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는 지난 12일 보이시 주립대학교 아이다호 정책 연구소장 출신 그레그 힐 박사( 사진)를 대학 대표로 임용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레그 힐 신임 대표는 아이다호 주립대학교 행정학 석사와 텍사스 A&M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고, 2016년 보이시 주립대 정책 연구소장 직책을 맡기 전 약 15년 이상 보이시 주립대학교 공공행정학을 가르쳤다. 지난 2018년 여름학기 동안 유타대 아시아캠 방문 교수로 지내면서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와의 인연을 이어왔다. 그레그 힐 신임 대표는 미국 유타대학교 일정이 완료되는 다음달 15일부터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총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크리스 아일랜드 미국 유타대 부총장은 “힐 대표는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를 이끌 수 있는 경험 있는 지식인이자 행정관”이라며, “비록 코로나 사태로 학생들과의 캠퍼스 교류가 지연되었지만 앞으로 힐 대표가 학생들과 교수진 모두를 위한 견고한 리더쉽을 보여 줄 것”이라며 그레그 힐 신임 대표에 대한 큰 기대감을 보였다. 맥크릴리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학장도 “힐 대표의 과거 한국 경험이 아시아캠퍼스가 미래에도 계속 성공할 수 있도록 주요 커뮤니티 파트너쉽을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힐 대표는 “아시아에서 독특하고 역동적인 캠퍼스를 이끄는 기회를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성장과 번영이 어우러진 혁신적인 대학교 모습을 이어가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kapsoo@fnnews.com
2020-05-13 14:50:2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는 지난 20~21일 이틀간 2020학년도 가을학기 신입생 및 학부모 대상 온라인 가을학기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신입생 수강신청과 학생들의 전반적인 학사일정, 교내활동 등을 학과별로 진행됐다.이번 학기 입학한 신입생은 모두 80명으로 이들 중에는 대만, 가나 유학생 각각 1명을 포함 미국 학부생과 솔트레이크 교환학생, 석사 학위를 위해 유타대 아시아캠을 찾은 외국인 대학원생을 합쳐 총 20명의 북미권 학생들이 아시아캠퍼스를 찾았다. 유타대는 최근 코로나19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24~25일을 비대면 리딩데이(Reading Day)로 정해 학생들의 캠퍼스 방문을 최소화 하고, 코로나19 하이브리드(혼합형)수업에 대한 이해도를 돕는 한편 10월 16일까지 대부분의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또 교내 엘리베이터 사용을 4명으로 제한하고, 마스크 상시 착용 및 향후 대면이 꼭 필요한 랩실 수업에도 인원을 최소화하는 방침과 교내 손 소독제 배치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가하고 있다.그레그 힐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는 “가장 재미있어야 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온라인으로 진행돼 매우 안타깝지만,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8-24 12:39:57▲ 인코스인 스카이코스는 남성적인 반면 아웃코스인 힐코스는 자연지형을 최대한 살려 아기자기하면서 아늑하다는 점에서 여성적 코스에 가까운 롯데스카이힐 김해CC 5번홀(파5). 【김해(경남)=정대균기자】 클럽 하우스에 들어서자마자 클래식 선율이 반갑게 맞이한다. 순간 ‘뭔가 다를 것 같은데…’라는 기대감이 생긴다. 아니나 다를까, 욕실, 라커 그리고 화장실에 이르기까지 마치 ‘나’를 위해 상당히 배려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샤워 부스는 프라이버시를 위해 넓으면서도 독립적 공간, 4개의 욕조는 각기 다른 수온의 물로 채워져 있다. 파우더실에는 고객이 취향에 따라 사용하도록 머리부터 발끝까지 필요한 다양한 종류의 화장품을 비치해 놓고 있다. 분명 여타 골프장에서 흔하게 목격할 수 있는 광경은 아니었다. 또한 로비는 말할 것도 없고 클럽 하우스 도처에서는 명화에서 조각 그리고 도예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미술품이 비치돼 있다. 남해고속도로 진례IC 부근을 오가다 보면 도로 건너편 산중턱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는 그저 평범하디 평범하게 보이는 골프장에서 만끽할 수 있는 광경이다. 