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운동하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야외에서 등산이나 걷기, 자전가타기를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관련 음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유산소 운동은 하체근육을 길러주며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돕기 때문에 뇌심혈관 질환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운동 후 고단백의 영양식 섭취와 함께 근육회복을 도와주는 향산화 식품의 섭취도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타트체리, 통증 회복에 효과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타트체리 마케팅협회에서는 근육을 강하게 사용한 이후 빠른 통증회복과 더 튼튼한 근육을 유지하기 위해서 타트체리를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실제로 타트체리 주스는 미국의 유명 스포츠 선수들과 레저 운동가들 사이에서 근력회복 음료로 알려져 있다. 국제스포츠영양학회지에 소개된 미국 오리건 대학 연구팀의 자료에서 항산화 및 항염증 특성이 풍부한 타트체리 농축액은 격렬한 운동 중 근육 손상과 통증을 줄이는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영양협회저널에 소개된 연구논문에서도 낮은 혈당지수, 항염증 및 항산화 용량, 혈류개선 효과를 통해 지구력 운동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식물성 단백질 대표식품 '콩' 근력회복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콩식품'이 꼽힌다. 콩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뼈 건강은 물론 근력, 심장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미국 심장 협회에서는 콩이 콜레스테롤을 줄여 심장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추천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노인 심장학 저널'은 콩이 혈압 수치를 안정되게 하고 콩을 포함한 식단은 단백질, 칼슘, 마그네슘 등 중요한 영양소로 가득 차 있다고 발표했다. 올해 7월 한국식품과학회가 개최한 국제심포지움에서도 콩 단백질은 유청 단백질과 같은 수준으로 근육 생성에 도움을 주는 고품질의 단백질이며, 노년기 근육감소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근육맨 뽀빠이의 '시금치' 애니매이션속 근육맨 '뽀빠이'가 시금치를 즐겨먹는 것이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근육의 피로회복을 위해서 먹는 녹황색 채소 중 시금치에는 식물성 단백질과 아르기닌 함량이 풍부하기 때문에 근손실을 예방해주고, 근육량을 유지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여러 논문에 따르면 시금치는 직접적인 근육을 생성 하지는 않지만 시금치에 함유된 질산염이 근육 조직 형성에 도움을 주며, 근육의 에너지 사용을 증가시키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다. 아울러 운동 후 단백질을 보충할 때 시금치를 곁들이면 근육 회복은 물론 다량의 영양소를 같이 섭취할 수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2-10-14 12:36:41[파이낸셜뉴스] 척추질환은 대부분 퇴행성 질환으로 알고 있지만 젊은층 사이에서도 척추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주윤석 주안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원장은 ”본래 척추질환은 퇴행성질환으로 주로 40~50대 연령대의 환자가 많았다”며 하지만”스마트폰 사용의 활성화나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허리 문제 뿐만이 아니라 목까지 영향을 미치게 해 20~30대를 넘어 최근에는 10대에서도 척추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었다”고 18일 발표했다. 2030 척추 질환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난 원인은 환경적 요인을 빼놓을 수가 없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한 잘못된 자세가 오랫동안 유지되면서 척추에 가해지는 하중이나 압박이 커졌기 때문이다. 더불어 골프나 서핑, 헬스 등 허리에 무리가 가는 격렬한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층이 늘어난 것도 한 몫 한다. 대표적인 척추질환인 허리디스크는 꽤 오래 전부터 20~30대의 환자의 비율이 40대 이상 환자를 넘어섰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의 구조물인 디스크가 탈출된 질환으로 정확한 질환명은 추간판탈출증이라 한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증상으로는 허리부터 시작해 엉덩이 다리까지 이어지는 광범위한 통증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배뇨장애와 하지 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어 빠른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 좋다. 허리디스크를 비롯해 척추질환의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보존치료와 비수술적 치료 그리고 수술치료를 선택한다. 우선 통증이나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신경차단술이나 경막외 신경성형술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한다. 수술적 치료는 최근 큰 절개 없이 최소침습으로 진행하는 척추내시경을 통해 허리디스크와 척추질환을 치료한다. 