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군채씨 별세· 권민석씨(세종시건축사회 사무처장) 부친상=3일 충남 예산군 예산종합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41)331-4444
2018-03-04 18:58:19주먹이운다 김승연 (사진=해당방송 캡처) ‘주먹이 운다’ 키보드 워리어 김승연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XTM '주먹이 운다-용쟁호투'에서는 ‘키보드 워리어’ 김승연과 ‘꽃미남 파이터’ 권민석의 최종 결승전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5분 2라운드 MMA룰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김승연은 맹렬한 공세를 취하며 권민석을 몰아붙였고 치열한 난타전 끝에 김승연의 파운딩 공격으로 승부가 결정지어졌다. 결국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 벨트를 획득한 김승연은 상금 1000만원과 ‘주먹이 운다’ 시즌 4 최후의 1인으로 등극하게 됐다. 이에 김승연은 "2주 동안 숨만 쉬었다. 권민석은 같은 도전자로서 시합을 하게 됐다는 것이 뜻 깊었다. 운동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11-19 01:21:52주먹이운다 권민석 (사진=XTM) '주먹이 운다-용쟁호투'의 킥복싱 챔피언 출신 도전자 권민석이 무너진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28일 오후 방송되는 XTM 리얼 격투 서바이벌 '주먹이 운다' 7회에서는 팀 드래곤과 팀 타이거가 4대 4 팀 데스매치가 펼쳐지는 가운데 전지훈련 당시 충격의 기권패를 당한 권민석은 투지를 불태우며 팀 드래곤의 선봉장을 자처하며 강렬한 눈빛을 발산할 예정이다. 앞서 권민석은 훈훈한 흰 피부와 오똑한 콧날, 연예인을 연상시키는 꽃미남 외모로 첫 등장부터 주목을 받았으며 K-1 월드맥스 무대에서 활약하는 등 2000년대 후반을 휩쓴 입식타격계의 실력자라는 사실도 화제가 되며 '주먹이 운다' 도전자들이 꼽은 가장 위협적인 도전자로 꼽혔다. 그러나 권민석은 강력한 경쟁자들의 등장 앞에 너무 쉽게 무너졌다. 전지훈련에서 만난 주짓수 강자 안태영의 초크에 단숨에 기권한 뒤 이후로 심각한 슬럼프를 겪으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고 서두원 감독과 코치들은 권민석의 무너진 정신력을 바로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이에 권민석도 와신상담하는 마음으로 훈련에 집중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4대 4 데스매치에서 반전을 노릴 전망으로 '브라질갱스터'로 불리며 폭발적인 순간 공격을 퍼붓는 팀 타이거의 최홍준을 맞아 일전을 벌인다. 특히 권민석은 상당한 체구 차이에도 불구하고 초반부터 강력한 공격으로 최홍준과 맞서며 슬럼프를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주먹이 운다'를 담당하는 CJ E&M의 박성용 팀장은 "충격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종합격투기 훈련에 집중해 온 권민석이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투지 넘치는 최홍준과 분위기 반등을 노리는 권민석의 명승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권민석의 모습은 28일 밤 12시에 방영되는 '주먹이 운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10-29 00:15:09【 상하이(중국)=유현희 기자】 "일체형비데, 욕실토털서비스, 어린이 욕실 등 특화된 제품으로 대륙을 공략하겠다."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대표(사진)는 상하이 국제 건축자재 및 주방 욕실 박람회가 열린 상하이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지난 29일 기자를 만나 이같이 밝히고 5년 만에 중국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올해에만 중국 내에 40여개 대리점을 확보했다. 권 대표는 "보통 (중국에서)박람회에 참가하면 3년 정도 지나야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며 "올해까지 5회 연속 참가하면서 그동안 네트워크가 구축돼 최근 대리점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아이에스동서의 중국 주력 브랜드 '이누스(INUS)' 부스에는 대리점 문의가 빗발치며 5년의 투자가 결실로 이어지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중국시장은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가 특히 높다. 전자식 비데와 양변기를 일체화한 비데 일체형 양변기는 국내에서는 전체 비데 판매량의 10% 수준이지만 중국에서는 30%로 높은 편이다. 비데일체형양변기의 가격은 일반형 비데보다 4~5배 고가다. 일체형비데는 비데 기술과 위생도기 제조 기술을 모두 보유한 기업의 기술 경쟁력이 높다. 아이에스동서가 중국에서 자신감을 갖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권 대표는 "계열사인 삼홍테크 유스파(USPA)비데와 아이에스동서가 위생도기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가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국내 기업 중 해외에 일체형 비데를 수출하는 곳은 아이에스동서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누스와 함께 올해 중국에 첫선을 보인 어린이 전용 욕실브랜드 '키누스'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키누스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세면대와 양변기 등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이 300만원대로 고가지만 중국 방문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권 대표는 이미 중국 내 영어유치원과 국제학교 등에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향후 중국 내 가정에도 판매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2013-06-02 16:36:44권민석 작가의 신간 '나를 성장시키는 명언 300'이 출간됐다. 