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토지리정보원은 차세대 중형위성 1호인 국토위성이 촬영한 영상을 정밀 보정한 위성정사영상 183장을 국토정보플랫폼에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위성정사영상은 위성영상에 나타나는 높이차나 기울어짐 등 지형기복에 의한 왜곡을 보정하고, 모든 물체를 수직으로 내려다보았을 때의 모습으로 변환한 영상이다. 국토위성에서 촬영한 위성영상은 정밀 보정해 컬러해상도는 2m에서 0.5m, 위치정확도는 40m에서 1∼2m로 가공한다. 국토위성은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추진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본체·탑재체를 개발한 정밀 지구관측용 광학위성이다. 국토위성 정사영상은 기존 항공정사영상 대비 한반도 전역을 접근에 제약 없이 넓은 영역(통과 시 약 6900㎢/일)으로 주기적 관측이 가능하며, 단위 영상(12㎞×12㎞) 및 영상지도로 서비스한다. 공개되는 영상에는 온라인으로 좌표 정보가 제거된 위성정사영상을 제공하고, 대용량 자료를 사용자가 원하는 자료 유형만 선택해 다운 받을 수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1-12-27 08:28:31한컴그룹 계열사인 한컴인스페이스가 포스코그룹에서 신사업 및 전략투자를 담당했던 박영주 전 전무(사진)를 신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추진력을 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박영주 신임 부사장은 전략기획 및 자본시장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지닌 전문가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에서 애널리스트로 경력을 시작한 후, 홍콩 상장사인 코웰이홀딩스에서 신사업 추진을 담당하는 상무, SK바이오사이언스의 IPO를 주도한 IR실장을 역임했다. 이어 포스코홀딩스에서는 신사업 기획 및 전략투자를 담당하며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했고, 최근까지는 포스코기술투자에서 1300억 원 규모의 지주회사 자금을 운용했다. 자본시장, IR, 신사업 전반에 걸친 그의 경험은 한컴인스페이스의 성장 전략 수립과 실행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위성, 우주, 인공지능(AI) 융합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2년에는 국내 최초의 지구관측용 민간위성 '세종 1호'를 발사했으며, 올해에는 스페이스X를 통해 '세종 2호'를 추가로 발사할 예정이다. 앞서 최근 한컴인스페이스는 국토교통부 등 13개 부처가 공동 주관하는 '혁신프리미어 1000'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자사가 개발한 무인 드론 운영 시스템 '드론샛(DroneSAT)'은 일본 태양광 발전소 실증 사업에 활용되고 있으며, 일본 우주탐사 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와는 달 영상 수집·분석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27 18:18:09[파이낸셜뉴스] 한컴그룹 계열사인 한컴인스페이스가 포스코그룹에서 신사업 및 전략투자를 담당했던 박영주 전 전무( 사진)를 신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추진력을 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박영주 신임 부사장은 전략기획 및 자본시장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지닌 전문가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에서 애널리스트로 경력을 시작한 후, 홍콩 상장사인 코웰이홀딩스에서 신사업 추진을 담당하는 상무, SK바이오사이언스의 IPO를 주도한 IR실장을 역임했다. 이어 포스코홀딩스에서는 신사업 기획 및 전략투자를 담당하며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했고, 최근까지는 포스코기술투자에서 1300억 원 규모의 지주회사 자금을 운용했다. 자본시장, IR, 신사업 전반에 걸친 그의 경험은 한컴인스페이스의 성장 전략 수립과 실행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위성, 우주, 인공지능(AI) 융합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2년에는 국내 최초의 지구관측용 민간위성 ‘세종 1호’를 발사했으며, 올해에는 스페이스X를 통해 ‘세종 2호’를 추가로 발사할 예정이다. 앞서 최근 한컴인스페이스는 국토교통부 등 13개 부처가 공동 주관하는 ‘혁신프리미어 1000’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자사가 개발한 무인 드론 운영 시스템 ‘드론샛(DroneSAT)’은 일본 태양광 발전소 실증 사업에 활용되고 있으며, 일본 우주탐사 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와는 달 영상 수집·분석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27 13:40:53[파이낸셜뉴스] 국토지리정보원은 오는 9일부터 국토위성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국토위성센터 공식 누리집을 새롭게 개설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토위성'은 국토의 효율적인 관리와 재난 대응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협력·개발한 국내 독자 정밀관측 위성이다. 