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애니모카브랜즈와의 합작법인 애니큐브엔터테인먼트(ANICUBE ENTERTAINMENT LIMITED)에서 첫 대체불가토큰(NFT)을 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큐브의 아티스트인 비투비, 펜타곤, (여자)아이들, 라잇썸 영상을 활용한 비디오 NFT로,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정 조건을 충족한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NFT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보다 구체적인 사항은 디스코드, SNS(트위터, 인스터그램)를 통해 오는 24일 공지될 예정이며, 해당 NFT가 진행될 홈페이지는 4월 5일 오픈된다. 뮤직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에 앞서 글로벌 팬들 기대감을 높이는 게 이번 NFT 발행의 목적이다. 양사는 이후에도 다양한 NFT 출시와 이벤트를 통해 그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큐브엔터 관계자는 “이번 에어드랍은 애니큐브가 진행할 뮤직 메타버스의 시작점이 될 것이며, 앞으로 다양한 큐브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NFT가 지속 출시될 예정”이라며 “기존 NFT를 접해본 유저뿐 아니라 K-pop팬들과도 이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3-23 09:58:01지난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주식시장에 불어닥친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토큰(NFT) 열풍으로 관련주가 급등한 가운데 이러한 상승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위메이드맥스의 주가는 1505.54% 급등하며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게임 회사 위메이드의 자회사인 위메이드맥스는 블록체인 기반 NFT 기술을 적용한 '미르4'를 출시한 영향으로 주가가 크게 올랐다. 미르4는 P2E 서비스로 게임 내 재화를 거래하고 이를 현금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출시 4개월만에 글로벌 동시 접속자 수가 130만명에 달했다. 위메이드의 주가 역시 지난해 834.10% 오르면서 쌍용차 인수 추진에 주가가 크게 오른 에디슨EV(1299.34%)에 이어 전체 3위를 기록했다. 이외 데브시스터즈(638.25%), 위지윅스튜디오(600.70%), 컴투스홀딩스(547.14%), 네오위즈홀딩스(490.80%), 엔피(442.40%), 덱스터(426.69%), 서울옥션(354.79%), 셀바스AI(321.15%), 플리토(293.57%), 갤럭시아머니트리(273.79%) 등의 메타버스, NFT 관련 코스닥 기업들이 동반 급등세를 기록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도 플레이그램(392.34%) 등이 크게 올랐다. 증시 관계자들은 메타버스, NFT에 대한 투자 열풍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4차 산업혁명 등 미래먹거리 산업과 긴밀하게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 투자 규모가 더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코스피 지수가 횡보할 것으로 보이는데 지수 방향성이 모호해 지수와 무관하게 움직이는 개별 종목이 기대수익률을 높일 것"이라며 "메타버스와 NFT,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 테크 기업들은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 구조로 그동안 저평가를 받아왔다"면서도 "최근 우리 IT 업체들은 비메모리 반도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자동차 전장 등 신성장 산업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익이 증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장에서 부여하는 멀티플이 늘어날 때 주가는 빠르게 반응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1-02 17:45:36[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주식시장에 불어닥친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토큰(NFT) 열풍으로 관련주가 급등한 가운데 이러한 상승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위메이드맥스의 주가는 1505.54% 급등하며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게임 회사 위메이드의 자회사인 위메이드맥스는 블록체인 기반 NFT 기술을 적용한 '미르4'를 출시한 영향으로 주가가 크게 올랐다. 미르4는 P2E 서비스로 게임 내 재화를 거래하고 이를 현금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출시 4개월만에 글로벌 동시 접속자 수가 130만명에 달했다. 위메이드의 주가 역시 지난해 834.10% 오르면서 쌍용차 인수 추진에 주가가 크게 오른 에디슨EV(1299.34%)에 이어 전체 3위를 기록했다. 