평소에도 명언의 중요성을 어필해 온 권 작가의 이번 책은 주옥같은 명언 300가지를 수록하고 명언들을 삶의 가치에 녹여 실천 연습을 할 수 있는 실천서를 함께해 책의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은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명언들을 실은 만큼 독자들 삶에 선한 영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는 게 권 작가의 설명이다. 작가는 "'나를 성장시키는 명언 300'에 실린 명언들이 여러분의 삶에 선한 영향을 미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2-14 17:15:01[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 3~4일 양일간 대장암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제주도에서 개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경북의대 김종광 교수, 연세의대 신상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인하의대 임주한 교수, 아주의대 권민석 교수, 연세의대 범승훈 교수가 연자로 참석해 대장암 최신 치료 경향에서 베그젤마의 역할을 공유했다. 심포지엄은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및 베그젤마 제품 소개 △진행성 대장암 현재 치료법 및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의 역할 △전이성 대장암에 대한 3차 이상 치료법 이상 3개로 구성된 각 세션 발표로 진행됐다. 심포지엄에서 소개된 ‘베그젤마’는 2022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이후, 같은 해 12월 국내 시판됐다. 별도의 안정성 시험을 통해 제조일로부터 사용기한이 오리지널 및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24개월) 대비 2배 늘어난 48개월로 확대됐다. 희석액 냉장 보관(2-8℃)에서도 기존제품 대비 2배 더 긴 60일로 허가를 받아 사용자 입장에서 약품 관리가 용이하다. 베그젤마가 속한 국내 베바시주맙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984억원 규모로, 셀트리온제약은 국내 베그젤마 출시 이후 글로벌 임상 데이터 결과와 제품 차별점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종합병원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 내 입지를 더 공고히 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대장암 전문의들의 학술적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베그젤마의 제품의 효능과 안정성을 입증하는 기회였다”며 “앞서 국내 시장에서 트룩시마, 허쥬마가 쌓아 올린 성과를 토대로 성공적인 처방 확대를 이룰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2-05 09:25:56[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11일 오후 2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2023 부산 오페라 시즌’ 제작발표회를 열고 오페라 시즌 공연작 소개와 작품 주요 공연을 선보였다. 2023 부산 오페라 시즌은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23일까지 개최되며 이 기간 부산문화회관의 전막 오페라 ‘토스카’, 금정문화회관의 콘서트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두 작품이 4회 공연될 예정이다. 오페라 시즌은 부산오페라하우스의 성공건립 기원과 지역 오페라 육성 및 오페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제고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부산 오페라 위크’라는 이름으로 매년 개최해오다 지난해부터 오페라 제작사업으로 변경해 개최하고 있다. 부산문화회관이 제작한 오페라 토스카는 주옥같은 아리아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푸치니의 3대 명작 중 하나다. 이번 공연은 정선영 연출, 김현수 지휘로 진행된다. 토스카역은 소프라노 서선영과 정혜민, 카바라도시역은 테너 신상근과 허동권, 스카르피아역은 바리톤 안세범과 박정민이 맡았다. 여기에 베이스 김정대, 손상혁, 테너 안형일과 정다훈, 바리톤 최모세와 황동남 등 실력파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금정문화회관이 제작한 마스터피스 오페라 도니제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는 이탈리아 낭만주의 최고작으로 찬사받는 작품이다. 