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하반기 첫날인 1일(현지시간) 상승세로 출발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이 지난달 18일 이후 다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사상 최고 경신에 바싹 다가섰다. 하지만 국채금리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베팅하며 급등했다. 증시 동력인 이른바 매그니피센트(M)7 종목들이 일제히 오르면서 지수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테슬라는 2분기 출하 성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중국 토종 전기차 3사가 탄탄한 출하 성적을 공개하면서 6% 급등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첫 거래를 공모가보다 2.00달러(9.52%) 폭등한 23.00달러로 마감했던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 웹툰은 이날 5.5% 급락했다. 네이버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1.25달러(5.48%) 급락한 21.58달러로 마감했다. 나스닥, 사상 최고 나스닥은 초반 약세를 딛고 이날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나스닥은 지난 주말보다 146.70p(0.83%) 뛴 1만7879.30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18일 1만7862.23으로 사상 최고를 찍은 지 8거래일 만에 다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S&P500은 14.61p(0.27%) 오른 5475.09로 올라섰다. 지난달 18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비해 11.94p(0.22%) 수준으로 격차가 좁혀졌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상승폭이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작았다. 50.66p(0.13%) 상승한 3만9169.52로 거래를 마쳤다. M7 일제히 상승 모처럼 M7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하며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다. 시가 총액 1위 마이크로소프트(MS)는 9.78달러(2.19%) 뛴 456.73달러, 2위 애플은 6.13달러(2.91%) 급등한 216.75달러로 올라섰다. 양사 시총은 각각 3조3950억달러, 3조3240억달러로 확대됐다. 시총 3위 엔비디아도 올랐다. 엔비디아는 0.76달러(0.62%) 오른 124.30달러로 마감했다. 시총은 3조63억달러에 머물렀다. 알파벳은 0.84달러(0.46%) 오른 182.99달러, 아마존은 3.95달러(2.04%) 뛴 197.20달러로 마감했다. 메타플랫홈스는 강보합 마감에 만족해야 했다. 유럽연합(EU)이 온라인 시장에서 갑질을 했다며 디지털시장법(DMA) 위반 예비판정을 내린 충격이 컸다. 메타는 0.46달러(0.09%) 오른 504.68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기차 폭등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종목들은 폭등했다. 중국 토종 전기차 3사의 깜짝 분기 출하 증가세가 테슬라 등 전기차 종목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니오, 리오토, 샤오펑 등 중국 토종 3사의 2분기 전기차 출하 대수는 모두 19만6161대로 1년 전보다 약 47%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가 2일 발표할 2분기 출하 역시 기대 이상일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테슬라는 11.98달러(6.05%) 급등한 209.86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가 마감가 기준으로 200달러를 넘어선 것은 3월 1일 이후 꼭 석 달 만이다. 지난주 폭스바겐이 대규모 지분 투자를 확정한 리비안은 0.50달러(3.73%) 뛴 13.92달러로 장을 마쳤다. 루시드는 0.03달러(1.15%) 상승한 2.64달러로 장을 마쳤다. 중국 전기차 토종 3사의 미국 증권예탁원증서(ADR) 역시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니오는 0.28달러(6.73%) 폭등한 4.44달러, 리오토는 1.20달러(6.71%) 뛴 19.08달러로 올라섰다. 샤오펑 역시 0.38달러(5.18%) 급등한 7.71달러로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 2개월 만에 최고 국제 유가는 2% 안팎 급등했다. 여름 휴가철에 따른 수요 확대 기대감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지난 주말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던 유가는 이날 급등하면서 약 두 달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60달러(1.88%) 뛴 86.60달러로 올라섰다. 4월 30일 이후 최고치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상승 폭이 더 컸다. 배럴당 1.84달러(2.25%) 급등한 83.38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4월 26일 이후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7-02 05:56:23[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 증시가 국채수익률(금리) 급등 영향으로 이틀 연속 내렸다. 20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90.22포인트(0.30%) 내려 3만333.59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29.38포인트(0.80%) 하락한 3665.78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65.66포인트(0.61%) 밀려 1만614.84로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들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증시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하락과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 전환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약 4.24%다.