척추내시경은 1CM미만으로 절개해 내시경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병변까지 세밀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 두 개의 구멍을 내고 각각 내시경과 수술도구를 삽입하는 양방향 척추내시경과 한 개의 절개 부위를 통해 내시경과 수술도구가 동시에 삽입되는 단일공 척추내시경으로 나눠져 있다. 두 치료 방법 모두 국소마취로 진행해 고령의 환자나 당뇨,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도 가능하며 무엇보다 짧은 회복기간으로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젊은 세대에게는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다. 주 원장은” 허리디스크를 비롯해 척추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척추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허리 주변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1-18 08:51:38[파이낸셜뉴스] 흔히 갑작스러운 자세 변화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때 ‘허리를 삐끗했다’는 표현을 쓰는데, 이는 급성 요추 염좌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발끝까지 통증이 퍼지는 방사통이나 2주 이상 이어지는 허리 통증이 있다면,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최수용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과장은 “허리 디스크 초기에는 근육통처럼 뻐근한 통증만 느껴질 수 있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고, 이 경우 신경 손상으로 배뇨장애나 마비 증상까지 발생할 수 있다”며 “충분한 휴식 후에도 2주 이상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이 계속되면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7일 조언했다. 최 과장은 “급성 통증이 발생했다면 충분한 안정을 취하고 약물이나 물리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요추 염좌라도 반복적인 손상이 있으면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염좌로 여겼던 통증이 실제로는 허리 디스크로 진단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요추 염좌는 허리 통증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허리뼈를 이어주는 섬유조직인 인대가 손상되면서 통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보통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통증이 갑자기 발생하며, 비정상적인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거나 가벼운 외부 충격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바르지 않은 자세와 과체중 역시 요추 염좌의 주요 원인이다. 일반적으로 요추 염좌는 움직일 때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심호흡이나 재채기를 할 때 통증이 심해지며, 급성 염좌의 경우 근육 경직이 나타나면서 경직된 쪽으로 자세가 기울어질 수 있다. 통증이 발생한 부위를 누르면 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자세를 바꿀 때마다 통증 강도가 달라지는 특징이 있다. 요추 염좌는 허리 통증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허리뼈를 이어주는 섬유조직인 인대가 손상되면서 통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보통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통증이 갑자기 발생하며, 비정상적인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거나 가벼운 외부 충격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바르지 않은 자세와 과체중 역시 요추 염좌의 주요 원인이다. 요추 염좌는 문진, 신경학적 검사,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다만, 엑스레이 검사는 주로 뼈의 모양을 확인하기 때문에 근육이나 인대의 이상은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엑스레이에서 이상이 없으며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나 통증 없이 허리 통증만 있는 경우 단순 염좌로 진단한다. 허리 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가 빠져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가 저리고 아픈 방사통을 동반한다. 다리가 찌릿하거나 당기는 통증, 근력 저하, 감각 이상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 급성 요추 염좌가 2주 이내에 회복되는 것과 달리, 허리 디스크는 호전 속도가 느린 편이다. 허리 디스크 환자의 80~90%는 비수술적 요법으로 2개월 이내에 호전된다. 요추 염좌와 달리 통증 부위를 눌렀을 때 심한 통증이 없고, 통증이 허리에서 엉덩이, 종아리, 발끝까지 내려가는 특징이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1-07 09:43:55[파이낸셜뉴스] “올 시즌 웃으면서 끝내고 싶다”던 지한솔이 2년 2개월 만에 웃었다. 지한솔은 지난 27일 경기도 용인시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투어 통산 4승을 거뒀다. 지한솔은 올해 10년 연속 정규 투어에서 활약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K-10 클럽 가입과 만족스러운 전지훈련의 성과로 어느 때보다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지난 4월 ‘갑상샘 항진증’ 진단을 받으며 시즌 초반 3연속 컷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갑상샘 항진증으로 체중과 근력이 약화됐고 불안감과 초조함을 동반됐다. 