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3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일 이후 사흘 내리 동반 상승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이번 주 들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닷새를 내리 올랐다. 두 지수는 올해 최고의 1주일을 보냈다. M7 빅테크 종목들은 혼조세 속에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연중 최고 주간 상승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주식 매수에 나섰다. 급격히 약화됐던 0.5%p 금리 인하, 이른바 빅컷 기대감이 다시 높아졌다. 연준이 18일 FOMC를 마치면서 기준 금리를 지금의 5.25~5.5%에서 4.75~5.0%로 낮출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세를 불렸다. 적어도 금리 인하 유무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사라지면서 시장이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297.01p(0.72%) 상승한 4만1393.78로 올라섰다. 다우는 11일 이후 사흘을 내리 오르며 지난 1주일 동안 2.3% 올랐다. S&P500은 30.26p(0.54%) 오른 5626.02, 나스닥은 114.30p(0.65%) 뛴 1만7683.98로 장을 마쳤다. 닷새를 내리 오른 S&P500과 나스닥은 최고의 1주일을 기록했다. 각각 3.6%, 5.3% 급등했다. M7 혼조세 M7 빅테크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테슬라는 상승했지만 애플과 엔비디아, 아마존, 그리고 메타플랫폼스는 소폭 하락했다. MS는 3.59달러(0.84%) 상승한 430.59달러, 알파벳은 2.77달러(1.79%) 뛴 157.46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0.48달러(0.21%) 오른 230.29달러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테슬라는 이번 주 들어 닷새를 내리 오르며 9.5% 폭등했다. 6일 8.4% 폭락세를 모두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나머지 4개 종목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아마존은 0.51달러(0.27%) 하락한 186.49달러, 메타는 0.98달러(0.19%) 밀린 524.62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은 0.27달러(0.12%) 내린 222.50달러, 엔비디아는 0.04달러(0.03%) 밀린 119.10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9일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가진 애플은 그러나 1주일 전체로는 0.76%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12일까지 나흘을 내리 올라 주간 상승률이 15.8%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하락 2일 연속 급등했던 국제 유가는 모처럼 하락했다. 허리케인 프랜신 영향력이 약화하면서 미국의 석유 생산이 정상을 회복했다는 소식이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0.36달러(0.5%) 내린 배럴당 71.61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0.32달러(0.5%) 하락한 배럴당 68.6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주간 단위로는 두 유종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브렌트는 주간 상승률이 0.8%, WTI는 1.4%를 기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9-14 05:48:49[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13일,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4일 발표를 앞두고 있고, 15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통계가 공개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이 눈치 보기에 들어갔다. 증시 순환매수(로테이션) 퇴보 속에 다우존스산업평균과 러셀2000은 하락했지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상승했다. 반도체 종목들은 이날 엔비디아가 4% 급등하면서 동반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가 0.7% 올랐다. 기술주 강세 속 혼조세 기술주 주가 상승 여파로 기술주 비중이 높아진 S&P500과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나스닥은 나란히 상승했다. S&P500은 지난 주말보다 0.23p(0.00%) 오른 5344.39로 강보합 마감했다. 나스닥은 35.31p(0.21%) 상승한 1만6780.61로 장을 마쳤다. 반면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기는 했지만 순환매수 흐름은 탄력을 잃었다. 그 여파로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는 140.53p(0.36%) 내린 3만9357.01로 미끄러졌다.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은 18.83p(0.91%) 하락한 2062.08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급락 행진을 멈췄다. 8일과 9일 각각 14% 넘게 폭락했던 VIX는 이날은 0.34p(1.67%) 오른 20.71을 기록했다. 반도체 상승 반도체 종목들은 오름세를 탔다. 반도체 종목들로 구성된 대표 지수인 SOX는 34.37p(0.73%) 오른 4743.82로 마감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4.27달러(4.08%) 급등한 109.02달러로 올라섰다. AMD는 2.50달러(1.86%) 뛴 136.77달러, 브로드컴은 0.36달러(0.24%) 오른 148.62달러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에서 반도체를 받아 AI 서버와 데이터센터를 만드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32.22달러(6.33%) 급등한 540.98달러로 뛰었다. M7 혼조세 M7 빅테크 종목들은 엔비디아가 4% 급등했지만 혼조 양상을 보였다. 