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의 패트릭 하커 총재가 강력한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를 더욱 키웠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0-21 05:51:17국내 채권 시장에서 3년물 국고채 금리가 약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채권 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11.1bp(1bp=0.01%p) 오른 연 3.232%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7월 5일(연 3.27%) 이후 약 9년11개월 만의 최고치이다. 10년물은 13.3bp 오른 연 3.538%에 마감했다. 이는 2014년 4월 24일(연 3.549%) 이후 8년2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1년물과 2년물도 각각 4.2bp, 8.7bp 상승했고 5년물도 13.7bp 상승 마감했다. 20년물은 9.5bp, 30년물과 50년물은 7.6bp, 7.5bp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채권 전문가들은 미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국내 채권 금리까지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통상 미국채 시장과 국내 채권 시장은 동조화를 이룬다. 실제로 지난 5월 30일~6월 3일 미국채 2년물 금리는 17.7bp, 10년물 금리는 19.5bp 상승했다. 윤소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31일(현지시간)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만나 인플레이션 대응의 시급성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미국채 금리상승의 계기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에도 긴축 필요성을 지지하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이 이어지면서 10년물 금리는 5영업일 연속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아직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시장 의견도 채권 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박승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가와 천연가스 등 주요 에너지 가격의 방향성을 고려하면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면서 "정책 여력 확보와 신뢰 형성을 위해서라도 연준은 강경한 긴축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10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감도 채권 시장의 변동성을 키웠다. 이번 CPI는 전월 CPI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여야 긴축 우려가 완화하며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 CPI의 경우 전년동월 대비 8.3% 상승해 두 달 연속 8%대 이자 예상치(8.1%)를 웃돌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번 CPI는 6월 FOMC를 앞두고 나오는 마지막 물가지표다. 6월 FOMC는 오는 14~15일(현지시간) 회의가 열린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06-07 18:22:29[파이낸셜뉴스] 미국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제롬 파월 미국 연준의장의 발언에 미국 국채금리는 급등하고,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가상자산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한국시간) 오전 7시50분 현재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은 4만1357달러(약 4900만원)로 0.68% 하락중이며 이더리움도 2837달러(약 336만원)로 하락세를 반전하지 못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은 현지시간 29일(혀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주최하는 정책 포럼에서 "최근의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공급 병목현상으로 내년까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며 "그 효과가 얼마나 클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 10년물 국채금리가 1.56%까지 급등했다. 미국 연방 정부 예산안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 美 SEC, 선물 기반 비트코인ETF 승인 의지 재확인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선물상품에 쿠자하는 비트코인(BTC) ETF 승인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니어서,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충분하다는게 이유다.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겐슬러 위원장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계약 투자와 1940년 제정된 투자회사법(Investments Company Act of 1940)은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것"이라며 "비트코인 선물 ETF는 선물계약에 투자하는 것이지, 비트코인 자체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SEC가 검토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겐슬러 위원장은 지난 8월에도 투자자 보호 조치 등을 감안할 때 CME BTC 선물에 대한 승인 가능성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아직 SEC의 승인을 받은 비트코인 ETF는 없지만, 이르면 10월 중 비트코인 선물 ETF에 대한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러나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선물상품에 관심이 없다"고 진단했다. 현재 SEC에는 비트코인, 비트코인 선물, 이더 및 이더 선물 상품에 대한 ETF가 24개 이상 신청돼 있는 상태다. 中 가상자산 커뮤니티들, 위챗 떠나 텔레그램으로 이동중 중국 정부의 강력한 가상자산 단속으로 중국내 주요 가상자산 커뮤니티들이 중국 대표 SNS 위챗을 버리고 텔레그램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자산 파생상품거래소 FTX, 지분증명(PoS) 블록체인 플랫폼 테조스,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파생상품 프로토콜 신세틱스 등 대형 프로젝트와 관련된 커뮤니티 운영자들은 최근 잇따라 텔레그램 내에 새로 방을 개설하거나, 기존에 운영하던 중국어 커뮤니티에 가입하도록 권하고 있다. 