비거리가 줄고 서 있는 것마저도 힘든 지경에 이르자, 휴식기를 가질까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변의 응원과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하고 힘든 시간을 이겨냈다. 지난 7월 하계 휴식기에는 박현경, 이예원 등 같은 용품을 사용하는 선수들과 해당 브랜드의 예능 콘텐츠에 등장하며 건강하고 쾌활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하반기에 접어들어서도 3연속 컷 탈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에게 걱정을 안겨줬다. 스윙과 경기 감각이 아직 회복되지 않은 탓이다. 지한솔은 포기하지 않고 특유의 끈기와 밝은 에너지로 훈련에 매진하며 빠르게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올 11월 중순 출시를 앞둔 미공개 신제품, 브리지스톤골프 241CB 아이언을 신무기로 장착한 9월부터는 2주 연속 준우승을 기록하며 흐름을 되찾았다. 3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후 “우승할 준비가 됐다”고 밝힌 지한솔은 결국 이번 대회에서 2년 2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시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아픔 속에서도 시즌 첫 승이라는 목표를 이뤄냈다. 투병과 오랜 무관의 설움을 말끔히 씻어낸 승리였다. 지한솔은 우승 인터뷰에서 힘든 시간 곁을 지켜준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무엇보다 14년 동안 변함없이 지지해 준 브리지스톤 골프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준 투어밴을 우승 원동력으로 꼽았다. 실제로 최신 투어밴 도입 후 팀 브리지스톤 선수단은 지한솔 우승과 더불어, 지난주 KPGA 더채리티클래식에서 우승한 조우영까지 2주 연속 우승으로 남녀 통합 시즌 8승을 거뒀다. 남자 투어에서는 KPGA 선수 중 단 32명만이 출전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4명이 출전했고, 여자 투어에서는 지한솔, 박현경, 이예원, 전예성 등 정상급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지한솔의 귀환을 바라온 동료 선수들과 후원사도 진심으로 축하를 전했다. 통상적으로 일부 친한 선수와 앞 조 선수들만 남아 축하를 해주는데, 동부건설 선수단과 지한솔을 응원하는 많은 동료의 물세례가 끝없이 이어졌다. 현장에서 응원한 석교상사 임직원은 “지한솔은 웬만한 직원보다 오랫동안 함께 했다. 우리에겐 가족 같은 존재”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30 15:08:44[파이낸셜뉴스] 김낙환 인천세종병원 재활치료센터장은 “심장질환이 있다면 무조건 안정을 취하고 심장 및 신체에 무리가 가는 운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많다”며 “꾸준한 운동과 관리 등 재활은 더욱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자, 심장질환 재발률을 낮추는 핵심 치료과정이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고 28일 조언했다. 심장 재활 프로그램은 개인별·맞춤형 운동 계획, 식이요법, 생활 습관 변화 등을 포함해 심혈관 질환의 재발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심장 재활의 운동치료는 심폐 지구력을 증가시키고, 심근의 회복을 촉진하며,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심장질환을 겪은 후의 환자들은 운동 능력이 저하되기 쉬운데, 체계적인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운동 내성을 높이고 신체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이는 환자의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촉진하고, 독립적인 생활 유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심장질환 환자는 질병으로 인해 우울증, 불안 등 정신적 스트레스에 노출될 수 있는데, 심장 재활 프로그램에는 심리적 상담과 정신건강 관리가 포함돼 있어 이러한 심리적 문제를 완화하고 환자가 더 긍정적인 태도로 치료에 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동료 환자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적 지지를 받으며 정신적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 심장 재활을 받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장기적인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고, 사망률이 낮다는 것은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특히 심장 수술 후나 심근경색 후의 환자들에게 심장 재활은 사망률 감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심장질환 환자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운동 방법은 심장재활 이론을 바탕으로 한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체력과 심혈관 건강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유산소 운동은 심장과 폐의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가장 효과적인 운동이다. 심박수와 호흡을 증가시켜 심장 건강을 증진시키고,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하루 30분을 목표로, 말하면서도 숨이 차지 않을 정도 속도의 걷기, 하루 60분을 목표로 (중간 정도 강도)페달을 밟으며 언덕을 오를 때 강도를 조절하는 자전거 타기, 저체온증에 유의하며 시행하는 수영 및 물속에서 걷기 등이 대표적이다. 심장 재활 프로그램에서는 이 같은 유산소 운동과 함께 근력 운동을 병행할 것을 권장한다. 