국토위성 1호(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지난 2021년 3월 발사돼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현재 국토위성을 통해 확보된 고해상도 위성영상(0.5m급)은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 공간정보 구축, 국토변화 모니터링, 재난 대응, 도시계획, 환경 및 산림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대형 산불 발생시 접근이 어려운 피해지역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국토위성으로 경북 의성, 경남 산청 등 산불지역을 촬영해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에 제공했다. 이번 누리집은 기존에 국토지리정보원 누리집과 국토정보플랫폼에 나눠 제공되던 국토위성 관련 정보를 한데 모았다. △국토위성 및 주요 산출물 소개 △운영 현황 △위성기반 재난정보 등을 한눈에 제공한다. 또 △한반도 배경화면 서비스 △국토변화 영상 비교 △해외 주요 도시 국토위성 영상 제공 등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흥미롭게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 원장은 "국민 누구나 위성자료에 쉽게 다가가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4-08 08:07:32[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6~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K-GEO Festa'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가 매년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간정보 기술교류 박람회로 올해는 약150여개 업체 및 기관이 참가했다. KAI는 이번 박람회에서 차세대중형위성 2호를 비롯해 △초소형 SAR 위성 △다목적실용위성 △정지궤도복합위성 △다누리(한국형 달탐사 궤도선) △한국형 발사체 등을 선보인다. KAI와 공동 참여하는 메이사는 △건설인프라 △산림 △국방 등 여러 분야에 활용 가능한 위성 활용 서비스 영상을 상영한다. KAI는 최근 위성 영상 서비스 기업 메이사에 투자해 위성 운영과 영상 서비스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한 바 있다. 기존 위성 개발 및 양산에 위성 운영과 영상 활용 서비스 사업까지 더해져 기술적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세대중형위성 2호는 해상도 50㎝급 전자광학 카메라를 탑재한 지구 관측 위성으로 2025년 스페이스X의 Falcon-9 발사체로 발사될 예정이다. 위성은 국토 자원관리와 재난 대응 등 공공 임무에 활용될 계획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1호를 바탕으로 2~5호까지는 위성 제작부터 발사까지 개발 전과정을 수행하는 총괄주관으로 선정돼 뉴스페이스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차세대중형위성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민간 주도 뉴스페이스 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KAI는 위성 플랫폼 다양화와 이를 활용하기 위한 서비스를 사업화하고 있다"면서 "나아가 재사용 발사체, 공중발사체 등 우주 모빌리티로 사업영역을 확장하여 우주 경제 시대에 대한민국의 우주길을 더욱 개척해나가겠다"고 밝혔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06 16:24:37[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해양경찰청과 ‘국가위성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관련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보유한 국가 위성자원을 공동 활용해 국토·해양 등 한반도와 주변 지역 모니터링 역량 강화 등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지리정보원에서는 정밀지상관측이 가능한 국토위성 1호를 활용해 한반도 및 세계 주요 지역을 촬영·가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에는 국토위성 1호와 성능이 동일한 국토위성 2호를 발사한다. 초소형위성사업에 착수한 해양경찰청은 2030년까지 레이더 및 광학 위성을 군집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로써 기상과 주·야간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한반도와 주변지역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7-17 09:48:32[파이낸셜뉴스] 북한은 1일 올해에 추가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했다. 