테조스케어(tezos.Care)로 불리는 테조스 커뮤니티 운영자는 그룹 공지를 통해 “그룹원들의 제안에 따라 테조스(TZ) 아시아태평양(APAC)은 텔레그램으로 이전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위해 10월부터 텔레그램 커뮤니티에서 몇 가지 재미있는 이벤트를 개최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미디어는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SNS 위챗은 중국 가상자산 커뮤니티의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분석했다. 영국 CBDC 워킹그룹에 페이팔, 컨센시스 등 참여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의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워킹그룹에 페이팔, 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결제업체와 컨센시스, R3 등 블록체인·가상자산 기업들이 고르게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영란은행은 "CBDC와 관련된 정책 고려 사항 및 기능적 요구 사항에 대한 전략적 의견을 제시하고, CBDC 설계와 구현, 운영의 기술적 과제를 조언할 제3자 워킹그룹을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워킹그룹에는 페이팔, 몬조, Starling, 체크아웃닷컴, 컨센시스, R3, 비자, 마스터카드 등이 멤버로 참여했다. 한편 영란은행이 CBDC를 최종 추진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1-09-30 06:35:55코스피가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에 3060선까지 후퇴했다. 전문가들은 금리상승 압박이 쉽사리 사라지기 힘들 것이라며 증시 불안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자재 쇼티지, 기업 실적 성장률 둔화, 미국 부채한도 협상 등의 리스크가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2900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도 제기됐다. ■원자재 부족 여파로 금리인상 지속 29일(이하 현지시간) 증시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한 것은 미 국채 장기물 금리 급등 영향 때문이다. 28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56%대까지, 30년물 금리가 2.10%대까지 각각 치솟았다. 이런 인상은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긴축 우려가 확대되면서 시작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9월 FOMC 금리전망 발표에서 금리인상 시기가 2023년에서 2022년으로 앞당겨지면서 시장에 매파적 신호를 전달했다"면서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부채한도 협상에 실패하면서 단기금리가 급등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각국 중앙은행이 매파적 행보를 보이면서 증시도 반응했다"고 전했다. 원자재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도 한몫했다. 통상 가을철에 접어들면 겨울철 난방 수요 때문에 원자재 수요가 오르는데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원자재 쇼티지가 겹치면서 가격이 더 올랐다는 것이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석탄이나 가스 등을 수입하면서 가격안정화를 할 수 있는데 물류도 망가지고 호주와 중국이 외교적으로 단절되면서 석탄 수입도 막혔다"면서 "미국 연준에서 생각한 인플레이션 수치보다 더 가격이 오르면서 금리도 급등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10월 중순에는 미국의 고용 및 물가 발표, 부채한도 문제 등으로 인해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이 극대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국채 역시 추세적 금리 상승이 이어질지는 미지수이지만 단기적으론 지속될 수 있는 상황이다. 결국 7~8월 국채금리 인상 때보다 조정 폭이 클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시간이 지나면 물가는 안정화되겠지만 생각보다 느린 안정화에 코스피가 2900 밑으로 갈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다만 이미 주가수익비율(PER) 조정이 상당히 진행돼 긴축조정이 끝나면 강한 반등랠리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금리인상으로 가치주 재부각될 듯 기업 실적전망이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는 좋지 않다는 점도 악재다. 성장률 자체가 하락하지는 않겠지만 거의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4·4분기 국내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물가는 계속 오르고 있어 매출 전망치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의 경우도 법인세 인상 등으로 기업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면 증시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반도체의 경우 업황부진 논란이 계속되는데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게 책정돼 있다"면서 "원자재, 인건비, 운송비 등 각종 비용 및 물가 상승 압박 때문에 영업이익 전망치가 업황 분위기에 비해 너무 높다"고 해석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9-29 18:11:48[파이낸셜뉴스] 밤사이 미 뉴욕증시가 국채금리 급등으로 큰 폭 하락하자 국내 지수도 흔들리고 있다. 29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5%(38.77포인트) 하락한 3059.1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42포인트(1.37%) 하락한 3055.50으로 장을 출발한 뒤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3억원, 1079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홀로 125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모두 내림세다. LG화학(2.06%), SK하이닉스(-1.93%), 삼성전자(-1.70%), NAVER(-1.40%), 삼성SDI(-1.40%), 삼성바이오로직스(-1.38%), 현대차(-0.505), 카카오(-0.43%) 등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08%)을 제외하고 전업종이 하락세다. 