지휘자 권민석의 섬세한 음악과 연출가 이회수의 세련된 연출이 조화를 이루며 관객의 오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현존 최고의 소프라노 캐슬림김과 부산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구민영이 루치아 역을 맡아 그들의 초절정 기교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전 세계 오페라 무대의 주역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테너 최원휘와 바리톤 양준모, 베이스 김대영이 함께하며 부산을 대표하는 성악가 김준연, 이광근, 사비나김 등이 출연하여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한편 이번 오페라 시즌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시즌 단원이 두 작품에 모두 참여한다. 시는 부산오페라하우스를 제작중심 극장으로 운영하기 위해 오페라 시즌 단원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5월과 6월에 걸쳐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를 선발했다. 선발된 인원을 중심으로 지난 6월 13일 부산시민회관에서 해설이 있는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하기도 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7-11 16:37:29[파이낸셜뉴스] 예스24가 스마트 물류 서비스 기업 '마이닷'을 설립했다. 예스24 서비스는 플랫폼 엔진 개발사 모스티소프트와 협력해 '마이닷'을 설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예스24는 최근 스마트 풀필먼트 센터를 통한 물류 자동화 관리를 비롯해 다양한 웹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스티소프트는 여러 환경에서의 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의 고객들에게 서비스 플랫폼 엔진을 제공해 왔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예스24가 쌓아온 물류 자동화 관리 노하우와 모스티소프트의 시스템 구축 경험이 융합돼 기존보다 효율적인 스마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민석 예스24 플랫폼본부 이사 겸 마이닷 CIO는 "예스24와 모스티소프트 각자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마이닷은 국내외 시장에서 최고의 스마트 물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협력과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6-26 10:14:54"최근 기업 인사관리(HR) 조직에서는 구성원들의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이 화제다. 회사를 계속 다니고 있지만 일에 몰입하지 못하고 주어진 일만 최소한으로 대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서다. 구성원들 스스로가 회사에서 성장하고 있다고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그럴수록 구성원들은 포텐셜(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 권민석 레몬베이스 대표(사진)는 5월 31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성과 및 몰입도 관리가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 출시 1년만에 피드백 100만건 돌파 권 대표가 몸담고 있는 레몬베이스는 성과관리 3년차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스타트업이다. 전자책 플랫폼 '리디'를 공동 창업하고, 해당 기업에서 10년 넘게 일해온 권 대표는 '구성원의 성과 관리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그는 "당시 팀 리더로서 가장 두려웠던 건 팀원들의 면담 요청이었다"며 "대부분 어두운 표정으로 퇴직 의사를 밝혔는데, '왜 미리 알 수 없었을까' 고통스럽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직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빨리 확인하고 체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하다 구성원 경험 관리 서비스 기업 창업에 이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레몬베이스는 구성원 목표 관리부터 1 대 1 미팅, 리뷰 등 성과 관리의 모든 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SaaS를 제공한다. 이때 단순한 하향 평가를 넘어 동료도 참여하는 360도 평가도 가능하다. 실제 레몬베이스를 통해 주고 받은 피드백 수는 제품 출시 1년 여 만에 100만 건을 넘었고 올해 2월 기준 600만 건을 돌파했다. 대신 잦은 피드백에 대한 거부감은 없을까. 권 대표는 "평가와 피드백은 한 끗 차이"라면서 "서로 잘한 점에 대해 균형 있게 평가하고, 동료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피드백이 될 수 있게 시스템을 설계해뒀다"고 부연했다. 이미 컴투스그룹, 롯데웰푸드 등 국내 여러기업들이 레몬베이스의 성과 관리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권 대표는 "회사마다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식은 다양하다"면서도 "스타트업 중에서는 대표와 1 대 1 미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케이스도 있다"고 귀띔했다. ■ 서베이 통해 구성원 몰입도 체크 레몬베이스는 올해 성과 관리에서 더해 구성원의 경험 및 몰입 관리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 주요 목표 중 하나다. 