애플은 1.54달러(0.71%) 상승한 217.53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0.79달러(0.19%) 오른 406.81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알파벳은 1.38달러(0.84%) 내린 162.29달러, 아마존은 0.14달러(0.08%) 밀린 166.80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메타플랫폼스는 1.82달러(0.35%) 하락한 515.95달러, 테슬라는 2.51달러(1.26%) 밀린 197.49달러로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 중동 불안에 급등 국제 유가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며 배럴당 80달러를 재돌파했다. 특히 이란이 직접, 또는 대리인을 통해 수일 안에 이스라엘을 칠 것이라는 미국 백악관 경고가 나오면서 공급 불안 우려가 커지며 급등세를 탔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2.64달러(3.31%) 급등한 82.30달러로 치솟았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3.22달러(4.19%) 뛴 80.06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8-13 05:47:37[파이낸셜뉴스]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평균 휘발유 가격이 주간 기준으로 7주만에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이 맞물리며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분간 국내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은 하락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2주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1.2원 하락한 L당 1711.7원을 기록했다. 주간 휘발유 판매 가격이 전주대비 하락한 것은 지난 3월 3주차 이후 7주만이다. 지역별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2.5원 떨어진 L당 1780.1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8.3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울산의 판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3.5원 떨어진 L당 1678.2원이었다. 이 기간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5.5원 내린 L당 1560.8원으로 2주연속 하락했다.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경유 가격이 전주대비 하락한 것은 기름값에 영향을 주는 국제유가가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산유국의 증산 가능성 등으로 하락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국제유가는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기름값에 영향을 주게 된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미국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와 에너지정보청의 2024년 유가 전망 하향, 하마스의 휴전 협상 수용 발표 등으로 하락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전주에 비해 2.6달러 내린 배럴당 84.0달러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원유 재고 감소,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 등 국제유가 상승과 하락 요인이 혼재하면서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면서도 "최근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 추세인 만큼 당분간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하향 안정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5-10 22:48:39[파이낸셜뉴스]지난달 국제유가가 4% 넘게 상승하며 수입물가가 3개월 연속 올랐다. 국제유가가 이달에도 배럴당 90달러 수준까지 오르는 가운데 환율도 1년 5개월 만에 1380원대로 올라서면서 수입물가는 당분간 오름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수출물가의 경우 8개월 연속 상승한 반도체를 중심으로 석 달 연속 상승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7.85(2015=100)로 전월대비 0.4%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7% 하락했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11월(-4.4%)에 환율 안정세와 국제유가 하락에 5개월 만에 내린 뒤 12월(-1.7%)까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그러다 올 초 국제유가와 환율이 지속적으로 뛰면서 지난달까지 석 달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수입물가가 반등한 이유는 국제유가가 크게 뛰며 광산품(1.0%), 석탄 및 석유제품(1.0%), 제1차 금속제품(0.7%) 등이 올랐기 때문이다. 두바이유는 지난 2월 평균 배럴당 80.88달러에서 3월 84.18달러로 4.1%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7.2% 올랐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3월 원화 기준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0.4%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화학제품과 제1차 금속 제품을 중심으로 0.7% 하락했다”며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5% 상승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0%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9% 상승했고,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0.1% 상승, 0.2% 하락했다. 