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는 국제금융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지난 9월, 서울시는 여의도를 세계적인 디지털 금융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여의도 금융중심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을 수정 가결했다. 이번 결정은 여의도를 국제 디지털 금융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해 5월 발표된 계획을 확정한 것이다. 지구단위계획구역은 국제금융 중심지구, 상업·업무 복합지구, 도심 기능 지원지구, 도심주거 복합지구로 구성된다. 특히, 한국거래소와 KBS 별관 등 대규모 부지는 랜드마크를 건설할 수 있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되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서울시의 계획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여의도는 초고층 건물들이 주거, 업무, 상업 기능을 융합한 국제 금융도시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이러한 발전과 맞물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여의도의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서의 발전은 프리미엄 주거 수요의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앙사나 레지던스’의 가치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은 지하 6층에서 지상 57층까지 이어지는 초고층 복합시설로, 레지던스 외에도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 등을 포함한다. 총 348실로 구성된 레지던스는 전용면적 40~103㎡의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고품격 생활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249.9m 높이로 설계된 이 단지는 여의도 공원, 한강, 도심 전경 등 각기 다른 매력적인 조망을 갖추고 있다. 특히, 약 22m 길이의 스카이 인피니티 풀은 여의도 공원과 한강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탁 트인 경관을 선사할 예정이다. 입주자들은 럭셔리 VVIP 비서 서비스부터 전문 홈 버틀러 서비스까지 다양한 맞춤형 프리미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조식 서비스와 더불어 발레 파킹, 케이터링, 리무진 서비스 등 호텔식 편의시설이 제공된다. 단지 내에는 스파, 골프 연습장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되며, 세차, 세탁, 물품 보관 같은 리빙 서비스도 지원된다. 전용 앱을 통해 이러한 모든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3층에는 귀중품 보관을 위한 프라이빗 대여 금고, 지하 2층에는 고객 문의에 즉각 대응하는 컨시어지 데스크가 운영된다. 입주 후 1년 동안 주요 컨시어지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며, 가구와 가전제품이 무상으로 설치된다. 이 외에도 반얀트리 그룹의 생추어리 클럽(Sanctuary Club) 멤버십 혜택을 통해 전 세계 반얀트리 계열 호텔과 리조트에서 다양한 특권을 누릴 수 있다. 해당 레지던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네 번째로 선보이는 앙사나 브랜드로, 반얀트리 그룹의 명성을 기반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갤러리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2024-11-01 15:53:10[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 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121개국 중 25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순위는 국내외 금융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2015년 이후 평가 중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9월 33위보다 8계단 상승했으며, 2024년 상반기 27위에 이어 20위권에 안착했다. 아시아권에선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두바이, 도쿄 등에 이어 9위다. 부산 금융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 6월 정부로부터 부산이 '금융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국내외 금융기업들을 유인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부산을 서울과 함께 대한민국의 양대 축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등 글로벌 금융중심지로서의 부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직·간접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여기에 대한민국 유일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민간 주도의 공공성을 갖춘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오는 10월에 본격 출범하고, 내년 12월 완공 예정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건물을 핀테크,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밸리로 특화 개발하는 등 새로운 디지털금융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한 점도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린 'GFCI 36차 보고서 발표 및 부산금융중심지 글로벌 경쟁력 심포지엄'에서 마이크 워들 영국 지옌(Z/YEN) 대표는 “부산은 평판과 기술의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GFCI 순위가 상승세에 있다”면서 “디지털과 해양 금융 분야에서의 다양한 개발 계획 덕분에 부산은 글로벌 금융 중심지 간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라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 글로벌 금융 허브 조성을 위해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등 디지털금융 발전과 활성화에 선택과 집중을 해 나가겠다”며 “문현금융단지와 북항 재개발 2단계 일대가 금융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데 