이외 데브시스터즈(638.25%), 위지윅스튜디오(600.70%), 컴투스홀딩스(547.14%), 네오위즈홀딩스(490.80%), 엔피(442.40%), 덱스터(426.69%), 서울옥션(354.79%), 셀바스AI(321.15%), 플리토(293.57%), 갤럭시아머니트리(273.79%) 등의 메타버스, NFT 관련 코스닥 기업들이 동반 급등세를 기록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도 플레이그램(392.34%) 등이 크게 올랐다. 증시 관계자들은 메타버스, NFT에 대한 투자 열풍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 특성상 여러 산업군에 적용될 수 있고, 4차 산업혁명 등 미래먹거리 산업과 긴밀하게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 투자 규모가 더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코스피 지수가 횡보할 것으로 보이는데 지수 방향성이 모호해 지수와 무관하게 움직이는 개별 종목이 기대수익률을 높일 것"이라며 "메타버스와 NFT,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 테크 기업들은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 구조로 그동안 저평가를 받아왔다"면서도 "최근 우리 IT 업체들은 비메모리 반도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자동차 전장 등 신성장 산업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익이 증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장에서 부여하는 멀티플이 늘어날 때 주가는 빠르게 반응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1-02 11:33:12[파이낸셜뉴스] 텔레그램의 블록체인을 전신으로 탄생한 커뮤니티 중심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프리톤(FreeTON)이 중국 정부의 블록체인 생태계로 기술을 확장하고 있다. 프리톤의 톤 블록체인이 중국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블록체인 서비스 네트워크(BSN)'의 퍼블릭 블록체인 네트워크 중 하나로 합류한 것이다. 톤 블록체인은 중국 정부의 규정에 맞게 허가형과 비허가형의 절충 방식인 공개 허가형(Open Permissioned) 블록체인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리톤 커뮤니티는 중국의 BSN과 협력해 텔레그램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톤 프로토콜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앱)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의 BSN 개발자들도 톤 블록체인 접근이 가능해졌고, 프리톤 커뮤니티 역시 네트워크의 개발자 활동을 늘림으로써 프로젝트 안정성과 확장성에 더 많은 가치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리톤 측은 "BSN과의 이번 협업은 분산형 기업과 중앙 집중형 기업간에도 유용한 제휴가 가능하다는 것을 뜻한다"며 "이전의 법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일정한 규정을 준수함으로써 전세계 사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라 말했다. 당초 텔레그램이 이끌던 톤 블록체인은 지난 2019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텔레그램을 고소한 후 법적 마찰을 해결하지 못하고 중단됐다. 당시 SEC는 2018년 텔레그램이 진행한 그램 토큰에 대한 가상자산공개(ICO)가 현행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그 후 개발자 커뮤니티 프리톤을 중심으로 톤 블록체인이 개발돼 왔고 프리톤은 지난해 12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출시했다. 개발자들은 기존 톤 블록체인의 오리지널 코드를 기반으로 400명 이상의 블록 생성 검증자를 유치, 완전한 탈중앙방식의 네트워크 구현에 중점을 뒀다. 다만, 프리톤은 별도의 토큰 판매는 하지 않고 네트워크에 기여하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톤 크리스탈 토큰을 부여하고 있다. 올초 블록체인 프로젝트 듄 네트워크를 인수할 당시 프리톤은 네트워크 합병을 위한 기술개발을 하는데 약 900만개의 톤 크리스탈을 소요할 것이라 예측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4-08 12:59:59[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BTC)이 반감기 이후에도 여전히 펀더멘탈을 회복하지 못한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6일(한국시간) 오전 7시 30분 현재 코인360 집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전에 비해 1.72% 하락한 8886달러에 거래되면서, 그동안 유지하던 9000달러 선을 내줬다. 다른 가상자산들도 일제히 하락세다. 이더리움(ETH)은 1.27% 하락한 20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리플(XRP)은 1.47% 하락한 0.19달러 선이다. ■스위스 '크립토밸리' 주크시, 생존위기...