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 군포시 '군포1구역( 조감도)' 재개발 사업을 이끌어 갈 부동산신탁사로 대한토지신탁이 낙점됐다. 11일 대토신은 군포시로부터 군포1구역 정비사업의 지정개발자로 고시됐다고 밝혔다. 군포1구역은 군포시 당동 일대 4만여㎡ 택지에 공동주택 10개동 930여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지정개발자 방식은 토지 등 소유자의 위탁을 받은 신탁사가 단독으로 정비사업을 진행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대토신 관계자는 "정비사업을 가장 많이 준공해 본 신탁사인 만큼 긴밀한 주민 소통으로 사업 성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토신은 최근 코람코자산신탁과 함께 분당 신도시 ‘분당 정자일로 구역’의 예비신탁사로 선정된 바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7-11 10:57:23다음 주 재건축 선도지구 발표를 앞둔 1기 신도시에서 예상과 달리 매물이 쌓이고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재건축 기대감보다는 기부채납 부담과 낮은 용적률로 인한 사업성 우려가 집주인과 매수자 모두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주 중 1기 신도시 내 일부 지역을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선도지구로 선정할 예정이다. 예상 규모는 적게는 2만6000가구에서 많게는 3만9000가구로 추산된다. 지난 9월 공모 제안서 접수에 5개 신도시에서 총 99개 구역이 신청할 정도로 재건축 단지들은 선도지구 지정에 사활을 걸었다. 선도지구로 지정되면 안전진단 완화, 용도지역 변경, 용적률 상향 등 다수의 혜택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다만 정작 선도지구 발표를 앞두고는 매수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분당신도시의 아파트 매물은 지난 8월 20일 4303건에서 11월 20일 4630건으로 3개월 만에 7.6% 증가했다. 실거래가 또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분당구의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다. 1기 신도시 중 사업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분당이 약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분당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집주인들이 매도 적기라고 판단하면서 최근 들어 물량을 내놓고 있다"며 "매물을 찾는 사람도 있지만 가격에 대한 시각차가 커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분당은 선도지구에 지정되기 위해 나타났던 기부채납 경쟁이 독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분당 정비업계의 한 임원은 "일부 단지들이 기부채납을 통해 점수를 채웠는데 재건축이 이뤄져도 과연 사업성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1기 신도시도 비슷한 흐름이다. 경기 고양시 일산의 매물은 8200여건에서 9100여건으로 10.2% 증가했다. 일산은 허용 용적률이 300%로 중동(350%), 평촌·산본(330%), 분당(326%)보다 낮아 사업성에서 다른 지역보다 불리하다. 11월 셋째 주 일산동구와 일산서구의 아파트값도 각각 0.01%, 0.03% 내리며 기대감 약화가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현재 일산 지역 주민들은 고양시에 기준 용적률 상향 및 정비기본계획 수정을 촉구하고 있다. 평촌(안양 동안구)과 산본(군포시)에서도 매물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동안구는 8월 3600여건에서 11월 4200여건으로 15.3% 증가했으며, 산본도 1700여건에서 1900여건으로 12.5% 늘어났다. 부천시 원미구의 중동신도시도 매물이 2.4%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1기 신도시 매물 급증 현상이 단기적으로는 선도지구 지정에 대한 기대감과 불확실성이 교차하며 나타난 현상이라고 판단한다. 그러면서 낮은 용적률, 기부채납 부담 등 구조적 문제 해결 없이는 시업성 보장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21 18:23:44[파이낸셜뉴스] 다음주 재건축 선도지구 발표를 앞둔 1기 신도시에서 예상과 달리 매물이 쌓이고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재건축 기대감 보다는 기부채납 부담과 낮은 용적률로 인한 사업성 우려가 집주인과 매수자 모두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관련기사 2면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주 중 1기 신도시 내 일부 지역을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선도지구로 선정할 예정이다. 예상 규모는 적게는 2만6000가구에서 많게는 3만9000가구로 추산된다. 