이어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2030년까지 GFCI 순위를 글로벌 20위, 아시아 5위권에 진입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24 14:18:53부산시는 21일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 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121개국 가운데 27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국 글로벌 컨설팅그룹 지옌사는 전 세계 121개 도시를 분석한 GFCI 35차 보고서를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온라인 웨비나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부산시 순위는 글로벌 금융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2015년 이후 기록한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보다 6계단 상승했으며 2022년 하반기 29위에 이어 2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부산시 GFCI 순위 변동은 2020년 상반기 51위, 2021년 상반기 36위, 2022년 상반기 30위, 2023년 상반기 37위, 2024년 상반기 27위 등이다. 부산시는 글로벌 금융도시 선정의 주요 평가요소인 △인적자본 △비즈니스 환경 △금융부문 발전 △기반시설 △평판 전 분야에서 지난해 하반기보다 점수가 큰 폭으로 올라 역대 최고점수인 717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잠재적 경쟁도시인 베이징, 광저우 등 주요 금융도시들이 최근 하락 또는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도시 11위에서 2계단 상승한 9위를 기록하며 10위권에 진입했다. '향후 중요성이 높아질 금융중심지 15대 도시'에도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산시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대한민국 대표 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 본사의 부산 이전 및 부산을 서울과 함께 대한민국의 양대 축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등 글로벌 금융중심지로서의 부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직간접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한국산업은행 본사의 부산 이전 전 동남권 조직 확대(동남권 영업조직 확대 153명→237명, 부산 동남권 투자센터 설립(3개팀) △BIFC 63층 외국계 금융기관(UIB손해보험중개, 라이나원) 유치 입주 △금융감독원·지자체 합동 런던IR 개최를 통한 부산금융중심지 홍보 등을 적극 추진했다. 부산시는 대한민국 유일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민간 주도의 공공성을 갖춘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를 오는 10월 출범시키는 등 새로운 디지털금융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해 지역 금융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12월 완공 예정인 BIFC 3단계 건물을 4차산업 기술 기반의 핀테크·블록체인·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기업과 투자·보증 기능을 집적한 디지털 금융밸리로의 특화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 글로벌 금융허브 조성을 위해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등 디지털금융 발전과 활성화에 선택과 집중을 해나가겠다"며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 특례와 세제 혜택을 포함한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금융기회발전특구를 문현금융단지를 넘어 북항 재개발구역까지 확대 지정을 추진해 싱가포르를 능가하는 아시아 최고의 디지털 금융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3-21 19:23:07[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1일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 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121개국 가운데 27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국 글로벌 컨설팅그룹 지옌(Z/Yen)사는 전 세계 121개 도시를 분석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35차 보고서'를 한국시간 이날 오후 6시(영국시간 오전 9시) 온라인 웨비나(Web Seminar)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부산시 순위는 글로벌 금융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2015년 이후 기록한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보다 6계단 상승했으며, 2022년 하반기 29위에 이어 2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부산시 국제금융센터지수 순위 변동은 2020년 상반기 51위, 2021년 상반기 36위, 2022년 상반기 30위, 2023년 상반기 37위→ 2024년 상반기 27위 등이다. 부산시는 글로벌 금융도시 선정의 주요 평가 요소인 △인적자본 △비즈니스 환경 △금융부문 발전 △기반시설 △평판, 전 분야에서 지난해 하반기보다 점수가 큰 폭으로 올라 역대 최고 점수인 717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잠재적 경쟁 도시인 베이징, 광저우 등 주요 금융도시들이 최근 하락 또는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는 '아시아 태평양지역 금융도시' 11위에서 2계단 상승한 9위를 기록하며 10위권에 진입했다. '향후 중요성이 높아질 금융중심지 15대 도시'에도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산시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대한민국 대표 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 본사의 부산 이전' 및 부산을 서울과 함께 대한민국의 양대 축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등 글로벌 금융중심지로서의 부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직간접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한국산업은행 본사의 부산 이전 전 동남권 조직 확대(동남권 영업조직 확대 153명 → 237명, 부산 동남권 투자센터 설립(3개팀) △BIFC 63층 외국계 금융기관(UIB손해보험중개, 라이나원) 유치 입주 △금융감독원-지자체 합동 런던IR 개최를 통한 부산금융중심지 홍보 등을 적극 추진했다. 