코로나19 구제금융 지원 못받아 세계적인 블록체인·가상자산 모범도시로 유명세를 탔던 스위스의 '크립토밸리' 주크시가 생존위기에 처했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위스 정부는 주크시의 가상자산 기업들이 코로나19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신청한 1억 달러(약 1200억원) 상당의 구제금융 지원 요청을 거부했다. 특히 스위스 현지 24개 가량의 코로나19 관련 구제금융 중 지원을 거부당한 것은 크립토밸리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크립토밸리의 가상자산 스타트업 중 3분의 2 이상이 정부의 코로나19 지원 대출을 받지 못해 심각한 생존위협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사모투자자들이 주크시 소재 가상자산 기업들에 투자한 지분을 회수하면서 크립토밸리에서 영업중인 기업 중 80%가 올해를 넘기지 못할 것이란 암울한 전망도 나온 바 있다. ■텔레그램, 美 법원 항소 철회...블록체인 프로젝트 완전 포기 텔레그램이 美 연방 법원의 그램(Gram) 토큰 동결 및 판매 금지 결정에 대한 항소를 철회하면서, 블록체인 프로젝트 '톤(TON)'과 가상자산 그램을 완전 포기한 것으로 분석된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22일 공개된 미 연방 법원 자료를 인용해 "텔레그램이 사실상 톤 프로젝트를 완전히 포기했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앞서 지난 3월 미국 연방 법원은 미 증권 당국의 텔레그램에 대한 토큰 판매 및 발행 금지 명령을 인정했다. 이에 텔레그램은 법원에 항소를 신청한 바 있다. ■러 최대 국영은행, 블록체인 기반 ATM 5000대 도입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 스베르방크(Sberbank)가 블록체인으로 구동되는 비접촉식 ATM을 도입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현지 미디어를 인용해 보도했다. 스베르방크가 도입한 블록체인 기반 ATM은 가상자산과는 무관하고, 구글페이, 애플페이 등 여러 비접촉 결제 시스템을 지원해 사용자들이 결제를 위해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줄이도록 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스베르방크는 1억 800만 달러(약 1300억원)의 입찰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ATM 5000대를 도입할 예정이며, 현제 스베르방크가 러시아 전역에 보유한 ATM은 총 7만5000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中 전인대 대표 "전국 의료 물자 운영에 블록체인 도입해야"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에서 치디그룹 기술 총괄 우신빈(伍新滨)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가 "현재 물류 시스템으로 긴급 의료 물자를 운영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고, 추적 가능한 의료 물자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26일 코인니스가 보도했다. 그는 "효율적 방식에 입각한 현대 의료 물자 운영 시스템은 높은 수준의 기술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전국 통합의 단일 클라우드 플랫폼을 만들고, 각 기관들이 블록체인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기업 정보, 물자 정보, 주문 정보, 재고 정보, 신용장 정보 등이 모두 포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05-26 06:50:39최근 성착취물 제작 및 유통 경로인 n번방으로 곤욕을 치른 텔레그램이 이번에는 자체 블록체인 프로젝트 '톤(TON) 네트워크' 출시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2017년 처음 톤 네트워크와 자체 가상자산 그램(Gram) 토큰 발행 계획을 발표한 텔레그램이 미국 금융당국과의 지속적인 마찰 끝에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것으로, 텔레그램이 잇따라 각국 규제 논란을 빚고 있는 것이다. ■블록체인·가상자산 사업 중단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파벨 두로프(Pavel Durov) 텔레그램 대표는 '톤은 무엇이고 왜 그것을 종료하나(What Was TON And Why It Is Over)'라는 공지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규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자체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공식 종료한다"고 밝혔다. SEC는 지난해 10월 톤 네트워크가 출시되기 직전 텔레그램을 미국 증권법 위반으로 고소했다. 텔레그램이 지난 2018년 그램 토큰에 대한 17억 달러(약 2조 865억원) 규모 ICO(가상자산공개)를 진행한데 따른 후속조치였다. 뉴욕 남부지방법원 역시 지난 3월 "SEC가 텔레그램의 그램 토큰 판매를 '미등록 증권' 판매로 정의한 것을 인정한다"며 4월로 예정됐던 그램 발행 계획을 철회토록 명령했다. 당시 법원은 그램 토큰이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어디에서든지 유통되선 안된다고 판결했다. 두로프 대표는 공지를 통해 이러한 미국 정부의 개입에 대해 전면 비판했다. 