근력 운동은 근육을 강화시키고, 신체의 전반적인 기능을 향상시키며, 대사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과도한 중량을 사용하지 않고 체중을 이용하거나 가벼운 덤벨을 사용해 부드럽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부상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유연성 및 스트레칭 운동도 권장한다. 유연성 및 스트레칭은 운동 전후 몸을 풀어주는 데 필수적이다. 한 발로 서기, 뒤로 걷기 등 균형 운동도 나이가 들거나 심장질환으로 인해 운동 능력이 저하된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이 같은 심장 재활 중 심장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운동이 과도하게 신체에 부담을 줄 때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가슴 통증, 불편감 △심한 호흡 곤란, 숨참 △현기증, 어지럼증 △매우 빠른 심박수, 불규칙하게 심장이 뛰는 느낌(심계항진) △극심한 피로, 무력감 △사지 통증, 저림 △비정상적으로 많은 땀, 식은땀 △심한 두통 △손발의 붓기, 체중 증가 △졸도, 의식 소실 등이 있다.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필요하다면 응급 의료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 김 센터장은 “심장질환 환자가 유산소, 근력, 유연성, 균형 등 운동을 균형 있게 조합해 적절한 강도로 수행한다면, 장기적으로 심장 건강을 개선하고 질환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며 “전문 의료진과 함께 개인 상태에 맞는 운동 계획을 세우고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을 하면서 안전한 운동을 유지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28 10:30:28삼성전자가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F45 트레이닝'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 TV에 홈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무료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사용자는 F45 트레이닝이 직접 개발한 △하이브리드(혼합형) △유산소 △근력 △회복 등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본인의 수준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2024년형 삼성 TV 사용자는 삼성 데일리 플러스에 들어가 'F45 트레이닝' 애플리케이션(앱)에 로그인해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 F45 스튜디오 위치도 파악할 수 있다. 2021년, 2022년, 2023년 TV 사용자들은 삼성 TV 앱스토어에서 F45 트레이닝 앱 설치 후 이용 가능하다. 2024년형 삼성 TV에 처음 적용된 삼성 데일리 플러스는 라이프스타일(생활양식) 컨텐츠 허브로 헬스케어, 원격 의료, 영상 통화 등 일상생활에 유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테크노짐, 플렉스잇 등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폭넓은 홈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 원하는 시간대에 선호하는 홈 피트니스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0-09 18:15:5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F45 트레이닝'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 TV에 홈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무료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사용자는 F45 트레이닝이 직접 개발한 △하이브리드(혼합형) △유산소 △근력 △회복 등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본인의 수준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2024년형 삼성 TV 사용자는 삼성 데일리 플러스에 들어가 'F45 트레이닝' 애플리케이션(앱)에 로그인해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 F45 스튜디오 위치도 파악할 수 있다. 2021년, 2022년, 2023년 TV 사용자들은 삼성 TV 앱스토어에서 F45 트레이닝 앱 설치 후 이용 가능하다. 2024년형 삼성 TV에 처음 적용된 삼성 데일리 플러스는 라이프스타일(생활양식) 컨텐츠 허브로 헬스케어, 원격 의료, 영상 통화 등 일상생활에 유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테크노짐, 플렉스잇 등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폭넓은 홈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 원하는 시간대에 선호하는 홈 피트니스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현대은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이번 F45 트레이닝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프리미엄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면서 "앞으로도 삼성 TV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쉽고 재미있게 운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톰 다우드 F45 트레이닝의 최고경영자(CEO)는 "더 많은 소비자가 운동의 긍정적 효과를 누렸으면 한다"며 "삼성 TV를 통해 사용자들이 집에서 편안하게 F45 트레이닝을 즐기면서 피트니스 경험을 확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0-09 10:24:54[파이낸셜뉴스] # 50대 후반 여성 A씨는 추석 연휴 직후 한밤중 의자를 딛고 올라서서 집안 선반을 정리하다가 넘어져 집 근처 응급실로 실려 갔다. 이미 의식을 잃었고, 진단결과 경막하혈종(SDH)이었다. 