰할 건 성찰하자"며 "윤 정부 화이팅!"을 외쳤고,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윤 정부는 문재인 정부 때 심각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을 정상화시킨 정부"라며 "우리는 원팀"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도 임기 전반기 성과를 '경제체제 정상화'로 내세우며 임기 후반기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챙겨 민생을 돌본다는 방침을 정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경제 체력을 다져 놨으니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생 차원에서 물가를 잡는 방법,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하나의 사안"이라며 "다음 달 초 소상공인 이벤트도 이런 일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김학재 기자
2024-11-11 15:33:0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대국민담화에 나섰음에도 지지율은 최저치 수준에서 횡보했다. 다만 대구·경북(TK)와 호남 지역 지지율이 크게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11일 공개된 에너지경제신문 의뢰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22.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22.4%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0.1%포인트 추가로 소폭 하락한 수치다. 부정평가도 전주 대비 0.9%포인트 오른 75.1%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최저치를 횡보한 것으로 언뜻 대국민담화의 효과가 미미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일부 효과가 드러난 대목들이 나온다. 우선 일간 지지율 변화를 보면 6일 21.4%까지 떨어졌다가 대국민담화 당일인 7일 23%, 이튿날인 8일 23.2%로 소폭 올랐다. 또 서울과 대전·세종·충청 지지율이 각기 3%포인트에 가깝게 떨어져 하락세를 이끌었지만, TK는 7%포인트나 대폭 올랐고 광주·전라도 3.3%포인트 상승했다. 전통적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지지세가 약한 지역의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이다. 때문에 대국민담화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김건희 여사 의혹들에 대한 사과와 쇄신 의지를 밝혔지만 구체적이지 않아 파급력이 작았던 만큼, 제2부속실 출범과 개각 단행 등을 통해 국민적 공감을 사야 한다는 것이다. 인용된 조사는 지난 4일~8일 전국 2516명 대상 응답률 3.3%,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1-11 09:49:0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17%로 하락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야당이 공개했던 윤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녹취 여파가 아직 반영된 것으로, 전날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영향은 이번 여론조사에 적용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주요 논란에 적극 해명한데 이어 김건희 여사가 이번 순방에 동행하지 않는 등 조치도 가시화해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이에 당분간 윤 대통령 변동 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 속에, 대통령실은 변화를 통해 국민들의 신임을 얻도록 치열하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17%, 부정 평가는 74%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 결과 긍정 평가가 19%였지만, 일주일 만에 2%p 하락해 한국갤럽 여론조사 기준으로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국갤럽 측은 "조사 기간 사흘 중 마지막날 오전에 윤 대통령이 대국민담화·기자회견을 했는데, 그 반향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 취임 2주년 시점에도 국정 구상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했는데 회견 전후 전반적 평가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지지율은 대구 경북(TK) 지지율이 전주 대비 5%p 오른 23%를 기록했고, 부산 울산 경남(PK) 지지율도 6%p 올라 28%로 집계됐다. 서울은 22%에서 17%로,, 인천 경기는 16%에서 14%로 대전 세종 충청은 29%에서 18%로 내려갔다. 성향별로는 보수층 지지율이 1%p 오른 34%를 기록한 반면, 중도는 1%p 하락한 13%, 진보는 지난주와 같은 4%를 기록했다. 익명의 여론조사 전문가는 "그동안 윤 대통령 지지율 흐름은 낮아지는 추세였지만 이제는 무조건 내려가는 추세를 보이진 않을 것"이라면서 "정국 상황도 크게 내려갈 분위기가 아닌터라 지지율이 반등하든 하락하든 그 폭은 적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탈했던 보수층의 복귀가 추가로 이뤄져야 함을 지적한 가운데, 당정갈등 수습 등이 있을 경우 지지율 회복이 쉽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 지지율과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어제(7일) 담화는 대통령과 대통령실 입장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통된 인식을 갖고 한 것"이라면서 "그런 인식에 기반한 변화와 쇄신을 시작했고 앞으로 계속 해나갈 생각으로, 변화를 통해서 우리가 국민 신뢰의 신임을 얻도록 치열하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한국갤럽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1-08 12:5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