지난 9월 공모 제안서 접수에 5개 신도시에서 총 99개 구역이 신청할 정도로 재건축 단지들은 선도지구 지정에 사활을 걸었다. 선도지구로 지정되면 안전진단 완화, 용도지역 변경, 용적률 상향 등 다수의 혜택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다만 정작 선도지구 발표를 앞두고는 매수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분당신도시의 아파트 매물은 지난 8월 20일 4303건에서 11월 20일 4630건으로 3개월만에 7.6% 증가했다. 실거래가 또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셋째주 분당구의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다. 1기 신도시 중 사업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 받는 분당이 약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분당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집주인들이 매도적기라고 판단하면서 최근들어 물량을 내놓고 있다"며 "매물을 찾는 사람들도 있지만 가격에 대한 시각차가 커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분당의 경우 선도지구에 지정되기 위해 나타났던 기부채납 경쟁이 독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분당 정비업계의 한 임원은 "일부 단지들이 기부채납을 통해 점수를 채웠는데 재건축이 이뤄져도 과연 사업성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1기 신도시도 비슷한 흐름이다. 고양시 일산의 매물은 8200여건에서 9100여건으로 10.2% 증가했다. 일산은 허용 용적률이 300%로 중동(350%), 평촌·산본(330%), 분당(326%)보다 낮아 사업성 에서 다른 지역 보다 불리하다. 11월 셋째주 일산동구와 일산서구의 아파트값도 각각 0.01%, 0.03% 내리며 기대감 약화가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현재 일산 지역 주민들은 고양시에 기준 용적률 상향 및 정비기본계획 수정을 촉구하고 있다. 평촌(안양 동안구)과 산본(군포시)에서도 매물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동안구는 8월 3600여건에서 11월 4200여건으로 15.3% 증가했으며, 산본도 1700여건에서 1900여건으로 12.5% 늘어났다. 부천시 원미구의 중동신도시도 매물이 2.4%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1기 신도시 매물 급증 현상이 단기적으로는 선도지구 지정에 대한 기대감과 불확실성이 교차하며 나타난 현상이라고 판단한다. 그러면서 낮은 용적률, 기부채납 부담 등 구조적 문제 해결 없이는 시업성 보장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20 17:38:19[파이낸셜뉴스] 올 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분양가상한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아파트 분양가 상승이 계속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분상제 적용 단지에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10월까지 경기·인천에서 청약접수가 진행된 아파트는 3만9937세대(특별공급 제외)로 47만5600건 이상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1.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기간 경기·인천의 분상제 아파트는 9356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5만건 이상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37.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경기·인천 청약접수 10건 중 7건이 분상제 아파트로 몰린 셈이다. 또 청약 경쟁률도 전체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았다. 경기에서는 성남 금토지구, 동탄2신도시, 과천 공공택지지구 등에서 공급된 분상제 적용 단지들이 주목을 받았다. 또 인천에서는 검단신도시에서 공급된 '제일풍경채 검단 3차'와 '검단 아테라 자이' 등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신동아건설은 11월 중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를 선보일 예정이다. 검단신도시 특별계획구역과 인접한 아파트로 분상제가 적용된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조성될 계획이며 인근에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검단호수공원역'이 내년 5월 개통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전용 64~110㎡ 총 66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 화성시 비봉지구에서는 금성백조건설이 이달 중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 전용 75·84㎡ 총 530세대를 분양한다. 