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과 프랑스가 호주 핵잠수함 합의로 갈라진 틈을 메우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전화통화에서 다음달 말 유럽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 CNBC는 백악관과 프랑스 엘리제궁 공동 성명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공동성명은 양국 정상이 허심탄회한 논의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면서 "양국 정상이 10월 말 유럽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지난주 소환했던 미국 주재 프랑스 대사 필립 에티앙을 다음주에 다시 미국으로 귀임시키기로 약속했다. 프랑스는 미국과 영국, 호주 등 3개국인 3각 동맹체제인 오커스(AUKUS)를 출범하면서 호주가 650억달러 재래식 잠수함 주문을 취소하자 이에 격분해 미국과 호주 대사를 자국으로 소환한 바 있다. 장 이브 르드리안 프랑스 외교장관은 호주의 잠수함 주문 취소를 "등에 칼을 꽂았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르드리안 외교장관은 지난주 대사소환을 발표하면서 "이같은 이례적인 조처(대사소환)는 9월 15일 호주와 미국이 발표한 성명의 이례적인 중대성에 의해 정당화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프랑스는 또 워싱턴 주미대사관에서 매년 개최했던 미 독립전쟁에서 결정적 역할을 했던 자국 해군의 전공을 축하하는 행사도 취소했다. 반면 미국과 프랑스가 봉합에 나서는 것과 대조적으로 영국은 프랑스와 감정싸움에 들어갔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2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정신 좀 차려"라고 질타했고, 프랑스 유럽담당 장관 클리몽 보너는 영국이 미국의 '속국(vassal)'임을 존슨이 확인했다고 맞섰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존슨 총리는 이날 미 의사당 외곽에서 기자들을 만나 프랑스어를 섞어가며 "정신 좀 차려라" "그만 좀 해"라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직접 공격했다. 존슨은 오커스 동맹과 관련해 "이는 근본적으로 글로벌 안보를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면서 "기술을 공유하는 새 협력을 위해 서로 어깨를 마주하고 있는 마음에 맞는 동맹들이 서로 뭉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영국 내부에서도 존슨이 프랑스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것이 영국의 국익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영국 정부 관계자들 사이에서 존슨이 프랑스를 도발해 자칫 북아일랜드 문제를 둘러싼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EU) 탈퇴) 협상, 도버해협을 사이에 둔 이민 유입 문제 등에서 프랑스의 강경 태도를 유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09-23 05:13:44중국과 유엔 주재 북한대사가 23일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지난 19일 급거 귀국한 바 있다. 두 사람 모두 북미 비핵화 협상과 평화 프로세스에 핵심적인 위치에 있는 이들이란 점에서 평양에서 북한 수뇌부와 향후 대미 전략을 논의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이들과 함께 귀국했던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는 이날 공항에서 포착되지 않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일정을 협의하기 위해 평양에 머무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지재룡 북한 대사와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는 평양발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공항 귀빈실이 아닌 일반 통로로 나와 북한 대사관에서 준비해둔 차량으로 빠져나갔다. 김성 대사는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느냐는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지재룡 대사는 베이징 북한 대사관으로 복귀해 바로 정상 업무를 볼 것으로 보이고, 김성 대사는 북한 대사관에서 휴식을 취한 뒤 임지인 뉴욕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 대사와 김 대사, 김형준 주러 북한 대사 등 북한 외교관 10여명은 지난 19일 급거 귀국했다. 북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함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들이 평양에 체류하는 동안 북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철수하고, 한국은 북미 관계의 중재자가 아니라 당사자라며 한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한 바 있다. 일각에선 이들이 귀임한다는 것은 북한의 향후 대미 전략 수립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울러 지난 19일 모스크바로 간 북한 의전 최고 책임자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베이징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만큼 김 대사와 함께 김 위원장의 방러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에 대한 기존 제재에 더해 대규모 제제가 추가될 것이라고 오늘 재무부에 의해 발표가 이뤄졌다"며 "나는 오늘 이런 추가제재 철회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좋아하며 이런 제재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풀 기자단이 전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3-23 13:23:35데이비드 코 IMF 서울 사무소장이 오는 7월 이임한다. 코 소장은 지난 18일 파이낸셜뉴스와 UBS워버그증권이 공동 주최한 제2회 서울 국제금융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동안 코 소장이 곧 귀임할 것이란 얘기는 계속 흘러나왔으나 본인이 직접 이같은 사실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 소장은 전임 존 도스워스 소장에 이어 외환위기 이후 두번째 서울 사무소장으로 지난 99년 11월 부임,우리나라의 기업 및 금융구조조정 과정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산증인이다. 후임인사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코 소장보다는 하위직급 인사가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욱 한국은행 국제담당이사는 “오는 8월쯤 IMF차입금 상환이 마무리되고 나면 이 기구 서울 사무소의 역할도 경제자문과 연락업무에 치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데이비드 코 소장보다는 비중이 낮은 인사가 서울사무소장으로 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97년말 외환위기 이후 IMF로부터 모두 195억달러를 차입했으나 그동안 대부분 상환하고 지금은 14억달러만 남아있는 상태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기자