지난해 발사에 성공한 정찰위성 ‘만리경 1호’에 이어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창립일인 지난달 31일을 맞아 열린 박경수 부총국장의 기자회견 보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부총국장은 “당이 제시한 우주정복정책의 당면목표와 전망목표들을 점령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됨으로써 국가방위력 강화에서 커다란 진전이 이룩됐으며 올해에도 여러개의 정찰위성 발사를 예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만리경 1호 발사 당시 군사정찰위성을 3개 더 발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정보당국을 통해 북한의 군사위성 추가 발사 준비 활동을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 인력과 차량, 자재 배치 등이 이뤄졌고 가림막도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부총국장은 “실용적인 기상 관측 위성, 지구 관측 위성, 통신위성 보유를 선점고지로 정한 데 맞게 농업과 수산, 기상 관측, 통신, 자원 탐사, 국토 관리와 재해 방지를 비롯한 여러 부문에 우주과학기술 성과들을 도입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우주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 데서 중요한 계기로 되는 우주과학기술토론회들이 정기적으로 진행돼 성과를 공고히 하고 우주개발과 이용에서 관건적 의의를 가지는 새로운 과학 분야를 개척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에 각이한 실용위성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연구소, 연구실들이 창설되고 국가과학원과 여러 대학에 우주관련 연구 단위들이 조직돼 재해성 기후에 철저히 대비하고 나라의 자원을 효과적으로 보호, 리용하며 인민경제의 과학적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한 연구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올해 발사될 위성들은 기후 관측과 통신 등 군사 외 목적으로 쓴다는 주장인데, 위성 발사 도발의 명분을 쌓는 것으로 보인다. 또 만리경 1호 발사로 성과를 이뤘다고 주장하지만, 제대로 된 기능은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총국장은 “우리는 우주산업 장성이 세계적인 경제 및 과학기술강국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지름길 개척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종합적 국력의 시위로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독자적인 우주개발에 지속적인 박차를 가해 우주강국을 반드시 건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도 지난해 미국의 조력을 받아 정찰위성을 발사했고, 이달 초 두 번째 위성 발사에 나설 예정이다. 세 번째 위성은 오는 11월에 발사할 계획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4-01 09:02:3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정복 시장이 7일 연평도를 방문해 주민 대피시설과 비상 경보시스템을 점검하고 주민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연평도를 방문해 비상 시 민방위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주민 대피시설을 점검했다고 7일 밝혔다. 유 시장은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인해 남북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비상 상황에 대비해 대피시설을 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굳건히 하기 위해 연평도를 방문했다. 유 시장은 먼저 서북도서 해병대 연평부대를 방문해 국토방위에 힘쓰고 있는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청년 장병들과 함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연평1호 주민대피시설과 비상 경보시스템을 점검하고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하되 대피소에 머무는 동안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당부했다. 시는 지난달 북한 도발 당시 지적됐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경보사이렌 등 방송시설을 전면 보강하고 바닥에 난방 설치와 바닥 매트 등 대피소 시설 환경을 개선한다. 또 시는 대피소 안전과 주민 대피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서해5도 전체 46개 대피소에 폐쇄회로(CC)TV를 신규로 설치한다. 이동통신 기지시설 파괴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전 대피소에 설치돼 있는 위성전화기도 올해 새기기로 전면 교체키로 했다. 또 시는 행정·재정·안보 등 각 부처별로 산재해 있는 서해5도 지원사업을 총괄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로 국무총리실 소속의 ‘서해5도 특별추진단’ 신설과 주민들의 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한 ‘서해5도 지원본부’(옹진군 직할 출장소) 설치 등 서해5도 지원체계 강화를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2차 서해5도 종합발전 계획’(2026~2035)에 신규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지역에 사는 것만으로도 애국하는 것이다. 