부산시는 대한민국 유일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민간주도의 공공성을 갖춘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를 오는 10월 출범시키는 등 새로운 디지털금융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해 지역 금융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12월 완공 예정인 BIFC 3단계 건물을 4차 산업 기술 기반의 핀테크·블록체인·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기업과 투자·보증 기능을 집적한 디지털 금융 밸리로의 특화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 글로벌 금융허브 조성을 위해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등 디지털금융 발전과 활성화에 선택과 집중을 해 나가겠다"며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 특례와 세제 혜택을 포함한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금융기회발전특구를 문현금융단지를 넘어 북항 재개발 구역까지 확대 지정 추진해 싱가포르를 능가하는 아시아 최고의 디지털 금융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3-21 16:11:37[파이낸셜뉴스] 부산금융중심지 발전과 지역 금융산업 육성을 위해 민관합동 형태로 출범한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이 '글로벌 금융허브 도시 부산' 위상 강화에 적극 나선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원장 이명호)는 지금까지 해외 경제 전문지 독자 등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을 수행해오던 것을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지옌(Z/Yen) 그룹 등 국제 금융중심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매체와 금융중심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금융허브로서의 부산의 잠재력과 경쟁력을 국제사회에 적극 알리고 부산금융중심지 입지를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오는 3월 '포커스 온 부산(Focus on Busan) 2024' 발간을 시작으로 매월 '지옌 커뮤니티 뉴스레터(Z/Yen Community Newsletter)'에 부산 소식을 게재하고 오는 9월에는 지옌 그룹과 공동으로 제36차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발표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포커스 온 부산 2024'는 부산이 남부권 신성장 거점으로 국토 균형발전을 견인하고 싱가포르, 상하이와 같은 세계적 수준의 국제 자유 비즈니스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추진 사안(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특별법, 기회 발전 특구)'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포커스 온 부산 2024'는 부산시를 비롯한 주요 금융기관(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기술보증기금, 한국해양진흥공사, BNK부산은행)과 공동으로 발간한다. 부산의 해양금융·디지털·지속가능금융 현황을 상세히 소개함으로써 전 세계 금융전문가를 대상으로 부산 금융중심지 위상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지옌 그룹에서 발행하는 커뮤니티 뉴스레터를 통해 매월 최신 부산금융중심지 뉴스를 약 2만명의 독자층에 전달하게 되면 글로벌 금융허브 도시로서 부산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해외 금융기관 유치에도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옌그룹 뉴스레터 2월호에는 부산 디지털 금융도시 전초기지인 D-Valley(디지털 밸리)를 집중 조명해 부산의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소개한 데 이어 3월에 '부산 글로벌 금융허브 도시'를 다루게 된다. 오는 9월에는 지예그룹 인덱스 대표 마이크 워들(Mike Wardle)을 초청해 제36차 국제금융센터지수 발표행사를 부산에서 개최해 부산을 해양·디지털·지속가능금융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과 정책 방향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전 세계 금융중심지가 주목하는 행사 유치를 통해 국제금융중심지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부산 금융중심지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 향후 부산금융중심지와 주요 국제금융센터 간 협력 증진에도 힘을 쏟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명호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은 "부산이 글로벌 금융허브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세계 유수의 국제 금융중심지 핵심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부산 금융중심지 인지도 제고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2-06 11:36:46[파이낸셜뉴스]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부산이 국제금융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금융도시 인프라 확충, 금융 인력 육성 및 핀테크 등 스타트업 활성화가 핵심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강석훈 산은 회장은 19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0회 부산 글로벌 금융포럼'에서 '국제금융도시 발전 방안과 산업은행의 역할'이란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강 회장은 "한국 경제가 고도성장의 봄날은 가고 저성장의 겨울에 들어섰다"라고 지적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잠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00~2007년 3.5%에서 2007~2020년 2.8%, 2020~2030년 1.9%로 점차 낮아져 2030~2060년에는 0.8%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강 회장은 "초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의 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향후 10년이 마지막 기회"라며 "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금융산업 육성 등을 통한 지속 성장의 모멘텀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1년 기준 국내 금융산업의 부가가치율은 60.4%로 전체 산업 평균(41.4%)보다 높은 수준이다. 