의료정밀(-2.47%), 섬유의복(-1.97%), 비금속광물(-1.96%), 은행(-1.83%), 전기전자(-1.77%) 건설(-1.35%) 등이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0포인트(1.15%) 떨어진 1000.91을 기록중이다. 전 거래일 대비 17.90포인트(1.77%) 하락한 994.61로 출발하며 천스닥이 붕괴됐다가 다소 낙폭을 줄이고 있다. 이는 밤사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6%를 넘볼 정도로 급등하면서 미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23.29포인트(2.83%) 급락한 1만4546.6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지난 5월18일 이후 4개월 만에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569.38포인트(1.63%) 떨어진 3만4299.9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0.48포인트(2.04%) 떨어진 4352.6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1-09-29 09:41:32[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가 재개되면서 다시 하락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066.01)보다 26.48포인트(0.86%) 내린 3039.53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3.00포인트(0.10%) 내린 3063.01에 출발해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전날 국제금융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국제유가가 급락한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875억원, 기관은 1조2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6060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연기금 등은 2천215억원을 순매도해 사흘째 순매도세를 지속했다. 간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완화 기조 유지를 재확인했지만, 경기 회복과 물가 반등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기대가 장기 금리를 다시 끌어올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및 펀더멘털(기초여건) 장세로 진화하는 데 따른 진통 국면이라고 판단한다"며 "결국은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자신감이 유입되면서 물가 및 금리 상승 압력을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약세를 보인 가운데 LG화학(-3.60%), SK하이닉스(-2.82%), POSCO(-2.37%), LG생활건강(-2.06%)이 2%대 하락했다. 전날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1.48%)는 약세로 끝나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제외)가 28위에서 29위로 한 단계 밀렸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철강·금속(-1.66%), 화학(-1.34%), 전기·전자(-1.31%)의 약세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증권(0.70%), 비금속광물(0.62%) 등은 강세였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10억52323만주, 거래대금은 15조9437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8포인트(0.24%) 오른 952.11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89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509억원, 기관은 35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리버리(5.99%), 카카오게임즈(2.49%), 알테오젠(1.56%)이 올랐다. SK머티리얼즈(-2.55%), 스튜디오드래곤(-1.57%), 씨젠(-1.41%)은 약세였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6억3215만주, 거래대금은 9조4706억원 수준이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1-03-19 16:18:59[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간밤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한 것과 관련 "일본 중앙은행(BOJ)의 긴축 가능성 때문"이라고 19일 진단했다. 임재균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18일(현지시간) 미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6.5bp(1bp=0.01%포인트) 상승한 연 1.71%를 기록했다"면서 "장 중에는 연 1.76%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전일 미 국채 금리는 아시아장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BOJ의 금리 변동폭 확대 뉴스 때문"이라며 "닛케이는 BOJ가 10년물 국채의 목표금리 밴드를 ±0.2%에서 ±0.25%로 확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일본 투자자들의 미 국채 캐리 트레이드 메리트가 높아졌는데 BOJ의 목표금리 밴드로 인해 일본 투자자들의 미 국채 투자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2023년까지 금리 동결을 전망하는 등 시장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 "하지만 BOJ의 통화정책 변경 가능성으로 향후에는 다소 긴축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또 "19일 노르웨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에서는 금리인상 시점을 올해 말로 전망했다"면서 "지난 12월 전망보다 3개월 앞당겨지면서 선진국 중앙은행 중 가장 정상화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연준도 금리인상 시점을 앞당길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미 국채 금리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면서 "만약 연준이 금리인상 시점을 2024년 이후로 유지하더라도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및 경기 과열 우려가 지속되면서 금리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금리의 방향성을 바꾸기 위해서는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등 장기물 금리를 낮추기 위한 직접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1-03-19 08:20:44[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8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금리가 재차 급등한 여파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53.07포인트(0.46%) 하락한 3만2862.