그는 "미국 법원은 톤 플랫폼이 출시되면 단 한명의 자국 시민이라도 해당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고 우려한 것"이라며 "금융과 기술에 관해선 지구촌은 단 4%에 해당하는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톤 네트워크 독립 출범 두로프 대표는 또 "이번 판결로 다른 나라들이 자국 국민에게 무엇이 좋고 나쁜지 결정할 주권이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며 "단일 국가 결정으로 전세계 국민이 톤 네트워크와 그램 토큰의 수혜를 누리지 못하는 점은 유감"이라 밝혔다. 하지만 텔레그램의 이번 철수 결정이 톤 네트워크의 끝은 아닐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두로프의 공지가 지난 7일(현지시간) 톤 네트워크의 독립적인 검증자 커뮤니티인 '프리톤(Free TON)'이 독자적으로 톤 블록체인을 출시한 직후 발표된 것이란 점에서다. 톤 네트워크 개발자이자 프리톤의 핵심 멤버인 미챠 고로셰브스키(Mitja Goroshevsky)는 두로프 대표의 발표에 대해 "텔레그램의 분권 정신에 동감하며 이는 프리톤의 방향과 정확히 일치한다"며 "전세계에 톤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배포해 수백만명의 사람들에게 닿게 할 것"이라 강조했다. 두로프 대표 역시 "세계의 분권과 균형, 평등은 우리 세대가 직면한 가장 큰 전투"라며 "우리가 실패한 곳에서 당신이 성공하길 바란다"며 톤 네트워크의 독립적 출범을 독려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05-13 17:19:45[파이낸셜뉴스] 최근 성착취물 제작 및 유통 경로인 n번방으로 곤욕을 치른 텔레그램이 이번에는 자체 블록체인 프로젝트 '톤(TON) 네트워크' 출시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2017년 처음 톤 네트워크와 자체 가상자산 그램(Gram) 토큰 발행 계획을 발표한 텔레그램이 미국 금융당국과의 지속적인 마찰 끝에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것으로, 텔레그램이 잇따라 각국 규제 논란을 빚고 있는 것이다. ■블록체인·가상자산 사업 중단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파벨 두로프(Pavel Durov) 텔레그램 대표는 '톤은 무엇이고 왜 그것을 종료하나(What Was TON And Why It Is Over)'라는 공지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규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자체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공식 종료한다"고 밝혔다. SEC는 지난해 10월 톤 네트워크가 출시되기 직전 텔레그램을 미국 증권법 위반으로 고소했다. 텔레그램이 지난 2018년 그램 토큰에 대한 17억 달러(약 2조 865억원) 규모 ICO(가상자산공개)를 진행한데 따른 후속조치였다. 뉴욕 남부지방법원 역시 지난 3월 "SEC가 텔레그램의 그램 토큰 판매를 '미등록 증권' 판매로 정의한 것을 인정한다"며 4월로 예정됐던 그램 발행 계획을 철회토록 명령했다. 당시 법원은 그램 토큰이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어디에서든지 유통되선 안된다고 판결했다. 두로프 대표는 공지를 통해 이러한 미국 정부의 개입에 대해 전면 비판했다. 그는 "미국 법원은 톤 플랫폼이 출시되면 단 한명의 자국 시민이라도 해당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고 우려한 것"이라며 "금융과 기술에 관해선 지구촌은 단 4%에 해당하는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톤 네트워크 독립 출범 두로프 대표는 또 "이번 판결로 다른 나라들이 자국 국민에게 무엇이 좋고 나쁜지 결정할 주권이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며 "단일 국가 결정으로 전세계 국민이 톤 네트워크와 그램 토큰의 수혜를 누리지 못하는 점은 유감"이라 밝혔다. 하지만 텔레그램의 이번 철수 결정이 톤 네트워크의 끝은 아닐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두로프의 공지가 지난 7일(현지시간) 톤 네트워크의 독립적인 검증자 커뮤니티인 '프리톤(Free TON)'이 독자적으로 톤 블록체인을 출시한 직후 발표된 것이란 점에서다. 톤 네트워크 개발자이자 프리톤의 핵심 멤버인 미챠 고로셰브스키(Mitja Goroshevsky)는 두로프 대표의 발표에 대해 "텔레그램의 분권 정신에 동감하며 이는 프리톤의 방향과 정확히 일치한다"며 "전세계에 톤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배포해 수백만명의 사람들에게 닿게 할 것"이라 강조했다. 두로프 대표 역시 "세계의 분권과 균형, 평등은 우리 세대가 직면한 가장 큰 전투"라며 "우리가 실패한 곳에서 당신이 성공하길 바란다"며 톤 네트워크의 독립적 출범을 독려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05-13 11:47:49[파이낸셜뉴스] 텔레그램이 블록체인 프로젝트 '톤(TON)'과 가상자산 '그램(gram)' 발행 프로젝트를 중단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파블 두로프 텔레그램 창업자는 "미국 법원이 전세계 어디서나 '그램'토큰을 유통할 수 없도록 한 판결로 인해 톤과 그램 프로젝트를 종료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텔레그램은 지난 2017년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프로젝트를 발표한 이후 3년여만에 사업 종료를 공식화 한 것이다. 