2001-06-20 06:21:56정부는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관련, 지난 10일 일시 소환한 최상룡 주일대사를 이르면 18일 도쿄로 귀임시킬 방침이다. 이와 관련, 최 대사는 18일 오후 6시40분 도쿄행 대한항공 KE 705편을 예약해 둔 것으로 확인됐다. / jongilk@fnnews.com 김종일기자
2001-04-18 06:04:32정부는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관련, 일시소환한 최상룡 주일대사를 당분간 귀임시키지 않고 국내에 체류토록 결정했다. 당초 정부는 지난 10일 일시귀국 조치한 최 대사를 3∼4일간만 국내에 머물게 한뒤 귀임시킬 예정이었다. 정부가 최 대사의 귀임일자를 놓고 고심해온 이유는 아키히토 일본천황이 16일 도쿄에서 열리는 월드컵 공동개최 기념 한국 창작오페라 ‘황진이’ 공연에 참석하기로 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우리측이 일본 주요인사들을 초청했기 때문에 의전 관례상 당연히 주일대사가 공연장에서 천황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을 영접해야 할 상황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고심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된 것은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국민들의 비난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 대사를 귀임시켜 천황을 영접토록 할 경우 국민적 분노를 더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 jongilk@fnnews.com 김종일기자
2001-04-15 06:03:48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7-04-03 15:20:46【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 정부는 14일 우리 정부가 신임 주중대사 내정한 것과 관련해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원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차기 주중대사로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내정된 데 대해 "대사는 국가와 국가 관계 발전의 가교"라며 이같이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한국과 소통을 유지하고 한·중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또 인선이 지연되고 있는 중국의 주한국 대사의 임명 시점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마오 대변인은 "주한 중국대사와 관련해 현재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정재호 주중대사의 후임으로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내정했다. 정부는 이날 김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을 중국 정부에 신청했다. 한편 싱하이밍 전 주한 중국대사는 본국으로부터 귀국 명령을 받아 지난 7월 귀임했으며 중국 정부는 아직 후임을 지명하지 않아 대사 자리가 공석인 상태다. 김 내정자는 기획예산처 예산총괄심의관, 재정운용실장 및 통계청장, 이명박정부 청와대 경제수석, 정책실장을 거쳐 윤석열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대통령실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한·중 무역갈등 해소 등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추진한 경험 등이 인선에 고려됐다고 전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10-14 18:22:02지난 7월 10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본국으로 귀임했다. 2020년 1월 코로나 발발 직후 부임했다가 약 4년 반 만이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7명의 역대 주한대사도 모두 크고 작은 갈등을 겪고 비판을 받았지만 한국 정치권의 보이콧까지는 없었다. 이렇게 정부·여당의 반감과 반발에는 미중 경쟁과 현 정부의 상호존중적 한중 관계란 구조적 문제 이외에도 두 가지 사건이 크게 영향을 미친 듯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2021년 7월 15일 한 언론 인터뷰를 싱 대사가 공개 반론한 바 있다. 윤 후보는 인터뷰에서 "공고한 한미동맹의 기본 위에서 가치 공유 국가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해야…수평적 대중(對中) 관계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에 싱 대사는 바로 다음 날 '윤석열 인터뷰에 대한 반론'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지난해 6월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동에서 "미국의 승리에 베팅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후 정부·여당의 싱 대사와의 만남은 기피되었다. 싱 대사는 북한에서 공부하고 남북한에서 모두 근무했으며, 중국 외교부 내 대표적인 한반도통이다. 2020년 2월 한국어로 부임 기자회견을 가질 정도로 한국어가 유창하다. 비(非)한국어 사용 대사는 통역을 씀으로써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면, 한국어 사용 대사는 직접 주재국에 명확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강점이 있다. 하지만 급변한 국제정세와 한중 관계로 인해 이번에는 결과적으로 양날의 검이 되었다. 그동안 주한대사 8명 중 한국어 사용자와 비한국어 사용자가 각각 4명씩이다. 