한은은 최근 중동 전쟁 확전으로 인한 유가 상승세와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이달 수입물가가 3월에 비해 오를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 광산품 등의 가격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 팀장은 “유가가 3월 말 84달러 수준에서 90달러 수준으로 올랐고 환율도 3월에는 0.1% 하락했으나 4월 중에는 4%가량 상승한 걸로 알고 있어서 해당 부분은 4월 수입물가에 반영될 수 있다”면서도 “수입물가는 광산품 영향이 큰 데 여러 품목들이 있는 만큼 향후 추이를 더 지켜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수출물가 지수도 120.89로 전월대비 0.4% 오르며 석 달 연속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6% 상승했다. 환율 하락에도 화학제품(1.1%),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9%) 등이 올랐다. 평균 원·달러 환율은 2월 1331.74원에서 2월 1330.70원으로 0.1%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에 비해 3.1% 하락했다. 국내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는 전월 대비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 물가가 전월보다는 1.3%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8.9% 상승했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5% 상승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0% 상승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4-15 16:14:51[파이낸셜뉴스]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에 지난달 수입물가가 2개월 연속 올랐다. 수출물가도 7개월 연속 상승한 반도체를 중심으로 두 달 연속 오르며 수출입물가가 모두 동반 상승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7.54(2015=100)으로 전월대비 1.2% 오르며 2개월 만에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2% 하락했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7월(0.2%)부터 10월(0.9%)까지 4개월 연속 상승한 이후 11월(-4.4%)에 환율 안정세와 국제유가 하락에 5개월 만에 내림세로 전환한 뒤 12월(-1.7%)까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어 올 초에 국제유가와 환율이 동시에 뛰면서 반등한 뒤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수입물가가 반등한 이유는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동반 상승했기 때문이다. 두바이유가는 지난 1월 평균 배럴당 78.85달러에서 1월 80.88달러로 2.6%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1월 1323.57원에서 2월 1331.74원으로 0.6% 올랐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수입 물가는 유가와 환율에 대한 영향이 크다”며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8% 상승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0%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4% 상승했고, 중간재는 화학제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자본재는 지난달과 같았고 소비재는 0.5% 상승했다. 지난달 수출물가 지수도 120.11로 전월대비 1.4% 오르며 마찬가지로 두 달 연속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2%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이 전월에 비해 0.2% 하락했고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월보다 1.4% 상승했다. 국내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의 경우 전월 대비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 물가가 전월보다는 2.2%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8.4% 상승했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9% 상승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보합세를 나타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3-14 17:15:32[파이낸셜뉴스]국제유가와 환율이 동시에 뛰면서 지난달 수입물가가 석 달 만에 반등했다. 수출 물가도 6개월 연속 상승한 반도체를 중심으로 3개월 만에 올랐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5.44(2015=100)으로 전월대비 2.2% 오르며 3개월 만에 상승전환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2%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7월(0.2%)부터 8월(4.2%), 9월(3.0%), 10월(0.9%)까지 상승한 이후 11월(-4.4%)에 환율 안정세와 국제유가 하락에 5개월 만에 내림세로 전환한 뒤 12월(-1.7%)까지 2개월 연속 하락한 바 있다. 지난달 수입물가가 반등한 이유는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동반 상승했기 때문이다. 두바이유가는 지난해 12월 평균 배럴당 77.33달러에서 1월 78.85달러로 2.0%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12월 1303.98원에서 1월 1323.57원으로 1.5% 올랐다. 중동 분쟁 장기화와 미국의 원유 생산 감소 등 공급에 차질이 생기며 국제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미국 긴축 종료 기대감이 옅어지며 다시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결과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3.5% 상승했고, 중간재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1.6% 내렸다. 