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66포인트(1.48%) 내린 3915.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9.03포인트(3.02%) 급락한 1만3116.17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 국채금리 동향과 실업 등 주요 경제 지표를 주시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전일 장기 저금리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누그러지는 듯했던 금리 상승세가 하루 만에 급등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 초반 1.75%를 넘겼다. 증시 마감 무렵에도 1.7%를 상회하면서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1.7%를 넘어섰다. 30년물 국채금리도 한때 2.5% 넘어 2019년 이후 최고치로 오르는 등 장기 금리가 큰 폭의 상승세다. 연준의 거듭된 완화적 발언에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해소되지 못한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전날 연준이 완전한 경기회복 전에는 현재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이 환호했다. 그러나 다음날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상향됐다는 점에 주목하며 인플레 우려가 다시 커져 미 국채 매도를 자극했고 국채 금리가 다시 급등하면서 주요 지수를 끌어올렸다. 연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2월 예측치(4.2%)를 상회하는 6.5%로 전망했고 올해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넘어서는 2.4%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연준이 완화적인 스탠스를 고수할 경우 물가 기대가 더 오르고 이에 따라 시장 금리도 상승하는 딜레마적 상황이 전개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에드워드 파크 브룩스 맥도날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모두 인플레이션 기대에 좌우되는 것"이라며 "연준의 목표치보다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면서 채권 시장을 자극하고 있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금리가 큰 폭 뛰어오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증시의 불안도 다시 심화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3.4%가량 미끄러졌고, 테슬라는 7% 가까이 급락했다. 기술주 불안이 심화하면서 장 초반 강세를 유지하던 다우지수도 결국 하락 반전했다. 미국의 지표는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4만5000명 증가한 77만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WSJ 예상치 70만 명보다 많았다. 고용 시장 회복세가 다소 주춤해진 셈이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2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2% 상승한 110.5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인 0.3% 상승을 하회했다. 반면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3월 제조업지수는 51.8로 1973년 이후 약 반세기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시장 예상 22.0도 훌쩍 상회했다.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기도 했다. 3월 가격지불지수는 전월의 54.4에서 75.9로 급등했다. 이는 1980년 이후 최고치다. 기업들이 지속해서 생산 비용 상승 압박을 받는 중이라고 연은은 설명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0.56% 오른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내렸다. 에너지는 4.68% 급락했고, 기술주도 2.85%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4.4%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2.22% 상승한 21.58을 기록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1-03-19 07:18:05[파이낸셜뉴스] 국채 금리 급등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이 하락했다. 반면 다우, S&P500 지수는 경제 회복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를 썼다. 12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93.05포인트(0.90%) 상승한 3만2778.64를 기록했다. 다우는 5거래일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 지수는 4.00포인트(0.10%) 오른 3943.34를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78.81포인트(0.59%) 하락한 1만3319.8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10bp(1bp=0.01%p) 뛰며 1.642%까지 치솟아 지난해 2월 이후 최고로 올라섰다. 연초 0.92%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며 매우 가파르게 오른 것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3-13 10:2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