화성 비봉지구는 공공택지지구로 분상제를 적용받는다. 이 단지는 비봉지구의 마지막 분양단지로 눈길을 끈다. 경기 군포시에서는 대방건설이 11월 '군포대야미 디에르트 시그니처' 전용 84㎡ 총 640세대 가운데 569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군포대야미지구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12 10:21:26[파이낸셜뉴스] 경기도에서 인구수 대비 1순위 청약통장 보유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광명시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과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9월 말 기준 경기도에서 인구수 대비 1순위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기준) 보유 비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광명시로 49.27%의 보유율을 보였다. 광명시 인구 27만7546명 중 12만6754명이 1순위 통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어 △성남시 44.71% △군포시 44.12% △안양시 43.97% △의왕시 42.95% 순으로 인구수 대비 1순위 청약통장 보유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인구수 대비 1순위 통장 보유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양평(16.99%), 가평(23.06%), 양주(23.19%), 연천(23.50%)으로 나타났다. 리얼투데이는 "인구수 대비 1순위 청약통장 보유자가 많다는 것은 그 지역에 거주하거나 정착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분양 시 우선공급 해택으로 당첨 확률을 높힐 수 있어 청약통장을 통해 내집마련을 하려는 수요가 높다는 신호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에서는 민간택지 기준, 지역 우선 청약 자격을 얻으려면 해당 시·군에서 일정기간 거주해야 한다. 당첨자 선정에서도 1순위 가점제와 추첨제도 모두 해당지역 거주자 우선으로 선정이 이뤄진다. 특히 경기도 내 대규모 공공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 역시 공급물량의 30%를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청약 당첨 확률이 높다. 한편, 이번 달부터 경기도 내 1순위 청약통장 보유율이 높은 지역에서 기대감 높은 신규 분양 단지 공급이 이어진다. DL이앤씨는 11월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조성 중인 '아크로 베스티뉴'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37층, 10개 동, 총 101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39~84㎡, 39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 도보권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경기도 최대 학원가로 꼽히는 평촌학원가와도 가깝다. 유승종합건설은 광명시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에 공급하는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의 1순위 청약을 12일 실시한다. 단지는 구름산지구 A4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0개동, 전용면적 83·93㎡, 총 4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서면초교와 안서중교가 도보권에 위치한 교육 여건을 갖췄다. 대방건설은 군포시 군포대야미지구 B3블록 일원에 짓는 '군포 대야미 대방 디에트르 시그니처'를 11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총 640가구 규모로 이 중 56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4호선 대야미역이 있다. 대방건설은 12월에는 성남시 수정구 금토지구 A6블록 일원에 '성남 금토지구 1차 대방디에트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203가구 규모다. 판교 창조경제밸리와 맞닿은 금토지구는 서울~용인고속도로 금토톨게이트, 경부고속도로 대왕판교IC와 인접해 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4-11-07 10:15:47'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공모'에 선정 규모 대비 5.9배에 달하는 99개 구역, 15만3000가구가 신청했다. 관심이 높은 분당 신도시는 무려 47곳이 참여해 선정규모 대비 7.4배에 달했다. 29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고양시·성남시·부천시·안양시·군포시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공모' 제안서 접수 결과 총 99개 구역이 신청했다. 