자본재는 지난달에 비해 1.2% 상승했고 소비재는 1.8% 하락했다. 지난달 수출물가 지수도 118.63로 전월대비 3.2% 오르며 3달 만에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7%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이 전월에 비해 0.4% 올랐고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2월보다 3.2% 상승했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8%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 1.7% 떨어졌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지난달 반도체가 전월 대비 6개월 연속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19개월 만에 상승전환했다”며 “고사양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수요나 생산업체에서 재고 조정 노력을 하고 있는 부분들이 가격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2-15 16:55:58[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8일(이하 현지시간)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사흘 내리 상승세로 마감했다. 일본 소프트뱅크 산하의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 주가가 50% 폭등하고, 월트디즈니 주가는 12% 가까이 폭등하는 등 깜짝 실적 발표로 급등하는 종목들도 속출했다. 그러나 빅7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한편 국제유가는 이날 가자지구 휴전합의 불발에 따른 공급차질 우려 속에 3% 급등했다. S&P500, 장중 5000 돌파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초반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초반부터 상승세였지만 다우존스산업평균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다우와 S&P500 편입종목인 디즈니가 폭등하면서 다우지수와 S&P500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다우는 전일비 48.97p(0.13%) 오른 3만8726.33, S&P500은 2.85p(0.06%) 상승한 4997.91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37.07p(0.24%) 뛴 1만5793.7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세로 다우와 S&P500은 사상최고치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특히 S&P500은 사상 첫 5000돌파 직전까지 왔다. 장중 처음으로 5000을 돌파하면서 5000.40까지 오르기로 했지만 이후 상승폭 일부를 반납하며 마감가 기준 5000 돌파는 훗날을 기약했다. 나스닥 역시 2021년 11월 19일 기록한 사상최고치 1만6057.44에 바싹 다가섰다. 암·디즈니 이날 암과 디즈니 폭등세가 시장 흐름을 주도했다. 전날 장 마감 뒤 공개한 깜짝 실적이 두 종목의 주가 폭등을 불렀다. 암은 장중 60% 폭등세를 기록하는 등 초강세를 보인 끝에 결국 36.88달러(47.89%) 폭등한 113.89달러로 마감했다. 디즈니 역시 폭등했다. 호재가 겹쳤다. 디즈니는 기대 이상 실적과 함께 게임업체 에픽게임과 공동으로 게임을 개발하기로 했다. 아울러 산하 ESPN이 폭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등 2개 업체와 손잡고 공동 스포츠중계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올 가을 출범하기로 했다. 디즈니는 11.40달러(11.50%) 폭등한 110.54달러로 뛰어올랐다. 빅7 혼조세 빅7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가 하락했지만 테슬라와 메타플랫폼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는 상승했다. 애플은 1.09달러(0.59%) 내린 188.32달러, 아마존은 0.69달러(0.40%) 하락한 169.84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도 4.58달러(0.65%) 밀린 696.41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테슬라는 1.98달러(1.06%) 상승한 189.56달러로 올라섰다. 중국내 1월 판매가 전월비 24%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지만 주가는 뛰었다. 테슬라가 그동안 24% 폭락하면서 이제 바닥을 찍었다는 판단으로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0.41달러(0.09%) 뛴 470.00달러, MS는 0.06달러(0.01%) 오른 414.11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알파벳은 0.37달러(0.25%) 상승한 145.9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3% 급등 국제유가는 이날 3% 넘게 급등했다. 이틀을 각각 0.7% 상승세로 마감했던 국제유가는 이날은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휴전제안을 거부하면서 중동지역 위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이 공급차질 우려로 이어지며 유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다시 80달러를 돌파했다. 브렌트는 전일비 배럴당 2.42달러(2.97%) 급등한 81.36달러로 마감했다.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2.36달러(3.09%) 급등한 76.22달러로 올라섰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2-09 06:51:33[파이낸셜뉴스] 중동지역 긴장 고조에도 꿈쩍않던 국제유가가 22일(이하 현지시간) 큰 폭으로 올랐다. 우크라이나가 주말 사이 러시아 석유터미널을 드론으로 공격했다는 보도가 공급 차질 우려를 불러 일으킨 탓이다. 