멀리서 보면 산허리에 위치해 있는 별 볼일 없는 전형적 계단식 코스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는 걸 금세 알게 된다. 지난해 11월1일에 그랜드오픈해 개장 1년여 만에 서경남은 물론 영남권 신흥 명문으로 자리매김한 롯데스카이힐 김해CC(대표이사 이승훈)다. 롯데스카이힐 제주CC에 이은 ㈜롯데스카이힐CC가 만든 두번째 골프장이다. 경남 김해시 진례면 송현리 매봉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이 배경인 이 골프장은 아웃코스인 힐과 인코스인 스카이코스 등 총 18홀(파72·7000야드)의 국제적 규모로 조성되었다. 올 4월에 열렸던 SBS코리안투어 국내 개막전 토마토저축은행오픈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그 가치는 충분히 입증되었다. 당시 최상호(54·캬스코)를 비롯한 출전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갓 태어난 골프장으로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코스 상태와 서비스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 ▲ 천년 가야 도예의 전통을 그대로 살려 빚어낸 길천도예원의 작품들이 클럽 하우스에 들어서자마자 고객을 맞이한다. 인코스는 남성적인 반면 아웃코스는 자연지형을 최대한 살려 아기자기하면서 아늑하다는 점에서 여성적 코스에 가깝다. 코스 공략의 키워드는 티샷의 정확도와 빠르기, 까다로운 브레이크로 정평이 나있는 그린 플레이다. 특히 티샷이 좌우로 당겨지거나 밀리게 되면 영락없이 “참 좋은 분이셨는데… 가셨군요”라는 위로의 말을 동반자들로부터 듣게 된다. 아웃오브바운스(OB)거나 해저드라는 얘기다. 그만큼 전략적 공략을 요구하는 코스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주눅들 필요는 없다. 파4, 파5홀의 경우 그다지 길지 않으므로 이른바 ‘비거리 귀신’에 홀리지만 않으면 된다. 한마디로 티샷의 페어웨이 안착에 신경을 곤두세우면 소기의 목적은 거둘 수 있다. 물론 언듈레이션에다 더러 착시현상까지 있는 그린이라는 마지막 관문이 남아있긴 하지만…. 그린은 벤트 그래스, 페어웨이와 러프는 켄터키 블루로 조성되어 있어 사계절 푸른 잔디에서 라운드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이 골프장이 갖는 매력이다. 무더운 여름에는 매봉산의 산바람이, 겨울에는 코스 전체가 서남향인 관계로 따사로운 햇볕이 내리쬐므로 쾌적한 라운드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다. 잭 니클라우스의 조경 파트너인 그레그 맥밀런(미국)의 디자인으로 꾸며진 조경은 ‘친환경’이 테마다. 현지의 자연생 소나무 7000그루를 코스 곳곳에 이식하고 매봉산에서 식생하는 식물들을 그대로 존치한데다 법면과 러프를 야생화 단지로 만듦으로써 마치 잘 조성된 식물원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한다. 또한 진입로에 조성된 왕벚꽃 터널은 올봄 이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은 대표적 명소로 각광받았다. 이 골프장은 가치는 올 들어 급상승했다. 막내뻘인 롯데스카이힐 성주CC(옛 연우 헤븐랜드)가 리노베이션을 거쳐 올 초에 재개장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이 골프장의 정회원은 계열사인 제주, 성주와 일본의 롯데 미나요 시다이CC 준회원 대우(주중 그린피 면제, 주말 50% 할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회원권 하나로 3개 골프장 정회원에 버금가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게다가 회원 수도 350명밖에 되지 않아 예약 가동률 또한 영남권 최고 수준이다. 교통 입지 조건 또한 빼어나다. 남해고속도로 진례IC에 인접해 있어 부산, 경남 마산, 창원, 진해 등지에서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이른바 교통 사통팔달 지역이다. 1일 내장객이 90∼95%에 이르고 있다는 게 그 방증이다. 전홀에 라이트가 설치되어 있어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기에는 안성맞춤이다. 각종 연회와 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비즈니스 센터와 만찬장이 들어서 있는 클럽 하우스에는 최고의 휴식을 제공하는 테라피 센터, 문화공간의 가야 도자기전시장 등도 마련되어 있다. 야외 결혼식, 야외 전시장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의 소통과 만남의 장으로 마련한 것과 골프장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도우미들의 근무 환경 개선과 의욕 증진을 위해 전국 최초로 결성한 도우미 합창단은 롯데스카이힐 김해CC만의 또 다른 자랑거리다. /golf@fnnews.com
2009-08-20 16:4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