의자에서 떨어지면서 머리부위가 방바닥에 강하게 부딪혔던 것이다. 신경외과 전문의가 곧바로 응급 개두수술을 했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닷새 만에 숨졌다. # 60대 초반 남성 B씨도 추석 연휴 집안 계단에서 넘어져 왼쪽 팔뚝과 팔목이 부러졌고, 60대 후반 여성 C씨 역시 계단에서 굴러 정강이가 찢어지는 사고를 당해 병원 응급실에서 응급수술로 무사히 치료했다. 우리나라 입원환자 중 손상환자 비율이 1위를 차지한다. 추락이나 낙상이 사고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2년 퇴원손상통계’ 및 퇴원손상심층조사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22년 전체 입원환자 740만2655명 가운데, 손상환자가 15.4%인 114만2195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10년 전 통계와 비교해 2.3%포인트 감소했으나, 여전히 손상예방에 대한 국가적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체 손상환자 중 남자(51.7%)가 여자(48.7%)보다 더 많았지만, 65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여자가 더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손상의 주요 원인으로는 추락·낙상이 49.6%로 가장 많았으며, 여자가 남자보다 1.5배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락·낙상으로 인한 손상환자는 55세부터 여자가 남자보다 많았다. 손상은 길·간선도로(남자 29.2%, 여자 24.1%)와 주거지(남자 13.2%, 여자 27.4%)에서 주로 발생했다. 집안에서 주로 낙상사고가 일어난다는 반증은 소방방재청의 통계자료에서도 확인된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주거지에서의 낙상사고는 2020년 약 30만 건, 2021년 약 27만 건, 2022년 약 24만 건이었다. 특히 고령자 낙상사고의 경우 심각한 손상을 동반하거나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률이 높은 편이다. 부산 온종합병원 관절센터 윤성훈 진료원장은 “노인 낙상은 장기간 요양 및 반복 입원의 주요 원인으로, 체력 손실, 사망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노인은 개개인의 근력이나 체력요건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능력에 맞는 근력 및 균형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낙상예방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낙상 사고를 예방하려면, 방바닥에 미끄럼 방지 매트나 스티커를 부착하여 미끄럽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걸려 넘어질 수 있는 장애물이나 물건도 치우고, 바닥에 있는 물기나 기름기는 즉시 닦아야 낙상을 막을 수 있다. 실내조명을 밝게 유지하고, 계단이나 높은 곳에 오를 때는 손잡이를 잡거나 도움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온종합병원 관절센터 김윤준 부원장은 “복용 중인 약 가운데 현기증을 일으키는 약이 있는지 확인하고, 어지러움이나 두통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무리하게 활동하지 않고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가족 구성원들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낙상 사고 발생 시 적극 도움을 줄 수 있게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혼자 의자 위에 올라서서 집안정리를 하는 건 피할 것을 당부했다. 또 일주일에 최소 3회,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근력과 유연성을 강화하면 낙상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시력이 나쁘면 낙상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매년 정기적으로 안과전문의를 통해 시력 검사를 받고, 필요한 경우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해야 한다고 김 부원장은 덧붙였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29 11:13:3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 광주에서 낙뢰를 맞아 쓰러진 20대 교사가 전남대병원에서 28일간 치료 후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12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8월 5일 낙뢰를 맞아 40여 분간 심장이 멈춘 상태로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온 김관행씨(29)가 16일간의 중환자실 치료 후 28일 만인 지난 2일 건강하게 퇴원했다. 광주서석고 교사로 재직 중인 김씨는 지난 8월 5일 광주·전남지역에서 3000번에 가까운 낙뢰가 관측된 날 광주의 한 대학교에서 연수를 받고 점심을 먹으러 가다 갑자기 쓰러졌다. 당일 낙뢰가 나무에 떨어질 때 옆을 지나가다 감전된 것으로 추정됐다. 김씨를 본 시민이 119에 신고한 후 심폐소생술(CPR)을 했으며, 김씨는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갔다가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옮겨졌다. 김씨는 다행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응급의학과에서 시술부터 입원 및 관리까지 에크모(ECMO·인공심폐기계)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돼 빠른 처치를 받아 소중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조용수 교수는 "심정지가 장시간 진행된 탓에 심장과 폐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응급실에서 급하게 에크모를 시행했다"면서 "솔직히 처음엔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했지만, 환자가 젊은 데다 우리 응급실로 온 만큼 최선을 다해 살려내고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씨는 전남대병원 응급실에서 곧바로 중환자실로 옮겨 3일간 에크모로 심장과 폐의 집중 치료를 받았다. 