국내 금융산업의 부가가치는 124조5000억원, 전체 산업의 6.6% 규모다. 강 회장은 "은행·보험업을 비롯한 국내 금융산업은 지속적으로 발전중"이라며 "다만 금융발전지수 측면에서 선진국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금융중심지 조성 등을 통해 금융산업 부문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03년 12월 동북아 금융허브 로드맵을 수립한 이후 금융중심지 기본 계획 수립을 통해 서울은 종합금융중심지, 부산은 해양·파생 특화금융중심지로 지정한 바 있다. 강 회장은 "균형있는 금융 경쟁력을 보유한 싱가포르와 세계 최대 상품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는 시카고 등을 벤치마킹해 금융중심지로 성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부산이 특화금융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핀테크 △해양·물류 △디지털·그린 관련 인프라 및 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구체적으로 규제자유특구 또는 ICT 기반 기술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디지털금융 육성 인프라를 구축하고 해양·물류에 특화된 금융상품 거래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산은은 최근 관련 조직 신설과 자금 지원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기여하고 있다. 올해 서비스산업 지원자금(3조원)과 혁신성장산업 지원자금(7조8000억원) 등을 통해 핀테크 관련 기업 지원 및 스타트업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해양금융 지원을 위해 지역성장부문 내 해양산업금융본부를 신설하는 한편 지난 6월에는 금융기관 최초의 해양 물류 인프라 투자 펀드인 'KDB 스마트오션인프라펀드'를 조성해 국내외 차세대 항만 터미널과 물류시설, 항만 배후단지 개발 등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올해 초에는 부산에 동남권 투자금융센터를 신설해 녹색금융과 ICT 전환 지원 등 복합 금융 업무를 추진중이다. 강 회장은 "부산이 우수한 인재 유입과 창업인프라 개선을 통해 디지털 해양·금융에 특화된 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2023-10-19 12:19:54세계 금융·투자기관이 밀집해 있는 국제금융의 중심지 영국 런던에서 '부산금융'을 알리는 행사가 열린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13일 오전 10시 영국 로열 랭커스터 런던 호텔에서 '금감원·지자체·금융권 공동 런던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한국 금융산업의 국제화를 도모하기 위해 금융감독원과 한국의 금융중심지인 부산시와 서울시, 6개 금융회사가 최초로 협업해 개최하는 대규모 투자설명회다. 금융감독원장, 부산시 행정부시장, 서울시 정무부시장, 신한금융지주 회장, 우리금융지주 회장, 미래에셋증권 회장,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삼성생명 사장, 코리안리 대표이사, 주영 한국대사, 영국 외무부 부장관, 주한 영국대사, 한국투자공사 본부장,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원장, 해외 투자회사 임직원 및 투자자 등 230명 안팎이 참석한다. 이번 투자설명회에서 주최 기관들은 영국 정부 관계자, 해외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 금융산업의 강점과 투자매력, 한국의 금융중심지인 부산과 서울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세계적 금융도시인 영국 런던에는 각국의 금융기관과 투자기관이 밀집해 있어 이번 투자설명회로 인한 투자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특히 시는 영국 정부 관계자, 해외투자자에게 한국의 금융중심지이자 동북아시아 관문도시로서 발전하고 있는 부산의 우수한 금융기반시설(인프라)과 디지털금융 분야의 혁신적 정책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도 이날 투자설명회에 참가해 영국 금융전문기관이자 국제금융센터지수(GFCI)를 주관하는 지옌과 공동 연구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핀테크 등 금융상품의 융합 가능 범위에 대해 지옌사와 공동 연구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9-10 20:12:37[파이낸셜뉴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제9회 국제주택도시금융포럼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됐다. 국제주택도시금융포럼은 주택금융정책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의견을 교류하는 행사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HUG 등이 주관한다. 이번 포럼은 '변화의 시대 주택도시금융의 방향과 역할'을 주제로 이뤄졌다. 최근 사회·경제적 변화가 극심한 가운데 세계적으로 높은 금융시장 변동성과 주택·도시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이병훈 HUG 사장 직무대행은 축사에서 "우리 주택시장은 인구구조 변화 속에서 새로운 주택도시 정책의 전략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며 "본 포럼에서 논의된 좋은 의견이 변화의 시대에 주거안정과 주거복지 증진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2022-12-07 16:12:58부산이 국제금융 허브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도시경쟁력과 함께 국가경쟁력을 먼저 끌어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허경욱 국제금융센터(KCIF) 이사회 의장은 '부산의 국제금융 허브 전략'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 "외부에서 보는 금융도시 부산은 실제 능력보다 과소평가되어 있다. 