주민들이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2-07 15:01:39이달 초 다목적 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우주로 쏘아올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KAI는 내년부터 군 정찰위성 2호기부터 총 4기를 순차적으로 제작, 발사한다. 500㎏ 중형급 차세대 다목적 관측위성 2기도 오는 2025년 동시에 쏘아올린다. 내년 상반기 중에 정해지는 1조원 규모의 국가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에도 도전장을 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정찰위성과 동시에 현재 차세대 중형위성 총괄주관기관으로 500kg급 위성 2~5호기를 개발 중이다. 중형급 위성 제작·발사는 KAI가 국내 민간기업 중 처음이다. 중형위성은 국토 자원 관리, 재난 대응 등 공공 분야에서 활용된다. 첫 발사 시점은 2025년으로 다목적 관측위성 2기를 동시에 쏘아올린다. 이와 관련 KAI는 이달 초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차세대 중형위성 2호 대체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 차세대 중형위성 제작·발사는 KAI 입장에선 의미가 크다. KAI가 국내 민간기업이 총괄주관 개발하는 첫 국가 위성이라는 점, 정부 주도의 위성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하는 첫 사업이라는 점에서다. 차세대 중형위성 1호(지상관측용 저궤도)는 항공우주연구원 등 정부 주도로 지난 2021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은 "위성 2호, 4호는 2025년 스페이스X 팰컨9 발사체에 실어 동반 발사할 예정"이라며 "차세대중형위성의 개발부터 최종 발사까지 차질 없이 수행해 뉴스페이스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군 정찰위성 사업도 이어간다. KAI는 지난 2018년 군 정찰위성의 체계종합 주관업체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자광학·적외선(EO·IR) 탑재체가 장착된 1호기는 이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KAI가 제작 중인 2호기부터는 고해상도 SAR(합성개구레이더) 탑재체가 장착된다. SAR 위성은 탑재체·본체·태양전지판이 일체화돼 경량·소형화가 특징이다. 주·야간 및 악천후에도 고해상도·확장 영상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12-25 18:07:27[파이낸셜뉴스] 이달 초 다목적 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우주로 쏘아올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KAI는 내년부터 군 정찰위성 2호기부터 총 4기를 순차적으로 제작, 발사한다. 500㎏ 중형급 차세대 다목적 관측위성 2기도 오는 2025년 동시에 쏘아올린다. 내년 상반기 중에 정해지는 1조원 규모의 국가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에도 도전장을 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정찰위성과 동시에 현재 차세대 중형위성 총괄주관기관으로 500kg급 위성 2~5호기를 개발 중이다. 중형급 위성 제작·발사는 KAI가 국내 민간기업 중 처음이다. 중형위성은 국토 자원 관리, 재난 대응 등 공공 분야에서 활용된다. 첫 발사 시점은 2025년으로 다목적 관측위성 2기를 동시에 쏘아올린다. 이와 관련 KAI는 이달 초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차세대 중형위성 2호 대체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 차세대 중형위성 제작·발사는 KAI 입장에선 의미가 크다. KAI가 국내 민간기업이 총괄주관 개발하는 첫 국가 위성이라는 점, 정부 주도의 위성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하는 첫 사업이라는 점에서다. 차세대 중형위성 1호(지상관측용 저궤도)는 항공우주연구원 등 정부 주도로 지난 2021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은 "위성 2호, 4호는 2025년 스페이스X 팰컨9 발사체에 실어 동반 발사할 예정"이라며 "차세대중형위성의 개발부터 최종 발사까지 차질 없이 수행해 뉴스페이스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군 정찰위성 사업도 이어간다. KAI는 지난 2018년 군 정찰위성의 체계종합 주관업체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자광학·적외선(EO·IR) 탑재체가 장착된 1호기는 이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KAI가 제작 중인 2호기부터는 고해상도 SAR(합성개구레이더) 탑재체가 장착된다. SAR 위성은 탑재체·본체·태양전지판이 일체화돼 경량·소형화가 특징이다. 주·야간 및 악천후에도 고해상도·확장 영상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KAI는 1조원 규모의 달착륙 차세대 발사체 체계종합 사업에도 도전한다. 내년 1·4분기 중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는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KAI 관계자는 "지난 30여년간 축적한 항공기와 우주 발사체 설계·제작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차세대 발사체 입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12-22 17:2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