공급 불안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국제유가는 이날 장이 열리자 1% 넘게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3월 인도분이 지난 주말에 비해 배럴당 1.08달러(1.37%) 상승한 79.64달러로 올라 80달러선을 위협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월물이 1.28달러(1.74%) 뛴 74.69달러로 올랐다. 우크라, 러 석유시설 드론 공격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주요 석유 처리·수출터미널에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드론 공격을 받은 우스트-루가 터미널은 가스 응축액으로 항공유와 연료를 만드는 곳이다. 우크라이나가 전략적으로 러시아 석유시설을 공격하기로 마음먹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미즈호 아메리카스의 에너지선물 전략가인 밥 여거 상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발트해 항구를 공격한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여거 상무는 만약 이번 드론 공격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석유 인프라를 공격하기로 정책적인 결단을 내린 것이라면 이는 시장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동 불안 재조명 이번 공격으로 전세계 석유시설의 취약성이 재부각됐다는 지적도 있다. 리포 오일어소시에이츠의 앤드류 리포 사장은 러시아 석유시설 드론 공격은 얼마나 많은 러시아 석유시설이 드론 공격에 취약한지와 더불어 세계 다른 지역, 특히 중동 석유시설의 취약성을 환기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들이 이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면서 중동 지역 석유 공급 차질 가능성이 재부각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이란이 지원하는 무장세력이 20일 이라크 공군기지 한 곳을 순항미사일과 로켓으로 공격해 미군 여러 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시작된 뒤 이라크와 시리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들의 공격에 빈번히 노출되고 있다. 예멘 후티반군은 미 주도의 공습에도 불구하고 홍해에서 선박들을 공격하면서 화물·석유 수송에 차질을 일으키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1-23 02:40:57[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 3대지수가 12일(이하 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강보합 마감한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은행주 약세 속에 0.3% 하락했다. 미국과 영국이 11일 예멘 후티반군을 공습하면서 중동지역 갈등 심화, 홍해봉쇄 심화 우려가 높아진 것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국제유가는 장중 4% 넘게 폭등했고, 테슬라는 홍해봉쇄 여파로 베를린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된다는 소식에 장중 4% 넘게 폭락했다. 혼란 지속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날도 불안한 흐름을 지속하며 혼란한 모습이었다. CNBC에 따르면 다우는 전일비 118.04p(0.31%) 하락한 3만7592.98로 마감했다. 반면 S&P500은 3.59p(0.08%) 뛴 4783.83, 나스닥은 2.58p(0.02%) 오른 1만4972.76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다만 주간 단위로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세 전환에 성공해 뉴욕증시가 새해 첫 주 부진을 극복하고 반등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의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 외로 전월비 0.1% 하락했다는 소식으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는 완화됐지만 투자 심리가 회복되지는 않았다. 시장에서는 PPI 하강세로 볼 때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예상외 반등은 일시적인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을 내렸다. PPI는 CPI 선행지수로 간주된다. 은행주 하락 은행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자산기준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은 지난해 연간 순익이 496억달러(약 65조원)를 기록해 사상최대 순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지만 주가는 하락했다. 1.25달러(0.73%) 내린 169.05달러로 마감했다. 지난해 4·4분기 순익이 31억달러로 1년전 71억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0.35달러(1.06%) 하락한 32.80달러로 미끄러졌다. 지난해 4·4분기 12억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웰스파고는 1.64달러(3.34%) 급락한 47.40달러로 추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18억달러 손실을 냈다고 밝힌 씨티그룹은 직원 10% 감원을 비롯해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으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0.54달러(1.04%) 오른 52.62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 3.7% 급락 빅7 대형기술주들이 혼조세를 기록한 가운데 테슬라는 3.7% 급락했다. 뜻밖에도 홍해봉쇄가 테슬라 주가 급락을 불렀다. 테슬라는 홍해봉쇄로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베를린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모델Y, 모델3 가격을 더 낮췄다는 보도 역시 주가 하락세를 부채질했다. 테슬라는 8.33달러(3.67%) 급락한 218.89달러로 미끄러졌다. 테슬라는 9일 이후 나흘을 내리 하락했다. 