국제적인 지표를 보면 부산이 왜 제대로 평가를 못 받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면서 "노동·인적 자산 등 후진적 낮은 지표의 개선 없이는 국제금융 허브도시로서의 위상 상승은 어렵다"고 강조했다. 허 의장은 최근 달러화 강세와 글로벌 경기침체 가운데에서도 부산은 여전히 국제금융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선박금융과 그린스마트시티, 디지털금융 등 특화분야에서 강점이 있고 2030세계박람회와 가덕신공항 개항이 국제금융도시 도약을 위한 그 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금융센터지수평가(GFCI) 등 글로벌 금융도시 경쟁력 평가지표를 보면 부산은 29위, 서울은 11위에 올라 있다. 여타 기관이 평가하는 기준을 보면 인적자원, 금융, 인프라, 도시명성 등 네 부문에서 총 120개 지표가 있다. 이 중 국가경쟁력과 관련된 지표는 약 100개에 이르지만 도시경쟁력에선 20여개밖에 되지 않는다. 이와 관련, 허 의장은 부산의 국제금융도시 위상은 대한민국 국가경쟁력에 아주 밀접한 영향을 받고 있고, 도시 자체 경쟁력 상승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저히 낮은 일부 국가경쟁력 지표들이 부산의 국제금융도시 순위 상승에 걸림돌이 되고 있었다. 가령 세계경제포럼(WEF)은 총 84개 평가지표에서 국가경쟁력을 평가하는데, 이 중 우리나라의 정리해고(전체 116위), 고용 및 해고(102위), 노사 간 협력(130위), 대출 용이성(100위) 등 전체 노동시장 유연성을 97위로 매겼다. 이 외에도 정부규제 부담(87위), 비판적 사고교육(82위) 등에서도 여전히 낮은 순위를 보이고 있다. 허 의장은 "부산은 해양과 물류의 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국제도시들이 인식하는 부산의 위상은 여전히 낮은 실정"이라며 "부산의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해선 외국인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교육, 의료, 문화 등 정주환경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녹색성장과 디지털금융, 핀테크 산업에 대한 평가 비중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금융의 미래가 바뀌고 있고 그 기회도 커지고 있다"면서 "이 부분에서도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국 정부가 가지고 있는 국제정치적 요인으로 인해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의구심이 커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시아 대표적 금융도시인 홍콩과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 도시들은 앞으로 불투명성이 커질 것이며 이는 부산에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의장은 "지금까지 부산이 글로벌 금융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객관적 국제평가를 살펴봤다. 실물경제 발전 없이는 금융경제 발전은 어려울 것"이라며 "금융을 보는 시각도 개선해야 한다. 왜 금융에서는 삼성전자와 BTS가 없는지 이유를 봐야 한다. 금융은 산업이기 때문에 사회적 기능과 양립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권병석 팀장 박소연 노동균 정용부 기자
2022-10-26 18:13:34[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126개 국제금융도시 순위에서 2년 만에 21계단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24일 시에 따르면 부산은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31회째 평가에서 전회차 대비 3계단 상승한 30위를 기록했다. GFCI는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관인 영국의 Z/Yen그룹이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세계 주요 금융센터의 국제금융경쟁력 순위를 평가해 발표한다. 2020년 상반기 51위였던 부산은 최근 2년간 꾸준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오며 순위가 21계단 수직상승했다 글로벌 금융도시인 뉴욕, 런던, 홍콩, 상하이, 로스엘젤레스가 나란히 1위부터 5위까지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서울은 12위에 랭크됐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도시 중 잠재적 경쟁도시인 싱가포르, 도쿄 등 주요 금융도시들이 최근 하락 또는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이 유일하게 상승세를 유지하며 처음으로 아태지역 10위권에 진입한 점이 눈에 띈다. 이와 함께 Z/Yen그룹이 미래금융도시로서 성장 잠재력을 별도 평가한 핀테크 분야에서도 부산은 113개 금융도시 중 23위에 올라 지난해 27위에 이어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부산금융이 대내외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인프라 측면에서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순항 중이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등 호재와 기대감이 직간접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부산시가 지난 2월 국제 수준의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 개발을 본격 착공하면서 국내외 금융기관 유치와 함께 국내 최대규모의 디지털밸리 구축을 가시화한 것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2025년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가 완공되면 45개층 사무실에 전략적으로 디지털 금융 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KDB한국산업은행 부산 유치를 통해 연관 국내 민간금융기업은 물론 외국계 금융기업들을 유치해 2030년까지 글로벌금융 20위권, 아시아지역 5위권에 진입시키겠다”면서 “미래금융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핀테크는 물론 블록체인 특구의 장점을 살려 디지털금융 발전과 활성화에 선택과 집중을 해나가고 해양금융도 내실화 시켜 부산에 강점이 많은 해운과 선박산업 등 지역산업 전반에 골고루 효과가 나타나는 정책을 정부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3-24 15:5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