한국어 사용자는 제1대 장팅옌(1992년 9월~1998년 8월), 제3대 리빈(2001년 7월~2005년 8월), 제4대 닝푸쿠이(2005년 9월~2008년 10월), 제8대 싱하이밍(2020년 1월~2024년 7월) 대사이다. 비한국어로는 제2대 우다웨이(1998년 9월~2001년 7월), 제5대 청융화(2008년 10월~2010년 2월), 제6대 장신썬(2010년 3월~2013년 12월), 제7대 추궈홍(2014년 2월~2019년 12월) 대사이다. 그럼, 다음 제9대 주한 중국대사는 누구일까. 최근 싱 대사 후임으로 국내 언론 하마평에 올랐던 일부 한국어 사용 후보군들은 대사가 되기 위한 경력이 조금 부족하였고, 가장 근접했던 한 후보는 아프리카 지역으로 이미 부임했다. 만약 그가 한국에 발령이 났다면 시점상 그의 이전 대한(對韓) 강경 발언으로 국내 언론이 또 한번 출렁일 수 있었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이번에는 한반도통이 아닐 수 있다. 역대 주한대사 중 한반도통이 오지 않으면 주로 일본통(제2, 5, 7대)이 왔었고 국제통(제6대)이 한 번 있었다. 중국 정부는 전략적으로 여러 측면을 고려한 인사를 할 듯하다. 미중 관계, 친성혜용처럼 거시적 중국외교 방향 속에서 한국민의 대중(對中) 경계감을 감소시킬 수 있는 인물일 듯하다. 신임 주한대사 임명에서 중국이 한반도의 전략적 가치를 어느 정도로 평가하는지, 향후 한중 관계를 어떻게 운용할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싱 대사가 귀임하기로 한 마지막까지 일부 국내 보수 언론들은 뒤끝 작렬했다. 그럼에도 그는 주한대사 임기로는 역대 3번째이고, 여전히 중국 외교부의 대표적인 한반도통이다. 그는 인생의 대부분을 남북한과 한반도 업무로 보냈다. 그는 지난 7월 9일 떠나기 하루 전날 이임식에서 중국인 사상자가 발생한 화성 화재 사고에 대한 한국인들의 애도와 위로에 감사를 표함으로써 마무리했다. 한국 입장에서 화가 나고 반감을 가지게 한 면도 있지만 한중 관계에 노력한 면도 있는 만큼 한중관계사(史)에서 그의 공과(功過) 평가는 균형을 잡아야 한다. 중국 내 한반도 전문가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한중 관계의 우호적 자산으로 인정하고 활용해야 할 것이다. 황재호 한국외국어대 국제학부 교수
2024-08-12 18:04:45【도쿄=김경민 특파원】 새로 부임한 박철희 주일 한국대사는 "흔들리지 않는 한일 관계, 뒷걸음질 치지 않는 한일 관계를 만드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9일 밝혔다. 박 대사는 이날 부임을 위해 도쿄 하네다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윤석열정부가 출범한 이래 양국 정상 간에 강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한일 관계가 새로운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 관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키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절호의 기회"라며 "한일 관계를 조금 더 성숙하게 만들기 위해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여러 사업을 찾아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사는 윤석열정부 대일 정책에 초기부터 참여한 국내에서 대표적인 '일본통' 학자 출신이다. 지난 대선 윤석열 캠프에서 한일 관계 공약 마련에 깊숙이 관여하고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을 지냈다.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한일 정책협의 대표단' 일원으로 일본에 파견돼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 기본 방향을 일본 측에 설명하기도 했다. 서울대 국제학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3월부터 외교부 직속 국책 연구기관인 국립외교원 원장을 맡아왔다. 윤덕민 전임 주일대사는 지난 6일 귀임했다. 그는 귀임 전인 지난달 2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같은 달 29일에는 나루히토 일왕 등을 예방하고 이임 인사를 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8-09 15:11:24[파이낸셜뉴스] 급랭된 한중관계 개선을 위해 정치권과 국내 민간단체간 정책 협업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한중글로벌협회(회장 우수근)는 한중관련 민간단체 모임인 한중우호연합총회와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의원(경기 용인갑)이 주한중국대사관 후원으로 오는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중 경계넘어 하나되는! : 한중우호연합총회 1주년 기념' 한중 미래 발전 포럼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한중글로벌협회와 한중우호연합총회는 한한령 등으로 급랭된 한중관계 속에서도 양국간 민간차원의 협업을 토대로 한중 관계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우호연합총회측은 보도자료에서 "현재 한중 양국 사이에선 2024년 한중 정상회담 등을 거치며 지방자치단체간 교류가 증가하는 등 우호적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러한 맥락에서 한중 우호를 염원하는 전국 각지의 인사들이 한데 모여 한중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함께 모색해보고자 한다"고 포럼의 취지를 강조했다.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이 축사를 통해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국회 차원의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민주당 박정·이상식 의원과 본국에 귀임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대신해 팡쿤 주한 중국대사관 대리대사가 축사를 할 예정이다. 이날 충남연구원 박경철 박사와 우수근 한중우호연합총회 회장 등이 '한중관계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특별강연과 함께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할 계획이다. 우수근 회장은 "최근 중국내 성장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등 지자체 차원의 양국간 교류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며 "한중은 특별한 이웃이자, 역사적 파트너인 만큼 관계 복원을 위한 양국간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7-14 15:0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