특히 다발성 장기 부전과 피가 멎지 않는 파종성 혈관 내 응고(DIC)까지 겪으며 최악의 상황까지 직면했지만 결국 이겨내고 입원 10일 만에 인공호흡기를 뗄 수 있었다. 김씨는 "번개 맞은 전날부터 거의 10일간 기억이 전혀 없다. 심장도 40여 분간 멈추고 장기도 다 망가졌을 텐데 끝까지 저를 포기하지 않고 치료해 준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조용수 교수님을 저의 두 번째 아버지라 생각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두 번째 삶을 선물받았다. 응급중환자실(EICU)에서 힘든 치료 과정을 버틸 수 있게 도와주신 간호사 선생님들, 아들의 회복을 믿고 기다려준 부모님, 동생에게 감사하며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현실에서 하루하루 후회가 남지 않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씨는 또 "최근 의정 갈등으로 인해 응급실을 비롯한 병원 의료진에 대해 막연히 부정적인 생각을 지닌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아 아쉽다"면서 "실제로는 환자를 위해 불철주야 헌신해 주시는 교수 및 간호사 분들의 노력과 열정에 더욱 감사할 따름이며, 갈등이 원만히 해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퇴원 후 지난 4일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의료진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발전후원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한편 광주서석고에 부임한 지 3년이 된 김씨는 1학년 담임이자 국어과목을 맡고 있다. 건강하게 퇴원하기는 했지만 장기간 입원으로 인한 섭식 장애, 근력 감소, 발뒤꿈치 피부 손상 등으로 아직은 걷기도 힘들다. 학교 복귀 또한 아직 기약이 없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2 15:35:08[파이낸셜뉴스] 풋살은 진입장벽이 낮은 운동으로 알려졌지만, 역동적인 동작이 많고 격렬한 운동이다. 특히 급격한 방향 전환, 급정지 등의 동작은 무릎의 ‘십자인대파열’에 주의해야 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이상학 교수는 “대부분 운동 부상으로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된 경우가 많다”며 “후방 십자인대 파열은 주로 교통사고 등 높은 에너지의 외력에 의해 발생한다”고 2일 설명했다.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조직이다. 무릎이 앞으로 흔들리거나 회전하는 것을 방지하는 전방 십자인대와, 무릎이 뒤로 흔들리거나 회전하는 것을 막는 후방 십자인대로 나뉜다. 풋살, 클라이밍, 스키 등 방향을 급격하게 전환하거나 점프 후 착지하는 등의 동작은 전방 십자인대에 큰 부담을 가한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곧바로 부기와 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이 교수는 “전방 십자인대 파열 환자들은 부상 당시 무릎에서 ‘뚝’하는 소리를 들었다는 환자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초기에는 걷기조차 어려울 수 있지만 별다른 조치 없이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나아진다. 통증이 완화됐다고 해서 인대가 회복된 것은 아니다. 파열된 인대는 정상적으로 회복되지 않는다. 방치할 경우, 연골 손상이나 관절염과 같은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다. 십자인대파열은 무조건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잘못된 말이다. 파열 후 불안정성이 적거나 동반 손상이 없으며 활동이 적은 나이라면 보존적 치료로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보존적 치료에는 약물 치료, 보조기 착용 등의 방법이 있다. 치료 방법은 파열 정도, 환자의 나이, 활동성, 직업 등을 고려하여 선택한다. 보존적 치료 중에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질 경우, 파열의 범위가 큰 경우, 신체 활동이 많은 직업이거나 젊은 나이일 경우에는 인대 재건술을 고려해야 한다. 과거에 십자인대파열을 봉합술로 치료했으나, 현재는 재건술이 표준 치료로 자리 잡았다. 재건술은 파열된 인대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대를 이식하는 방법으로, 주로 관절내시경을 통해 진행된다. 재건술은 크게 자가건과 타가건(동종이식건)을 이용한 방법으로 나뉜다. 자가건은 환자 자신의 힘줄을 사용하여 새로운 인대를 만드는 방식이다. 이 교수는 “논문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자가건과 타가건을 사용하는 수술의 비율은 9:1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젊고 활동적인 경우, 수술 이후에도 스포츠 활동을 원할 때 빠르게 복귀할 수 있어 자가건을 사용하고 있다. 자가건 방식은 감염 위험이 낮고 생착이 빠른 장점이 있다. 단, 몸에서 조직을 채취하기 위해 추가 절개가 필요하고 힘줄을 떼어낸 부분의 근력이 감소할 수 있다. 타가건은 사체에서 채취한 동종이식건을 구입하여 사용하는 방법이다. 자가건 대비 수술 시간이 짧고 절개가 적다는 이점이 있지만 면역반응에 의한 거부반응 또는 감염의 위험이 있고 재파열 가능성이 높다. 십자인대파열은 예방이 어렵다. 유소년 선수 같은 경우 십자인대파열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의 트레이닝을 하는 경우도 있다. 대신에 수술 이후에는 운동이 매우 중요하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부상 직후부터 재활을 시작해야 한다. 재건술 후에는 근력 유지와 균형 감각 회복을 위해 다리 근력을 키워야 더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02 11:00:46