총 15만3000가구로 당초 선정 총규모인 2만6000가구(최대 3만9000가구) 대비 5.9배에 달한다. 국토부가 제시한 선정 가구 규모는 분당 8000가구를 비롯해 일산 6000가구, 평촌과 중동·산본이 각각 4000가구다. 다만 신도시별로 기준물량의 20% 이내에서 1~2개 구역을 추가 선정할 수 있다. 5개 신도시 모두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분당은 선도지구 공모대상인 특별정비예정구역 67곳 중 양지마을과 시범단지삼성한신 등 총 47곳이 공모에 참여했다. 선정 규모 8000가구(최대 1만2000가구)의 7.4배인 총 5만9000가구가 신청한 것으로 평균 동의율은 90.7%였다. 일산 신도시는 공모대상 구역 47곳 중 강촌마을과 백마마을 등 총 22곳이 공모에 참여했다. 선정 규모 6000가구(최대 9000가구) 대비 5배인 총 3만가구 규모로, 제출된 구역들의 평균 동의율은 84.3%로 나타났다. 평촌 신도시는 공모대상 19곳 중 은하수·샛별마을, 샛별한양1·2·3 등 총 9곳이 공모에 참여해 선정 규모 4000가구(최대 6000가구) 대비 4.4배인 총 1만8000가구 규모로 집계됐다. 제출된 구역들의 평균 동의율은 86.4%이다. 중동 신도시는 12곳(2만6000가구)이 신청해 선정 규모 대비 6.6배로 나타났고, 평균 동의율은 80.9%였다. 산본은 퇴계1,2차·율곡주공, 장미·백합·산본주공 등 총 9곳이 참여했다. 선정 규모 대비 4.9배인 2만가구가 신청했고 평균 동의율은 77.6%다. 제안서 접수가 완료된 이들 1기 신도시 5곳은 지난 6월 각 지자체가 발표한 신도시별 평가기준 등 공모지침에 따라 10월 중 동의율 등에 대한 검증 절차를 진행하며 오는 11월 중 최종 선정을 완료한다. 국토부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즉시 특별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할 수 있도록 '특별정비계획 수립 패스트 트랙'을 도입하고 11월 수립 지침을 고시할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29 18:44:26[파이낸셜뉴스]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공모'에 모두 99개 구역, 15만3000가구 규모가 접수했다. 이는 선정 규모 대비 5.9배다. 관심이 높은 분당 신도시의 경우 무려 47곳이 접수해 선정규모 대비 7.4배에 달했다. 29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고양시·성남시·부천시·안양시·군포시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7까지 진행된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공모' 제안서 접수 결과 총 99개 구역이 접수했다. 이는 선정 총 규모 2만6000가구(최대 3만9000 가구)보다 5.9배가 많은 15만3000가구 규모다. 선정 가구 규모는 지역별로 분당이 8000가구를 비롯해 일산 6000가구, 평촌과 중동·산본이 각각 4000가구이며, 신도시별로 기준물량의 20% 이내에서 1~2개 구역을 추가선정할 수 있다. 먼저 분당 신도시의 경우, 선도지구 공모 대상인 특별정비예정구역 67곳 중 양지마을과 시범단지삼성한신 등 총 47곳이 공모에 참여했다. 이는 선정 규모 8000가구(최대 1만2000 가구) 대비 7.4배인 총 5만9000 가구 규모다. 제출된 구역들의 평균 동의율은 90.7% 수준이다. 일산 신도시는 공모대상 구역 47곳 중 강촌마을과 백마마을 등 총 22곳이 공모에 참여했다. 선정 규모 6000가구(최대 9000가구) 대비 5배인 총 3만 가구 규모로, 제출된 구역들의 평균 동의율은 84.3% 수준이다. 평촌 신도시의 경우 공모대상 19곳 중 은하수·샛별마을, 샛별한양1·2·3 등 총 9곳이 공모에 참여해 선정 규모 4000가구(최대 6000가구) 대비 4.4배인 총 1만8000가구 규모로 집계됐다. 제출된 구역들의 평균 동의율은 86.4%이다. 중동 신도시는 미리내마을, 반달마을A 등 총 12곳이 공모에 참여해 선정 규모 대비 6.6배인 2만6000가구 규모였다. 평균 동의율은 80.9% 였다. 또 산본은 퇴계1,2차·율곡주공, 장미·백합·산본주공 등 총 9곳이 참여해 선정 규모보다 4.9배인 2만 가구 규모가 접수했다. 평균 동의율은 77.6%다. 제안서 접수가 완료된 이들 1기 신도시 5곳은 지난 6월 각 지자체가 발표한 신도시별 평가기준 등 공모지침에 따라 10월중 동의율 등에 대한 검증 절차를 진행하며 오는 11월 중 최종 선정을 완료한다. 국토부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즉시 특별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할 수 있도록 ‘특별정비계획 수립 패스트 트랙(Fast-Track)’을 도입하고 11월 수립 지침을 고시할 예정이다. 