구성원이 조직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쌓으며 리더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조직 목표에 몰입해야 성과의 토대도 마련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최근 서베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서베이는 설문조사 방식을 통해 구성원 경험, 몰입도, 만족도 등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도구다. 각 조직의 상황에 맞는 문항 설계부터 서베이 진행, 결과 분석 등 단계별로 필요한 사항들을 챙길 수 있게 구성돼 조직 문제를 적시에 발견하도록 돕는다. 인사관리(HR) 전문가들이 설계한 서베이 템플릿도 수시로 업데이트된다. 일 년에 한 번 외부 기관을 통해 서베이를 진행하는 것에 비해 구성원의 의견을 빠르게 파악하고 즉시 대처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권 대표는 "서베이는 종합건강진단과 같다"며 "예를 들면 구성원들이 어떤 근무 형태를 선호하는지 알아야 재택이든 출근이든 근무제를 잘 개선할 수 있다. 서베이를 통해 구성원들의 생각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5-31 18:09:51[파이낸셜뉴스] "최근 기업 인사관리(HR) 조직에서는 구성원들의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이 화제다. 회사를 계속 다니고 있지만 일에 몰입하지 못하고 주어진 일만 최소한으로 대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서다. 구성원들 스스로가 회사에서 성장하고 있다고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그럴수록 구성원들은 포텐셜(잠재력)을 발휘할 수 없다." 권민석 레몬베이스 대표는 5월 31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성과 및 몰입도 관리가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출시 1년만에 피드백 100만건 돌파 권 대표가 몸담고 있는 레몬베이스는 성과관리 3년차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스타트업이다. 전자책 플랫폼 '리디'를 공동 창업하고, 해당 기업에서 10년 넘게 일해온 권 대표는 '구성원의 성과 관리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그는 "당시 팀 리더로서 가장 두려웠던 건 팀원들의 면담 요청이었다"며 "대부분 어두운 표정으로 퇴직 의사를 밝혔는데, '왜 미리 알 수 없었을까' 고통스럽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직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빨리 확인하고 체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하다 구성원 경험 관리 서비스 기업 창업에 이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레몬베이스는 구성원 목표 관리부터 1 대 1 미팅, 리뷰 등 성과 관리의 모든 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SaaS를 제공한다. 이때 단순한 하향 평가를 넘어 동료도 참여하는 360도 평가도 가능하다. 실제 레몬베이스를 통해 주고 받은 피드백 수는 제품 출시 1년 여 만에 100만 건을 넘었고 올해 2월 기준 600만 건을 돌파했다. 대신 잦은 피드백에 대한 거부감은 없을까. 권 대표는 "평가와 피드백은 한 끗 차이"라면서 "서로 잘한 점에 대해 균형 있게 평가하고, 동료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피드백이 될 수 있게 시스템을 설계해뒀다"고 부연했다. 이미 컴투스그룹, 롯데웰푸드 등 국내 여러기업들이 레몬베이스의 성과 관리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권 대표는 "회사마다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식은 다양하다"면서도 "스타트업 중에서는 대표와 1 대 1 미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케이스도 있다"고 귀띔했다. 서베이 통해 구성원 몰입도 체크 레몬베이스는 올해 성과 관리에서 더해 구성원의 경험 및 몰입 관리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 주요 목표 중 하나다. 구성원이 조직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쌓으며 리더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조직 목표에 몰입해야 성과의 토대도 마련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최근 서베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서베이는 설문조사 방식을 통해 구성원 경험, 몰입도, 만족도 등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도구다. 각 조직의 상황에 맞는 문항 설계부터 서베이 진행, 결과 분석 등 단계별로 필요한 사항들을 챙길 수 있게 구성돼 조직 문제를 적시에 발견하도록 돕는다. 인사관리(HR) 전문가들이 설계한 서베이 템플릿도 수시로 업데이트된다. 일 년에 한 번 외부 기관을 통해 서베이를 진행하는 것에 비해 구성원의 의견을 빠르게 파악하고 즉시 대처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권 대표는 "서베이는 종합건강진단과 같다"며 "예를 들면 구성원들이 어떤 근무 형태를 선호하는지 알아야 재택이든 출근이든 근무제를 잘 개선할 수 있다. 서베이를 통해 구성원들의 생각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5-31 01:4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