이 기간 낙폭은 21.56달러, 9.84%에 이른다. MS, 애플 시총 바싹 추격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간 시가총액 격차도 크게 좁혀졌다. MS는 이날 3.84달러(1.00%) 상승한 388.47달러로 마감해 시총을 2조8870억달러로 늘렸다. 애플도 상승하기는 했지만 상승률이 낮아 MS에 추월당하기 직전까지 갔다. 애플은 0.33달러(0.18%) 오른 185.92달로 마감해 시총이 2조8920억달러에 그쳤다. 양사 시총 격차는 불과 50억달러로 언제든 뒤집어질 여지를 남겨뒀다. 엔비디아는 닷새 만에 사상최고치 경신 행진을 멈췄다. 8일 저항선 500달러를 뚫으면서 추가 상승 발판을 마련한 엔비디아는 숨고르기에 들어가 1.12달러(0.20%) 밀린 547.10달러로 마감했다. 그동안 상승행진을 지속했던 아마존도 0.56달러(0.36%) 내린 154.62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알파벳은 0.57달러(0.40%) 오른 142.65달러, 메타플랫폼스는 4.82달러(1.30%) 상승한 374.49달러로 올라섰다. 국제유가, 1% 상승 국제유가는 이날도 올랐다. 그러나 장초반 급등세를 내놓고, 1%대 상승세로 마감하는 흐름을 이날도 반복했다. 국제유가는 초반 홍해 봉쇄 심화 우려 속에 4% 넘게 폭등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가 배럴당 3달러 넘게 뛰면서 80달러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미국과 영국이 전날 후티반군 기지를 공습해 중동지역 불안이 고조되고, 홍해항로 운항이 갈등심화로 더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작용했다. 그렇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불안감이 완화됐고, 유가는 상승폭 상당분을 반납했다. 브렌트는 전일비 0.88달러(1.1%) 상승한 78.29달러로 마감했다.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0.66달러(0.9%) 오른 72.68달러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1-13 06:57:20[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7일(이하 현지시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막판 혼조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3대 지수가 소폭 상승세로 마감하는데 성공했다. 빅7 종목들은 애플이 강보합세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메타플랫폼스, 테슬라 등이 올랐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 아마존은 내렸다. S&P500, 사상최고치 육박 이날 뉴욕증시는 장 중반까지 양호한 상승 흐름을 타다 막판에 고전했다. 상승폭이 좁혀지기 시작하더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마감 직전 다시 매수세가 유입돼 3대 지수가 모두 오르며 이틀 내리 상승세를 탔다.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일비 111.19p(0.30%) 상승한 3만7656.52, S&P500은 6.83p(0.14%) 오른 4781.58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24.60p(0.16%) 뛴 1만5099.18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지난해 1월 기록한 마감가 기준 사상최고치에 바싹 다가섰다. 이전 사상최고치 4796.56에 14.98p(0.31%)만 오르면 사상최고치 기록과 같아진다. 빅7 혼조세 빅7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4개 종목은 올랐지만 3개 종목은 내렸다. 애플은 미 항소법원이 애플워치 판매금지 중단 가처분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모처럼 반등했다. 그러나 상승폭은 미약했다. 애플은 0.10달러(0.05%) 오른 193.45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1.38달러(0.28%) 상승한 494.17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Y 개량형을 생산해 내년 중반부터 중국 시장에서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올랐다. 올해 모델3 개량형을 내놓으면서 가격을 올렸던 것처럼 내년에는 모델Y 개량형으로 가격인상을 추진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테슬라는 4.83달러(1.88%) 뛴 261.44달러로 올라섰다. 전날 밤 테슬라 대표 낙관론자인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애덤 조나스가 테슬라 매수 추천과 함께 380달러 목표주가를 제시한 것도 주가 상승에 보탬이 됐다. 조나스는 테슬라가 단순히 전기차업체가 아니라면서 로봇, 인공지능(AI), 기술라이선스 등을 발판 삼아 내년에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낙관했다. 메타는 3.00달러(0.85%) 오른 357.83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뉴욕타임스(NYT)가 지적재산권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NYT는 MS와 오픈AI가 AI를 훈련하고 답을 내놓으면서 자사 콘텐츠를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MS는 0.59달러(0.16%) 내린 374.07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은 1.15달러(0.81%) 하락한 140.37달러, 아마존은 0.07달러(0.05%) 밀린 153.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2% 하락 국제유가는 2% 가까이 하락했다. 세계 2위 해운선사인 머스크가 홍해항로 항행을 재개해 선박 수십척을 홍해와 수에즈운하 항로로 배치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하락했다. 석유 운송 차질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1.42달러(1.82%) 하락한 79.65달러로 내리며 80달러선이 다시 붕괴됐다.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46달러(1.9%) 내린 74.11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2-28 06:4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