정우진 국토교통부 도시정비기획단장은 “지자체의 제안서 평가 과정 등에 적극 협조해 11월까지 선도지구 선정이 차질없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토부는 선도지구 선정 즉시 특별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신속한 계획수립과 주민부담 경감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지속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28 20:59:531기 신도시 재건축을 위한 선도지구 지정 신청 접수가 시작되면서 분당의 각 단지들은 동의율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많은 단지들이 만점에 가까운 동의율을 확보한 상황이어서 공공기여 제공 여부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이 때문에 일부 단지에서는 주민 간 갈등과 사업성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마지막까지 동의율 끌어올리기 사활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성남(분당)·고양(일산)·군포(산본)·안양(평촌)·부천(중동) 등 수도권 1기 신도시 5개 지방자치단체는 각각 이날부터 27일까지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선도지구 추진 단지들로부터 지구 지정 신청을 받는다. 분당의 선도지구 지정 기준 물량은 8000가구인데 여기에 지자체 여건에 따라 1~2개 구역을 추가 선정이 가능하다. 지자체별 선도지구 지정 최대 물량은 분당 1만2000가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비업계는 분당에서 선도지구 경쟁에 뛰어든 단지가 25∼30곳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가 제시한 기준 배점표에 따르면 '주민동의율'은 100점 만점 중 60점으로 비중이 가장 크다. 이외에 △정주 환경 개선의 시급성 △통합 정비 참여 주택 단지 수 △통합 정비 참여 가구 수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 등은 각 10점이다. 각 지자체는 국토부의 평가 기준을 토대로 세부 배점을 책정하게 된다. 가장 사업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분당의 각 단지들은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동의율 끌어올리기에 열을 올렸다. 현재 △양지마을 △시범 우성·현대 △샛별마을 △한솔 1·2·3단지 △파크타운 등이 만점 기준인 95% 가까이 동의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름마을 1~4단지 △시범2단지 △푸른마을 △서현효자촌도 동의율을 90%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분당의 다수의 단지들은 만점인 95%를 확보하기 위해 제출 마감일인 27일까지 동의율을 끌어올린 뒤 신청 절차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공공기여 없으면 선도지구 없다다만 상위권 단지들이 대부분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확보하며 동의율에서는 변별력이 없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의율보다는 성남시의 기준에 따라 공공기여 5%(6점), 이주대책 지원 12%(2점), 장수명주택 인증 3점 등이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공공기여 추가 제공'은 재건축 총 부지 면적의 1%를 공공기여한다면 1점을 주고 5%를 한다면 6점을 주는 방식이다. 조합 입장에서 점수를 확보하기 위해 공공기여를 통해 사업성을 훼손시켜야 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 때문에 주민 갈등도 발생하고 있다. 분당의 모 단지는 공공기여 추가 제공을 두고 투표를 진행하려 하자 주민들이 크게 반발했다. 주민 A씨는 "점수를 높이고자 하는 뜻은 알지만 무심코 공공기여를 결정했다가 가장 큰 배점인 동의율이 빠지는 최악의 경우를 맞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의 한 재건축 조합 임원은 "앞으로의 양상은 동의율 경쟁이 아니라 단지별로 얼마나 더 분담하느냐의 싸움이 돼 버렸다"면서 "이렇게 가다가는 선도지구로 결정된다고 하더라도 '승자의 저주'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선도지구는 선정 이후 곧바로 2025년 특별정비구역 지정, 2027년 착공에 나선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9-23 18:17:44[파이낸셜뉴스]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위한 선도지구 지정 신청 접수가 시작되면서 분당의 각 단지들은 동의율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많은 단지들이 만점에 가까운 동의율을 확보한 상황이어서 공공기여 제공 여부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이 때문에 일부 단지에서는 주민 간 갈등과 사업성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마지막까지 동의율 끌어올리기에 사활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성남(분당)·고양(일산)·군포(산본)·안양(평촌)·부천(중동) 등 수도권 1기 신도시 5개 지방자치단체는 각각 이날부터 27일까지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선도지구 추진 단지들로부터 지구 지정 신청을 받는다. 분당의 선도지구 지정 기준 물량은 8000가구인데 여기에 지자체 여건에 따라 1~2개 구역을 추가 선정이 가능하다. 