파블 두로프는 톤·그램 중단을 선언하면서 "안타깝게도 미국인이 아닌 우리는 스스로 대통령을 뽑고 의회를 선출하지만, 금융과 기술에 대해 여전히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며 "미국은 달러와 금융 시스템을 통제해 전세계의 은행과 계좌를 막을 수 있고, 애플과 구글을 움직어 앱도 제거할 수 있다"고 미국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세계 인구 96%는 미국에 살고 있는 4%에 의해 선출된 결정권자에 의존하고 있다"고 미국이 전세계의 자율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JP모건, 가상자산 거래소 대상 서비스 개시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가상자산 거래소 대상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첫 서비스 대상은 코인베이스와 제미니다. 12일(현지시간) 월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은 가상자산 거래소의 현금 관리 등 주요 서비스를 시작했다. JP모건이 가상자산 관련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P모건은 코인베이스와 제미니의 계좌를 지난달 승인했으며, 현재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 스테이블 코인 총액 100억 달러 돌파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의 총액이 100억달러((약 12조 원)를 넘어섰다는 집계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코인메트릭스 데이터를 인용해 5월 12일 기준 세계에 유통중인 모든 스테이블코인의 총액이 지난 2개월간 무려 70% 급증해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점점 더 많은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으로 알트코인을 구매하는 것보다 달러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는 것을 더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은 유통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USDT 공급량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日 비트플라이어, 신규 이용자 대상 선물 거래 중단 일본의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인 비트플라이가 신규 이용자에 대한 레버리지 거래 '라이트닝 FX'와 선물 거래 '라이트닝 퓨처스'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12일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일본의 가상자산 거래를 규제한 금유관련 법이 개정돼 5월 발효되면서 비트플라이어가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 신규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 중단 범위는 5월 1일 이후 비트플라이어 회원으로 가입한 이용자와 이미 가입을 했으나 개인 인증을 마치지 않은 이용자로 제한된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05-13 06:59:03[파이낸셜뉴스] ■텔레그램 토큰 상장 추진 거래소 폐업 텔레그램의 토큰을 상장하려 추진하던 유럽의 가상자산 거래소 블랙문 크립토가 폐업을 선언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올렉 세이닥(Oleg Seydak) 블랙문 최고경영자(CEO)가 "높은 규제 준수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져 사이트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라며 "유럽 지역의 제5차 자금세탁방지지침을 준수하고 라이센스를 합법적으로 취득하며 거래소를 운영하기에는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이 섰다"고 밝혔다. 블랙문은 텔레그램의 가상자산인 '그램' 상장을 추진해 왔으나, 최근 미국 법원의 '그램' 발행을 금지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7000달러 안착 쉽지 않네...6800달러 선 비트코인(BTC)이 좀체 7000달러 선에 안착하지 못하고 있다. 14일 오전 7시40분 현재 코인360 집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보다 2.39% 하락한 6847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2주간 7000달러대 지지선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14일 오전 현재 다른 가상자산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2.62% 하락한 157달러 선을 기록하고 있다. ■中 난산정부-화웨이 '쿤펑'기반 블록체인 특화도시 선언 중국 선전 난산 지구 정부가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와 손잡고 블록체인의 특화도시로 성장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난산의 블록체인 특화도시는 화웨이의 자체 고성능 컴퓨팅 칩 '쿤펑'을 기반으로 추진되는 것이어서 중국산 반도체와 블록체인의 결합 시도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난산정부와 화웨이가 '쿤펑 산업 시범 구역'을 설립해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및 5세대(5G) 이동통신 적용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화웨이는 이미 지난해 중국 인민은행 (PBoC)과 전략적 협력을 맺고 중국 정부의 블록체인 강화 정책을 위한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웨이는 지난 2018 년 4 월 하이퍼레저 기반의 서비스형 블록체인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크레이그 라이트, 아담 백 상대 명예훼손 소송 취하 자창 사토시 나카모토를 주장하고 있는 크레이그 라이트가 블록스트림 최고경영자(CEO) 아담 백(Adam Back)을 상대로 제기했던 명예훼손 소송을 철회하고, 2만 파운드(약 3000만원) 상당의 소송 비용도 지불하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아담 백의 트위터를 인용해 크라이그 라이트의 소송 취하 소식을 보도했다.크레이그 라이트는 지난해 6월 아담 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04-14 06:37:20[파이낸셜뉴스] ■美 법무부, 가상자산 사용 마약밀매 혐의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기소 미국 법무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14명의 베네수엘라 관료들을 마약밀매 관련 거래를 숨기기 위해 가상자산을 사용한 혐의로 공식 기소했다고 코인데스크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측은 "HSI는 불법적인 범죄를 위해 미국 법을 위반하고 금융 시스템을 착취하는 가상자산 사용자들을 식별해 낼 것"이라며 "이번 기소가 고위 정치인들도 법 위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일깨워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연합, 국방용 블록체인 솔루션 확보에 2억5400만 유로 지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국방용 솔루션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 기업에 2억5400만 유로(약 340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EC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신기술을 적용한 국방 솔루션 개발 프로그램에 지원해 성공적인 평가를 받을 경우 총 2억5400만 유로의 예산을 지원하는 '유럽 방위산업 개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기업들은 4월 15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유럽 뿐 아니라 미 국방부도 지난 2019년 7월 디지털 현대화 4개년 로드맵에서 블록체인 기술 자체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텔레그램 블록체인 투자자, 자금 회수 고려" 텔레그램이 미국 법원에 의해 코인 발행을 금지당한 가운데, 텔레그램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자금 회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러시아 가상자산 투자사 해시CIB(Hash CIB) 대표 야콥 바린스키(Yakov Barinsky)는 "최소 10여 명의 투자자가 투자금 회수를 고려하고 있다"며 "해당 자금은 투자금의 72% 상당한다" 밝혔다. 앞서 텔레그램은 그램(GRAM) 토큰 발행을 금지한 법원 명령에 항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美 디지털달러재단, 재무부 고위직 등 자문위원회 24명 명단 공개 미국 디지털 달러 홍보를 위한 비영리단체 디지털달러재단(The Digital Dollar Foundation)이 전 재무부 고위임원과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임원 등이 포함된 새로운 24명의 자문위원회 명단을 공개했다. 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디지털달러재단이 공개한 자문위원회 명단에 시갈 만델카르 전 미국 테러금융정보부 차관보,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문 위원 출신 경제 전문가 팀 모리슨, 세계경제포럼(WEF) 블록체인 부문 리더 실라 워런, 샤론 보웬 전 CFTC 위원 등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디지털달러재단 측은 "새로운 자문위원회와 함께 미국의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에 대한 연구와 논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 공동 설립자인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Christopher Giancarlo) 전 CFTC 위원장은 "새로운 자문위원회 구성원의 통찰력과 전문성은 디지털화 되고 있는 세계 경제 속 달러를 보다 효과적이고 스마트한 통화로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03-27 07: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