지자체별 선도지구 지정 최대 물량은 분당 1만2000가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비업계는 분당에서 선도지구 경쟁에 뛰어든 단지가 25∼30곳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가 제시한 기준 배점표에 따르면 ‘주민동의율’은 100점 만점 중 60점으로 비중이 가장 크다. 이외에 △정주 환경 개선의 시급성 △통합 정비 참여 주택 단지 수 △통합 정비 참여 가구 수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 등은 각 10점이다. 각 지자체는 국토부의 평가 기준을 토대로 세부 배점을 책정하게 된다. 가장 사업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분당의 각 단지들은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동의율 끌어올리기에 열을 올렸다. 현재 △양지마을 △시범 우성·현대 △샛별마을 △한솔 1·2·3단지 △파크타운 등이 만점 기준인 95% 가까이 동의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름마을 1~4단지 △시범2단지 △푸른마을 △서현효자촌도 동의율을 90%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분당의 다수의 단지들은 만점인 95%를 확보하기 위해 제출 마감일인 27일까지 동의율을 끌어올린 뒤 신청 절차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동의율 무용지물? 공공기여 없으면 선도지구 없다다만 상위권 단지들이 대부분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확보하며 동의율에서는 변별력이 없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의율보다는 성남시의 기준에 따라 공공기여 5%(6점), 이주대책 지원 12%(2점), 장수명주택 인증 3점 등이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공공기여 추가 제공’은 재건축 총 부지 면적의 1%를 공공기여한다면 1점을 주고 5%를 한다면 6점을 주는 방식이다. 조합 입장에서 점수를 확보하기 위해 공공기여를 통해 사업성을 훼손시켜야 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 때문에 주민 갈등도 발생하고 있다. 분당의 모 단지는 공공기여 추가 제공을 두고 투표를 진행하려 하자 주민들이 크게 반발했다. 주민 A씨는 “점수를 높이고자 하는 뜻은 알지만 무심코 공공기여를 결정했다가 가장 큰 배점인 동의율이 빠지는 최악의 경우를 맞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의 한 재건축 조합 임원은 “앞으로의 양상은 동의율 경쟁이 아니라 단지별로 얼마나 더 분담하느냐의 싸움이 돼 버렸다”면서 “이렇게 가다가는 선도지구로 결정된다고 하더라도 '승자의 저주'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11월 분당 8000가구, 일산 6000가구, 평촌 4000가구, 중동 4000가구, 산본 4000가구 등 총 2만6000가구의 선도지구가 지정될 예정이다. 선도지구는 선정 이후 곧바로 2025년 특별정비구역 지정, 2027년 착공에 나서게 된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9-23 14:39:531기 신도시 중 가장 규모가 큰 경기 성남 분당신도시의 기준 용적률이 315%로 상향돼 5만9000가구가 추가로 공급된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성남시는 이날 1기 신도시인 분당신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주민공람을 시작했다.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안이 공개된 것은 부천 중동, 군포 산본, 안양 평촌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기본계획안은 신도시 정비사업 밑그림 격으로 각 지자체가 수립한다. 성남시는 기본계획안에 분당신도시의 기준 용적률을 315%로 제시했다. 세부 용도별로 아파트는 326%, 연립빌라·단독주택은 250%가 적용된다. 현재 평균 용적률은 174%(특별정비예정구역)이다. 기준 용적률은 도로, 기반시설 용량 등을 따져 블록별·필지별로 정하는 용적률을 말한다. 용적률 상향을 통해 분당신도시에는 5만9000가구가 추가로 공급된다. 이에 따라 분당신도시의 규모는 현재 9만6000가구(23만명)에서 15만5000가구(35만명)로 늘어난다. 성남시는 특별정비예정구역 내 9만6000가구에 대해 올해 선도지구 8000가구를 시작으로 2035년까지 매년 9만6000가구의 10% 수준인 8000~9000가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가장 먼저 1기 신도시 기본계획안을 발표한 부천시(중동)와 군포시(산본), 안양시(평촌)는 기준 용적률을 각각 350%, 330%, 330%로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동 2만4000가구, 산본 1만6000가구, 평촌 1만8000가구가 추가로 공급된다. 이어 연내 고양시(일산)도 정비기본계획을 공개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10 18: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